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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9 15:32:49
Name D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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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이스북에 사과




9월 19일.
복식 23일째인 오늘

맥박과 혈압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오랜 단식으로 인해 소실된 근육과 아직도 책을 읽을 수 없을만큼 나빠진 기억력을 회복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유가족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책위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였고
경찰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CCTV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더군요.

물론 저들이 준비해놓은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유가족 모두는 공인입니다.
그들이 우리 모두를 공인으로 만들어버렸죠.
그래서 우리 유가족 모두는 언행과 행동하나
조심하지 않으면 일부 보수 언론의 먹이가 되어 살갖이 갈기갈기 찢기게 됩니다.
국민에게 진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이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로 유가족을 쓰레기로 만드려고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언론이 그렇더라도
애초에 술을 마시고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저들이 시비를 걸었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었어야 국민들께 할 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유가족으로서 물의를 일으킨점 죄송합니다.

제가 연설에서도 페북에서도 앞으로 웃으면서 싸우자고 했습니다.
일베 등 보수단체에서 조롱하더라도 싸우지 말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고생하시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하게 뭉쳐진 유가족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동요없이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 외쳐주십시요.

지도부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더라도 저와 우리 유가족은 끝까지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저는 이미 목숨을 버리고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 뜻은 변함없습니다.
투지 하나로 살아온 유민 아빠를 믿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일베 등의 보수단체가 우리를 조롱하고, 비하하고, 공격해 올겁니다.
절대 싸우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저들이 휘두른 몽둥이에 맞아서 쓰러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제발 우리 웃으며 싸웁시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https://m.facebook.com/youmeaneverything05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투쟁을 했던 유민아빠' 김영오(47)가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남겼네요.

"애초에 술을 마시고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라며

"변명하지 않겠고 같은 유가족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과연 이 사과문이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고 되돌릴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사과문이라는 제목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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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9 15:35
수정 아이콘
함정 발언은 좀 실망스럽네요.
14/09/19 15:36
수정 아이콘
사과문도 아니구만요 뭐

사과문 타이틀 달아놓고 저렇게 변명만 주렁주렁 달아놓으면 않쓰느니만 못한것을.
feelharmony
14/09/19 15:36
수정 아이콘
함정발언, 시비를 걸어서 어쩔수 없이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듯한 뉘앙스는 아직도 포커스를 못잡고 있는거 같네요. 그냥 죄송합니다. 라는게 가장 깔끔한 사과인데 왜이렇게 쓸데 없이 정신승리 하려는 사족을 붙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14/09/19 15:38
수정 아이콘
다른게시판에서 전문 읽어봤는데
딱히 사과같지는 않던데
iamhelene
14/09/19 15:38
수정 아이콘
그냥 사과하면 하면 되지 뭔 함정 발언을..
절름발이이리
14/09/19 15:39
수정 아이콘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좋은 사과문으로 평가받기는 힘들 문장이군요.
14/09/19 15:39
수정 아이콘
이건 대외적인 사과문이라기보다 대내적인 정리 같은걸 목적으로 쓴 글이겠네요.
14/09/19 15:39
수정 아이콘
함정에 걸려서 어쩔수 없었지만 걸린내(우리)가 잘못이니 미안하다.. 라는느낌이네요..
누구편드는게 아니라 그냥 봤을때 좋은 사과문은 아닌것같습니다..
오히려 이 글때문에 그일에 관련이없던 김영오씨의 이미지도 함께 떨어질것같네요..
허저비
14/09/19 15:39
수정 아이콘
앞에 다 변명해놓고 변명하지 않겠다니...
14/09/19 15:39
수정 아이콘
타짜 대사처럼 뭐 이리 혓바닥이 길어?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사과문이 아니라 내부결속 다지는? 그런 글이네요.
순뎅순뎅
14/09/19 15:40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14/09/19 15:40
수정 아이콘
음...잘못은 상대측이 더 했지만, 우리도 폭력을 행사했으니 암튼 죄송하다 이런 뉘앙스같네요.

'하지만, 아무리 언론이 그렇더라도 애초에 술을 마시고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저들이 시비를 걸었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었어야 국민들께 할 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유가족으로서 물의를 일으킨점 죄송합니다. '
지금뭐하고있니
14/09/19 15:41
수정 아이콘
함정.........
이건 아니한만 못 한 사과가 됐네요...
켈로그김
14/09/19 15:41
수정 아이콘
피해의식이 분명 있는 상태인데,
그 피해의식이 왜 생겨났는지를 생각해보면 심정만큼은 이해할 수 있네요.

누군가 냉정을 다잡고 유가족들을 통솔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안타깝습니다.
14/09/19 16:1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유가족이 칼같은 이성을 유지하기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물론 저런 표현을 옹호하는 건 아닌데 사람들의 비판의 날이 너무 차가운 것 같아서 전 조금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26
수정 아이콘
같은 사회적 약자 계층인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폭력, 국회의원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국정원 개입설, 유가족 대표들이 주장했던 쌍방폭행에 대한 진실, 국민tv가 반박자료로 제시했던 짜집기 동영상과 같은 일련의 사건을 거친 후 이 글을 보게 됐으니 그렇죠.
물론 글 제목이 사과문이라 더 날을 세웠긴 합니다만 사과문이 아니라 해도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14/09/19 16:35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 좋지 않은 건 다 공감합니다만 혓바닥이 길다라는 둥 단식 때문이라는 둥 도를 넘는 비난이 거슬린다는 얘기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43
수정 아이콘
전 비판이라고 하셔서 그런 원색적인 비난은 당연히 배제하신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런건 좋게 보이지 않네요.
희망속으로
14/09/19 15:42
수정 아이콘
좋은 사과문 같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위와 변명은 다르고 현상과 원인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5:42
수정 아이콘
일방적 폭행은 아니다, 저들이 준비한 함정, 보수언론의 먹이 같은 표현을 보면 사과문이라기 보다는 내부단속과 더불어 상대에 대한 경고 같아 보입니다.
마치 출사표 같군요.
14/09/20 15:06
수정 아이콘
일방적 폭행이 아니다를 넘어서 상대가 먼저 폭력을 쓴 것 처럼 이야기하네요
사악군
14/09/19 15:42
수정 아이콘
일단 유민아빠가 폭행당사자가 아닌데 사과하실 필요도 없고 죄송하실 이유가 없죠..

죄송하지도 않고 할 필요도 없는 사과를 하시려니 그렇게 되셨는지
말만 사과지 사과가 아니라 오히려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4/09/19 15:47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니 근본적으로 저 사람이 사과할 일이 아니네요.
사악군
14/09/19 15: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사과문을 올리려면 위원장인지 부위원장인지, 김현인지가 해야 할일인데..-_-;
유가족 측에서는 딱 선을 긋고 소위 개인의 일탈..(실제로도 뭐 그렇고)로 넘겨야 할 일인데
괜히 옆에서 이런 식으로 감싸면 좋을 게 없죠.
유리한
14/09/19 16:18
수정 아이콘
그게.. 정부나 여당한테는 먹히는데 반대진영에는 안먹히다보니..
14/09/19 15:43
수정 아이콘
허허. 이걸 사과문으로 받아들여야하는 건가요. 그냥 자신들 정신승리같은데...
이 세상이 모두 음모론자들의 손에 놀아난다고 생각하는 건지. 함정에 공인에 완전 비꼬는 사과문이네요.
14/09/19 15:43
수정 아이콘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좋은 사과문이라고 보긴 힘드네요. 대리기사분이 이걸 보면 어떤생각이 들지...
함정운운 은 안하시는게 좋았지 싶네요. 아무리 봐도 함정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라... 이건 유가족의 싸움과도 연관이 없는 단순 주사 폭행 사건으로 보이니까요.
14/09/19 15:43
수정 아이콘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서두에 언급하면서 이후에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다. 저들의 함정일 수 있다. 이런얘기는 왜 덧붙인 걸까요.
폭행사건을 덮는데 진영논리를 갖고오니 정작 진짜 피해자인 대리기사의 억울한 입장은 어디에도 없게 됐네요.
시비가 붙어서 맞고만 있었던 건 대리기사였는데 '시비걸어와도 맞고만 있어야 했다'니 이건 뭐 기사가 폭행을 주도했다고 생각하는 건지 참.
그들의 상대에게 배운 수법인가요. 그냥 황당하네요.
하심군
14/09/19 15:43
수정 아이콘
뭐...저 사람들이 현재 감정상태가 궁지에 몰려있다 라고 생각해서(단어를 어떻게 해야 온건하게 표현될까 고민해봤는데 공격하는 의도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이정도 사과문이면 나쁘지는 않다...정도겠네요. 오히려 깔끔한 사과문이면 위화감이 느껴졌을겁니다.
yangjyess
14/09/19 15:43
수정 아이콘
사과문? 킄
14/09/19 15:44
수정 아이콘
찝찝한데 사과해야 하니까 사과할께로 읽히는데요.

사족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양념게장
14/09/19 15:4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언젠가부터 그냥 음모론 열풍인거 같습니다. 그냥 안 쓰는게 낫지 않나...
찬양자
14/09/19 15:46
수정 아이콘
뭐지 이건... 일련의 폭행사건에 대해서 살짝 유가족대표측에 비판적인 입장이었는데 이 사과문을 계기로 저는 등을 돌렸습니다.
유가족 대부분이 이 일들을 음모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가 차는군요.
혹시 정말 나중에 어떤 세력의 협잡으로 밝혀진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인간실격
14/09/19 15:46
수정 아이콘
사과도 아니고, 그냥 망했네요. 아니 원래 처음부터 망할 수밖에 없었던 싸움이긴 한데, 최악의 형태로 망했다는게 적절하겠군요.
에네스티
14/09/19 15:48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라기엔 너무 엉망이고 실망스럽긴하지만 등을 돌렸다는 표현은 또 신기하네요. 어디를 향해 있다가 어떻게 돌릴 수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한 시스템 내에서 피해자가 된 사람은 얼마든지 똑같은 방식과 형태로 어디에선가는 가해자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일 같습니다.
츄와이양
14/09/19 15: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과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닌 거 같은데 왜 사과문이란 제목으로 올라와서 사과문도 아니라며 비난을 받고 있는 거죠?
아스날
14/09/19 15:49
수정 아이콘
사과문>>변명문..

앞에 핑계, 변명 다 해놓고 변명 안하겠다니...
오랜 단식으로 정상적인 사고가 안되는건지..
단지날드
14/09/19 15:51
수정 아이콘
멀쩡한 사람들도 저런 사과문 상당히 많이 씁니다. 괜히 사과문 나올때마다 스2선수 나나와 였던가요 그 선수 사과문이 언급되는게 아니죠
압도수
14/09/19 15:49
수정 아이콘
끝났다니까요.
이제 사실 더 보고싶지도 않네요.
랍상소우총
14/09/19 15:49
수정 아이콘
변명 다 해놓고 변명하지 않겠다니....

안타깝네요.
14/09/19 15:49
수정 아이콘
폭행사건 안타깝고 본질 흐려지는게 아쉽긴 한데 김영오씨의 이 글은 진짜 혐오스러울 정도입니다. 사과문이라고 부르면 절대로 안될정도...
물타기 시도죠 그냥
ClearType
14/09/19 15:50
수정 아이콘
이건 비꼬는거지 사과문은 아닌걸로 보이지만 딱히 저분이 사과문을 써야할 필요는 없죠. 당사자도 아니고 말마따나 저분들이 공인도 아닌데요.
단지날드
14/09/19 15:50
수정 아이콘
사과문 검토라도 한번하고올리지...
14/09/19 15:50
수정 아이콘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더군요."
"저들이 준비해놓은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일부 보수 언론의 먹이가 되어 살갖이 갈기갈기 찢기게 됩니다."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저들이 시비를 걸었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었어야"

이게 어딜봐서 사과문이라는 건가요
애초에 본인이 왜 사과를 하겠다고 나서는 건지도 의문입니다만
안산드레아스
14/09/19 15:50
수정 아이콘
행여나 제발 반전이라도 나올까 기사 다 찾아봐도.. 그냥 일방적인 폭행이고, 의원님께 버릇없다고 두들겨 팬 거더군요. 이걸 뒤집을 내용이 전무합니다. 현재는.. 그런데 무슨 함정이고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다? 대리분도 대리분이지만, 말리다 휘말린 행인분들도 진짜 안타깝네요.
그리고 이걸 왜 영오씨가 사과하는지? 사과문을 가장한 함정음모론 전개인가요
iAndroid
14/09/19 15:51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고, 어설픈 사과문은 안하느니만 못하죠.
밤식빵
14/09/19 15:51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잘못알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피해의식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합리화하는지 몰르겠으나...
레지엔
14/09/19 15:53
수정 아이콘
프레임을 짜서 들이미네요.
정육점쿠폰
14/09/19 15:53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글 솜씨는 짧군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9/19 16: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유가족에게 이런 표현은 좀 심하게 느껴집니다만.
챠밍포인트
14/09/19 16: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런사한까지 유가족이라는 잣대로 물러서서 봐줘야되는건 좀 아니지싶습니다
14/09/19 16:25
수정 아이콘
아니 유가족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에게도 혓바닥이 길다라는 표현은 모욕적 아닌가요?
제가 님한테 거참 혓바닥이 기네 하면 괜찮습니까?
내용을 비판하는 것과 사람을 모욕하는 건 다릅니다.
로마네콩티
14/09/19 16:28
수정 아이콘
그러면 그냥 "표현이 지나치시네요."라고 하시면 되죠.
굳이 유가족이라는 사족을 붙이실 이유는 없죠.
챠밍포인트
14/09/19 16:29
수정 아이콘
그럼 유가족에게라는 말을 빼셨어야죠
그리고 혓바닥이 기네 라는 말을 들을만한 변명문같은데요
가만있는저한테 그런말을 하면 모욕이죠 근데 제가 님을 한대치고 제가 맞을때 변명을 하고있다면 그런말들어도 싸죠
14/09/19 16:36
수정 아이콘
일반인에게도 그럴진대 유가족에게 그런 표현을 쓰느냐는 말이니 유가족에게 라는 표현은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알겠습니다. 님은 그런 분이군요.
챠밍포인트
14/09/19 16:42
수정 아이콘
남에게 모욕적 언사를 하는것에대해 불쾌감을 표현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남에게 모욕적언사를 하시는걸보니 언행불일치가 뭔지 몸소보여주고 계시네요 저도 "일반인"입니다
14/09/19 16:56
수정 아이콘
제 조그만 표현에는 모욕적 언사라고 하면서 유가족에게 혓바닥이 길다라는 표현 정도는 들어먹을만 하다는 생각이 저는 더 이해가 안갑니다만.
챠밍포인트
14/09/19 17:07
수정 아이콘
제가 모욕적이라고 느낀게 아니라 님께서 모욕적언사라는 "행위"에 비판을 하시면서 정작본인도 그러고있다라는 모순적이고 논리에일관성 없음을 지적한것 뿐입니다
스스로의 발언에대해서는 조그만언사라고 이야기하시면서 남의발언에 이렇다 저렇다 수를 두는게 어느쪽이 이해가 안되는건지답은나온거 같군요

뿐만이니라 혓바닥이 길다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말이고 비속어도 아니고 피지알 규정에 위배되지조차 않음을 명시하고싶네요 본인에 말에 책임을지시던가, 논리를 갖추시던가, 말을아끼시던가 셋중하나는 하세요
14/09/19 17:2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로마네콩티
14/09/19 16:23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저들을 단순히 폭행 가해자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자로 보는게 유가족에게 도움되는 일이죠.
사람을 폭행한 것과 세월호 유가족인건 전혀 별개의 일이니까요.
그 둘을 똑같다고 만드는건 보수언론이나 여당이 노리는 일이고, 지금 하는 일이기도 하죠.
14/09/19 16:25
수정 아이콘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모욕적인 표현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14/09/19 15: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제는 사과문이라고 해서 문제 아닌가요? 그냥 올린 글이라고 하면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페북에서 사과문입니다로 올라온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그렇다면 여기에 사과문이라고 올라온게 문제 같네요. 그냥 위 언급처럼 내부 단속용으로 올라온 것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iAndroid
14/09/19 15:56
수정 아이콘
내부 단속용이 목적이라면 내부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는 게 맞는 거죠.
근데 문제는 단원고 유가족들의 세월호 특별법 원동력에 중도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포함된다는 겁니다.
정치환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그 원동력은 사라지겠죠.
아싸리리이
14/09/19 15:58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건 솔직히 무리입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정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 그냥 앉아서 물마시는 것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걸요 뭐....
iAndroid
14/09/19 16:00
수정 아이콘
"유가족의 일원으로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 이정도 발언만 하면 됩니다.
괜히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을 붙이니까 이렇게 반작용이 생기는 거죠.
아싸리리이
14/09/19 16:10
수정 아이콘
반작용이 생기는거야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반작용이 생기는게 옳은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뭐 김영오씨 말대로 이미 많은 분들이 유가족측을 공인이라 생각하는 것 같네요.
이 의견 차이 자체가 저들을 공인이라 생각하는 지 아닌지에 대한 갭 같네요.
iAndroid
14/09/19 16:12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은 댓글에서 왜 반작용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유는 충분히 설명된 상황입니다.
그것에 대한 고려 없이, 반작용이 생기는 게 옳은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건 아니죠.
아싸리리이
14/09/19 16:21
수정 아이콘
반작용이 생기는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런지요.
옳다와 좋다는 다른 의미니까요.
14/09/19 15:59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지만 결국 사과할 주체도 아닌 사람의 글을 사과문이라고 소개하는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Love&Hate
14/09/19 16:03
수정 아이콘
타이틀보단 내용이 문제죠.
굳이 사과 안해도 되는 위치인건 맞지만, 함정임을 이야기할 위치는 아닙니다.
사악군
14/09/19 16: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사람이 본문에 사과드립니다 라면서 시작을 해서..-_- 사과문이라는 소개가 무리같지는 않아요.
지나간자리
14/09/19 15:55
수정 아이콘
.
iAndroid
14/09/19 15:5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53860&c=1992304
이미 한번 이 게시판에서 언급된 이야기죠.
지나간자리
14/09/19 15:59
수정 아이콘
이미 올라온내용인걸 몰랐네요.
글 삭제하겠습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5:56
수정 아이콘
어째 몇몇 댓글 방향이 이상한 쪽으로 흐르네요.
이런거 보면 새누리당의 프레임 설정 능력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애초에 유가족측이 사기를 쳤던 폭행을 했건 폭행을 한 사람들이 대리기사분께 사과를 하고 사죄를 해야하는건데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이걸 국민한테 사과 할 이유도 없고 국민들이 사과 받을 이유도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사과하는 김영오씨도 그렇고 사과를 받아야한다고 하는 분들도 그렇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4/09/19 15:59
수정 아이콘
이건 김영오씨가 프레임을 짜려다가 실패한 케이스 같은데요.
14/09/19 16:02
수정 아이콘
저 글을 쓴건 김영오씨인데 어째서 새누리의 프레임설정이 나오죠? 김영오씨가 새누리측 인사인가요??
엄밀히는 무관한 사람이 뜬금없이 사과문을 올렸고 이 부분은 충분히 의아하나 갑자기 새누리 프레임이 나오다뇨.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허저비
14/09/19 16:02
수정 아이콘
누가 김영오씨한테 사과를 받아야한다고 했나요?
사과문이라고 올라온게 사과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거지
아예 안올렸으면 누가 김영오씨한테 뭐라고 합니까
이보나
14/09/19 16:02
수정 아이콘
김영오씨가 사과할 필요 없죠
당사자가 아니니
근데 함정이니 뭐니 말같지도 않은 이야기로 변명하는 모습은 참 보기 안좋네요
아싸리리이
14/09/19 16:07
수정 아이콘
뭐 몇몇 댓글들이 그렇다는겁니다. 예시로 윗 댓글중에 이 사과문을 가지고 등을 돌렸습니다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애초에 유가족측은 피해자 측입니다. 그룹 성격자체가 도덕적이니 뭐니 하는건 하등의 연관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그룹이 폭행사건에 휘말렸다고 피해자측에게 등을 돌렸니 마니 하는 것에 대한 느낌인거죠.
14/09/19 16:14
수정 아이콘
폭행사건에서 피해자는 대리기사이고 주도한 유가족 대표들은 가해자죠.
집권여당과 대통령을 상대로 공손하지 못한 투쟁을 하면서 대리기사한테는 의원앞에서 무례하다며 폭력을 행사했죠.
(공손한 투쟁을 해야한다는 게 아니라 본인들의 행위와 충동하는 가치관을 보여줬다고 할까요. 우리의원은 나으리고 상대 대통령 및
의원은 개의 자녀고 이런 논리라면..)
물론 이는 유가족 전체 중 일부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보아야 함이 명확하긴 하나 이들이 대표 및 부대표의 직을
갖고 있었다는 점, 저들이 투쟁하는 상대의 방식으로 약자를 밟았다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주변까지 영향이 가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이미 게시판에서 많이 언급되었다시피 이제는 투쟁의 원동력이 대중과 여론의 응원밖에 안남았다고 해도 좋을 상황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사안인건 사실인 것 같네요.
아싸리리이
14/09/19 16:16
수정 아이콘
네 비효율적인 것은 맞습니다. 그 점은 안타깝고요.
이보나
14/09/19 15:57
수정 아이콘
참.. 그냥 깔끔히 사과하면 될걸 아주 구구절절 쓸데없는 말들을 늘어놓네요.
지저분하네요
치킨너겟
14/09/19 15:58
수정 아이콘
왜 별로이신지...? 먼 죄라도 저질렀나요??

그새 수정하셨군요;
이보나
14/09/19 16: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라 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는건 자유 아닌가요?
치킨너겟
14/09/19 16:07
수정 아이콘
어떤이유에서인지 저도 알고 싶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을것 같아서 말이죠..
이보나
14/09/19 16:09
수정 아이콘
이유는 있죠 당연히. 근데 별로 피곤하게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서 댓글을 수정했습니다.
치킨너겟
14/09/19 16:10
수정 아이콘
옙 알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4/09/19 15:57
수정 아이콘
이건 사과문이 아닌데요~
Dear Again
14/09/19 16:00
수정 아이콘
사과 할 마음이 없으면 굳이 당사자도 아닌데 왜 사과문을 쓴거죠;; 이해가 안 가네요
치킨너겟
14/09/19 16:01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v/MLvkqisw2IY

이용기 전 부대변인 인터뷰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09
수정 아이콘
이 사람들은 진짜 국정원 직원이거나 아니더라도 조직적으로 동원 된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군요.
과연 이번에도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반전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인간실격
14/09/19 16:22
수정 아이콘
아니요... 이건 국정원 직원이 맞다고 해도 반전될 성격은 아닌 거 같네요. 잘못한 건 잘못한거거든요. 국정원 직원이라 해도 말려든 유족에 더 책임이 큰 것 같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30
수정 아이콘
전 국정원 직원이 맞다고 밝혀지면 대번에 상황이 역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폭행한 건 옳지 않지만 국가기관이 민간 사찰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렇게 함정을 팠다는게 사실로 확인 된다면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분노 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고스트
14/09/19 16:03
수정 아이콘
끝이군요.
결국 세월호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흐지부지 되겠네요.
14/09/19 16:03
수정 아이콘
사과문 보다는 음모론에 가깝네요.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다라 ...크크

변명으로 가득하네요

그냥 저런사람이 대표라 미안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


라고만 쓰면되죠

*단식관련부분삭제했습니다.
opxdwwnoaqewu
14/09/19 16:06
수정 아이콘
단식과 변명과의 상관관계가?
14/09/19 16:08
수정 아이콘
굳이 단식을 비꼴 것 까지야 있나요.
치킨너겟
14/09/19 16:10
수정 아이콘
이때다 싶어 굳이 단식을 비꼴 것 까지야 있나요.
tannenbaum
14/09/19 16:17
수정 아이콘
단식을 왜 걸고 그러십니까
세월호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그렇게 아니꼬우십니까?
차라리 대놓고 빨갱이들이라 욕하시죠
참 좋은 기회 아닙니까
14/09/19 16:21
수정 아이콘
빨갱이라고 안한다니까요 왜혼자그러세요.

폭력집단이라는 좋은 예가 있는데

국회의원이 보스 부대표가 행동대장정도 되겠네요

패고나서 담배피는 모습에서는 이게 cctv인지 영화 신세계인지 구분이 안갔지 말입니다?
tannenbaum
14/09/19 16:27
수정 아이콘
좋네요 폭력집단
그래서 기회는 이때다 단식을 걸고 넘어지셨군요
수백의 희생자 세월호 유가족의 울부짖는게 그리도 보기 싫으셨나요?
단식하더니 변명만 늘었다니 그게 사람이 할소립니까
14/09/19 16:34
수정 아이콘
보기싫은건 집단폭행이죠

단식하고 울부짖으면 폭행이 정당화되나요?

삭제한 단식이란부분에 이렇게 흥분하실시간에 유가족의 울부짖음을 날려버린 저분들에게 흥분하시죠
tannenbaum
14/09/19 16:44
수정 아이콘
김영오씨가 폭행했나요? 제가 그 폭행사건을 두둔했나요?

왜 그들의 단식까지 부정하시냐 말입니다

대체 그 희생자들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기에 단식하더니 변명만 늘었다고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시나요?

지금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그들의 소리침을 조롱하시나요?

본인의 그 말이 조금도 잘못된 게 아니라는 님의 태도가 더욱 절망스럽네요
14/09/19 16:53
수정 아이콘
단식을 부정하지않았으니 글을 수정한거겠죠?
제가 조롱하는건 집단폭행의 가해자들과
그들을 쉴드치려 음모론을 펼치는 김영오씨죠

피해자들에게는 아무감정도 없습니다.
14/09/19 16: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영오씨 본인도 단식에 대한말로 글을 시작하고
단식으로 대중들의 지지와 관심을 받으시는데
김영오씨의 변명과 단식을 이을수도 있죠.
김영오씨가 단식안하고 다른투쟁 하셨으면 이런 변명글에 이정도 관심이 있었을까요?
물론 유가족들의 단식은 숭고한 투쟁으로 인정합니다.
14/09/19 16:06
수정 아이콘
변명할 건 없지만이라는 말 뒤로 왜 변명이 붙는지
14/09/19 16:06
수정 아이콘
이번건에 대해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잘못한만큼 이렇게 소리를 듣고 욕도먹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것에 대해서 적용되는 사람들의 인식이나 표현들이나 책임들이 왜 반대쪽에는 적용이 안될까요...물타기라는 표현이 아니라 모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심판받고 책임질수있는 세상이 아닌걸까요?
왜 이런시대에 기울어진 경기장이라는 표현이 돌아다니고 하..모르겟네요
14/09/19 16:11
수정 아이콘
유가족뿐만 아니라 야당 여당에 적용되는문제중 하나입니다만..
애초에 야당지지하는 이유가 여당대비 더 나은 도덕성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잘했다 못했다 하는것이 아니고.. 사람심리.. 여론은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20
수정 아이콘
야당 지지하는 이유가 더 나은 도덕성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게 지지 이유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업 중심의 성장 정책, 복지, 노동자 관련 문제 등등으로 야당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 근데 저도 안철수 의원을 정말 좋아하고 지지했을때 막연하게 이 사람이 정치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분의 사람됨을 좋아했는데 이런 사람됨도 님께서 말씀하신 도덕성일수도 있겠네요.
14/09/19 16:1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대체로 약자의 편을 들지 않습니다. 강자의 편을 듭니다. 그래야 자신도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혹은 착각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패자가 아니라 승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승자가 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패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본능적으로요.

그렇기 때문에 강자와 약자의 대결에서 약자가 여론의 힘을 업기 위해서는, 그리고 최종적으로 강자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여러 면에서 강자보다 더 우위를 가져가야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덕적 우위가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그러한 우위를 잃는 순간 사람들은 등을 돌립니다. 이는 현실입니다. 기울어진 경기장이라고 하든 뭐라 하든 간에 눈앞에 있는 현실입니다. 당장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세월호 유족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도덕성 면에서 큰 우위를 상실한 세월호 유족측이 이 싸움에서 이길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댓글을 남긴 바 있지만, 저는 이 사건으로 인해 세월호 유족의 정치적인 싸움이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세월호 유족은 졌습니다. 특별법으로 수사권을 가져올 가능성은 이제 제로에 가깝다는 데 돈을 걸 수 있을 정도로요.
王天君
14/09/19 16:4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켈로그김
14/09/19 17:59
수정 아이콘
옳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6:17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평소 여당이나 현 정부에 반감을 드러내시는 분들중에 여기서 아쉬움을 토하는 분들도 있고 의견을 안 남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당 지지하거나 야당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중 전 국회의장 성추행 사건 관련 글과 손자 교육료 1억원 감세 관련 글에 분노를 표한 분들도 있고 역시 의견을 안 남기시는 분들도 있구요.
14/09/19 16:25
수정 아이콘
정서적인 면에서는 유가족을 지지하던 사람들에게 유가족들이 부도덕하다고 부르짖는 상대처럼 부도덕한 행위를 보였으니
이에 대해 배신감 + 태세변환이 더 나타날 수 밖에 없죠. 기대에 대한 낙차가 큰 만큼 충격도 큰게 당연합니다.
Siriuslee
14/09/19 16:08
수정 아이콘
나니와 선수 사과문 보고 싶다..
14/09/19 16:15
수정 아이콘
저도 무슨 사과문볼때마다 그냥 그거 베껴서 단어만 좀 바꾸면 최고일텐데.. 라는생각만 자꾸듭니다..
저글링아빠
14/09/19 16:08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본인 입으로 공인이라고 말씀하셨으면
본인 페북도 사실상 언론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사실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제일 나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뭐라고 적으시고 싶었으면 누구한테 검수라도 한 번 받으시지.. 안타깝네요.
아싸리리이
14/09/19 16:11
수정 아이콘
저도 안타깝습니다. 위에 프레임 이야기 한 것도 이 뜻이었는데...
공인이 되면 안 될 분들이 자신들이 공인으로 인지 하셨네요.
스바루
14/09/19 16:09
수정 아이콘
저게 사과문인가요???
낭만토스
14/09/19 16:09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니라 출사표네요

사과문이 왜 이러냐 하고 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편은 갈라졌고 이젠 정치싸움이죠.

아무리 시작이 대한민국의 안전 어쩌고 했지만 이젠 너무 본질이 흐려졌어요

목숨까지 건 저 분의 진실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요
저글링아빠
14/09/19 16:10
수정 아이콘
글이 약간 오락가락해서
누구한테 보라고 쓴 글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부분은 대국민 사과같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같은 유가족에 대한 격문같기도 하고...
낭만토스
14/09/19 16:11
수정 아이콘
우리 팀, 적 팀, 중립 팀 다 보라는거죠 뭐

어쨌든 주폭질은 잘못, 그러나 내 입장은 이렇고, 앞으로도 계속 투쟁할거임
14/09/19 16:10
수정 아이콘
근데 하나의 집단의 일원은 다른 집단원의 행동에 대해서 충분히 외부인들에 대해 사과할수 있죠

아 이런 비유해도 좋은 지 모르지만..

피지알 운영자가 어디가서 행패를 부렸다고 칩시다.(운영자님 죄송합니다.) 그래서 피지알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졌을때,
대외적으로 유명한 피지알 네임드가 '같은 피지알러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면서 바깥사람들을 향하는 글을 썼는데..

과연 그 피지알 네임드가 사과할주체도 아니구, 그 글이 사과문이 아닌게 될까요?
저는 충분히 사과할 주체가 될수 있다고 보고 사과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과할 주체가 아니니 사과문이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게 의아하네요.

물론 김영오씨는 사과 안해도 됩니다. 근데 해도 되고 했으면 그게 유가족 유명인으로써 한 사과문이죠.

근데 저분의 사과문은 왜 피해자에게 안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면서 국민들에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과라는것은 상대와 깔끔하게 매듭짓고, 그다음 민폐를끼친 제3자들에게 사과하려면 하는게 맞는거죠.
그게 아니고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면서 제3자에게 하는 사과는 걍 변명용이자 편가르기용 거짓으로 보입니다. 추진력을 얻기위한..
압도수
14/09/19 16:20
수정 아이콘
주체이야기는 기왕 한답시고 사과할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거죠. 저게 무슨 사과에요.

피지알 운영자가 트위터에서 회원 뒷담까다 걸렸는데, 다른 운영자가 사과한답시고
"근데 이건 운영진에 대한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뒷담은 잘못이겠지요.
피지알 운영자는 회원에게 쌍욕을 먹어도 웃으면서 넘기고, 트위터같은데도 절대 사적인 내용은 올리면 안됩니다. 모두가 보는 공인과도 같은 위치니까요.
오늘도 저희 운영진은 회원님들의 인신공격과 비꼼에 맞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이게 사과문이에요?
14/09/19 16:26
수정 아이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있으니 사과문 아닐까요??

좀더 정확히말하자면 무릎을 잠시 꿇은후 추진력을 얻는글로 보이긴 하지만요.
대략 '사과문이 포함된 출사표' 정도가 적당한거 같네요.
행복한남자
14/09/19 16:14
수정 아이콘
1/5정도 나가다가 손가락이 엇나가셨나...
14/09/19 16:14
수정 아이콘
공인이 되긴 한거 같네요.
시민의 페이스북 글이 이곳에 글로 퍼와져도 토론이 되닌깐요
단지 안타까운건 희생자를 위한 세월호 조사가 아닌 객관적인 세월호에 문제점들을
봐야하는데 희생자들의 행동으로 세월호에 무관심 하겠다고 하는 행동들 인거 같기도 합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6:17
수정 아이콘
조심스런 말이긴 하지만 세월호에 대한 이유모를 부채감을 이 사건으로 털어버리겠다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설마 아니겠지요.
王天君
14/09/19 18:58
수정 아이콘
제 말이요. 전형적인 우물에 독풀기 오류를 스스로에게 시전하는 것 같습니다.
못믿을 놈들이니 이제 관심끄자!!
Smile all the time
14/09/19 16:15
수정 아이콘
뭔소리인가 싶네요. 함정이니 시비걸었더라도 맞고있어야하는데라니..누가보면 피해자측인줄 알겠네요.
꽃보다할배
14/09/19 16:19
수정 아이콘
사과할 필요 없는 사람이 사과를 하는데 사과가 아니네요? 말리는 사람 행인과 대리기사 분이 순식간에 덪이 되다니 이게 무슨...
새강이
14/09/19 16:20
수정 아이콘
이게 뭔소리여
14/09/19 16:20
수정 아이콘
안쓰는게 나았을거같네요
흰코뿔소
14/09/19 16:21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라고 올린 글은 아닌 것 같은데, 퍼오시면서 사과문으로 올리셔서 십자포화를 맞네요.
제가 보기에는 미괄식 출사표입니다.
14/09/19 16:29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포함된 출사표겠죠.
노던라이츠
14/09/19 16:21
수정 아이콘
김영오씨는 유가족일뿐입니다. 저 사과문에 문제점이 많아보이지만 저는 김영오씨가 저러는게 이해도 됩니다. 김영오씨 이혼문제 노조문제 경제력문제부터 해서 김영오씨 공격하는 언론이 한두개였나요? 단식할때 단식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조롱받던 사람입니다. 저는 김영오씨가 저렇게 날세우는 반응이 이해가됩니다. 하도 공격을 받으니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인도 아니고 유가족인데 조금만 보듬었으면 합니다. 김영오씨가 폭행당사자도 아니잖습니까.
14/09/19 16:21
수정 아이콘
저분이 페이스북만 안하셨어도 정말 유가족에게 큰힘이되실텐데... 페이스북에 글올라올때마다 목숨걸고 단식하신거 다 까먹는느낌입니다
밀레니엄단감
14/09/19 16:26
수정 아이콘
일부러 저런식으로 쓴거라면 차라리 다행이겠는데 너무 진정성이 느껴져서 큰일이네요. 김현의원도 그렇고
똑똑한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일반인평균만도 못한 사고능력을 가진 사람이 대표노릇을 하고있으니
네버스탑
14/09/19 16:29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이 '세월호 참사' 와 어떻게 연관을 시키게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런 여론을 확장하고 이끌어서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지 그것부터 봐야 하는것 아닌가요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이것은 전혀 별개라고 봅니다만..
애초에 '세월호 참사' 라는 그런 큰 사건이 이런 일 하나로 여론이 바뀌고 잊혀져야 할만큼 가벼운 사안인건지..
그동안 안타까워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다 의미없는 신기루 같군요

그리고 김영오씨 사과가 어째서 꼬투리 잡혀서 비아냥을 받아야 되는 사안인지도 의문이군요
예전에 재미동포 하나가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을 때 단지 동포라는 이유로 사과한다고 했던 대한민국 사람들 다 뭔가요?
실제로 자신이 속한 그룹에 어떤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겼을 때 그것에 신경쓰게 되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분명 이 글에 댓글다신 여러분들도 평소 여러번 느끼실텐데 말입니다
자신과 직접적 관련없다고 애써 냉정(또는 무관심) 하려는 태도는 별로 바람직스럽지 못한것 같습니다
감정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애써 이성으로 핑계를 대면서 그 상황에서 빠져나가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당당하지 못 할 일 같군요

이와는 별개로 저 발언이 문제될 수 있다는건 이해가 가는군요 이미 댓글에서 그런 여론의 향방이 정해지고 있는걸 보니 말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4/09/19 16:33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동포라는 이유로 사과한다는 한국인에 대해 미국인들의 반응은 "???" 긴 했죠. 소속집단을 대신 해 사과하는 행위는 자연스럽다 안 자연스럽다의 문제라기보단, 문화적인 문제인 듯.
네버스탑
14/09/19 16:3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분명 미국인들의 인식에는 이상하게 보였겠죠
그렇지만 세계에서 내셔널리즘이라면 최상위권을 차지할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인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굳이 김영오씨의 사과를 가지고 비아냥 거릴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14/09/19 16:45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한 것 자체를 문제로 삼을 이유는 없죠. 거기에 김영오씨가 사과를 했다는거 자체를 문제삼는 사람도 몇 안보이고요...
다만 사과를 할거였으면 제대로 해야지 사과도 아닌 물타기글을 올리면 여론 안좋아지는건 당연히 감수해야될 문제죠. 제가 지금까지 본 사과문들 중에서도 최악의 사과문이고 결과적으로 현 세월호 정국 상 안하느니만 못한 짓이 되었네요. 그냥 잘못했다, 잘못한 일은 잘못한 것이고 세월호 특별법 관련 문제는 따로 분리해서 생각해달라 이런식으로만 표현했어도 분위기 반전이 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네버스탑
14/09/19 16:50
수정 아이콘
사과한 것 자체에 대한 지적은 확실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뭐 현재 여론과는 다를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긴 합니다
이 정도까지 언론과 권력에 얻어맞은 집단도 드물거라고 보거든요
대등한 힘이 없어 당하고만 있다보면 피해의식이 생길만도 합니다
그리고 위에 치키너겟님의 댓글에 나온 팩트tv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네들도 충분히 의심하고 반발할 만한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쨌든 좋은 사과문이라고 하신 '무조건 죄송합니다' 하고 끝났다면 또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그렇게 말하는게 깔끔한 사과의 형태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네들의 입장상 이해가 되는 발언이기도 합니다
14/09/19 16:49
수정 아이콘
근데 사과주체는 부차적인걸로 보입니다. 내용이 주로 문제인거지.

대한민국사람들이 동포를 위해 사과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사과내용이 '학교 사람들이 잘못했으니, 또는 함정에 빠져 총질한것인양 '말한다면 그게 문제겠죠.
네버스탑
14/09/19 16:52
수정 아이콘
같은 내용의 댓글같아 위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흰코뿔소
14/09/19 16:35
수정 아이콘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는 별개지만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새누리당은 그걸 참 잘 이용합니다.
네버스탑
14/09/19 16:39
수정 아이콘
그걸 어렴풋이 대부분은 알텐데 그걸 핑계로 '아 그럼 나 이쯤에서 빠질게' 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말이죠
개인주의가 대세인 세상이긴 하지만 '세월호 참사'라는 사건은 개인주의가 개입되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냥 빠지는게 스스로의 청정함을 지키는 길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언제 어떻게 누가 저렇게 죽을지 아무도 모르는거고 그걸 방지하자고 그렇게 특별법 외친거 잖아요
새누리당이 말하는 자신들의 권력에 대한 저격같은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거겠죠
14/09/19 16:55
수정 아이콘
단순 구분 못한다고 할건 아닙니다.
세월호같은 참사에 원인 규명 재발방지.... 여기까지는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야권과 유가족의 주장만큼 강경 입장에 까지 모두 동의한다고 보진 않거든요.
그래도 유가족이니까... 피해자측이니까... 그 쪽 주장대로 해주는게 좋겠지 수준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껀데요. 그럼 지지하던 마음이 예전과 같진 않을수 있겠지요.
사악군
14/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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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안해도 되는데 왜 사과하냐는게 포인트가 아니죠.
사과안해도 되는데 사과한다면서 왜 어그로를 끄냐..는거죠.

재미동포가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는데 동포라고 우리가 사과한다면서
비록 미군들은 한국에서 한국인들을 살해해도 제대로 처벌을 못하고
양키들은 우리를 노랑이라며 인종차별을 하고 째진눈이라 비하하더라도 그래서는 안됬습니다
같은 글을 써놓으면 되겠습니까?
랜덤여신
14/09/19 17:13
수정 아이콘
그거 듣고 보니 엄청 있을 법한 글이라서 소름이 돋는군요. (..)
네버스탑
14/09/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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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에 대해선 제 글의 포인트와 차이가 있어보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라 기준이 달랐던 거겠죠
그리고 깅영오 씨의 글에서 그런 글이 나온것이 잘한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로서는 이해가 되는것도 맞습니다
누구나 냉정하고 단호하게 깔끔한 발언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정치가 정도되는 사람들이 주로 할만한 발언이죠
모두가 저 같은 발언을 하기에는 말의 힘도 지위도 다릅니다
위 글과 같은 자신의 심정이 묻어 나오는 글도 저는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런 글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각자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현재로써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거라는데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세월호 참사 & 특별법' 과 어떻게든 엮으려는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맞습니다
사악군
14/09/19 17:24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쓰니까 엮이는거죠. 이 글은 오히려 위원장 등의 추태를 세월호참사와 어떻게든 엮어서
폭행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양새가 아닙니까. 총사퇴까지 한 마당에 거리를 벌려야죠 왜 다시 끌어들이는건지..
네버스탑
14/09/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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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마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를 끌어들인 것이라는 말씀엔 동의하기 어렵군요
무마하려한다고 그렇게 쉽게 무마될 사안이 아닙니다.. 아니 그렇지 못하게 만들었죠 여러 곳에서 말입니다
언론에서 '세월호 유족' 이라는 단어를 심히 부각시킨 보도를 한 것은 살짝 뉴스 검색만 해도 아실 것이라 봅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들은 포커스가 되고 약간의 부정적인 일에도 격하게 비판을 받는게 그들의 현실이죠
'사냥을 하기위해 사냥감을 극한까지 몰아넣는 사냥꾼들'이 생각나는게 저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쿨 그레이
14/09/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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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는 악수를 낳는다더니만... 이건 십자포화맞기 딱 좋은 것 같은데요... 아이고 골이야;
맥주귀신
14/09/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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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vlncentz
14/09/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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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사람은 사과받아야 할 위친데 사과를 억지로 할려하니 이런글이 나오는거죠. 이해는 되는데.....
14/09/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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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어디 세월호 관계자를 팼어도
그럴만 하다 vs 그래도 자력구제는 안된다로 나눠질 사항인데

그걸 지나가는 대리운전 기사를 때렸으니... 안타깝네요
절름발이이리
14/09/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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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대리운전기사 폭행자, 김영오
이 두 사람의 문제를 올바르게 설명할 수 있는 건 딱 다섯글자죠.
"개인적 일탈"
대중들이(혹은 언론이) 그렇게 안 받아들여 주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이해해야겠죠.
켈로그김
14/09/19 17:04
수정 아이콘
유족측이 의지한답시고 한 정치권 인사가 직접 연루되어 있기에,
스스로도 그 일탈한 개인에 대한 실드를 포기하지 못하는 시궁창같은 현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렇게 이해해야 함은 동의합니다.
현실을 언급한 것은 이 말에 동의하는 대중의 숫자가 얼마나 줄었을까.. 하는 계산적 답답함..
압도수
14/09/19 17:38
수정 아이콘
자주 본 단어군요
개인적 일탈
사악군
14/09/19 17: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일탈인게 사실이죠.
꿈꾸는사나이
14/09/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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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사과문으로 보이질 않는데요...
별개로 세월호 사건이 너무 정치적 색깔로 번진게 안타깝습니다.
고통받는 유족들은 무슨 죄인지
14/09/19 16:47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 세월호 사건은 논점과 방향은 사라진지 오래네요.
바보소년
14/09/19 16:49
수정 아이콘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 쓴 거 같은데 이렇게 난리인 걸 보니 확실히 역풍이 불긴 부나 보군요.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가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덤으로 세월호 이슈도 이렇게 묻혀가나 봅니다.
더령이
14/09/19 16:49
수정 아이콘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내용에서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레이드
14/09/19 16:50
수정 아이콘
참 이렇게 편을 갈라서 뭘 어떡하자는 건지 모르겠군요.
14/09/19 16:55
수정 아이콘
사과할 사람도 아닌 사람이 사과문을 쓴 것이 아니라면 남는 것은 프레임 설정뿐인 것 같네요.
14/09/19 16:55
수정 아이콘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표창원 교수의 글이랍니다. 소위 보수청년들이 여기에 대해 평해달라고 해서 쓴듯 싶네요.

http://news.donga.com/3/all/20140919/66521190/1
대패삼겹두루치기
14/09/19 17:03
수정 아이콘
표창원 교수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평하는걸 요구한 보수청년들은 얘도 잘못했는데 왜 안 혼내냐고 울먹이는 어린 아이들 같네요.
랜덤여신
14/09/19 17:06
수정 아이콘
아마 댓글이나 트윗으로 엄청 시달렸을 것 같습니다. 흐흐...
14/09/19 17: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표창원교수는 상당히 우직해 보이던대요.
자기가 진심으로 믿는걸 얘기하지. 편갈라서 안으로 굽고 이런 모습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Gorekawa
14/09/19 19:41
수정 아이콘
게인적으로 이런 데에 보수라는 말 갖다 붙이는 게 너무 웃겨요. 진짜 보수라면 유가족 확실히 챙기고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하는 데에 집중해야 옳지 않나 보는 데
랜덤여신
14/09/19 17:07
수정 아이콘
저 글에 이런 저런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제일 깨는 게 '낚시 아님?'이네요. (..) '나의 표창원은 이럴 리 없어' 같은 건가...
켈로그김
14/09/19 17:09
수정 아이콘
요청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리플창은 사상검증의 장이네요.
사악군
14/09/19 17:15
수정 아이콘
'응답하라 표창원'인가요? 흐흐
추석휴가 다녀왔더니 키배판이 한차례 지나갔기에 미묘하게 아쉬웠었는데..
견우야
14/09/19 16:56
수정 아이콘
좋은 사과글과 나쁜 사과글 구분을 할 줄 모르기에....
'어느덧 공인'이 되어버린 유가족 여러분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Island sun
14/09/19 16:57
수정 아이콘
이게 사과문이라구요?????
위원장
14/09/19 17:00
수정 아이콘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글이네요.
함정이라고 주장하고 싶은게 아니라 함정이라고 판단하는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쓴거 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따로따로 썼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사과문과 내부단속 글이 혼합된 느낌이네요.
Love&Hate
14/09/19 17:01
수정 아이콘
사실 주폭들이야 흔하고, 술먹고 시비 붙는것도 흔하고,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단순히 흔한 일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었는데
보면볼수록 특별법 열기를 끌수도 있을만한 소지가 계속 튀어나오는 사건이네요.

'너 국정원이지'드립부터 시작해서, 함정이야기를 비롯한 음모론, 등 기존의 피로함을 느끼던 사람들은 피로했던 이유를 현실버전으로 당하는것을 보게되었고,
동정심으로 지지하던 사람들은, 본인들보다 더한 약자를 괴롭게 하는것을 보게 되었으며
크게 마음에 쏙들진 않지만, 정부에 대한 비토로 지지하던 사람들에게는
이틀뒤에 나타나 입을 맞추어, 본인들 문제가 아니며 상대때문이며, 상대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하는 프레임짜기로
평소 그들이 염증을 느끼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이건 정말 새누리당이 잘 이용한다고 말할게 아니고 그냥 본인들의 큰 헛발질입니다.
Senioritis
14/09/19 17:04
수정 아이콘
유가족이 공인인가요? 쯧쯧
우주뭐함
14/09/19 17:06
수정 아이콘
함정? 함저어어어엉?
기가 차네.
14/09/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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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이유로 지지를 받는 사안에서 감정이 돌아서버렸으니 지지도 돌아서는건 당연한 일이죠. 별개라고 주장하는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7:22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 지지를 하신 분이라면 그럴 수 있겠으나... 실제 객관적으로 보면 세월호가 감정적인 것만의 지지 사안이었던가 싶네요.
저는 정부의 재난대책체계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사안 또한 크다고 보고 있어서 말이죠.
단순히 감정적 지지 사안이라 생각했던 사람과 저와의 차이겠네요.
이호철
14/09/19 17:09
수정 아이콘
김현의원도 그랬지만 함정드립은 빼는게 훨씬 깔끔하고 괜찮은 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4/09/19 17:09
수정 아이콘
몇몇 잘못된 단어선택으로 그 나머지의 글들의 평가가 묻힌정도를 떠나서 그냥 아예 안쓴글만도 못하단 생각이듭니다
14/09/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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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전만 해도 필부에 불과했던 한 남자가
아무 잘못도 없이 딸을 잃고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후에
이젠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군요...

그냥 이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까 회의감만 가득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14/09/19 17:2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힘든 일을 겪었다고 물타기글 올리는게 정당화 될 수 없으니까요
적어도 이번 일은 김영오씨가 조용히 있었거나 정상적인 사과글 썼으면 지지받을 상황이었습니다. 사과의 탈을 쓴 물타기글을 올린게 잘못이죠
진지하게 cctv 없었으면 대리기사분 및 폭행 말린 시민들 국정원 정직원 취급받으면서 신상털이 및 쌍욕 엄청났을겁니다. 잘못한거 잘못했다고 인정하는게 참 어렵죠...
14/09/19 17: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필부라는거죠...

이젠 기소권수사권 전략 제시한 쪽이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도대체 왜 우리가 이런 꼴을 봐야하냐고요...
왜 유가족들이 이렇게 자폭하며 무너지는 꼴을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었냐고요...
HeroeS_No.52
14/09/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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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복경찰에게 미행도 당했기에 저런 피해의식이 묻어 나오는 거죠. 사실상 안쓰럽네요. 누가 선량한 국민이던 세월호 유족에게 저런 피해의식을 심어주었나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14/09/19 17:21
수정 아이콘
주폭질도 나쁘지만 그뒤 행동에 더 분노하네요.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분들이 정작 자신과
관련된 사건은 은폐시도하려고 하는데 특별법 제정에 동참할 마음이 날까요?
아싸리리이
14/09/19 17:25
수정 아이콘
뭐 심정은 이해하지만 저게 유족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게 문제죠.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게 큽니다.
세월호를 계기로 앞으로 이런 사고가 조금이라도 덜 일어나고 사고가 생겨도 확실하게 대응 해야 할텐데....
14/09/19 17:23
수정 아이콘
유민아빠가 사과할 일은 아닌거 같은뎅;;
아칼리
14/09/19 17:24
수정 아이콘
어쩌면 세월호 사건 해결의 중심에 유가족이 직접 나선 것 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당연히 국민적 요구여야 마땅했을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촉구가, 유가족들만의 요구인 것처럼 변질되어버렸어요.
야당은 그 사이에 끼여서 자중지란만 반복하고 있고요.

애초에 세월호 정국은 당연히 야당이 주도권을 쥐었어야 했고(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새누리당이 야당이었다면 분명 그렇게 했을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중심에 나선 유가족들이 처음부터 야당을 통해서가 아니라 여당과 청와대에 직접 접촉했어야죠.

첫단추부터 잘못 꿰고 보니, 박영선의원이 직접 나서서 두 번이나 합의를 이뤘는데도 정작 결정권자가 되어버린 유가족이 'NO'라고 말하니 어찌해볼 방법이 없는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여당 입장에서는 합의를 해줬는데도 깬 쪽은 야당이라는 좋은 명분이 생겼고요.
아싸리리이
14/09/19 17:26
수정 아이콘
이래서 야당이 욕을 먹는거죠. 솔직히 노답이었습니다. 대변인이 당사자의 말을 무시하고 혼자서 진행하다 생긴 사고라... 노답이긴 합니다.
지금 야당은 답이 없어요....
iAndroid
14/09/19 17:32
수정 아이콘
새정치연합이 '단원고 유가족의 뜻을 받든다' 라고 방향을 설정했을 때부터 이미 예견되어진 문제점이었죠.
국민적 관심이 단원고 유가족에게 쏠렸을 때는 단원고 유가족과 당을 동일화함으로써 당의 발언에 쉽게 힘을 실을 수 있겠습니다만, 단원고 유가족과 당이 틀어지는 상황이 오면 그 힘을 급격하게 잃어버리게 되는 게 약점이라고 봐야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새정연이 유가족의 의견을 잘 조정해 나가야 하는데, 단원고 유가족이 이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강경했었다고 봅니다.
결국 새정연은 내부가 만신창이가 되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시간이 오래되도 단원고 유가족은 이루어 낸 것이 없죠.
저글링아빠
14/09/19 17:42
수정 아이콘
동감해요.

입법의 최종 책임을 진 사람들이 자신인데 정신줄 놓고 결정권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아마츄어 클래스.
그게 결국은 문제의 근원이었죠.
iAndroid
14/09/19 18:14
수정 아이콘
그런 점에서 새누리당은 그러한 약점을 잘 파고들어갔다고 봅니다.
특별법 초안을 가지고 온 새정연에게는 '아니 법 제정 많이 해보신 분들이니 잘 아실텐데, 수사권과 기소권 포함된 안을 그대로 가지고 오시면 어떡합니까' 라고 타박했을 것 같구요.
국가소추주의와 기소독점주의와 같이 지속되어져 오니 기존 체제를 깨기 위해서는 정말 강력한 논리를 들고 와야 되는데, 단원고 유가족 주도로 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그 논리가 제대로 세워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영선이 협상에서 한발 물러서지 않았을까 하구요.

그리고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해 보자' 라는 유가족들의 주장에는 정말 '만나주기만' 했죠.
만나줌으로 인해서 말도 들어주지 않는다라는 일반인들의 비난을 피하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 외의 요구를 하는 것은 '국회의원에 의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면 몰라도, 일반인들은 법률제정에 대한 협상 대상이 아니다' 라고 못을 박아버렸습니다.
단원고 유가족이 수사권과 기소권 이야기를 해도, 새정치연합이 깨부시지 못한 것을 단원고 유가족이 깰 수 있을리가 없겠죠.
새누리당이 상당히 타격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을, 적진분열과 수사권 기소권 주장의 약점을 잘 이용해서 잘 빠져나갔다고 봅니다.
저글링아빠
14/09/19 18: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야당이 짠 구도 자체가 너무 말도 안되는 거였기 대문에
새누리당은 뭐 파고들고 말고 할 것도 없었죠.
거의 냅두면 망할거라 생각하고 냅뒀는데 생각보다도 더 거하게 망하는 클라스..를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서울의달
14/09/19 17:27
수정 아이콘
그 함정은 누가 만든건지 모르겠네요. 대리기사분을 때렸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대리기사께서 폭행당한 사건이 없었다면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14/09/19 17:30
수정 아이콘
함정일 수도 있다는 거지 함정이란 말은 아닙니다. 물론 자초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래도 동정의 시선으로 볼 여지는 아직 남아 있죠.
랜덤여신
14/09/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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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국정원 직원들이 유가족 앞에서 북 치고 장구 치면서 어그로를 끌고 있어도 때리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음 아닌가요. 저분들은 그냥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애초에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한 결과가 폭행이었으니까요.

저게 진짜 국정원이나 일베에서 판 함정이라면 유가족 대표 분들은 자진해서 함정으로 걸어 들어갔다는 말이 되는데요...
아싸리리이
14/09/19 17:35
수정 아이콘
만약 진짜 국정원 직원이었으면 때리는 건 불법이었지도 몰라도 저는 감정적으로 이해는 하렵니다.
진짜 함정이었다면 함정으로 걸어 들어간 것도 이해 되고요.
기나긴 단식,자식들의 죽음,자기를 향한 억측과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장 대척점에 서 있다고 생각되는 국정원 직원이 저러고 있으면
이해 되는군요. 잡혀 가는걸 말리진 못해도 욕은 못하겠네요. 안타까워는 하곘구요.
어째 사람들을 극한으로 내몰면서 무조건 참아라 참아라 한답니까?. 참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저들은 성인군자가 아니지요.
일반 시민에게 폭행을 하건 추호의 쉴드의 여지도 없다지만 국정원 직원이었다면 저라도 대신 한대 쳐주고 싶네요.
14/09/19 17:33
수정 아이콘
자폭에 이은 자폭인가요? 함정드립 진짜 감정 확 떨어지게 만드는데요?
채넨들럴봉
14/09/19 17:33
수정 아이콘
세월호 진상 조사 안하자는 것도 아니고
유가족 측이 수사.기소권 갖기에는 공정성이 없다는게 밝혀지는 마당에
폭력 건이랑 세월호랑 관련이 없다뇨
HeroeS_No.52
14/09/19 17:53
수정 아이콘
폭력 쓴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조사한답니까? 물타기좀 자제하시죠.
14/09/19 17:33
수정 아이콘
상대방을 너무 의심하면 타짜 영화의 아귀처럼 되버리죠

'너그가 대리기사와 행인을 보냈다는것에 손모가지를 건다'
'어?? 사쿠라네??'
로하스
14/09/19 17:3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네요..
오렌이시이
14/09/19 17:34
수정 아이콘
.
14/09/19 17:40
수정 아이콘
winter's coming..
라뱅트윈스
14/09/19 17:38
수정 아이콘
페북에 싫어요가 없는게 짜증날정도네요

사건 당사자도 아닌데 사과글(?) 같은걸 올리고 그 글로 사건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말이죠
사악군
14/09/19 17:46
수정 아이콘
다른 분이 언급하신 적 있지만 여러모로 서울대프락치사건이나 프락치오인살해사건이 생각나네요.
저희 아버지는 프락치오인살해사건 때 '그런 오해를 하게 한 경찰이 나쁘다'라는 사설을 보시고 한겨레 구독을 끊어버리셨죠..
14/09/19 17:53
수정 아이콘
우려가 되는 것은 폭행사건때문에 유가족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투쟁의 본질이 변질되는 것이 아닐까 ?
하는 우려입니다.
"착한척 불쌍한 척 졸라 하더니 너네도 다를바 없구나" 이런 식으로 몰고가는 것 말이죠...
개인 몇 몇의 탈선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는게 더 올바를 것 같구요...
아직까지 세월호에 대한 진상조사는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저글링아빠
14/09/19 17:59
수정 아이콘
배 사고 나서 자식 잃은 사람들일 뿐인데 사실 처음부터 다를 바 없었죠...
14/09/19 18:1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보기엔 석연치않은 점도 많고 규모도 크기에 단순한 사고로 볼수도 없는 사건이었죠.
세월호가 침몰했을때 언론의 헤드라인은 뭐였나요 ? "대한민국호가 침몰했다" 였습니다.
단순하게 인재라고 보기에는 많은 모순과 구조적문제들을 보여주었던 사고였던 겁니다.
저글링아빠
14/09/19 18:17
수정 아이콘
아뇨 저 사람들이라고 착한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저는 이 사건 시간 끌리면 끌릴수록 험한 꼴 더 볼거라고 봐요.
박영선 의원이 총대 멨으면 마무리를 잘했어야 하는데 거기서 매듭짓지 못한 순간 사실 끝난거죠.
눈물이 주룩주룩
14/09/19 18:22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나라에서 최근 몇년간 특히 더 잘 관찰되는 부분인데
프레임만 잘 짜고, 언론이 잘 선동만해주면 문제의 본질은 까맣게 잊혀지고
저 놈들도 똑같은 놈들인데, 저 놈들이 나쁜놈인네 하고 치부해버린 다는 거지요
사람이면 실수란 걸 할 수 있는 것이고, 실수가 아닌 범죄라면 당연히 사과하고 처벌받고 해야지요.
하지만 본질 자체까지 호도해 버릴 필요가 없는 겁니다.
결국 책임자 처벌과 사건진상 규명, 재발방치대책 확립같은 아주 기본적인건 다 잊어버리고
세월호 유가족들도 나쁜놈들이구나, 그럴줄 알았어, 이제 그만 좀 하지..라고 치부해버린다면
이 나라는 딱 그 수준인 것이고, 더 나아갈 것도 없단 것이죠. 저도 코제님 말씀에 동감하는 바이고..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유가족 측의 대응과 반응도 다소 부적절했지만, 댓글들을 훓어보니 더 안타깝습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8:50
수정 아이콘
뭐 다수의 국민들은 이제 그만 잊고 싶으신거 같네요.
랜덤여신
14/09/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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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씨의 글에서도 느껴지지만, 제가 저런 종류의 세계관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것이 있습니다. 싸울 대상과 싸울 방법을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당장은 눈앞의 새누리당과 정부가 유가족의 의견을 꺾는 적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엄연히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는, 그들의 대표란 말이죠. 실제로 기소권 부여 여부로 여론 조사를 해 보면 반반으로 갈립니다. 새누리당 의원 158명이 꼴통이라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 국민 절반이 반대하니까 그들도 반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든 반대하는 국민들을 설득해 보려는 게 순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월호 대책 회의 사이트에서 '특별법에 대한 오해' 같은 자료를 배포한 것은 무척 잘 한 일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단식 투쟁 같은 것보다 저런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식은 지극히 감정에 호소하는 설득 방식입니다. 설득이 될 수도 있지만, 감정으로 이룩한 여론은 마찬가지로 감정에 쉽게 허물어질 겁니다. 지금 유가족 대표들의 돌출 행동은,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특별법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건입니다. 말 그대로 '개인적 일탈'이죠. 하지만 지금까지 쌓인 이성적인 설득과 별도로 쌓여 있었던, 상당히 거대할 게 분명한 감정적인 설득은 그대로 증발해 버릴 우려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죠.

만일 유가족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이성적 논리로만 일관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처럼 역풍이 발생할 우려도 적었고, 발생하더라도 훨씬 작은 수준에서 끝났을 겁니다. 물론 비현실적인 얘기라는 것 압니다. 그 참사가 터졌는데 어찌 이성만으로 일관하겠습니까.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일단 감정적인 방식을 사용해서 설득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걸 끝까지 관철했어야 합니다. 이제 와서 일이 틀어진다고 함정 운운하는 건 너무 안일한 태도가 아닌가요.
아칼리
14/09/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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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가면 갈수록 단원고 유가족들에 대한 국민정서가 더 나빠져만 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치판의 프로들인 국회의원들도 집단으로 행동하다보면 트롤러가 생기기 마련인데, 아마추어에 불과한 유가족들이 이 난장판의 한가운데서 뭘 하겠습니까.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이 정국의 중심에 선 건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아무리 생각이 짧기로서니 이 상황에서 함정드립이라니;;
레필리아
14/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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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14/09/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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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느꼈지만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엔 생각이 많이 부족한 분인거 같아요.
14/09/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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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이유보다 감정과 동정심에 기댄 바가 더 큰 투쟁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허물어지는거도 당연한 현상이겠죠. 옳고 그름은 차치하더라도..

그들은 남들보다 배운사람도 아니고, 그냥 갑남을녀이기 떄문에 지금 사건에서 터져나오는 멍청함, 아전인수식의 인지부조화, 사건은폐, 거짓말.
이런게 특별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도 분명히 있는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런 사건을 겪고 이성적으로 모든걸 받아들일순 없겠죠. 언론의 관심때문에 노이로제도 걸릴만하고.

그래도 그들은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됬습니다. 이건 그들에게 가혹하다거나 너무 높은 잣대를 요구한다거나 그런말이 아니라, 그저 그 결과를 생각할때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됬다는 겁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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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족들이 공인이 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야권이 대신 부딫혔어야되는데...... 거하게 두 삽 푸셨죠.
유족들이 자기 자신을 공인이라고 인지 하는 순간 끝난거죠. 안타깝습니다.
iAndroid
14/09/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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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유가족이 2차 협상안을 정면으로 거부한 그 때, 이미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 상대로 싸울 힘을 잃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라는 강경론적 주장으로 다시 돌아간게 새정치연합에는 치명타였죠.
정말 무언가를 얻어내고자 했다면 그걸 실질적으로 이뤄줄 수 있는 새정치연합의 힘을 빼는 일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저글링아빠
14/09/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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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유가족 입장에서 "아.. 네.. 그러네요.. 아쉽지만 할 수 없네요..." 하기엔 또 새정연이 밑밥 깔아준게 너무 없었죠.

애초에 협상안을 만들기 전에 유가족들도 양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어야하고,
자기들이 협상장 들어와서 협상을 타결시켜놨으면 그걸 책임지고 유족과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도 설득해야 하는 것도 자신들이었는데
여당이랑 협상 다 마치고 돌아와서 자기들끼리 자중지란 일어나니까 해결책이라고 들고 나온게 유족이 동의해야한다..
(사실은 저희가 협상 깰 수 있게 유가족님들 반대해주세요라고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병크에서 사실 모든게 망가졌죠.
아싸리리이
14/09/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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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시는군요. 힘들었어도 새정치연합이 어떻게든 유족들을 설득을 했어야죠.
유족들이 새정치를 생각 해 줄 이유는 하나도 없는데요?
iAndroid
14/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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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유족들이 새정연을 생각해 줄 의무는 하나도 없죠.
그런데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협상할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을 가진 유일한 정당이 새정연입니다.
새정연을 내쳐버리면 그 다음은 정의당, 통진당, 노동당 정도인데, 새누리당이 콧방귀나 뀔까요.
아싸리리이
14/09/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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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iAndroid님이 생각하시는게 정치적 견해 같네요. 물론 정치적 견해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요.
새정연은 이 사건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새누리당을 거세게 압박 할 수 있었죠.
이게 새정연의 직업이고 해야 할 일이었는데 제대로 못해서 욕을 먹어야하는거고요.
유족들은 말씀하신대로 어리석게도(?) 정치적이 아니라 너무 순수하게 접근해서 이 사단이 난거고요.
유족들이 정치적으로만 움직였어도 이렇게는 안되었을 겁니다.
iAndroid
14/09/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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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행동도 견해도 아닙니다.
현실을 고려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으라는 거고, 이건 정치의 영역 내에서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적이 이루어지는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때 제 2의 길을 찾는 경우는 얼마든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일입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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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얼마던지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일이지요. 그런데 그게 정당과 맞물려있네요. 즉 정치적 행동입니다.
iAndroid
14/09/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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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과 맞물려 있어서 그런 것이 정치적 행동이 된다면, 유족들은 당연히 정치적 행동을 해야 합니다.
정치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행동했다면, 그건 순수한 게 아니라 어리석은 거죠.
아싸리리이
14/09/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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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유가족이 어떠한 행동을 했건 많이 좋아지진 않았을 겁니다.
정치적 행동을 하면 하는데로 환멸을 보내시는 분도 있고요.
iAndroid님 같이 안하면 안하는데로 어리석다 질타를 하는 분도 계시죠.
이쯤 되면 유가족들의 행동은 별 의미 없다 생각되네요.

iAndroid님의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정치환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그 원동력은 사라지겠죠.]
iAndroid
14/09/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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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리이 님// 제 댓글을 굳이 퍼오실 필요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당과 맞물려 있어서 그런 것이 정치적 행동이 된다면, 유족들은 당연히 정치적 행동을 해야 합니다. " 에서 정치적 행동이라고 한 것은 님의 정치적 행동 개념을 차용한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개념이 아니죠.

[정당과 맞물려 있어서 그런 것이 정치적 행동이 된다면] 이란 가정문을 괜히 앞에 붙인 게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그러한 행동이 [정치적 행동도 견해도 아닙니다.] 라는 거구요.
저 두 의미를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아싸리리이
14/09/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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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알겠습니다. 그런데 iAndroid님이 말씀하시는 정치적 행동이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 정의 조차 제 기준에서는 최소한으로 잡은 행위인데 저것마저 정치적 행동도 견해도 아니라면 무엇이 정치적 행동인지 궁금하군요,
iAndroid
14/09/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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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리리이 님//
"정치환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그 원동력은 사라지겠죠" 라는 문장에서의 정치적인 모습은, '사람들에게 정치환멸을 느끼게 만드는 정치인들의 행위' 라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잘 설명이 될 지 모르겠네요.
아싸리리이
14/09/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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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저로선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답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4/09/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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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9/2014091902208.html

'유민아빠' 김영오, "저들이 시비 걸었어도 그냥 맞고 있었어야"



역시 조선일보 클라스는 여전하군요.... 제목 한번 뽑아내는 클라스는....
노던라이츠
14/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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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준수한거 같은데요. 제목에 함정. 일방적폭행은 아니다. 이런거로 안뽑은게 다행이죠
14/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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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과문 수준하고는...
Arya Stark
14/09/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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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걸려라 하고 있다가 물어뜯기를 기다리고만 있는것 같네요.

세월호 유족들이 애초에 무슨 능력을 가지고 대단한 사람들이 모인것도 아니고

어느날 자식 잃고 감정적인 상태를 억지로 추스리고 그래도 뭐라도 해보겠다며

지금까지 온건데 .... 능력이니 뭐니 그릇이니 뭐니 들이대면서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참 슬픈 생각만 들게 합니다.
리듬파워근성
14/09/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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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피해자가 되면 이런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끔찍한 예시 입니다.
공인이 되고 투사가 되어야 하며 모든 사생활(통장기록)과 언행(SNS)을 대중앞에 평가받아야 합니다.
Arya Stark
14/09/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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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 그래서 더이상 희망을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14/09/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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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켜보면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이 어떻게든 자신들 유리한 방향으로, 그 분에게 화살이 향하지 않게, 책임 면피를 위해 뻐팅기는 모습도 그렇고,
집권 여당에 별 힘 못써보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는 야당도 안타깝고,
실수 몇 번에 이미지가 똥이 되다 못해 이제 나쁜놈 취급을 받기 시작한 유족들도 안타깝고..
그런 실수는 하면 안됐죠. 사건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만, 김영오씨 사과문도 적절치 못하다고 봅니다.
아직 개인적인 판단은 유보하겠지만, 유족들도 나쁜놈들이란 반응은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좀 더 지켜보렵니다.
14/09/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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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는 대리기사분이 약자죠. 마치 먼저 또는 의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신것처럼 묘사된 그분이 안타깝습니다.

"저들이 시비를 걸었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었어야 국민들께 할 말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그럼 맞고만 있어야겠냐 이런 비꼬는 듯한 뉘앙스까지 느껴지네요.
저분의 평소 행적 및 세월호 사건은 차치하고, 이 글은 전체적으로 사람들에게 불호로 느껴질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만난고기
14/09/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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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과문이 사과문답지 않다는데 이견이 없겠으나 유가족들의 심리상태나 여러가지 환경들을 고려해봤을 때 저렇게 생각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기에 안타까울 따름이죠.
리듬파워근성
14/09/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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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세월호
폭행은 폭행
이 폭행건으로 모든 세월호 정국이 마무리되고 관련 사안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길 원하시는 분들도 많네요.
저는 두 사안 모두 납득할만한 결말이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유가족 본인이 스스로를 어쩔 수 없는 공인이라 여기고 있으니 이 사회와 정치가 한번 더 부끄러워지네요.
azurespace
14/09/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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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와 분노에 제대로 된 이성판단이 안 되는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될 정도군요.

이래서야 수사권 달라는 주장을 누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자꾸 자충수를 두는게 안타깝네요.
아싸리리이
14/09/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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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사권을 달라는게 아니라 수사를 하는 사람을 임명 할 수 있는 권리는 달라는 겁니다.
이런 문제는 아시더라도 정확하게 표기를 하지 않으시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댓글 답니다.
참치마요
14/09/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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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의미를 제가 지금껏 잘 알지 못했나봅니다.
14/09/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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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분이 사과문이라고 쓰셨는데요
그냥 본인 의견 말한 것 아닌가요?
저는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근거를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차치하고서라도 내용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원한초보
14/09/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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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정치인이 됐습니다.
김현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유가족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었네요
왜 유가족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 정치인이 없는 걸까요
14/09/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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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슈가 정치적으로 변질되어가는게 늘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가족이 정치를 하고 있네요.. 응원해줄 마음이 달아나고 있습니다..
영원한초보
14/09/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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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도 안타까움이 크지만
세월호 사건은 한국 사회구조의 잘못이 드러난 거라
이를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적폐 청산하겠다는 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4/09/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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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동감합니다, 하지만 박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도 자꾸 줄어들기만 하네요ㅠㅠ
단지날드
14/09/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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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행동 보면 이루어질 가능성0%죠 더 나아가서 세월호 혼란한 정국을 기회잡아서 중산층 이하 서민들 등골빼먹을 법안을 민생법안이랍시고 통과시키려는 작당이나 하고 있는게 현 여당과 정부니까요
아싸리리이
14/09/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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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정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을 누가 만들었나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권?야권?국민? 아니면 그분? ...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 가지고 계시겠지만요.
14/09/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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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정치권의 잘못이죠.. 어떤 말씀 하려고 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제가 '정치'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목적 달성을 위해 취하는 행위를 의미한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편을 가르거나, 비난하거나, 비꼬거나, 이중잣대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 것입니다. 말하고 보니 좁게는 '언플'의 의미에 가깝겠네요.. 더러운 정치권에게 등떠밀렸어도 유가족이 스스로 더러워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아싸리리이
14/09/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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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져서도 더러워질 필요도 없지요. 그런데 이쯤되면 유가족들이 흔히 말하는 멘붕의 단계 아니겠습니까?
여권은 묵묵부답이요... 야권은 자중지란이며... (일부)국민들은 자기들을 비난하고 있죠.
자기 스스로 어떻게든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몇달 전만해도 일개 필부인 사람들이 이 상황에 놓인다면 누구나 이 정도 실수는 하겠죠.
물론 폭행건이야 비판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이 정도 사과문의 실수는 안타까워하며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 수준이어야지요.
솔직히 누가 누구를 응원한답니까? 적어도 제 자신은 이 분들을 응원할 자격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14/09/19 19:06
수정 아이콘
유가족이 공인화 되었다는 부분은 동감합니다.
맷데이먼
14/09/19 19:18
수정 아이콘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자는 사람들이 애꿎은 사람을 억울하게 몰아가는게 웃기네요
네로울프
14/09/19 19:41
수정 아이콘
부채감을 청산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분들 많네요
Gorekawa
14/09/19 19:42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이 분 디그니타스의 Crumbzzz 선수 닮았네요.
말그림
14/09/19 19:50
수정 아이콘
범부에 불과한 이들이 정부라는 거대한 권력과 싸우면서 갈기갈기 찢겨야 한다는 사실이 참 어이가 없네요.
그들은 전부와 다름 없는 자식을 잃었고, 어이 없이 세상을 떠난 자식을 제대로 애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외치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GO! TEAM
14/09/19 20:14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닌 걸 사과문이라고 이름 붙여 들고 오시면;;
14/09/19 20:16
수정 아이콘
피지알 반응도 이렇다니... 충, 충격입니다
저분이 사과할 사안은 아니고 같은 유가족 동지로서 소견을 밝힌것 뿐인데 욕 무지하게 먹네요
유가족의 정치화라.. 국회의원 시켜달란것도 아니고 진상규명 하자고 하는건데... 그리고 왜 정치적이면 안되는 것인지요? 허공에 묻고 있네요
배가 넘어간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입니다
그저 스마트폰을 꺼두시라는 말 밖에는 할게 없네요
뚜루뚜빠라빠라
14/09/19 20:39
수정 아이콘
사과드린다고 밝히는데 단순히 소견을 밝힌 글은 아니네요

물론 단순히 소견을 밝힌 글이라도 해도 좀 우스운 면이 있는 글이기도 하구요
14/09/19 20:40
수정 아이콘
진상규명만 외치시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생각해보니 뭐라 하는 분들이 많기는 하네요ㅜㅜ)
14/09/19 20:41
수정 아이콘
스마트폰을 꺼둘 게 누굴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우주뭐함
14/09/19 20:42
수정 아이콘
그 소견을 밝힌게 잘못된 내용이니 욕을 먹는 겁니다.
14/09/19 21:10
수정 아이콘
봉변당한 택시기사를 국정원 프락치로 몰아가는게 소견을 밝히는거군요. 이번 폭행이랑 세월호법을 따로 놔야 되는것처럼 세월호 사고랑 이번 폭행건은 따로 놓는게 옳은거고 이런 쉴드는 반감만 키웁니다
14/09/19 20:16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하셔야할 대상은 아닌데요.
레필리아
14/09/19 20:18
수정 아이콘
설마 이걸 사과문이라고 쓴 건 아니겠죠??
사과하실 필요가 없는 분이 작성하셔서 그런지, 전혀 사과문 같지가 않네요.
마징가Z
14/09/19 20:39
수정 아이콘
부채감을 청산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분들 많네요(2)

글 내용이 맘에 안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욕먹어야 할 사안인가도 싶고...
우주뭐함
14/09/19 20:46
수정 아이콘
'물론 저들이 준비해놓은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등의 발언으로 집단폭행의 가해자들을 실드치고 음모론을 펼치면서 대리기사, 목격자, 행인, 의사 등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일놈 만드는데, 전 오히려 욕을 덜 먹는거 같은데요?
마징가Z
14/09/19 20:58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실드가 안되는 부분이죠.

그렇다고 해서 유가족들 전체가 저런 마음이라고 정치적인 사안으로 싸잡아 본다던가 하는 건 엄연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욕먹을 분은 김영오씨 한 분 아닙니까? 유가족 전체를 대변하는 글도 아니구요.
우주뭐함
14/09/19 20: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대부분 김영오씨 욕하고 있잖습니까. 부채감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4/09/19 21:00
수정 아이콘
이걸 가지고 세월호 사태 전체에 대해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무시해야 하겠죠.
그 사람들은 이런 일 없었어도 등 돌릴 만한 분들입니다.
게다가 욕먹을 일에 욕을 먹고 있는데도 세월호 가족이라는 이유로 쉴드 치는 분들도 위의 분들만큼이나 보이기는 하네요.
14/09/19 20:49
수정 아이콘
제가... 유민아빠의 글을 이해못하는 건지... PGR 댓글을 이해못하는 건지... 헷갈리네요.

뭐 어쨌든... 함정드립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사안이라 언급하면 까이기 딱 좋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뉴스K CCTV 동영상을 보니 그렇게 생각할 여지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언급을 자제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단지날드
14/09/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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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함정드립은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게 유민아버님관련 사안에서 국정원 사찰에 시달린게 많긴해요 문제는 그건 마음속에 담아두어야할 사안이라는거죠
더령이
14/09/19 21:04
수정 아이콘
안쓰느니만도 못한 글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이걸 설마 쉴드치겠나 싶었는데 아이고...

원하시는대로의 특별법 제정되기를 바라지만 이미 물건너간듯합니다.
허리부상
14/09/19 21:20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은 지금 분위기에 이끌려 사리분별이 안 되는 건지,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인지..
어쨌든 그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는 하지만,그 이상의 다른 긍정적인 말은 못하겠네요..
레드드레곤~
14/09/19 21:4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양아치도 아니고,
사과를 한다면서 오히려 시비를 걸고 있네요.
마루가람
14/09/19 23:04
수정 아이콘
유가족 비난하면 본인들의 죄책감이 줄어드니까 좋아라들 하고 있네요.

이시점에서 판단컨데 세월호 사건의 책임은 박근혜 정부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 확실해 보이네요.

온갖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나만 아니면 되고 내새끼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가짐이 대세가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맷데이먼
14/09/19 23:27
수정 아이콘
아니 평범한 대리기사랑 행인을 집단으로 폭행했으면서 쌍방폭행이라 우기고 그것도 모자라 여론이 악화되니까 함정에 빠졌다느니 국정원 프락치등으로 몰아세우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연히 욕먹을만한 일 아닙니까
14/09/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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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에 파묻힌 나머지 최악의 수를 골라가며 두는게 걱정스럽네요;;
한들바람
14/09/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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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족 대표란 사람들하고 그 국회의원이 100%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제가 김영오씨라도 일단 조작에 대한 의심을 안 할 수 없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자식잃은 사람들이 그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와 또 다른 그런 일을 막고 싶어서 하는 싸움의 대표자들이 저런 얼빠진 인간들인거가 한심하긴 한데 그 사람들이 저지른 잘못하고 그 사람들이 하고자 했던 일의 연관성을 이렇게 밀접하게 생각하는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 어차피 유족들 요구에 관심도 없었고 찬성도 안 했는데 조금 찜찜했던 죄책감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그런 찜찜한 죄책감마저 싹 날릴수있는 좋은 핑계거리가 나온거로 밖에 안 보이네요. 이런 사건이 나오면 저런 인간들을 유족대표에서 당장 짤라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제 상식인데 어찌된게 이런 짓을 했으니 특별법이 날라갔네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루는거 보면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14/09/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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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이 속으로 들 수는 있을지언정 그걸 표출하는건 최악중의 최악의 수죠. 안타깝네요.
한들바람
14/09/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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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대중과 소통할 일이 없으니 그냥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주겠지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쓴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랜덤여신
14/09/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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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arosl.com/up/raw/65/news-k.jpg

크... 이번 사건으로 제 안에서 국민 TV 이미지 많이 깎이네요. 어제는 폭행 장면이 없었다고 하더니, 오늘은 '생각보다 많이 안 다쳤다'네요.

CCTV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는 게 절대 설레발이 아니에요. 있어도 이 정도인데요, 뭘.
14/09/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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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분이 사과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내용의 사과는 왜 하는지 더더욱 모르겠네요...
애벌레의꿈
14/09/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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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히 이분이 사과해야 할 일은 아니지만 연대책임을 일정정도 느끼고 사과를 하셨다고 해도 그 사과가 정치인들처럼 매끄럽지
못한건 당연한데... 참 많은 분들이 도를 넘어선 비난을 날리시네요;;;;;
아이들을 잃었는데 무엇하나 제대로 밝혀지진 않고 유병언 사체하나로 모든걸 덮고 넘어가는 정부며
자신들을 빨갱이로 모는 언론과 여론에 저 정도 피해의식 느낄 수 있는거 당연한거 아닐까요?
폭행이 잘 했다는게 아니라 저 정도 상황까지 내몰린 유족들이 안쓰러워 그럽니다.

이상하게 세월호 유족들을 어떤 공적인 정치집단처럼 비판하고 해석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보수언론의 힘인건가....
저 분들은 그냥 우리 옆집 윗집 아저씨 아줌마들이고 정치세력화 이런건 일평생 해본적도 들은적도 없이 살던 분들인데
애시당초 그런 분들이, 힘없는 일반 시민이 피해자가 되어 울부짖고 있는건데 왜 이렇게 싸하게 비난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유족들 엄청나게 비난하시는 분들은 우리 부모님이나 우리한테 저런 일 닥쳐서 일처리를 한다면 어떠실지 심히 궁금하긴 합니다.
하다못해 대학다닐때 총학이라도 한번 구성해봤다면 모를까 대부분 저런 일에 있어서의 조직화도 낯설죠...
정작 피해자들은 자신들인데 빨갱이 소리까지 들어가며 고군분투해도 돌아오는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저 정도 피해의식을
가지는게 ,정치적으로 세련되지는 못했을지언정,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동급생
14/09/20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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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내용이 나가도 너무 나갔으니 비판이 쏟아지는 거죠.
함정이라느니, 저들이 시비를 걸었어도 라니...
피해자인 대리기사 분이나 병원에서 욕 먹었다는 간호사분이 저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애벌레의꿈
14/09/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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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피해의식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저분 사과문이 올바르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더더욱 저렇게 적어서는 안되는 것이었구요.
하지만 아무리 대리기사분과 간호사분이 피해를 당하셨어도 저분들만큼 억울할까 싶긴 하네요...
생떼같은 자식들을 한번에 잃고 영문도 몰라야 하는 채로 사건을 덮는 마당인데요. 그 폭력은 대체 누가 고려해주고 배상해주는건지 모르겠거든요
제 말뜻은 당한 대리기사와 간호사분의 어이없음과 황당함은 고려되고 저분들이 국가적인 폭력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우주뭐함
14/09/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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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처를 받았고 피해의식을 느낀다고 해서 그걸 관계없는 남에게 아무렇게나 표출하고 상처를 줘도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진정 사람들이 이번 폭행 사건을 세월호나 유가족과 관련지어서 엮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세월호와 관련지어서 실드치는 것부터 그만두어야 합니다.
애벌레의꿈
14/09/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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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국가에 의한 조직적 폭력앞에서 속수무책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빨갱이로 몰면서
그들중 몇명의 폭력과 잘못은 유가족들 모두에게 뒤집어 씌우고 비아냥거리는 보수언론과 여론이 서글프다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저 사과가 충분히 정치적,도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잘못한 당사자가 아닌분이 사과를 하면서 드러낸 피해의식이고 이 상황에 대해 유가족들이 당황해하고 분열되는게 느껴지는데
저런 상황이라면 일반 시민들 누구나 (폭행을 한 당사자들을 제외한 유가족들) 당황해하고 의기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폭행을 한 당사자들을 위한 비난도 아니고 저런 상황에 놓여있는 사람들한테 날려대는 비난은 전 좀 비겁해보이기도 해서요.

막상 더 큰 폭력을 행사한 조폭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조금의 잘못에도 동네 불량배들은 마구 짓밟는 느낌이랄까요?
14/09/20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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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여론이 일어난것도 정부의 무능함에 의해서 억울하게 희생됐다는 프레임을 씌우면서 가능했던거고 또 부모잃은 자식의 간절한 마음이라면써 동정표를 샀는데 이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의 동정표를 한꺼번에 잃어버린거죠. 그리고 일부가 아니라 유가족 대표들입니다.
애벌레의꿈
14/09/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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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동정표.... 정말 헐 스러운 발언들을 하셔서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상대하기 싫어지는군요. 멜로님 말씀은 마치 유족들이 자식들 목숨 팔아 무슨 정치세력화라도 꽤하는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상황은 상황이고 정부의 무능하고 안일한 대처로 일어난 참사는 참사인겁니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프레임이니 동정표니 그딴 말씀 내뱉는 거나 좀 자중하시죠
애벌레의꿈
14/09/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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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대표건 일부건 그 대표들이 무슨 정당의 대표들인게 아니죠. 대표들이 잘못한것과 대다수 유가족들의 억울함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결국 자신이 지지하는 정권의 치세에 걸림돌이 된다 싶으면 그들이 힘없는 약자이건 아니건 정치세력으로 규정하고 밟는 논리인데 참 대단하신 논리네요. 좌고 우고간에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아시는 분이네요. 아 한마디 덧붙이자면 부모잃은 자식들의 간절함이 아니라 자식잃은 부모의 간절함입니다. 멜로님이 자식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훗날 님 자식이 바다에서 대처부족으로 생매장 당해도 프레임이니 동정표니 그따위 막말을 하실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14/09/2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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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 줬으면
대리기사님은 영원히 국정원 직원으로서 죽일 놈으로 기억되었겠죠.
사건이 널리 알려서져 본인들이 술이 깬지는 한참 지난 후에도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데
그런데 욕먹을 일이 아니라니요. 이 분들 정작 대리기사님에게는 사과한 적 없습니다.
'국민'과 '유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사퇴했죠.
세월호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대리기사 한 명정도의 억울함은 눈감아라 인가요?


그리고 대리기사님과 행인들이 국정원쪽 사람들이라면
유족님들이 곱게 집으로 가실 수가 있을 것 같나요?
그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갇혀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망신을 주겠죠.
당초에 이게 함정이라면 경찰관도 섭외해야 하지 않겠나요?
술을 많이 먹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판단이 쉽게 안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겠으나
술이 깨고 난 후에는 왜 그러는건데요.

사건이 일어나고 난 후의 대응이
술을 마신 상태와 술이 깬 상태의 구분이 되지 않는데
술이 제대로 깨시려면 욕 좀 드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비난이 과한 게 아니라
이정도의 비난에도 술이 깨지 않는 겁니다.
bloomsbury
14/09/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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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409/dh20140917181054137780.htm

책임지고 임원진이 자진사퇴하는데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유가족들을 너무 파렴치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14/09/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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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과부분은 잘못 알았던 것이 맞습니다만

그러면 이 분들 사퇴하면서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사과한 후에
개별적으로는 국정원 직원 드립친 것인가요?

차라리 쌍방폭행이라서 따져볼 부분이 있어서 사과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도
대변인은 사과를 했는데
함정드립이라니

그리고 대리기사님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받아서 사과받았다는 발언은 아직까지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행인분들도 연락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것까지는 봤습니다.
bloomsbury
14/09/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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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 '함정' 발언이 사건 당시 유가족 측에서 했다고 하는 '국정원 직원' 발언을 한 사람들, 혹은
그런 의구심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하는 말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질타를 받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국정원 직원 발언 역시 그런 발언까지 하게 된 심정은 이해되지만 하지 않았어야 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폭행은.. 쌍방이라도 당연히 사과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개별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악의를 가지고 그랬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사건 전만 하더라도 그냥 평범한 시민들이었던 사람들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그럴 듯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폭행 사건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미안해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철
14/09/2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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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참으로 다행이겠습니다만, 폭행 사건의 당사자라는 김병권씨나 김형기씨의 사건 후 사진이나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최소한 그 분들은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군요.
정말로 부끄럽고 미안하면 도저히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되었지요.
물론 이번 사건과 무관한 선량한 유족분들과 세월호 법안에 대한 사안을 저 폭행범들의 파렴치한 집단 폭행사건과 동일하게 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bloomsbury
14/09/2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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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데 이미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로 유족들을 덮어버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서..

저도 피해의식에 젖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랜덤여신
14/09/2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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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제가 의심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긍정적으로 보신 게 아닌지요.

'일반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나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했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만일 저분들이 정치인이라면 표를 의식해서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했겠죠.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LoL 할 때도 맨날 그러잖아요.

유가족들은 지금 쌍방 폭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상대방인 대리 기사에게 미안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단지 대중 앞에 추태를 보인 건 명백히 부끄럽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사과'는 매끄럽게 나온 거고요. 이건 좋다 나쁘다 이전에 그냥 사람은 원래 자기 합리화를 하는 존재라서 그렇게 되는 거죠.
bloomsbury
14/09/2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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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라볼 수도 있겠군요.
저는 김영오씨 페이스북 발언처럼 국정원 언급을 할 때 하더라도 가만히 얻어맞고 나서 할 일이지
왜 그랬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라고 봐서..
밤식빵
14/09/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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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만 하고 경찰조사하러가서 인터뷰할때는 안해서 그런것 같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576674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19/2014091990268.html
이건 tv조선이라 미덥지는 않지만 대리기사님도 사과를 못받아서 서운하다고 하셧고...
bloomsbury
14/09/20 01:55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매끄럽지 않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대처죠..

이번 사건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보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다가 또 한 대 얻어맞게 생긴 유가족들이
더 아쉬워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을 겁니다. .
한국사회가 만들어낸 가장 어두운 그늘에 속해있는 두 집단이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주고있는 현실이 참 원망스럽네요.
임개똥
14/09/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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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기사는 얼마나 억울할까요. 난데없이 취객들한테 얻어 맞은것도 서러운데 이젠 국정원 프락치라니.
14/09/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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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사실 폭행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떠나가기 시작했는데
이 사과문을 빙자한 변명문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떠나겠네요....

일단 저조차도 이젠 관심 안가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타 사이트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진짜 일부사람들 때문에
순수한 희생자 가족들의 유지가 다 흐려지는거 같네요...

그냥 이렇게 세월호는 묻힐거 같습니다. 반전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꽃보다할배
14/09/2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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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 아이들에게 못난아빠의 표본을 보여주는군요
못난 어른이 싸움박질하는 국회의원만은 아닐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진상규명 외치며 대리기사 패는 아버지보다는 슬픔을 딛고 남은이들을 챙겨주는 아버지 아닐까 싶습니다 법안 통과부터 남은 시간이라도 챙겨주시길
야광충
14/09/2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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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쭈욱 보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뭐...여기 이용하시는 분들 중 다수의 연령대가 어느 정도 젊은 편이긴 함니다만.... 자식잃은 부모들의 심정이란 것이 그냥 <피해의식> 이런 한마디로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혼하고 자녀 있으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텐데요. 이러쿵 저러쿵 해도 세월호 유가족들은 피해자입니다. 천금같은 자식을 잃어버려서 삶 자체도 잃어버린, 지옥보다 더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엄마, 아빠들이지요. 또한, 평균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옆집 아저씨, 아줌마들의 표본 같은 집단입니다.
그런데, 그 어느 커뮤니티보다 여기 PGR에서는 그들에게 무결성을 요구하는 것 같아 참 아쉽네요. 유가족들의 정황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 공개될 때마다 무섭게 비난합니다. 흠이 있다는 이유로요. 네. 맞습니다. 도덕적으로, 논리적으로, 또는 상식적으로 조금씩 모자르고 엇나갑니다. 그런데도 비난의 열기는 점점 더 거세집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그 전에 이런 비극을 경험해 보지 않은, 아니 절대 경험하고 싶지도 않았던 평범한 아마추어들 아닌가요? 왜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부족함을 찾고 물어뜯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들의 실수에 안타까워 하시는 분들까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전인적인 완벽함을 심신이 피폐해져 있는 유가족들에게까지 요구하는 PGR의 쿨함에 소름이 끼칩니다.
iAndroid
14/09/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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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 쓴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쓴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주된 이유는 정치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보다 더 사회적으로 약햔 위치의 대리기사를 밟아버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았으면 그것을 올바르게 써야 되는데, 권위를 내세워서 대리기사를 압박하는데 사용하고, 그게 안되니까 집단폭행을 하고, 문제가 커지니까 다시 그 권위를 이용해서 사건을 덮어버리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페이스북 글도 음모론을 내세워 자신의 잘못을 덮고 상대방의 잘못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정치적으로 단원고 유가족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똑같은 행위를 했구 말이죠.
그것도 자신보다 더 약한 사람을 밟아버리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정치인들의 행태와 똑같은 방식을 취해버린 겁니다.
야광충
14/09/2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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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님. 일단 대리기사가 어떤 의미로 유족들보다 더 사회적으로 약한 위치인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이 국민들로부터 어떠한 권력을 이양받았는지도 모르겠구요. 동행한 국회의원의 권위에 기대어 그릇된 행동을(전 자식을 잃은 술취한 아빠의 철없는 실수라고 봅니다만..) 한 유족은 한 개인이구요. 이 글의 댓글들에서 보이는 수 많은 비난을 넘어선 혐오감정은 유족들 전체와 그릇된 실수를 한 개인을 동일화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유족들 전체의 처지와 그들의 주장과 그들 전체의 도덕성 또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 글에서 비난이 과하고 피지알의 쿨함에 소름끼친다고 표현한 이유는 더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위정자들(예를 들어 반대편 스탠스에 있는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의 수 많은 삽질들에 대한 각종 글보다도 뚜렷할 정도로 비난 일색인 이 글의 댓글 흐름이 무섭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중잣대를 들이댄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본문의 페이스글을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해석하시는 견해 때문에 저랑 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몰릴대로 몰리다가 더 이상 기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사람이 악에 박쳐 소리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iAndroid
14/09/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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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가 왜 사회적으로 유족들보더 더 약한 위치냐구요?
세월호 유족들은 국회의원이 저녁에 술한번 먹자고 연락할 정도의 관심이라도 받죠. 근데 대리기사는 관심조차도 못받습니다.
대리기사에게 국회의원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나 할까요? 대리기사쪽에서 먼저 연락해서 만나주기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약해졌다고 해도, 세월호 특별법의 초안을 제시하고 입법을 완료하라고 국회에 압박까지 줄 정도의 힘이 있습니다.
물론 그 힘은 국민들이 여론을 조성해서 만들어 준 거지요.

그리고 개인이라... 위원장과 부위원장 및 나머지 간부들은 단원고 유가족의 대표진이며, 일반 개인으로 취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단원고 유가족의 총회를 통해서 뽑은 그들의 대표고, 그들의 말과 행동이 단원고 유가족을 대표하게 됩니다.
총회에서는 우리를 대표하라고 뽑았는데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땐 개인의 일탈이라고 의미를 축소한다면 정치인들의 행위와 뭐가 다를까요.

PGR에서 이중잣대를 느끼셨다고 하셨죠?
저는 오히려 다른 사이트에서 새누리당이 사고를 친 사건과 다른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데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런 성향을 일부 반영한 게 본문의 페이스북 글이구요.
빨갱이, 종북주의자의 선동 결과라고 치부하는 데 거부감을 보이면서, 정작 자신들은 국정원의 음모다라는 말을 거리낌없이 내뱉죠.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다라는 언급을 통해서 은근슬쩍 책임을 상대방에게 몰아갑니다. 양비론을 그렇게 싫어하면서 말이죠.
몰릴대로 몰리다가 더 이상 기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사람이 악에 받쳐 소리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대상이 당사자인 정치인이 아닌, 힘없는 소시민인 대리기사라는 잘못된 방향 선정에 대해서 저는 상당한 실망감을 느낍니다.
야광충
14/09/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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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와 유족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시각은 안드로이드님의 말씀이 원론적으로 맞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전체적으로 상황을 봤을 때 유족들이 만약 가지고 있다면 그들의 권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며 또한 비교할 수조차 없는 커다란 대가를 이미 지불한 상태에서 임시적으로 얻어진(중요한 것은 그들은 원하지 않았던 거죠.)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좀 시각 차이가 난다고 보구요.

두번째로 그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분명히 맞다고 봅니다. 완벽하게 변호하는 것은 아니구요. 저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아마추어라는 표현을 썼는데.. 결론적으로 그들의 잘못에 대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비교하신 정치인들의 동일한 부류의 잘못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를 들이밀어야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그들은 아마추어이니까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이중잣대라고 표현한 제글에 대한 오류인 것 같기도 한데 그럼에도 그게 더 따듯한 세상 아닙니까? 자식을 잃은 부모들에게 좀 더 관대한 시각을 갖자는 취지입니다.
한번 안드로이드님의 주변을 둘러보세요. 님의 가족과 친척과 이웃이 그들과 같은 절망에 빠져있다면 개인이 아닌 집단 전체가 흠이 없는 사후 대처와 행동을 바라는 것은 너무 무리가 아닐까요? 오히려 이러한 집단 행동과 대처에 관한 프로들인 국회의원들도 각종 무리수와 온갖 구설수를 만들어내는 판국입니다. 우리가 이 글의 댓글들에서 보는 것처럼 무결하고 합리적이며 완벽하게 도적적이고 논리적인 유족들의 행동들을 다들 원하시는 것 같구요. 최근의 몇가지 사건이 터지자 오히려 반대급부적으로 더욱 심하게 비난 여론이 과열되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4/09/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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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세월호 관련 사건에서 관계자에게 막말을 하거나 아니 폭력까지 행상했다고 하여도 그렇다 치겠지만 완벽한 제 3자에게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고 맞지도 않아놓고 맞아놓고 쌍방이라 주장하는것을 비판하는건 무결점의 행동을 원하는게 아니죠. CCTV 없었으면 폭행범으로 몰리고 국정원 직원으로 신상 공개되서 인생 망쳤을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시죠. 심지어 대부분이 무죄라고 믿고 있는 지금도 소수에 의해 신상이 파헤쳐지고 있는데 아마 CCTV 없었으면 지금쯤 저사람들 가족이 출퇴근 등하교길에 쓰레기를 맞고 있어도 놀랄일이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쉴드쳐주고 싶으시다면 세월호 관련해서 여론이 나빠지는것도 감수하세요. 그것이 논리적 귀결입니다. 여론이 세월호 사건 향후 대처와 관계없어지길 바라신다면 세월호 유족이든 뭐든 매를 때려야 합니다.
iAndroid
14/09/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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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이건 제한적이건 간에 힘을 얻은 건 사실이고, 반면 커다란 대가를 이미 지불했어도 그걸 얻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이나 씨랜드 화재사건 유가족이 대표적인 예죠. 그들은 그 힘조차 못얻었습니다.
동일한 다른 사건들과 비교해 봤을때 세월호 유가족은 그나마 좀 더 나은 환경과 힘을 얻은 건 사실입니다.
그들이 그런 상황을 바랐건 바라지 않았건 간에 말입니다.

그리고 관대한 시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 및 참회하는 모습이 전제가 되어야죠.
근데 하는 모습을 보시죠. 온갖 변명과 물타기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전 집행부의 사과는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자기들은 피해자고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물의라는 것을 일으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느낌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지게 합니다.
그 대상도 피해 당사자인 대리기사와 행인들보다는 불특정 국민을 향해서라는 느낌이 강하죠.
김영오씨의 글 또한 사과의 형식을 취했지만, 그보다 이런 사건으로 인해서 흔들리지 말자는 내부단속용 발언의 느낌이 강하죠.

야광충님과 인터넷 상에서 야광충님과 비슷한 방향의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국회의원, 특히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뭔가 사회적 구설수를 일으켜도 그 사람들을 먼저 이해하려고 보는 관대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였다면 야광충님의 그런 입장이 이해가 갈 겁니다.
하지만 그런 행위에 대해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같이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정말 공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먼저 생각을 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랜덤여신
14/09/20 03:10
수정 아이콘
이 '쿨한' 분위기가 괜찮은 건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딱히 PGR만 쿨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 중에는 오유 빼고 다 유가족 비판합니다. (오유는 반대로 대리 기사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죠...) 이런 주제가 다수결로 따질 문제는 아니지만, 최소한 인터넷상에서 굳이 더 일반적인 반응을 꼽는다면 유가족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반응이 더 흔한 것 같습니다. PGR만 그런 게 아니라요.
14/09/20 03:31
수정 아이콘
야광충
14/09/20 03:45
수정 아이콘
네. 이 부분은 확실히 제가 잘 못 파악한 듯합니다. 솔직히 제가 피지알 말고 제대로 눈팅이나마 하는 커뮤니티가 없어서요. 그냥 초기의 여러 미디어를 통한 뉴스 기사와 그에 따른 댓글들의 흐름을 보고 넘겨짚었던 건데.. 써주신 글을 보고 대충 돌아다니며 대형 커뮤니티의 반을을 찾아보니 아무래도 비난 여론이 대세군요. 아무래도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으로서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14/09/20 04:32
수정 아이콘
사회적 약자 계속 운운하시는데 오히려 약자라는걸 이용하려고 하는 사고방식 정말 (운영진 수정) 자식잃은게 그렇게 슬픈일이면 어떻게 국회의원하고 술마시고 대리기사 집단폭행합니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광충
14/09/20 04:39
수정 아이콘
하하. 제가 자식잃은 부모 심정에 좀 감정이입이 돼서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좀 과격하게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멜로님에게 사고방식이 <역겹다>는 비난을 들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애벌레의꿈
14/09/20 07:48
수정 아이콘
자식 잃은게 슬픈일인지 아닌지는 겪어보지 않으시면 모르실 분이네요. 위에서부터 주욱 댓글 봤는데 타인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깎아내리시는 분이 다른분께 역겹다는 표현까지 쓰는걸 보니 그 말씀은 멜로님께 돌려드리고 싶은 말이네요
14/09/22 10:3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유가족이면 대리기사한테 불손하다며 폭행해도 아마추어라 그런거라 이해받을수 있냐는 겁니다만? 진짜 사회적 약자는 대리기사인데 지금보니까 국정원 직원이 함정판걸로 어케든 씌우려하고 하는데 뭐 으레 그렇듯 이런건 사회적 약자 코스프레로 어케 넘어가면 되나봅니다
애벌레의꿈
14/09/26 04: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제가 언제 폭행한 유가족 두둔했습니까? 본인 댓글들이나 주욱 읽어보시죠 어이가 없어서 나원참.
다리기
14/09/20 10:4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달린 댓글 중에서는 제일 역겹네요.
14/09/20 07:57
수정 아이콘
딱히 전인적 완벽함이 아니더라도 술먹고 사람 패는건 안 할 수 있습니다. 소시민에게 "국회의원에게 불손하다" 며 호통치지 않을수 있습니다. 국정원 프락치로 몰아가지 않을 수 있죠. 어디까지나 잘못한건 잘못한거죠.

내 심신이 피폐하다는 이유로 다른사람 피폐하게 하면 안되는거죠.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14/09/20 10:34
수정 아이콘
왜 어처구니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pgr 정도에서 무슨 쌍욕에 가까운 비난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 일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실망했다. 저건 아니다. 이제 그만 하겠다.. 정도의 반응인건데... 이건 당연히 나올수 있는 반응이죠.
오히려 유가족이 실수 했다는건 전혀 생각하고 싶지 않으신 분들이 ' 제네들은 어차피 관심도 없었으면서 죄책감 떨굴라고 그래~ '이런식으로 회피 하시는거 같습니다.
라뱅트윈스
14/09/20 07:5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7130037

특히 김 전 위원장은 당초 행인들에게 맞아 팔을 다쳤다고 주장했으나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넘어져 다친 것으로 CCTV 확인 결과 드러났다.

정말 cctv와 목격자가 없었다면....
참치마요
14/09/20 10:28
수정 아이콘
"약자인 우리가 함정에 빠진 것 같지만 때린 것에 대해서 미안은 합니다." 딱 이 정도죠. 정 떨어집니다.
이별배달부~*
14/09/20 13:17
수정 아이콘
이분 정치하고싶나보네요.. 비례대표원하시나..
음모론도 어느정도 수준에 맞아야지.. 공지영하고 잘어울릴 사람이네요.
14/09/20 15:08
수정 아이콘
말 한 번 섞어보지 않았지만 사람 대충봐도 견적이 나오는게 신기하네요. 제 예감은 이번에도 빗나가지 않았네요
콩쥐팥쥐
14/09/20 15:39
수정 아이콘
하루아침에 자식을 잃고 술이 없으면 밤에 잠도 못 잘 사람들입니다.

정당한 비판이라도 그들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건데... 자제하는게 어떨까요.

실제로 그 유가족들이 앞에 있다면 이라고 생각하고 댓글을 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뭐함
14/09/20 15:57
수정 아이콘
잠이 안와서 술을 드셨으면 집에 가서 잠을 자야지, 대리기사 폭행하고 되려 뒤집어씌우려 들면 안되죠.
14/09/20 19:40
수정 아이콘
간신히 대리기사로 먹고사는분 사정은 아무도 안봐주고 이제사 자기들의 사정을 봐달라는건 지나친 억지죠, 이런 덧글이 싫으면 자기 앞에 서있던 대리기사를 사정안보고 후드려 패질 말던가요...
그쪽들이 먼저 실제로 눈앞에있던 대리기사를 생각해줘서 안때렸으면 이런일도 없었겠죠 당연히?
14/09/21 00:54
수정 아이콘
유가족이 앞에 있었다면 집단폭행 당할까봐 말조심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안산드레아스
14/09/20 16:07
수정 아이콘
평소에 온정주의 동정주의 경계하자는 분들이 이중잣대질을 하고 계시네요.
술먹고 의원나리께 버릇없다면 집단으로 두들겨패고, 쓰러진 사람에게 또 사커킥까지 날리면서. 행여 누가 말리지 않았다면 정말 중상에 이르렀을지도 모르는 폭행을 해놓구는, 경찰 오니까 오히려 뒤집어씌우고 자신들이 피해자 행세를 했죠. 그리고나서 며칠이 지나서도 혐의부인하며 오히려 자신들이 다쳤다고 거짓말, 죄 뒤집어씌우기 (이때쯤이면 술도 깼으니까 술탓을 하면 안되죠. 인성문제죠)
결국 경찰조사받고 수세에 몰리니 혐의인정, 한명은 부인.

백번 양보해서 자식잃고 술없이 밤에 잠못자서 술김에 사람 두들겨패고 그랬다 칩시다. 그런데 이후 술이 깨고나서도 서로 말 맞추면서 억울한 피해자에게 오히려 가해자라고, 쌍방폭행이라고 누명이나 씌운 일은 뭡니까?
비소:D
14/09/20 16:26
수정 아이콘
유가족을 면죄부처럼 쓰고 그걸 옹호하고
제 시카입니다
14/09/20 20:40
수정 아이콘
혓바닥 참 기시네요.
자주카
14/09/21 22:49
수정 아이콘
거참.. 이 일이 이렇게 모두의 관심을 받을만큼 엄청난 일인가 싶네요. 게시판에서 논쟁이 벌어지는것들의 대부분은 이런일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이미 개인이 아니라 유가족이라는 단체로 치환되기 때문이겠지요.. 확실한 것은 유가족이 단체가 된것은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일에 격분하시는 많은 분들이 유가족이 저지르는 실수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외면하는것만큼 안 좋은 것은 없습니다. 벌이 있으면 받고 밝혀질것이 있으면 밝혀지겠지요. 이 프로세스가 세월호 참사 후 조사 및 대책에서도 보여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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