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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2 11:47:53
Name hola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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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9급공무원 5호봉....급여.jpg




연금...인정해줘야..

* 더스번 칼파랑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4-09-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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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2 11:4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싸리리이
14/09/12 11:51
수정 아이콘
위험한 발언이시긴합니다만 ..... 저도 옆에서 본 입장으로서 공무원은 업무강도의 불평준화가 심한 느낌입니다. 바쁜 사람은 미친듯이 바쁘고 한가한 사람은..... 저래도 되나 싶을 만큼 한가하니...
14/09/12 11:52
수정 아이콘
네 그러네요. 제 주위 공무원을 봐도 그렇고 바쁜 사람은 정말 바쁘고 그런분은 더 받아야 되는데...
안바쁜 사람들은 뭐... 신문 8시간에 걸쳐 나눠보는게 일이니...후...
요정 칼괴기
14/09/12 11:52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 공무원이 공무원 중 몇이나 될까요? 일반 행정직 마저도 대부분 우리가 만나기 힘든 곳에서 일하죠.
14/09/12 11:53
수정 아이콘
네 그럼 동사무소 공무원이어서 제가 가끔 볼 수 있는데 일없어서 노는 분들로 한정하면 되겠네요.
14/09/12 11:54
수정 아이콘
저 월급 받는 9급이면 동사무소에서도 민원업무받는 창구직일텐데 왠만한 동사무소에서 이 사람들이 가장 바쁘고 빡셉니다. 서울에서도 인구밀도 높은 동은 점심도 못먹고 하루종일 등초본/인감/전입신고 받는 공무원들 널렸구요. 오히려 저 돈보다 더 받는 7급직들이 더 한가하면 한가했지..
아싸리리이
14/09/12 11:5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돈을 많이 받으면 더 바쁘고 하는 일이 많아야되는데 어째 공무원은 반대 느낌이죠.
14/09/12 11:5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솔로
14/09/12 12:01
수정 아이콘
민원업무 엄청 힘든일입니다. 아무나 할수있지만 아무도 하고싶어하지 않는 일이죠.
트릴비
14/09/12 12:04
수정 아이콘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내 세금으로 시킨다니 아깝다라는 말씀이시라면, 첫 댓글보다 더 위험합니다
14/09/12 12:05
수정 아이콘
아무나요?
인감증명서 대리인이 한통 발급 받으려고 해도 관계법령 엄청 뒤져가며 가/불가 따져가면서 민원이랑 싸워대는게 저 자린데요. 등초본/전입신고는 가장 코어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일이구요. 이게 아무나 해도 되는 일이라구요?
14/09/12 13:36
수정 아이콘
찾아보는건 쉽다고 봐요. 해석을 어떻게 할지,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릴지가 중요한데 이건 매뉴얼대로 하면 되니까요.
14/09/12 14:40
수정 아이콘
? 안그런 직업도 있나요? 그렇게 따지자면 의사도 변호사도 마찬가진데요.
포도씨
14/09/12 12:08
수정 아이콘
저는 님 댓글보고 울컥이 아니라 욕튀어나올뻔 했네요.
관공서가면 님같은 분들 많아요. 내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아쳐먹으면서 어쩌구...
대체 월급을 주면 내가 만족할만큼 부려먹어야 마땅하다는 사고방식은 무슨공부를 해야 나온답니까?
wish buRn
14/09/12 12:1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무급노예는 아니죠...
GO탑버풀
14/09/12 12:13
수정 아이콘
아무나 라니..... 너무 하셨네요
14/09/12 12:14
수정 아이콘
누가보면 세금 엄청내시는 줄 알겠어요..
14/09/12 12:15
수정 아이콘
님 님만 세금 내는 거 아녜요
피즈더쿠
14/09/12 12:34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안해본 티 내지 마시고..
14/09/12 13:35
수정 아이콘
사회생활 안해보진 않았네요.
피즈더쿠
14/09/14 02:20
수정 아이콘
자기가 상대방을 깔아뭉갰으면 그에 응당하는 반발이든 비꼬기든 오실건 알거 같은데 그건 인정을 못하시겠나보죠?
14/09/12 12:35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한국에서 세금 가장 많이 내는 사람인줄 알겠네요.
14/09/12 13:36
수정 아이콘
꽤 많이 내는 편이지 싶네요.
블링이
14/09/12 12:3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님이 하시는 일도 남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열받아하실 필요 없어요^^
14/09/12 13:36
수정 아이콘
쉽게 대체가능하냐 그렇지 않냐의 차이겠죠. 제가 하는 일은 쉽게 대체 가능하진 않네요.
블링이
14/09/12 13:43
수정 아이콘
쉽게 가능할겁니다.
14/09/12 13:49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쉽게 대체 가능하지는 않은 일이네요. 죄송해요.
피즈더쿠
14/09/14 02:19
수정 아이콘
생각보단 썩어날겁니다. 당신이 공무원 무시하는 것마냥.
14/09/14 16:51
수정 아이콘
네 아쉽게도 그러진 않네요.
14/09/12 15:16
수정 아이콘
이렇게 평일 낮에 장판파 펴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껄껄

블링님이 이해하고 넘어가시는걸로
아싸리리이
14/09/12 12:58
수정 아이콘
이 발언은 제 생각에도 너무 나가신거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거의 모든 직업군이 아무나 할 수 있는, 대체 가능한 일인걸요.
Walk through me
14/09/12 13:09
수정 아이콘
욕이나 한사발 퍼부으려다 참았네요. 참 말 쉽게 하십니다.
안녕하세요!
14/09/12 13:17
수정 아이콘
그냥 열폭인 것 같네요.
14/09/12 13:34
수정 아이콘
열폭은 아니었습니다. 세금이 아까워서 울컥은 했지만.
크리슈나
14/09/12 13:18
수정 아이콘
공무원도 세금 냅니다.
14/09/12 15:07
수정 아이콘
이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대체가능한 일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누군가는 해야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일들이고요.
공무원과 전혀 상관없는 1인이지만 대체가능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열받고 울컥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애인이필요해
14/09/14 11:58
수정 아이콘
아무나 할 수 있는, 대체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적은거 같은데요.
저도 남들보다 많은 세금을 내고 공무원하고 같이 일해본적 있어서 공무원이라면 치를 떨긴 하지만 이건 좀 너무 나가신듯.
본인이 해보지 않은일에 그렇게 막말하시는건 아니죠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9/12 13:37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 창구직이면 겁나 쉬울텐데요...
제가 공익생활하면서 2년 내내 주민등본과 제증명 창구에서 일했는데, 그 후에 했던 어떤 일보다 쉽고 편했습니다.
결정할 것도 없고, 서류 만들어야 할 것도 없고, 실수해서 문제 만들어질 일도 없고.. 결정적으로 마감시한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죠. 퇴근시간만 존재할뿐.. 다른 부서는 퇴근시간이 없어요. 업무가 마감되야 퇴근하는거죠. 개념자체가 다릅니다. 창구민원 밀린다고 퇴근 못하지 않으니까요.
포도씨
14/09/12 12:00
수정 아이콘
조금 위험한 발언이요?
도대체 140만원을 받으려면 얼마나 일해야 하길래 저것도 아깝다고 하는지...참
생산성이 높으신가봐요?
14/09/12 12:0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무슨 일하세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4/09/12 12:02
수정 아이콘
탱커..?
14/09/12 12:25
수정 아이콘
이분 탱템문도라고 하십니다.
검은별
14/09/12 12:03
수정 아이콘
조금이 아니라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5호봉이 140이 말이나 되나요ㅠㅠ
14/09/12 12:10
수정 아이콘
일반 기업 7호봉쯤되는데
저거보다 10만원 더 받습니다.
저는 말도안되는 급여를 받고 있었네요
지금보니 2012년임용이네요;
갓 3년차...140... 적당한듯한데요;
치킨엔콜라
14/09/12 12:08
수정 아이콘
저도 9급 5호봉입니다
굉장히 기분나쁘네요
동에서 무슨 업무하는지나 알고계시는지..
어디를 가도 일안하는 사람은 다있죠
다리기
14/09/12 12:14
수정 아이콘
무슨 고귀한 일로 돈을 많이 버시나 모르겠는데, 참.. 존중이란 걸 모르는 분이네요.
참치마요
14/09/12 12:16
수정 아이콘
키야~ 주모!! 여기 어그로 하나요.
하루끼
14/09/12 12:51
수정 아이콘
위험한 발언인줄 아시면 안하시는게..
열정적으로
14/09/12 13:19
수정 아이콘
무식하면 용감하죠
E.D.G.E.
14/09/12 13:29
수정 아이콘
위험한 줄 알고 댓글 다셨으므로
비난 받는걸 감내하시는걸로
14/09/12 13:39
수정 아이콘
네 뭐 극딜 당하는거죠.
why so serious
14/09/12 13:55
수정 아이콘
kid 시군요.
필리온
14/09/12 13:56
수정 아이콘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워해야 할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4/09/12 14:00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무슨 일 하시나요? 너무 궁금하네요.
한들바람
14/09/12 14:45
수정 아이콘
뭐 자기 일은 엄청 대단한 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잘 하는 말이네요. 뭔 일을 하는 분인줄은 알고 싶지도 않은데 님이 하는 일이라고 해봐야 님 없어도 잘 돌아갑니다.
14/09/12 14:49
수정 아이콘
대체 가능하고 고차원적 노동은 아니지만 명백히 필요한 노동이죠.
그리고 세상에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은 거의 없습니다. 판검사?의사?사업가? 수두룩빽빽합니다. 그 일 할수있는 사람들.
대체할 수 있다고,경쟁력 낮다고, 너말고도 일할사람 많은 잡이라고 직업안정성과 지속적 저임금상태를 강요하는건 시장경제논리로 합리적인것 같지만 곧 거시적 시장기능 실패에도 가깝습니다. 댓글다신분이 무슨일을 해서 먹고사시든, 당신에게 화폐를 지불하는 이들의 시장과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들 전반이 점점 생산-소비여력을 잃게된다면 시장경제의 붕괴나 마찬가지죠. 결국 우리는 단기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의 잡과 임금을 보호하지않으면, 대체불가능할만큼 잘난 이들의 시장경제조차 파탄날겁니다. 그러니, 평소 노동에 대한 생각을 고치셔야한다는 생각이드네요. 존중할 수 없습니다.
출발자
14/09/12 15:0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사소한 말 한마디 뱉을때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격언을 다시금 되새김질합니다.
칼라미티
14/09/12 15:23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 9급 여친 둔 입장에서 지금 애가 힘들어하는 것때문에 저까지 멘탈이 심히 흔들리는 상황인데, 피지알에서까지 이런 댓글을 보니 기분 참..
지나가던행인27
14/09/12 17:53
수정 아이콘
9급공무원시험 여러번 낙방하셨나요..?
14/09/12 18:07
수정 아이콘
저 글이 그렇게 보일수 있다니 놀랍네요.
지나가던행인27
14/09/12 18:10
수정 아이콘
못된 심보가 보여서요
아니라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일하면서 박봉 받으시길래
동사무소 공무원들 140씩 가져가는게 아깝다고 생각되시는지 궁금하네요.
14/09/12 19:20
수정 아이콘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대체가 쉽게 가능하니까요...

저는 어려운일은 맞는데 월급은 많이 받네요.
지나가던행인27
14/09/12 19:53
수정 아이콘
어떤 어렵고 고귀한 업무를 하시길래 남의 업무가 아무나 다 하는 쉬운일이라고 재단하시는지 점점 궁금해지네요
동사무소 민원업무처럼 반복적인 감정노동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하게 높은직업은 별로 없다고 보는데말이죠
중요하지도 어렵지도 않으니 그냥 돈백만원 주면서 아무나 쓰면 된다 자신있게 말하시는거 보면 해보시고 하시는 말씀이시죠??
14/09/13 09:28
수정 아이콘
자기일은 힘들고 남의 일은 안힘들어보인다..

굉장히 생각이 짧아보이네요

뭐하시는분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은일한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굿리치[alt]
14/09/12 18:14
수정 아이콘
개인사업 하시는듯?
14/09/12 19:21
수정 아이콘
회사도 다니고 사업도 합니다.
이쥴레이
14/09/12 11: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철밥통에... 지금은 위태하지만 공무원 연금이라는.. 20년 납입뒤 평생 먹을수 있는 노후급여가....
wish buRn
14/09/12 11:54
수정 아이콘
얼마나 주느냐가 가장 중요하죠...
SSoLaRiON
14/09/12 11:55
수정 아이콘
요즘 연금도 엄청 줄어서 폭망이죠.
azurespace
14/09/12 12:56
수정 아이콘
폭망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죠. 그거 받으려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이 아직도 줄을 서는데...
14/09/12 12:01
수정 아이콘
얼마나 주느냐가 제일 중요하죠...
시즈플레어
14/09/12 11:51
수정 아이콘
결국 140받는다는거죠?
MoonTear
14/09/12 11: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하겠다는 사람이 줄스는데요 뭐... 솔찍히 말하자면 진짜 수능쳐서 전부 1,2등급 맞고 하는 사람들이 초등학생 가르칠려고 교대 들어가거나 공무원 시험치는것 자체가 인력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꿈이나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안정성만 쫒아가는 면에서는
초등학생 가르치는건 고등학교 지식수준만 되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상대하는건 적성에 맞아야 좋은 선생님이 되는것같음
Tormento
14/09/12 12:06
수정 아이콘
수능 1,2등급 맞고 스펙짱짱 공무원 되면 행복하겠죠??
점점 사회가 수렁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지금보다 미래가 더 암울해 질 것 같은 느낌...
초딩들도 장래희망에 공무원 쓰는 현실.. 크크크
새벽두시
14/09/12 12:14
수정 아이콘
공무원하는 사람들을 보고 꿈은 없고 안정만 찾는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공무원 안해도 다들 안정과 돈을 보고 쫓아가지 않나요?
대기업에는 왜 가나요? 꿈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가 되려는 이유가 꿈을 쫓아서 입니까? 진정?
인력낭비 인력낭비하는데 다른 직업도 별거 없어요..

뭐 얼마나 대단한 일들을 하시길래.. 이런 말들을 하시는지.. ;;
잉크부스
14/09/12 12:47
수정 아이콘
안정과 돈(?)에 분배하는 비율이 다른거죠
성공지향적이라고 안정을 버리는게아니라 둘에 배분하는 비율이 다른겁니다
사실 IMF이후 이공계기피나 공무원 교사 의사 등으로 몰리는 현상은 다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사실 IT키즈 시절에 대학진학해서 지금까지 개발업무 하면서 좀 씁쓸하긴합니다 이해는 하지만 너무 안정위주로 가는거 아닌가하는..

뭐 허긴 안전망없는 사회가 잘못이죠..
개인에게 이상을 논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서..
14/09/12 12:15
수정 아이콘
그냥 이 나라는 미래가 없지 않나...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14/09/12 12:21
수정 아이콘
그럼 그 사람들이 뭘 해야 인력 낭비가 아닐까요?
MoonTear
14/09/12 12:27
수정 아이콘
뭘 해도 되죠 적성에 맞으면 더 좋고요
저는 단순히 안정성만 찾아서 가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솔찍히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이 대체로 뭘 해도 잘하잖아요
14/09/12 12:34
수정 아이콘
수능 1-2등급은 성실함만 있어도 나오는 거라 특기할만한 장점이 못 되고, 타 학과생한테 기타 스펙 싸움에서 밀리고 대학원 진학 못하면 생각보다 남는 길이 별로 없습니다.
MoonTear
14/09/12 12:4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에서 할수잇는게 없죠 노가다나 뛰어야지;
솔찍히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것도 알고 저도 회사 내정 받아놓고 노가다 2달 뛰면서 노가다가 힘든게 아니라 노가다 하러오신 분들 만나면서 세상이 참 만만한게 아니다 싶긴 햇지만
그걸 재껴두고서라도 20대는 뭐든 도전하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공부 1,2등급은 nate님이 말씀하신 성실함의 척도도 되지만 머리가 어느정도 된다는 뜻이니까요
솔찍히 공부 잘해도 어리버리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체적으론 행동도 빠릿빠릿 하잖아요
14/09/12 12:49
수정 아이콘
어리버리해도 열심히 할 줄 만 알면 12등급은 받거든요. 굉장히 흔한 인재상이라는 거죠. 20대는 뭐든 하면 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말이죠.
머리가 좋다는 소릴 들으려면 그냥 스펙 갖다 붙일 정도가 되거나, 박사 학위나 전문직 자격증, 고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사람 정도는 되야 하는데 다 그렇질 못하죠. 그런데 그 쯤 되야 선택지가 붙습니다.
14/09/12 13:16
수정 아이콘
20대에 뭐든 하면 된다 라는 말은 제가 정말 싫어하는 말입니다. 당장 제친구들 취업 원서쓰는데 태반이 CPA자격증, 증권3종 준비하고 있고 토익 950정도에 컴활1급 인턴경력, 어학연수, 토스 레벨 7입니다. 이정도 스펙은 되어야 가고싶은 곳 1차전형에 붙어요. 롯데 면세점 회계팀 들어간 친구가 연대출신, 3.7, CFA 레벨3, 러시아어 원어민수준입니다. 근데 이런거 준비 하지말고 뭐든지 막 해라? 현실을 모르는 막말이죠. 기본 스펙이란것이 있습니다. 수능1,2등급, 학점 3.5 이런거 보는 시기는 이미 옛날에 지났어요. 이제 좀 성실하다 싶은 학생들은 CPA, CFA 까지는 몰라도 위에 스펙정도는 되어야 성실하다는 범주에 들어갑니다. 저런거 다 준비하면서 하고싶은거 막 해봐라, 경험이 중요하다? 말로는 뭘 못합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힐링? 지금 그런말 하는 세대의 20대때랑 현재 세대랑 상황이 너무 틀리죠.
14/09/12 13:36
수정 아이콘
사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문장도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죠. 아파도 되는 사람들을 위한 책...
14/09/12 16:01
수정 아이콘
cfa lv3은 드물죠. 거기에 러시아어 원어민 수준에 연대 3.7/4.3이면 학교내에서도 우수한 인재구요. 무슨말씀이신지는 알겠는데 약간 과장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연고대에 대기업 쓰는 사람중 태반이 CPA 일리가요.. 1년에 100명 조금 넘게 붙고 대부분이 금공이나 법인으로 가는데..
14/09/12 17:02
수정 아이콘
아 그른가요 ㅡ,.ㅡ;; 사실 저도 그쪽 계열이 아니라 정확히 잘 모릅니다. 다들 그거 준비한다고 하던데. 연대 그친구는 여학생입니당...
MoonTear
14/09/12 19:05
수정 아이콘
전 가능성을 염두해둔 말입니다
님 말씀대로 그렇게 준비해도 나이가 차면 가능성도 없습니다
목표가 있고 그걸 위해 스펙을 쌓는게 힘든건 사실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나이가 차면 거기서 끝이라는 한계점이 있고 경쟁자들도 한둘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 이외의 경우에는 뭘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렇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0살까지는 대학을 2번나오든 3번나오든 자기 적성만 찾을수 있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이상한 방향으로 가면 안되지만
단지날드
14/09/12 12:21
수정 아이콘
그게 사회가 문제인거죠 예전엔 아무도 공무원하려고 안했습니다 사회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거죠 막날로 한번 미끌어지면 재기가 불가능한 사회아닙니까 그렇다고 복지가 잘되있는것도 아니고
물티슈
14/09/12 12:25
수정 아이콘
그렇죠..90년도 초반 당시 저희 어머니가 동서기로 일하고 계셨는데 저희 옆집 아주머니가 당시 자기 고등학생인 아들한테
어머니 들리는 곳에서 너 공부 안하면 동서기나 하고 살아야돼 라고 하셨다고 했죠 ..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몇년 뒤 IMF 가 터지는데.....
단지날드
14/09/12 12:28
수정 아이콘
친구네 가족 어른들이 다들 대기업다니는 잘나가는 집안인데 imf이전에 공무원하던 삼촌 다들 안타까워했었다가 imf이후엔 급반전되었다고 하더라구요 ㅠ
낭만토스
14/09/12 13:13
수정 아이콘
수능 1,2등급이 뭐라고 인력낭비입니까?
수능 못친 사람은 하급 인간도 아니고요
14/09/12 13:13
수정 아이콘
수능 일이등급이 아무리 잘나봤자 조선시대였으면 백면서생이죠...
로즈마리
14/09/12 11:5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14/09/12 13:05
수정 아이콘
선택한 책임은 이미 지고 있고, 문제가 있다면 그걸 성토할 수도 있죠.
14/09/12 11:58
수정 아이콘
공무원 기본급 처참한거야 이미 공개된 사항이지만..상여급이니 뭐니해서 추가로 붙는거떔에
중소기업 월급쟁이 정도는 된다고 들었는데 5호봉이 이정도인가요; 아무리 철밥통이라도 초임월급(아마 군대쳐서 3호봉)이 저 정도라도 별로 안 부러운데
금요일=酒Day
14/09/12 12:01
수정 아이콘
공무원하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대부분 가라로 야근수당 찍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
급여을 비현실적으로 주니 그거라도 받아야 생활이 된다고....
급여 좀 현실화해서 가라근무 안해도 먹고 살 만하게 만들어주고, 대신에 업무강도도 전체적으로 공평하게 분배해서 모든 공무원들이 그만놀고 밥값 좀 하게하고, 명절만되면 관내업체 지도점검 나오는 쓰레기들 좀 엄하게 처벌해서 규율도 잡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치킨엔콜라
14/09/12 12:10
수정 아이콘
가라로 찍을 수가 있나요?
전 차라리 초과근무수당을 없앤대신 n분의 1로 나눠주고
야근할일 있으면 그냥 야근했으면 합니다
금요일=酒Day
14/09/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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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도 치고, 당구도 치고, 저녁도 먹고 느지막히 퇴근도장 찍더군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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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년 기준으로 많이들 찍어요. 한 명이 모아다가 찍다가 걸려서 그렇지...
본인이 슬슬 놀다가 늦게 들어와서 찍는 경우는 많습니다.
14/09/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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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묵인할수 있는 고위공무원이 있고 / 내부에서 그런게 자체적으로 용납되는 상황에 /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야 가능한겁니다..
가라근무 찍다가 징계먹으면 그만큼 토해내고 면직당하죠....

업무강도는 그럴수밖에 없는게 공공기관도 결국 자기완결 조직이라서 그렇습니다. 통상업무에서는 어느정도 널널한 시간이 나는데
긴급업무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고 그 상황에서 인력은 언제나 부족하죠. 특히나 기관전체가 비상걸리면 답도 없습니다.. ;
14/09/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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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못되먹은것만 배운 친구같네요.죄송합니다만..
솔직히...한시간 당 만원도 안되는 금액(그것도 주말이건 평일이건 4시간 최대)받느니 저 같으면 안받고 맙니다.
14/09/12 14:53
수정 아이콘
초과근무수당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고 해서 가라로 찍는 건 많이 없어졌을겁니다.
그래도 꿋꿋이 그러시는 분들이 있다면... 님 친구분들이 문제가 많은 분들 같네요.
hindutimes
14/09/12 12:03
수정 아이콘
너무한 수준이긴 하네요;;;
업무 강도가 어떻건 간에 나인투식스 앉아있긴 한건데...
14/09/12 12:03
수정 아이콘
보통 5년 되기 전에 8급 올라가지 않나요?
14/09/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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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은 군대호봉쳐줘서 남자는 보통 3호봉에서 시작합니다
치킨엔콜라
14/09/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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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도 매한가지입니다
불쌍한오빠
14/09/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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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금으로 메꿔주는게 큰 부담이니 연금을 줄이는거죠
잔인하지만 그게 불만이면 나가는게 좋다고 봐요
하고 싶어하는 고급인력이 많아서 사회문제까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귀여운호랑이
14/09/12 13:19
수정 아이콘
무시무시한 댓글이네요.
불쌍한오빠
14/09/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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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취업시장이 워낙 무시무시해서요
14/09/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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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메꾸는게 정부가 멋대로 쓰고 그걸 또 세금으로 메꾸는 거라 문제인거죠.
번취리
14/09/12 12:08
수정 아이콘
시청 건설과 부셔버릴뻔 했습니다...
공무원중 실력있고 책임감 있는 몇몇 제외하고는 다들 그냥 쓰레기더라구요
코레아니쿠스
14/09/12 12:08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공무원 월급 많이 받는다고 하는 놈들은 무슨 일을 하길래 그 박봉이 많다는 거야?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Siriuslee
14/09/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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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면 도로에 염화칼슘 뿌리고,
수해발생하면 복구지원나가고
선거하면 선거요원으로 일하는 분들이 모두 8,9급 공무원분들입니다..
14/09/12 12:22
수정 아이콘
산불나면 소방관+공무원 출동하죠. 진짜 산불나가지고 공무원들 순직하는거보면 안타깝습니다. 친구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셧거든요.
우리나라는 정말 인건비라는것에 대해 너무 인색한것같습니다.

그 출발은 군에 있는것같다는 느낌도 들고...
14/09/12 12:16
수정 아이콘
자신이 선택해서 들어갔는데요..
다른 혜택도 많고..
14/09/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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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선택해서 들어가면 누구도 본인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요구를 하면 안 되는 거군요.
14/09/12 13:35
수정 아이콘
너무 앞서나가신거 아닌가요?

이글은 어떤불만사항이나 부당한것들이 있는글이 전혀 아닙니다..
그런게 있다면 따로 그런내용과 함께 이야기를 해야죠..
이글은 그냥 단순히 월급이 적다.. 로 끝나는글입니다..

공무원자체가 월급은적은대신 다른 여타 혜택이 많기때문에 선택하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단순히 월급이 적다고 하면....
14/09/12 13:3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9/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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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시는걸로 느껴지네요.. 쩝..
답변은 윗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14/09/12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럼 윗댓글 보고 답변하자만
월급적은거 보고 들어온것도 많지만, 말씀하신대로 다른 여타 혜택이 많은것도 보고 들어온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혜택이 줄어든다는데 반발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본문에서 월급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연금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14/09/12 14:18
수정 아이콘
네 연금이야기까지 써놓지못한 제 잘못입니다.
댓글흐름자체가 적은연봉에 맞춰져있다보니
단순히 적은연봉으로 투덜댄다는 느낌이 강해
그렇게 된것같네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런 비꼼댓글은 좀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14/09/12 14:20
수정 아이콘
비꼼 댓글은 사과드립니다.
벌점도 먹었네요.
스타카토
14/09/12 12:16
수정 아이콘
그 나라의 봉급 표준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공무원이죠
일단 공무원들이 바로 서야 기준이 생기고 다른곳들이 적용이 되는데....
시민들은 그 기준을 매우 짜게 세우고 싶어하는것 같더군요.
공무원들을 짜게 세우면 결국 일반 직장도 그렇게 되는것을....
공무원부터 주 5일제가 제대로 되어야 일반 직장도 그렇게 될 추진력이 생기고 복지가 제대로 되어야 일반직장도 그렇게 될 기준이 되는건데...
뭔가 악순환이 계속되는것 같습니다...
14/09/12 12:20
수정 아이콘
노동자가 다른 노동자의 적인 사회 ㅠ.ㅠ...
잉크부스
14/09/12 12:53
수정 아이콘
저 월급을 줘도 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으니 그다지 올려줄 유인요소가 없죠
8.9 급의 업무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리도 아니고 그건 행정고시 등 별도의 채용절차가 존재하기도 하고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법치인거죠
14/09/12 13: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왜 다같은 편인데 같은 편을 깔까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4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표준은 아니죠. 공무원은 국가 봉사 기본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의 연봉을 받는 직책입니다.
그것조차도 그 안정성에 반해 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고요.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대부분의 공무원들만큼 쉬는날 확실히 지키는 곳 없습니다.
Fanatic[Jin]
14/09/12 12:21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는 공무원 엄청 짜네~생각했는데 나이먹으면서 공무원 개꿀이네~로 생각이 바뀌어가는...

월급도 적은게 아니고...연금으로 떼는거 생각하면...자기 나이대에 어지간한 일 하는 주변 친구들보다는 많이 벌죠...

적지만 적지 않아요...
단지날드
14/09/12 12:25
수정 아이콘
그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월급이 적지만 적지않은 사회라는게;;그렇다고 못사는 나라도 아니고 경제대국수준인 나라가...
SSoLaRiON
14/09/12 12:26
수정 아이콘
지금 시험봐서 들어가는 사람에겐 연금도 다른나라 이야기죠.
단지날드
14/09/12 12:23
수정 아이콘
저 월급이 슬픈건 저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좋은 직업군이라는거죠 에휴
바알키리
14/09/12 12:2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세무소에 양도소득세 신고하러 갔다가 당황했던 점이 취득한지 30년 가까이 된 토지라서 환산취득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계산해야 하는데
세무공무원이 환산취득가액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복잡하다고 세무사한테 가서 신고를 하라고 하더군요.
좀 어이없었는데 세무공무원이 세금을 계산하지 못해서 세무사한테 맡기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NOH]ChrisPaul-NO.3
14/09/12 12:37
수정 아이콘
양도소득세는 신고기한내 본인이 직접 신고하거나 세무대리인을 통해서 해야됩니다. 그게 원칙이구요. 세무서에서 해주는게 아니예요.
세금신고를 하지 않고 기한를 넘기면 세무서에서 무신고 결정를 하는거죠.
바알키리
14/09/12 16:51
수정 아이콘
직접 신고하러 갔으면 세무공무원이 안내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요? 솔직히 환산취득가액 계산이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겠지만 저도 세무공무원을 준비했던 입장이라서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로마네콩티
14/09/12 15:48
수정 아이콘
세금계산하라고 세무사가 있는건데요.
똘이아버지
14/09/12 12:29
수정 아이콘
음... 확실히 대졸에 군대 갔다온 31살 쯤이 받기에는 연봉이 작네요. 21살쯤이 받으면 적당해 보이는데....
알팅이
14/09/12 12:31
수정 아이콘
일반 기업 연봉으로 치면 2,300~2,400 정도 될라나요?
아스날
14/09/12 12:32
수정 아이콘
원래 자기하는일이 제일 힘들어 보이고 다른 사람이 하는일은 쉬워보이죠..
물론 절대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수십만? 공무원중에 상대적으로 덜 바쁜 사람도 있는거 가지고 돈 아깝네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바알키리
14/09/12 12:33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가 문제인게 중소기업가면 주 6일에 12시간씩 근무해야지 저정도 받는다는 현실이죠. 거기다가 복지도 처참한 수준이고...
Walk through me
14/09/12 12:33
수정 아이콘
현재 9급 6호봉인데 몇몇 댓글 보면 때돈 벌고 탱자 놀고있는 철밥통이 따로 없네요. 몇몇 공무원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저 돈도 아깝다 하지만 도매금으로 같이 취급받으니 조금 열받긴 하네요.

뭐 몇몇 분들이 공무원을 아주 호구로 보는거 그러려니 할랍니다. 어느 정도는 자업자득이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과도한 비난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말단에서 몸빵하다 매번 얻어터지는 사람들도 꽤 불쌍하거든요 -_-
Walk through me
14/09/12 13:08
수정 아이콘
수정하기도 뭣해서 첨언하지만 공무원의 대우가 좋은게 아니고 다른 중소기업이나 이런 계열이 말도 못하게 열악한겁니다.
14/09/12 13:3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4/09/12 12:37
수정 아이콘
9급 공무원이 얼마나 대단한 위세 누린다고 이렇게 까이는건지...

여튼 이런 종류의 댓글들 볼 때마다 노동자의 적은 노동자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2막3장
14/09/12 12:40
수정 아이콘
작년에 있었던 몇건의 공무원 자살들..
사회복지쪽이 꽤 많았습니다. 스트레스의 강도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수급대상과 아닌 것의 경계에 있는 분들이 거칠게 항의하고, 스토킹하고, 전화하면 업무를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대개는 자력으로 살아갈 능력도 의지도 없는 분들이 많다고 하구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공무원 중에서도 행정직이 붐비고, 사복직은 경쟁률이 낮은 거죠.
사복직 중에 봉사 정신 가지고 들어가신 분 많지 않을 겁니다. 제 주변의 준비하는 친구들 봐도 그렇고요.
봉사심을 갖고 해도 힘든 일인데, 그냥 '경쟁률 낮은 공무원'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니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죠.
14/09/12 13:47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이 인사이동때 사회복지쪽 떨어지셨는데 6급이신데도 불구하고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계속 밀려드는 민원에
힘들어 하시더군요... 몸보다는 정신이 훨씬 힘들다고..
출발자
14/09/12 14:59
수정 아이콘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단 두달 알바했는데, 그럼에도 정말 힘든게 눈에 보이더군요. 어지간한 사명감으론 쏟아지는 업무를 감당 못할거 같더라고요. 민원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첫 댓글단 사람이 저딴 소리 지껄일 만한 대상이 아니죠.
14/09/12 12:40
수정 아이콘
본인이 선택했다고 해서 불합리한 대우에 만족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사람들이 널렸다고 해서 만족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대로, 저 대우가 과분한게 아니고
저게 과분하게 보이는 다른 분들의 대우가 너무 부족한겁니다.

서로가 편들어서 같이 싸워줘도 모자랄 사람들입니다.
14/09/12 12:46
수정 아이콘
동사무소 공익이라 공무원분들하고 일할 기회가 좀 있었는데 저분들 일하는거에 비하면 월급은 적은거 맞죠....


동사누소 있을땐 동장 월급이나 좀깍았으면 싶었는데.......
아무로나미에
14/09/12 12:48
수정 아이콘
다들 고생하는 사람들끼리 싸워봤자 뭐가남을까요???
wish buRn
14/09/12 12:49
수정 아이콘
위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웃음?
다리기
14/09/12 12:53
수정 아이콘
비웃음..
짱구 !!
14/09/12 12:52
수정 아이콘
키아 첫플의 위엄 크크크크
The)UnderTaker
14/09/12 12:53
수정 아이콘
댓글보니 확실히 공무원이 호구네요

본인이 선택했으니 입다물되고 중소기업도 그정도 되니 불만하지 말라는건 황당하군요


역시 노동자들의 지옥인나라답습니다
14/09/12 13:16
수정 아이콘
그쵸. 본인이 선택하면 회사에서 얼마를 주던 조용히 받고, 연봉 협상도 하면 안 되고, 야근 철야 아무리 해도 조용히 있어야하며,
수당 이런 건 바라지도 말고, 다른 곳도 비슷하니 그냥 순응하며 살아라.
어차피 네가 선택한 거잖아? 이런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노예근성으로 해석해야하는 건지. .유독 공무원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지.
내가 준 세금으로 너희 월급 나가는 거니 이런 것에라도 나 갑질 좀 해봐야겠다. 이런 심리인 건지..
알 수가 없어요.
로즈마리
14/09/12 12:54
수정 아이콘
급여가 적은데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계속 올라가고..적은급여를 상쇄시킬만한 장점이 있으니 공무원을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공무원쪽으로 생각해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14/09/12 12:56
수정 아이콘
장점 있죠. 안정성이 있습니다.

근데 이 안정성이 대두된다는 게 참 슬픈 거에요. 사회의 바닥이 나락이니 자신이 원하는 일에 도전하기 두렵거든요. 그러니까 안정성의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자연스레 저런 박봉에도 공무원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는 거죠.
OnlyJustForYou
14/09/12 12:55
수정 아이콘
교회다니는 새누라 지지자 공무원은 피지알 하기 힘들 거 같아요.
피지알 뿐이 아니라 인테넷에서 까이는 집합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싸리리이
14/09/12 12:56
수정 아이콘
오...오타가....
OnlyJustForYou
14/09/12 12:58
수정 아이콘
아고 폰이다보니 오타가 있네요 ㅠㅜ
베네딕트컴버배치
14/09/12 12:57
수정 아이콘
새, 새누리 뭐요...?!
OnlyJustForYou
14/09/12 12:58
수정 아이콘
저게 뭘까요 크크
그아탱
14/09/12 13:04
수정 아이콘
1/3쯤 공감합니다 크크크
어떤 글이 올라와도 본문과 리플들만 보고 스킵해야지 리플 하나 달았다간 신세경...은 이쁘죠
아이유
14/09/12 13:11
수정 아이콘
+ 흡연자
Psychedelic Moon
14/09/12 13:19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지지하는 당이 주체가 된 지금 현 상황에서 까이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죠.

몇몇분들(이라고 표기하지만 꽤나 많은 분들이) 자신들에게 무비판적으로 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까면 존중해달라고 하는것도 이상하다면 이상하죠.

적어도 민주주의 시민이라면 자가반성은 필수이며 자신들이 선택한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 했는지 반성을 해야하는데 요새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니..
크리슈나
14/09/12 13:22
수정 아이콘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어서 새누리 지지를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크
스테비아
14/09/12 13:25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월급이 7급공무원이랑 같았으니...
-새누리 +군 간부 하면 비슷하겠네요 흐흐
14/09/12 14:32
수정 아이콘
수정하신 후에 댓글을 봤지만 무슨 오타였는지 예상되네요 -_-;;;;
그것때문에 경고드신건지 덜덜;
바나나안바나나
14/09/12 12:55
수정 아이콘
내 세금으로 월급주는 공무원들!!
쉬지말고 개처럼 일해 왈왈왈
본인이 선택했잖아!!
닥치고 일이나해 개처럼 왈왈왈

할말을 잃었슴다
현호아빠
14/09/12 13: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월급이 140이라고요?
베인티모마이
14/09/12 13:12
수정 아이콘
수평폭력 개념이 생각나네요.
요정 칼괴기
14/09/12 13:1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동사무소 직원들은 감정노동자 그자체군요.
정말 힘들죠. 그럼... 사람 상대하는 일은 정말 힘듭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상대하는 일은 온갖 미친 인간들이
있어서 짜증나 죽죠.
지금뭐하고있니
14/09/12 13:18
수정 아이콘
어떻게 공무원 월급 얘기만 나오면 성급한 일반화를 이렇게 잘 하는 줄 모르겠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댓글이 여럿 보이네요...
14/09/12 13:20
수정 아이콘
헐 5호봉이면 5년차인가요? 140받으면 생활이 되나요?

수당은 따로받겠지요?
14/09/12 13:20
수정 아이콘
우왕~~윗 댓글만 봐도 관공서 가서 진상 부릴 몇명이 벌써 보이는데 전국민 표본으로 확대해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걸까? 진상들이...푸하하
(자기가 그 일 안한다고 그리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류화영
14/09/12 13:20
수정 아이콘
댓글 많은글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스테비아
14/09/12 13:20
수정 아이콘
기사제목 : 26년 2개월 근무한 공무원은 월 220만원, 국민연금가입자는 월 84만원
기사부제 : 공무원연금 칼 대야 하는 이유
기사내용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830124705404

대강 이쪽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고, 올해 초 시청에서 단기로 일하기도 해서 그런지 기사를 읽고 참 황당했습니다.

황당한 점 1.
처음 사례로 나오는 차홍수 씨는 35년간 공직에 있었습니다.
9급공무원이 5급사무관을 달도록 일했는데 비교대상이..... 상대적 박탈감이요??


황당한 점 2.
두번째 사례의 이정석 씨는 52세부터 연금을 받는답디다. 댓글 추천순 두 번째 글을 보니 사실관계가 틀렸답니다.
http://www.geps.or.kr/g_business/pension/html/pay_01.jsp
공무원연금도 일찍 받으려면(그래도 52세는 택도없음) 그만큼 감액된 연금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조기수령 제도는 국민연금에도 있습니다만....?

황당한 점 3.
두번째 사례의 이정석 씨는 19년 7개월 일한 직장에서 퇴직금 1억2천을 받았는데 구구절절한 사연 끝에 천만원 남기고...
그런데, 공무원연금에는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퇴직금 없이 저 연금으로 먹고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 사례가 공무원연금 칼 대야 하는 이유가 됩니까? 기업이 퇴직금을 더 줘야 하는 이유가 아니구요?

황당한 점 4.
공무원연금에 정부 보조금이 많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방향으로 까는 기사였다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공무원들이 월급에서 낸 돈으로 만든 기금을 국민연금으로 전환하라고 하는건지... 그게 제도상 가능한 건가요?


황당한 점 5.
선임기자랍니다. 경향신문 선임기자.
선임기자라는 사람이 이런. 비논리적이고 한심한 기사나 쓰니.. 조중동과 한겨레 사이에 유일한 중립언론이 경향이라고 들었는데 중립이아니라 그냥 멍청한건가봅니다. 앞으로 기사제목에 [경향]이라고 붙이시면 클릭도 안할텐데. 포털사이트 기사제목은 그러지 않아서 아쉽네요.

첫 댓글 찬성이 만 명, 반대가 천 명인데, 만 명은 전부 공무원으로 몰고 계시겠죠 기자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우리나라 국민은 천 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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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b=26&n=41900
자게 파이어될까봐 질게에 올린 글입니다... 첫 댓글이 달리느니 질게에 올리길 잘했네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일했습니다.
옆자리 계신 분들이 모두 6,7급 분들인데, 9급부터 시작한 분들이십니다.
이분들이 한결같이 하는 소리가, 동사무소 있을 땐 죽는 줄 알았다고...
지금도 업무가 쉬워 보이진 않던데(선거직전의 자치행정과), 그래도 동사무소는 정말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철컹철컹
14/09/12 13:21
수정 아이콘
성인 남성이 군대 다녀오고 대학 4년 마치고 졸업하면 26살인데 수험기간을 1, 2년 잡으면 27, 28... 5호봉이면 30대에 접어드는 상황에 월급 140이니 적어도 탱자탱자 놀면서 월급만 축낸다는 지적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예전 9급 공무원한테 들은 얘기인데 결혼할 생각 있으면 9급은 손대지 말라고 하던데 열악하긴 하네요.
위원장
14/09/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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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받고서라도 하려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은게 또 현실... 그러니까 투정하지마라라는 뜻이 아니라 그 아래도 많다는걸 이야기하고 싶네요.
Psychedelic Moon
14/09/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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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한거죠. 밑바닥에 사는 사람들이 위의 사람들을 욕하지 못할 망정 자신들끼리 싸우니..

위에서는 비웃고 있을껄요...

그리고 그렇다면 그 방향은 위를 향해야 할겁니다.
스테비아
14/09/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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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 프레임 정말ㅠㅠ
Psychedelic Moon
14/09/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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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수평폭력이라는 이야기 표현되기도 하고 꽤나 논문도 많은 이야기입니다. 불 평등한 사회에서 을의 위치에 선자가 갑을 공격하지 않고 자신이 갑인척하며 또 다른 을을 공격하는 아이러니한 사회는 지도층에서 불공정한 사회를 자신들에게 유지하기 위해서 자주 써먹던 수법이긴합니다.

다만 지금 현재 시대에 이정도로 발전한 국가에서 정말 120%로 이럴줄은 저도 신기하네요.

답이 없네요. 솔직히 이미 이 나라에 맘 떠난지는 오래 되었으나 역시 상상 이상을 보여주네요.

이래도 저래도 저 위에 계신분들 지지해주는 분들은 굳건하니 뭐 이 사회가 뭐같이 흘러가겠져...
스테비아
14/09/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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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 맘 붙일 곳이 없다가, 어젯밤 자게에 저런 글을 썼습니다.
뭐 쓰레기통에서 장미로 살아 봐야 뭐하겠느냐만은.. 그래도 아직 포기하기는 싫으네요ㅠㅠ
Psychedelic Moon
14/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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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포기했어요. 주위에 돌아가는걸 보고, 친구들 조차 주위에 한명이 안좋게 된 이후로는 올해 이민가는 친구도 있고 친구들의 정론은 이 나라는 이렇게 가면 희망이 없다는 거네요.

나름 쓰러지기도 하면 열심히 해보았지만 뭐 희망도 없고 미래도 없고...
장구레
14/09/1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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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심각하게 적네요;;;

혹시 중앙부처 7급 공무원도 저것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인가요?
국가직 7급 공무원이면 그럭저럭 기본은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14/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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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쯤 더받을겁니다. 2~30차이에요. 급당7~9만원 차이나는데 상위직급일수록 이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는....
당근매니아
14/09/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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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전과 이후 공무원 대우는 뭐 계속 그 자리라고 보는데, 다른 곳이 급격히 헬이 되니 공무원 자리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는 신비한 세상.
낭만토스
14/09/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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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공무원은 저 정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대기업 공채 이런 수준 뺀 그 아래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
돈을 조금 포기하고 안정성과 연금을 얻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중소기업이나 기타 하급 공무원들 근로환경을 서로 개선하고자 노력해야지
우리끼리 싸워서 되겠습니까? -_-;;
치킨너겟
14/09/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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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을 보면 정작 화살돌려서 싸워야될 대상은 기득권층인데

정작 노동자들끼리 나도 못사는데 너도 못살아야되 라는 현실...
Psychedelic Moon
14/09/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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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자들이 예전부터 즐겨 사용하던 수법입니다.

문제는 나름 발전했다고 하는 21세기 사회에서 그걸 120%로 실천하는 사람들...
14/09/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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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부들)
로즈마리
14/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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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야 사기업에도 존재하는거라 업무강도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듯하구요.
제가 정말 궁금한건 박봉이 싫으면 급여가 좋은곳으로 취업을 했어도 되지않았을까 해서요. 공무원시험공부할 정성이면... 적어도 공무원보다는 급여많은곳으로 취업되지 않았을까 하는..
물티슈
14/09/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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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같은 9급 같은 경우 요구 되는 학벌,자격증 같은 스펙이 높지가 않죠..나이도 막말로 정년 전에만 들어가면 됩니다.
토쁜이
14/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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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공제금액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원래 다 저만큼 떼나.. 4대보험료 + 공무원연금 공제 금액이 52만원이나 되나...
월급에 비해 공제금액이 너무 많은거 같은데요.
14/09/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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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 과장급(5급)만 해도 본봉+추가 합쳐서 3~400만원 선인데 세금만 100만 라인으로 뗍니다...
근로자의 적 갑근세부터 무자비하게 나옵니다 크크크.
14/09/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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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낸 세금으로 공무원 돈주는게 아깝단 소리 하시는 분이 계신데..
본인이 내는 소득공제 후 연간 소득세가 공무원 한명 월급이라도 되면서 그런소리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정도도 안되면 오히려 내는 세금보단 많이들 혜택받고 사는 편이니 공무원 월급도둑이라 욕하기 전에 본인부터 사회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뒤돌아보는것도 필요하다봅니다.
14/09/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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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많아서 그냥 여기에 하나로 모아서 피드백 합니다.

제가 논란이 될만큼 위험한 댓글을 달았다는점은 저도 알고있고 이것으로 인해 마음상한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여전히 9급공무원 분들이 하는일의 상당부분, 특히 동사무소에 앉아계시는 분들의 업무는 대부분 쉽게 (이 말은 채용도 쉽고 업무에 투입하기 전에 필요한 교육도 쉽다는거죠) 대체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뭐 법령을 찾아보고 하는거... 찾아보기만 하는거면 쉽죠. 법리적 해석을 해야할때가 어려운거지.

쉽게 대체가능하다면 임금이 적은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9급공무원이 약간 애매한 부분은 시험이 있고 그 시험을 패스해야 할 수 있다는, 나름의 라이센스가 있다는건데 이 라이센스를 따기위한 과정이 괴로운건 맞는데 업무와 연관이 있냐? 크게 연관 없다고 봅니다.

뭐 아무튼 결론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급 공무원 저 임금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직업 안정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직업 안정성이 낮다면 저 임금 혹은 조금 더 높은 임금도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니가 뭔데 이런걸 평가하냐? 그냥 개인적인 의견은 피력할 수 있는곳 아닌가요...
Psychedelic Moon
14/09/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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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은 피력할수 있는데 그에 대한 비판도 당연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난 의견은 올리는데 까지 말라고 하면 그냥 주위에서 대화로 하시던지요.

애초에 공개된 커뮤니티에 논란이 될만한 글을 올리고 지적이 들어오니까 하시는 이야기가 마지막 문장이면 뭐 더 할 이야기는 없겠네요.

그리고 뭔가 착각하시는데 그 직업 안정성이라는 것과 임금의 문제는 우리나라 에서는 너무나도 부족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임금이 올바르다고 생각 하시는지?
14/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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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지금 극딜 당하고 있네요. 다만 피력도 하지 말아라 라는 댓글류가 꽤 보여서 이렇게 적은겁니다.
Psychedelic Moon
14/09/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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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러시다면 적을수도 있겠지만 본문의 내용에 대해서 한마디 드리자면.

본인이 빠지신 중요한 함정은 임금의 절대치입니다.

현재 임금의 평균 절대치가 높다면 본인의 주장이 한 20%정도는 맞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임금 상황을 보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왜 자꾸 없는 사람들 끼리 비교 하실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해야할꺼는 을끼리 비교하면서 서로 많으니 적으니가 아니라 위정들에게 자신들의 임금권리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것 처럼 이야기하면 당연히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들을건 분노밖에 없을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조건적인 분노가 나오는것도 이해가 되네요..
새벽두시
14/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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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가 가능하니 임금이 적어야되는게 맞다면 그건 대부분 직업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대체가 불가능한 직업은 거의 없어요. 소수의 전문직을 제외하고는 대체 가능하죠..
14/09/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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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썻지만 얼마나 쉽게 대체 가능하냐 하는점입니다. 0아니면1 이게 아니잖아요.
14/09/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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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등 전문직을 제외하면 교육후에 쉽게 대체 가능하도록 메뉴얼을 만들어져있다고 봅니다.
공무원이 쉽게 대체 가능한 직업이라면 다른 일반 직장인도 다를바 없지요 어차피 시스템속에 갖혀있는건 매한가진데요.
wish buRn
14/09/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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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의견을 피력할 수 있으니 못달 댓글도 아니죠
14/09/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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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다만 원천적 비난류에 가까운 댓글들이 안타까워 이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9/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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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동사무서의 하찮은 민원서류라도 다 법률상 효력이 있는 서류인데, 그걸 저임금의 언제나 대체 가능한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도대체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질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몇몇 직렬의 일은 서류 한번 잘못 쓰면 동사무서 수준이라도 한사람의 생계비도 날라 가는 수가 있는데
그걸 저 임금의 무책임한 인력을 쓰자구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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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님 의견에 십분 동의합니다.
제가 공익 근무할 때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지방행정직 공무원 업무의 상당수는 공익들이 수행했습니다.
지금은 공익(사회복무요원) 수가 크게 줄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익의 업무는 '공무원 업무 보조'라고 명시돼있죠. 무슨 일을 하든 공익이 주체적으로 하면 안됩니다.
가령 외근을 나간다고 하면 반드시 공무원이 주체가 되서 나가고 공익이 가령 옆에서 짐을 든다던가...
그런데 현실은? 길에 혼자 돌아다니는 공익들 천지죠. 고귀한 공무원님들은 사무실에서 '일'하십니다.
그나마 이동할 때 자기 차라도 끌고 나와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공무원은 양반이죠. 대부분 자기 발로 걸어다닙니다.
아마 공익근무 해본 사람 치고 "나도 공무원이나 해야겠다 이렇게 좋은걸"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중 몇몇은 실제로 공무원 준비해서 공무원이 됐고, 무척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봉급이 적고(대기업과 비교해서) 일이 힘들다(???)라고 하는 사람 대부분은
일단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한 이해를 잘못 하고 있고, 본인 일 마땅찮아서 안정성 하나 보고 공무원을 선택한 사람들이죠. 그리고 이제 와서 불평불만..
14/09/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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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회복무요원입장에서 내리는 공무원에 대한 평가는 믿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에서 받는 땡보...의 질타가 공무원보다 사회복무요원이 더 강하니까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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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도 공무원과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부서가 많으니까요. 다만 일반인보다는 바로 옆에서 겪는 평가가 정확하겠죠.
14/09/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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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적 이야기신지 몰라도 사회복무요원이 공무원대신 일 다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믿기 어렵군요

저 또한 사회복무요원을 수백명쯤 만나봤을텐데, 사람을 분류로 나누는건 참으로 안될짓이지만, 대다수의 '착한친구들' 말고 적지 않은 '나태와짜증으로 인생을 사는 친구들'이 공무원 평가하는건 전혀 믿을수 없었습니다. 사랑한순간의Fire님이 어떠한 사회복무요원 활동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에 따라 저는 이 댓글의 신빙성을 의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나도 공무원이나 해야겠다 이렇게 좋은걸" 이라고 마음을 먹고 하신 친구분들이 사회에서 질타받는 그런 공무원이 아니였나 하고 의심될 정도입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9/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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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주차단속도 규정대로라면 반드시 공무원이 직접 해야하며, 업무보조인 공익은 관련 서류나 소지품(스티커나 가방 등)을 들고 다니는 정도여야 합니다. 현실은? 주차단속 따라다니는 공무원 거의 없습니다. 복무요원들끼리 조 짜서 다니죠. 간판이나 불법설치물 조사하는 친구들도 마찬가집니다. 채증, 서류 기록 등은 복무요원이 할수도 있지만 그 자리에는 반드시 공무원이 동석해야하며, 민원인과 충돌이 생길 경우 공무원이 처리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거의 안하죠.
업무관리를 그럼 어떻게 하느냐? 복무요원 중 비교적 군기가 센 편입니다. 입대시기가 아닌 기수로 선후배 따지는 경우도 많고요(반대로 사고치고 이런 팀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마 공무원이신가 본데... 뭐 사람 종류가 많긴 하겠습니다만, 제 주변의 경우를 보면 공무원보다는 공익이 훨씬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소집해제하고도 4-5년 정도 연락을 지속했는데, 제 기준에서 공익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일하던 공무원들은 틀림없이 빠르게 승진하거나 좋은 부서로 배치되더군요. 그런 분들이 워낙 소수라 그렇지 있긴 있죠.
블링이
14/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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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가능하면 싸다라.. 이걸 경제학적 관점이라고 하는건가요? 크크

일명 "사"자 들어가는 직업 외에 쉽게 대체 가능하지 않은 직업있나요?

일반 대기업 회사원? 그까짓거 인수인계 며칠하면 쉽게 대체 가능하죠 뭐

어느 누구도 다 쉽게 대체 가능하다 치면 대충 50만원 쥐어주면 되겠네요.

법리적 해석이요? 그거도 찾아보면 전부 다 답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법제처에 해석의뢰하면 끝이에요. 그러면 법제처직원만 돈 많이 주면 되겠네요? 한마디로 웃기는 소리죠.
14/09/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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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댓글이 더 말이 안되는 소리라는것은 스스로 잘 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링이
14/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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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이 말도 안되죠? 첫 댓글이 말이 안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오는거죠. 잘 아시네요.
14/09/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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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무원의 경우는 대체 가능한 메뉴얼도 주고, 대체 가능한건 맞지만. 그 자리에 계속 못 있습니다.
건축과에 있다가 총무과로 불려와서 돈계산 하다가 토지정보과로 떨어져서 도로명주소 작업하고 사회복지과로 이동하는 경우는
비일비재 하지요. 일반 사기업에서 인사이동은 특성에 맞춰서 보낸다고 하면 공무원은 그런거 없습니다..

국가가 일반 공무원에게 요구하는건 어느 상황에서도 어느정도의 이상의 능력으로 일을 수행할수 있는 만능인력입니다.
이게 대체 가능한게 아니지요.. 다만 완전 전문직종처럼 한자리에 계속 남아있는 사람은 존재하긴 합니다.
대신 그런 분들은 보통 일을 너무너무 잘해서 일의 강도가 다른 사람보다 강하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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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에서 설계하던 사람 조무직 현장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적응 가능한 수준에 맞춰서 보내요.
지적직 공무원 도면만 보던 사람한테 갑자기 사회복지과 보내서 사람 상대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걸 포괄하는 직책이 '행정직' 또는 '사무직' 공무원인 거죠.
가령 행정직이 도로명주소팀으로 갔다면, 도로명주소 홍보 전략을 구상하거나(2007년 이전 기준) 관련 서류를 처리합니다. 건물번호판을 얼마나 더 싸게 구입하고, 건물번호판이나 도로판을 어떻게 싸게 설치할 것인가 이런 거 고민하죠. 하다못해 길 이름을 짓습니다.
절대 직접 도면을 봐가며 도로 뚫는 방향과 도로명주소 매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건물번호판을 제작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오히려 논점 일탈입니다. 일반 사기업에서도 돈 계산하던 사람 사람 상대하는 정도의 직업군 이동은 비일비재합니다. 예컨대 금융전문가가 해당 은행 콜센터에서 일하면서 콜센터 직원 교육할 수도 있는 거죠.
14/09/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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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합니다. 순환보직제는 그렇게 하기를 권유하는거지 인원,티오,조직상황에따라 극단적으로 다른업무 배치되는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중앙보다 지자체나 독립공공기관등은.) 저도 공익생활했고 행정학전공인데 내부사정에따라 화공관리직이 도서사서직까지 가는것도봤습니다.
14/09/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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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심스럽지만 의견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그리고 반대 의견들도 이해는 됩니다. 그래서 말을 안해요. ㅠㅠ 힘내세요.
Psychedelic Moon
14/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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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공감한다는것에 좀 그런게 만약 그러신다면 현재 한국 사회 전체의 평균임금에 동감하신다는겁니다.

제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그럴수 있지 생각합니다만...
14/09/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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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평균임금이 아닙니다.

"쉽게 대체가능하다면 임금이 적은게 당연하다" 는 의견과, "9급 공무원은 쉽게 대체가능하다" 이 부분입니다. 사실 저라면 "대체가능" 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의도 하신 의미에 공감합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9급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시험을 패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다는데 있고, 두번째로 시험을 보기 위한 요구조건이 매우 까다롭지도 않습니다. 업무 자체를 잘하는 분도 계시고 못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대체자를 쉽게 뽑을 수 있는 상황인것은 확실하죠. 그래서 임금을 지금 당장 올려줄 필요성이 다른 직업에 비해서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돈이 많아서 모두 올려 줄 수 있으면 당연히 올려줘야죠. 그런데 지금은 다른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말은 4대강같은 삽질하는데 밀린다는 의견은 아닙니다. 돈이 합당하게 필요한 일 중에서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경찰 공무원 시험매번 떨어지는 친구가 있어서, 마침 할 일도 없고 친구 도와주려고 3개월정도 같이 합숙하면서 준비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시험을 정말 잘 보고, 요점 정리도 잘하고, 친구에게 마음의 빚이 있어서 도와줬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긴 하더군요. 그리고 그 3개월동안 당구실력도 엄청 늘렸고, 고시원 사람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면서 공부원이라는 직업이 그 분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매일 밤 들었습니다. 임금이 적은건 적어도 제가 만나본 분들은 다 알고 있었어요. 월급이 아닌 그 외적인 것 들에 더 매력을 느끼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공무원 월급으로 한국 전체 사회의 평균 임금을 논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오해가 생길까봐 덧붙이자면 한국의 평균 임금 인상은 다른 이유에서는 찬성합니다. 특히, 열악한 생산직 노동자쪽에서 인상을 많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잘먹고 잘살만큼은 보장해 줘야지요. 제 생각은 다 잘먹고 잘살면 좋지만, 재정상황이 열악해서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 공무원들의 업무 강도와 관계없이 그들의 임금 인상은 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40만원이 잘먹고 잘사는데 충분하냐는데 의문을 가지신다면 의견이 많이 갈리겠네요.
Psychedelic Moon
14/09/12 15: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한국의 평균임금은 그렇게 단순한 규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생산직 노동자 뿐만아니라 이미 일반 기업에서 부터 평균 임금이 형편없이 낮으니까요.

솔직히 이야기한다면 너무 협소하게 이 문제를 보고 계시는군요.

단순히 생산직 노동자 만이 힘든게 지금 현 사회가 아닙니다.

그리고 재정상황이 열악한것이 아니고 소수의 대자본가들이 너무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것이 문제입니다. 뭐가 문제이신지 모르겠나요?

그리고 그러한 단순한 국한된 인상은 결국 실패만 발생할 뿐입니다.

이 문제를 타결하기 위해서는 부를 가진 사람들 외에 나머지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전체적인 임금 인상과 생활 문제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너무 문제를 편협하게 보시는군요.

그리고 만나신분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건 많은것을 포기한 이야기고 그것 자체가 이미 이 사회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뭔가 잘못아시는군요/
14/09/12 15:59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문제를 편협하게 보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 부분이 이미 많은 것을 포기하고 이야기 했다는 부분도 동의합니다. 저도 이미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이 시스템을 받아들인다는 가정하에서 대답을 했습니다. 만약 사회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 가능하면 당연히 그 부분을 손대야지요.

이 사회의 문제는 소수의 대자본가들이 너무 많은 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전체적인 임금 인상과 생활 문제의 개선을 답으로 제시해주셨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요? 답이 있으면 고치면 되는데 안하는지 못하는지 아무튼 문제는 더욱더 심해지고 있죠. 솔찍히 말씀드리면 너무 이상적인 답안이에요. 그리고 저 근본적인 문제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고칠 수 있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당장 홍수가 나서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 홍수대책을 제대로 세웠어야지 하는 느낌입니다. 전 사회 전체적인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건 받아들인 상태에서 지금 급한 것부터 처리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의 임금인상은 지금 상황에서 급한것은 아니다 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Psychedelic Moon님 께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신다면 당연히 응원해드릴 겁니다.
Psychedelic Moon
14/09/12 17:03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제가 의미 하는것은 이상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미 다른 사회에 나와잇는 수준까지만이라도 내리자는 것이죠. 그정도는 이상적인것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 현 한국사회는 자본주의가 주는 부작용 이상의 사회입니다. 이상적인것? 아니요 다른 분들이 다들 이성적이라고 시도 조차 안하고 포기한 것이겠지요.

본인께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시고 지레 포기하신것은 아닙니까?

애초에 혁명은 이상을 추구해왔고 거기서 나온 부산물로 우리는 진보했습니다. 애초에 진보할려면 이상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이미 6.25이후 모든 사람들이 님이 말슴하신것 처럼 이상적이다하면서 그것을 베재하고 발전해온 결과가 지금 이꼴입니다. 홍수 대책에 비유하셨으니 저도 하나 비유하자면 물에 빠진사람이 먼저다하고 구해놓고 홍수대책은 미룬채 쭉 왔다가 점점 누적피해가 커지면서 대책도 마련하기 힘든 상태인데 자꾸 물에 빠진 사람들은 어떻하냐고 이야기 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전 사회 전체적인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할수 는 것은 맞죠. 하지만 그 동력원은 단시간에 해결가능합니다. 지금 문제는 그것을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그 동력원 자체가 없는것이겠죠.

뭐 제가 그쪽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해결책을 예시로 든다면

첫째. 집시법을 개정하여 자유롭게 파업과 집회를 허용한다.
둘째. 그를 바탕으로 노동자 계층의 파업을 지지하면서 그들의 힘을 키운다
셋째. 동시에 교육부문에서 파업과 노동에대한 의미와 그 의의를 가르친다
넷째. 이것을 전 국민에게 보편화 시켜서 그들 자체가 힘을 가지게 만든다.
다섯째. 이 힘을 바탕으로 정부는 노사정 대타협으로 극소수가 가지고 있는 부를 밑으로 내린다.

이정도가 기본 구상안이네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많은것을 포기하고 사는 사회 자체가 이상한겁니다. 애초에 근본이 잘못된것이죠.
14/09/12 14:16
수정 아이콘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일반 직장인 중에서 9급급에 해당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업무도 매한가집니다.
14/09/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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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이센스 때문에 인력 대체가 안됩니다. 님의 논리라면 어떤 일이든 대부분 대체 가능합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을 하시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대체 못한다고 장담하실게 아닙니다.
코레아니쿠스
14/09/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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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일 하는데 140이 비싸다고 하시는 거에요 ㅠㅠ 너무 슬프네요... 저 과외뛸때 주말만 하고 120은 받았었는데 ㅠㅠ
굿리치[alt]
14/09/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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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얼마는 받아야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4/09/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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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정도요.
꽃보다할배
14/09/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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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공무원이라고 더받지 않습니다 원래 공무원이란 자리가 봉사직이지 영리직이 아닙니다 재임보장은 봉사를 책임있게 하라는 뜻이구요
공무원 월급 올리몃 청탁안받을까요? 어짜피 받을놈은 받습니다
공무원이고 교사고 지적수준 스펙보다 정말 그 분야에 자부심있고 가치를 두는 사람이 좀 갔음 좋겠습니다
14/09/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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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공무원제가 확립된 이상 단순히 봉사직이라고 정의내릴 수도 없습니다.
다른나라 대우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요정 칼괴기
14/09/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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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공무원제 입니다. 무슨 봉사 단체가 아니구요.
예전 높으신 귀족 나으리들이야 그런거 없이도 명예롭게 공직에 종사하셨다지만 근대에서 그것 부터 없애고 직업인으로 만들었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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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이지만 또한 공익을 위해 봉사하니까 공무원입니다.
일반 사기업과 같은 마인드로 취직해놓고 난 왜 저렇게 안해주냐(실질적으로 그 못지 않은 반대급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잘못 생각해놓고 남한테 덤터기 씌우는 거죠.
요정 칼괴기
14/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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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저임금이 봉사의 기준도 아니죠. 직무 충실성 같은 걸로 보여주어야지....
우리나라 저임금자들은 무슨 회사에 봉사하러 나와서 저임금 받는 건 아니잖아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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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현재 공무원의 임금이나 업무 강도가 다른 직업보다 강하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사회복무요원이라든지 행정서포터즈, 공공근로 등 공무원이 귀찮아하는 업무 등을 대리해주는 인력도
어느 정도는 지원해주고 있고요. 어느 사기업 대비 인턴, 알바 인력도 공공기관 대비 업무 보조인력의 비율보다 낮을 겁니다.
경찰직이나 소방직, 사복직, 일부 국가직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면, 공무원이라는 마음가짐도 없이 안정성 하나 보고 가서 다른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잘못 아닌가요? 현재 대한민국 노동시장에서 공무원이 그렇게 하급(?)은 아니잖아요. 적어도 쉬는날 대부분 챙겨서 쉬는 게 대부분의 공무원이고...
공무원은 국내 대기업(편의상 초임 연봉 3500이라 하죠)만큼 왜 안 주냐던가, 이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기업의 업무 현장은 공공기관의 그것보다 현실적으로 훨씬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덜 빡센 업무 환경+국가 또는 시민에 대한 봉사심+안정성이 하나가 되어야하는 게 공무원인가요.
요정 칼괴기
14/09/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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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근로 강도는 사기업은 경험하고 공무원은 안경험해서 모르겠습니다.
하나 솔직히 그쪽일은 저도 모르니 약하다 강하다 이야기 하기 뭐합니다. 제 친척도 공무원인데 딱히 휴일, 이런거 다 쉬는 거 같지도 않더군요. 특히 재해 터지면 하는 일 없어도 무조건 책상 지키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저랑 얼추 퇴근 시간도 비슷했구요. 밤 11시 정도로... 출근도 비슷했습니다. 7시 정도였으니까요.

단지 우리는 우리가 아는 동사무소 가지고 너무 공무원의 근무 강도를 운운하는 거 아닌가란 생각을 들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저 월급 이하면 상대적으로 비교할 것도 아니고 남 끌어 내릴 정도 아닌 절대적으로 낮은 월급니다.
당장 최저 임금 대다수 위반인 월급들이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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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무원 빼고 공공기관 쪽 일은 다 해봤네요. 대학생 알바, 공익, 행정서포터즈, 공공근로...
공무원에는 굉장히 다양한 직종이 있습니다. 단순 행정직부터 각종 국가직, 지적직, 보건직, 조무직, 운전직을 포함한 기능직, 소방직, 경찰직 등등...
대부분의 공무원에 대한 불만은 행정직에 집중되어있습니다. 힘든 사람들 까는 내용이 아니에요. 소방직 경찰직 안타까워하고, 돈 더 줘야된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반대로 그쪽에 대한 불만이 아닌 걸 뻔히 알면서 공무원이라 했다고 기분나빠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막 들어온 9급, 7급 공무원 첫 봉급 보면서(저 때는 이런 거 공익이 다 들고 다니면서 다른 사무실에 전해주고 그랬습니다. 이런 걸 왜 봤냐고 하면 시킨 공무원 잘못입니다)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글쎄요, 굳이 올려줘야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본봉 말고 수당도 여러가지로 붙고요.
공익이나 행정서포터즈 했던 사람 중에 공무원 붙은 사람 혹시 주변에 계시면 물어보세요. 대부분 만족합니다.
공무원을 '안정된 직업' 이거 하나만 보고 시험 봐서 붙은 사람들이 불만이 많아요 대체로 보면. 애시당초 공무원은 그런 직업이 아닌데 말입니다.
요정 칼괴기
14/09/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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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그런 직업 같은데요? 예전 전근대 시절에 무보수 관료시대 아니고 직장인이고 약간의 봉사가 들어가는 거
뿐이죠.
말했죠. 한국은 [직업] 공무원제 입니다. 물론 공적인 봉사 관념이 희박해도 문제지만 솔직히 그것만 강조하는
것도 문제죠. 그래서 나온게 최소 공무원의 봉급은 중견기업급을 맞춰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학문에서도
직접 언급되어 있구요.

단지 한국은 본봉 올리기 싫으니 편법으로 수당이 붙죠.

또한 노는게 보기 싫으면 가장 큰 문제인 직무 소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부터 해소 하는게 정답인데 일 안하네
임금 삭감 이런 건 좀 아닌 방법이라고 봅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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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말씀대로 '직무 소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추구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행정직 쪽은 한 20%쯤 잘라내고, 그만큼의 연봉 혹은 인원을 경찰직이나 소방직 같은 곳에 부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근대 시절에도 당대 기준 적지 않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무보수 관료시대라 함은 언제 어느 시대를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회 혼란기의 경우 보수가 잘 지급되지 않거나, 사회지도층이라는 지나친 사회의식(체면 유지 등) 때문에 돈을 더 쓰다보니 부족해진 경우가 태반이죠.
제가 느끼기엔 현재 행정직 공무원들이 받는 대우 수준에 대한 불만은 공적인 봉사관념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하고 돈 받는 직장인 거죠. 나도 쟤만큼(근무 환경 생각안하고 근무시간) 일하는데 왜 돈 그만큼 안주냐. 그럼 그 직장을 갔어야죠.
이 모든 걸 다 함축해서 하는 이야기가 '니가 가고 싶어 가놓고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입니다. 몇몇 분들이 오해하시듯 원해서 간 사람은 부당 대우 다 참아야되냐 이런 게 아니라.
요정 칼괴기
14/09/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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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순간의Fire 님// 오히려 제 말뜻을 잘못 이해하신 거 같은데 부서마다 업무 강도가 많이 다른 거 같더군요. 임금 문제는 차후로 하고 왠만하여 각 개인이 맡는 업무 강도를 평균적에 가깝게 유지하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봉사관념은 봉사자에게나 좀 찾으세요. 어느 수준은 요구할 수 있지만 저임금을 요구하는 건 솔직히 파렴치라고 봅니다. 그걸로 자식키우고 먹고 사는 들에게 무슨 계속 봉사의식 찾으며 저임금을 강요합니까?
Psychedelic Moon
14/09/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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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러운거죠. 애초에 기본보장 임금도 근무시간도 충족 못시키는 이 사회에서 왜 밑바닥에 있는것들끼리 임금가지고 싸우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너네들은 왜 우리보다 편하게 일하면서 그돈 받냐고 하는것이 아니라 왜 우리는은 인간의 삶을 살수 있는 인간적인 근무조건과 근무조건에 맞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냐고 싸워야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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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공무원은 기본 보장 임금, 근무시간, 휴일 쉬는 것 등등은 가장 깔끔하게 챙길 수 있는 직업이라는 거죠. 그게 적은 연봉을 어느 정도 커버해주고 있고요(임용고시 뚫은 교사들은 더 좋겠고).
저는 오히려 더 중요한 건 해당 직업에 대한 직업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냥 직업으로써, 직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직업을 고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교사도, 공무원도, 기자도, 기타 등등도.
Psychedelic Moon
14/09/12 14:18
수정 아이콘
직업 의식이란것은 사회가 안정되고 그 사회 어느정도 희망이 있을떄나 가능합니다.

당장 미래가 안보이고 먹고 살기 급급한데 직업 의식은 챙길수도 없죠. 일단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기본 평균 임금 자체가 낮은 상황인데 그 외의 조건은 성립이 안되죠.

애초에 일이 힘드면 임금이라도 높아야하는데 그건 아니죠. 만약에 그렇다면 서로 을인 놈들끼리 싸우면 안되고 갑인 놈한테 투쟁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25
수정 아이콘
일이 힘들지 않으니까 임금이 높지 않은 게 맞죠. 대부분 업무 상으로도 갑이고.
반대로 사회가 안정되지 않아도 막강한 안정성을 자랑하는 게 바로 공무원이라는 직종입니다.
그러니 더 직업 의식이 투철해야하는 게 공무원인 거죠. 그렇지 못하니까 자꾸 문제가 되는 거고.
Psychedelic Moon
14/09/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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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순간의Fire 님// 자꾸 핀트가 어긋나는데 애초에 받는 임금 자체가 낮은겁니다.
일의 강도랑 상관 없이 애초에 전체 평균 임금 자체가 낮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사회가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이 유망전도한건 맞는데 그게 직업 의식 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애초에 그들이 직업의식을 생각해서 공무원을 간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애초에 직업의식의 기본에는 안정된 사회가 밑바탕이 되어야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그들에게 과도한 의무를 부여하는것과 같은 꼴이니까요.
14/09/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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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칼퇴에 휴일 쉬는거 공직자중에 못하는 사람들 수두룩빽빽합니다. 실제로 학과에 실무자들 4~7급분들이 강의오면 제일먼저하는말이 칼퇴,휴무,철밥통 옛날얘기에 박봉이니 공시 다시생각하라는 소리합니다. 내부적으로도 고위공무원 직업제폐지, 민간경영기법도입, 성과측정강화, 면직,처벌 강화등 공직사회가 공익,알바좀 해서 보이는것처럼 평화롭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안행부 에서 인사정책을 맡으시는 5급 사무관님이 공식자료로 브리핑해주신 내용입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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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알바 합치면 6년이 넘어요. 님 말씀대로 최신정보 업데이트의 문제는 있겠지만, 적어도 그런 오피셜보다는 훨씬 현실에 가까운 얘깁니다.
14/09/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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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순간의Fire 님// 보신 현실이 공직전체에서 대체 얼마만큼의 지분을갖습니까? 위 내용은 공직사회 전체에 적용되는 인사정책 자체에대한 내용이고, 이건 곧 공직사회 전체에 적용되는겁니다.이게 현실이죠. 님이본건 그냥 보여진 현상이고.
14/09/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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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고 싶은 마음 일주일만 일해보면 없어질겁니다.하하
단지날드
14/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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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봉사직이라는 말씀은 좀 아니라고 보지만 그 분야에 자부심 있고 정말 직업정신 있는 분들이 많이 갔으면 한다는거엔 100%공감합니다.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가 그런게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검사나 고위 공무원을 보면 내가 이정도 공부해서 들어갔는데 이거밖에 못받아? 하고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으니까요 그것도 사회에 엄청나게 악영향을 미치는일들을 말이죠
14/09/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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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는 별개로 하위직 공무원은 호구 아니면 불성실이 되는 눈물나는 사태입니다.. ㅠㅠ
단지날드
14/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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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이던 하위직분들은 고생하죠 ㅠㅠ 욕은 욕대로 먹고...
14/09/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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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업무가 대민봉사와 관련된 것은 맞지만, 그건 속한 조직의 특성 때문에 그런거지 봉사가 주업무이니 저임금 받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14/09/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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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다는 건 저는 납득 못 하겠네요. 급여가 적기 때문에 연금 줘야 한다도 논리적으로 안 맞구요.
저것과 비슷한 급여받고 중소기업 노동자는 훨씬 더 엄청난 노동강도를 지닙니다. 대기업 근로자를 공무원과 비교하는 건 노동강도에서 사실 넌센스죠. 공무원이나 교사들도 나름 고충이 있겠지만 솔직히 사기업 근로자와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공무원은 업무강도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호봉이 쌓일수록 훨씬 더 높은 연봉을 수령합니다. 즉 상대적으로 공무원은 근로자중 대우가 상위권에 속하는 게 맞고 그 결과가 지금의 공시생 대란으로 나타난 거죠. 물론 절대적으로 적다. 라고는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 건 대한민국 노동자 전부가 해당되는 말이죠.

즉 공무원 월급이 적다라고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월급이 적다 라고 이야기해야 맞는 것이지 타 직업과 비교하면서 우리가 적으니 연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노동법에 근거하여 타 노동자들과 같은 정당한 대우를 해 달라가 맞는거죠. 아니면 대한민국 노동자 처우 전부에 대해 비판을 하든지요.
치킨너겟
14/09/12 13:37
수정 아이콘
연금은 받을만합니다..그들이 떄려붙는 돈이 얼만데요...
14/09/12 13:40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이랑 공무원 연금 비교하면서 공무원 연금 깍을려는 건 저도 국가의 도둑질이고 사기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또 그와는 별개 이야기라고 보거든요. 지금 연금구조는 공무원들이 더 많이 내는 만큼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건 맞죠. 근데 월급이 적으니 연금을 더 줘야한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라서요.
14/09/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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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공무원 부패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노후라도 어찌됐든 보장되어야 부패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징계를 내릴 때도 효과가 크죠. 근무시에는 박봉이라서 부패의 유혹 빠질 때 퇴직시 연금 안 준다는게 실효성이 있지 그깟 연금 몇푼 안 되서 먹고 살 수 없다고 인식 되어버리면 그냥 한탕 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할 개연성이 큽니다.

금융권에서도 연봉 많은 것도 연봉 많으니 해먹지 말라는 취지로 많이 주는 거라는 얘기도 있지요. (근데 이건 그냥 금융권이 잘 벌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Psychedelic Moon
14/09/12 13:4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은 밑바닥에 있는것들 끼리 싸우고 위에서 보는 놈들은 비웃음만 보일 뿐이죠.

분노가 향해야 하는 곳은 위정자 들인데 또다른 을이랑 싸우고...
로즈마리
14/09/12 13:41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했던것에 대한 답이 있네요. 과도한 공시생 대란..
단지날드
14/09/12 13:5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가장 큰 문제는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3:56
수정 아이콘
전 다른 노동자들의 대우가 오른다 한들 지금 정도면 한국 공무원들은 충분한 업무 대비 급여를 받고 있다고 봅니다.
소방직이나 경찰직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말이죠.
14/09/12 13:59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업무강도가 유지되면서 호봉이 올라갈 수록 높은 연봉이 쌓인다고 누가 그러나요.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 공무원, 특히 중앙부처에 있는 공무원의 업무강도는 국내 여타 사기업에 비교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원래 자기가 하는 일이 젤 힘들어 보이는 거죠.

그리고 공무원의 과도한 입시생 대란은 공무원에 대한 매리트도 있지만,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공무원은 그래도 특정 시험을 통과하면 일을 할 수 있는 게 보장되어 있는 것도 큰 겁니다.
도무지 기준을 알 수 없는 기업들의 채용과 그나마도 완전히 꽉 막혀있는 문과계열 학생들의 유일한 취업통로가 공무원이기 때문에 그렇게 몰리는 거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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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대부분의 공무원에 대한 불만은 일선직, 지방행정직 공무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걸 굳이 전체 공무원에 대한 불만으로 치환해 피해의식을 표현할 필요가 없어요.
공무원 비판하는 분들도 일부 국가직 현장 공무원, 소방직-경찰직 공무원, 사복직 공무원 등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 동의할 겁니다.
이들을 포함해서 비판하는 게 아니에요.
14/09/12 14: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중앙부처와 일반 9급 공무원을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가 가능한가요? 중앙부처직은 급여 말고도 다른 굉장한 메리트가 많습니다. 진급이라든가. 권력이라든가. 본인의 능력, 영향력 발휘, 퇴직후 진로, 또 공무원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민원도 상대하지 않아도 되죠. 일반적으로 9급으로 시작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대우 이야기에서 중앙부처 고위직 이야기가 나오면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됩니다. 5급 공채 출신자들, 판 검사들도 대기업에도 비교할 수 없는 업무강도가 나오는 부처들도 있습니다만 이 곳을 급여나 노동강도 가지고 비교하면 오히려 판검사는 아무도 안 해야 하는 게 맞죠. 그런데 그렇진 않잖아요. 그 급여와 업무강도를 상쇄할 만한 다른 메리트가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일반적으로 본문에 나오는 9급 으로 시작하면 오히려 호봉이 올라가고 연차가 쌓일수록 노동강도가 줄면 줄었지 늘진 않습니다.
빅토리고
14/09/12 15:0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노동강도 강하면서 월 140 받는 중소기업은 뭘 말하는건가요? 그건 이미 비정규직이지 정규직이라고 볼수가 없죠.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비정규직에 나이 제한 없는 고된 일들도 대신 돈으로 250 이상은 받습니다. 그냥 취업 조건 아무것도 없이 인력만 필요한곳을 이야기하신거라면 너무하신것 같네요.
14/09/12 15:07
수정 아이콘
일단은 비정규직이 정규직 노동자와 급여에서 차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 사실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말이죠. 본문도 공제 제외하면 월급이 197만원인데 이정도 주는 중소기업 진짜 아무 곳이나 가서 일 한번 해보시면 생각이 완전 바뀌실 겁니다. A군은 병원 원무과에서 일했는데 주 80시간을 일하고 세전으로 월급 180이었습니다. B군은 창원 기계공단 다니는데 주 60시간 일하고 180 받습니다. 다 정규직입니다. 애초에 중소기업에서 정규직이라고 비정규직과 크게 다르지도 않구요.
빅토리고
14/09/12 15:10
수정 아이콘
그게 소말리아나 북한은 굶어 죽으니 우리나라는 밥만 주는거라도 만족해라라는것과 뭐가 다르나요. 오히려 비정규직 조건을 더 좋게해달라고 해야지 공무원 월급을 깎으라고 이야기 할 부분인가요.
14/09/12 15:14
수정 아이콘
공무원 월급을 깍자고 이야기 한적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비정규직에 고된 일을 250받는 것과 공무원을 비교하는 자체가 넌센슨데요. 250 받으려면 비정규직으로 주야 교대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해야 버는 돈입니다. 근데 무슨 이야기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결국은 공무원은 어려운 시험 통과했으니까 급여가 좋아야 한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선후관계가 바뀌신 것 같은데요. 대우가 좋으니까 시험이 어려운 겁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시험 통과했으니 급여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시험 통과했는데 대우가 적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대우가 절대적으로 적다면 당연히 저도 동의를 하고 대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동의를 못 한다는 이야깁니다.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대우중 공무원의 처우가 어느 정도인 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지금.
빅토리고
14/09/12 15:17
수정 아이콘
월급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지금 공무원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연금을 깎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결국 현재의 월급에서 연금 깎으면 월급 깎자는 소리랑 같은거죠. 단지 노동강도만으로 급여가 적다 많다라고 접근하는것도 이상하구요.
14/09/12 15:20
수정 아이콘
연금을 깍아야 한다는 게 아니고 주로 나오는 의견 중에 급여가 낮기 때문에 이걸 연금으로 보충해줘야 한다라는 논리는 틀렸다는 겁니다. E-22님의 대댓글처럼 공무원연금은 인사정책, 퇴직충당금, 고용보험의 부재 등의 복합적인 이유에서 나온 것이지 공무원 급여가 적기 때문에 이걸 연금으로 보충해준다는 의미에서 나온 게 아닙니다.
빅토리고
14/09/12 15:22
수정 아이콘
종합적으로 따지면 퇴직충당금, 고용보험의 부재등이 다 급여와 관련된거죠. 그걸 별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건가요.
14/09/12 15:32
수정 아이콘
사실 계속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사실 저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한 말도 아닌걸 자꾸 물으시고.

일단 국민연금은 급여의 9%를 적립합니다. 사측 4.5% 개인 4.5%의 적립금이 있습니다. 공무원연금은 14%고 개인 7% 사측(즉 국가)이 7%를 지급하고 퇴직충당금은 일반적으로 8%? 정도가 되는데 이 부분이 대신 없구요. 대신 지금금액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납입 구조상 국가가 사기업보다 사측이 부담하는 비율이 적은 게 사실이고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된 노동법을 지켜서 공무원에게 대우를 해 달라고 요구를 하셔야지. 우리 급여가 적기 때문에 연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논리 자체가 틀렸다는 이야깁니다.
빅토리고
14/09/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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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e 님//저야말로 현재 공무원 월급이 연금을 제외하고 봤을때 적절한 수준인가를 묻는건데요. 월 140만원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직장인들도 분명히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의 140만원이 결혼해서 자식 키울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아니죠. 호봉으로 계산해도 아마 1년 지나도 많아봤자 10만원 정도밖에 안 늘겁니다. 요즘은 취업도 20대 중후반쯤에 많이 하는걸 감안하면 한창 돈이 많이 들어가는 30대때 200도 못 번다는거죠.
공무원도 노동강도로만 계산해서 월급을 주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그건 공무원의 안정성을 흔들고 부패 가능성을 지금보다 더 늘리는거죠. 범죄와의 전쟁에도 나오지만 지금보다 공무원이 더 박봉이었을때는 비리가 훨씬 만연했다고 하니까요.
14/09/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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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고 님// 절대적으로 적절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애초에 원글에서 했습니다. 절대적으로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급여는 부족하다. 그럼 상대적으로 적은가? 그것도 아니라고 원 댓글에 썻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바꿔 말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평균 가구소득은 2012년 기준으로 대략 4500만원입니다. 공무원 9급으로 시작하면 진급을 못 한다쳐도 6급 30호봉의 연봉은 대략 5500이 조금 넘습니다. 만약에 맞벌이 공무원이라면 연 소득은 1억이 넘어버립니다. 2배가 넘는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까?

애초에 시점을 급여가 적은 시점을 가져와서 적다고 이야기 하는 본문 자체가 왜곡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당장 질게에 7급 3호봉인 회원분이 자신의 급여가 연간 3700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평균에 비춰 봤을 때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액입니까? 절대적인 금액이 부족하다면 공무원들 급여가 적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 노동자 전체의 급여가 적다고 이야기해야된다는 말입니다.
빅토리고
14/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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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se 님// 왜 9급 이야기를 하는데 7급 이야기를 하나요. 7급은 준고시라고 할 정도인데요. 9급 10호봉 이상은 되어야 7급일텐데...만약 9급 합격자가 7급 승진했다고 치면 이미 나이가 40이 넘었을때입니다. 나이 40대에 3700이 그렇게 많나요? 그런식으로 공무원을 윗단계로 하나씩 비교할거면 아예 행정고시 합격자랑 비교를 하면 공무원이 왠만한 직업군들보다 더 좋겠네요. 그리고 이야기한 전제조건은 공무원은 무조건 공무원끼리 결혼이라도 할 수 있는것처럼 이야기하시네요. 보통 여성 공무원들 똑같은 9급 공무원보다 더 좋은 직장 남성이랑 선보는 경우가 더 많아요.
빅토리고
14/09/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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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창 바쁠때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 까지 일하는 나름 힘든 중소기업에서 일했었는데 그때 든 생각은 좀 더 나은 직장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공무원들 월급 깍아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14/09/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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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강도와 책임은 유지되지 않고 늘어납니다. 그리고 승진포기하고 호봉쌓는거 눈치장난아니게 줍니다. 공직사회 요 몇년간 처절하리만치 인사정책 조져가면서 직위분류제,성과평가제도,민간경영기법도입,직무교육강화,순환보직제 보완등 부터 시작해서 실질적인 저성과 공직자들에대한 페널티, 좌천 등등 굉장히 강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강제 해고가 없을 뿐 이미 일정나이에 일정직급 못가거나 성과평점 나쁜거 몇년되면 자진퇴직 권유에 가까운 상태되는게 지금 공직입니다. 상급이라곤 절대 볼 수 없다고 봅니다. 7급공채를 아주 잘쳐주면모를까..
면역결핍
14/09/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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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세금내고 사는 시민인걸요...
beanjosee
14/09/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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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딴얘긴데 연금은 급여에서 공무원기여금이 들어가기때문에 단순히 복지가 아니라 후불임금의 성격도 있는거라, 연금을 깎을거면 급여를 올려줘야죠.. 평생소득의 많고적음을 따진다면 개인적으론 중산층의 마지노선이라 생각됩니다. 은퇴이전까진 조금 고달플수는 있어도..
14/09/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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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머라고 볼 수도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독서실 알바(?) 보고 넌 명절 상하차 알바와 비교하면 하는 일 없으니까 최저임금 받지마라거나 땡보직 최전방 포병(?) 보고 최후방 테니스 관리병(?)보다 놀고 먹으니까 너는 포상휴가 줄여야 한다고 말하면..
웨일리스
14/09/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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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피지알에 스펙 짱짱한분들이 많아서 모르겠지만 제 고등학교 친구들중에 그 당시 나름 저희 주변에서 공부 잘해서 인문쪽으로 나간 친구들은 지금 저것도 부러워 하더라구요 세태가 분명 적은 금액인대 그 적은금액 마저 부러워하는 세대가 지금의 20대인거 같습니다. 공대 짱짱맨... 고등학교때 컴공을 간건 저의 신의 한수네요...
Psychedelic Moon
14/09/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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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솔직히 말하자면 그 윗세대에서 뭘 하고자 한지...

분노만 나오네요. 요즘에는...
웨일리스
14/09/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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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분명 중고등학교때 그 영민함을 뽐내고 빛을 내던 친구들이 대단한 스펙을 가지고도 이리저리 치이다가 결국에는 돌다가 공무원 시험봐야겠다로 결론나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저런 금액을 받는게 인터넷에 엄청 많이 나도는대도 공무원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이나라 현실이 참... 저도 20대이긴 하지만 20대 정말 힘들고 슬프네요...
Psychedelic Moon
14/09/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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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몇 어른들이 너네는 철이 안들어서 , 노력하면 다되는 20대인데 왜 못하냐고 하시는 분들한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서 20대로 살아보라고. 당신들이 살 때에는 희망이라도 있고 올라갈 구석이라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사회는 그런게 있나 생각해봐라.

이미 지나간 당신들이, 우리가 올라가야할 자리를 당신들이 막고있는 주제에 그딴 이야기를 하냐고요...
아싸리리이
14/09/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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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대란이라는 거 자체가 현실에선 저 월급 받는 공무원보다 사기업이 더 열악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겠죠.
이런거 보면 우리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맞는지를 모르겠네요.
낙수 효과는 개뿔....
Psychedelic Moon
14/09/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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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는 이미 허구라는게 밝혀진지 오래인데 아직도 기업이 발전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볼떄마다 한숨만이...

도대체 자기네들도 밑바닥에 있으면서 뭘 위정자들 걱정은 그렇게나 하는지...
낭만토스
14/09/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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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같은 한량은 그냥 메뉴얼대로 생각없이 시키는 일만 하고(일 잘 못했으면 좀 까이고 욕 먹죠 뭐......)
칼출근 칼퇴해서(하급의 경우) 140이든 200이든 받으면서 그냥 여유롭게 겜이나 하면서 살고 싶네요
(어쨌든 사고만 안치면 철밥통에 호봉은 올라가고 연금도 나오니...)
성과도 필요없고 자기계발도 필요없고요. 월화수목금금금도 싫고요

150받고 생각없이 일하면서 월급이나 축낼래 vs 월화수목금금금에 뭔가 성과 만들어내면서 300받을래 하면

전자할랍니다. 내 세금으로 월급받는 놈들이? 철밥통이니 불성실하네 이런 소리 들어도 좋아요ㅠㅠ

솔직히 대기업 공채 들어간 친구들도 많지만 말이 9시출근 6시퇴근이지
눈치보여서 7시까지 출근하고 9시 10시에 퇴근하고(거의 매일)
나름 연차 쓴 날인데 전화와서 뭐 안됬다고 하니깐 바로 출근하고
저게 뭐하는 삶인가 싶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진짜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괜히 월급 많이 주는게 아니야'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초봉이 5천 정도로 기억하는데 액수는 부럽지만 참.....
14/09/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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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급이라도 칼출근 칼퇴 힘들어요. 특히나 사회봉사직급일경우는 더 힘들구요.
말이 공무원들 칼출근 칼퇴근이지 그래도 9급에서 5급 갈라면 지방직의 경우는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야 근무강도가 약하겠지만...진급 포기한거 아니면 남들 하는 이상은 해야됩니다.
낭만토스
14/09/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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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안가도....상관 없....
사기업은 진급 포기 했으면 사실상 나가야 하는 분위기죠 뭐....
성과를 만들어내야하니까

s모 회사 같은 경우는 정점에 있는 기업이고요
14/09/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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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출근 칼퇴 힘들다는게 진짜 각종 재해나 산불 그리고 각종행사에 무조껀 끌려 나갑니다.
특히나 요즘 일선 읍면동 사무소의 경우에는 노인인구가 늘어서 지방의 경우에 각종 노인 행사가 엄청많은데 여기에 무조껀 한두명 이상에 그 지역장은 무조껀 가는 분위기더군요. 친구가 진짜 쉬는날 놀고싶다고... 겨울에는 산불 때문에 나가고... 여름엔 호우 온다싶으면 끌려나가고 눈오면 나가고.. 뭐하면 나가고... 줄줄줄...
낭만토스
14/09/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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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장으로는 그래도 공무원이 났다고 보네요

뭐 산불나서 나갔다 치죠. 그냥 하는 둥 마는 둥 하는거죠.
뭐 어쩔건가요 짜를건가요?
돈도 안주는 조기출근 추가근무.....놀라고 하는게 아니죠
뭔가를 해야하니까요. 능력을 보여주지 않고 성과가 없으면 눈치밥먹고 퇴사압박받는게 사기업이죠

교사들이 방학때 놀기만 하는 줄 아냐
특강해야 되고 연수받아야 하고 뭐 해야되고 이런 말 하는 걸로 보입니다.

가장 큰 건 안정성이기도 하고요
14/09/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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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도 성과안나면 한직으로 내보내거나 데스크뺍니다. 강제해고가 없을뿐인데 이게 그리단순히 돈문제만이 아니에요. 공직에 열심히 투신하다 급격히 바뀐환경에 데스크강제로 빠지고 한직 좌천당하면 그 절망감,배신감,무력감에 스스로 퇴직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낭만토스
14/09/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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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썼지만
전 그게 좋다고.....
승진안해도 되고
5급안달아도 된다고...
그만큼 안정성을 무엇보다도 최고로 친다는 이야기겠죠.

과열된 공무원 시장을 봐도
안정성을 최고로 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겠죠

아이엠에프이후 정리해고
쇼크 이후 말이죠
14/09/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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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해고가 없을뿐 안정적이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5급까지 가야하는건 아니지만 만년 8,9급에 머무르게도 내버려두지 않아요. 안정성을 최고로 친다지만 이게 최근의 급격한변화양상이라 그저 대부분 아직도 막연히 안정적이야~라고 생각하는것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강제해고가 없다는건 분명 장점이지만 경쟁사회화 되어서 해고직전까지의 압박은 가속화되고 있어요.
낭만토스
14/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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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yo 님// 공무원 사회가 그렇게 변하고 있다면 굉장히 긍정적이네요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강제해고가 없다는건 굉장한 매리트겠죠.

그리고 여러번 쓰지만 공무원보다 중소기업이나 기타 다른 직업군에 대한

근로환경이 더 심각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고요.
ImpactTheWorld
14/09/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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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 님//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일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은 바보죠. 안 열심히 한다고 짤리지도 않을건데... 참 바보같은 사람들이 많아 애석하네요? 공무원하세요~
낭만토스
14/09/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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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TheWorld 님//
착각하시는데
그 사람들이 바보라고 생각안합니다
오히려 그런 한량마인드 가지고 있는 제가 한심한거죠

그런데 그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저조차 들어가면 버틸수 있는곳이 공무원사회라고 생각하는거고요
14/09/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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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쪽은 모르겠습니다만.... 산불 호우 폭설 이런 재해때는 비상 걸리고 당직도 서고 하는건 맞습니다만, 그렇게 자주 있진 않던데요. 1년에 1-2번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14/09/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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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폭설은 빈도가 좀 년에 1-2 번 정도인데 산불은 겨울철 되면 당직처럼 순번 돌리더라구요. 친구가 읍면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잘모르겠는데 거의 이주에 한번은 나가는것같았고 눈이랑 겹치면 그냥 주말 없더라구요.
14/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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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하긴 동네따라 다르긴 하겠네요. 호우 폭설도 그렇고...
웨일리스
14/09/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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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유로운 150이든 빡샌 300 정도의 선택지라면 어느정도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만, 요즘 대기업을 가는 스펙짱짱한 소규모의 친구들이나 바늘구멍 보다 좁다는 공무원 친구들보다는 빡새게 월화수목금금금하고 150을 받거나 그것도 못받고 취준만 하는 20대들이 더 많다는게 이 시대 현실이라는거죠...
낭만토스
14/09/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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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문제라는겁니다
중소기업 이정도 업무강도에 이정도 월급 받으니깐 공무원 그냥 닥쳐라
이게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고 서로 근로환경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문제이긴 한데
굳이 '더' 시급한 곳을 고르자면 중소기업이나 기타 직업군이라는 거죠.
웨일리스
14/09/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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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건 게임이 아니니까 서로 너프를 주장하기 보다는 서로 상향을 해야하는대 사람들이 얼마나 사는게 팍팍하면 서로 못잡아 뜯어먹어서 안달이죠. 고위직분들이나 재벌 분들은 저 위에서 그런거 보면서 중재는 커녕 더욱 싸움 붙여서 그 사이에서 자기들 이득을 챙겨 먹기 바쁘구요... 현실이 콜로세움이네요... 우리들은 그 안에서 서로를 죽이려 하는 검투사들이구요. 크크크
낭만토스
14/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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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이죠.
그 콜로세움에 지치니 결혼 포기하고
나 혼자 사는데 150, 200만 벌면 먹고 살지 않겠어? 하는 사람도 생기죠.
그러니 공무원 보면 그 월급도 충분한데 배부른 소리 하는 것 같고....

진짜 공무원들 월급이 박봉이긴 한게 그 월급 가지고
부모님 재산이든 내 재산이든 없으면 결혼같은거 꿈도 못꾸죠.
배우자와 맞벌이를 하는 것이 아니면요. 한다고 해도 자식은 더더욱 꿈도 못꾸고요
14/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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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공무원 공제액이 많은건 아마 저 짤방의 주인공이 남자라서 군대때 경력(?)2년치 더블로 내거나(이렇게하면 2년 납입한걸로 인정됩니다)
아니면 공무원 공제(20년 이상 만기) 등에 가입해서 공제액이 커진게 아닐까 합니다.껄껄
14/09/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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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실수령액에 +20정도는 해야될꺼 같아요. 그리구 봉급표에 안나오는 돈도 좀 있는데 언급도 안되네요.
why so serious
14/09/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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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공무원 연봉 짜긴 한데 중소기업만큼은 받아요.
남자 군필자면 대충 수당 이것저것 합쳐서
초봉 세전 2300~2700 정도는 될겁니다.
OverCoMe
14/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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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 월급이야 지자체마다 차이도 좀 나고 저는 8급 6호봉이라서 저 월급보다야 훨씬 많이 받기도 하지만.... 공무원을 꿀보직이라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는 복지직이라 아무래도 더욱 힘든 직렬이지만 사회복지대상자에게 후원금 5만원 지원 했다가 누굴 거지로 아느냐며 쌍욕을 들어먹고, 김치를 지원 했는데 굴이 안 들어갔다고 쌍욕을 들어먹고.. 잘해도 욕들어 먹고 못하면 더 욕들어먹는 직업이 공무원입니다. 복지직렬뿐만 아니라 말도 되지 않은 이유로 공무원을 괴롭히는 민원들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읍면동사무소 업무강도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시청, 구청보다 읍면동 공무원이 더 힘들다는 말은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정신적인 면, 시간적인 면에서 읍면동에서 근무를 하는게 더 편합니다. 추가로 공무원들이 빨간날이면 논다는 말도 옛말입니다. 수해복구, 제설작업, 행사동원 등등 주말에도 일하러 나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연금관련해서 말씀드리면 beanjosee님이 말씀하신대로 공무원 연금자체가 후불임금이 고려되어 있기 때문에 급여는 동결시키고 연금을 줄이는건 말도 안되는 처사입니다.
로하스
14/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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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금액 보니까 행정공제 같은거 가입했거나 대출받아서 갚고있거나 하네요.
제가 8급 6호봉인데 공제액이 33만원 안되거든요. 근데 저기서 공제가 57만원이니까 25만원 정도는
이런식으로 빠지는거 같아요. 이거 감안하면 실제 수령액은 140이 아니라 165만원 이상으로 봐야죠.
그리고 저게 수당이 100% 반영된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건 지자체별로 다르니까요.
14/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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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가 돈버는 직업이 아니라 국가에 봉사하는 직업인데 이러한 의식이 없는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현 싲머에서 고칠 방법이 딱히 없어서 더 문제죠.
14/09/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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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인식 자체가 굉장히 문제라고 봐요. 공무원도 돈버는 직업입니다. 다른 직업보다는 국가에 봉사하는 비중이 클뿐이죠.
그들도 결국 노동자일 뿐이에요. 하위직급 공무원들에게 특정직급아닌바에야 아주 큰 권력이나 그런것이 주어지지도 않았구요.
그 조금 더 큰 비중을 지난 봉사 정도로 많은걸 희생해라는 좀 어불 성설이라고 보거든요.
14/09/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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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직업임과 동시에 국가에 봉사하는 직업입니다. 행정고시 보고 들어간 사람도 아니고 일반 공무원한테 돈버는 직업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수도승도 아니고 가족도 있고 결혼도 해야하고 자식도 부양해야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14/09/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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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식이 더 문제입니다.

공무원은 소속이 국가이기 때문에 업무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거지 저임금 봉사자가 아닙니다.
코레아니쿠스
14/09/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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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는 성별 자체가 대한민국에서는 국방에 대해 봉사해야할 성별인데(실제로 여성보다 전투력도 강하고 주적 북한군 군 복무기간은 10년이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군복무 줄여달라고 하는 등 애국심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iamhelene
14/09/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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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왜 국가에 봉사하는 직업입니까? 국가일을 하는 직업이지요.

이 논리가 개인적으로 참 짜증나는게 사회복지직 근무하면 다 봉사직인줄 압니다.
"봉사하는 사람이 급여가 좀 작을수 있지." "봉사하는 사람이 마음씀씀이가 왜그래? 그냥 해줘."

이게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인데 이런 인식좀 제발 사라졌음 합니다. 사회복지직이 봉사직이 아닌만큼 공무원도 봉사직 절대 아닙니다.
레지엔
14/09/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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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모든 직업은 다 봉사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전체주의적 회사관념이기도 하고. 공무원에만 국한해서 봉사직이라고 주장하는건 '너 노예!' 선언입니다.
Tristana
14/09/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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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고용주는 국가라는걸 무시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14/09/12 14:15
수정 아이콘
가끔 동사무소가면 전 오히려 고생하는구나.. 라는 감정을 느낄때도 많습니다..
많이 친절하기도 하시고....

그런데 문제는 일부가 너무나도 크게 다가오죠(많다적다가 아니고..)
정말 종종 업무처리를 허투루 하는분들이 꽤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이나 가게 같은곳에서는 이해득실이 달린일이라 그런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은것도 있고..
만약 그런식으로 일 하면 바로 거래 끊어버린다던가 이런식으로 대처가 가능한데..
공무원은 그러기가 쉽지 않죠..
오히려 그런데서 태클 넣으면 괜히 찍혀서 손해만 보게 될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얼마전에도 4~5년전에 바뀐법을 숙지 못한 동사무소직원의 무대뽀스런 고집(?)때문에
밤새 중노동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이후에 군청에 돌려말하긴했습니다만 어떻게됐을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그날당장에 하지 않으면 수천만원손해날뻔했기에 울며겨자먹기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거기다 내가낸 세금으로 급여를 준다.. 라는 생각에 괘씸하기까지하니..
비슷한일일지라도.. 비교적 감정적으로 더 화가나고 기억에 많이 남을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로즈마리
14/09/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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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공무원이 아니라도 어디를 가도있죠 일을 야매로하는사람들...
요정 칼괴기
14/09/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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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국 보면 무슨 근대 서양 사람들 사고 보는 거 같아요.

정치인도 무보수 봉사직, 공무원도 무보수 봉사직.
이 두개가 좋으면 왜 서양에서 19세기 이런 걸 다 없앴을까요?

이유야 당연하죠. 무보수니까 뇌물 잘 받아 먹고 무보수니까 이것가지고 먹고 살지 않는 부자들만 하고.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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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한테 피해본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렇죠. 공무원은 분야에 따라서는 비교적 적은 급여(솔직히 적지도 않습니다. 저 급여명세서 좀 이상해요. 군필자 기준 1년 최소 2300이상은 받는 게 정상입니다)를 커버할 만한 메리트가 많은 직종입니다.
흔히들 진상 손놈 많다 합니다만 진상 판매자도 많고, 진상 안 떠는 사람한테 떡 하나 덜 주는 게 태반인 문화가 정착되다보니 더 진상 떠는 문화가 됐듯이.
Psychedelic Moon
14/09/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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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애초에 그것 자체가 이미 지나간 사고라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그 전체 급여 자체가 낮은 상황인데 위에서 말씀하시는 가정은 모두 헛것이 되죠.

그리고 진상문제도 누가 하나 잘못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사회의 문제이고 개인의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요정 칼괴기
14/09/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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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렇게 되면 더 당한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한마디로 이미 실험했고 망한 방법이라는 이야기죠.
14/09/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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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보수 봉사자로 국가 관료들 다 채워봐야 직업 공무원제가 얼마나 좋은 제도인지 알게 될지도...

공무원 뿐만 아니라 노동자 상당수가 노동강도에 비해 보상을 제대로 못 받고 있는데 그런건 생각 안하고 그냥 공직자들이 죽일놈이죠. 그러니까 공무원수 줄이고, 연금 갈아버리고, 국회의원 줄이고, 의정활동비 줄인다고 할 때마다 지지율이 올라가는 기현상이 생기는 것이고요.
스테비아
14/09/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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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눈시님 소환감인데..
조선시대 이방이 무보수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해먹었는지 알려주세요~
3분맛카레
14/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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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 6호봉인데. 당직근무를 하고 비번날 일어나서 본 첫글이 이런글이라니. 안타깝네요.

부부 공무원이라 그나마 생활이 좀 낫긴 한데. 될 수 있으면 이런 글이나. 친구들의 연금/내가 낸 세금으로 살잖아/
업무 쉽잖아. 등등의 이야기에 크게 감정소모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설명 열심히 해도 똑같거든요.
결론은 공무원은 나쁜놈이다. 혹은 세금 도둑으로 끝나죠.
14/09/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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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공무원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같은 소리 하시네요. 안타깝습니다.
어차피 그냥 체념하고 사는것 같더라구요.
대한민국질럿
14/09/1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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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수령액을 올리자는 명분이 '월급이 낮다'이면 설득력이 떨어지고 이치에도 맞지 않습니다.

연금수령액을 올리자고 주장할거면 최소한 그 명분을 '납부액보다 수령액이 낮다'같은 걸로 내세워야죠.
14/09/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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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자는게 아니라 까지말자는게 아닐까요?
뭐,솔직히 기대도 안합니다만.....하하(앞으로 15~20년동안 공무원연금 2번 이상은 언급되고 손봐지리라 예상합니다)
그래서...공무원도 노후를 연금에 기대는건 위험하다고 보는 생각입니다.
14/09/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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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제도자체에서 납부액보다 더 돌려주는 핵심 이유가 그렇게 모인돈 운용하고 조직에 기여하여 물가상승분 이상의 수익을 내서 재분배한다는 개념입니다. 그돈모아서 이자와 금융소득으로 규모의 금융경제 실행해서 납부액보다 수령액을 더 주는제도에요. 그래서 세계어느나라든 연금제도가 있으면 연금재단의 투자가 안정적이고 많은 투자를 보장하기도 하고요. 그러니 납부액보다 수령액이 낮은건 아예 말이안되는거고, 그랬다간 연금제도가 거의 사기가 되어버리죠. 월급이 낮고 생활안정성의 보장여력이 떨어지는것과, 연금제도 자체의 책임이 어디에있는지 따지는게 맞는데 신기하게 연금제도의 실패책임을 성실납부한 사람이 지게 하는걸 보면 어리둥절하죠.
Vienna Calling
14/09/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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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대충하는 사람들은 있어요.
대충하는 공무원
대충하는 회사원
대충하는 의사
대충하는 판검사
대충하는 국회의원
대충하는 대통령
시리즈로 많이 있습니다.
14/09/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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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유독 인식이 그런 이유는 다른 대충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은 짤리던가 망하는데 ( 정치인은 그러고 보니 임기까지 안짤리는 진정 꿀이군요....)
공무원은 대충해도 정년이 보장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9/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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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걸 제거하기 위해 직무직위제로 바꾸면 2가지 문제가 생기죠.

1. 채용의 투명성이 사라진다. 대규모 채용시험이 사라지고 부서별로 뽑는데 그럼 상당히 불투명해지죠.
2. 월급을 올려주어야 한다. 안정성 때문에 월급을 적게 주니가요.
그렇구만
14/09/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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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각 동마다 있는 주민센터(동사무소)들은 이득을 봐야하는 기업으로 바뀌어야하고
등본, 증명서 등 각각의 서류들은 장당 만원은 받아야 겠죠..
세금이 아깝네 아깝네 해도... 이정도면 꽤나 세금에 대한 권리는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인건비에 박한 느낌이 드네요..
스테비아
14/09/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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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우리가 제일 많이 접하는 게 공무원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흐흐
14/09/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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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감정적인 몇몇 발언은 처지하고서라도...
공무원 연금은 개혁되어야 맞죠.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연금이나 애초 설계가 잘못되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고치는게 그나마 최선의 길이죠.
공무원 연금도 종국엔 폐지하고 국민연금으로 합해야하고요.

다만 이럴 경우 기존 공무원 분들이 억울할 것 같긴합니다. 어쨋거나 국가가 기존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니까요....
Siriuslee
14/09/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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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 기금이 이 꼴이 난게 설계가 잘못된게 아닙니다..

연기금을 정부가 건들지 않았으면 문제 없는거였어요.
정부 마음대로(..) 운영해서 수익이 나지 않으니 문제가 된거죠.
제가..간략하게 알기로는 정부가 급하게 예산 이외 자금이 필요하면 일단 연기금 끌어쓰고, 다음해 예산에 보상해주는 겁니다.

뭐 언론에서는 앞에 정부가 가져다 쓴건 쏙 빼고, 그동안 세금으로 연기금 보상해준 이야기만 줄창 하고 있으니, 무슨 세금 잡아먹는 악의 축 느낌입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4/09/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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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연기금출연해서 특정기금으로 운영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해당제도는 연금개혁으로 없어졌습니다.
14/09/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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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설계가 잘못된 겁니다.
정부가 공무원 연금을 건든 것도 잘못이었긴 하지만 언젠가는 적자가 날 운명이었고 계속 심화될 예정입니다.
( 공무원 연금보다 훨씬 불리하게 만든 국민연금이 언제 구멍난다 자금이 마른다 난리피우는 것 생각해보세요)

정부가 가져다 쓴 건 무조건 잘못한 게 맞는 거고 언플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애시당초 이대로 지속 가능한 기금이 아닌게 근본 문제인거죠.
홈런볼
14/09/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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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몰라서 묻는건데 실제 받는 금액이 140밖에 안되나요?
아는 친구가 행시패스하고 5급 사무관으로 지내는데 물어보면 월급 적다고만 하길래 그래도 3~400은 되겠지 했는데 걍 웃더군요.
생각보다 공무원 월급이 처참한 수준이네요. 깜짝 놀랬습니다.
저도 애 낳고 키우는 가장 입장이지만 들어가는 돈이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한국의 임금수준이 암울하긴 하네요.
그렇구만
14/09/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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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공무원 연봉표 라고 검색하면 각 급부터 호봉까지 상세하게 나옵니다.
1급에 1호봉이 300만 좀 넘더군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9/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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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도 군필 9급 기준 수당 합쳐서 실초봉이 200 조금 넘게 나올 정도는 됐습니다. 이 정도면 비교대상이 대기업이라 그렇지 중소기업 초봉과는 큰 차이없죠. 몇몇 분들 말씀대로 노동시장 자체가 낮은 거지, 그 중에서 공무원 페이가 낮은 건 아니죠.
14/09/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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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못받은 달 올린게 아닐까요? 잘 모르겠지만

저도 한달 200 한달 600 이렇게 주는 회사를 다녀 본 적이 있어서 크
14/09/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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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거 잘 안밝히는 게 대부분인데...
주위 사례를 보면 사무관 임용하고 군필 3호봉으로 시작하면 지금은 한 250 정도 됩니다. 미필인 경우 09년에는 210? 이었나? 그렇게 들었네요. 대략 9호봉(남자기준 7년차) 정도 되면 5~6천 정도 되는 걸로 압니다.
미메시스
14/09/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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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좀 의도적으로 적게나온걸 올린듯 합니다.
140 보단 많은걸로 압니다.
Vienna Calling
14/09/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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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봉이 140이고 흔히 말하는 '수당'이 더 있습니다.
위에서 많이들 말씀하시는 가라로 끊는 수당 말고 정말 출장 나가서 받는 수당이라던지 그런 것들 다 합치면
그래도 170은 될꺼에요. 가라수당 다 인정 되면 200 좀 넘게 받을 수도 있고...
14/09/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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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호봉이 깡패다보니 호봉이 낮을때는 5급이라고 대기업 수준으로 받는 건 아니고 7급보다 좀 더 받는 수준이죠.

그래도 호봉 올라가면 각종 수당이 하나 두개씩 붙어서 대기업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적으로 생활해나갈 수 있는 수준은 되더라구요.
싸가지
14/09/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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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 정도입니다. 야근하고 수당 맥시멈으로 찍어야 190 정도 나오는 거고요.
honnysun
14/09/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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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공제액이 무지 많네요..
14/09/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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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도로 올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적금처럼 공제에 붓는 돈이 많아서 실수령이 적어보이는 것 같네요. 공제회 이런데다 계좌 개설하면 월급 들어오기 전에 애초에 공제로 빠져나가는걸로 명세표에 나오거든요.
honnysun
14/09/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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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라기 보다 세금을 더 가져가는건가 해서요.
14/09/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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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제라는 항목이 세금이 포함된건지 아니면, 4대보험, 건강보험, 공무원연금, 공제회 같은 데 붓는 적금 이런것만 포함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공제액이랑 세금이랑은 관련이 없을 겁니다. 위에 말한 항목들 중에 4대보험, 건강보험, 공무원연금은 내 월급에 비례해서 나가는 거고, 공제회 같은데 붓는 적금은 내 선택으로 하는 걸테니까요. 근로소득 자체는 공무원이나 기업이나 같은 세율로 매겨질겁니다.
14/09/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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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행정학 전공 3-2 인데요. 특성상 현직 공무원분들 강의를 많이 듣습니다. 그중 인상깊은게 최근몇년간 공직사회 개혁시도가 엄청급진적이라는거에요.
직위분류제,외부채용확대,특채민간채용 장려,순환보직제 제한,전문성강화를 위한 교육강화, 성과평가제 강화, 각종 부당이득에대한 처벌과 면직 강화 등. 특히 고정적 이미지인 철밥통,저강도노동 옛말이더군요. 지자체중엔 야근해도 예산없어서 수당못받는건 일상이고, 공직자 워크샵등 기획할때 예산줄이려 생략하기도합니다. 성과평가 몇년저점찍으면 바로압박들어오고 이거 상대평가라서 쉽지도 않습니다. 승진제때하려면 공부도 빡세게하고 직무평가도 좋아야하는데, 심지어 티오도 적어서 경쟁도 장난아닙니다. 민간경영기법도입한답시고 저임금에 강도는 하루가다르게 빡세지고있어요. 게다가 지금50-60세대 공직자가 대거퇴직하는 시즌인데, 현재편입되는 신규공직자들 스펙이 과거에비해 엄청높아서 노동강도를 버티는 수준도 높아졌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임금,연금 계속때려도 일은 더 시킬만할거라는 이야기죠. 공직자들 꽤 빡빡해졌습니다. 민간에 드러나지 않을뿐 내부 인사정책은 계속해서 공직자들 쪼고있어요.
14/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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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보조금 사업을 받는 사회복지시설은 운영하는 사람이라 공무원들과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라는걸 밝히고 몇자 적어봅니다.

첫째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에 한번 놀랬고...뭐랄까 노동의 댓가는 받아야지만 내 세금이 당신들의 월급아니야?
이런 늬앙스가 사실 제 주변에도 만연해서 놀랬구요. 사실 저도 엄밀히 따지면 지자체 세금으로 월급받아먹는지라 주변 친구들이 우스게 소리로 하긴
하지만..

두번째는 공무원들의 업무를 보셔야되는데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주일에 담당 공무원, 계장, 과장 등은 한번씩 꼭 만나서 이야기하고 차한잔 하는
입장으로 말씀드릴께요)
일단 저희 담당 공무원은 약 40개 되는 사회복지시설을 관리운영보조 하고 있더군요. 일단 그들은 보조금의 집행, 관리, 감독, 회수, 운영전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 업무가 사실 엄청 많지요.
저희도 사실 월마다 제출하는 서류의 양은 많습니다. 그런 서류가 40군데가 모인다고 보면 사실 관리하기 힘들어요. 그들이 이 서류만 보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이 서류검토에 매달려야되는데 각종전화에 이놈의 구청장, 과장, 시장은 뭔놈의 행사가 많은지 거기 불려다니죠.
자연재해 터지면 또 나가야 되죠. 이들은 지침에 의해서 기계처럼 움직이기에 지침 교육 등 각종 교육을 받아야되지요.
그리고 뭔놈의 감사에 국회의원들은 자료 제출 하라고 난리지요.
거기에 뉴스에 무슨 비리다? 사고라도 터지면 각종 공문 만들고 시설로 업무 하달하고 점검에 ...
사실 너무 바쁜건 맞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저희는 을의 입장이지만 측은해 보여요.
그들의 처우 개선은 분명 필요합니다. 공무원 수를 늘리던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살펴보면 가라로 받는 수당 챙기는건 사실 불편해요. 거기에 불친절하고 딱딱하고 권위적이며 갑의 위치에서 불편한 관계일
때도 많지요. 물론 간혹 좋은 담당 공무원도 많지만 10년간 이 일에 종사하면서 간혹 봤네요.
그들과 술한잔 하면 자신들의 고충을 이야기 합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마다 부서가 바뀌고 자리가 바뀌니 지침이 달라지고 뭘 하려고 하면 인사이동되니 힘들다구요.

잡설을 이제 치우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온다면 뭔가 좀 비정상적인 노동의 댓가 운영은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게 공문원이든 일반 사기업이던..

공무원들의 최대 목표는 정년퇴임이라 말하는 공무원의 말처럼 일단 버티면 노후는 보장되니 부럽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온 금액은 수당 없는 금액이라 뭐...
야구단에 동생이 의성의 공무원인데 기본급은 적지만 수당 붙는 이야기 들으니 1따봉을 줬습니다.
14/09/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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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조금 받아서 운영하는 보육시설운영자입니다만...주민복지과 이쪽 공무원 업무는 장난 아닙니다...
복지시설은 몇십개이지만...보육시설은 수백개 입니다...야근은 항상 기본이고 민원들어오면 꼭 현장 점검나가야합니다.
담당자도 2년 채 안되서 바뀌더군요...한때 공무원 해볼까 싶었는데 이 분들 보니 하라고 해도 못할거 같네요..
14/09/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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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저도 현재 시설 하기 전 장애전담어린이집에서 근무했었는데 공무원 3명이서 보육시설 관리하는데..
이건 뭐-_-
그나마 보육통합행정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서 다행인데 하루에 전화받는것만 해도...
flybaechu
14/09/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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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공무원 8급 공무원 임용 3년차 된 신랑을 두고 있습니다. 진짜 수당 다 포함해서 180언저리 입니다. 한달에 두 번 정도 주말에 당직 섭니다. 축제 기간 내낸 동원 됩니다. 금요일 밤에 개막식때문에 야근하고 토일 다 나가서 근무 했습니다. 토, 일요일 축제 기간에 8시간 넘게 일해도 수당 2만원 받습니다. 비, 눈 많이 와서 주의보 내리면 비상근무 서라고 문자 옵니다. 봄에 산불근무 돌아가면서 나갑니다. 명절날 당직 걸리기도 합니다. 민원들한테 별소리 다 듣습니다. 안되는거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욕합니다. 저 임신하고 회사 그만둬야 되면 저 월급으로 3명이 살아야합니다...ㅠㅠ흑..5급인 제 친구 새벽에 퇴근하고 날밤 새는거 비일비재 합니다. 오히려 5급인 친구가 근무강도는 가장 센 거 같습니다.
발적화
14/09/12 17:28
수정 아이콘
노동자의 적은 노동자라더니....

에휴...
우리아들뭐하니
14/09/12 17:35
수정 아이콘
14/09/12 17:45
수정 아이콘
부러운부분중 하나인 수당을 잘 받을수 있다는거예요.
백날 야근해도 수당은 커녕 저녁을 내돈 주고 사먹는데 ㅠㅠ
휴 ㅠㅠ
실버벨
14/09/12 17:47
수정 아이콘
전 공무원들 보면 진짜 대단해보이던대.. 광역시립도서관에서 6개월 근로 학생 해봤고.
다니던 대학에서 근로 학생 2년가량 했는데.. 스트레스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일이 적은 것도 아니고.

case by case라지만.. 사람 상대하는 직업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14/09/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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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투잡 아닌가요 저런거는?
굿리치[alt]
14/09/12 18:22
수정 아이콘
다들 노예근성 대단하신듯...
전 우리나라가 대체적으로 임금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14/09/12 18:22
수정 아이콘
공제전이 200인데 일반 중소기업 일하는 분들 3년차 되도 거의 최저시급 수준입니다.
공무원이 좋다는 건 아닌데 그분들 월급 올리면서 징징대진 않아요.
응답하라 2014
14/09/12 18:27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아이고~ 의미없다.
14/09/12 18:30
수정 아이콘
공뭔월급 아깝다고 드립치는건 일부 공뭔들 개판치는거랑 관계없이 한심한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공무원봉급이 그 사회의 인건비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보면 되는데 9급호봉에 저 월급 아깝다는 말이 나오나요...

한마디로 국가에서 9급(고졸)5년차 임금은 한달에 140정도만 주면 된다고 공인 한겁니다.

공무원 봉급은 적정 수준까지 더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여타 기업들도 따라가죠.
14/09/12 18:42
수정 아이콘
자게와서 이렇게 파이어돼있다니..덜덜..
뻥치시네
14/09/12 19:14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 하나 올라겠습니다.
공무원사회에서 야근(평일밤), 특근(주말및공휴일) 수당을 받기위해 근무지외 지역에서 시간을보내다 지문이나 카드찍으러 사무실에 왔다가 돌아가는게 만연하고 당연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많이 자제? 자정하고 있다고 들어보기도 했는데..
부당하게 수당을 챙기는게 공공연하게 이루어 지는게 사실인지요? 수위나 빈도는 어느정도 인지요?
14/09/12 19:57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이시간에도 공무원들이 사무실에서 안나오고 있겠죠. 특근도 특근나름이고 제출한 성과가 없는데 수당을 줄리가 없잖아요.
지금이시간
14/09/12 19:31
수정 아이콘
여기 몇몇 분들은 외국 나가서 공무원 만나보시면 문화 쇼크 오실 듯...
우리나라 공무원이 사기업에 비해 다소 복지부동 하는 행태는 있어도 140조차 놀고 먹는다 얘기 들을 만큼 그런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09/12 20:15
수정 아이콘
정말 일반적인 외국 기업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나 한번 보여주고 싶네요..(우리나라에 있는 외국계기업 말고)
한국인들은 대기업이건 공무원이건 대부분 일하는 기계죠. 심하게 말하면 기업에게 단물 쪽쪽 빨아먹히고 더 빨아먹을 물 없을때 명퇴당하는 노예.
으촌스러
14/09/12 20:07
수정 아이콘
공기업 공격 할때도 느꼈지만 노동자의 적은 같은 노동자가 맞네요. 어디서든 차이를 메꿀땐 하향평준화를 하죠.
통큰루미
14/09/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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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이 어딜가나 동네북이죠.. 댓글이 파이어 되긴 했는데 이것이 노동자가 다른 직군의 노동자를 바라보는 인식인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마 여기라서 그렇지 다른데선 이런 주제론 얘기 자체가 의미도 없을껍니다. 물론 정부의 녹을 받는 분들을 더 우대해야한다는 위의 어떤분 말에는 100% 공감합니다. 여러가지로 국가의 표준이 되어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다수는 박봉에도 최선을 다하니 그나마 나라가 이렇게 돌아가는거죠, 요즘 공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을 봐도 청렴도나 입단속이나 행동거지 단속이나 장난 아닙니다. 예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틀리더군요, 일을 못한다거나 일을 안한다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만나본 분들은 주말에도 만나기 힘들정도로 일에 허덕이더라고요(환경쪽입니당)

항상 물 흐리는 소수야 어느곳에나 존재하지만 그것이 공직자들이 대상이 된다면 국민에게 더 모질게 보이는 모양새라서, 그 소수의 행태가 다수를 먹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런게 쌓이면 곱게 안보이죠... 인력 쏠림이 심각한 것도 사노계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만 하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공직자들이나 국회나 동일하게 세금도둑으로 바라보는 다른 분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열려있을지...

그저 홍합과 홍학이네요

그나저나 모바일로는 스크롤이 너무 압박이네요 작게나마 맨 위로 가는 홈버튼 같은게 있었으면
유리한
14/09/12 22:52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맨 윗쪽을 누르면 맨 위로 스크롤이 되는데..
안드는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Arya Stark
14/09/12 22:09
수정 아이콘
노동력의 가치를 이렇게 폄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착취해도 착취 당해도 그러려니 하는 현상이 나오는거 겠죠.
포프의대모험
14/09/13 03:07
수정 아이콘
공익으로 동사무소 공무원들 지켜본 입장에서 급수가 낮은 남자 직원들이나 복지사들은 월급이 너무 적은것같아서 안타까운데 (힘든일을 다양하게 많이 처리함)
그외 다른 직원들은 절반 자르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앉혀놔도 처리 가능할정도로 업무강도가 낮고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부서벌 직군별 업무강도에 편차가 있는건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마찬가지지만 차라리 사람을 더 조금뽑고 월급을 더줘야지 잉여인력이 너무 많아요. 직접 겪어본 입장에선 공무원 상당수가 우스워보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지방자치제 하면서 쓸데없는 행사 너무많아요. 아무도 참여하고싶지 않은 행사에 쓸데없는 돈 부어서 고생만 하는 그런것들..
단지날드
14/09/13 03:13
수정 아이콘
적어도 복지관련 공무원분들은 봉급이나 처우개선이 시급하긴 합니다.
냉면처럼
14/09/13 10:12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직 공무원이지만,
참 안타깝네요.

뭐 의견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어쩜 이렇게 매너가 없는 코멘트를 달 수가 있는지...
스스로는 소신있는 의견 개진이라고 뿌듯해하고 계실지 몰라도
누군가의 기분을 심히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조금만 더 고려하셨다면
저렇게 용감하게 댓글을 다시진 못하셨을 겁니다.
14/09/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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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들 중에 이견이 있어 댓글을 다는데요.
가끔 공무원의 월급과 복지가 향상되야 전체 노동시장이 개선된다는 의견들을 내는 분들이 있는데,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생애 총 소득, 복지, 여가 등을 고려했을 때 이미 공무원이란 직업은 대한민국의 직업 피라미드에서 상위에 속해있거든요.
공무원 시험때마다 발표되는 엄청난 경쟁률과 공무원에 합격하는 인풋들을 봐도 사회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죠.
( vs 놀이 좋아하는 M모 사이트에서 '9급 공무원 vs 대기업' 이 종종 올라오는 걸로도 증명이 되고요.... 흐흐...)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의 임금을 늘린다 한들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삶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향상되는 건 피라미드에서 공무원보다 상위, 최상위 계층의 임금이 올라가겠죠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의 연봉이 올라간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막 살기 좋아지는 나라가 되진 않잖아요?
공무원들이 대한민국 노동 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세상은 진작 끝났습니다.




또 '도대체 왜 노동자가 같은 노동자의 수입을 줄이고자 애를 쓰냐?'는 질문에 답이되는 연구가 있는데요.
찾아보니 동국대 김낙년 교수님 연구 일부가 기사화되었네요.
( '상위 0.1% 근로소득 155% 늘었는데 나머지는?'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57239.html )

위 링크를 보시면 근로소득 하위 20%의 소득은 지난 15년간 오히려 25% 감소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 20년동안 전세계적으로 세상이 숨막히게 바뀌고 있어요. 이젠 노동자도 다 같은 노동자가 아닙니다.
상위 계층인 대기업과 공무원들의 임금과 복지를 올린다 한들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임금 상승은 요원하고 물가만 올라서 고통만 받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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