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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25 23:36:30
Name 우주뭐함
Subject [일반] 아이스의심 챌린지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국내에서 연일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 정치인들이 참가한건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죠.

이게 워낙 유명해지다보니 자연히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오버하다가 인명사고가 난 경우도 있고, 자기 홍보나 정치적인 목적 등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는 경우도 있어서 캠페인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는 쓴소리도 계속 나오는 중입니다. 그에 대한 반동으로 어쨌든 좋은 일을 하는데 진정성 검열은 옳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맨 마지막 주장에 공감하는 입장이지만, 진정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행위든 진정성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는 건 반길 일이고, 우리 사회는 얼음처럼 차가운 합리적인 의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좀 짖궂은 생각이 나더군요. 진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그럼 전부 '진정성'이 있는 것일까. 개중에는 정말 캠페인의 진정성이 걱정되거나 명확한 근거가 있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과 동기에 따라(ex : 난 저 연예인 꼴보기 싫어. 쟤가 기부한다고? 자기 홍보용이겠지! 기부는 입으로만 할테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나도 그 사람들의 '진정성'을 의심해봐도 되는거 아닐까?








어제부터인가 갑자기 넷상에 떠돌기 시작한 짤방입니다.
누가 봐도 특정교회가 아이스버켓 챌린지를 악용하여 헌금을 뜯어내려는 수작이기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고
PGR 유머게시판에도 한번 올라왔었죠.
대체 어느 교회가 이런 천인공노할 짓거리를 하나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그런데 돌아다니다보니 약간 다른 2번 짤방이 보이더군요. 1번 짤방과 비교해보면 밑에 중요한 문구가 있습니다.

'다 모아지면 저희 교회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에 기여한다는 애매모호한 문구이긴 하지만 이건 '기부한다'는 의미로도 충분히 읽힐 수 있죠.
1번 짤방은 누군가가 특정한 목적으로 이 문구를 삭제하고 퍼트린거라 의심됩니다.
그래도 교회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라는 내용 자체는 똑같았고, 기여 드립치고 자기들이 꿀꺽한다고 의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계속 뒤지다보니 저 짤방의 원출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교회의 페이스북이더군요.

어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관련글이 더 있었는데, 이 글은 1,2번 짤방보다 시간상 먼저 올라온 겁니다.





이 글에서 해당 교회는 내부적으로 소규모 기부모금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수단으로 요즘 사회적 이슈인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택했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의를 명확히 설명하고 있고(루게릭 환자의 고통을 체험한다는 건 잘못된 카더라지만), 모금액은 취지에 맞게 기부할 예정이며, 통장은 이번 모금을 위해 만든거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필리핀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하더군요. 모금액이 소액이건 그 때문인 것 같고요)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죠. 모금액을 교회가 먹겠다는게 아니라 기부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으니까요.

시간상으로도 먼저 올라온데다가, 교회의 입장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퍼간다면 이 글을 같이 퍼가는게 맞겠죠. 1,2번 짤방을 맨 처음 퍼트린 사람도 분명 이 글을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걸 쏙 빼놓고 1,2번 짤방만 퍼트렸다는건 의도가, 진정성이 의심스럽죠. 아주 악의적입니다.





여기까지 사태를 파악하고 인터넷을 쭉 훑어봤는데 어지간한 사이트에는 저 1,2번 짤방이 다 퍼졌더군요. 당연히 해당교회는 신나게 욕을 먹는 중이고요. 뒤늦게라도 교회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보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의도는 아닌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소수나마 있었지만, 대다수 의견은 여전히 저 교회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욕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1,2번 짤방만 보고 결론을 내려버려서 나중에 다른 자료가 나와도 쉽게 생각을 못 바꾸는 걸까요.

그동안 개신교회가 저지른 진상짓이 워낙 많으니, 1,2번 짤방만 보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이해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그 집단을 안좋게 보는지라 자업자득이라 느끼고 있고요. 하지만 그건 덮어놓고 의심하는 짓이 합리적이라는 소리는 아니죠. 합리적인 의심은 모든 의문, 불신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가 뒷받침 되는 사실의 개연성이 명확할 때 가능한 거니까요.  

모든 사태를 파악하고도 '그동안 개신교회가 저지른 짓을 보면 저 교회도 따로 꿍꿍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부 혹은 전부를 지네가 먹을거다'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0%도 아니죠. 하지만 그 의심이 저 짤방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 ㅡ 교회의 목적과 의도가 분명히 설명되어 있는 글은 쏙 빼놓고 악의적으로 편집한 사람의 행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리 '진정성'이 있는 의심이라고 볼 수는 없네요. 내가 평소에 안좋게 보던 집단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욕하고 싶다는 저열한 심리지.

저는 이런 악의적인 왜곡이나 덮어놓고 욕하는 사람들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의를 명확히 밝히고 있는 저 교회가 훨씬 더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에게 올바른 정보와 신뢰를 기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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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컴버배치
14/08/25 23:47
수정 아이콘
저도 유게에 올라온 짤방에 모아서 건네주겠거니 하고 댓글 달았었는데 맞았군요.
이거보다 사안은 심각하지 않지만 일본인이 불닭볶음면이랑 짜파게티 선물받아서 기분좋다는 트위터를 짜파게티만 잘라내고 불닭볶음면만 올라온다거나... 했죠.
14/08/25 23:48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조작된 정보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MLB류현진
14/08/25 23:57
수정 아이콘
머 교회라고하면 일단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나이트해머
14/08/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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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새 인터넷 상에서 교회에 대한 태도가 그렇죠. 무조건 안좋게 보고 악의적 편집이라도 오히려 당당하고.
우주뭐함
14/08/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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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짤방만 보고 욕하는건 이해가 됐는데, 모든 사태를 파악하고도 욕하는 분들이 많은건 좀 이상했습니다. 동네북 개신교니까 내가 뭔 짓을 하건 가만히 맞아라 이런 심리일까요.
그아탱
14/08/26 00:18
수정 아이콘
덕분에 인터넷, 특히 SNS에서 떠도는 풍문은 한 번쯤 의심하고 봅니다.
14/08/26 00:10
수정 아이콘
자업 자득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제대로된 교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뭐 사실 기독교가 비난받는 이런 모습도 어떻게 보면 신의 뜻이겠죠. 그들입장에서는 그들 스스로 해쳐 나가야할 신이 주신 역경이라고 봅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8/26 00:14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이 감내하건 말건은 그네들 사정이지만 비난하는 사람들이 정당화될 순 없죠.
14/08/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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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런 상황을 모르고 비난하는건 잘못이지요
우주뭐함
14/08/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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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저 교회 페이스북에 다시 들어가봤는데 안타깝게도 모금 행사는 포기한 것 같군요. 사실 넷상의 온갖 비난을 보면 고소 안하는게 신기할 지경이라 이해는 됩니다. 그리고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개인이 기부하는 건데 왜 교회가 돈을 모으냐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어서 해당교회의 해명을 퍼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헌금이 아닌 기부금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온라인 입금을 할 수 없기에 모아서 한번에 하려고 했습니다. 교회 공동체였으니까요. 아무튼 작지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14/08/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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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이건 참 안타깝네요.. 상처가 클 듯..
14/08/26 00:22
수정 아이콘
맨 위에 사진만 보고 새로운 수금방법 운운하며 비꼰적이 있는데 잘못 알았던거네요. 역시 좀더 신중한 사람이 되야 할거 같습니다.
14/08/26 00:26
수정 아이콘
엉망진창이죠...

최소한 비난이나 조롱성격의 유머 게시물은 한번 필터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4/08/26 00:58
수정 아이콘
저런 거 짜깁기하는 인간들은 그렇게 욕하는 타락한 교회랑 자신들이 마찬가지 수준인 걸 모르겠죠.
jjohny=쿠마
14/08/26 01:13
수정 아이콘
유게 종교글이니 어차피 지워질 글이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설명해드렸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잘 설명해주셨구요.
근거가 없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끝까지 자기는 의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시는 분도 계시고... 이런 덮어놓고 의심이 (꼭 기독교 대상이 아니더라도) 하도 반복돼서 이제는 익숙해질 만도 한데, 매번 그렇게 되지만은 안되네요. 어헣

그래도 이런 글도 올라오니 PGR 할 맛이 납니다. 흐흐
내려올
14/08/26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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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피지알이니까 이런 글이 올라올 뿐더러
제가 그걸 읽게 되는 것 같네요.
다른데 올라왔었으면 그냥 오해만 한 채 무관심으로 넘어갔을지도
우주뭐함
14/08/2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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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 덕분에 저도 PGR 할 맛이 납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tannenbaum
14/08/26 02:46
수정 아이콘
그 글에 나도 모아서 할라 그런 걸 수도 있다고 댓글 달았는데.... (소심소심)
jjohny=쿠마
14/08/26 02:48
수정 아이콘
물론 기억하고 있습니다. 흐흐
14/08/26 01:16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몰랐던 사실인데 알게되서 다행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4/08/26 01:29
수정 아이콘
인간들은 정말 재미있어! 짤방이 떠오르네요. 요즘 인터넷은 진짜 믿을게 너무 없는 것 같아요
14/08/26 01:2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주뭐함
14/08/26 01:31
수정 아이콘
교회가 삥땅 안 칠거라는 보장이 없듯이, 칠거라는 보장도 없지요.
어차피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사항이니 현재까지 사태를 보고 판단할 수 밖에요.

본문에도 적었듯이 저는 이런 악의적인 왜곡이나 덮어놓고 욕하는 사람들보다, 저 교회가 훨씬 더 믿을만하고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8/26 01:34
수정 아이콘
그동안 교회들의 행보를 보면 개연성 있는 추정이죠. 저를 덮어놓고 욕하는 사람이라고 보실수도 있지만요.
jjohny=쿠마
14/08/26 01:41
수정 아이콘
1. 개연성이 매우 부족한 추정이고,
2. 예 좀 그렇게 보이네요.
14/08/26 01:51
수정 아이콘
교회 갯수 대비 비리 금액, 숫자 등만 보아도 개연성이 없진 않은데요.
jjohny=쿠마
14/08/26 01:58
수정 아이콘
그런 느슨한 걸 '개연성'이라고 생각하시는 자체가, 개연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못하거나, 느슨하다는 걸 드러내주는 방증입니다.

그리고 수치적인 기준을 제시하셨으니 여쭙는 것인데, 일단 '교회 갯수' 등의 수치는 아시고 하시는 말씀인지요?
14/08/26 02:02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모자란 놈인가보네요. 교회 한 4-5만개 되더군요. 교회 정의에 따라 다르지만요.
jjohny=쿠마
14/08/26 02:05
수정 아이콘
1. gamekid님께서 사람이 모자라 보인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개연성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엄연히 다른 겁니다.
2. 그렇다면 비리금액, 숫자도 제시해주셔야죠.
14/08/26 02:0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jjohny=쿠마
14/08/26 02:08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근거는 주장하시는 분께서 찾아서 제시해주셔야죠.
1) 수치를 알고 있는데 제시하지 않으시는 거면 저와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에 대한 결례이고,
2) 수치를 모르고 그냥 던지신 말씀이라면 무책임한 겁니다.
압도수
14/08/26 02:11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근거도 논지도 없이 덮어놓고 비난에다가 궁금하면 니가 찾아보라는식의 무례함...
덮어놓고 교회 기독교 까면서 노는 사람들의 실체가 이정도 수준이라는걸 몸소 보여주고 계시니 많은분들이 보고 느끼실거에요. 저런 부류들이었구나 하고.
14/08/26 02:17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알지만 밝힐수 없을때도 있는거죠
jjohny=쿠마
14/08/26 02:20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정말 알고 계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알고 계시다는 가정 하에 말하겠습니다.

'알지만 밝힐 수 없는 이유'를 토론의 근거로 제시하신 건, 모르는 것 과 마찬가지로 무책임한 겁니다.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그렇든, 뻥카를 날리고 있든 상관 없이.) '나는 진실을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어'라는 주장은 하나마나이고, 일반적인 경우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14/08/26 02:2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렇다고 교회의 비리에 대한 사실들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도 하지요. 이 토론과 상관 없이 말이죠.
jjohny=쿠마
14/08/26 02:29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전형적인 논점일탈이네요. 교회에 비리가 전혀 없다는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니까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gamekid님과 저를 포함한 몇몇 분들의 논의는, gamekid님께서 말씀하신 '개연성'이란 게 정말 있는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14/08/26 02:36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논점 일탈은 아니고 증거를 부실하게 대는 정도겠죠. 제 주장은 교회는 금전적 비리로 얼룩져있고 그래서 이번에도 삥땅칠 가능성이 꽤 된다. 니까요
14/08/26 02:38
수정 아이콘
증거가 아니라 근거 ...
jjohny=쿠마
14/08/26 02:39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1) 논점일탈 얘기는 '토론과 상관 없이 말이죠.' 라고 하셔서 드린 말씀입니다.
2) 근거가 부실함을 인정하셨으니, 개연성 있는 추정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없다는 걸 깨달으셨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하시는 건 gamekid님 자유이지만, 합리적인 의심이 아닐 거라는 것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14/08/26 02:42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근거가 부실하면 합리적 의심이 아닌
것인가요?
jjohny=쿠마
14/08/26 02:44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그럼요. 의심이 합리성을 지니려면, 당연히 충분한 논리성과 그걸 뒷받침하는 충분한 근거를 가져야 합니다.
14/08/26 02:49
수정 아이콘
그건 잘못 알고 계시네요.
jjohny=쿠마
14/08/26 02:51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어떤 의심이 충분한 근거 없이 합리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합리적으로 논증해주세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면 이 참에 배울 수 있겠군요.
14/08/26 02:56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합리적 의심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필요한게 철저한 사실 등입니다. 거꾸로 이해하신거 같은데요.
jjohny=쿠마
14/08/26 02:58
수정 아이콘
일단 동의가 안되구요,
제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아서 다시 풀어서 여쭤보면, '어떤 의심이 충분한 근거 없이도 합리성이 담보될 수 있다면, 그 의심의 합리성을 담보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입니다.
14/08/26 03:01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님의 동의와 상관 없이 합리적 의심은 그런 의미입니다.
jjohny=쿠마
14/08/26 03:03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질문에 대답을 안하시는 건지 못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그렇게만 말씀하시면 이번에도 설득력 없는 주장만 반복하시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여쭙겠습니다. 그렇다면 의심은 어떻게 합리성을 담보받을 수 있습니까?
14/08/26 03:12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합리적 의심이란 용어를 모르셔서 생기는 토론이네요.
jjohny=쿠마
14/08/26 03:13
수정 아이콘
gamekid 님// 글쎄요. 제 입장에서는 완벽히 똑같은 문장을 돌려드릴 수밖에 없군요.

제가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계시니, 그렇다면 합리성이라는 단어는 원래 어떤 것인데 제가 뭐 어떻게 모르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자꾸 그렇게 말씀을 돌리지 마시구요.
사악군
14/08/26 02:00
수정 아이콘
없어보이는데요. 그런숫자를 제시하실 수 있나요?
개연성이라고까지 하시면 교회숫자 대비 비리가 50퍼센트는 넘는 자료를 가지고 계신거겠죠?
14/08/26 02:03
수정 아이콘
개연성이 있다, 없다 기준이 50% 인가요?
사악군
14/08/26 02:04
수정 아이콘
사실 그보다 더 높아야죠.아무리 느슨하게 잡더라도 절반도 안되는 확률을 개연성이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개연성이란 A라는 일이 있으면 으레 B라는 일도 일어난다. 이럴때 A, B사이엔 개연성이 있다고 하는 거니까요.
우주뭐함
14/08/26 01:44
수정 아이콘
개연성 없습니다. 특히 저 자료를 다 보고도 그런다면 그건 본문에서 말한대로 저열한 심리에 불과합니다.
해당교회는 이 사건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의의를 분명히 설명하고 있으며, 기부한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습니다. 교회가 돈을 모은 이유,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선택한 이유 모두 합리적입니다.

특정집단에 대한 생각으로 결론 내리고 의심하는 거야 님 자유이지만, 근거를 대는건 다른 얘기입니다.
그건 개연성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맘에 안 드는 집단의 구성원이니 일단 의심하겠어' 밖에 안 됩니다.
합리적인 의심은 단순히 '너 못 믿겠어'가 아니라 논리와 근거가 뒷받침 될때 가능한 겁니다.
14/08/26 01:52
수정 아이콘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우주뭐함
14/08/26 01:58
수정 아이콘
저도 개연성 있게 gamekid님이 1,2번 짤방만 보고 욕했다가 뒤늦게 잘못했다는거 인정하기 싫어서 이러는거라고 추정해보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드는 사람들이 넷상에 어디 한둘이어야죠.
14/08/26 02:03
수정 아이콘
잘못이 없는데요. 있으면 인정하겠죠
우주뭐함
14/08/26 02:58
수정 아이콘
저 교회도 잘못이 없네요. 있으면 인정하겠죠.
14/08/26 02:59
수정 아이콘
네 그럴수도 있죠
응답하라 2014
14/08/26 01:57
수정 아이콘
저도 저 교회가 삥땅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gamekid님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가 가고
개연성이란 단어의 뜻에 비추어볼 때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기준이 우주뭐함님, 쿠마님, 저랑 다를 뿐이겠죠.
14/08/26 02:39
수정 아이콘
네 그정도죠.
jjohny=쿠마
14/08/26 02:49
수정 아이콘
위의 논의를 통해서, 개연성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셨습니다. 단순히 기준이 다른 것으로 끝날 문제는 아닙니다. 어헣
14/08/26 02:53
수정 아이콘
근거 부족이면 개연성이 없어지나요? 약해지는 정도겠죠. 저 근거 이외에 사회에 만연한 교회에 대한 불신을 생각해보면 개연성은 다시 강해질수도 있죠
jjohny=쿠마
14/08/26 03:00
수정 아이콘
'사회에 만연한 교회에 대한 불신'은 개연성을 강화시킬 수 없습니다. 개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건 논리와 근거죠. 그게 귀납적인 데이터가 되었든 연역적인 논증이 되었든.
뱃사공
14/08/26 02:45
수정 아이콘
조금만 생각해 봐도 말도 안 되는 얘기임을 알 수 있죠. 10명의 한 집단에 9명이 솔로라고 나머지 한 명도 솔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죠.
14/08/26 02:50
수정 아이콘
네 알 수 없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죠
뱃사공
14/08/26 02:59
수정 아이콘
가능성과 개연성은 전혀 다른 문제고,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야 전반적인 분위기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것이고, 개연성은 전혀 없죠.
14/08/26 03:00
수정 아이콘
개연성이 애초에 확률적 개념이 있는 말로 알고 있으니 가능성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해요.
압도수
14/08/26 02:07
수정 아이콘
이런 어거지는 거의 분란조장성 댓글이네요.
합리적 의견교환의 수준을 넘어간 일종의 싸우자는 트롤링이라고 봅니다.
14/08/26 02:5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14/08/26 01:52
수정 아이콘
종교를 소재로 한글은 상관없나요?
jjohny=쿠마
14/08/26 02:00
수정 아이콘
유게는 전면금지, 자게는 상관 없습니다.
14/08/26 02:45
수정 아이콘
정치 종교 관련해서 상대(?) 진영을 공격할 때의 철칙은 '괜히 무리수를 둬서 반격당하면, 다른 정당한 지적도 무효화된다' 입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라면 건드리지 않는 게 좋지요. 인터넷 키배는 얼핏 보면 키배 상대방과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불특정 눈팅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투쟁이고, 무리수는 상대방/ 중립 진영으로부터는 '잡았다!' 의 반응을, 자기 진영으로부터는 '아 님 팀킬 자제좀' 이란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근데 본문은 그런 무리수를 넘어서 조작까지 했으니 뭐 답이 없네요.
jjohny=쿠마
14/08/26 02:47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아니 그냥 있는 것만 갖고 까도 그렇게 깔 게 넘쳐나는데, 뭐하러 굳이...'라는 감상입니다. 어헣어헣
14/08/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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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혔다(?)!!!!

진지먹자면, 종교 관련해서 관심을 끊기로 결심하고나니 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완전히 관심이 없어지더군요! 이젠 종교 관련 키배는 남 얘기라능.
jjohny=쿠마
14/08/26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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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킨스와 히친스옹이 섭섭해하십... 아, 아닙니다.

p.s 그나저나, 아드님의 가톨릭 탐방은 어떻게 되어 가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어헣
14/08/2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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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 다른 데서 할 것도 아닌 데 마침 물어보시니 진지 두 배로 먹고 답하자면,

- 저는 아이가 종교를 가지는 것은 자기가 선택할 일이라고 봅니다만, 지구가 6천년 전에 만들어졌다던지 노아의 방주 이전에는 하늘에 수권이 있었다던지 하는 이야기를 믿는 인지부조화에 빠지진 않길 바랬죠. 해서 과학과의 조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꾀하는 가톨릭을 택했었습니다. (뭐 이것 말고도 '가장 덜 열정적이고 셀모임이 가장 없는 종파' 라서 택한 것도 있긴 합니다만)

- 근데 그랬더니 '아니 인간이 단순한 생명체에서 진화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 성경에 나온 이야기는 다 뭐임? 이거 상징이고 저거 비유면 남는 게 뭐임?' 이라는 의문을 가지더군요. 사실 이게.... 어렸을 때에 그런 의문 없이 살다가 신앙심이 조금 더 내적으로 공고해진 후에 저런 의문이 들면 어떻게든 내적 합의점을 찾겠습니다만, 얘는 아직 신앙심이 두텁지 않아서 그런 지 '?????' 가 점점 커지는 느낌입니다.

- 그런 상황을 악화(이건 관점에 따라서 '잇힝 신난다!' 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뭐 하여튼) 시키는 부분이, 기본적으로 주일 학교 선생님들이 저런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할 의지도 실력도 없습니다. 이건 뭐 선생님들을 탓하는 것은 아니고, 성당 자체가 워낙 작은 와중에 '정말 하기 귀찮지만 달리 할 사람이 없으니 그냥 내가 함' 이라는 마인드로 일하시는, '참 착하지만 열정적이진 않은' 분들이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또 다른 원인이라면, 가톨릭 공식 입장이 유신 진화인 것과는 별도로 일선 주일학교 선생님들은 노아의 방주를 역사적 사건으로 믿는 분들이 많아서, 저런 질문을 불경한 것으로 느끼기도 하나봅니다.

- 그러다보니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성당에서 찾을 수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려서, 더 이상 주일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직도 기도는 매일 하는데 (도대체 뭘 기도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점점 멀어지지 싶네요.

- 저런 변화에 뒤따라 나온 또 하나의 변화가 이 놈에게 '삶은 무의미한 것' 이라는 확신이 생겼네요! 무신론자라면 한 번쯤 저 단계를 거쳐서 '의미는 초자연적인 존재에게서 받는 게 아니라 니가 직접 부여하는 것' 이라는 단계로 나아가게 되는데, 이 놈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상대해줘야할 지 좀 애매합니다. 방학 때 중세 종교 철학에서 근데 철학, 회의주의, 칸트를 거쳐서 키에르 케고르랑 니체로 갈리는 부분까지 같이 공부해줬는데 (아 eighteen...... 정말 힘들었슴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의 불안, knight of faith 랑 니체의 overman 개념을 보더니 '이 사람들 말하는 게 내가 말하는 거임!' 이라고 해서, '이 건방진쇼키!' 하며 싸대기를 날리고 싶었으나 제 아들이라서 참았습니다. 하여튼 저는 할 만큼 했으니 이젠 자기 갈 길은 자기가 정해야죠.

- 뭐... 그렇다고요. 아이 키우기는 어려운 겁니다? 님은 솔로라서 다행입니다???
tannenbaum
14/08/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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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하니 M, W, P가 생각 납니다
14/08/2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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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뭔가요? 게임 같은데 제가 게임을 손 놓은 지 오래라...
tannenbaum
14/08/2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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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황.... 박(축구)....
14/08/2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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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ㅠ.ㅠ;;;
우주뭐함
14/08/26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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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조작행위를 봐놓고도, 조작러를 욕하기는 커녕 "아 그래서 어쩌라고 아무튼 한국 교회들 부정부패로 얼룩졌잖아? 실드치지 말고 입 다물어."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PGR은 덜하지만 다른 사이트는 저런 반응이 정말 많더군요.
14/08/2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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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뭐랄까 정치 편향 사이트에서 상대진영 욕할 때도 많이 보이죠. 참 안좋은 일이긴 한데, 이것도 인간의 본능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압도수
14/08/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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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짜증나!
왜 무슨일인데
비리가 너무심해
누가 무슨 비리인데
몰라 그냥 짜증나

이런건 비웃음 당하기 딱 좋죠.
이 문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데 하등 도움도 안되는, 증오와 분노라는 무의미한 감정의 똥만드는 기계들...
14/08/2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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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압도수
14/08/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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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8/26 03:33
수정 아이콘
네 자각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닉부이치치
14/08/26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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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무식한 소리 하는사람들은 존재하는데
또 그런 내부팀킬러가 전체인양 호도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매도되어서는 안되겠죠.
근거없이 까대는 사람들은 어쨌거나 '일부'니까요.

에휴 팀킬러들은 입이나 닫고있으면 중간이나가지... 안타깝네요
우주뭐함
14/08/26 13:25
수정 아이콘
이 바닥에서 자주 놀다보면 과연 '일부'인지 의심이 됩니다. 교회도 일부가 저지른 짓이 모이고 모여서 저리 커진 거거든요.
말했다시피 이 모든 자료를 봐놓고도 인정 안하고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까는 사람 많아요.
azurespace
14/08/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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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진짜 무신론인지, 무신론이라는 종교를 믿는 건지 모를 사람들이 있지요...
14/08/27 09:05
수정 아이콘
오 좋은 표현이네요

무신론도 어떻게 보면 종교라고 생각하는데

종교란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관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면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종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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