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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4 19:17:37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리뷰] <군도 : 민란의 시대> - 누구의 영화인가? (스포있음)

[이 포스터가 좀 더 영화의 본질에 가깝다 하겠다.]



윤종빈의 영화인가?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문제작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평단과 관객의 칭찬은 물론 흥행까지 가져간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감독. 그가 바로 윤종빈입니다. <범죄와의 전쟁>에서 한국형 느와르를 한단계 끌어올린 그의 재능에 대해 칭찬하자면 입이 아플 정도지요. 전작들에서 보여지는 윤종빈의 정체성은 리얼리즘 이었습니다. <비스티 보이즈>의 "사랑한다고 이 시발년아"라는 대사는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각인을 심어놨었죠. '윤종빈을 주목하라!' 그런 그가 사극을 만든다고 했을 때, 거기다 민란을 다룬다고 했을 때, 현실 부조리에 항거하는 민중의 처절함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처사일겁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작금의 현실을 어떻게 꼬집을 것인지 기대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내가 22살이여~"라는 대사는 '이 영화에서 리얼리즘을 찾지 말라!'는 선언을 보는 듯 했습니다. 사실 웨스턴 사극이란 장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빈대떡이면 어떻고, 퓨전음식이면 어떻고, 아예 피자라도 상관 없습니다. 문제는 윤종빈의 문제의식과 현실감각이 전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요리의 종류가 다르더라도 요리사가 윤종빈이라면 칼칼하고 씁쓸한 맛을 기대하게 되는데, 전혀 다른 맛을 내고 있으니까요.

윤종빈 감독은 인터뷰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마친 순간, 매우 지쳐있다는 생각을 했다. 저를 포함한 주위 모든 사람들이 집단 우울증세를 겪는 것 같았다." 라던가 "신나고 유쾌하게 하려고 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감독의 의도에서부터 문제의식으로 부터 벗어나 호탕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던 것이죠. 결과는 철저한 장르물이었구요. 그의 의도는 아주 잘 구현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관객의 입장에서 윤종빈이라는 이름에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 이게 윤종빈의 영화인가?"


[웃지말고 말해봐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에요?]



정두홍의 영화인가?

철저한 장르극으로서 <군도>의 가장 큰 미덕은 액션입니다. 문제의식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인지 풍자도 없습니다. 간간히 터지는 유머는 부차적 요소일 뿐이죠. 결국 영화가 승부를 거는 점은 액션입니다. 사극과 웨스턴 등 갖가지 향신료를 섞은 특이한 냄새를 풍기지만 결국 본질은 액션 영화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정두홍 감독이 등장합니다. 영화에서 카메오로도 출연하셨고, <군도>의 무술감독을 맡으셨습니다. <군도>의 액션은 전형적인 정두홍표 활극입니다. 규모의 전투도 아니고 전략, 전술의 전투도 아닙니다. 캐릭터의 특징에 기대어 불꽃튀게 부딪히는 것. <짝패>의 활극이 <군도>에서 다시 펼쳐지는 것이죠.

이런 활극이라면 영화가 웨스턴이나 타란티노식 연출과 비슷한 점이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미묘한 호흡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다 최후의 일기토로 카타르시스를 터뜨리는 것이 활극에 가장 어울리는 연출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역시 윤종빈을 느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전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느껴지는 것은 정두홍일 뿐이죠.

심지어 영화에서 조윤(강동원)이 백성들을 노예화 시키는 수법은 <짝패>에서 장필호(이범수)가 지역 주민들을 등처먹는 방법과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이쯤되면 감독이 윤종빈인지 정두홍인지 헷갈릴 법도 합니다.



식상하다 그러나 완성도는 뛰어나다.

개인적으로 올해 주목한 액션영화는 <용의자>와 <우는 남자>였습니다. 스토리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듣고 있는 두 작품이지만 액션에 있어서는 한국 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용의자>가 기존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규모의 액션을 보여줬다면, <우는 남자>는 총기 사용에 있어서 한계와 제약을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군도>의 액션은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정두홍표 활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정두홍 감독이 국내 최고의 무술감독이란 점은 인정하지만 <짝패>이후 새로운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첩보영화인 <베를린>의 마지막도 갈대밭에서의 일기토로 끝낸분이다 보니, 액션에서 참신함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액션의 완성도는 뛰어납니다. 각 캐릭터마다 다른 무기를 사용하고 그 무기에 따라 무술이 달라지며, 싸우는 전략도 달라집니다. 특히 마지막에 무기의 리치차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나무 숲으로 싸움을 끌고온 도치의 전략은 훨씬 강력한 상대인 조윤을 이기는 것이 수긍이 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수준의 액션에 대한 전달력은 과거 무협영화 중흥기의 홍콩영화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높은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액션 거장 정두홍의 손길이 느껴지는 부분이죠.


[액션을 생각한다면 서극의 <칼>이 떠올랐다. 아이러니하게도 민머리의 선악이 바뀌긴 했지만...]



양념치킨은 맛있게 뜯어 먹으면 그만이다.

<군도>는 양념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킨이란 양키 음식에 한국의 양념을 더해 만든 것처럼 사극에 웨스턴을 더한 퓨전 음식인 셈이죠. 그러나 그것은 결국 양념일 뿐. 영화의 본질은 우리가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닭고기, 즉 액션영화인 것입니다. 문제는 그 맛이 신선하거나 참신하지 못하다는 점이겠죠. 양념치킨도 엄연한 퓨전음식이지만 지금 그 퓨전의 신선함을 언급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러나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윤종빈은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질 정도로 엉성하진 않았습니다. 유기적이고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탄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에서도 나래이션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진행속도를 노련하게 조절하고 있죠. 더구나 색깔이 없다는 지적도 영화의 미덕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이를 드러내기 위해 자신을 절제했다고 본다면 혹평만 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두홍 감독이 카메오로 등장하기 이전에는 윤종빈이라는 명성에 가리워져 당췌 파악이 안되는 영화의 정체성에 갸우뚱 했지만, 그의 등장과 함께 관람의 자세를 전면적으로 재수정 했습니다. 이 영화의 목적이 민중 반란을 통한 현실 비틀기가 아니라 액션 활극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난 뒤엔 그 완성도 높은 액션과 깨알같은 유머를 통쾌하게 즐기면 그만이었습니다. 양념치킨 먹으면서 음식의 품격을 논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덜 익었다던가 비린내가 난다거나 하지 않다면 잘 만든 양념치킨을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봅니다.



한줄평

윤종빈은 잊고 통쾌하게 즐겨라. ★★★☆




※ 강동원의 연기가 물이 올랐더군요. 풀어헤친 머리 속에서 살기어린 안광이 보는 이로 하여금 '헉' 소리가 나게 만들었습니다. 관객들 중엔 '귀신같애....'라는 말이 튀어나오기도 했구요. 덕분에 주인공인 하정우가 망했습니다 ㅠ,ㅠ 볼때마다 '헉! 못생겼어.'

※ 강동원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윤이라는 캐릭터도 입체적이라 맘에 듭니다. <군도>가 흥행한다면 강동원 덕이 클거라 보네요. 남자가 봐도 반할 것 같던데....

※ 관객의 입소문이 퍼지기전에 홍보 방향을 바꿔야 할거라고 봅니다. 예고편만 보면 정통사극인 것 같은데 현실은 사극이라 말하기도 애매해서;; 차라리 놈놈놈 같이 홍보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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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4/07/24 19:27
수정 아이콘
저도 정통 사극을 생각했는데, 아래 리뷰의 제목도 그렇고 아닌가 보군요. 그래도 액션은 괜찮다니 보러 가야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4/07/24 19:28
수정 아이콘
액션의 완성도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늘 보던 액션이긴 해서;; 그래도 완성도는 보장드립니다.
영원한초보
14/07/24 19:27
수정 아이콘
양념치킨이라...
일주일에 한번씩 먹어줘야죠
마스터충달
14/07/24 19:29
수정 아이콘
그 정도의 기대가 적절한 영화입니다.
1년에 한번 먹을 수 있는 별미라던가, 한달에 한번 각잡고 월급털어 먹을 음식은 아닌 셈이죠.
양념치킨처럼 퓨전이긴 한데 이젠 식상한 느낌의 영화에요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순 있는 영화입니다.
14/07/24 19:37
수정 아이콘
강동원을 오래강만에 스크린에서 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악역에 집중이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패러디 포스터 '갖고싶[군] 이번에[도]'가 정말 딱이었어요.
마스터충달
14/07/24 19:53
수정 아이콘
남자가 봐도 반했습니다 *^^*
MoveCrowd
14/07/24 19:44
수정 아이콘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단 두 작품 밖에 하지 않은 감독을 두고 'xx'표 영화가 아니라고 실망하는건 너무 앞서나간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우디 앨런처럼 매번 비슷한 느낌으로 가는 감독도 있지만 누군가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거니까요.
장진 감독도 '장진표 영화'라는 말이 오히려 식상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고 변화를 위해 일부러 '하이힐'을 찍었다고 한 인터뷰가 기억나는데
굳이 'XX'가 이전에 만들었던 작품과 느낌이 달라서 실망했다고 말하는건 감독에 지나친 족쇄라 생각해요.
더군다나 감독이 나서서 '아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려고 했어요'라고 말했다면 감독의 시각에서 일단 영화를 받아들이는게 맞는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이와 별개로 요즘 군도 평이 별로던데 나름 좋은 의견을 제시해주셔서 다시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마스터충달
14/07/24 19:52
수정 아이콘
장편영화는 <용서받지 못한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으로 전작이 3편입니다.
윤종빈이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았다면, 종빈표 영화가 아니라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아예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런만큼 그 기대감에 혹평을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moveCrowd님 말씀대로 감독의 시각에 맞춰 영화를 봐주는게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는 그렇게 가볍게 즐기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완성도는 매우 훌륭한 영화에요.
MoveCrowd
14/07/24 20:37
수정 아이콘
아 비스티보이즈는 보지 않았더니 생각도 못했네요.
하긴 저도 범죄와의 전쟁이나 용서받지 못한자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 글을 모르고 갔다면 안좋게 봤을 수도 있겠습니다.
Eternity
14/07/24 19:58
수정 아이콘
우선 평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맨 마지막 문단 정도만 제외하면 거의 제 생각과도 비슷하게 일치하네요.

충달님도 이해하시겠지만
제가 볼때 사실 이 영화가 대중들에게 혹평받는 가장 큰 이유는 '윤종빈답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락영화(무협액션활극)을 야심차게 표방했으면서도, 그만큼 충분히 재밌지 못해서' 라고 봅니다.
재미없다는 건 아니에요. 대체로들 재미있었다곤 합니다.
다만 끝내주게 재밌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난 재밌게 보긴 했는데 남들한테 자신있게 추천하기에는 좀 꺼려지는 그런 재미.
감독의 네임벨류와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확실히 아쉬울만 한 결과물이죠.
그런 점에서 박봉김을 잇는 충무로의 차세대 감독인 윤종빈에게 충분히 아쉬움을 토로할만 하다고 봅니다.
웨스턴을 섞었든, 타란티노를 가져왔든.. 끝내주는 재미는 없었네요.
그리하여 제 한줄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윤종빈을 잊었음에도 기대만큼 통쾌하진 않았다. ★★★
마스터충달
14/07/24 20:17
수정 아이콘
끝내주게 재밌었다기엔 확실히 2%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칭찬한 액션도 식상함이란 치명적 단점이 존재하구요;;

말씀을 보니 이 영화를 최동훈이 만들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게 만드는 건 그분 만한 분이 없는데 ㅠ,ㅠ
굿리치[alt]
14/07/24 20:01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는데 중간에 강동원이 백성들앞에서 '쌀을 가져오지 않으면 도적과 같은 취급하겠다'라고 연설하는 장면이 저만 어설펐나요?
뭔가 사투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압적인 어투도 아니고 억양이 좀 이상하던데..
Eternity
14/07/24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강동원은 톤이나 발성 자체가 좀 그렇더라구요.
중간 중간 깨는 그런 목소리가 자꾸 들렸습니다. 하이톤으로 갈수록 뭔가 어설퍼보이는 그런 느낌.
자전거도둑
14/07/24 20:44
수정 아이콘
저만 이생각든게 아니였군요. 왜 다시 안찍었는지 의문이던데 억양이 너무 이상해서
굿리치[alt]
14/07/24 22:40
수정 아이콘
순간 NG장면인가? 하고 흠칫할정도로 너무 어색하더군요 크크
New)Type
14/07/24 20:45
수정 아이콘
강동원은 대사 톤이 항상 오묘해요;
대사가 없는 연기를 할때가 낫더군요. 마지막 눈빛이라던가.
취한 나비
14/07/24 21:47
수정 아이콘
순전히 발성의 문제죠.
본인도 모르진 않을겁니다. 헌데 그런 얄쌍한 외모(턱)라면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 그런 발성으로도 말씀하신 장면을 제외하곤 그래도 나름 대사가 잘 들린거보면 그래도 열심히 노력은 하는구나 싶더군요.
연기도 정말 많이 늘었구요.
낭만토스
14/07/24 20:09
수정 아이콘
한줄평 : 고급이태리 레스토랑가서 파스타를 시켰는데
김치 파스타가 나와서 당황했으나 맛은 있었음

감독 배우 떼고보면 7점
다 보면 5점
낭만토스
14/07/24 20:12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도 달았던 리플이지만
까마귀부터 배경씬 나오면 자꾸 새를 합성해놨던데
새에 뭔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마스터충달
14/07/24 20:24
수정 아이콘
새들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새들이 나오는게 분위기 형성에는 확실히 역할을 한것 같아요.
자전거도둑
14/07/24 20:44
수정 아이콘
윤감독이 타란티노 겁나 좋아하시는구나.. 이 생각이 맨 처음으로 들었네요.

강동원 아우라 정도빼면 이영화에서 남는게 하나도 없었네요. 그냥 볼만한 영화인데 캐스팅 때려박은거치고는 정말 반의반도 못나온 느낌.
마스터충달
14/07/24 20:55
수정 아이콘
더 많은 걸 할 만한 감독과 배우들인데
만든건 즐기기에 집중한 장르물이니 기대감이 배신당한 점은 이해가 됩니다. 저도 그러니깐요.

그렇기에 이 영화를 보실 분이라면 그런 기대감을 제껴두고 즐기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완성도는 훌륭한 편이니까요.
곧미남
14/07/25 10:1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딱 이 생각이 들더군요 타란티노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헐리우드 키드들이 성장해서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딱!
14/07/24 20:54
수정 아이콘
저 배우들로 이정도밖에 못뽑아 낼수도 있구나. 하면서 봤네요. 서부 갱 개그 영화를 생각하며 이해하려 해도 그냥 재미가 없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이상하고. 대체 애기는 왜 앉고 싸우는거..
마스터충달
14/07/24 20:56
수정 아이콘
조윤이 너무 쎄서 패널티 ㅠ,ㅠ
천산검로
14/07/24 21:0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강동원 진짜 멋있더군요. 혼자서 소드마스터에 전장의 지배자.. 심지어 죽을때도 멋있게 죽어.
New)Type
14/07/24 21:19
수정 아이콘
스토리에서 최소한 도치가 지리산 추설에서 성장해서 조윤을 위협할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마지막 대결이 훨씬 더 흥미진진하고 기대가 되었을거 같아요.
근데 악역 비중은 훨씬 많은데, 주인공 비중과 캐릭터가 영 안살아서.
조윤이 너무 쎈데, 그걸 극복할만한 능력을 안보여주고 뜬금 대결구도를 성립하는건...
제대로 쌓아올린 캐럭터의 두 축이 부딪히는 영화였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으리라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4/07/24 21: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대나무 숲과 아기라는 패널티로 개연성은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하신대로 도치의 성장 과정이 더 자세히 나왔다면 영화가 더 재밌고 몰입되었을거란 생각도 합니다.
아무래도 조윤이란 캐릭터에 촛점을 맞춘 진행이라고 생각해야 될 듯 싶어요.
정석 진행이었다면 도치가 성장해서 조윤을 이길 희망을 품었으나, 아기라는 패널티를 도치가 껴앉게 되고
그럼에도 대나무 숲이라는 전략으로 승리하는 것이 깔끔한 진행이긴 한데 그럼 조윤의 입체성을 드러낼 수가 없거든요.
조윤을 살리고 도치를 죽인 셈이지만
강동원이 멋있으니 이 점은 이런식으로 이해해 주는 걸로 하고 싶네요.
Abrasax_ :D
14/07/24 21:33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찾아보니 '주인공이 없는 영화'를 의도한 것 같더군요.
착한아이
14/07/24 21: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중인데 이런 시선도 있다니 의외이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되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Abrasax_ :D
14/07/24 21:38
수정 아이콘
리뷰 잘 봤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느끼셨네요. 아무래도 뛰어난 배우들의 면면이나 윤종빈과 하정우의 전작들을 생각해서 다들 아쉬움을 느끼신듯합니다. 그래도 그건 약간이고, 저는 충분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이성민, 윤지혜, 이경영 같은 주연들이 무리에 합류하게 된 계기 같은 개인사를 더 비중있게 다뤘으면 어땠을까요.
마스터충달
14/07/24 23:30
수정 아이콘
조연들이 쟁쟁한거에 비해 얘기가 없어서 아쉽긴 하죠.
취한 나비
14/07/24 21: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대중은 작품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자기의 기대와 어긋나면 낮추어보는 나쁜 버릇이 있죠.
글 참 잘 봤습니다.
낭만토스
14/07/24 22: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대중은 ~ 나쁜 버릇이

굉장히 기분나쁜 리플이네요
14/07/25 00:06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건지 좀 자세하게 풀어서 좀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수준 높은 나는 재밌게 봤는데 넌 재미없게 봤어? 보는 수준이 낮구나 쯧쯧
이렇게 들립니다
王天君
14/07/25 01:16
수정 아이콘
이거 가지고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서 반론을 길게 썼지요.
영화의 재미없음을 관객의 높은 기대치에 전가해서는 안된다고요.
저야말로 도대체 얼마나 기대를 많이 했으면 재미있는 영화가 재미없어지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은 오분 정도 되면 영화가 어떤지 대략 파악하고 기대치를 관람 중에 리셋합니다.
두시간 내내 영화 보기전의 기대치를 가지고 끝나고 나서야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네!!" 하고 실망하지 않아요.
푸른봄
14/07/24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근데 조윤이 아기를 죽이지 않는 순간부터 물음표가 붙어서 후반부가 아쉬웠어요. 배우들도 비중은 좀 아쉽지만 한 사람 한 사람 다 정말 좋았고..
강동원 팬이라 강동원이 멋있게 많이 나온 건 좋지만 강동원 비중이 약간 줄고 화적떼들에게 좀 더 이야기가 주어졌다면 영화가 좀 더 통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기대에 못 미칠지언정 졸작은 아닌데 입소문이 역린, 은위 급으로 나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저는 역린, 은위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지만 두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여담으로.. 기사를 읽었는데 정두홍이 액션신을 짤 때 강동원의 액션을 좀 약하게 보고 감당할 수 있을 거 같은 정도로만 신을 짰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액션 하는 거 보고 과소평가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만나면 진짜 어렵게 짜겠다고 했다더군요. 크크 창의적인 액션신과는 큰 연관이 없겠지만 왠지 액션 얘기를 보니 생각하는 기사였네요.
마스터충달
14/07/24 22:37
수정 아이콘
강동원 액션을 약하게 했지만
현실은 강동원 하드 캐리중인듯요 크크크
종백이
14/07/24 22:22
수정 아이콘
윤종빈 감독의 변화에 대해서는 씨네21의 김혜리 기자가 가장 설득력 있게 정리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가 아직 웹에 안올라 있는 것 같아 일부 내용을 인용하자면 "단도직입적 오락 영화 <군도>는 윤종빈 감독이 <범죄와의 전쟁>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봉착한 모종의 '우울증'에서 비롯됐다. <범죄와의 전쟁> 이후 윤 감독은 주제성 강한 상업영화를 프로덕션까지 성사시키는 과정의 힘겨움에 지쳐 있었고 나아가 "세상이 이렇습니다"라고 제시하는 영화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하는 자문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렇다고 독립영화로 돌아가 스텝들에게 다시 민폐를 끼칠 엄두도 나질 않았다고 그는 회상한다" -<씨네21 964호 中>
마스터충달
14/07/24 22:25
수정 아이콘
팬의 한 사람으로서 만나서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감독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면, 그 시대를 반성하지 않고 살아가게 되었을지도 모른다구요.
자신의 업적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한다니 상심이 크셨던 것 같네요.
주제성 강한 상업영화를 성사시키는 힘겨움에 대해선 그저 안타깝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네요;; 많이 힘드셨을듯.

<군도>가 잠깐의 휴식이 되는 영화였음 하는데, 변심의 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자전거도둑
14/07/24 22:32
수정 아이콘
독립영화로 주목받은 감독들은 다 이런고민들을 하는것같아요.

상업영화의 최동훈,강우석의 길을 가느냐

아니면 중간지점의 봉준호,박찬욱의 길을..

혹은 홍상수,김기덕의 길을...

제 생각에 윤감독은 작가주의와 상업영화 중간지점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4/07/24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강우석을 이 리스트에 넣기엔 급이 안되보이네요;; 대신 김지운을 넣는게 어떨까 해요

저도 윤감독은 작가주의를 간직한 상업영화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끔 날이 선 대사 만으로도 그 느낌은 전할 수 있으니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王天君
14/07/25 01:17
수정 아이콘
설득력 있네요
14/07/24 23:02
수정 아이콘
성우의 나레이션이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끝에 삼천포가 하정우 오른팔로 마무리해서 범조와의 전쟁 오버랩이 되었네요.
강동원은 예쁘네요, 남자가 봐도 반하겠어
아 근데 강동원은 중간에 총 쏘는 장면이 있었는데 싸울 때는 끝까지 칼로만 싸우더군요
그냥 신상에 관심만을 뜻하는건지...
Abrasax_ :D
14/07/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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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긴 하지만 뒤에서 도치가 총을 쓰니까요. 나름의 복선이거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네요.
마스터충달
14/07/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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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레이션이 생각보다 코믹하게 느껴져서 좋았었는데,
감독 인터뷰에도 언급되던데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나 보네요.
관조하는 자의 운
14/07/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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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 본 문에 공감합니다.
영화 초반에서부터 끝 장면까지 흘러나오는 서부식(?) 배경 음악에서
영화의 색깔과 가는 방향이 명확하게 느껴졌고 덕분에 감독의 전작
이미지에 그닥 얽매이지않고 깔끔한 액션 활극으로 잘 감상하게 되더라구요.
짝패의 뭔가 오밀 조밀했던 정두홍 감독표 액션의 움직임이 강동원과 만나면서
시원~ 시원~ 유려하게 보이더군요.. 역시 기럭지(?)의 위엄이란..크크
조윤과 아버지(송영창님)의 막판 조우 장면에서도 강동원의 나름 몰입감이 느껴지는
연기에 '오... 좀 하는데?'만족하게되고 여튼 끝나고 강동원이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될만한 영화였습니다.
마스터충달
14/07/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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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능력없는 감독들이 어설프게 이것저것 건드려서 짜증나는 영화가 많았는데
오히려 능력있는 감독이 자기 색깔 죽이고 할 얘기만 해줘서 전 좋았어요.
강동원은 전우치도 그렇고 한복과 검술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기럭지가 좋아서 그런건지 흐흐
14/07/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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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윤, 지리산 추설두목, 도치 전부 캐릭터가 너무 평면적인데다 입체감을 주려고 배치한 것들이모자랐다고 생각해서 그냥 무협영화 같은 재미였네요. 특히 조윤이 아버지를 죽인뒤 애 안고 지키려하며 싸우는건 참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마스터충달
14/07/25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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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조윤이 아기를 죽이려는 입장에서 아기를 지키는 입장이 된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첫째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조윤이란 캐릭터에게 선함을 되찾아 주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죽이는 패륜을 저질렀지만 동시에 그동안의 한을 풀고 억압의 족쇄에서 벗어났기에 작은 해탈을 이뤘고, 결국 비뚤어지지 않은 인간 본성으로 돌아가 아기라는 대상에게 연민을 느낀 것이죠. 이를 통해 타고난 악인은 없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조윤이 너무 쎄서 패널티좀 맥여서 도치의 승리에 개연성을 부과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버스커버스커
14/07/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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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하정우 강동원 때문에 봤습니다 ㅜㅜ.. 수상한 그녀때는 별로 공감 안 갔었는데 이번 평점은 좀 동의가 가네요. 저는 나름 재밌었는데 남한테 추천하기는 애매한 딱 그런 영화였습니다.
곧미남
14/07/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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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윤종빈 감독의 전작과 이 작품을 위해 뭉쳐진 드림팀 같은 배우들을 보면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밌게 만든거
자체가 좋더군요 또한 강동원이라는 다루기 힘든(?) 괴생명체를 등장씬부터 여러 격투씬까지 여성들의 만족을 이끌어낸것도 크크
14/07/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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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고 왔습니다.
그냥 시간떼우기용으로는 괜찮더라구요. 연인끼리 데이트필수코스로...

강동원은 좋았지만 하정우는 별로였습니다.
캐릭터에 안맞는건지 하정우라는 배우를 담기 힘든건지...
14/07/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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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올해들어 최악의 영화.
저는 '얼렁뚱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았던건 강동원의 부채 액션신. 사실 늑대의 유혹도 얼핏 생각났지만..
또 하나 뽑자면 강동원이 마지막에 죽어가는 모습. 거기선 조금 움찔 오싹하더라고요.

공감 되지 않는 대충 쓴듯한 대사나 스토리 개연성, 합당성 등에 의문이 가는 전개가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4/07/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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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이라고 하기엔 더 훌륭하게 망한 영화들이 많아서 크크
커피보다홍차
14/07/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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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감독의 이전 작에서 느껴졌던 그 시대, 사회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는 군대 사회에서와 개인 이야기가,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화려한 화류계의 뒷모습을,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90년대 지방의 부패와 조직폭력배에 대해서... 그 시대, 사회에 대한 묘사와 함께 등장인물들에게서 느껴지는 비릿함, 그런 카타르시스가 좋았는데 이번 <군도>에서는 그런 비릿함이 느껴지지 않네요.

더불어 강동원은 보면서 계속 유머감각 뺀 전우치가 생각났습니다. 확실히 대사없는 씬에서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정우는 주연인데도 비중이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되고요. 먹방도 아쉽고요.

꽉차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강동원 연기에서 그나마 조금은 낫네요. 주변에 추천하기는 조금 애매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4/07/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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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제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던게 감독의 의도였으니까요.
윤종빈의 팬으로선 불만이지만
<군도>라는 작품에 한정해선 비난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낭만토스
14/07/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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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감독의 의도는 크게 중요치 않죠
감독의 의도와는 반대로 대중들이 해석하는 경우도 많고요

S+급 영화만 만들던 감독이 A급 영화를 만들고는
원래 이 정도 수준의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 라고 했다고 해서 면죄부가 되진 않지요

배우의 면면도 그렇고 시대상황이나 여러가지른
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음에도
이 정도인것은 충분히 실망스럽습니다

물론 이정도로 이정도 비판을 듣는 다는 것 자체가 윤종빈의 클래스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군도라는 작품 자체에 한정해서 비난할 것은 아니라는 말씀에 동의하긴 하는데 사실 그런것들과 빼놓고 영화를 판단 할 수는 없지요
마스터충달
14/07/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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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s급과 a급의 이야기는 작품 자체의 퀄리티에 대한것이지 감독의 의도와 상관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문제의식으로부터 탈피하기위해 액션활극으로 만든 영화에 문제의식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비판해야할 점은 그 액션활극을 잘 구현했는가 이겠지요. 그런면에서 Eternity님 언급처럼 감독의 의도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밋밋한 활극이 되었다는 비판이면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식이 없기에 낮은 가치를 부여한다면 이는 예술의 층위를 나누는 것이 됩니다. 저는 항상 예술의 층위가 있다고 얘기했고, 문제의식이 있는 영화가 상위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각으로 상위영화를 높게 쳐주는 것은 가능하나 하위영화를 낮게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다양성을 저해하고 우월주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의식의 종말에 관한것은 윤종빈이라는 후광을 고려했을 시에 안타깝다는 의견으로 귀결됩니다. 이것으로 작품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한다면 온당치 못한 것이죠. 따라서 감독의 의도에 대해 면죄부가 주어진 사항이 아니라 애시당초 죄가 없는 결백한 사항이라고 봅니다. 아마 그렇기에 커피보다 홍차님도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언급만 하시고 그로 인한 가치판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군도> 장르적 한계로 인해 절대 별 4개짜리 영화는 안될겁니다. 그치만 3개나 3개반 정도라면 영화라는 상품으로서 관객에게 제값을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혹평보다는 호평이 어울리는 작품이죠. 열광할 정도는 아닐지라도요.
커피보다홍차
14/07/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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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쉬움을 느낀 부분이 윤감독의 벗어나고 싶어했던 문제의식이라 생각하고서 <군도>를 다시 본다면 전 10점 만점에 8점까지도 가능한 영화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오롯이 <군도>만으로만 평가하자면요.
다만 저는 윤감독의 그런 의도를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에, 그리고 감독의 전작들만 본 입장에서는 느낄 아쉬움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댓글을 짧게 쓰다보니 윤감독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아쉬운 점만 써버렸네요.
마스터충달
14/07/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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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점이 확실히 아쉽긴 하니까요.
그리고 언급 못했었는데
하정우 먹방 정말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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