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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9 16:24:16
Name 神의한수
Subject '후배직원' 때문에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이군요

최근 회사생활 중에 큰 고민거리가 생겨서 부족한 글솜씨와 별로 좋지 않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의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중입니다.
근무가 가끔 밤샘 근무도 있고 생각보다 보수는 적지만

그래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마음이 잘맟고 비전이 있는 회사라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입사한 후배직원 때문에 골치아픈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입사하였을때 회사선배들과 같이 지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매우 친밀하게 지내 왔던지라
저 역시 새로오신분에게 잘해주기위해 노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후배직원은 새로들어 온 첫날부터 너무 제멋대로 행동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최근에 몇몇 사건으로 저는 처음으로 '회사를 옮겨야 하나..'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1. 공동 숙소에서 사고를 쳤습니다.

저희 회사의 위치가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이 없는 직원들의 경우 회사에서 근처 아파트를 임대해서 걸어서 출퇴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새로 들어온 후배직원도 차량이 없기 때문에
제가 생활하고 있는 아파트에 같이 입주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같이 지내는 다른 직원 (아파트에는 총 3명이 생활하는데 저 다른 직원 그리고 새로 온 후배직원 이렇게 3명이 살고 있습니다)
분과 야간근무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근무가 끝난 오전 9시에 아파트에 들어와 보니

아파트가 완전히 초토화되어있었습니다...

이불엔 오바이트 심지어 배설물까지 뭍어있고 다른 직원분의 방에있는 노트북화면은 박살이 나있질 않나
거실에 있는 큰유리가 금이 가있고 술은 사방에 쏟아져 있더군요

밤새고 근무와서 앞에 놓인 상황이 믿어지지 않아 10분정도 정신이 나가있었던것 같습니다.....

바로 후배직원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들을 회사 아파트로 대려와서 술판을 벌였다는 겁니다 ;;;
전날 밤샘근무로 인한 피로에 화낼기운도 없어서 빨리 와서 정리하고 오후에 예기하지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대충 정리를 하고있는데 2시간뒤에 문자하나 오더군요

'저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몇일 쉴께요'

너무 황당하고 열받아서 그뒤로 몇번이나 전화를 했는데 나중에는 아애 폰을 꺼버리더군요
바로 부장님께 전화를 하고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부장님도 황당해 하시면서 상황을 파악해 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좀있다 부장님께 연락이 왔는데

'청소업체를 불러서 어지러 진걸 정리하고 부서진 물건이랑 노트북은 수리해서 청소비용까지 회사로 비용청구해라 또 정말 미안한대 00이가
아프다는데 계가 헤야될 업무를 니가 좀 대신 맡아줘야 겠다'

부장님 말씀이 너무 황당해서 '개인이 사고친걸 왜 회사에서 보상을 해야되냐' 라고 물으니
알고 보니 그 새로운 후배직원이 부사장님 조카라는 겁니다 ;;;

부장님께서 술로 저희를 달래주시고
후배직원에게 회사 차량을 출퇴근 차량으로 쓰게 해주고 아파트에서 나가는 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업무를 내평 겨 쳐 회사에 피해를 줬습니다.

다음 주까지 다른 업체에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서류가 있었습니다.

후배직원이 그 서류를 자기가 보낼 태니 우체국이 6시에 닫으니깐 5시에 퇴근하겠다고 하더군요.....

부장님께서 그러라고 하시고 5시가 돼서 칼같이 퇴근하더군요

저는 걱정이 돼서 계속 '서류 제대로 보냈냐고 물어봤습니다' 문제없이 보냈다고 하더군요
(3번을 확인하니깐 나중엔 짜증까지 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 후배직원은 가족이랑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그런데 서류를 받기로 한 업체에서 왜 서류가 안 오느냐고 문의가 왔습니다.

저는 '우체국에서 배달이 늦나 보다 조금 기다려보고 안 오면 연락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이틀이 지났는데도 서류를 못 받았다고 하더군요 ;;;

회사는 당연히 난리가 났고 당장 서류를 보낸 사람은 해외 있어서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

내일까지 서류를 못 보내 면 회사에서 페널티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라 서류 찾기에 온 회사 직원들이 발 벗고 뛰었습니다.
결국, 서류는 기일까지 못 도착했고 나중에 해외에서 돌아온 후배직원에게 다그쳐서 서류를 찾았는데

개인적으로 쓰라고 준 회사 차량 뒷좌석 시트 아래 아무렇게나 처박혀 있더군요........

이 일로 사장님 부사장님 이사님까지 다른 업체 가서 머리 숙여 사과하고
회사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지경이 이르렀습니다.


3. 회사 차량으로 사고를 내고 제가 사고를 낸 것 처럼 위장하였습니다

저 번주 일요일 아침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어제 사고 난 사람인데 보험 처리 관련해서 말씀드릴게 있어서 전화드렸다'고 예기를 하는데
저는 처음에 잘못 걸린 전화인 줄 알고 '전화 잘못 거신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하니 '000씨 아니세요 ?'
라고 묻는데 '네 맞다고' 하니 '어제 000에서 접촉사고 났는데 기억 안 나시냐고 ?'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지 파악이 안 돼서 한동안 실랑이를 하다가

차 번호를 물어보니 우리 회사 차량이더군요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보니 사고 등록이 제 이름으로 되어있다고 하는 겁니다 ;;;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후배직원이 회사 차량으로 사고를 내고 어차피 회사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이라
자기가 사고 친걸 회사측에 숨기려고 제 이름으로 보험처리를 한 겁니다 ;;

심지어 다음 주에 보내기로 한 직원 인사서류를 마침 그 후배 직원이 가지고 있어 제 주민번호랑 주소지까지
다 불러 줬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사고가 난 차주에게 제 명함을 줬고(저희 회사 명암에는 얼굴이 등록이 안 되어있습니다)
보험처리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자 상대방 측에서 저한테 연락이 온 겁니다

어차피 회사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에 보험회사가 모든 걸 알아서(?) 할 태니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


너무 황당하고 열 받아서 이걸 사기죄로 고소해버릴까 하다가
부장님이 말리시고 부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사과하시더군요

그 자리에서 제가 부사장님께 '직원들 불만이 한계에 이르렀고 저는 이런 사람이랑은 더이상 회사 생활 못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니
부사장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조카가 몇 년째 취업을 못 해서 집안에서 근심이 컸다 00대리가 이해를 좀 해달라'

저는 '공과 사는 구분해 달라' 라고 부사장님께 말씀드렸고 부사장님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하겠다'라고 거듭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배직원은 사실상 모든 업무에서 손을 때고 출근해서 가만히 앉아 있다 가는 사람이 되었고
덕분에 다른 직원들 부장님까지 업무를 나눠서 맡느라 각자의 업무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
(후배직원은 업무가 없자 아에 개인pc로 업무시간에 'lol'을 하더군요 다른 직원에게 인터넷이 안 되는데 고쳐달라고 할 땐 정말 살인 충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요 며칠 간은 '퇴사'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상사도 아니고 후배직원에게 이런 꼴을 당해가면서까지 회사를 다녀야 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습니다.

회사에 대해서도 실망한 부분도 크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가볍게 '사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찌해야 좋을지 결정을 하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자유게시판'에 맞는 글은 아니지만

답답한 현실에
PGR의 여러 인생선배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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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9 16:26
수정 아이콘
가족기업인가요? 고작 부사장 조카면 사장이 가만있지않을거같은데.. 거기다 그런 기업이면 낙하산이 끊이지않을거같은데요. 그리고 지금은 후배직원이지만 아마 좀있으면 상사가 될겁니다.
Je ne sais quoi
14/08/29 16:26
수정 아이콘
아마 관리자분이 질문 게시판으로 옮겨주실 거 같고...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죠. 개인적으론 이직 준비를 해서 이직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사장이 사과라도 하니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회사에서 나가게 하지는 않을 거 같으니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네요.
14/08/29 18:39
수정 아이콘
질문이 포함되어 있긴하지만 넋두리에 가깝지 않을까해서 자게도 어울릴 듯 합니다.
14/08/29 16:28
수정 아이콘
부사장님이 지분을 갖고 계시는 오너시라면 답이 없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사람 몇명 그만둬야 정신차리실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혼자하지 마시고 직원들과 같이 사장님과 대화를 해보시는게 이상황에서는 제일 좋은 대응책이 아닐까 합니다.
14/08/29 16:28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제가 들어본 얘기중에서도 거의 역대급에 들어가는 거 같네요-_-;;

저라면 진지하게 퇴사를 걸고 부사장과 단판 지을 거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8/29 16:28
수정 아이콘
음..읽는 것만으로도 깊은 빡침이 올라오는 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8/29 17:54
수정 아이콘
빡친건 빡친거고, 많은 분들이 그만두라고 하시는데 글쎄요.
회사가 아예 비젼이 없다거나 내 취향이 아니라면 모를까? 쉽게 그만두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회사에 애정과 비젼이 있으시면 너무 쉽게 접지 마세요.
막말로 내가 먼저 와서 뿌리 박았는데 나가려면 그 직원이 나가야죠.
부사장과 인척이지 사장과는 아닌데, 저 상태로 볼때 그쪽도 오래 다닐거 같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9 16:29
수정 아이콘
어짜피 업무에서 배제된 사람인데 없는 사람 취급하심이 나아보입니다.

이제 더이상 사고는 치지 않을테니... 어느회사나 그런 낙하산들 하나둘씩 있게 마련이라...
로즈마리
14/08/29 16:29
수정 아이콘
와...근무시간에 lol이라니... 부럽다..는농담이고
그냥 자리 하나주고 일 안시킬모양이네요.
정지연
14/08/29 16:30
수정 아이콘
부사장 조카라는데서부터 답이 안 보이네요... 후배래도 부사장 조카면 갑이죠.. 그리고 갑이 횡포를 부렸으니 을이 떠나던지 하는수밖에 없을테고요
14/08/29 16:30
수정 아이콘
진짜 세상은 넓고 정신병자는 많네요...
14/08/29 16:30
수정 아이콘
양쪽 얘기 들어봐야죠.
14/08/29 16:5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긴한데 부사장이란분이 사과까지 할정도면 굳이 들어야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14/08/29 18:0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글쓴분의 의견에 기울지만 그래도 양쪽 얘기를 항상 들어보는게 좋은것 같아서요.
다리기
14/08/29 17:38
수정 아이콘
들을 건덕지도 없는데요.. 업무 처리 같은 건 몰라도
사고 내고 덮어씌우려고 한 점이나, 업무 안하고 근무시간에 롤쳐하는 놈인데 무슨 얘기를 듣습니까...
14/08/29 18:03
수정 아이콘
한쪽 얘기로 그런거지 다른쪽 얘기를 들어본것은 아니잖아요.
다리기
14/08/29 18:34
수정 아이콘
어떤 얘기가 나와야 저 행동이 용인이 되는겁니까. 아예 사고를 안냈다거나, 롤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니면 저런 행동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도 답이 안나와요.
덮어씌우려 한 게 아니고 진짜로 본인이 한 게 아닌줄 알았다?
업무 시간에 롤을 한 게 아니라 관전만 한거다?

남이 볼 때 드러난 행동인 이상 답이 없어요. 양쪽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이건 아니죠...
14/08/29 19:12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는 그럴 가능성도 없진 않죠.
그리고 누군가가 (아마도 부사장) 업무 없으니까 그냥 적당히 쉬다 가라고 해서 그런걸수도 있죠. 회사마다 그런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소일형으로 일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자신의 업무가 없는 경우 (지금 경우에는 경위가 안좋았지만) 가 되었으니까 그 순간부터는 남한테 직접적인 피해는 적게 주는거죠 근무시간에 롤이긴 하지만 (다시 한번 경위가 어떻게 되었든) 자신은 업무가 없으니까요.
다리기
14/08/29 20:01
수정 아이콘
업무 없는거랑 공동주거지에 개판치고 회사차로 사고내고 사원한테 뒤집어씌우는 거랑은 상관관계가 제로죠.
걍 인간말종이에요. 업무시간에 아무것도 안하는 거야 그럴 수 있지만 거기서 게임하는 건 또 다른 문제고요.
14/08/29 20:04
수정 아이콘
상관관계 부분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게임하는건 다른 문제지만 업무가 없는 사람이 게임을 하는건 다른 사람에게 주는 피해가 적습니다. 정신적인 짜증 정도만 불러 일으키니까요. (물론 스피커를 켜놓고 한다면 소음도...)
다리기
14/08/29 20:13
수정 아이콘
게임이 중요한 게 아니고... 1번, 3번 항목은 어떤 상황에서도 통용 안되는 미친짓이란 걸 말씀 드리는거에요.
업무 없이 놀다 가는 놈이 된 것도 2번의 대형사고를 쳤기 때문이고.
아무튼간 한쪽 얘기만 듣고 어쩌고가 아니고 양쪽 얘길 들을 것도 없다는 거에요. 이미 저지른 일이 상식 파괴니까요..
14/08/29 19:3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다른쪽 얘기 들어서 반전이 일어날일은 글쓴이가 새빨간 거짓말로 관심받고 싶은 관심병종자라는 경우말곤 없습니다.
그런경우까지 상정할려면 인터넷에서 글 하나하나에 이렇게 태클걸수있겠죠. 다른쪽말도 들어볼만할때 들어보는겁니다
14/08/29 19: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극단적인 경우 말고도 몇몇 경우는 있을수 있죠. 저도 다른쪽 얘기를 들어도 상황이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봐요.
제가 양쪽 얘기를 들어보는것은 어떨까 하고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된 것은 위의 글로만 보면 글쓴분이 회사를 그만둘 이유는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이상한 후배직원 때문에 글쓴분은 회사 내에서 크레딧을 쌓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원해랑
14/08/30 09:1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충분히 관두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당장 한달 두달이라면 저런 모습 보고 참을 수 있겠죠.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인데다가 저 사람이 승진이라도 하면? 설마하니 저런 사람 승진시켜 주겠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런 사람이 취직 되었고 사고를 쳐도 무마해주는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죠.
사실 일이라는 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 좋으면 버텨집니다. 그러나 사람이 개판이면 일이 아무리 좋고 쉬워도 안 버텨지는 법이죠. 그리고 저렇게 공사를 구별못하는 회사에서 쌓인 크레딧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서도 좀 회의적이기도 하고요.
14/08/30 11:58
수정 아이콘
최악의 상황중 하나가 승진인데 그때 그만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박초롱
14/08/29 18:19
수정 아이콘
근무시간에 일안줘서 롤하는 직원얘기를 굳이 더 들어볼게 있으려나요.
14/08/29 19:13
수정 아이콘
그런 직원인지 아닌지를 모르는거 아닙니까 양쪽 얘기 안들어보면.
14/08/29 22:00
수정 아이콘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자꾸 우기시네 저기서 사실인거만 짤라도;;
응답하라 2014
14/08/29 23:07
수정 아이콘
글 안 읽으셨나보네요;;;
14/08/29 23:10
수정 아이콘
글은 읽었습니다.
응답하라 2014
14/08/29 23:13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뭘 들어봐야한다는 건지...
감자튀김
14/08/29 23:09
수정 아이콘
왜죠
14/08/29 23: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혹시 모르지 않나 싶어서요
감자튀김
14/08/29 23:12
수정 아이콘
뭘요?
14/08/30 00:07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은 조금씩은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사건을 기억하게 마련입니다. 저도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다른쪽 이야기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 이유는 글쓴분이 적어주신 내용중 3번은 너무 믿기 힘들 정도로 막장이기 때문이어서 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글쓴 내용만이라면 지금 당장 이직을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뭔가 다른 얘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은 듭니다.
감자튀김
14/08/30 00:1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gamekid님은 그냥 자신이 보고싶은대로만 보는것 같은데요.
그렇게 양쪽을 다 보자는 사람이 어떤 사안에선 덮어놓고 비난하고. 앞뒤가 안맞는게..
평소에도 마음대로 편하게 사시는 모양이군요.
물론 저는 gamekid님을 보고싶은대로 봅니다.
14/08/30 00:19
수정 아이콘
때로는 이 관점에서, 때로는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의도적으로 해보기도 합니다. 때로는 무턱대고 한 쪽을 무턱대고 지지해 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감자튀김
14/08/30 00:21
수정 아이콘
대부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gamekid님은 특별히 다른사람의 반대로만 가려는 강박증이 있는 모양이네요.
저도 중학생 정도일땐 그게 멋있어 보여서 그러긴 했지만요.
14/08/30 00:23
수정 아이콘
사람은 대부분 일관되지 못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의외로 일관된 모습도 있나보네요...
감자튀김
14/08/30 00:31
수정 아이콘
반대로만 가려는 모습은 일관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에선 덮어놓고 비난을, 논의가 활발한 몇몇곳에선 그냥 한줄 툭 던지고 가는 모습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고 할 수 있지요.
굳이 일관된 모습으로 보자면 일관되게 마음대로 하고 계십니다. (운영진수정)
의도적으로 다른관점으로 본다기 보단 그냥 공감 능력이 떨어져보이시네요.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발자
14/08/29 16:3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혈압상승 제대로네요..
저는 아직 제대로 된 회사생활을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뭐라 조언은 못 드리지만..
퇴사에 초점 맞추고 일을 진행하셔야 될거 같아요. 너무 심하네요
블링이
14/08/29 16:31
수정 아이콘
제가 들어본 사람 중에서도 역대급이네요 정말 -_-;;
人在江湖
14/08/29 16:32
수정 아이콘
으허허허허. -_-;
저라면 옮길 곳이 있다면 과감히 이사 가겠습니다. (X은 더러워서 피하는게 상책 아니겠습니까)
14/08/29 16:32
수정 아이콘
부사장 조카면.. 승진도 글쓴이보다 빠르지 않을까요?
진짜 저런사람이 저보다 상사가 되는순간 딥빡 할것같네요
14/08/29 16:32
수정 아이콘
아니 뭔 솔직히 사장 아들이 와도 저 정도는 말이 안되는데 부사장 조카는 뭔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차피 곧 못다니겠죠 롤만 하면서 계속 다니나요 설마
14/08/29 16:32
수정 아이콘
와 읽고만 있어도 빡치네요. 저라면 일단 이직도 좀 알아보면서 있다가 한번만 더 피해오면 바로 이직해버리겠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피해가 오면 답이 없죠.
노련한곰탱이
14/08/29 16:33
수정 아이콘
으아아 1번 읽는순간 소오름이.... 으어어...
읽는 것만으로도 멘붕인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오죽하실까 싶습니다.

뭐 향후의 선택이야 둘째치더라도 일단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느티나무
14/08/29 16:33
수정 아이콘
지금은 부하직원이지만 아마 좀 있으면 상사가 될겁니다(2).

그나저나 3번째는 사과만으로 끝난건가요? 사기 신고 없이 단순 통보로 사고자 를 다시 바꾸는 것도 이러한 경우에는 되나 모르겠네요. 이대로라면 부사장조카의 교통사고보험 선에서가 아닌 더 큰 일로 덤터기 당할까봐 걱정되네요. 저라면 진지하게 이직을 고려해보겠습니다.
神의한수
14/08/29 16:51
수정 아이콘
다행이 보험회사측에 통보해서 사고 등록자를 '후배직원'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차주가 회사 이름으로 등록되어있어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거라고 보험회사에서 말하더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말해봐
14/08/29 16:33
수정 아이콘
이건 양쪽 이야기 듣고 말고 할 것도 없이...크크
힘내세요. 와.. 힘내세요. 가 바로 나오네요 허허..

저지른 사고 사실관계만 봐도 이건 뭐 역대급...
데오늬
14/08/29 16:34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부사장이 자기 조카가 부끄러운 짓을 하고 다닌다는 걸 3번이나 인지했다면 이상한 짓을 할 때 직접 혼내는 것은 어떤지.
부사장은 다른 직원들하고 자기 조카를 저울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이니
계속 부사장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별로 좋은 전략같지 않고...
업무에 관한 지시라면 할 수 있는 거니까 상식적인 선에서 지적하고 직접 혼내면, 걔가 할 수 있는건 삼촌한테 일러바치기 밖에 없을텐데
'우리 조카 누가 때렸음?'이라고 할 수 없는 정도의 선에서 갈궈대면 알아서 그만두지 않을까...
달달한고양이
14/08/29 18: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렇게 직접 혼내시다 보면 신의 한수님이 후배직원의 상상을 초월하는 리액션 때문에 오히려 멘탈에 더 무리가 오실지도...크크크크
제 친구도 이런 류의 낙하산을 많이 겪고 있는데 직접 일이 엮이진 않아서 옆에서 구경하는 정도...낙하산이 대리 직급이었는데 보다못한 과장님이 일을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며 화를 내자 '너나 잘하셈' 이라고 받아쳐서(물론 나이차는 까마득하게 어린 낙하산이) 크크크킄크크크 과장님 멘붕...크크크크크크 (놀라운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하산은 짤리지 않았...)
데오늬
14/08/30 21:28
수정 아이콘
글만 읽었는데 제 멘탈이 날아가는 것 같네요.
불곰드랍
14/08/29 16:36
수정 아이콘
보험 부분은 제대로 알아보세요. 괜찮겠지 하고 넘어갔다가 큰일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사장님 아들도 아니고 조카가 저렇게 사고를 치는데도 못자른다면 앞날이 캄캄한 회사니 이직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는게 좋겠네요. 앞서 많은분들이 이야기해주신 대로 글쓴분 상사로 승진할수도 있습니다.
덱스터모건
14/08/29 16:36
수정 아이콘
역대급이네요. 사장은 알고있나요? 없는사람 취급하고 천천히 이직 준비하시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이직을 하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작성자님만 피해를 보는거지만 참고 견디는 것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14/08/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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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직입니다. 2번 사건을 사장이 안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니 노답입니다. 이직 후에 3번으로 보험사기 신고하세요.
Vienna Calling
14/08/29 16:38
수정 아이콘
일단 그 후배직원이라는 분은 아이덴티티가 후배직원이 아니라 부사장 조카라고 봐야죠.
절대 그 사람을 '후배'나 같은 '직원'으로 보지 마세요. 열살짜리 부사장 조카가 맨날 회사 놀러와서 깽판치고 다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 보기싫은 사람 있다고 회사 그만두면 그만두는 사람만 손해에요.
이직할 곳 확실하게 정해진게 아니라면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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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진짜 진지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이거 사고경력이 되어버리면 글쓰신분만 피해받습니다.

당사자/부사장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보험사에 통보하세요
神의한수
14/08/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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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험사에는 통보했고

사고 등록자를 '후배직원'으로 정확히 정정했습니다.
저도 얼마나 놀랬던지 ...
켈로그김
14/08/29 16:38
수정 아이콘
지금은 헬모드.. 상사가 되면 불지옥... 어우 딮빡;;
다빈치
14/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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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른 회사에 서류부터 넣어보시고 퇴사하셔야 됩니다.
조금만 버티시면서 배를 갈아탈준비를 끝내신뒤 옮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HOOK간다
14/08/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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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시길 권합니다. 더 큰 피해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는 행동으로 봐선.
SNIPER-SOUND
14/08/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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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 개인정보 도용은 보통 범죄가 아닙니다.

이걸 그냥 넘어가느니거면 너무 큰걸 봐주는건데요 ;;;;
SuiteMan
14/08/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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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2번을..넘어가는 오너가 있지?..부오너지만..
神의한수
14/08/29 16:48
수정 아이콘
그 일로 부사장도 감봉2개월 처분이 떨어졌더군요

그리고 부사장이랑 사장이 거의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 ...
사장도 부사장 믿고 계속 일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
로즈마리
14/08/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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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으면 퇴사하고 사기죄로 고소할것같아요.
RedDragon
14/08/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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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막장 드라마 찍으라고 해도 "에이 시나리오도 이건 너무 막장이네" 라고 퇴짜 맞을 스토리가 현실에서 일어나네요...
업무시간에 뭐... ? LOL을 한다고요?

제가 볼 때는 직원들이 폭발할 예정이니 마음 맞는 상사분들과 동료분들께 찾아가서 의견 모으고 탄원서 비슷한 것 제출하고 일 못하겠다고 항의 하시는것도 나아 보이네요. 그 직원 하나에 모든 환경이 다 망가지니...
부사장은 사과로 끝날게 아니라 이걸로 오히려 자리 쫓겨냐야 되겠는데요-_-;
노던라이츠
14/08/29 16:45
수정 아이콘
사장님은 가만히 있어요? 그게 더 신기하네요
神의한수
14/08/29 16:50
수정 아이콘
부사장이랑 사장이 거의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 ...
작은 기업은 이런게 문제라고 요즘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
14/08/29 16:46
수정 아이콘
나가세요
답이 없는 회사입니다.

조카가 문제가 아니고
답이 없는 회사입니다.

부사장 조카라고 하더라도 사장까지 사과를 했으면 사장과 부사장간에도 먼가 커넥션이 있는겁니다.
답이 없는 회사입니다.

"떠나세요"
14/08/29 16:47
수정 아이콘
이미 본인이 권력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나보네요. 부끄러워서라도 나가야하는데
뻔뻔하게 LOL 하는거보면... 회사가 답이 없네요. 본인한테 피해가 갈 것 같으면 나가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ㅠㅠ
이장님
14/08/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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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연들은 양쪽얘기 다 들어 봐야 한다고 하지만,
이 사연은 양쪽 얘기 들어 볼 필요 자체가 없네요.

그냥 저런 행동을 했다는거 자체가 노답 노인격 노매너 노인간 이네요.

특히나 3번은 사기로 고소해도 되겠네요. (법률상 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죄는 확실해 보입니다.)

사택에 친구들을 불러 술판을 벌인것도 문제인데, 난장판에 기물파손에 나는 모르겠다 줄행랑까지
거래상 중요서류임을 인지했고 상사가 3번에 걸쳐 확인했음에도 차량 뒷자석에 처박아 놓고 해외여행
회사차량 교통사고를 동료에게 덮어씌우기

이건 머 그냥 킹왕짱이네요.
그냥 참고 있는 글쓴이분과 주변 동료님들이 성불 이십니다

근무시간에 롤을 한건 그냥 애교네요 애교
스테비아
14/08/29 16:4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일을 겪어서 그런지 글을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되네요(...군대에서요)

뭐 나가시는 건 神의한수님 인생이니 제가 감히 조언은 드릴 수 없지만, 나갈 때 나가더라도 저거 다 모아두셔야 합니다.
앞으로 보이스레코더 하나 들고 건수 생길 때마다 다 녹음하시고, 저 보험회사 명함 건도 다시 캐물어서 저 사람이 했다는 걸 녹음해두세요.
응징도 응징이지만, 다음 직장에서 패널티가 가지 않으려면 상황을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까우까우으르렁
14/08/29 16:48
수정 아이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아니고, 오늘 밤 방영하는 "궁금한 이야기 Y" 정도에 나올만 한 사안이네요~ 하하;;;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는거 같군요.
교통사고 건은 가만히 대응하시면 아니될 듯 합니다. 사직하시더라도 "인생은 실전" 보여주셔야 할 듯 합니다.
p.s: (글쓰신 분께 죄송합니다..) 저도 맞춤법 잘 틀리지만, 맞춤법이 너무 틀려서 교정해주고 싶습니다.;;;
14/08/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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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관해서는 좀 더 강하게 나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14/08/29 16:52
수정 아이콘
표면적으로는 그 후배직원의 문제인 것 처럼 보이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땐 회사자체가 문제네요.
어찌어찌 그 후배직원의 일은 넘어간다고 해도, 글 내용으로 봤을 때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직을 권하고 싶네요
선택 잘 하시길 바랄게요
i제주감귤i
14/08/29 16:52
수정 아이콘
하하 잘 참으셧네요 여태껏..

사장님게 단호하게 지금까지 있던일 말하시고,
"저사람이 다니면 난 그만두겠다" 하세요, 부사장님과의 커넥션도 말하시고,
회사가 자선기업이 아니기에 가족회사 아니면 일 잘하는사람을 곁에 두고싶어하지
저런 사람을 대리고있지 않아요.

그 후배를 그만두게 하시던지 이직을 하시던지 둘중에 하나를 하셔야지
사고경력 되버리면 나중에 레퍼런스 체크에서 전부 걸려서 어디 갈곳도 없어집니다.
빨리 결정 하셔야할것 같아요
14/08/29 16:53
수정 아이콘
부사장 조카가 아니고 사장 아들이 저래도 오냐오냐 하고 넘어가면 나가야될 회삽니다.
아스날
14/08/29 16:54
수정 아이콘
좀 참아서 경력 쌓고 나가시던가 아님 사장한테 진지하게 말하고 안되면 나가시던가 해야겠네요 ~
타부서 후배도 아니고, 같은부서 직속후배가 이러면 답 없을것같습니다.
14/08/29 16:55
수정 아이콘
그 후배는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시고 조용히 준비하셔서 이직하세요. 그런 가족 회사는 답이 없습니다. 지금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더 큰 문제 생길 수 있습니다.
Vienna Calling
14/08/29 16:55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조언해드리지면 옮길 곳 정해지기 전에는 절대 그만두시면 안됩니다. 제가 남 일 같지 않아서 그러는데...
한참 지난 일이지만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장급이 아니라 회장 친인척과 관련 된 일이었고, 윗선에서는 나름 신뢰한다고 저한테 그런 뒷처리들을 맡겼겠지만
그 때는 젊은 치기였는지 쓸데없이 정의감이 불타올랐는지 제가 딱 두번까지 참았다가 세번째에는 폭발을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일이 커졌고, 여튼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나니 회사 동료... 동료였던 사람들이라고 해야겠죠.
제가 다 폭로해버리고 회사를 온통 쑥대밭을 만들고 사표 집어던지고 나왔으니까요. 여튼 동료들은 진정한 영웅이다 뭐다 추켜세워줬지만,
저 그 뒤로 5년동안 백수생활 했습니다. 이력서를 수백개는 쓴 듯 하네요. 결국 재취업에는 실패하고 자영업을 시작했구요.
다행히 죽자살자 덤벼들었더니 지금 입에 풀칠은 하고 삽니다만... ㅡㅡ;;
여튼 절대로 대책없이 그만두고 나오시면 안 됩니다.... 그것만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i제주감귤i
14/08/29 17:05
수정 아이콘
회장 친인척도 아니고 부사장 친인척 인데다,
회사의 황금 낙하산 타신분이니 뒷처리 해달라고 [Vienna Calling]님 처럼 직접 맡긴것도 아니고, "니가 참아라" 수준이고.
내용을보면 그 부사장 조카의 사고 책임을 [神의한수] 님께 전가하려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이거 자신의 커리어에 위험한거 아닌가요?
다른회사 갔을때 이런저런 사고들이 있는데 서류상으로 [神의한수] 님 책임이라고 기재되있을테니..
Vienna Calling
14/08/29 17:20
수정 아이콘
본문의 사고 건 같은 일은 정말 사소한 부분들입니다. 이미 그렇게 하신 듯 하지만 사건 이후에 수정할 수 있는 내용들이죠.
이너월드
14/08/29 17:05
수정 아이콘
그 일때문에 재취업이 안 되신 건가요?
神의한수
14/08/29 17:16
수정 아이콘
그 부분에 관해서는 부사장과 부장과 확실히 타협을 봤습니다.

서류건은 사장과 이사 부장이 책임지는걸로 예기가 끝났고

차량사고건은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확실히 정정했습니다
재취업은.... 제가 아직 마음에 정리가 안되서 재취업 시도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너월드
14/08/29 17:17
수정 아이콘
앗 신의 한수님께 여쭤본게 아니라 Vienna Calling님 리플에 리플을 단 거에요^^;;;
神의한수
14/08/29 17:19
수정 아이콘
아 그러시군요 i제주감귤i 님 뎃글 바로아래 있어서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 ^^;;
Vienna Calling
14/08/29 17:24
수정 아이콘
모든게 다 문제였죠.
어느정도 커리어가 쌓여있는 상태라 제가 입사를 한다면 거의 관리직급이 되어야 하는데 일단 연봉부담이 상당했을거고,
제가 먼저 '나 신입사원 수준의 연봉만 줘도 된다'라고 말을 해도, 회사 입장에서도 이건 상당히 애매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좁은 바닥이라 만약 입사한다고 치면 여태까지 아래직원들이 클라이언트로 상대하던 급의 사람들을 상사로 모시고 일을 해야되는데,
이게 제대로 굴러가겠냐 그런 점도 있었구요.
그리고 다들 직접 말로 하신 적은 없지만 '너 빡돌면 회사하나 날려먹고도 남을 놈이잖아... 너 뽑기 좀 그래...'라고 얼굴에 써져있더군요.
14/08/29 16:56
수정 아이콘
3번은
사기는 둘째치더라도 뺑소니 아닌가 싶은데

그나저나
사장의 아들도 아니고 부사장의 아들도 아닌
부사장의 조카인데
얼마가지 않아서 내부에서 망할 싹수가 보이는 회사로 보일 정도입니다.
시케이더
14/08/29 16:57
수정 아이콘
제가 그 회사 직원이었으면 지금 바로 다른 회사 알아보겠네요.
14/08/29 16:58
수정 아이콘
후배직원? 노노 몇년뒤의 상사죠.
무조건 이직해야합니다.
이건 장래성 있는 회사가 아니라 앞날이 캄캄한 회사죠.
에프킬라33
14/08/29 16:58
수정 아이콘
머지않아 글쓴분보다 빨리 진급해서 상사가 될때 더 골치 아플겁니다.
그런때가 오기전에 이직알아보세요.
답이 없어 보이네요
14/08/29 16:59
수정 아이콘
'하나밖에 없는 조카가 몇 년째 취업을 못 해서 집안에서 근심이 컸다 00대리가 이해를 좀 해달라'
왜 취업 못했는지 알만 하네요.

더군다나 부사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것 같은데 그냥 이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것 같습니다.
14/08/29 16:59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말을 윗분들이 다 해주셨네요. 이직이 답입니다. 고민의 여지가 없습니다.
RedDragon
14/08/29 17:00
수정 아이콘
하나 확실한건 저 조카가 있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회사는 망해가는건 눈에 훤히 보이네요.
부사장, 사장이 인지 못하는 순간 끝이죠. 이미 직원들이 회사 일에 의욕이 뚝 떨어졌을텐데요.
시계의반대방향
14/08/29 17:03
수정 아이콘
부사장도 알고 사장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알고 있다면 좀 데리고 있다가 내보낼 수도 있겠네요.
근데 뭐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싶으면 전 그냥 나갈 것 같습니다.
14/08/29 17:04
수정 아이콘
그만두라는 말이 많은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 안하고 lol하고 있으면 본인에게 돌아오는 실질적인 피해는 빡침 외에는 없잖아요.
더 좋은 자리가 나타날때까지는 그만두면 본인이 손해보는거예요.

차라리 이 기회에 조카에 롤 모델로 괜찮을만한 직원 하나 뽑는게 어떠냐고 은근슬쩍 찔러서 좋은 후배 하나 확보 하는게 어떠하신가요?
아니면 쪼금씩만 일 시키다가, 딱 봐서 폭탄이 될만한 거래선 던져줘도 좋을것 같습니다.
RedDragon
14/08/29 17:07
수정 아이콘
일 던져줘도 안할거 뻔히 보이는데요 뭐; 업무시간에 대놓고 롤에 뻔뻔하기 그지 없고 초딩도 할 수 있는 서류 전달도 제대로 못하는데... 크..
14/08/29 17:09
수정 아이콘
다른분께서도 답글을 달아주셨습니다만, 계속 후배이진 않을거같습니다. 이런 회사라면 조만간 직급을 올려주지 싶네요.
14/08/29 17:04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입장이라고 생각해보고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이직이 맞는것 같습니다.
글쓴님 현재 여건(이직여건, 현재 경제여건, 개인생활여건 등)에 특별히 장애가 없다면 그만 두는게 현명할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직장에 만족하셨던 이유가 직원들과의 좋은 관계와 회사 비전이셨던것 같은데 이제 두가지 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리는 차지하되 일은 하지않고 업무분위기만 망치는데 다른 직원들도 업무중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겁니다.
'이 일은 내 일이 아닌데 왜 내가 해야해, 안 그래도 바쁜데' --->'OO씨가 좀 해요'--->'나도 내 일 바쁘구만, 왜 나한테...'
괜히 다은 직원들끼리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무 능력도 없고 열의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사람을 '아무일 하지말고 노는게 도와주는 거다'는 식으로
월급주며 데리고 있는 회사 비전을 어찌 믿을 수 있습니까? 사장이 고개숙이게 만드는 사고를 치고도 부사장 조카라는 이유로
계속 회사를 다닌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중소기업은 오너 경영마인드가 기업성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속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볼 때 사장이나 부사장의 경영마인드가 믿을만 하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언뜻 유재석
14/08/29 17: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티어가 어딘가요? 저격큐 돌리게..(브론즈가 농담했습니다 ;;)

점심시간 이든 티타임이든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시는게 먼저고 명의도용등과 관련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하세요. 유야무야 넘어갈일이 아닙니다.
파란아게하
14/08/29 17:07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흔한 징징글일줄 알고 읽다가
댓글 달려고 로그인하네요.
대책없이 때려치진 마시고요.
냉정하게 현재 회사를 현금인출기로
생각하고 월급만 타 쓰면서
새 직장 구하시고
이직하시길 바랍니다.

직장이 돈도 중요하지만
자아실현과 보람도 중요하지만
다시 돈이 중요하죠.
사악군
14/08/29 17:07
수정 아이콘
역대급이네요.. 당연히 취직못하지..
저런 애는 내가 뭘하면 그걸 시킬테니 모든걸 깽판친다가 기본마인드입니다.
부사장 조카인것 보다 부모가 엄청 부자인가 보네요.
귀여운호랑이
14/08/29 17:16
수정 아이콘
이직 안 하셔도 경영자가 저란 마음가짐이라면 조만간에 회사 망해서 어차피 다른 회사 가야될텐데 미리 알아보시는게 낫겠네요.
산성비
14/08/29 17:19
수정 아이콘
일하기 싫은데 왜 나 일 시키냐 이런 느낌이네요

일하기 싫은 사람 일 시키면 어떻게 깽판 놓나 일부러 저러는 것 같은데...
메모박스
14/08/29 17:21
수정 아이콘
이건 단순 낙하산 이상이네요 .다른분 얘기대로 이건 단순 친인척 조카 수준을 넘어선 뭔가 커넥션이 있는겁니다. 저 정도 사고면 자기 아들이래도 잘라야죠. 얼른 이직 자리 알아보심이 앞날에 이로울거 같네요. 오너문제와 직결된거라 저건 단순 개인의 문제가 아닌 회사전체의 문제에요.
진리는태연
14/08/29 17:22
수정 아이콘
진짜 어처구니가 없군요. 그런데 저 사원을 제외하고 회사와 같이 일하는 동료에 문제가 없다면 이직하지 마세요. 직장인이라면 이직횟수 한 번 한 번이 나중에 경력의 오점이 됩니다.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해괴한 일 겪어봤고 홧병나서 그만 둔 적도 있는데 이게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이력에 오점이 되더라고요. (현직 인사담당자입니다 ㅠㅠ)
저 사원뿐 아니라 회사자체도 엉망이고 비전이 없다면 그 때는 이직을 준비하시는게 맞지요.
그러나 정말 진지하고 냉정하게 현상황을 한 번 돌아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지금뿐만 아니라 나중에 경력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력이 한 번 꼬이면 나중에 진짜 다니고 싶은 회사가 있어도 이직 경력 때문에 못 가는 수가 생깁니다. 경험입니다...
오레키|호타로
14/08/29 17:40
수정 아이콘
이력이 꼬인다는게 어떤걸 말씀하신건가요?
14/08/29 17:48
수정 아이콘
잦은이직을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회사에 비전도 있고 경력쌓는데도 도움이되는데 옮겼다가 지금보다 더안좋은회사거나 피치못할사정으로 다시이직,이런게 연속되다보면 이직이 잦은사람으로 기록이남아 이직이 쉽지않을 경우도 생기니 피치못할사정이 아니면 한회사에서 오래 경력을 쌓는게 이력에 도움된다는...
14/08/29 17:26
수정 아이콘
제발 판춘문예 출품작이라고 해주세요.... 제발요
노던라이츠
14/08/29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조카가 먼저 해고 당하지 않을까 합니다.아무리 친해도 일을 저딴식으로 하면 사장이라도 화내지 않을까요? 돈이 걸린 문젠데요. 그리고 부사장도 감봉 2개월이나 처분받으며 한번은 봐주었지만 아들도 아니고 조카라는 이유로 더이상 용인해주지 않을꺼 같아요.
MLB류현진
14/08/29 17:28
수정 아이콘
낙하산 중에서도 최고인듯
14/08/29 17:29
수정 아이콘
참으로 창의적으로 답이 없는 ***네요.
더 말했다간 벌점 먹을거 같아서 못하겠고..
답답하시겠어요.
14/08/29 17:29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부사장 조카 이전에 저런 역대급으로 개념 없는 사람 옆에 있기가 싫을것 같습니다.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같이 맞는다는 속담도 있는데 이미 몇번 맞으셨고.
더군다나 회사라는 곳은 한번도 아니라 세번이나 저런 일이 일어났는데 취한 조치가 그냥 일 안시키기라니.
그냥 빨리 다른 직장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바우머리돌
14/08/29 17:29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조카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닐까요? 나 회사 다니기 싫어! 뭐 이런...
녹산동조싸~!
14/08/29 17:31
수정 아이콘
와 역대급이네요~
제 같으면 진작에 한판하고 회사 나갔을 것 같네요..
아무리 화가난다 그래도 진짜 이직 회사 구해 놓고 나가야 됩니다..
14/08/29 17:36
수정 아이콘
전 회사망하기 전에 먼저 이직할 회사 구해놓고 나올래요.
14/08/29 17:39
수정 아이콘
아무리 공급자가 을이 되는 노동시장이라도, 호구딜은 피해야 합니다.
다른 회사 찾으시고, 강제 퇴직 권유 받기 전까지 정시 퇴근 준법 투쟁하다가
취직 되시면(한 달 안 쇼부 추천) 쌍욕 한번 시원하게 (법에 저촉되지 않을 만큼) 날리시고 나와요.
석양속으로
14/08/29 17:43
수정 아이콘
회사 비전 없어 보이네요.
14/08/29 17:51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후배때문에 힘든것보다..
후배뒷처리 하는 회사의 모습들을보니..
석양속으로님 말씀처럼 회사 비전자체가 없어보이네요..
사과씨
14/08/29 17:52
수정 아이콘
꼭 기억하실 건 '시정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와 같은 딜은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무조건 그만둔다는 뉘앙스의 말은 이직할 직장 구하고 인수인계 기간 맞춰서 사직서 내기 전까지 절대 얘기해선 안됩니다.
14/08/29 17:53
수정 아이콘
마음이 떠나셨더라도 이직 확정되기 전에는 절대 그만두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기분 나쁘시다고 손해 감수하지 마세요.
가을독백
14/08/29 17:57
수정 아이콘
혈연으로 낙하산을 데려다앉히는 회사라면 앞날이 뻔합니다.
그 업계가 비전이 있다면 동종 업계 타 직장으로 이직을 권해드립니다. 짧으면 몇달,길면 2-3년 뒤에 그 신입사원이 상사로 있는 모습을 그려보세요.
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타 직장에 입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면 절대로 그만둔다는 뉘앙스를 풍기면 안됩니다.
포도씨
14/08/29 18:00
수정 아이콘
막장 기업이네요. 부사장이 공사구분 못하고 저 짓거리인데 안 망하면 이상하죠.
그와는 별개로 피지알이 아무리 맞춤법에 관대해졌다지만 본문 글은 너무 심합니다.
맞춤법 검사기라도 한번 돌려주세요.
http://speller.cs.pusan.ac.kr/
애패는 엄마
14/08/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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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일가면 뭐 어쩔 수 없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전략 기획팀같은데서 오너 일가 만나면 그냥 노답이에요.
다 알만한 모 대기업의 모 부장은 오너일가 아들인 팀장한테 뺨맞는 것도 눈앞에서 본지라.
달달한고양이
14/08/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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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제 친한 사람이 있는 회사에 낙하산 투성인데 써주신 글보다야 (다행히도) 덜하지만 아주 가관입니다.
낙하산이 저 한명 뿐이라면 속단하긴 이르지만 딱 한명이라도 더 생긴다면 이 회사의 미래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윗선이 제대로 이 회사를 이끌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능력없는 낙하산 고용으로 나머지 사람들 사기 떨어뜨리고 실질적인 운영상의 피해를 감수하진 않아요.
적당히 월급받다가 결혼 후 취집하실 일부 분들을 제외하고 평생직장으로 삼고 가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4/08/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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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과 부사장 지분이 거의 5:5인 회사인가보네요.
이건 아무리 호형호제해도 월급쟁이 부사장이 커버칠 수준이 아닌데요.
소독용 에탄올
14/08/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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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형호제에서 호 두개가 탈락한 듯한 느낌으로 돌아가는......
14/08/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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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그 후배직원이 또 다른 사고를 쳐서 수습 못하고 짤릴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버티다가 승진하게 되면 그때 이직하는 게 어떨까 싶거든요.
흔히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하지만 똥덩어리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어찌보면 지는 거잖아요...
14/08/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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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사고 쳐도 후배직원분을 꽂아두는 걸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글쓴분의 상사가 될 것 같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그 후배직원이 회사가 지겨워서 그만두는 것 뿐인데 희망사항일 뿐이구요.

사람은 지배욕이 있는지라, 그 후배분이 진급해서 사람을 다루는데 흥미를 느낀다면 아마 계속 그 회사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철이 드는지라 지금처럼 막장짓은 안하겠지만 자신의 힘을 알고 그것을 마구 사용할 가능성도 있지요.

옮길 곳을 확실히 정하신 후에 옮기시는 것이 낫고 그전까지는 그런 기미를 회사 사람에게 전혀 알리지 마세요.

행여나 후배직원에게 어떤 조언이라던지 뭔가 액션을 취하지는 마십시오.

절대 안바뀔 거고 글쓴분만 난처해질 겁니다.
꽃보다할배
14/08/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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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낙하산들이 오히려 티 안내려고 더 열심힌데 희안하네요
그냥 오갈데 없는 낙하산 병풍치고 사시는편이
실 오너가 부사장일수도
루크레티아
14/08/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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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님이 사장님과 호형호제를 넘어서 회사를 먹여살리는 지경인가요...
2번은 임원진들이 피보고 조카에게 개갈굼을 먹이는 것으로 끝난다손 치더라도 3번은 범죄수준인데요.
바람기억
14/08/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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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 내용대로라면 회사 자체가 비젼이 없네요. 그냥 넘기기에는 정도가 심합니다. 결단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비슷한 혹은 더 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포도씨님 말씀처럼 맞춤법 틀린 곳이 꽤 많으니 글 내용을 점검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공안9과
14/08/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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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막장은 사무실 비품이나, 직원들 물건 절도 정도 겠네요. (횡령, 배임이야 할 깜냥이 안될테니)
단속 잘하셔야할듯..
The xian
14/08/2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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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혹은 임원의 친인척은 지금은 부하직원이나 동료라고 해도, 장차 높은 확률로 상사가 될 가능성이 높죠. 경험상 십중팔구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런 작자가 상사가 되면 그 밑의 직원 및 그 부서의 영향을 받는 타 부서는 죽어나는 거고요.

애초에 자기가 일을 해야 하겠다는 책임감도 무엇도 없고 남 시킬 생각만 하고 있는 작자에게 직책을 주면 다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회사를 그만두는 건 정말로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누울 자리는 보고 뻗어야 하니까요.
14/08/29 19:40
수정 아이콘
진짜 네이트판이었으면 95% 판춘문예라고 했을건데...
우선 있어보세요. 적당히 회사 알아는보다가..분위기를 봐야죠.
저 조카가 계속 회사에 눌러 앉으면서 승진도 하고 그런다? 그러면 분위기고 비전이고 자시고 나가야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 낙하산이라고 그게 절대적인 쉴드가 되는건 아니거든요. 저렇게 행동하면 결국 벗겨집니다.
저사람만 나가면 해결되고, 만족하는 문제라면 저사람이 나갈지 안나갈지 확실히 보고 결정하는게 좋아보이네요
포켓토이
14/08/29 19:42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까진 아니었지만.. 전 상세하게 문서로 작성해서 사장에게 보고로 올렸었습니다.
문서화가 중요합니다. 객관적 증거 내용들도 문서에 첨부하구요.
그래야 제삼자도 읽고서 상황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말로만 왔다갔다하면 직접적으로
얘기듣는 몇사람만 관련된 작은 일이 되는겁니다. 문서화로 해서 누구든 볼 수 있게 하고
정 안되면 회사 사람들 전부에게 메일로 뿌리세요. 객관적이면서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잘 요약해서 보고서로 만드세요.
메피스토
14/08/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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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처리 건을 보니 범죄를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사장이 봐달라는 식으로 철이 없어서 그랬겠거니 했는다는 데서 우선이고
피해자를 글쓴이 님으로 골랐고 그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는 데서 이미 상호간에 끝난 일 같은데요.
이건 정말로 '최소한의 신뢰' 문제이고 저 정도 사건이 터졌는데도 무마하고 덮는 대처로 보아선,
차후 분명히 더 큰 사건이 터집니다. 분명히,
그 때 분명히 저런식으로 본인이 아니라도 누군가에게던 몰래 덮어 씌우고 입맞춰서 무마하려고 할겁니다.

이건 본인의 커리어 문제가 아니라 제 생각엔 예비 범죄자들과 일하는 수준같네요. 전 최대한 다른 일 찾아 보시라고 권고 드립니다.
그냥 업무 없이 앉아서 롤 하는거야 아무 상관 없고, 무시하면 되지만,
저런식으로 본인의 능력 밖의 일을 계속 담당하고 대충하다 보면 분명히 사고 터지고, 괜히 옆에 있다가 그 사람이 술접대받고 계약서에 뭐 빠트리고 더쓰고 해서 덤터기 쓰게 되고 사기로 얽혀 들어가서 사장 부사장이 말맞춰 혼자 덤터기 쓰시고 인생 자체가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냥 사장에게 별거 안바라니 구석자리 하나 떼주고 앉아서 방해 안되게 게임이나 하게 하라고 하시고 사장이 받아들이시면 되실거 같지만, 일을 계속 맡기고 회사 임원으로 키우는 것 같다면 나오시는게..

이미 게임하다 인터넷 선 봐달라고 한 사건 자체가 그 고문관에겐 자기가 갑이고 회사 사람들은 을이라는 생각이 들어 있는겁니다.
뭔가 부사장과 사장님이 회사 취직을 시켜주고 임원으로 키운다는 것으로 돈을 받았거나 지분을 샀거나 하는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은 이상엔 저 정도로 배를 째고 모든 업무에서 당당할 순 없죠.
레지엔
14/08/29 20:15
수정 아이콘
저게 돌아갈 수 있는 직장환경 자체가 노답이지 싶은데요...
리듬파워근성
14/08/29 20:24
수정 아이콘
뒤로 슬슬 이직 알아보시고 대충 다니면서 월급만 적립하시길...
그런 회사에 애정주면 지는 겁니다.
광개토태왕
14/08/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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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개념없다 그 사람.......
김연아
14/08/29 20:52
수정 아이콘
3번일은 범죄인데.....

회사 분위기가 어떻고 일이 어떻고를 떠나서, 어떤 범죄를 다시 님에게 뒤집어 씌울지 모릅니다.
어쨌거나 조용히 넘어갔으니까, 타겟은 다시 님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죠.
진짜 나중에 이런 상황이 터지면 미쳐버리는 거죠.

누울 자리 보고 뻗어야겠지만, 아무리 돈이 중해도 범죄를 뒤집어 쓰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王天君
14/08/29 21:29
수정 아이콘
저런 회사가 돌아가나요? 신기하네요. 보통은 아무리 친인척이라도 일은 하는 척하고 최대한 낙하산 티를 안낼려고 하지 않나요?
저 개념없는 사람은 제껴두고, 저걸 계속 품고 있으려는 부사장님이 문제네요. 자기 창피한 것도 있을텐데 저걸 저렇게 안고 가려하나....
부사장님께 다시 한번 직접 건의하세요. 말로 하면 투덜대는 것처럼 보일 테니까 글로 어필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업무가 이러이러하게 돌아가고 있으면 이건 회사원들의 사기나 기분 문제가 아니라 회사 자체의 손해고 이런 식으로 계속 구멍이 생기면 경영 자체가 흔들린다고 충고하세요.
콩먹는군락
14/08/29 21:58
수정 아이콘
진짜 이상한놈 많네요..
14/08/29 22:28
수정 아이콘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정리가 돼서 한수님에게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지는 않네요. 원래 롤만 하기로 채용된 낙하산 직원이 존재하던 회사라고 생각하시고 당장 때려칠건지 좀 더 다니다 다른회사로 옮길지 선택하시면 되는 상황인듯 해요
엽기토끼
14/08/29 23:00
수정 아이콘
슬슬 사회 나갈 준비를 하는 학부생인데, 정말 저런 일들이 가능한 건가요? 그것도 작지 않은 규모의 기업에서? 충격을 넘어서서 공포가 엄습해오네요.
낯선이
14/08/29 23:29
수정 아이콘
지금 글 내용은 굉장히 심한 수준이긴 하지만 어딜가나 자기부서에 돌아이 한명은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큰 돌아이 작은 돌아이 아주 큰 돌아이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반드시 존재하는 돌아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어느덧 자기 부서에 돌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당신이 돌아이... 사회에서 부디 작은 돌아이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http://pann.nate.com/talk/321170421
감자튀김
14/08/29 23:11
수정 아이콘
거 참 이상한놈 많네요..
응답하라 2014
14/08/29 23:12
수정 아이콘
뭐 이따위 경영진이 있는거죠? 계속 계셔봐야 험한 꼴만 당하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잘 다니던 직장을 혼자 저런 미친놈때문에 나가야 한다는 건 좀 억울하네요.
뭐하는 회산지는 몰라도 마음맞는 사람끼리 나가서 따로 회사 차릴 수는 없나요? 나가더라도 콱 빅엿을 먹여줬으면 좋겠는데...
14/08/29 23:38
수정 아이콘
허허.. 피지알아니었으면 소설이라고 굳게 믿을만한 글이네요.
14/08/29 23:46
수정 아이콘
사실 본인은 회사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집안에서 억지로 취직시켜서 일부려 짤리려고 미친 척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만약 그렇다면 더 큰 사고 치고 곧 그만둘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미친놈 코스프레던 진짜 미친놈이던 아무튼 저 정도로 미친짓을 하는 놈이 있다는게 충격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쓰신분이 본격적으로 이직 생각을 해보시지는 않았을 정도로 회사에 정을 붙이고 계셨던게 너무 안타깝네요..
단약선인
14/08/30 00:05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이 금방 그만둘지도 모르니 딱 6개월만 참고 계시지요.
나가는 것은 쉬우나
1. 나가는 사람이 손해고
2. 저런 인간이 아무리 빽이 좋아도 오래 버티진 못할 것 같아서요.

위에 여러분들이 조언 드린 대로
확실하게 갈 곳이 있을 때는 이직을 생각해 보셔도 되고,
아시겠지만 이직은 급여나, 직급이나, 성장 가능성이 기존 직장보다
나을때만 고려하세요.
2막3장
14/08/30 00:59
수정 아이콘
인생 살다보면 빼도박도 못하고 그냥 얻어 터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별로 그래보이지 않네요.
비올땐 그냥 우산쓰면 되는 겁니다. 비안오는 곳으로 비행기 타고 이동하지 말구요.
대응자체는 잘 하시는 것 같아요.
평범한소시민
14/08/30 10:59
수정 아이콘
저런 개념 없는 낙하산은 답이 없습니다. 조만간에 대형 사고 한방 터질 것 같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낙하산이 사고를 치면 단체로 스트라이크 해서 움직여야 답이 나오겠네요,, 부사장이라는 비빌 언덕이 있어서 낙하산은 아직 사태에 심각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암튼 각설하고 퇴사보다는 적절한 선에서 거리 유지하면서 한 방 먹일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때까지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열정이 아까워서 퇴사는 ..... 안타깝네요
한들바람
14/08/30 11:24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사장님 친척이 아니라 부사장님 친척이라는데서 희망의 여지가 있습니다. 괜히 회사에 대한 애정때문에 저런 사람한테 월급나간다거나 다른 직원들 업무 분위기를 해치는거 같은거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제대로 될 회사면 어차피 짤릴 사람이고 앞으로 안 볼 사람입니다.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으로 생각하시는고 사세요.
불량공돌이
14/08/30 12:08
수정 아이콘
500인 이상 기업 세군데에서 인사팀장을 해본 경험이 있고 현재도 재직중인 처형네 동서형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의한수 님 케이스보다 다이나믹한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보통은 친인척 낙하산으로 와서 사고치는 경우는 꼽아준 윗사람은 어떻게든 기회를 주고싶어하는데, 정작 사고치는 당사자가 그 기회를 걷어차 바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대로 된 업무도 주어지지 않고, 주변과의 교류도 없어지면 회사일에 흥미를 잃고 당사자가 자진퇴사 경우도 많이 들었습니다.
부사장님이 직접 사과를 하셨다면 상황에 대해 인지는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윗분이 쓰신대로 제대로 된 회사면 어차피 짤릴 사람입니다.
반년 혹은 길게 보고 1년이면 없어질 사람이니, 직접 대거리 하시기보다는 없는사람 취급하시고 인사과나 다른 사람을 통해 압력을 주시지요.
14/08/30 12:16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하나밖에 없는 조카지만 이렇게 피해만 주는데 부사장님은 그 조카네 집한테 무슨 책잡힌 게 있는 분인가요?;; 친아들이 저런다고 해도 때리고 싶을 것 같은데......
회사생활이 정말 괴로우시겠네요. 저런 인간이 다 있는지......
레모네이드
14/08/30 13:06
수정 아이콘
3번은 진짜 범죄수준이네요. 저정도면 어차피 금방 그만두지않을까요? LoL만 하면서 오래 버티지는 못할겁니다
저지방.우유
14/08/30 14:00
수정 아이콘
글만 읽어도 깊은 빡침이 느껴지며, 진짜 '역대급'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여태 참은 것도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위의 분들과 의견이 비슷해서 따로 적지는 않을게요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 힘내세요 진짜...와...
아무로나미에
14/08/30 16:40
수정 아이콘
회사일때문에 조카 부모에게 회사에서 돈이라도 빌렸나보내요. 사장까지 기서 사과할 사고를 쳤는데도 안짜르는거 보면요
사상최악
14/08/30 19:57
수정 아이콘
부사장 비서로 두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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