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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7 19:16:24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세계적으로 여자지휘자가 잘 없는 이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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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7 19:21
수정 아이콘
그럼 지휘자 오디션볼 때 체력장도 같이 보나요?
밀레니엄단감
14/07/27 19:25
수정 아이콘
그런류의 체력은 남자 여자 별 차이 없어요.
근육 많이 쓰는 작업을 할때나 좀더 일찍 지치는거지.
세계구조
14/07/27 19:40
수정 아이콘
바둑기사는요?
밀레니엄단감
14/07/27 20:24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마찬가지죠. 고강도 근력운동이 아니라면 스테미너에 있어 남녀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마그너스
14/07/27 20:1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여자 프로게이머가 없는 이유 분석중에 하나로 체력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별 근거 없는 이야기였나보네요
밀레니엄단감
14/07/27 20:35
수정 아이콘
근육을 많이 쓰지않는 운동or노동에서는 성별간 체력차이는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나 바둑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작곡가,소설가,프로그래머들도 여자가 훨씬 적습니다.
하루종일 일하는 여자의사나 여변호사는 체력문제로 능력부족을 인정한 적도 없습니다.
마그너스님도 여자의사는 체력이 달려서 오후늦게는 여자의사한테는 진료받으면 안된다는 말 못 들어봤죠?
촬영기간동안 굉장히 혹사당하는 여자배우들도 체력이 달려서 남자배우보다 연기못한다는 소리 안합니다.
14/07/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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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요리사와 비슷한 경우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물론 여성이 못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흔히 예술적이라고 불리는 직업들이 일반적 인식과 달리 기초체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요.
어강됴리
14/07/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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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지휘를 체력장해서 뽑는것도 아닐테고 여성보다 체력이 약한 남성 지휘자나 남성보다 체력이 강한 지휘자의 반례를 찾기란 어려운일이 아닐텐데
이것도 일종의 '유리천장'이 있는게 아닌가요?

클래식쪽에는 문외한이라서 잘모르지만 지휘자라는 직업으로 먹고살수 있는 잡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닐테고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작고 좁고 폐쇄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대해 굉장히 더디게, 매우 보수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이 있는걸로 아는데
14/07/27 19:33
수정 아이콘
지구력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할텐데 과연 여성들이 그런 면에서 크게 떨어질지 의문입니다. 장기간 걸리는 수술 집도 같은 것도 여성들이 곧잘 하거든요. 또한 기악을 해온 여성들이면 일반적인 다른 여성들에 비해 체력도 상당히 좋은 편이고.. 체력도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그보다는 음악계 내에서의 권력 구조의 영향도 크지 않을까요.
몽키.D.루피
14/07/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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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체력이라는게 단순한 지구력이 아니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의미하는 거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바둑기사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체력이 요구되는데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잘하니까요.
표절작곡가
14/07/2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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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지구력이 아니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체력"

제가 쓰고 싶었던 표현인데 글 쓸 때에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14/07/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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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뿐만 아니라 기악 연주 또한 그에 못지 않게 강한 체력을 요할텐데 기악 분야의 여성 비율에 비해 지휘 분야에서 여성 비율은 터무니 없이 낫습니다. 또한 유명한 지휘자들 가운데 나이 70,80이 넘어서도 지휘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보면 지휘에 있어수 체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의문이 듭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체력 때문에 여성 지휘자가 적다은 주장에는 별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14/07/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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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런 논란과 별개로 음악계에서 여성차별은 심한 편이죠. 특히 이건 서구 쪽이 더 심한걸로 유명하고...다만 다른 분야와 달리 지휘 쪽에서만 특별히 여성이 진출하기 어렵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명 지휘자들이 나이가 많아도 활약할 수 있는건 마치 축구에서 전성기 지난 노장들이 체력이 떨어져도 경험과 노련함으로 극복하는 경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표절작곡가
14/07/2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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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대의 지휘자는 기본적으로
젊은 지휘자들만큼 지휘를 많이 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한 오페라극장에 12회 공연 스케줄이 있다면
그 정도 급의 지휘자는 극장감독쯤 될텐데
그 중 2회 하고 말죠~
나머지는 1지휘자와 2지휘자의 몫입니다..
여성의 체력으로도 얼마든지 그 정도는 가능하지만
이제 프로 지휘자의 첫 발을 내딧는 사람이
그 정도 지휘하고 말겠다고 하면
극장에서 딴 사람 찾고 맙니다.
14/07/27 20:03
수정 아이콘
제가 제시한 의문 중 두 번째는 표절작곡가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제시한 첫 번째 의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체력이 주된 문제라면 강한 체력이 필요한 연주자들 중에서도 여성 연주자가 매우 적어야 할텐데, 세계적인 연주자 중에서도 여성 연주자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연주자 중 여성의 비율에 비해 지휘자 중 여성의 비율은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표절작곡가
14/07/27 21:36
수정 아이콘
악기 주자나 성악가도 체력을 요하긴
하지만 연주시간 내내 집중력을 쏟아내진
않습니다.. 은근히 쉬는 시간이 길어요~

그리고 악기 주자의 경우
남 녀가 내는 음량 자체가 다릅니다.
남성이 힘 안들이고 1에서 10을 낸다면
여성은 힘들여 8까지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에 음량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갖고 있는
카드 자체가 다르게 되는거죠~~
세계적인 여성 연주가들은
다른 섬세한 부분으로 승부를 걸죠~~

지휘자들 사이의 얘기인데
1바이올린 악장을 남성으로만 앉혀도
오케스트라 음량 자체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악장의 모션이 더 크고 음량도 더 크기에
남은 현 주자들이 그에 따라 더 커지게 되고
나아가서는 전체 사운드가 커지죠~~
소독용 에탄올
14/07/27 23:07
수정 아이콘
성악이나 기악, 지휘보다 더 큰 체력을 요구하는 부분에도 여성들은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하는 설명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없네요.
지휘자의 체력소모에 대한 연구도, 여성이 해당 체력소모에 부적합하다는 연구도 없이 현 시점에서의 숫자를 기준으로 해당하는 판단을 내리긴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여성 기악자와 남성 기악자의 평균적인 '음량'측정도 없이 개인의 경험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일은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표절작곡가
14/07/28 00:1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지요..
객관적인 측정 자료 가지고 얘기하는게 아니니깐요..

음악가들의 경험상 얼추
그렇게 얘기한다더라 정도만
이해해주십시요~^^
세츠나
14/07/27 19:44
수정 아이콘
이건 반례로 들 수 있을만한 사례들이 너무 많군요. 과학적인 설명 같지는 않습니다...
Tchaikovsky
14/07/27 19:53
수정 아이콘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클래식계의 보수성향이 여성지휘자의 진출과 성공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14/07/27 19:56
수정 아이콘
+1 보수적 성향이 주 이유겠죠...
14/07/27 23:02
수정 아이콘
+1
14/07/28 01:44
수정 아이콘
+1...........전공자가 지휘자가 어떻게 되는지에대해 써놓은 글을 봤는데......인맥라던가 그 남성사회에 잘 엮여들어가지않으면 죽도밥도 안되겠더군요..
표절작곡가
14/07/28 03:0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본 글이라면
제가 쓴 글입니다.
14/07/28 13:29
수정 아이콘
저런...그 글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광기패닉붕괴
14/07/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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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 여류기사들의 경우와 비슷한걸까요?
남녀 성대결을 하면 시니어 기사들과 여류기사들이 하는것처럼요.
물론 루이 9단 같은 선수는 쟁쟁한 남성 기사들과 맞붙어서 이기기도 했지만 보통 여류기사는 동 나이대 남성기사를 못 이기죠.
14/07/27 20:05
수정 아이콘
바둑 기사들의 실력 차이가 있는 것은 남녀의 신체적 차이보다는 남녀의 저변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바둑을 두는 여자 자체가 흔치 않으니 그 중 뛰어난 기사가 나오기 어려운 경향이 있겠죠.
광기패닉붕괴
14/07/27 20:12
수정 아이콘
음... 남녀의 저변 차이에 대해서는 딱히 생각을 안 해봤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남녀의 저변 차이도 실력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긴 했을 것 같네요.
14/07/27 20:14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있지만 속기바둑이 퍼지면서 젊은 기사들이 유리해졌다는 말이 나오는거보면 피지컬이라는 측면도 생각해볼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세계구조
14/07/27 20:17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수를 읽는 능력은 여류기사도 남자기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후반의 집중력 그러니까 체력에서 떨어진다라고 예전에 바둑 관련 텍스트에서 본 것 같아요 그게 틀렸을 수도 있지만
걸스데이 덕후
14/07/27 19:55
수정 아이콘
그닥...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세계적인 여자 연주자도 없어야죠

지휘자만 레파토리 다릅니까

차라리 한 성별이 주류인 사회에서 다른 성별을 지도자로 잘 인정하지 않는 다라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어강됴리
14/07/27 20:01
수정 아이콘
"At first, I was surprised that journalists would always ask me why female conductors are so rare," she remarks. "At the time I didn't understand, because I didn't see the problem. But I see the problem now!" She has a young daughter. "If you are a woman without a woman's family life, then I don't think there are too many problems in being a conductor," she says, "but to raise a family as well as doing a job that is so time-consuming and demanding is very tough. It's not the same as it was for the male conductors of long ago, whose wives would usually be there to assist them and look after the children. Life is more difficult for a woman, whether a conductor or not a conductor – just a bit more difficult."


http://www.independent.co.uk/arts-entertainment/classical/features/a-glass-ceiling-for-women-in-the-orchestra-pit-1875075.html


해외기사는 발췌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여성지휘자가 왜 이렇게 적은지에 대한 인디펜던트지의 기사입니다.

여성지휘자는 남성지휘자에 비해 가정에 신경쓸것을 오랫동안 요구받았고 그게 문제라는데, 2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성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은 미국이나 회사의 중역 이미지 하면 떠오르는 희끗희끗한 백발 혹은 대머리에 수트를 갖춰입은 남성을 생각하는것과 동일할까요
정부의 시책이나 교육, 관념의 변화로 대중이 쉽게 접할수 있는 부분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기회를 가졌는데 여전히 알기어려운 쪽에서는 이런일들이..

현역 여성지휘자가 문제 없다고 하는데 체력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영원한초보
14/07/27 21:55
수정 아이콘
가사책임이 보편적 이야기가 맞는것 같습니다.
한국도 첫 여성 대통령은 가사 책임 없는 사람이니까요
정육점쿠폰
14/07/27 20:08
수정 아이콘
모든 분야에서 남녀성비를 5:5로 맞춰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14/07/27 20:09
수정 아이콘
직업 선택에 있어서 체력적인 면은 상당히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어느 직업군에서의 남녀 차이는 그런 점에서 해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 중에서 여성 비율에 비해서 서전 중 여성의 비율은 상당히 낮은 편이죠.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휘자 중 여성의 비율은 적어도 너무 적습니다. 특히 기악 등으로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비중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것입니다. 이에 있어서는 체력적인 면도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음악계의 권력 구조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은 그에 비하면 부차적인 이유에 들겠죠.
14/07/27 20:24
수정 아이콘
두 가지 가설이 가능하죠. 지휘는 기악보다도 더 많은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혹은 다른 분야와 달리 지휘만 특별히 더 차별을 한다. 뭐 둘 다 이유가 될 수도 있겠고요. 근데 사실 기악 분야도 차별이 심한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야 여성 연주자들이 많이 보이지 빈필에서 여성 연주자 받아들인게 1997년인걸 생각하면...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전자 쪽으로 결론이 나오더군요. 물론 그걸 극복한다면 또 여성만의 장점이 새로 발견되고 그럴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Neandertal
14/07/27 20:27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뻘 댓글이지만 역시 지휘하면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교향곡 지휘하는 영상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간지(?)는 카라얀을 따라올 사람이 없는 것 같은데...--;;;
어강됴리
14/07/27 20:40
수정 아이콘
음반을 엄청나게 팔아치웠거든요 레코딩 900회에 통산 2억장이라든데
전파우주인
14/07/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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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레코딩이라는 신시장의 기회에 일찌기 눈떠 적극적으로 뛰어들은 개척자로 표현되더군요.

음악가였지만 사업감각도 매우 뛰어난 먼치킨이였다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4/07/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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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건 번스타인이 더 대단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합창 지휘 번스타인꺼는 여러번 보게 되더라고요
몽키매직
14/07/27 21:10
수정 아이콘
고전음악계가 보수적이니까요. 체력보다 이게 훨씬 크다고 봅니다만....

한 때 오케스트라 쌍두마차인 빈 필과 베를린 필 중
빈 필은 그나마 열려 있어서 현재는 여성 연주자 비율이 꽤 되지만
베를린 필은 최초의 여성 연주자를 정단원으로 뽑은 것 조차도 2000년 이후의 일입니다.
유럽에서조차 이런 일이 있을 정도란 말이죠...
레지엔
14/07/27 21:19
수정 아이콘
'왜 여자 외과 의사는 없는가'의 시대에서 '왜 여자 정형외과 의사는 드문가'의 시대로 바뀔때가 생각나는군요. '차이'보단 '차별'의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4/07/27 22:03
수정 아이콘
외과만 차별둔게 궁금하고 그게 또 정형외과로 넘어가게된 이유도 궁금하네요
레지엔
14/07/27 22:11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당직 문제(밤샘도 많고, 당직실을 남녀 따로 둬야 되고) + 폭력 문제때문에 여자를 두는게 불편했죠. 그래서 표면상으로는 '우리 과는 힘들어서 여자가 견디기 힘들고 환자들도 여자가 칼잡는 거 싫어한다'라면서 여자들을 쳐냈습니다. 그래서 몇몇 선구자들에 의해 소수로나마 여자 외과의사가 존재하다가, 환경의 변화(여성 질환의 사회적 수요 증가) + 외과 기피 현상 심화로 남자고 여자고 온다고 하면 땡큐하면서 데려갈 상황이 되었고 결국 지금 외과계는 대부분 여성을 받고 있습니다(병원별로, 학교별로 좀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돈이 되고(=티오보다 지원자가 많고), 여성 질환의 수요와 좀 무관하거나 특수한 경우인 정형외과는 여성 지원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즉 다른 과는 다 변했는데 정형외과는 안 변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악군
14/07/27 22:18
수정 아이콘
사랑니 뽑을 때는 남자치과의사를 찾아가라고 말하곤 하죠. 그건 정말 '힘'을 요하는 수술이라.. 정형외과도 그런 경향이 있는건 아닌가요?
레지엔
14/07/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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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향이야 있죠. 근데 그건 외과가 아니라 다른 과에서도 대부분 남자가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과에서도 실제 필요한 피지컬 테스트를 기반으로 점수를 내고 있지 않고(그게 그렇게 중요한 요소라면 피지컬 테스트를 하겠죠), 전문의 딴 후에 못할 거냐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또한 (이것 역시 스테레오타입이지만) 여성의 경우 손이 작고 손바닥에 비해 손가락이 긴 편이라 수술에서의 미세 각도 조절에 더 유리한 측면을 가지고, 남녀의 장단점은 서로 상쇄되는 측면이 꽤 큽니다. 실제로 정형외과에서 그나마 여성에게 개방된 분과가 수부외과라는 점도 있고요.
딴 거보다 저 요소들이 '차별의 정당화를 위한 핑계'의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이유는 '정형외과 의사로서' 여자가 부적합한 게 아니라 '레지던트 수련 과정을 이행하기에' 부적합할 것이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부적합요소의 대부분은, '애초에 여자가 없어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에 가깝죠. 여자 당직실이 없다거나, 일 못할 때 욕하거나 때리기가 힘들다거나, 까라는데 안깐다거나. 여전히 의사 사회에서는 남녀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데(특히 레지던트 지원에 있어서) 그 과들의 속내는 다 저렇습니다. 여자는 들어와도 일도 잘 못하고 내가 막 시키기도 피곤하고 이래저래 외부에서 압박도 많고(남자는 좀 때려봐야 티도 안나지만 여자를 때리거나 욕하면 인권 문제가 걸리고).
영원한초보
14/07/27 23:07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유방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처음에는 저도 선입견때문에 남자 의사가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여성 의사 선생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쪽은 수술에만 국한 할게 아니라 이후 여성분 장점이 많이 드러나더군요.
암중에서는 간단한 수술이지만 외과는 체력이 중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어느정도 깨지는 경험이였습니다.
(그래도 장시간 수술은 체력이 중요하지요)
응급실에서는 폭력적인 남성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보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형 외과에 아직 여성 지원자들이 많지 않은건 체력보다 여성들이 돈과 체력소모가 심한 직종 사이에서
남자보다는 체력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해도 틀리지는 않겠죠?
레지엔
14/07/27 23:12
수정 아이콘
뭐 체력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크게 요구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운동에서 말하는 심폐지구력, 혹은 오래 서있기(근지구력과 밸런스 조절 능력, 체중 대비 상체 체중 비 뭐 이런게 작용합니다만)와 그렇게 큰 상관은 또 없습니다. 예컨대 저같은 경우 체력이 나쁜 편이 아니지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걸 잘 못 견딥니다. 그리고 또 키가 너무 큰 경우, 덩치가 너무 큰 경우 자세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저는 여성이 남성과의 신체적 차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능력의 차이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수많은 사례에서도, 저 차이는 과대평가되고 있다는게 확실하죠.
정형외과의 경우 체력적인 면을 많이 고려한다기보다는, '위계질서 편입'을 더 많이 고려합니다. 그래서 핑계라는 거죠.
영원한초보
14/07/27 23:21
수정 아이콘
그러면 보수적인 조직의 문제라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저도 의료 행위에서 일반적으로 여성이 불리할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압도수
14/07/27 21:20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체력이 그렇게도 중요하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체력테스트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남자중에서도 여자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사례도 분명 존재하고 여자중에서도 체력이 우수한 자원이 분명 있을텐데 체력이 문제라고 여자를 떨어뜨린다는건 핑계수준이지 공정한 잣대가 되지 못합니다.

여성지휘자가 적은 이유는 다름아닌 저변의 이유라고 생각합니가. 저는 딱히 여성지휘자가 차별받는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은게 아니고요, 일단 저변 자체가 부족하니 실력있는 여성지휘자의 숫자도 적어지고 따라서 큰 무대에 서는 여성지휘자를 쉽게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여도 똑같이 할수있는거 아니냐 하기엔 저변의 문제란 실로 중요한게 한국에서 메시 호날두같은 선수가 나오기 힘들고 김연아 박태환같은 선수가 순풍순풍 쏟아져나오기 힘든건 종특보다는 저변탓이라 봅니다. 이는 위의 사례에서도 나온 프로게이머, 바둑기사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별적 특성보다는 저변자체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내려올
14/07/27 21:36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성 리더쉽과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보통 여성 CEO나 여성 임원,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등은 많이 논의가 되는데 이게 예술의 영역에서 고민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나름 새롭네요. 다시 언뜻 생각해 보면 영화 감독도 여성 감독 보다는 남성 감독이 더 많이 떠오르는 군요.

지휘자도 오케스트라의 리더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 CEO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는 것처럼 영화 감독, 여성지휘자도 차차 극복해나아갈 것이라 생각되네요.
멜라니남편월콧
14/07/27 21:48
수정 아이콘
그냥 남자축구계에 왜 여자감독/코치가 없냐 하고 비슷한거 같은데요.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데 실제론 그냥 여자라서 안쓰는...
adagietto
14/07/27 21:52
수정 아이콘
최근엔 세계적으로 여성 지휘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 않나요?
우리 나라도 성시연이나 장한나같은 젊은 여성 지휘자가 해외에서 좋은 활약하고 있고요..
80세가 넘는 거장 지휘자들도 왕성하게 활동하는게 이 바닥인데 딱히 체력이 문제가 돼서 여성 지휘자의 수가 적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그냥 보수적인 클래식 음악계에 오랜기간 쌓여온 고정관념,여성 리더를 대하는 낡은 인식들,저변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볼티모어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마린알솝등 여성 지휘자들에 관한 기사가 있길래 링크합니다.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617984.html
동네형
14/07/27 21:56
수정 아이콘
진심이세요? ...
14/07/27 22:10
수정 아이콘
남자의 체력이 여자보다 좋다가 남자의 집중력이 여자보다 좋다로 변하는 순간 글의 논리가 망했네요.
영원한초보
14/07/27 23:2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논리가 망했다기 보다
게임 같은 경우 여성 게이머와 남성 게이머 차이가 심하게 나니까요(최상위 비교)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논리는 아니지만 경험론적인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론을 절대적으로 생각않하고요.
걸스데이 덕후
14/07/27 23:32
수정 아이콘
집중력이 중요한 일 중 하나인 공부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거의 없거나 오히려 역전되고 있죠.(고시 합격자, 상위대학 합격자)
영원한초보
14/07/27 23: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건 제가 처음에 조건을 안달은게 잘못이지만
공부 집중력하고 스포츠 집중력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공부는 아무래도 암기력에 치중이 많이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 남녀 차이는 왜 많이 날까요.
당연히 인구수는 남자가 많지만
어느정도 매니아 수준에서 투자시간을 따져봤을 때 보통 여성들이 많이 밀리거든요.
14/07/27 23:50
수정 아이콘
스포츠는 인간의 수렵시절 사냥의 연장선이니까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냥은 원시시대 남자들의 주된 역할이었고, 그를 위해 진화의 과정에서 남성들에게 남은 왕성한 투쟁심 등은 사냥에서의 성과에 도움이 되는 요소이며 생존을 위한 사냥이 사라진 지금 남자들이 승부를 가리는 행위에 열광하게 만들죠.

본문의 예는 지휘자의 요건에서의 집중력이니 이와는 많이 동떨어져있네요.
영원한초보
14/07/27 23:5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게임과 음악은 많이 다르죠.
황금사과
14/07/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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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체력이 필요하단 소리 아닌가요?
14/07/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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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체력의 수준이 여성이 못 따라갈 정도로 무지막지하다면, 앞서 다른 분들이 들어주신 집중력이 필요한 직종에서의 예들에서 여성들이 널리 활동하고 있는 점을 설명할 수 없죠.
단약선인
14/07/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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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써주셔서 감사하고요.

아무래도 클래식 음악의 세계가 서양에서도 매우 보수적인 분야라서 그런것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유명 관현악단에 여자 연주가가 최근에야 정식단원이 되었다는 글을 본것 같기도 해서요...(베를린 필이었나...)

1. 여성 연주가도 상대적으로 드문데 지휘자가 많을리가 없고,
2. 그 적은 지휘자도 남성들의 강한 견제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카리스마로 다 끌고 가야 하는 직업인데... 쉽게 말을 들어먹을거 같지도 않고...
3. 체력.....도 이유가 될 수야 있겠으나... 탄광에서 석탄캐는 일이나 알래스카에서 게 잡는 일 아니고서야
지휘에는 문제가 그렇게 까지 클까요??? 근력이 아니라 체력이니까요...

아무튼... 전문적 지식이 있는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렬수도 있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강됴리
14/07/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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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useppe Verdi Orchestra 라고 기사에 나오네요 밀라노에 위치한, 다른곳일수도 있지만..

http://articles.latimes.com/2009/may/10/entertainment/ca-women10
몽키매직
14/07/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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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명한 악단들도 지휘자가 대부분 계약식으로 활동을 해서 이전과 풍토가 다소 다릅니다.
이전 세대는 '카라얀' 으로 대표되는 카리스마형 지휘자의 시대였다면
현재는 계약직 학자 출신 지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구밀복검
14/07/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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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유가 안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남자 지휘자든 여자 지휘자든 카디오 트레이닝 반년 정도 밖에 안 한 운동 풋내기보다도 Endurance에 있어 약할 걸요. 또한 지휘자가 아무리 빡세봐야 저격수보다는 요구되는 피지컬 수준이 훨씬 낮을 텐데 정작 네임드 저격수 중에는 여성이 꽤나 있단 말이죠. 즉, 일상적인 수준의 트레이닝으로 극복 안 될 부분은 절대 아니란 추측을 자연히 해봄직합니다.
영원한초보
14/07/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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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게 양궁이 객관적 지표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어떤지 모르겠네요.
캡슐유산균
14/07/27 22:50
수정 아이콘
교회 합창단에 가보면 정 지휘자가 여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츄어 연주나 합창단에는 상당수의 여성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정말 눈에 띄게 드문 경우죠.

예전 어머니가 교회성가대 지휘자였죠. 저는 밑에서 성가대 요원으로 노래불렀습니다.
영원한초보
14/07/27 23:28
수정 아이콘
제가 클래식 기타 동아리를 했는데
여성 지휘자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타 학교에는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능력보다는 열정과 인구수 여기에 관습이 살짝 적용된다는게 동아리 정론 이였습니다.
원시제
14/07/28 00:04
수정 아이콘
이건 원인때문에 결과가 나온게 아니고, 결과에 맞는 원인을 애써 찾다가 그럴싸한걸 하나 이유라고 제시하는 것 뿐이죠.
14/07/28 00:29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께서는 점잖게 접근하고 계셔서 죄송합니다만 그냥 반박할 가치도 없는 수준의 같잖은 주장인데요.
음악 말고 다른 것들도 좀 공부하셨어야지 않았나 싶을 수준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독일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던가요
14/07/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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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M대문자 쓰시는분이군요.... 뭐 그래도 덧글로 좋은 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저만 이런생각한게 아니었군요
페마나도
14/07/28 00:47
수정 아이콘
전형적으로 보이는 여성차별이네요.

여성이 남성보다 절대적인 체력이 안 좋다.
결국 체력이 필요한 직종에서 남자에게 밀린다.
간단히 말하면 훈련했을 경우 남성은 100인데 여자는 80밖에 안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휘 라는 직종에서 100의 절대적인 체력이 필요한 가요?

아니죠.

지휘든 요리든 기준치는 남성의 최대 지구력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일반 여성이 훈련하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죠.
일반 남성도 처음부터 세계에서 활동하는 지휘자들의 레벨의 체력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훈련해 나가는 것이죠. 똑같은 기회를 주고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경우
여자나 남자나 지휘라는 직종에서는 체력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남자의 최대 체력치가 필요한 특공대 등 그런 극한 작업들이 아니고서야
여자가 훈련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체력 기준치인데
그것 때문에 여성을 덜 고용하면 그것은 명백한 차별이죠.

이런 사고방식은 가면 갈수록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닭쵸혼
14/07/28 00:49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지휘자에게 운동선수급 체력은 커녕 노가다급 체력도 요구하지 않는 거 같은데....이건 업계의 편견을 근거화한 이야기 아닌가요?
14/07/28 01:28
수정 아이콘
그냥 보수적이라서 그런거 같은데..

저번에 장한나 무릎팦을 볼때. 지휘자가 정말 힘들구나 싶긴 했는데..
일 자체는 여성이라서 못할 영역같지는 않아보였어요..

다만 장한나가 여성이다보니 그동안의 남성위주의 지휘자 이미지에 비추어 이질적인 느낌이 난 정도..
마루가람
14/07/28 01:41
수정 아이콘
내용상으로는 편견때문이라는 결론이 도출되는데 엉뚱한 주장을 하시네요
14/07/28 01:49
수정 아이콘
제가 그쪽 세계에 상식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본문을 암만 읽어봐도.. 보수적인 환경 하에 여성이라서 페널티를 받고있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14/07/28 03:28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게 진화적 성차에서 비롯된것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남성들은 투쟁심, 리더가 되려는 욕망이 더 많고요.. 반대로 여성들은 정서적인 화합과 공감을 추구하고 루틴한 일을 정확히 꼼꼼하게 잘 하는 반면 남성들은 싫증을 잘내고. 남성들은 모험을 좋아해서 쪽박/대박의 줄타기를 하고요 여성들은 안정을 추구하죠. 여성들은 어려운일을 인내심으로 이겨내지만, 남자들은 어려운일이 닥치면 때려치거나 싸워 뒤집는 것으로 해결하죠.
이런 차이가 추구하는 직업에서도 안나타나리란 보장이 없고요.

지휘자도 그런 진화적 성차에서 비롯된게 아닐까요. "세계적" 지휘자로서의 한 덕목인 "카리스마"라는게 리더가 되려는 욕구에서 표출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저 패시브하게 실력이 좋아서 남들이 알아서 인정해주는 식으로는 되지않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시시박
14/07/28 06:28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이 음악계가 보수적이어서 여성 지휘자가 없다고들 하시는데 그 근거가 있나요?
표절작곡가
14/07/28 06:32
수정 아이콘
400년 전만해도 성악의 높은 파트를 여성이 아닌 거세된 남성이 했었던 적이 있었죠~~
고대 중세를 이어온 차별이
지금이라고 말끔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시시박
14/07/28 06:48
수정 아이콘
여성인권이 생긴게 100년좀 넘고 일부 남성과 동등해진게 50년이 안됐습니다. 이런식의 논리라면 모든분야에 다 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표절작곡가
14/07/28 06:53
수정 아이콘
엄연히 차별은 있고 음악분야에서는 나름 핑계거리는 있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본문글 말이죠~~
하시시박
14/07/28 06:53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전 기회는 똑같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여성이 지휘하는데 쓰는 어떤것이 남성에비해 뒤쳐진다고 생각해 안쓰는 곳이 대부분일겁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체력일 수 있겠죠.
많은분들이 체력이 필요하면 체력테스트를 하라 하시는데 체력 테스트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공자라면 지휘는 다 해볼것이고 지휘를 하면 답이 나오는데 체력 테스트가 왜 필요할까요?
남성여성 가릴것 없이 기회만 평등하게 주면 평등한거죠. 그 기회를 잡은게 남성이 많다그래서 불평등하다 보수적이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시제
14/07/28 10:08
수정 아이콘
평등이라는게 그저 기회만 똑같이 부여했다고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대사회에서 신분제도가 사라진 후, 공식적으로 성별이나 인종때문에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영역은
정말이지 손을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영역이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선발권자가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하고 있다면, 선발될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했다는건 평등을 말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로 기회는 똑같이 주고 있나요? 일단 그것부터가 물음표네요.
DEMI EE 17
14/07/28 09:37
수정 아이콘
연주자들은 지휘자의 지휘를 안본다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밀물썰물
14/07/28 12:04
수정 아이콘
제가 답할 자리는 아닌 것같습니다만, 윗 글에 약간 소개되어있습니다.

기본 박자와 빠르기를 손짓으로 보여주는
상태에서
때 맞춰 악기 도입부분에 싸인 주고
특정 강세에도 싸인 주기도 하고
맺고 끊음도 싸인 줍니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캐릭터가 바뀌면
몸짓이든 표정이든 바꿔줍니다.

여기까지이고
연주자들이 연주 내내 지휘자를 보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악보를 더 많이 봅니다.
그러나 위에 따온 부분처럼 중간중간 눈짓으로 자꾸 쳐다보긴합니다.
특히 자신의 악기가 쉬었다 들어갈 때나 끝날 때 등등 꼭 봐야(?) 하는 순간이 있기는 합니다.
14/07/28 12:22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는 네비게이션 목소리가 여자라서 결국 리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죠.
여자가 남자 운전하는데 방향을 알려준다는 것이 대다수 남성 운전자들이 견딜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요.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임에도 말입니다.
생각보다 아직 남녀의 성적 역할 고정관념은 산재해있고,
편견과 맞물리는 구조가 짜여져 있기 때문에 바뀌기가 참 어렵죠.
많이 씁쓸한 글이지만 좋은 리플이 많아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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