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앞서 모든 무지 티셔츠들은 177/63kg인 저의 스펙을 기준으로 잡고 쓰겠습니다.
상체는 보통 성인남성의 일반체형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라운드넥-평소에 입는 티셔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V넥 - V로 목이 파인 티셔츠입니다
U넥 - U자로 파였습니다. 가디건이나 블레이저를 입을때 이너티로 입지만 요즘엔 단품으로도 입기 시작했습니다
세탁 - 찬물에 손세탁을 기준으로 합니다.
꼭지크리 - 티셔츠를 입었을때 하우두유두가 튀어나오는 증상입니다.


1. 유니클로

작년까지 '프리미엄코튼'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유니클로의 반팔이
이번 시즌에는 '수피마 코튼' 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습니다.
라운드넥과 브이넥이 존재합니다.
라운드넥의 색깔은 다양한편이나 브이넥은 4가지밖에 존재하지 않는 아쉬움이..

라운드넥과 브이넥 둘다 어깨가 작게 나온 편입니다.

(1) 글쓴이가 M사이즈를 입었을 때(177/63)

어깨가 작게 느껴지는 편이며, 기장은 1cm정도만 작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좁은편은 아니나 어깨가 작게나온 옷이라 그런지 조금 달라붙는 느낌으로 입었습니다.
그러나 소재가 매우 시원하며 핏은 괜찮습니다. 흰색,쥐색 라운드넥을 보유중이며 소매부분도 통이 좁게 나온 편입니다.
흰색,네이비색,쥐색을 보유중이며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동일 가격대 스파브랜드중에서는 가장 괜찮게 무지티가 뽑힌 것 같습니다.

흰색의 경우 일명 꼭지크리라 불리는 (젖꼭지가 드러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세탁시 딱히 수축이나 늘어남은 없었습니다.

2. 스파오

기장은 약간 긴편(유니클로와 비슷한편) 이며 브이넥은 라운드넥보다 매우 질이 떨어집니다.
어떻게보면 정사이즈로 라운드넥이 나왔다 볼 수 있지만 유니클로를 딱 95의 기준으로 볼때
스파오는 97정도 사이즈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팔통이 널널합니다. 소재의 경우 일반 면티의 느낌이 나며
딱히 핏이 뛰어나지도 소재면에서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흰색브이넥,쥐색브이넥,오렌지색 라운드넥을 보유중입니다.
오렌지색 라운드 세탁시 별 일 없었습니다.


*브이넥의 경우 말도안되게 박음질이 싼티나며 어깨부분 봉제가 실망스럽니다. 사지마세요! (목모양도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라운드넥의 경우 살짝 상체가 발달되신 분들에게는 알맞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만족스럽지가 못하네요.

꼭지크리는 덜한 것 같습니다만, 이게 제가 상체근육이 없어 널널핏으로 입어 그러한건지 아니면 원래 없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_-;


3. 탑텐


브이넥의 목부분의 디테일은 이쁩니다. But! 세탁후에 쭈글쭈글해지는게 유니클로 탑텐보다 심합니다.
흰색 브이넥과 검정색 라운드넥을 보유중이며, 두분다 저희 집 운동복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이넥의 핏감은 생각외로 뛰어납니다. 적절한 기장. 쬐이지도 넓지도 않은 팔통. 적당히 파인 브이
하지만 꼭지크리가 존재하며 질이 뛰어나지 않은 탓인지 세탁후에는 몇번 못입을정도로 변해버립니다.


4. 자X나스(보세사이트)


유명한 네이버 패션카페에서 꼭지크리가 없고 핏이 좋기로 소문난 보세입니다.
주문하고 4장다 반품했습니다. 봉제의 경우가 엉망이었고 어깨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부분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티셔츠가 매우 두꺼워 한여름에 과연 이 제품을 입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지크리는 없고 브이넥의 경우 V가 이쁘게 파였습니다. 그러나 spa브랜드보다 살짝 가격이 높은게 흠이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두껍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5. 이X트쿤스트


이걸 보세라해야할지 브랜드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독일에서 건너온거라고 아는데.. 의외로 연예인들 협찬도 하고요.
여기 티셔츠는 나그랑긴팔티3장,흰색반팔티셔츠한장(라운드넥),흰색반팔티셔츠(U넥)한장씩 보유중인데
핏은 자바나스와 비슷하지만 M사이즈를 입는 사람은 L사이즈를 선택해 입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전 M사이즈를 입었을때 가슴이 딱맞는데 기장이 짧고 L사이즈를 입었을때는 기장은 딱 맞으니
팔통과 가슴이 붕뜨게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꼭지크리는 그렇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이즈만 잘고르시면 좋은 대안 중 하나일 수 있으며
여기 U넥이 좋다좋다하는데 여친느님이 여기 U넥 입은걸보고 "꺄악 이게뭐야 왠 내복을 입고 왔어"하는 소리를 하신 뒤
유니클로에 가서 흰색티셔츠를 바로 사다입혀 주신 흑역사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에게 U넥은 그리 기호가 아닌가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편인데, 가성비를 따지면 저는 이곳에서 사지 않겠습니다.
이X트쿤스트 V넥은 그리 좋은평이 아닙니다. 사실려면 라운드넥과 U넥 중에서 고르는걸 추천드립니다.


6. 바넷X


KR떙땡이라는 사이트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보세샵입니다.
실크캣 60수라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했으며, 실제로 착용샷과 후기를 보았을 때 고급스러워 보이긴합니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으로는 소재에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역시 사이즈 선택이 미묘합니다. 싱글/실크캣이라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실크캣의 경우 약간 광이 있어서 핏하게 티셔츠를 입을시 매우 추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편이며, 가격대가 매우 비싸 필자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흰색을 구매시 '분명' 꼭지크리가 있습니다.



7. h&m

브이넥의 경우 핏이 2가지가 있는데 가격이 높은제품의 경우 정상적인 V넥인 반면 저렴한 V넥의 경우
뭔가 옆으로도 파이고 넥라인도 깊-_-게 파인 이상한 핏입니다.
흰색의 경우 약간의 꼭지크리가 있으며 V넥을 사신다면 h&m에서 쥐색과 같은 제품을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v넥은 h&m이 괜찮아보입니다.)
라운드넥의 경우도 평범하게 괜찮습니다. 제가 만약 유니클로에서 안샀으면 h&m에서 샀을듯 합니다.
그러나 세탁후에 약간의 늘어남이 있었습니다. 질은 그렇게 좋지 않은듯합니다.


8.지오다노

핏은 괜찮은편이며 색깔도 다양한 편입니다.
그러나 세탁후에 급속도로 질이 구려진다는 평이 있으며 글쓴이도 느꼈습니다.
최근 가격을 유니클로나 기타 spa브랜드에 비해 만원정도씩 비싸게 책정하던 지오다노가
이번 시즌에는 무지티를 7500원이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무지티 싸움에 참여한..) 전략을 가지고 나왔으나
지오다노가 과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지는 의문입니다.
저는 검정색 라운드티하나를 보유 중인데 수축보다는 쭈글쭈글함이 영 거슬립니다.
(한번빠니까 많이 쭈글쭈글 해졌습니다.)
그리고 꼭지크리 있습니다.


9.AAA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입는다는 브랜드입니다. 1301/1701 라인이 있으며
1301은 통핏 1701은 슬림핏입니다.
보통 저같은 체형이 1301을 입을 시 힙합전사로 거듭나는 핏이며
1701의 경우에는 기장이너무 길어져서 수선이  필요했습니다.
1301은 사고 힙합 공연시에나 입어야하지 하는 심정으로 장롱에 쳐박아뒀고
1701은 기장수선후에 입고다닙니다.
1301은 세탁을 몇번돌려도 짱짱하나 1701의 경우 1~2cm정도 수축이 있었습니다.
AAA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목라인이 너무 싼티나는 점입니다.
1301는 꼭지크리가 없고 1701은 있습니다.


10. 자라 슈퍼슬림


몇년전부터 강자 중 하나 였던 자라의 슈퍼슬림 시리즈입니다.
여긴 좀 상체근육이 발달되신분들이 입으면 매우 이쁜 핏이, 그러나 저같이 보통체격이 입을시
"흠 그냥 반팔티군? 그런데 재질이 보들보들한게 신기하네"
라는 평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자라를 입으실 경우 직접 가서 '입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 핏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 기장이 살짝 긴 것을 빼면 추천할 만 합니다.
그러나 흰색은 꼭지크리가 있으며 빨때마다 밑 기장이 늘어나는 신기한 현상이 벌어집니다.
소재는 좋은편이며 시원합니다.

검정색 브이넥을 보유중이며 1년전에 샀으나 만족하며 입었습니다. 브이넥살거면 자라에서 살 것 같습니다.





대충 10가지 정도의 브랜드를 저의 기준에 맞춰 리뷰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HOT한 고민인 흰색티를 입었을때 젖꼭지가 튀어나올 것인가! 는 솔직히.. 대부분 브랜드 튀어나옵니다.
안튀어나오면 소재가 매우 두꺼워 땀이 줄줄 흐르거나 아니면 좀더 가격대비를 올려 알렉산더왕,띠어리같은 브랜드로 가셔야합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들도 꼭지크리가 생기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꼭지를 인정하고 약국에서 살색밴드를 사서 붙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어느 브랜드의 아르바이트도 아니고 한명의 평범한 소비자일 뿐입니다.



막 휘갈겨썼으니 오타와 의미가 맞지않는 문장들은 양해하여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