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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6 11:43
아뇨. 알리오 올리오라는 음식 자체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 글에 나온 세부적인 레시피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취인의 알리오 올리오 재료는 올리브유, 파스타면, 마늘, 소금 까지가 전부거든요. 물론 저는 파슬리가루랑 청양고추까진 넣었지만요. 그런데 이 글에서의 알리오 올리오는 재료면에서 뭔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아놓은 댓글이에요.
14/05/16 10:08
비싸디비싼 데체코 면을 쓰는거부터 자취생 자격이 없죠.;;
이거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1. 파스타 면을 삶는다. 2. 파스타 담을 접시에 식용유를 한 두 스푼 붓고 다진 마늘을 조금 올린 후 전자렌지에 20초 정도 돌린다. 3. 2에 파스타 면을 넣어 비비면서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전자렌지로 적당히 더 돌린다. 끝.
14/05/16 10:09
이탈리아에서 오래살다온 친구가 비슷한걸 해주더군요. 거의 비슷한 요리였는데 옆에서 보니 만드는게 어렵지는 않은데 맛있더군요. 간단해 보여서 저 혼자 집에서 따라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간편하고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해먹어요. 물론 저는 파슬리나 치즈 같은건 안넣습니다. 마늘과 고추, 통후추 정도만 씁니다.
14/05/16 10:21
어머 하지 말라고 하신 거 엄청 많이 했음...크크크크 완전 좋네요 이번 주말에 꼭 해봐야지~
파스타 면은 근데 얼마나 오래 삶으면 좋은가요;; 전 맨날 덜 익혀먹음 ㅠ
14/05/20 04:43
겉봉에 쓰여진 시간에서 1분정도 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면이 덜 삶겼다면 면 삶는 불을 더 세게 써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14/05/16 10:36
본문에 언급된 향신료 요즘은 구하기 쉽지만 그것마저도 귀찮다면 그냥 파스타용 시즈닝 믹스가루를 사시면 됩니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가 2000원 이하고요, 안에 후추, 바질, 파실리, 페퍼론치노 또는 고추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14/05/16 11:13
알고 있습니다만 보다 자취생식 팁을 말씀드린겁니다.
저 또한 각자 따로 구비해서 쓰고 있습니다만 각각 재료를 구하면 2000원 이하에 해결 될 가격이 최소 네 다섯배는 오르니까요.
14/05/16 11:18
하하, 서민들이 주식으로 먹는 음식이 언제부터 그리 고귀해졌나요?
다른 파스타를 권유할 정도로 말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만 그런 식의 권유는 무례하게 느껴지네요.
14/05/16 11:33
고귀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사실 그렇게 먹으면 맛이 없어서 입니다. 알료올료는 맛을 내는 포인트가 재료가 적은 관계로 몇개 안되는게 그걸 몇개 생략해버리면 일단 맛이 없고 다른맛이 되어버리니깐 드린 말씀입니다. 그냥 마늘 올리브 이런거 넣는게 왜 고귀까지 한가요. 그렇게 느껴지셨으면 죄송합니다.
14/05/16 11:43
하하, 제 첫 댓글을 보고 오해를 하셨나본데, 저는 향신료 관해서만 말씀드린겁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오일과 마늘, 소금이 클래식 레시피이죠. 당연하기에 언급조차 안 한겁니다. 마늘, 올리브 안 넣으면 당연히 맛 없고 아예 알리오 올리오가 아니잖아요. 하하 어쨋든 저 또한 오해했고, 공격적으로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저렴한 향신료 믹스가루를 쓰면 맛 없고 알리오 올리오의 정체성을 훼손하니 다른 파스타를 먹어라고 느꼈으니 말입니다.)
14/05/16 10:38
이것 좋네요~ 파스타가 은근 간단한 요리라 해먹을 맛 나는데 최고 간단한 요리네요.
흠 근데 저는 고추를 청양고추를 썼었는데 홍고추가 좋군요. 그리고 올리브 오일은 백배 공감하는 것이 올리브 오일 향이 너무 좋습니다. 국산은 거의 없구요..
14/05/16 10:40
제가 젤 좋아하는 알리오 올리오네요~
알리오 올리오 유래를 듣고 깜놀했었는데.... 알리오 올리오는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로서 바람난 아내들이 하루종일 나가 놀다가 남편이 집에 오기 전 급하게 만들 수 있었던 요리로 사랑 받았다라고 하더군요,
14/05/16 10:48
자취요리가 아니라는 분들이 계신데, 파스타 요리는 자취에 최적화 된 요리라고 할 수 있죠.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들기도 아주 쉬운 편이거든요. 물론 정통으로 제대로 만들려면 난이도가 올라가긴 하지만 쉽게 하려면 얼마든지 쉽게도 가능합니다.
재료도 저기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만 빼면 구하기 쉽고 갖추고 있을 만한 재료들이고 가격도 그다지 안비쌉니다. 올리브 오일도 꼭 파스타 만들 때만 쓸 필요는 없어요. 식용유 대용으로 써도 되고 샐러드 만들 때 쓸 수도 있죠. 오늘 안그래도 파스타 만들어먹을 예정이었는데 이대로 만들어봐야겠네요.
14/05/16 10:58
아 뭐야 재료가 어렵잖아!! 하시는데 페퍼르치노랑 파슬리가루랑 파마산치즈(마트에서 파르미지아노는 팝니다)만 구비해두시면 꽤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14/05/16 10:58
얼마 전에 집에서 봉골레와 알리오 올리오를 차례로 요리한 적이 있었는데, 알리오 올리오는 폭망...;; 그 전에 했던 봉골레는 먹을만하게 되서, 레시피 간단해 보이는 알리오 올리오는 더 쉽게 되겠지 했는데 말 그대로 폭망했네요. 봉골레에 쓰이는 모시조개 같이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는 재료가 없어서 잘못 요리하면 쉽게 폭망하는 듯이 보이더라고요. 그 이후로 아직 시도를 안해보고 있는데 나중에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14/05/16 11:08
면수 뿌리는게 제일 큰 포인트입니다.
페퍼론치니 대신 그냥 홍고추 말린거 쓰셔도 되구요, 치즈는 없으면 빼도 되요 크크 올리브유 좋은거랑 마늘 충분히, 홍고추 말린거 찹찹찹 잘라서 볶으면 10분정도면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다만 라면보다 안좋은점은 설거지거리가 초큼 늘어난다는거죠 크크
14/05/16 11:23
한국에서 알리오올리오에 페페론치노를 넣으라는 건 집 뒤뜰에서 바질 좀 뜯어오라는 거랑 동급이라고 생각하고 -_-
홍고추 청양고추 반반 정도 넣으니 괜츈했습니다. 사실 고추 매운지 안매운지야 복불복이잖아요.
14/05/16 11:29
그런데 고추(페페론치노?)를 꼭 넣어야 하는 겁니까???
저 레시피에서 그것을 빼도 먹을만 할 것 같은데요... 매운 것을 싫어하기도 하고요...
14/05/16 11:34
제 개인적인 평으로는 매운 맛이 있어야 포인트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마늘 - 올리브유가 기본적인 맛과 향을 잡고, 고추의 매운맛으로 자극을 주는 그런 느낌의 음식이어서 매운 맛이 아예 없으면 맛이 굉장히 심심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4/05/19 18:25
빼고 하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한국분들의 입맛엔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 레시피를 소개했지만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좀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 됩니다.
14/05/16 11:30
간단한 알리오 올리오지만 먹고싶은데 귀찮다 싶으실땐.. 요즘 토마토소스처럼 알리오 올리오 소스도 팝니다. 청x원에서 나오던가..
조그만 병에 담겼고 3번정도밖에 못먹지만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건더기도 꽤나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사실 시판되는 소스 사용하면 라면만큼이나 간단한게 파스탑니다. 면 끓이고-후라이팬에 끓인 면과 소스 잠깐 볶으면 끝. 사실 전 자취하는 학생시절엔 라면보다 파스타를 더 많이 해먹기도 했구요.
14/05/16 12:11
자취생에게 파스타란 면+기성 소스로 끝 아닌가요? 흐흐..
저도 주말에 가끔 애들한테 해주는데 엄마가 해준 밥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맛있겠지, 원래 불량식품이 맛있는거야. -0-;
14/05/16 13:18
자취요리의 범주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보편적인 기준이라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제가 볼 때는 쉽고 간단하다고 보기엔 요구사항이 너무 많네요.
14/05/16 13:27
치즈 외엔 그닥 비싼 재료도 없고, 보존성이 높아서 천천히 소비 가능한데다 대형 마트에만 가도 다 있는데 재료인데요.
조리법 자체도 능숙하면 좋을 뿐이지 썰고 삶고 볶는게 전부.... 자취 요리라고 해서 항시 구비 되어 있는 재료만 때려 넣고 원 웨이로 조리하는 것만 생각하면 진짜 자취요리는 김치찌개 밖에 없습니다. 떡볶이 정도만 먹을만하게 해 먹보려 해도 애물단지 되기 딱 좋은 양배추에 양파, 어묵... 개봉하면 3일 내로 상하는 떡. 재료 많이 필요합니다. 그냥 단조로운 자취 식단에 다양성을 더해 줄 간단한 요리를 하나 소개해 주신 것 같은데...
14/05/16 13:40
자취 요리 수준이 라면 수준만을 뜻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이 요리는 자취 요리 수준이 맞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제시된 요리법이 굉장히 어렵고 복잡해보이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요리 시간도 면 삶는 10분정도로 짧고 미리 준비할 것도 거의 없고... 몇몇 찌개류보다 오히려 더 쉽다면 쉬운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간단하게 먹고 싶고 라면은 먹기 싫을 때 하는 면요리이기도 하고요.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잘 집어 주셨고, 다양한 재료를 언급해주셨지만 그 재료가 없을 때의 상황 등 요리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잘 말씀해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4/05/16 14:06
제가 글 쓴 분은 아니지만, 파스타는 대부분 똑같은 이탈리아 듀럼밀로 만들기 때문에 상표에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료와 소스에 따라 형태만 골라주시면 되는데, 웹에서 검색하시면 여기는 이런 모양의 파스타가 어울린다거나, 이 모양의 파스타는 이럴 때 쓴다는 식의 팁이 많이 있을거에요.
14/05/16 14:25
면수로 좀 심심하면 오뚜기 사골곰탕 사서 반 넣으셔도 됩니다. 멸치육수 넣어도 좋더군요. 치킨스탁을 사 넣으면 배스트라 들었습니다.
14/05/19 19:33
태국 고추도 종류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쁘릭키누 말린 것(쁘릭 항) 말씀하시는 거라면, 일반적인 페퍼론치노(태국어로는 쁘릭 파오)보다 많이 맵다는 걸 감안해서 양 조절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많이 맵기 때문에 덩어리채 쓰지 말고 갈아서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14/05/16 14:36
이 파스타가 자취요리로 어려워 보이는건 대충 글만봐도 일정수준의 퀼리티를 내는게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죠; 재료가 심플할 수록, 맛을 내는 포인트가 많고 까다로울 수록 자취요리로서 어려워 지니... 향, 시간, 스피드 등 말만 들어도 맛있게 만들기 생각보다 까다로울듯 하네요.
요리를 자주하고, 잘하며, 파스타도 굉장히 좋아하는 자취생에게나 맞는 자취요리라고 보이네요. 물론 요리 추천글로는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요리 잼병에 내가 먹을 수 있는 레벨만 되면 되는 파스타 자취요리는 나폴리탄이나 토마토 소스 파스타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끓여도 일정 퀼리티를 내는 라면은 정말 신의 선물 이라는...;;;
14/05/16 15:14
음...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 팁 아닌 팁 하나 드리자면... 조리하다 뭔가 어설프다, 저대로 안 된다, 이 맛이 아닌 거 같다 싶으면 파르미지아노(혹 그라노 빠다노)를 무지막지하게 갈아넣어보세요. 기대하신 맛관 다를 테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게 나올 겁니다.
알리오 에 올리오는 참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파스타죠. 먹는 사람 취향에 따라 맛의 포인트를 주는 부분도 제각각이고... 전 마늘을 최대한 볶아 마늘맛을 걸죽하게 뽑아내는 걸 좋아하는데 시중에선 아무래도 기대하기 힘들더라구요.
14/05/16 15:17
간단히 해드실 분은 마트 가시면 청정원에서 나온 갈릭올리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올리브유에 마늘, 고추 다 들어가있어요. 삶은 면에 이것만 섞어서 넣어주면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늘 같은건 따로 더 넣어주셔도 되고 주의하실 점은 소스 건더기가 짜니까 적절히 넣어주셔야 합니다.
14/05/16 17:05
한숨 자고 일어나니 의외로 댓글이 많아서 깜놀했는데
들어와보니 이게 자취요리냐로 논쟁이 붙었었네요..;;;; 이 요리는 굳이 비유하자면 소나 같은 요리라고 생각해요. 스킬 구성은 간단한데, 그만큼 운영의 묘를 살려야 그 진수가 나오는 그런 챔이요... 조금 숙달은 필요하기에 숙달하는데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을 자세히 적다보니 제가 다시 읽어봐도 엄청나게 복잡한 요리처럼 보이게 되어 있네요;;; 간단해 보이는데 고수가 한 거랑 내가 한거랑 다를 때, 이게 왜 다를까 하는 체크포인트들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서양 요리다 보니 파슬리가루니 이런 낯선 거 들어가는게 뭐지 싶으실 수는 있는데, 써보면 별 거 없어요.. 후추가루 쓰듯 쓰는 거거든요... 이대로만 해보려고 노력하셔도 한 두번만 해보시면 아~ 싶으실 겁니다. 몇몇분이라도 해보시고 맛나게 드시면 그게 제 보람이겠습니다^^ 댓글 중에 제게 질문하신 분들이 있으신데 제가 이번 주말엔 굉장히 바빠서;;; 지금도 어디 나가야 하네요;;; 여튼 조금 늦더라도 시간 나는대로 댓글 꼭 달아드리겠습니다.
14/05/17 00:06
오늘 면 300g 가량 해먹었는데 망했습니다 흐흐
맛은 나름 괜찮았는데 면 삶는걸 실패하는 바람에... 이러면서 늘어가는 거겠죠 면수 넣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14/05/22 08:13
설마 1인분은 아니었겠지요....
파스타는 물을 많이 빨아먹기때문에 1인분은 80g 정도 잡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팬에 달군 오일과 마늘 준비가 늦어지게되면 면은 더 삶기보단 끓이기를 멈추고 건져놓는게 낫다고 봅니다.
14/05/18 13:41
근데 궁금한게...
따라 하다보니까.. 마늘 고추 파슬리 넣고 볶다가 면수를 넣으니까 기름이 폭발하던데... 이건 어찌된 영문인가요?
14/05/19 19:38
아.. 이거 본문 글에 적었어야 하는데 빼먹었네요.. 죄송합니다.
올리브오일을 많이 쓰기 때문에 오일보다 비중이 높으면서 끓는 점이 낮은 물을 한 포인트로 급하게 넣게 되면 그 물이 일단 비중때문에 오일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곧바로 끓는점을 초과하면서 수증기로 급팽창하기때문에 그 팽창력이 물을 덮고 있던 기름을 폭발하듯 튀기게 되는 겁니다. 이걸 막으시려면 기름과 팬이 너무 많이 데워지지 않도록 약불에서 빠른 시간내에 조리를 하시고 국자로 면수를 넣으실때 확 부으시면 안되시고 기름 위에 슬쩍 얹듯이 흘리듯이 두루 둘러주셔서 물이 기름 아래로 완전히 잠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동영상 1분 59초부터 잘 보시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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