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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9 21:58:25
Name SKY92
Subject [일반] 프로야구, LG 운명의 잔여경기 초반 5연전을 기다리며...
 



이제 아시안게임도 끝났고 내일 모레 재개되는 프로야구입니다. LG의 경기는 이틀더 기다려야하지만.....

일단 저는 아버지가 LG팬, 어머니가 넥센팬,세컨드가 LG라 프로야구에서 LG를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되었습니다.(세컨드는 한화랑 롯데인데 둘다 비슷비슷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크크) 12년도부터 약간씩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작년부터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올해들어 야구장 직관도 처음가보고, 관심이 절정으로 달하는 한해인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된순간부터 머리가 지끈지끈거렸습니다. 세상에..... 휴식기가 끝나면 2위인 넥센과 3연전을 시작으로, 끝나면 3위 NC와 붙어야 하고,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1위 삼성이라니.... 그것도 딱 붙어서 홈 5연전으로. 경쟁팀인 두산이야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LG와 같은 잔여경기수인 SK는 잔여 경기가 비교적 띄엄띄엄 배치되어있어서 1~3선발 돌리기 용이하기에 더 머리가 아파졌구요. 그나마 SK랑은 맞대결이 없고 같이 10게임이 남았는데 1게임 반차라는게 다행이랄까...

어쨌든 그 운명의 5연전이 이제 4일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설레기도 하고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하네요.

이번 14년 엘지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했습니다. 작년 시즌 정말 오랜 숙원이었던 가을야구 재입성에 성공했고 그 기대감을 고스란히 가진채 시즌을 시작했으나 초반부터 성적 부진에 감독이 팀을 나가버렸고.... 최하위로 내려가 4위권이 보이지 않던 시절도 있었는데 양상문 감독이 팀을 추스르고 비록 다른팀의 부진도 있었지만 꾸준히 올라와 결국 4위 수성을 하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양감독에게 참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렇게 막판까지 살떨리지만 그래도 시즌 종반까지 포스트시즌을 꿈꿀수 있게 해주신 점에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었는데 말이죠.

이미 14년 하반기는 저에게 충분히 LG 야구가 재밌던 시기로 기억에 남겠지만 그래도 더 재미있는 해로 확실하게 기억남기 위해 포스트시즌에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은 숨길수가 없네요. 사실 4위에 위치해있는데 포스트시즌 욕심을 안내는게 말도안되기도 하고.

오늘 이번 10월 9일 기아전 시즌 마지막 홈경기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1루쪽은 벌써부터 거의 매진같더군요. 아마 그 주 주말 두산전 원정도 갈것 같습니다.  매치업자체로도 직관하는 보람을 느낄것 같지만 그래도 더 긴장감 있게 보려면 앞의 5연전 성적이 중요할텐데.....

사실 개인적으로 3승 2패만 해줘도 감지덕지인것 같습니다. 일단 류제국,우규민,리오단이 나오는 경기에서는 무조건 좋은 결과를 기대해야하는데... 욕심같아서는 다시 돌아온 티포드도 한 번 좋은 모습 보여줘서 4승, 혹은 전승;;을 꿈꿉니다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5할정도는 해야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을 이어나갈수 있을것 같아요.

불펜진이야 믿음이 굳건하고, 타격은 비록 최하위 ㅠㅠ 이긴 하지만 그래도 막판에 잘해주길 바라면서....

남은 4일을 열심히 기다리렵니다. 물론 그전날들 SK와 두산의 상대인 NC,한화,기아를 응원하면서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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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9 22:00
수정 아이콘
이번 4위 싸움은 서로 얼마나 말아먹지 않느냐 싸움이 될거 같아요;;...
14/09/29 22:03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된거 4강 갑시다..무적LG!!!!!!!!!!!!!!!!!!!10경기6승4패하면 자력으로 가능할듯!!
The HUSE
14/09/29 22:04
수정 아이콘
형님 리더쉽으로 김기태 감독 바뀔때 팬들이 엄청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감독교체는 신의 한수였네요.
지나가다...
14/09/29 22:05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왔는데 4강이든 4등이든 어떻게 욕심이 안 날 수가 있겠습니까..
설령 여기서 미끄러진다고 해도 뭐라고 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기왕이면 가을야구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
미움의제국
14/09/29 22:08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두산이 제일 힘들어야 되고 lg는 좀 널널해야 되는건데

기여코 흥행을 시키겠다는 kbo의 의지가 대단하죠
키스도사
14/09/29 22:20
수정 아이콘
근데 2013 롯데 일정을 짤때 원정 거리를 토나오게 짯다가 롯데 팬들에게 항의 받고 결국 수정한걸 보면,

흥행보다 그냥 일정 짜는걸 못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코레아니쿠스
14/09/29 23:31
수정 아이콘
그것도 흥행때문이었죠 인기팀인 롯데 기아 잠실원정을 주말에 다 밀어넣느라...
14/09/29 22:27
수정 아이콘
시즌초에 엘지분석하면서 썼는데 5위할줄 알았습니다
근데 9위로 축처지더니.... 꾸역꾸역 4위까지 올라와있네요
리즈가 나간것때문에 정말 절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200이닝 먹은 투수가 나갔으니까요
이왕 이렇게된거 4위했으면 좋겟습니다 ㅠㅠ
꼬라박
14/09/29 22: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주말 넥센전에 우천 취소돼서 일정을 이상하게 짠 크보에게 빅엿을 줬으면 좋겠네요. 17일 지나서 18일날 정규시즌 마감 할 수 있게..
꼬라박
14/09/29 22:34
수정 아이콘
자꾸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17일날 정규시즌 마감인데 엘지는 마지막 홈경기가 9일이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14/09/29 23:03
수정 아이콘
이런거 다이겨내고 4강가면 됩니다!!ㅠㅠ
바람모리
14/09/29 22: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야 깔끔하게 5할승률 맞추면서 4위하길 바라지만 조금 힘들어보이고..
두산이 4연승하는동안 엘지가 4연패해야 동률인데요.
두산도 신기한팀이라 4연승을 할수 있다고 쳐도 엘지또한 연승은 길게 못해도 연패역시 길게 못하는 신기한 팀이죠.
SK가 쫒아온게 무섭기는 한데 작년에 똥줄타며 2위에서 버틴 경험이 있으니 올해도 버텨줄겁니다.
라뱅트윈스
14/09/29 22:55
수정 아이콘
일정보고 진짜 분통이 터지더군요
잔여경기 최소팀인데 5연전을 붙여놓질 않나 남들 다시작할때 이틀을 쉬질않나 홈경기 마지막은 다른팀들보다 한참 먼저고
두산한테 주말경기 몰아준거 짜증낸다고 주말경기를 이딴식으로 붙여주나요...ㅠㅠ
14/09/29 23:05
수정 아이콘
엘지 5연전은 일정을 못짠 게 아니라 100%, 크보가 관중수익을 위해 엘지를 희생시킨 겁니다.
엘넥전을 1일이나 2일로 땡겨서 시작할 수 있었는데, 아니 오히려 양팀 모두에게 그게 훨씬 좋은데
굳이 금토일에 딱 붙여버렸죠. 엘지는 그동안 경기수 많이 치르고 심지어 월요일까지 가장 많이 경기한 보상을 하나도 못받은 거예요.
여러모로 엘지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봤는데 이렇게 되면 4위싸움은 엄대엄이 된 것 같습니다.
Fanatic[Jin]
14/09/29 23:20
수정 아이콘
8위싸움에도 관심가져주세요 ㅠ
으흑흑 나의 한화여...
저글링아빠
14/09/29 23:53
수정 아이콘
두산..은 사실 별로 걱정 안하고, SK와의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습습니다. SK...

일정..은 하고 싶은 말이 많긴 합니다만,
담 주에 일단 기우제 한 번 하는걸로;;;;는 10월이라 fail...
방과후티타임
14/09/30 00:11
수정 아이콘
한화 응원해주세요~
14/09/30 00:16
수정 아이콘
Save My Hanwha
곧미남
14/09/30 01:14
수정 아이콘
기아야 제발 9위는 안된다 흑흑 작년도 이러다가 8위하긴 했지만..
14/09/30 07:21
수정 아이콘
올해도 4강 가봅시다.
솔로9년차
14/09/30 07:28
수정 아이콘
이런 일정편성은 기아팬으로서 익숙합니다. 노동환방식을 도입했던 13년전 스타리그만도 못한 일정 편성이죠.
14/09/30 07:54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함성을 여기에 모아~
[Oops]Rich
14/09/30 09:52
수정 아이콘
잔여경기 일정 나오는 순간 쌍욕이 나오더군요...
1일 2일 LG 넥센 두 팀 모두 경기가 없는데 굳이 금토일로 밀어넣고... 17일까지 경기 할 수 있는데 왜 LG만 일찍 끝나니....
대놓고 SK 4강 가라고 밀어주는건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없이 편파적인 일정이네요...
6승 4패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사실 5승 5패 해도 불안한 정도인게 SK는 벤와트 김광현 채병용 셋만 죽어라 돌리면 되죠...
4강에 가장 유리한건 맞는데 잔여일정 스케줄 보면 SK 두산 보다 불안한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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