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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8 10:30:22
Name 로체
Subject 일진나쁜날
아침에 광역버스 탔는데 자리가 3석뿐이었어요.
저는 그 때 아무대나 앉았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제가 앉은 자리에 제 오른팔을 짓누르면서 기대는겁니다.

팔아프다고 그러니까..

꼬우면 자리 양보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아니라고 얘기를 했더니 개년이라는거에요.

앞의 분이 양보를 했는데..

나이가 벼슬이지 라는 식으로 사람 속 뒤집어놓고..
주변사람들 선동해서 사람 기분나쁘게 만들고 그랬어요.
주변사람들이 다 저 욕하던데요?

아 진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알고..
나이 거꾸로 드신분들 왜이리 많을까요.

왜 이런 사회구조가 되었는지는 참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만드네요..

게다가 저 오늘 어머니랑 아침에 싸웠지..
나이 거꾸로 드신분과 한판했지..
수업은 아침 9시부터지..
배고프지.

아.. 미칠거같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팔 짓누른건 잘한것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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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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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하셨네요. 곧 좋은일 있을듯 합니다
잭윌셔
14/09/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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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람은 다 압니다.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액땜 거하게 하셨다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하실것 같아요.내일이면 불금이니 화이팅!
Lainworks
14/09/18 10:47
수정 아이콘
하여튼 요즘 늙은이들 버릇이 없어서 큰일이에요
PoeticWolf
14/09/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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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심으로 하시는 말씀이신 건가요? 표현부터 의미까지?
14/09/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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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는 동의합니다. 무례한 젊은이만큼이나 무례한 늙은이도 많다고 느낍니다. 뭐 그들로서는 쌍방간의 배려라는 걸 상상할 수 없는 거겠지만요.
Faker Senpai
14/09/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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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사람이 나이가든것 뿐이죠.
그할머니가 젊었을때 어른들 공경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14/09/18 12:34
수정 아이콘
일부 동의합니다.
14/09/18 14:31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이 버릇없는 것도 아니고 늙은이들이 버릇없는 것도 아니죠.
그냥 버릇없는 사람이 버릇없는 겁니다. 응애 할때부터 꼴깍 할때까지.
인간실격
14/09/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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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러게요 크
14/09/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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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뻔히 보이네요.
가만히 있어도 바보같고.. 맞받아쳐도 예의 없는 사람되는 이상한 경우죠.
사회구조까지 탓하실 필욘 없을거 같고 위로 드립니다.
전 남자라 저런일 당해본적이 없는데 대중교통에서 보면 유독 젊은 여자들한테 시비거는 어르신들이 많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지하철안을 로밍하면서 다리 꼬고 앉아 있는 아가씨들 다리를 지팡이로 툭툭 치고 다니던 할아버지 한분을 보며 기가막혀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너구리구너
14/09/18 11:24
수정 아이콘
지팡이로 툭툭치는것도 잘못된거지만 지하철서 다리꼬고있는 사람들 꼴불견인거도 맞죠. 쩍벌남과 다를게 없어요. 물론 텅빈 상태로 앞에 서있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면 딴 얘기지만.
14/09/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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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꼬는게 꼴불견인지 아닌지를 따지는건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죠 다리꼬고 있다고 남에다리를 지팡이로 툭툭 쳐도 되는건 아니자나요
너구리구너
14/09/18 11:41
수정 아이콘
제얘기는 남의 부당을 지적할때와 동시에 자신의 부당도 고쳐야된다는 얘깁니다.
14/09/18 11:54
수정 아이콘
원론적으론 맞는 말씀이지만 제가 언급했던 상황에서 보자면 지하철은 한산했고 다리를 꼬는게 타인에게 물리적인 불편함을 주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 자체가 개인 푸념에 가까운 글이고 저도 가벼운 위로 차원에서 적고 지나가는 리플인데 갑자기 '다리꼬는것도 꼴불견이니 서로 고쳐야해' 라는 주장이 치고 들어오니 좀 당황스럽긴 해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세계구조
14/09/18 10:52
수정 아이콘
지하철에서 노약자석도 아닌데 안 비킨다며 여자분을 지팡이로 찌르는 노인도 봤어요 참 이상한 분들 많아요
endogeneity
14/09/18 11:0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자리에서 곧바로 '호의가 계속됬다고 권리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면
확실히 주변 사람들 반응이 좋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저 노친네 행태가 아주 가증스럽긴 합니다만;
솔직히 저런 분이 엥기면 그냥 쿨하게 털어내고 일어나버리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어강됴리
14/09/18 11:13
수정 아이콘
서 가면 됩니다.

불편한곳 ,발두개 디딜자리를 탐할이는 없습니다.
무릎시큰거리고 허리가 굽어 서가고 싶어도 서지 못하는분도 있습니다.
서가면 요즘 대세인 코어근육이라는 척추, 등근육 운동도 됩니다. 칼로리 소모도 적지않게 됩니다.
등교길에 운동도 되고 뇌에 혈액도 쥐어짜줍니다. 자리에 앉아 노곤함과 다툴때보다 머리도 맑아집니다.
자리를 탐하지 않으니 그것에 메이지 않고 자리를 탐하는이와 다툴일도 없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넉넉해집니다.
다투지 않으니 여유가 있고 여유가 있으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14/09/18 11:19
수정 아이콘
굳이 오늘 일진나쁜사람한테...
자고로 그 때 좀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서서가면 좀 그렇죠. 졸다가 또 욕먹을수는없으니;;
켈로그김
14/09/18 11:27
수정 아이콘
어르신께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겠어요..;;
14/09/18 11:27
수정 아이콘
맘편한 소리시네요 정말... 남이야기라고..
14/09/18 11:47
수정 아이콘
이분 대중교통에서 절대 앉지 않는분
14/09/18 11:50
수정 아이콘
뭔 소릴 하는건지 ..

본인이나 그러고 사세요.
가진 재산 같은것도 다 기부하고 살지 그러십니까?
마음에 욕심을 버리고 가진걸 다 내려놓으면 가슴속도 머리속도 깨끗하고 넉넉해질 건데요?
14/09/18 11:51
수정 아이콘
허어… 자리에 앉고 싶은 걸 '탐한다'고 표현하니 이렇게나 자극적이 되네요. 어르신들 노곤하시고 코어근육도 안 좋으시고 머리도 흐릿하실텐데 죄다 세우죠. 서서 가시는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남의 자리 탐하지 않고 부당한 위해도 가하지 않으니 좋겠네요. 좋게 생각하라는 말씀을 이런 식으로 하시면 되레 기분 나쁘죠.
노던라이츠
14/09/18 11:55
수정 아이콘
내돈내고 대중교통이용하는데 앉지도 못해요?크크크크크
14/09/18 11:58
수정 아이콘
댓글만 보고 제사 좋아하시는 그분인줄
14/09/18 12:03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도 등산복도 입으셨겠다 코어근육인 척추랑 등근육좀 단련시키셔야 겠어요.
뭐하러 운동한다고 산 타고 와서 술은 왜 먹고 자리는 왜 앉아 갑니까. 어린 애들이랑 자리 때문에 괜히 다투지 말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넉넉해지게 좀 서서 가세요.
저 신경쓰여요
14/09/18 12:05
수정 아이콘
팔 짓눌린 사람에게 굳이 도덕경을 읊으실 것까진 없지 않을까요;;
옆집백수총각
14/09/18 12:43
수정 아이콘
크크 서서가면 마음이 편하긴 하죠
그런데.. 제가 지하철 내리눈 문 옆에 서 있었는데 어르신께서 제가 서 계신 자리가 탐이 나셨나 봅니다.
..그 이후는.. 히익;
14/09/18 13:00
수정 아이콘
어강됴리님은 서 가면 되시겠지만 다른 분은 아닙니다.
The xian
14/09/18 13:04
수정 아이콘
듣는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 않고 선문답을 한들, 이러면 악담밖에 안 됩니다.
압도수
14/09/18 13:38
수정 아이콘
드립이라고 하신것같은데 실패하신듯...
적토마
14/09/18 13:50
수정 아이콘
크크 드립인게 뻔하고 웃긴데 다른분들 왜케 오바해요
닉부이치치
14/09/18 14:02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도 드립에 낚여주는척 하시는건데 왜그러세요
고윤하
14/09/18 15:11
수정 아이콘
크크 낚여주고 있는데 왜케 오바해요
王天君
14/09/18 14:24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목탁 소리와 함께 새가 지저귀며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기와에 앉아있던 쌍쌍벌 한마리가 부웅 날아가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14/09/18 14:47
수정 아이콘
으힉
로즈마리
14/09/18 11:26
수정 아이콘
임신해서 노약자석에 앉은 임산부에게 본인들은 만삭때도 첫째 업고 밭일을 했다면서 극딜하는 할머니들도 봤네요;
아스미타
14/09/18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봤네요.. 개인적으로 노인분들 위한 좌석과 몸이 불편한분들을 위한 좌석을 분리했으면 합니다.

임산부한테 뭐라 하는걸 보니 욕이 저절로 튀어나오더군요
파페포포
14/09/18 12:02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보시기에 임신한배모양이 아니라고 살쪄서 배나온것같은데 진짜 임신한거 맞냐고 하시는 할머니도 본적있어요. 제가 다 화가나던..
14/09/18 11:27
수정 아이콘
전에 뉴스에서 본 사건이 있었는데 지하철 장애인/노약자 석이 장애인->임산부->노약자 순이랍니다.
근데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젊은 장애인분이 앉아서 가셨는데 노인이 귀싸대기를 때리면서 젊은놈이 앉아서 간다고
뭐라해서 이슈가 되어 뉴스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세상엔 기가 찰 일이 많아요. 돈도 안내고 타시면서 벼슬짓하시는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호기심남
14/09/18 11:32
수정 아이콘
혹시... 1000번 타셨나요??
종이사진
14/09/18 11: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데 누가 쿡쿡 찌르더군요.
눈을 떠보니 혈색좋은 노인..

마침 내릴 때도 다되었고, 큰소리 내기 싫어서 말없이 일어났습니다.
근데 왼쪽 다리에 가방때문에 피가 안통했는지, 심하게 저리더군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절뚝거리면서 출입구쪽으로 갔는데,
노약자석 노인들이 절 찌르던 노인에게 쌍욕을 하더군요 크크
14/09/18 11:4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킄
저 신경쓰여요
14/09/18 12:0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킄
Siriuslee
14/09/18 13:10
수정 아이콘
나도 써먹어야징 크크
적토마
14/09/18 13:5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압도수
14/09/18 13:52
수정 아이콘
크크킄크 이와중에 빵터졌네요
DavidVilla
14/09/18 14:00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王天君
14/09/18 14:2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지나가다...
14/09/18 15: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들었던 제 친구 경험담하고 비슷하네요. 크크크크
Kanimato
14/09/18 17:02
수정 아이콘
아 인상쓰고 댓글읽다가 여기서 빵터지네요
박현준
14/09/18 11:39
수정 아이콘
그 어르신 입장에선 요즘 애들 버릇 없다고 생각 하실수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어렸을때는 지금과 달랐을테니 다르게 교육받고 그게 맞다고 생각 하실거구요. 저도 요즘 사람이라 님 얘기에 공감하긴 하지만 이건 서로를 이해하려거 애쓰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아마 글쓰신분도 오늘따라 안좋은 일이 겹쳐서 평소보다 조금 더 예민하셔서 그러셨을거 같아요
단지날드
14/09/18 13:17
수정 아이콘
저런 노인네들 중에 젊어서 어르신들 공경한 사람없을겁니다. 젊어서 지 멋대로 산사람들이 나이먹어도 똑같죠 젊어서 노인공경하고 착하게 살아온 어르신들은 보통 저렇지 않습니다.
14/09/18 11:48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젊을때 본인이 버릇 없던 분들이 늙어서 버릇 찾더군요
Adelheid
14/09/18 12:03
수정 아이콘
굉장히 공감가는 말씀이시네요
단지날드
14/09/18 13:18
수정 아이콘
222 이게 맞죠
14/09/18 14: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젊었을 때 그게 굉장히 억울하다고 느꼈었으니, 나이 드니까 이제 나도 그걸 누려야지! 하는 거죠.
몽키.D.루피
14/09/18 15:15
수정 아이콘
원래 군생활 개판친 사람이 짬대우 더 받으려고 하는 법이죠.
14/09/18 11:52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있는데 노약자 지정좌석 혹은 양보좌석이 좌석버스에도 있나요? 안타본지 오래되서..양보좌석이었다면 할머니가 못되게 군건 맞는데 양보하는것도 맞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피곤할때 대중교통 타본적이 여러번이라 심정적인 이해는 가네요.
안산드레아스
14/09/18 12:22
수정 아이콘
노약자석이 따로 있습니다. 색깔부터가 다르죠. 거기 앉아서 쪽팔릴 바에는, 굳이 노약자석이라고 적혀져있고 색깔도 혼자만 노란 좌석인데, 젊은 사람이 거기 앉아서 가면 결국 언젠간 자리양보 쟁탈로 실갱이가 벌어집니다. 그냥 일반 파란 좌석이라면 모를까.. 노약자석은 그냥 아예 없는 좌석 취급하고 앉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노던라이츠
14/09/18 11:54
수정 아이콘
등산차림으로 자리양보하라고 할때면 열받긴 하더군요. 그래서 전 이어폰꼽고 항상 눈감은 모드입니다
14/09/18 12:00
수정 아이콘
젊었을 때 양아치였던 사람이 늙어서 그러고 다니는 경우가 많죠. 자기가 시비걸면 대응 못할 것 같은 약자들만 건드리는 것 보면 진짜 그냥 늙은 양아치라니까요
대한민국질럿
14/09/18 12:0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이런거 볼때면, 저렇게 나이 거꾸로 드신 분들은 꼭 젊은 여자들한테만 시비를 거네요.

자기들부터가 비겁하게 행동하면서 남한테 존중받기를 바라다니 참 얼척없죠.
14/09/18 12:01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 속성이 젊은 남자들한테는 꼼짝도 못하면서 여성분들, 그것도 여리여리하고 좀 착하게 생긴 분들한테 들이대죠.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가 되는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14/09/18 12:08
수정 아이콘
의무사항이냐 권장사항이냐..

1) 시내버스 및 전철 노약자석 : 의무 (전철 노약자석은 아예 건들지도 않고, 버스 노약자석은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정도가 보통이죠)
2) 시내버스 및 전철 일반석 : 권장 (노약자석이 다 차서 못 앉고 있는 노약자가 있으면 양보해 주는게 좋죠)
3) 광역,시외,고속버스 및 기차 : 의무도 권장도 아님 (1시간 이상 장시간 이동하는 특성 상(특히 기차는 좌석까지 지정석), 양보해 주는 사람은 무지 착한 사람)

뭐 이 정도로 사회적 공감대가 생겼으면 하는데,
아직은 그런 게 없네요.
14/09/18 12:13
수정 아이콘
전 뺨을 맞은적이 있습니다.
중학생때 수행평가로 집에서 멀리 떨어져있는곳에 갔다 너무 피곤해 버스에서 골아떨어져 있었는데,
순간 불이 번쩍 잠을 깼는데 왠 (아줌마에서 할머니 사이정도?) 여자분이 "어린것이 싸가지가 없네"하며 뺨을 때렸더군요.
어안이 벙벙해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가서 섰습니다.
근데 왠걸.. 뒷자리에 자리가 있네요? 더 어이없는건 두코스, 정확히 한코스 반 가셔서 내리시더군요.
벌써 십수년전 이야기지만 뒷골이 땅깁니다..크크
Faker Senpai
14/09/18 12:22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와...
王天君
14/09/18 14:28
수정 아이콘
전 앉은 자리에서 어깨를 잡히고 내동댕이 쳐진 적이 있어요 어린 마음에 아프다 기분나쁘다 이런 생각도 안들고 그냥 놀라서 벙벙;;;;
안산드레아스
14/09/18 12:19
수정 아이콘
행여나 제게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전 무조건 서서 갑니다. 자리양보도 무조건 하구요.
그래서 저에게 화가 닥친 일은 없지만, 몇 차례 자리양보로 실갱이하며 싸우는 광경은 불건너 구경한적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꼭 보면 여자와 어르신의 대결이더군요. 남자에게는 쫄아서 말 잘 못하는데 젊은 여자에게는 어택이 들어옵니다. 물론 개념없이 노약자석에 앉아서 욕먹는건 그러려니 합니다.
현실의 현실
14/09/18 12:35
수정 아이콘
비키라는 식으로 팔누른건 백번 할머니가 잘못한거지만 막상 호의는 배풀지도 않으시면서
호의가계속된다고 권리는 아니다 라고 하실필요까지 있었나 싶네요.
아예 본인이 기가쌔고 확 조지고 뒤집을 심산이 아니라면 저런 도발은 노인들의 흥분만 부를뿐이에요..
딱 기가쌔고 여기저기 들쑤시는 피곤한 노인네 스타일인데 거기다 대고
조곤조곤 호의둘리 어택하면 극딜 들어오는거죠..정치질 선동 극딜 테크요.
어쨋든 힘내세요. 일진은 뭐..아직 하루 시작도 안했는데요,괜히 신경쓰지 마시고
남은 일정 무난하게 꾸려가세요.
구밀복검
14/09/18 12:43
수정 아이콘
본문을 보니 떠오르는 날이 있네요. 한 달 쯤 전입니다.

1. 아침에 약속이 있어 길을 나서는데, 문을 닫는 순간 헤드폰 줄이 문에 걸렸고, 그러면서 헤드폰과 연결되어 있던 스마트폰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외관상으로는 전혀 하자가 없어 보였고 액정도 손상 간 부분이 없었는데 전원이 들어오고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액정 상으로 아무 것도 뜨지 않더군요. 차라리 아작이 나서 안 되면 이해라도 하는데 외관상으로는 멀쩡해보이는 터라 심정적으로 납득이 안 됩니다. 뭐 아마 아마 내부 액정이 사망했던 거겠죠.

2. 정신을 수습하고 일단 약속 장소로 가는데, 중간 즈음 가니 연락이 옵니다. 급하게 애 챙기러 갈 일이 생겼는데 다음에 보면 안 되겠냐고 하기에 그러마 했습니다. 뭐 평소 같으면 그냥 그러려니 할 법한 일인데, 진작 취소했으면 스마트폰 고장날 일 없었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3. 고장 나던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을 못했는데, 액정이 한 번 나가니 대책이 없더군요. 겨우 그까짓 게 고장났는데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없고, 문자 확인도 안 되고...해서 PC를 통해서 스마트폰 문자나 전화 목록, 혹은 스마트폰의 화면을 볼 수 있는 이런저런 서비스들을 검색해서 실행해 봤는데, 하나 같이 죄다 스마트폰 동기화, 스마트폰 본인 인증을 필요로 합니다. [스마트폰이 고장 나서 그런 걸 쓰려는 것인데 스마트폰 없이는 쓸 수가 없다는 모순 아닌 모순]. -0-; 해서 주변인에게 기기라도 잠시 빌려서 유심만 꽂으려 해봤는데, 운이 없는 일인지 그날 따라 유심 사이즈가 맞는 폰이 없습니다. 나름 고심고심해서 이 대책 저 대책을 써봤는데도 결국은 소득없이 시작 지점으로 돌아오게 되니 슬슬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검색해서 수리 비용을 보니 5만 원은 나올 것 같은데, 그러느니 그냥 새 폰을 구매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서비스 센터는 안 갔습니다. 결국 새 폰 오기 전까지는 손 빨고 있는 것 외에 다른 도리가 없더군요.

4. 만인과의 연락두절 상태에서 PC로 카톡이나 확인하고 있는데, 군 시절 같이 복무하던 S라는 동생에게 연락이 옵니다. 같은 부대 출신의 L이라는 친구가 모친상을 당했는데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괜찮은 친구고, 군 생활 함께 했고, 전역 이후에도 연락 종종 한 적 있는 터라 당연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5. 저녁 무렵 조문을 하고, 같이 군 생활 하던 사람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좀 하다가 다섯 명이서 2차를 갔습니다. 두어시 무렵까지 놀다가 파했죠. 여기까지는 아무 이상 없이 좋은 일인데...

6. 당시 갖고 있던 현금이 없던 터라, 일단 제 카드로 계산하고 현금을 받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하자마자 카운터로 가서 긁었죠. 그런데 같이 있던 일행 중 두어 살 많은, 강남에서 주점을 경영하고 있는 B라는 형이 '어, 이거 너가 계산하는 거야?'라고 묻습니다. 술을 좀 마셔서 약간 취기가 있던 터였고, 사실 계산하기 전에 잠깐 졸고 있던 상태라서 정확히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대충 대답하고 나서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다른 일행들이 B형이 먼저 갔다고 황당해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리가 파하기 이전에 다들 현금을 갹출하고 있었고, B형이 그것을 수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제가 카드로 계산을 했으니, B형이 모은 현금을 저에게 주어야 맞는데, B형은 정신이 알딸딸했던 저에게 기습적으로 계산 여부를 묻고 나서 그냥 현금을 가지고 택시타고 집으로 갔다는 거죠. 뭐 갹출한 현금이라고 해봐야 큰 금액은 아니고 3만 원 정도긴 한데...그래서 일행들이 B형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미안하다면서 [나중에 자기 가게 오면 무료 쿠폰을 주겠다]라고 했다더군요. -0-;

6. 사실 나쁜 형은 아니고, 군 생활 할 때도 후임들 괴롭힌다든가 어거지로 갈구는 일도 없고 제 역할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종종 잔머리를 굴리고 통수를 쳐서 자잘한 이득을 날로 먹는 얄미운 구석이 있었죠. 당하는 사람이 분개심을 일으킬만큼 큰 사기를 치는 것은 아니고, '아오 크크 또 당했네'라고 할 정도에서 멈췄으니 평판이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요. 예컨대 잘 모르는 이등병들을 입사호 파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야, 여기 내가 곡괭이로 죄다 헤집어 놓을 테니까 너희는 삽으로 숟가락 푸듯이 흙만 치워내면 돼!' 뭐 이런 식...공교롭게도 그 형의 이름은 <주영>이었습니다.(성도 박씨와 획 하나 차이) 캬...원 따봉 원 쿠폰 현금 주영

7. 눈 뜨고 코 베인 상태로 남은 사람들끼리 찜질방에 갔습니다. 한숨 자고 나오니 9시 쯤 되더군요. 아침이나 먹고 집에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8. S가 지금쯤 발인할 텐데 장례식장에 한 번 더 가서 L을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저는 어제 저녁 내내 거기 있었는데 굳이 그럴 것까지 있겠느냐는 입장이었는데, L을 조문하겠다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C라는 친구가 짐을 식장에 두고 왔다며 어차피 자신은 그쪽으로 가봐야 한다고 합니다. 해서 가는 김에 다같이 가서 발인이나 보기로 했습니다.

9. 그런데 식장에 가보니, 관을 운구할 사람이 한 명 부족하다며 저희 중에 한 명이 혹시 도와줄 수 없냐고 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딱 봐도 관을 운구할 복장도 아니고 해서 그나마 멀쩡하게 장례복장 차려 입은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화장터까지 같이 가기로 했죠. 뭐 여기까지도 그냥 그런갑다 할 일인데..

10. 화장터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려보니 일행들이 죄다 없습니다? 물어보니 발인하는 것만 보고 버스는 안 탔다고 합디다. 그냥 저 혼자 타게 놔두고 자기들끼리는 갔다는 거죠. 아니, 같이 가자고 한 게 누구고 굳이 갈 필요 있겠냐고 한 게 누구인데; 크... 눈물나는 전우애 ㅜㅠ...그리하여 결국 아는 사람이라고는 상주인 L 외에는 없는 곳에서 홀로 가서 화장하는 것까지 다 보고 왔습니다. L은 고마워했겠죠. 사..사실은 그런 게 아니야;

사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고, 웃어 넘길만한 일입니다만, 1박 2일에 걸쳐 저런 사소한 액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니 심란하지 아니할 수 없더군요. 어디 하소연 할 것도 아니고 해서 당시에는 그냥 속상해하고 말았는데, 본문 보고 떠올라 한 번 적어봅니다.
14/09/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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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사람이 많은 지하철...
앉아서 가다 임산부가 타길래 자리 양보해주었더니
바로 옆에서 자리 낚아 챈 아줌마... 노약자석 아니었음.
정말 욕 나오려는거 꾹 참고...
오히려 나한테 사과하던 마음착한 임산부...
지하철 모든 시선이 그 아줌마에게 쏠렸는데도 그 꿋꿋함이란...
양주왕승키
14/09/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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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집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데..약 50분정도 걸립니다. 저희 집이 종점이라서

앉아서 졸면서 쭉 가는데..난데 없이 누가 깨우길래 뭐지 하면서 보는데 50대중반 정도 되는 아저씨가

난데없이 훈계질 하면서 젊은놈이 앉아가냐고 하시면서 비키라고 하길래..얼떨결에 죄송합니다 하고

비켜 드린적 있습니다.. 당시에는 어버버 하고 넘어갔는데...역 나오니 멘붕...커피 하나사서 줄 담배

피고 회사 간 기억이 나네요...후럴;;
리듬파워근성
14/09/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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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할머니 귓가에 대고
'어이 할매, 내가 보인단 말이야?'
한마디 해 드린 뒤 가방에서 검은 갓을 꺼내 쓰면서 내립시다.
적토마
14/09/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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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
SarAng_nAmoO
14/09/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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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갓 공구 모집합니다.
랜덤여신
14/09/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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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 얘기지만 일본에서 겪은 일이 생각나는군요.

일본 여행하다가 버스를 탈 일이 있었는데, 마침 만석이라 노인 분께 자리를 양보하려 했더니, 나는 괜찮다며 한사코 만류하셔서 제가 오히려 무안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도 '폐'의 일종으로 취급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찾아 보니 자리 양보하려던 사람이 '늙은이 취급하지 말라' 내지는 '나 아직 그렇게 나이 안 먹었다'는 대답을 들은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거부당할까봐 자리 양보를 꺼리는(!) 기묘한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양보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글쎄요. 저라면 제 나이가 몇이 됐든 자리가 나면 냉큼 앉을 것 같은데 (..) 노인 측에서 강요하지 않고, 젊은이 측에서 자발적으로 자리 양보하면 나이 드신 분은 흔쾌히 받아들이는... 이런 문화면 딱 좋을 것 같은데요. 일본이든 한국이든 '자리 양보에 대한 절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이카
14/09/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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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버스 줄 서있는데 밀치면서 새치기정도만 당했지만... 만약 저 상황이라면 그냥 일어나면서 앞으로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일침할 것 같네요.
요즘 버릇없는 젊은 사람들 많다하지만 노인들이나 젊은 사람이나 비율은 차이없는것 같네요.
i제주감귤i
14/09/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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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게 다투는 걸 보고 있으면 인과관계를 떠나서 도찐개찐 일때가 많죠;;
레이카
14/09/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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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이 되면 화가 나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 할말만 하고 더 이상 다투면 안되죠. 오히려 그게 이기는(?) 길이라 생각하네요.
사실 그런 노인분들이랑 말싸움하면 끝이 없더라구요. 괜히 이상한 사람되는 것 같고...
14/09/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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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줄서서 기다리는데 뒤에서 밀던거 버티니까 자길 왜 미냐는 아줌마가 기억나네요 차라리 밀치고 앞으로 가던가..ㅡㅡ;;;
i제주감귤i
14/09/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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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밟으신 것은 맞는데..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고 가르치실 려고 하신 것도 별로...

서로 어떤 상황도 엮이지 않고, 안면도 없는 상태에서
연장자가 아랫사람에게 가르칠려 하면 꼰대질 이 되는 거고
아랫사람이 연장자에게 가르칠려 하면 싹수없는 게 되고
둘 다 보면 쓸데없는 오지랖에 민폐라고도 볼 수 있죠.

물론 글을 보면 원인 제공은 나이 거꾸로 드신 분이 제공했지만
"양보를 원하면 말로하셔라 모른척 아프게 때리지 말고" 정도의 대응을 하셨다면 괜찮았을듯 싶네요
압도수
14/09/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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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건그렇고 광역버스 아직 서서타도 되나보네요
Pile님축지법쓰신다
14/09/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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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도새도 모르게 입석금지 취소되었습니다.
압도수
14/09/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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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폐지되었나보네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였군요 역시....
지나가다...
14/09/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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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폐지된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유야무야된 듯합니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40917000284
뭐, 위에서는 폐지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만..
Pile님축지법쓰신다
14/09/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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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폐지된 건 아니네요.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74372
집에 가는 버스가 칼같이 입석제한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전부 입석으로 태워서 폐지되었나 했습니다.
Darwin4078
14/09/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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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덩치도 산만하고 머리도 나이에 걸맞지 않게 백발인데다 버스, 지하철만 타면 바로 눈감고 자서 이런 경우가 한번도 없었네요.
성격 더러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됩니다. 기분 푸시고 남은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압도수
14/09/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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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자들한테는 이런일이 잘 안일어나죠. 여자분들은 신기하게도 이런 경험이 거의다 있더라고요.
비열하죠. 능력도 노력도 없이 얻어진 한줌짜리 알량한 갑의 지위를 여자같은 약자에게 행사하는 비열한 노친네들.
tannenbaum
14/09/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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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키작고 왜소한 남자라 툭하면 시비를 받았던군요 ㅜㅜ
너에게힐링을
14/09/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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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나쁜날이라 해서 재수없었던 엇그제 일을 적어봅니다. 100% 실화.
썸타는 여성분을 만나려 차를 몰고 나가자마자 뒤에 따라오던 차가 후방을 들이받음.
차 놔두고 버스타고 가려고 정류장 가는길에 승용차 한대가 쓩 지나가더니 오물이 하얀 신발에 튐. 여기서부터 짜증.
2차로 술한잔 하러 가면서 2차는 더치하기로 하고 노래주점에 감.
곤드레 만드레 했더니 썸녀가 계산할때 사라짐. 한 15분 기다렸는데도 안나타남. 여자화장실 찾아갔더니 시체가 되어있음.
엎어치기하고 더치하려는데 6만원 나왔으니 잔돈 있냐고 물어도 묵묵부답. 일단 내카드로 다 계산.
썸녀 핸드폰 뒤져서 지인에게 연락하고 엎어치기해서 택시 태워서 보냄. 내가 현금으로 계산.
버스타고 20~30분거리가 집인데 버스타고 카드 찍으니 잔액부족 떠서 현금내려니 현금분실.
택시비 내면서 11000원 분실. 택시 잡았던 곳으로 가니깐 현금은 보이지않았음.
짜증나서 걸어가야지 했는데 긴장이 풀렸는지 술기운이 확 올라와서 어지러움. 카톡 쓰다가 핸드폰 떨꿈.
전원이 나가서 전원 키고 손가락으로 패턴 푸는데 액정유리가 손가락에 박힘. 액정이 절반이 깨졌음. 노트3.
어찌어찌 걸어서 집 도착하기 10분전에 이어폰으로 음악 들을려고 이어폰 꺼낼려니 이어폰 술집에 두고온게 기억남.
집에와서 속이 안좋아서 오바이트 3번하고 꿀물 타먹을려고 커피포트에 물 데우고 꿀타서 먹다가 혓바닥 다 까짐.
다음날 지각해서 혼남. 아오 액땜 지대로 했네..
적토마
14/09/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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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썸녀랑은 어떻게 됐어요 그게 젤 궁금하단 말이에요!
Faker Senpai
14/09/18 14:01
수정 아이콘
술먹고 시체된척한 썸녀를 택시태워 보내면서 모든것이 틀어진거 같습니다.
아스날
14/09/18 14:16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
저도 최근 재수없었던 경우가 있긴한데 19금이라 얘기를 못하능..
SarAng_nAmoO
14/09/18 14:33
수정 아이콘
술먹고 시체된척한 썸녀를 택시태워 보내면서 모든것이 틀어진거 같습니다.(2)
14/09/18 14:51
수정 아이콘
이거 그린라이트 맞나요?
14/09/18 13:55
수정 아이콘
학교 다닐 때니까 좀 된 이야기네요. 중간고사 시즌에 지하철에서 전공책을 무릎에 올려놓고 잤는데, 웬 할아버지가 저한테 자는척한다면서 제 책으로 제 머리를 강타........ 그 뒤로 임산부를 제외하면 노약자들에게 절대 자리양보 같은거 안해요. 사실 한번 당하면 안 잊혀지거든요.
YORDLE ONE
14/09/18 13:58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까지는 부모님께 배운대로 노약자로 보이는 분들께 칼같이 자리양보하고 그랬는데, 제대한 후에 어떤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려고 했더니 한사코 거절을 하시는거에요. 한정거장정도 실랑이를 한 것 같은데 뭐랄까 괜찮다고 하는 어르신 앞에서 다시 제 자리에 앉는것도 뭔가 그림이 이상한거에요. 엉거주춤 일어나있던 제 자리는 어떤 아주머니가 앉으시고..

저 그때 되게 창피했습니다. -_-; 그 이후로는 선뜻 제의를 못하겠어요. 소심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14/09/18 14:12
수정 아이콘
국민학생 때 시내버스에서 내가 앉을 테니 좀 일어나라던 어느 아주머니가 지금도 가끔 떠오릅니다.
14/09/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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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댓글 삭제합니다.
제 표현이 잘못된거 저도 100% 동감하고요. 그래서 삭제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어머니도 남들의 눈에는 그냥 할머니고 아줌마 라는걸 다들 생각하고
노인분들도 누군가의 어머니요 아버님 이기떄문에

노인분들에 대한 표현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네요.
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압도수
14/09/18 14:44
수정 아이콘
진심 댓글 이해 안되네요. 제 어머니, 조부모님은 아가씨한테 자리 양보 안한다고 팔꿈치로 쳐누르지 않습니다만?
어줍잖은 나이로 유세떨면서 뒷세대에게 맹목적인 복종과 배려를 강요하는 나이만 먹은 어린애들 정신좀 차리라는말이 무슨 노인전체를 비하하고 있나요?
댁들의 어머니 집안단속하라는 표현을 쓰는 본인의 댓글은 얼마나 이곳분위기에 맞는 댓글이고 얼마나 혼란스럽지 않은 댓글인지 생각해보세요.
14/09/18 15:10
수정 아이콘
동네 어르신분들중 성깔 안좋은분이 계시다고 동네 청년들이 모여서 쌍욕하는걸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여겨질만한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

저 노인분이 잘못한건 맞아요. 그렇다고 딱봐도 손녀손자뻘 되시는분들이 막말하는걸 그냥 보자니 울화통이 터지네요.
나이꺼구로 먹은 노친네라고요? 늙은 양아치라고요? 10대 20대 분들이 노인분에게 밷어도 될만한 단어들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전 노인분이 자리에 앉고 싶어서 한 행동보다

손자손녀뻘들이 밷어되는 단어들이 참 어처구니 없네요.
더불어서 . 그분들도 누군가의 어머니고 아버님이고. 또 누군가의 할머니이자 할아버지일겁니다.
인륜을 져버리는 흉악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닌데. 남의 부모되는 사람에게 한참 젋은 사람들이 아무렇게 호칭해되는거 창피한 행동들이죠.
그리고 제글은 그냥 글쓴분에게 위로의 글만 적어도 충분한걸.. 저런 단어들을 쏟아내는 분들에게 날린 댓글입니다.
고윤하
14/09/18 15:18
수정 아이콘
아 네 노인분들은 무턱대고 자리 양보 안한다고 상욕을 하고 뺨따귀를 후려지고 상호간에 예의를 갖다 버려도 젊은 놈들은 참아야죠 그게 예의니까...

캬 동방예의지국 만만세!!!
압도수
14/09/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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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거룩하신 분들이시길래 개년소리를 하고 후려치고 찍어누르고 하는 노친네들까지 공경하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입에 담지 말아야할 단어는 노친네 같은게 아니라 '댁들의 어머니' 어쩌고 하는 패드립에 가까운 본인 댓글이나 먼저 생각하시라니까요.
표현을 순화합시다 하면 공감이라도 얻지, 정작 본인이 쓰는 표현은 얼마나 부드럽고 자랑스럽고 떳떳하길래 지적을 하나요. 맥락에도 없이 표현을 문제삼으면 똥 묻은 개가 나무라는 격이죠.
14/09/18 15:30
수정 아이콘
댁들의 어머니가 패드립인가요?
재미있군요. 전 댁들의 어머니도 남들의 눈에는 그냥 할머니고 아줌마 라는걸 환기시켰을뿐입니다.
자신의 부모님이 남들에게 욕보이는게 싫으면. 연장자에게 아무말이나 막 던지지 말라는거죠.

난 저 노인분의 행동에 쉴드를 쳐줄생각도 없고 당연히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의 호칭에 대한 예절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고윤하
14/09/18 15:34
수정 아이콘
그니까 왜 예절을 혼자만 지키냐구요
예절의 대한 개념이나 다시 잡고 오세요

예절은 상호작용이에요 서로가 서로의 대한 예절을 지키는거라고요

자꾸 말도 안되는 얘길 남의 부모님 들먹거려 가며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14/09/18 15:34
수정 아이콘
댁들의 어머니가 패드립이 아니라 저러고 다닐 수 있으니 집안단속 하라는 게 패드립이죠. 저러고 다니는 게 진짜 잘못인 줄 아는 사람이시면 그 정도는 아실 거라 생각했는데 의아하군요.
켈로그김
14/09/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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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드립이죠.
인신공격성 발언이라고도 할 수 있고.
압도수
14/09/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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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해를 못하시니 했던말을 또하게되고 또하게되는거죠.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이먹은 무개념 인간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쪽은 이걸 '댁들의 어머니' 로 뜬금없이 남의 부모를 한통속으로 노인들을 묶고있으니 패드립소리를 듣는거죠.
보통의 어른들은 현명하게 행동하시니, 젊은사람들로부터 노친네니 늙은 양아치니 소리 들으실 걱정 없습니다. 무개념 인간들과 보통의 노인들을 한데 묶지 마세요.
나이는 전혀 유세거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를 먹으면 현명해지기 마련이고, 다들 그렇게 존경받게 늙어가시는데, 나이살 먹도록 배운거없이 그딴짓거리로 행동하면 더 욕을 먹어야 싸지 무슨 공경나부랭이에요.
소독용 에탄올
14/09/18 15:57
수정 아이콘
예 제 어머니도 남들의 눈에는 그냥 '노친네'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관련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 맥락하에서 해당하는 일을 고려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예절이나 예의는 '존중'혹은 '공경'을 기초로 하는 것들입니다.
존중이나 공경이 '나이'를 기준으로 자연발생 한다고 주장하시는 건지 알수 없네요.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더 상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9/18 15:51
수정 아이콘
저랑 다른 국가나 사회에 사시는듯 합니다.
떳떳하게 여겨질만한 '문화'를 경험하고 있는지라서요.

그리고 왜 '부모님'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을 다른맥락에서 고려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제 어머니, 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할머니,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으니 그럴일이 없지요)가 버스를 이용하며 해당하는 행동을 하셨다면,
똑같이 비난해야 할 일일 뿐입니다.
14/09/18 14:45
수정 아이콘
나이를 앞세워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만 골라가면서 시비 거는 사람을 나이가 많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남의 부모와 동일시하는 건 일침이 아니라 패드립이죠.

노인 노친네 다 검색해봤는데 노인 전체를 싸잡아 뭐라 하는 댓글 거의 없는데 말입니다.
14/09/18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질문 드리죠. 다솜님의 아들딸이.. 무단행단을 하다가 여러사람에게 민폐를 끼친 노인을 가리키면서
노친네 노망들었나.... 라고 다그치면. 칭찬하실건가요?
노인분이 잘못했다 쳐도. 최소한 한참 연장자로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는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기본상식 아닌가요?
노친네. 늙은양아치.. 이런 단어들이 .. 손자손녀뻘 분들에게 거침없이 나오는게 참 한심했을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표현을 쓴분들에게 대한 글이구요
고윤하
14/09/18 15:2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이유없이 쌍욕 먹고 뺨을 후려 맞아도 예의 지키시라구요
14/09/18 15:28
수정 아이콘
언어순화에 대한 얘기를 하긴 하겠죠 하지만 그건 바른말 고운말을 쓰는 게 좋기 때문일 겁니다. 혹은 공격적인 언어사용으로 인해 일어날 또다른 시비를 예방하기 위함이겠죠. '어딜 감히 으른한테' 식의 사고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건 님 마음이겠지만 적어도 저는그게 그나마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아치가 노인 까려고 만든 말도 아니고 양아치 짓을 한 사람이 노인이라 늙은 양아치라고 한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제가 님한테 패드립씩이나 들어야 합니까? 그러면 패드립까지 치는 님은 저한테 쌍욕이라도 먹어야 하나요?
소독용 에탄올
14/09/18 15:53
수정 아이콘
노친네라고 불러주는 선에서 그친것에 대해 자제심을 칭찬해 줄수야 있다고 봅니다.
더 '비하적'이거나, '폭력적'인 표현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조건이니까요.

다만 '노인양반'이나, 노령자와 같은 더 '온화한' 표현을 사용해서, 특정한 행동에 더 '밀접하게 관련된'형태의 비판을 수행하는 법을 알려주겠습니다.
바스테트
14/09/18 14:50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댓글 이해가 안되네요(2)
KMS님이 댓글 단 걸 반대로 써주자면 KMS님의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은 저렇게 행동하시고 다니시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지금 댓글 다신 내용은 다른 사람들 부모님을 잠재적으로 본문에 있는 사람과 다를바 없는 사람으로 쓴거나 마찬가지신데?
damianhwang
14/09/18 14:51
수정 아이콘
노인을 비하한게 아니라, 인간이라 불러주기도 싫은 빌어먹을 짓을 하는 종자가 하필 나이가 많았던 것 뿐이죠;
14/09/18 14:52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JMS인지 다시 확인하게 만드는 리플이네요

모든 노인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자리 안줬다고 앉아있는 사람 누르는 노인을 비난하는건디유?
지나가다...
14/09/18 14:56
수정 아이콘
걱정해 주시지 않아도 저희 어머니는 자리 양보 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십니다. 발이 아파서 오래 걷지 못하는 분인데도요.
14/09/18 14:57
수정 아이콘
이런 식의 물타기는 정말 식상하지만...
매번 안 낚일 수가 없네요.
본인의 어머니나 본인의 가족이 밖에서 저러면 얘기를 해줘야죠...그냥 지켜보고 자리 안비켜준 젊은이를 같이 욕해주는게 맞겠습니까.
산적왕루피
14/09/18 15:10
수정 아이콘
저 예의 없는 어르신 욕하는 사람들의 어머님들은 저런 짓 않하니 그러겠죠.
그렇게 따지면 제 부모님들께서는 각자 차량을 가지고 다니셔서 버스, 지하철 타실 일이 전혀 없으니
저는 "저런 예의없는 늙은 영감" 이런 식으로 욕해도 되겠군요.

노인 자체를 비하하는게 아니라 예의없는 걸 탓하는 것입니다.
14/09/18 15:15
수정 아이콘
밖에서 저러실 분들도 아니고요. 혹시라도 그렇게 행동하시면 말씀드립니다. 그러시면 안된다고요. 잘못을 잘못이라 하는 걸 뭐라고 하시는 거 보니 할 말이 없네요.
인간실격
14/09/18 15:26
수정 아이콘
님어머니는 저러고 다니나 보네요.. 일반적으로는 저러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건 아닙니다. 어머니 잘 챙겨주세요.
14/09/18 15:33
수정 아이콘
아이디 자체가 본인을 표현하시는거 같아서 더 이상은 말 않겠습니다.
고윤하
14/09/18 15:3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먼저 시작하셨습니다만? 또 물타기 하시네
tannenbaum
14/09/18 17:18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부모 걸고 넘어진 건 님이 먼저십니다
켈로그김
14/09/18 15:43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여기서 저 노인을 성토하는 분들보다 KMS님의 댓글이 훨씬 예의없었다는겁니다.
남에게 예의 운운하기 이전에 본인부터 함부로 가족드립따위 치고다니지 마세요.
댓글은 신고했는데, 수정했으니 벌점은 면하시겠네요.
FastVulture
14/09/18 16:01
수정 아이콘
전두환 같은 작자도 노인이니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겠군요?

저는 그 인간, 아니 인간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그런 생물에게 갖출 예의같은거 없거든요.
(뭐 본문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tannenbaum
14/09/18 17:23
수정 아이콘
그사람 이야기는 하지 말죠
피가 꺼꾸로 솟아요 ㅜㅜ

그 사람 죽는날 전 떡, 피자, 카톡쿠폰 막 돌릴겁니다
고윤하
14/09/18 15:51
수정 아이콘
노인분들한테 예의 안지킨다고 그렇게 성토를 해놓고는 겨우 꺼낸다는 단어가 "댁의 어머님들"

캬 저분 평소에 예의가 넘치시는 분
Windermere
14/09/18 16:14
수정 아이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시느냐 라고 했다니..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입바른 소리해봐야 샌님이 나불거리며 돌려서 욕하는 정도로만 인식할 뿐입니다.
눈 부라리며 반말로 팔을 왜 눌러 쓰앙! 이라고 버럭 해주시는게 훨씬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tannenbaum
14/09/18 17:16
수정 아이콘
+1
우와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계시다니!!!!!
엘롯기
14/09/18 19:25
수정 아이콘
아침에 광역버스를 탔는데 빈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자리 옆에 기대서 가는데...

자리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아. 팔아프다고!" 라고 소리치는 거에요.
평소 무릎과 허리가 안좋아서 팔걸이에 기댄다는게 아가씨팔을 누르고
있었는지 몰랐던 거에요.

아가씨 팔이 있는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어요.
그리고 내가 몸이 안좋아서 그러니 팔걸이에 좀 기대어 가도
되냐고 묻자 "내 팔걸이를 할머니가 왜 써?"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젊은 아가씨가 말이 너무 험하구만 하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아니야!" 소리치더군요.

그때 앞자리에 앉아 있던 잘생긴 총각이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전 서서가도 되요^^" 하면서 자리를 양보해 주었어요.

그후로도 도착하기까지 계속 "나이가 벼슬이냐" "그러면 내가 비켜줄줄 알았냐?"
나한테 계속 막말을 하더군요.

주변사람들이 말리는데도 멈추지 않고 욕까지 하자 버스안 사람들 모두가
그 아가씨를 나무랬어요. 그런데도 내릴때까지 욕을 하면서 내리더군요.

요즘 애들 버릇 없다고 하지만 일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버릇없는 젊은이들이 왜이리 많을까요?

왜 이런 사회구조가 되었는지는 참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만드네요..

게다가 오늘 아들놈이랑 아침에 싸웠지..
버릇없는 아가씨랑 한판했지..
김영감이랑 약속은 9시지..
배고프지.

아 미칠거 같습니다.



이런 얘기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되는데 한쪽 말만 듣고 너무 극딜들을 하고 계신거 같네요.
그 할머니가 피지알뿐 아니라 인터넷 자체를 안하실거 같아서 대충 할머니 입장에서 써 봤습니다.
고양이
14/09/18 20:33
수정 아이콘
일방적으로 글쓰신분을 나쁜사람으로 정해놓고 소설쓰시면 안돼죠
이런식글은 할머니 입장에서 쓴것이 아니라 그저 글쓴이를 나쁜X으로 만들기 위한 악의적인 소설일뿐입니다
사실을 제3자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본것이 아니라면 이런 글은 악의적인 물타기글은 자제하시죠
엘롯기
14/09/18 20:43
수정 아이콘
본문이 글쓴분 입장에서 할머니를 나쁜X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쓰신거 같은데요...?
[주변사람들 선동해서 사람 기분나쁘게 만들고 그랬어요.
주변사람들이 다 저 욕하던데요?]

저 할머니가 어떻게 선동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게 더 객관적인 의견 같지 않나요?
고양이
14/09/18 20:49
수정 아이콘
할머니를 나쁜X 만들려고 악의적으로 글쓴것같다는 생각은 그저 님 혼자만의 생각일뿐입니다
그런 글쓴이가 나쁜X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확정짓고 있지도 않은 소설을 쓴것은 님이고요
머릿속의 공상이 낳은 소설이 어떻게 하면 객관적일수가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엘롯기
14/09/18 20:59
수정 아이콘
한쪽 말만 듣고는 저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거죠.
글쓴분의 입장에서 본문을 쓰셨지만 저 부분이 사실 그대로냐, 중간에 스킵한 부분이 있는 거냐는
상대방 말을 듣지 않고는 모르는 거죠.
넷상에서 이런 류의 글들 많지 않나요? 최근에만 해도 카페 애엄마글도 있고...
만약 할머니 입장에서 글을 쓴다면 저런식이 아닐까 써봤네요.
고양이
14/09/18 21:17
수정 아이콘
님이 하신 말씀과 모순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는 모르는 내용을 소설까지 쓰면서까지 글쓴이를 나쁜X으로 만들고 있다는
자각은 없습니까? 모 당처럼 아니면 말고하는 식이 아니시라면 그러시면 안되는거죠
그런것이 바로 물타기라는 겁니다
엘롯기
14/09/18 21:37
수정 아이콘
님은 글쓴분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워낙 다이나믹하다보니...
전 이글을 읽고 글쓴분이 오히려 오바한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억울하게 팔 눌려서 아프다고 했더니 개년이라는 말까지 들은 글쓴이를 주변사람들이 다 욕했다고 하잖아요.
그 버스에 기초연금을 받을 나이대의 어르신들만 타고 있었거나, 할머니가 괴벨스급 선동을 하지않고서는...

그리고 할머니가 잘했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너무 글쓴분 말만 듣고 판단하고 계시니까 그러는 겁니다.
14/09/18 21:16
수정 아이콘
전 엘롯기님 댓글에 조~금 동의가 되긴하네요.

뭐 여기 글쓴이분이나 그 팔누르신분이나 잘한건 없다고 보고..
소독용 에탄올
14/09/18 21:51
수정 아이콘
다른 자리에 기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금' 마찰이 있었던 양반과 교섭을 시도한다는 부분이 '개연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14/09/18 22:18
수정 아이콘
음 댓글들이 좀 다른데로 샌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저도 공공장소에서 비슷한일을 몇번 경험했던터라
(제 다리위에 은근슬쩍 가방 얹는 할머니, 제 앞에서 저 들으라고 큰소리로 욕하는 아주머니 등등..)
심심한 위로 말씀 전합니다ㅠㅠ
그런분들은 한마디 대꾸하면 더 신이나서 욕하고 못살게 구는지라 그냥 저는 아무대답도 안하고 절대 안비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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