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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30 21:23:19
Name 펀치드렁크피지알
Subject [일반] 아카데미 시상식이 주목할 하반기 엄선 10 작품들.

2014년 제 86회 수상작        노예 12년 - 스티브 맥퀸 수상

2013년 제 85회 수상작        아르고 - 벤 애플렉 수상

2012년 제 84회 수상작        아티스트 - 토머스 랭맨 수상

2011년 제 83회 수상작        킹스 스피치 - 이에인 캐닝 외 2명 수상

2010년 제 82회 수상작        허트 로커 - 캐스린 비글로우 수상

2009년 제 81회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 크리스티안 콜슨 수상



위의 목록은 2009년 이후 오스카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들입니다.


이들은 오스카의 선택을 받은 위대한 영화들이라는 점 이외에 또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스카 시상식 이전 봄,여름시즌 영화제에서 선을 보여 폭발적 반응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가령 노예12년,아르고,킹스 스피치,슬럼독 밀리어네어는 텔루로이드 영화제에서


아티스트는 깐느 허트로커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이들 영화제는 9월 이전에 열린 영화제들로 오스카가 열리는 3월 한참 전에 선을 보여 시네필들을 열광케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시즌을 지나 본격적인 오스카 시즌을 향해 달려 가는 지금 과연 지금 정식개봉한 작품들중 오스카 위너로 보이는 작품이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정식개봉한 작품들중에 냉정히 오스카 프론트러너로 보이는 작품들은 아직까진 딱히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개봉될 작품들중 오스카 위너가 나올 확률이 높겠죠?


과연 앞으로 개봉할 작품들중 어느 작품이 오스카의 선택을 받을까요?

한번 목록을 살펴보고 PGR 여러분들도 2015 오스카의 선택을 미리 예상해 보는건 어떨까요?

(한글 트레일러가 공개된 작품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오스카가 선택할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호빗][헝거게임][신시티]같은 블록버스터물은 제외했습니다.)






1.인터스텔라


감독:크리스토퍼 놀란 (다크나이트 시리즈, 인셉션, 메멘토)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줄거리: 

새롭게 발견된 웜홀을 이용하여,
우주 여행의 한계를 뛰어넘고 엄청난 거리를 극복하여 행성 간의 여행을 하려는
탐험가들의 모험을 연대기 순으로 그리게 될 것.



뭐 굳이 설명하기엔 워낙 유명한 놀란 감독의 신작입니다. 워너 내부측 시사회 후 큐브릭과 스필버그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는데 내부이야기야 뭐...아무튼 개봉 해봐야 알겠죠?
사실 [다크나이트]가 아무리 코믹스 원작 한계를 가졌다 해도 당시 작품상 노미니도 안된건 오스카가 놀란에게 너무 박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놀란이니만큼 작품 퀄리티에는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만 SF라면 학을 떼는 오스카가 과연 놀란을 손을 들어줄까요?
개인적으로는 오스카 프론트러너가 될 가장 큰 작품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2.나를 찾아줘


감독 : 데이빗 핀처 (소셜 네트워크, 파이트 클럽, 세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조디악)


출연 : 벤 애플렉 , 로자먼트 파이크

줄거리:
우리부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커플’이었다.
그날, 아내가 사라지기 전까지…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 닉&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들을 통해 
그들이 권태기를 겪는 쇼윈도 커플임을 알게 되고 
드러나는 단서들은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가리킨다. 
취재거리가 생긴 미디어들은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면서 그를 살인용의자로 지목하는데… 
과연 닉은 아내를 죽였을까? 서로를 의심하는 순간에 찾아온 진실은 밝혀질까?



연출력이 정점에 오른 데이빗 핀처의 신작입니다.

며칠 전 월드프리미어 시사회를 가졌고 반응은 핀처 작품답게 폭발적입니다만 [조디악][세븐]보다 뛰어난 작품인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특히나 로먼드 파이크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대단합니다.

SF물만큼 스릴러물에도 박한 오스카가 과연 이번에 데이빗 핀처를 선택할까요?

그러기엔 [조디악][세븐]도 받지 못한 오스카인데 말이죠.





3.폭스캐쳐


감독: 베넷 밀러 (카포티 , 머니볼)


출연 : 스티브 카렐, 채팅 테이덤, 마크 러팔로


줄거리:
미국 레슬링협회의 후원자였던 억만장자 존 듀폰이 자신의 팀 ‘폭스캐처’의 멤버였던 198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데이비드 슐츠를 살해한 충격 실화를 다룬 작품.



깐느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베넷 밀러의 [폭스캐처]입니다.

깐느에서 평도 좋았고 무엇보다 감독이 베넷 밀러라는 점에서 오스카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가 됩니다.

그의 전작들인 [카포티],[머니볼] 모두 오스카가 사랑한 연출을 보인 작품들이니까요.





4.언브로큰


감독 : 안젤리나 졸리 (피와 꿀의 땅에서)

출연 : 잭 오코넬 , 돔놈 글리슨 ,가렛 헤드

줄거리:
2차 대전 당시,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3년 간의 일본군 전쟁 포로 생활이라는 수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 기적과 같이 살아남은 육상 선수 ‘루이스 잠페리니’의 일대기를 담은 감동 실화.


뭐 작품 시놉과 예고편만 봐도 오스카가 사랑할 영화입니다. 데뷔작에서 혹평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의 감독으로서 연출력에 의문이 있지만 각본에 코엔 형제가 참여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고편도 훌륭하고 배우들도 핫한 신예들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졸리의 여러가지 정치적 행보들과 그가 할리우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감독"이라는 점은 오스카가 역시 사랑할 요소들입니다.

[인터스텔라]와 더불어 가장 오스카 프론트러너가 될 작품으로 보입니다.




5. 퓨리

감독 : 데이빗 에이어 (하쉬 타임, 엔드 오브 와치, 사보타지)

출연 :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줄거리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 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PGR 여러분들은 근래 브래드 피트의 작품들에 의문을 가진적이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감독의 연출력에 물음표가 달리고 제대로 된 시사회도 갖지 않아 비평도 없지만 브래드 피트 그 이름 하나때문에 이 리스트에 오른 작품입니다.

믿습니까 빵횽 시나리오 보는 안목을?

저는 강력히 믿습니다!





6.빅 아이즈


감독 : 팀 버튼 ( 가위손 ,빅 피쉬 , 스위니 토드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에드우드 등)


출연 : 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브 왈츠 , 크리스틴 리터


줄거리:

950년대 큰 눈 (Big Eyes)을 가진 아이로 대중 미술에 큰 획을 그은 여류 화가 '마가렛 킨'의 일대기




최근의 팀 버튼은 맛이 갔습니다. 그럼에도 이 리스트엔 넣은 이유는 더이상 기괴하고 괴팍한 영화가 아닌 팀 버튼 그간의 작품중 오스카 성향에 가장 알맞은 영화기때문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최근 팀 버튼의 연출력에 대한 의문인데..

감동적인 실화 드라마 서사에 팀 버튼의 스타일을 어떻게 잘 녹여내느냐가 오스카에서 성패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의 중요한 전환기중 하나일 것입니다.




7.버드맨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바우티 풀, 바벨 , 21그램)


출연 :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 자흐 갈리피아나스키


줄거리:

과거 슈퍼히어로 역을 연기했던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연극을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작년 베니스 영화제의 찬사에는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가 있었다면 올해 베니스에는 [버드맨]이 있었습니다.(두 작품 다 베니스 개막작이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21그램] [바벨] [바우티 풀] 하나같이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면에 다소 매너리즘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도 이냐리투의 연출력을 의심하는 시네필은 없을겁니다.

거기다 이번엔 그간 심오한 세계와는 다른 블랙 코미디 장르물인데 기대 안 할 수가 없죠.

무엇보다 시놉의 내용이 실제 마이클 키튼의 삶과 묘하게 겹쳐보여 마치 [더 레슬러]에서 미키 루크가 그랬던거와 같은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8.이미테이션 게임


감독 : 모튼 틸덤 (버디 ,헤드헌터)


출연 : 배네딕트 컴버배치 , 키이라 나이틀리 , 매튜 굿 , 마크 스트롱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천재 수학자인 앨런 튜링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재로 한 영화



토론토 영화제 관객상(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리스트 목록과 비교해보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한창 핫한 배우인 컴버배치가 출연해 기대감 상승중인 작품.

토론토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획득 후 오스카까지 섭렵한 [노예 12년] [킹스 스피티] [슬럼독 밀리어네어]처럼 오스카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9. 보이후드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 비포 선 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스쿨 오브 락)


출연 : 엘라 콜트레인 ,로렐라이 링클레이터 , 패트리시아 아퀘트 , 에단 호크


줄거리: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제작기간 총 12년의 작품. 이혼한 부모 밑에서 자란 소년의 16년간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로튼 토마토 신선도와 썩토지수가 198:2 로 만장일치급 비평을 받은 작품.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서정적이고 일상을 다루는 연출력에 있어 경지에 다다른 링클레이터의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소년이 성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12년이란 제작기간은 이 영화에서 가장 큰 힘입니다.

문제는 오스카가 이런 인디적 성향의 작품을 좋아할까인데...

로튼 토마토와 메타스코에서에 역대급 비평점수를 받고 있지만 오스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할 거로 예상됩니다.






10. 인히어런트 바이스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 마스터 , 데어 윌 비 블러드 , 펀치 드렁크 러브 , 매그놀리아 ,부기나이트)


출연 : 호아킨 피닉스 , 조쉬 브롤린, 오웰 윌슨, 캐서린 워터스톤, 리즈위더스푼, 베네치오 델 토로, 마틴 쇼트 , 마야 루돌프 , 조안나 뉴섬


줄거리: 

1969년 여름, 마약 중독의 엉망인 히피 탐정이 그의 전 애인의 남자친구 실종사건을 둘러 싼 미스터리를 해결하게 된다는 블랙 코미디 범죄 느와르.




저에겐 종교와도 같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입니다.

뭐 예고편을 보면 아시겠지만 절대적으로 오스카성향은 아닙니다.

시종일관 시니컬한 유머들과 슬랙스틱이 난무하는 블랙코미디 누아르물 이면엔 PTA 특유의 재기와 광기가 있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와 영화 분위기는 예고편을 봐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하긴 원작 소설 자체가 미국내에서도 난해하기로 유명한 토마스 핀천 원작에 연출자는 다름아닌 PTA이니..

오스카는 기대도 안하고 이전 작품들보다 흥행이나 성공해서 꾸준히 작품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본격적인 오스카레이스에 들어설 작품들이 개봉할 윈터시즌!


PGR 여러분들이 굳이 한 작품을 배팅한다면 어느 작품에 배팅을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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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30 21:32
수정 아이콘
왠지 '버드맨'에 느낌이 오는군요...
선형대수세이지
14/09/30 21:40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 나를 찾아줘, 폭스 캐처, 인헤런트 바이스 를 제일 기대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사실 말할 필요가 없고...다만 걱정이라면 스티븐 킹이 유혹하는 글쓰기에 말한 것 처럼, 사람들은 항상 작가가 만들어 놓은 문 뒤의 괴물이 문을 두드릴 때 까지는 공포에 몸서리치다가 문이 열리면 '에이 생각보다 별로네' 하고 실망하죠. 인터스텔라도 그런 경우가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때에도 약간 비슷한 현상이 있었으니까요.

나를 찾아줘는 사실 소설은 제 취향이 전혀 아니었는데...로자문드 파이크 하나 때문에 기대합니다. 젊을 때에 본드에 나올 때만 하더라도 할 베리 뒤에 묻히는 배우였는데 잭 리처에 나왔을 때에는 숨이 멎을 듯한 여성적 매력을 자랑하더라고요. 물론 제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일 뿐이지만...혹시나 기대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막 예쁜 배우는 아니죠. 그냥 제 취향인 걸로...여하튼 제 취향의 여배우가 팜므파탈을 연기하니 보러 가야죠, 내용 다 알고 있지만 각색도 했을 것이고. 오로지 여배우의 성적인 매력 때문에 영화를 보는 걸 개인적으로 그다지 부끄러워 하진 않는데, 그 경우가 될 것 같습니다.

폭스 캐처는 그냥 베넷 밀러 한 명 믿고 가는 건데 불안하다면 불안한 점이 할리우드에서 과연 감독의 재능이 어느 정도나 지속적으로 발휘될 것이냐, 하는 부분.

인헤런트 디바이스는 역시나 펀치드렁크피지알 님과 마찬가지로 현존하는 영화 감독 중 최고의 재능러라 생각하는 PTA 의 작품이기에...
14/09/30 21:42
수정 아이콘
저도 로자문드 파이크 좋아합니다. 확실히 예쁘다 뭐 이런 배우는 아니지만 끌리는...이 배우 때문에 오만과 편견 챙겨보기도...
선형대수세이지
14/09/30 21:46
수정 아이콘
오만과 편견은 나이틀리 리즈시절이라 챙겨본...크크크...파이크는 나이먹고 매력을 발휘하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젊을 때에는 그냥 좀 노안의 금발 여배우 A 였...
王天君
14/09/30 22:13
수정 아이콘
저도 오만과 편견에서 눈여겨 봤던 배우에요!
펀치드렁크피지알
14/09/30 21:50
수정 아이콘
[나를 찾아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후에 외국 트윗이나 리뷰평을 보면 예상 외로 애플렉보다 로자먼드 파이크 이야기가 많더군요.
별로 관심 없던 배우였는데 이번 작품에서 매력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선형대수세이지
14/09/30 21:56
수정 아이콘
관심이 있으실 수가 없는 게 사실 그리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망작에 출연한 흑역사도 적지 않아서요 크크

언브로큰도 기대는 되는데 사실 걱정이 더 많이 됩니다. 마라도나가 감독인 2010년 월드컵 아르헨티나나 롱판다가 있는 CJ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펀치드렁크피지알
14/09/30 22:05
수정 아이콘
코엔 형제와 로저 디킨스의 아우라가 있어서 저는 큰 걱정은 안합니다.
외신에서도 [언브로큰][폭스 캐처][인터스텔라]와 더불어 시상식 시즌 예상 높은 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더라구요.
놀란 이야기를 하자면 [인셉션]이나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고 앞으로 이 감독 오스카 절대 못받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 러닝타임이 169분이란 소리에 기대해보려 합니다.
선형대수세이지
14/09/30 22:11
수정 아이콘
뭐 하긴 할리우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의 최고 장점 중 하나가 최소한의 질은 보장된다는 점이긴 하죠 크. 이 경우는 그 최소한의 질이 말씀하신대로 감독 외 스태프가 워낙 쩔어줘서 좀 더 높긴 하겠고요.
미라이
14/09/30 21: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보이후드와 인터스텔라가 기대되네요. 물론 베팅한다면 다른 작품에...
그나저나 안젤리나 졸리는 정말 부럽네요. 코엔형제각본에 촬영도 마스터라고 불리는 헐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인 로저디킨스가 맡았죠.

그리고 최근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들은 전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나 나름 객관적으로나 상을 받을만한 영화가 받았다는 느낌이 없네요.
펀치드렁크피지알
14/09/30 21:48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오스카는 [허트 로커]말고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뭐 2008년급 역대급 오스카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일련의 작품들을 보자면 오스카 나름대로의 작품상 정체성은 확립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미라이
14/09/30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허트로커는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르고와 킹스스피치는 아쉬운 영화들이었지만요.
슬럼독은 의외의 선택이었지만 신선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고요.
선형대수세이지
14/09/30 22:08
수정 아이콘
사실 11~14 수상한 작품들을 보면 그냥 대놓고 말로하는 것보다도 분명하게 오스카의 기준이 보이죠. 이 중 오스카 수상의 가능성이 제일 높은 작품은 '제대로만 나와준다면' 언브로큰, 버드맨, 조금 펀치드렁크피지알님과 다른 예측을 하자면 보이후드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언브로큰과 퓨리는 부부가 출연하지만 정말 현재 상황은 정반대네요. 아내만 잘하면 되는 영화, 남편만 잘한다고 될까 싶은 영화...
BlackRaven
14/09/30 21:42
수정 아이콘
기대되는 작품이 많네요. 올 겨울은 풍성하게 보내겠어요 크크
인규Roy문
14/09/30 21:44
수정 아이콘
저도 펀치드렁크피지알님이 여기에 올리신 예고편중에서 유일하게 재생을 눌러본 '버드맨'?!에 한 표를 선사하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4/09/30 21:47
수정 아이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vs 폴 토마스 앤더슨

아... 빠심이 하나를 택하지 못하게 한다 ㅠ,ㅠ
필립 말로
14/09/30 22:18
수정 아이콘
아... 빠심이 하나를 택하지 못하게 한다 ㅠ,ㅠ (2)
펀치드렁크피지알
14/09/30 22:42
수정 아이콘
충달님의 위의 10작품 리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14/09/30 21:49
수정 아이콘
헐리우드의 기린아 놀란에게 아카데미가 선물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만 버드맨이랑 보이후드 쪽도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봅니다. 언브로큰이 아카데미가 딱 좋아하는 취향이긴 한데 졸리가 불안요소네요;
Grow랜서
14/09/30 22:07
수정 아이콘
저는 언브로큰에 한표를!
tannenbaum
14/09/30 22:11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를 가장 기대하지만 오스카는 안될거 같아요 아마도...
필립 말로
14/09/30 22:19
수정 아이콘
아우우우 이냐리투의 블랙코미디에 주연이 마이클 키튼이라니 ㅠㅠㅠㅠㅠㅠ
꼬라박
14/09/30 22:27
수정 아이콘
베넷 밀러의 쿨타임일듯 싶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둘 중 하나는 무조건 가져갈듯해요.
당근매니아
14/09/30 22:35
수정 아이콘
오스카는 장르물을 너무 싫어해요. 그래서 전 오스카를 너무 싫어해요.
minimandu
14/09/30 22:40
수정 아이콘
놀란과 베넷 밀러에 예상표 던지겠습니다.
놀란은 왠지 이번 작품은 오스카에서 흥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신세계에서
14/09/30 22:44
수정 아이콘
셜록빠도 아닌데 하관왕 님의 이미테이션 게임이 기대되네요....
14/09/30 22:48
수정 아이콘
언브로큰과 이미테이션 게임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원한초보
14/09/30 22:56
수정 아이콘
언브로큰이 소재로는 가장 근접한 작품인데
자꾸 마이웨이랑 겹쳐 보여서 불안감이 크네요
연출 느낌은 졸리가 주연한 체인질링하고 비슷한 느낌도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기도하고 모르겠네요
블랙호빵
14/09/30 22:58
수정 아이콘
아이 러브 유 데이빗 핀처
14/09/30 22:59
수정 아이콘
인터스텔라 개봉일에 혼자라도 보러갈 사람이 저 혼자만이 아닌것을 압니다.
14/09/30 23:25
수정 아이콘
거개가 실화 기반 영화인게 신기하네요.
실화 기반 붐이라도 분 건가요?
14/09/30 23:27
수정 아이콘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되게 많네요.
王天君
14/09/30 23:27
수정 아이콘
장난 아니네요. 다 제가 보고 싶은 것들 뿐입니다. 전 폭스캐쳐가 제일 기대되더군요. 스티브 카렐이 항상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코메디 배우 이상의 뭔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제일 기다려집니다.
王天君
14/09/30 2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놀란이 아무리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도 오스카에서는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SF 장르라면 더더욱 가능성이 떨어질거에요.
제레인트
14/10/01 00:10
수정 아이콘
관객으로 기대되는건 놀란인데 상은....못받을거 같아요. 10원정도 걸어봅니다.

팀버튼은 맛이 좀 간거같다는 거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배우들이 맘에들어서 기대되네요. 잘생김을 연기하는 셜록씨와 나이틀리라니! 링클레이터 감독은...비포 선라이즈-선셋-미드나잇 시리즈는 참 좋은데 다른 작품에선 미지수네요.
마지막으로 10번 작품은 평론가들/영화깊게 보는 매니아들은 좋아하지만 일반사람들은 싫어할 영화일거 같아요. 마스터처럼. 그래서 기대되긴 합니다.
SugarRay
14/10/01 00:19
수정 아이콘
폴 토마스 앤더슨에 한표 걸어봅니다. 나오는 배우 중 눈에 들어오는 건 베네치오 델 토로와 우디 해럴슨이네요. 저 예고편에 스쳐나가는 조연 우디 해럴슨 맞죠? 흐흐. 도저히 실망해 본 적이 없는 감독이라 정말 무슨 내용을 만들어 낼 지 예측이 안된다는 점에서 즐겁습니다.
14/10/01 11:38
수정 아이콘
아.. 다보고 싶네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때 보이 후드, 거룩한 소녀 마리아, 지미스 홀, 윈터 슬립을 기대해서 예매 시도 했으나 완전 실패 ...
학부생
14/10/01 16:28
수정 아이콘
전부 기대됩니다. 딱히 어디에 배팅하고싶진않지만 PTA가 받을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핀처 PTA 놀란 세 감독의 작품을 하반기에 다볼수있다니 행복합니다.
커피보다홍차
14/10/01 20: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놀란이 상 못 받는다에 지금 제 주머니의 500원 겁니다!
나를 찾아줘 한표 !
새벽이
14/12/19 13: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을 이제 봤네요. 저도 PTA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아직 우리 동네에서는 inherent vice가 개봉하지 않아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wide release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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