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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22 14:32:39
Name wannab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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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1/3525938_12262.html
Subject [일반] 이상한 회식비




[자게에 공무원 연금 논란이 있어서 저격글로 오해 받지 않으려고 유게에 작성하였다, 자게용이라는 공지를 받고 옮깁니다.]

이런 세금 유용은 공무직뿐 아니라 학교나 기업, 국가 기관 및 연구소 같이 세금과 관련된 집단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죠.

이미지에는 외교부만 다뤄지는데 올린 링크의 동영상에 송만호 의원의 발언은 기가 막히네요.

--

◀한용대 의원/서울 강남구▶
"우리 의원님들이 구청에는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의회는 그걸 공개 안하면 그거는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공개를 하고 있죠. 구청에서는? (네,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의회도 해야죠. 당연히"

그러나 곧바로 다른 의원의 반대에 부딪힙니다.

◀송만호 의원/서울 강남구▶
"의원들을 위해서 다 쓰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갖다가 공개를 하자고 하면 우리 의원들한테 못질하는 거지요."

◀한용대 의원/서울 강남구▶
"저는 좀 생각을 달리하는 게 의원들한테 쓰면 더더군다나 떳떳하게 공개를 할 수가 있죠. 그거야."

◀송만호 의원/서울 강남구▶
"그게 공개됐을 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은 매일 그 카드 가지고 다니면서 술이나 먹고 밥이나 먹고 이런 꼴 밖에 안 돼요. 그거는 솔직히 얘기해서.."

--

제 주변에서도 사기업도 아닌 곳에서 '창립기념일에 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뿌렸다, 점심을 평균 3만원대로 먹는다.' 이런 이야기 들리는데

누구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호의호식 하는지 알고 있나 싶어 기가 막히네요.



출처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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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14/09/22 14:35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마지막 줄은 직접 쓰신건가요? 아니면 퍼오신건가요?
호의호식이 아닌가 싶은데..
wannabein
14/09/22 14: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하루빨리
14/09/22 14:39
수정 아이콘
호의호식이라니요. 글 보니깐 잘 입는 내용은 안나오는데 말입니다. 오히러 공익이 공무원을 호위하며 호식했으니깐 호위호식 아닌가요?
는 유머글이라기에 쓰는 뻘 댓글입니다. 크
14/09/23 11:14
수정 아이콘
위가 좋아라 해서 호위호식일 껍니다.
wannabein
14/09/22 14: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호식호식 하시니 호식이 두마리가 땡기네요.......
죄송합니다. 호로록~!
스테비아
14/09/22 14:40
수정 아이콘
해먹는사람 따로 연금 덜 받는 사람 따로
얼씨구나~
노던라이츠
14/09/22 14: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공기업이나 국가기관이 사기업보다는 눈먼돈이 많은거 같습니다. 저 공무원들은 연금좀 깎여도 할말 없을듯크크 성실한 공무원분들만 불쌍합니다.
14/09/22 14:5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사기업은 걸리면 윗사람(= 짜를 권한을 가진 사람)이 화내고 자기 자리가 위태로우니 눈치 많이 보겠지만
공기업은 전체가 한통속에 저런건 그냥 경고 몇마디 듣고 말겠죠.... 저런건 법적 재제 없나 모르겠네요 국민 돈인데 ㅡㅡ
단지날드
14/09/22 15:06
수정 아이콘
사기업은 더하죠 크크크 회장이 공금 몇백억 빼다가 옵션이딴거 해서 돈 다 날려먹는 동네가 사기업인데요
azurespace
14/09/22 14:41
수정 아이콘
요즘 나랏돈이 정말 합법적으로 빼먹기 쉽구나 느끼긴 합니다(...)
노던라이츠
14/09/22 14:48
수정 아이콘
그냥 회식문화를 없애고 싶습니다. 일끝나면 집에가서 쉬고 싶어요. 공짜밥술도 상사,동료랑 가면 불편합니다.
감전주의
14/09/22 14:49
수정 아이콘
윗머리님들이 다 헤쳐드시니 아랫사람들이 힘들어 하는거군요..
다리기
14/09/22 14:54
수정 아이콘
나랏돈 빼먹기 쉽죠. 물론 윗선에서요. 위에서 나랏돈 빼먹고 나라는 그 돈 아래에서 착취하고 아주그냥 크크
하루빨리
14/09/22 14:57
수정 아이콘
진짜 우리나라는 5년 정권 기간 다 투입해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단 생각(갈아 엎어야 한단 소린 아닙니다.)을 해봅니다. 정부조직은 그 나라 조직운영의 기초입니다. 정부가 하는 행위는 가계가 배우고 학교가 배우며 기업이 배우죠. 그만큼 정부 운영에는 철학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보면 정부는 철학없이 하루하루를 지내고 정보 유출사건에 의한 주민등록번호의 문제점 부각, 세월호 사건에 의한 우리나라 소방 체계의 문제점 등등 여러 문제점들이 도출되면 해결하려고 하진 않고 그냥 시간이 약이다 하면서 흘려보내려는 것 같습니다.

주제와 다소 벗어나긴 했지만 아래 공무원 연금 관련 글등을 보면서 느끼는 바를 그냥 적어봅니다.
사학에빠진사학년
14/09/22 15: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기업의 일원으로서 저건 뭐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잘못된 걸 알아도 신참때는 뭐라고 못하니까 동참, 짬먹으면 이미 해온게 있어서 뭐라고 못 함 ...
애미야물좀다오
14/09/22 15:02
수정 아이콘
빼먹는건 위에서 먹고 피해보는건 말단 ....
14/09/22 15:03
수정 아이콘
회식하지말고 그돈 쪼개서 월급에 포함시켜 주시오.
14/09/22 15:06
수정 아이콘
역시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죠~

저희 어머님이 광복회 활동을 하시는데 못 사시는 분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지원도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다른 사람들은 자격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밀고 당기고 해서 - 집을 다른 사람 명의로 한다던가 하는... - 지원받는 경우가 참 많죠. 이런 걸 확인해야 하는 사회복지관련 공무원들은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이고...

이런 경우 부정하게 수급한 금액의 30배정도를 토해내는 법을 세워놓고 엄정하게 집행하면 쉽게 해결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엉뚱한데서 엄정집행을 찾는 상황이니...
별나라친구
14/09/22 15:24
수정 아이콘
요즘 부패한 정부관련 뉴스들을 보면서, 다른곳은 몰라도 공무원은 공부가 아니라 인성으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정부패가 만연해지면서 점점 무감각해 지고 있는데 다른곳은 몰라도 자꾸 정부나 공무원이 연관된 소식을 들으니까 암담하네요...
한여름
14/09/22 15:37
수정 아이콘
내부 고발자가 안전했으면 좋겠네요. 잘못된 걸 알면서도, 막상 조직 말단에 있으면 조직 내에서 내 생존이 중요하다보니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고발한 것 자체가 대단하네요.
도라귀염
14/09/22 15:55
수정 아이콘
내부고발자가 영웅대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켈로그김
14/09/22 16:00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눈먼돈들만 잡아도 상당히 여유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 찍으신 분들 중에는 이런걸 기대하신 분들도 많을텐데..
이쪽으로 포퓰리즘 좀 발휘했으면..
iAndroid
14/09/22 16:05
수정 아이콘
기재부는 공공기관 정상화 보다는 같은 정부부처부터 먼저 정상화해야겠네요.
우리가 남이가~ 하지 말고, 같은 부처부터 강하게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위기관들에게 영이 서지 않겠습니까.
14/09/22 16: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런 사건이 터져도, 고위층이 아니라 공무원 전체의 문제처럼 바람잡이 한 다음
공무원 중,하위층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도록 연금제도를 손보겠죠.
공기업 또한 적자나 부정부패 같은 이슈가 터지면, 낙하산 인사 등의 고위층 문제가 아닌
일반 직원들 연봉 줄이기로 물타기 할거구요. 이제 지겨워요 이런 스토리.
저글링아빠
14/09/22 16:09
수정 아이콘
기껏 눈먼돈 만들어서 비싼 돈 주고 겨우 저 수준인 타파스랑 빠에야 먹으러 간 건가요...
타파스가 원래 뭐하는 음식인지 어떻게 나와야 되는지 알면 예약 잘했다 안 그랬을텐데..
하긴 자기 돈 안 들어가니 그런 소리가 나올 수도 있었겠네요. 내 돈 주고 저거먹고 저 돈 나왔으면 욕했을지도 모르는데요.
음식문화 격 떨어져서 참;;;;

공공기관 학교같이 돈을 많이 굴리는데 감사는 하는 곳에선 어느정도 올라가면 가라 회의록 문화가 사실 만연하죠..
많이 올라갈 필요도 없이 조금만 올라가면 -대충 대리급?- 너무 만연해서 고위층의 문제라고 하기도 그렇고..
또 그러다보니 이상한데선 눈먼돈이 굴러다니는데 반대로 정작 필요한 돈은 반대로 쓰는게 거의 불가능한 부분도 있었구요.
그래서 저런 비용 기묘하게 전용해서 써야 할 비용으로 돌리는 것도 잦은데 그거 머리짜내는 것도 일이고..
청산해야 할 문화기는 한데 저도 발 담그고 있을 때 겪으면서는 어처구니 없긴 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알 수가 없더군요.
wish buRn
14/09/22 16:10
수정 아이콘
바로잡아야할 점이지만, 터진 시점이 워낙 절묘해서....
요즘은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를 순수하게 못 받아들이겠습니다.
up 테란
14/09/22 16:21
수정 아이콘
이건 외교부의 문제도 아니고, 누구의 인성 문제도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의 관행입니다.
당장 저도 저런거 많이 작성해 봤고요. 아마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 한다리만 건너도 가라 회의록 경험자 나올겁니다.
대통령 급으로부터의 대대적인 개혁 정도가 아니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문제가 아닐것 같네요.
토쁜이
14/09/22 16:43
수정 아이콘
저런 사소한 부정이라도 엄하게 벌해야 하는게 공직이거늘......

위부터 썩었으니 누가 누구를 벌할까요.
14/09/22 17:39
수정 아이콘
저거 일년동안 주구장창 빼먹어도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공무원 퇴직금 폐지, 2007년 공무원 연금 대폭 삭감, 수년간 연봉 동결, 비현실적인 연봉 등, 공무원 처우가 엉망이니 저렇게라도 돈 빼먹으려는 심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분위기가 딱 공무원 욕먹여서 연금한번 더 깎아보자~ 식으로 만든 프로그램인데...
공무원 연금 더 깎고 연봉 더 깎아내릴수록 부정부패는 더더욱 심해집니다.
역사를 보아와도 공무원 처우가 나빠지면 부패가 더 심해져 왔습니다.

공무원이 먹고 살만하다면 공금유용 리스크를 앉고서 저렇게 돈을 썼을까요?
방송에 나온걸 보면 해봐야 메드포갈릭 수준밖에 안가는데... 그게 호의호식인가 묻고 싶을 정도네요.
메드포갈릭 수준의 음식점이 욕먹을정도로 비싼덴가요?

사기업처럼 돈 많이 주면 본인 돈 내고 메드포갈릭이나 더 비싼데도 갑니다.
공금유용의 리스크를 앉고 법인카드로 메드포갈릭 갈 이유가 없죠. 내돈 내고 가도 부담이 안되는데 왜 굳이 리스크를 가져가려 하겠습니까.

대단한 호텔 레스토랑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괜찮다 싶은 프렌차이즈 외식집 간다고 호의호식이라...
이 나라는 그냥 공무원 때리기, 노조 때리기, 현기차 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공무원이 싫다고 증오한다고 하는게 더 이해될 지경입니다.
노던라이츠
14/09/22 18:41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따지면 변호사 안하고 검사나 판사하시는 법조인들 뇌물받아먹는것도 비판못하겠네요. 국가에서 검사나 판사한테 변호사만큼 돈을 안주니까요. 국가공무원이 거짓말해가면서 세금으로 외식하는데 이게 쉴드가 되나요?
14/09/22 20:10
수정 아이콘
제가 틀린걸 맞다고 했나요? 저런 푼돈 빼 먹는 것도 정부의 자업자득입니다. 공무원들 연봉 동결하고 연금 대폭 삭감시키니 푼돈이라도 빼먹자는 심리가 생기는거죠. 당연합니다 이 현상은.

수십조 단위로 연금 삭감하면서, 타 기업 복지비 절반도 안되는 푼돈을 유용한다고 공무원 욕하게 만드는 프레임 만드는거죠. 그걸 말하는겁니다.

하필 이 시기에 저런걸 터뜨려줘서 이렇게 싸우게 만드는게 이상하다는거죠. 저도 평소라면 욕 많이 했겠지만 지금은 마냥 욕하기엔 참 아니다 싶어요.
노던라이츠
14/09/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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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는 공무원들 연봉 동결하고 연금 대폭삭감하니 푼돈이라고 빼먹자는 심리가 생겼다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렇게 공무원들이 사적으로 세금 사용한건 연금삭감한다고 해서 증가한 게 아니라 원래 만연해 있었다고 봅니다.
14/09/22 20:19
수정 아이콘
원래 저정도는 아니었을걸요? 흐흐
뭐 믿음엔 설득의 방도가 없지만요.
노던라이츠
14/09/22 20:20
수정 아이콘
네. 모든걸 프레임으로 묶고 싶어하는 믿음앞에 무슨 말을 한들 통하겠습니까
14/09/22 20:21
수정 아이콘
공무원 성악설 앞에서도 답이 없지요.
노던라이츠
14/09/22 20:24
수정 아이콘
성악설은 성악설 언급하신 분한테 가서 따지시고요. 세금을 마음대로 쓴 공무원의 잘못도 정부탓이니. 너도나도 푼돈에 눈이가는게 정상이라느니.
공무원을 욕먹이는게 누군지나 생각해보세요. 성실한 공무원분들이 더 많고 세금 아끼는 공무원이 더 많습니다. 연금깎인다고 세금으로 푼돈 쓴다 이런말 나오는게 우습네요
14/09/22 20:31
수정 아이콘
정싱이라 한 적 없습니다.
원시제
14/09/22 19:32
수정 아이콘
없는 회식 만들어서 하는데, 일년동안 주구장창 빼먹어도 얼마 되지 않으니, 이걸 비난하는건 그냥 공무원 까는거다.
세상에 이런 논리가 어딨나요.

실드도 실드다워야 실드가 되는 법입니다.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용기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아닌걸 맞다고 억지로 우기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매드포갈릭 가면 이해해주고 호텔 부페 가면 욕해야 되는건가요? 그럼 김밥천국 가면 칭찬해야 하는거구요?
아닙니다. 중요한건 어디서 무얼 먹었느냐가 아니라, 그걸 먹기 위해 없는 회식을 있는것처럼 위장했다는거죠.
14/09/22 20:14
수정 아이콘
없는 회식을 공금유용 리스크 떠앉아가면서까지 만든 이유가 뭘까. 그걸 말한겁니다. 실드친게 아니라요.
2007년에 연금 대폭 삭감하니 푼돈에도 눈이 가기 시작하는거죠. 너도나도 다 하니까.

그걸 관리감독하는 제도를 만들거나 개선해야지, 지금은 그냥 공무원 욕먹게 해서 밥줄을 더 틀어쥐자. 딱 그 여론밖에 안됩니다.

공무원 처우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피해입는게 국민이예요. 대충 2008~9년쯤부터 공무원 사회가 뭔가 거꾸로 간다고 체감받습니다. 공무원이 공돈에 눈이 멀지 않아야 서민이 살기 편합니다. 이건 역사적으로도 진리고요.

그런데 지금은 서민이 공무원을 까게끔.. 뭔가 잘못 돌아갑니다.
원시제
14/09/22 20: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없는 회식을 공금유용 리스크까지 떠안아가면서 만들고, 그 돈으로 생활비를 했다. 라면 그나마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런데, 매드포갈릭에서 외식하는게 없는 회식까지 만들어가면서 해야 할만큼 절박한 일인가요?
그냥 아 이건 눈먼 돈이구나 먹고 즐기자. 하는건데요. 연금 삭감되었으니 좋아 그럼 나쁜짓이라도 해서
삭감된 연금만큼 이득을 벌어가야겠다. 라는게 대체 무슨 말도안되는 논리이며, 어떤 실드가 가능한가요.

그걸 관리감독하는 제도를 만들거나 개선하다니요. 관리감독하는 제도 만들어놨더니 그거 속여서
나쁜짓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서민이 공무원을 까게끔. 머리가 좋은게 아닙니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까야죠. 상황이 힘드니까 니가 나쁜짓을 해도 다 사회탓이야.
글쎄요. 그럼 그 어려운 사회에서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뭡니까.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그럼, 도둑이 도둑질하는건 국가 복지제도가 완비되지 않아서이니 도둑이 잡혀도 나라를 욕해야 하고
강간범이 강간하는건 남녀 성비가 안맞아서이니 출산 성비 조절 못한 나라를 욕해야 하고
국회의원이 나쁜짓한건 그런 나쁜놈을 국회의원으로 뽑히도록 만든 제도 탓이니 나라를 욕해야 하겠네요.
말도 안되는 얘기죠.



착하고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는 공무원들도 많습니다.
저런 인간들 실드치는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착하고 열심히 정직하게 일하는 공무원들 힘빠지게 만드는 일이죠.
공무원이 힘들어지니까 그냥 눈딱감고 알아서 이득 챙기는게 당연한거다? 그럼 정직한 공무원들은 뭐가 되나요.
14/09/22 20:37
수정 아이콘
일단 이 현상이 정상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할 의도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되려 생활비가 아니라 회식비를 유용했고, 거금이 아니라 푼돈을 유용한 현상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사소한거 빼 먹는건 명백한 보상심리입니다. 이거 잘못 놔두면 큰거 해먹고도 아무런 뻔뻔함 못 느끼는 지경까지 가거든요.

지금 관리감독기관 제대로 안 돌아갑니다. 얼마전 이전정권 수십억짜리 과제 빵꾸난 것도 흐지부지 넘어갔잖아요. 인공물고기. 50억짜리도 관리감독이 안 됩니다.

지금 가뜩이나 보상심리가 강해져가는 시기에 공무원들 더 압박하면 이젠 더 크게 해먹습니다. 아직 말단까지는 도덕적 해이 상태는 아닌거 같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연금 줄이고 공무원 목 더 죄어들면 보상심리가 더 강해져서 이젠 회식비처럼 굳이 빼먹을 필요 없는거 빼먹는 수준에서 끝나진 않을겁니다. 사소한거 빼먹는게 더 상황이 안좋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어 간다는 징후라서요.
원시제
14/09/22 20:58
수정 아이콘
이 현상이 정상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할 의도가 아니셨다면 표현이 많이 잘못되셨습니다.

[저거 일년동안 주구장창 빼먹어도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
[이 나라는 그냥 공무원 때리기, 노조 때리기, 현기차 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공무원이 싫다고 증오한다고 하는게 더 이해될 지경입니다.]

이런 표현은 누가봐도 실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잘못된 형태를 탓하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사소한 걸 빼먹는게 명백한 보상심리라는게 무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말씀하신대로 이거 잘못 놔두면 큰거 해먹고도 아무런 뻔뻔함 못 느끼는 지경까지 갈 수 있으니
더욱이 이 실태를 고발하고 비난해야 하는거지요.

또, 보상심리가 강해지는 시기라서 공무원들을 압박하면 더 크게 해먹는다. 그러니 압박하면 안된다?
이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공무원 연금 개혁과 별개로 나쁜짓을 한건 비난하고 처벌받아야 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14/09/23 21:31
수정 아이콘
이 현상이 정상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할 의도가 아니셨다면 표현이 많이 잘못되셨습니다. (2)
14/09/22 19:36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먹고 살기 힘들지경이면 대한민국 75%는 굶어 죽어야죠.
잘못한건 잘못한거지. 쉴드칠 꺼리가 안되는거 같네요.
14/09/22 20:15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상위 25%나 됐나요?
고시급 인사 빼면 한참 안될 것 같은데요.
14/09/22 20:23
수정 아이콘
대기업 과 극히 일부의 중소기업 제외하면 보수로도 밀리지 않죠. 괜히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목매는게 아닌데요.
베로니카
14/09/22 17:43
수정 아이콘
일상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려는 언론의 노력은 가상합니다만..
마침 공무원 연금을 개악해야하는 시기에,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증오심이 필요한 타이밍이군요.

공무원 연금 털리면, 일반 직장인들의 복지도 하양 평준화 되는 경향성을 보일것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데 난이도를 좀 낮춰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4/09/22 18:08
수정 아이콘
mbc니까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께서는 공무원 연금은 건드리면서 군인연금은 왜 안건드리냐고 하시네요
군대가 눈먼 돈 더 많고 더 문제 많은데
14/09/22 18:35
수정 아이콘
월급 조금 주는 중소기업은 회삿돈 횡령해도 면죄부가 주어지나요?
댓글흐름이 영 이해가 가질 않네요.
횡령한 돈도 주주의 것이 아닌 국민세금인데 매드포갈릭이 아니라 김밥천국이어도 아닌건 아닌거지..
14/09/22 19:02
수정 아이콘
대기업으로 치면, 횡령은 임원급, 간부급이 했는데,
대리들, 사원들, 생산직들 월급이랑 연봉 깍는 방향으로 갈까봐 그런것 같네요.

회장이 회삿돈 횡령 했다고,
사원들이 썩어빠진건 아니잖아요..
14/09/22 19:0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간부급이 아니라 액수의 차이일뿐 사원급 대리급도 당연하게 수급하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박근혜가 횡령했다고 말단공무원 탓은 아니지만, 팀원 모두가 묵인하면서 소액이라도 유용하면 썩은거 맞죠.

사원대리급은 짬이 안되서 말을 못하는거라고 해도 잘못되고 비판받기엔 부족하지 않아보이네요.
14/09/22 19:13
수정 아이콘
ㅠ.ㅠ 그렇죠... 맞는 말씀인데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죠...
간부가 "회식비 50만원 결재 처리해"
라고 지시했는데,

1. 저는 그런일 안합니다.
2. 자꾸 그러시면 부당한 업무지시로 사내 내부고발센터에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3. 왜 그러십니까, 구질구질하게? 얼마안되는 금액이니까 본인이 부담시죠?
4. (다른 부서 일경우) 부장님 부서에 공금 횡령이 있는걸로 걸로 아는데, 부서는 달라도 묵인하지 안겠습니다. 쇠고랑 차기 싫으면 그만하십시오.

4개 다 실천하기 어렵죠..
현실적으로, 지금은 더러워도 참고, 내가 관리직이 되면 저런일은 안한다...정도면 상당히 양호하다고 보이네요..ㅠㅠ
14/09/22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압니다.

현실적으로.. 라는 단어를 붙이면 대부분의 부조리는 이해가 가능하죠.
그리고 결단코 사원대리급부터 저게 익숙해지면 과장 차장 부장 되서 부정수급의 마력에서 못 헤어나옵니다.

이미 저 역시 법인카드의 마력에서 못 빠져 나오지만요. 적어도 없는 회의를 만드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14/09/22 18:38
수정 아이콘
아오잔짜... 못빼먹는게 바보인가봅니다
14/09/22 19:00
수정 아이콘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 부장급, 임원급에서 공금으로 식사한 것이 포착됐는데,

하위직, 생산직 등 직장인들 부정부패가 심각하니,
일반 직장인들 월급이랑 연금을 까야 된다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말도 안되는 소리긴 하지만) 위 방송에서 의도한 바 겠네요..

횡령을 지시한 고위직(관리직)을 처벌하고, 공금 횡령을 못하게 시스템적으로 보완하자는 방향이면 대충 맞게 가는 방향인거죠?

상식적으로 업무추진비 집행 방침이랑 정산 결재를 받아야 되는데,
8,9급 하위직에서 결정했을 리는 없고,
최소한 계장/과장은 되야....
14/09/22 19:06
수정 아이콘
고위직 공무원들은 문제가 많은게 제대로 잡아내기도 힘들고, 내부고발해도 저렇게 해버리면...
원시제
14/09/22 19:34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아무리 공무원에 대한 국민적 증오가 필요하고 어쩌고 하더라도
아닌건 아닌거고 깔건 까야죠.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공무원 연금개혁은 개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타이밍에는 공무원의 잘못까지도 눈감아주고 넘어가야 하는건 아니죠.
지금은소녀시��
14/09/22 21:12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때 알바하면서 겪은 일화가 생각나네요.

모 공공기관에서 연말에 인쇄비가 남는다고 남기면 아까우니 a4용지를 400만원어치 사서 알바인 저에게 주더군요. 그려면서 불쏘시개로 쓰던지 똥을 닦던지 알아서 하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어이가 없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4/09/22 21: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종이 하니까...이면지 써야 한다고 이면지 제작 전용 프린터 한대 만들어놓고 업무시간 내내 돌리던게 생각나네요.
아자아자!
14/09/22 21:3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저는 다른 세상에 살고있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제가 현재 공공기관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지만 맹세코 단돈 십원 한푼 허투루 집행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제 주변 동료들이나 동기들도 대부분 저처럼 일하고 있구요.
제가 있는 기관은 예산 편성시부터 업무추진비 계상한도액이 정해져서 그 범위내에서만 편성하게 되어있고 추경예산 편성시에도 그 이상 못 늘립니다.
간담회비나 협의회비 지출시에도 1인당 한도액이 정해져 있고 품의 기안할때 일시,장소,참석인 등을 명기하고 참석자 명단도 첨부합니다.
매분기별로 기관 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도 공개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감사 받을때 제일 먼저 보는 것도 업무추진비라서 집행할 때 신경을 많이 씁니다. 더 쓰고 싶은데 왜 업무추진비 모자란다 하냐는 기관장님 설득하느라 애도 먹지만 늘 원칙 지켜 업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해도 세금 빼먹는 공무원이니 공무원들이 다 그렇지 식의 얘기를 들으면 기운 빠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댓글들을 봐도 그런 식이고. 그렇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공무원도 많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iAndroid
14/09/23 08:33
수정 아이콘
저런 기안문 근거서류도 1인당 한도액 다 맞추고 일시, 장소, 참석인 등 다 명기하며, 참석자 명단도 첨부합니다.
형식상 갖춰야 될 것은 다 갖춘다는 이야기죠.
근데 MBC 기사는 참석자 명단이 가라라서 문제라는 거죠.
예산편성하는 곳과 예산집행하는 곳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22 21:47
수정 아이콘
정직한 분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그런데 부패한 공무원들이 생각보다, 워낙 많아서... 저 위에 왜 잘못인지도 모르고 공무원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공무원을 그렇게 만든 사회 잘못이라는 억지 쓰시는 분도 계시네요. 현실은 저렇게 자기 합리화하시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무슨 행사할 때마다 행사추진비 두배로 해놓고 업자 반, 공무원 반 나눠먹는 케이스도 많아요. 행사 내 돈으로 하는 거 아니거든요. 업자가 행사 당일에 마이 안쪽에 현찰로 딱 꽂아주고 갑디다.
당연히 그 돈은 개인적으로 못 가져갑니다. 듣는귀 보는눈이 얼만데요. 그러니 당일 유흥비로 탕진합니다. 다같이 공범이 되는 거예요. 목적도 단순히 술 같은게 아니라 좀더...
그러면서 전술한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이까짓 거 안가도 되는데 세상이 날 이렇게 만든다. 봉급 쥐꼬린데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지(실제 들은 발언입니다).
공무원 상대로 일해보신 분들은 잘 알겁니다. 멀쩡히 지들 일하다가 피자나 치킨 먹고 싶다는 전화가 옵니다(피자 정도면 다행이죠. 절대 갑이라...). 꼼짝없이 법인카드로 결제해주죠. 그쪽은 참 당당합니다...
14/09/23 00:30
수정 아이콘
피자요? 그분은 천사네요. 저희쪽 영업들은 불려갔다오면 돈 200만 300만짜리 회식비 결재해주고 옵니다. 4-5명이 그정도 금액의 술자리면 뭔자리인지는 말 안해도 뭐..공무원들이 그리 해쳐드시니 이런일에 여론이 좋을리가.
14/09/23 08:12
수정 아이콘
회식 보고서에 사진 넣으라고 하면 될걸...

그리고 실험도 안하는 사업에 인건비좀 많이 넣읍시다 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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