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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4 15:05:20
Name 중서한교초천
File #1 movie_imageCA4E84R4.jpg (60.9 KB), Download : 44
Subject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단 한명의 부모를 위해 8명이 목숨을 바치는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면
공직자가 되지 말아라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것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가 아무리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하여도 이 사실 하나만은 변하지 않는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해 8명은 죽을 상황이라면 죽어야만 한다.
그것이 공직자이다.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것이다.


세월호에 갇힌 사람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이든 살아있는 사람들이든
그들에게 가족이 있고 가족이 국민인 이상
모든 공직자들에게 배려란 없다.
그들은 그들처럼 죽거나 아니면 그들을 살리고(시체라도 구하고)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것이면 모두 죽는게 논리적으로 옳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공직자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면 그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다.
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마지막 장면에서 홀로 살아남은 라이언이 다른 병사들의 묘지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겠는가. 그것은 그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당연하지 않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렇다. 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해 죽고 국민들에게 욕을 먹고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일 이면에는 당연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 책임은 오로지 국민에게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당신은 그들의 묘지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어있는가!
지금의 분노와 슬픔이 침식되었을 때 진심으로 감사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제갈공명이 마속의 목을 베고나서
그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던 것 처럼
의무 뒤의 책임을 죄책감을 껴안을 준비가 되어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공직자들이여. 그냥 진도 앞바다에 목숨을 바쳐라.



하지만 적어도 나는 공직자들에게 그것을 바랄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부도덕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용히 그들에게 존경만을 표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 어떠한 부담감도 씌울수가 없다. 그저 조용히 슬퍼할뿐.


부처는 연꽃을 들고 가섭은 미소지었네.
아아 대한민국이여! 연꽃은 어디서 피고 지는가
부도덕한 인간들의 이기속에서 홀로 꽃을 피우는 존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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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4/24 15:06
수정 아이콘
이 분 글에 동감해보긴 처음인듯(..)
14/04/24 15:41
수정 아이콘
사실 레지엔님 댓글에 웬만큼은 동의하는 편인데 이 글이 동감할만한 글인가요?
원론적인 부분은 빼고 대한민국 현실에서 공직자도 아니고 책임질 위치에 있는 분들도 아니고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 죽어라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레지엔
14/04/24 15:5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적어도 나는 공직자들에게 그것을 바랄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부도덕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용히 그들에게 존경만을 표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 어떠한 부담감도 씌울수가 없다. 그저 조용히 슬퍼할뿐.

제가 동감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14/04/24 15:59
수정 아이콘
뭐 현재 잠수하는 다이버들에게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게 단순히 공직자로 대표되는(특히나 책임 떠넘기기나 하고
있고 책임 질 줄 모르는 공직자를 포함한다면)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긴 어렵네요.
의견은 잘 알겠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04
수정 아이콘
그분들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면
분수님 역시 그분들을 욕할 수 없습니다.
그분들이 국민을 국민답게 대하지 않는 공직자이듯
분수님 역시 공직자를 공직자답게 대하지 않는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은 이렇게 얘기할겁니다.
"나는 저런 수준의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공직자가 되고 싶지 않다."

결국 분수님과 그 공무원들은 기본 논조가 같은겁니다.
14/04/24 16:05
수정 아이콘
일개 개인과 공직자를 동급에 놓는 님의 의견에 무릎이 꺾입니다...
마치 공직자에게 책임을 다하라고 할려면 일개 개인에게 책임을 다 한 후에 하라는 소리와 같군요.
잘 울컥하지 않는데 궤변에 울컥하는군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07
수정 아이콘
일의 선후를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지금 분수님이 울컥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을 선이라고 생각하셔서입니다.
지금 그 두 책임에는 선후가 없습니다.
14/04/24 16:09
수정 아이콘
혼동을 누가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제대로 된 일처리를 못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데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고
나는 너를 위한 공직자가 아니라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올바르다는 님의 생각을 보니
저라도 공직자를 할 걸 그랬다 싶네요.
아마 책임감 가지고 대할 대한민국 국민이 거의 없겠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12
수정 아이콘
국민을 위해 일하는게 공직자며
공직자를 그 자리에 앉혀준게 국민입니다.
무엇이 선입니까? 국민이 공직자에게 일해달라 합니다. 공직자가 일하겠다합니다. 무엇이 선입니까?
유비가 제갈량에게 일해달라 찾아옵니다. 서서는 유비에게 일하겠다 찾아옵니다. 무엇이 선입니까?
"나는 너를 위한 공직자가 아니다."라 생각하는 공직자와
"나는 너를 위한 국민이 아니다."라 생각하는 분수님과
대체 어느 차이가 있습니까?
14/04/24 16:17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할 말을 잃었네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모르는 분인걸 보니 절대 공직자는 하지 마세요.
설마 공직자는 아니겠죠.
추가로 말하는데 공직자가 모두 국민이 그 자리에 앉힌 건 아닙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17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공직자는 개별시민으로부터 재량권의 일부를 '위임'받은 국가라는 관료조직의 일원입니다.
애초부터 국민이라고 지칭되는 시민은 국가라는 관료조직의 구성원인 공직자를 위한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덧글에 사용하신 비교는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아니오
14/04/25 10:37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투표로 공직자를 그 자리에 앉혀준게 국민이라고 해도
자기가 공직자 하겠다고 나선겁니다.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다른 공무원들도 자기가 하겠다고 시험을 친겁니다.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나는 너를 위한 공직자가 아니느니 하는소리는 기가차다 못해 헛웃음이 나네요.
물론 공직자가 생명을 당연히 버리듯이 하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만 자신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는
국민이라 할지라도 공직자는 상관없이 일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애패는 엄마
14/04/24 16:07
수정 아이콘
공직자라서 존경을 표현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공직자에게 존경을 표현하는 겁니다.
무슨 조선시대 대신이라도 됩니까. 공직자가 존경을 받지 못하니 나는 책임을 지지 않겠다니요.
어떤 수준의 국민이든지 책임 못지면 그 자리 그만두면 되요. 무슨 신이 내려준 자리도 아니고
중서한교초천
14/04/24 16:09
수정 아이콘
신이 내려준 자리가 아니라 생각하니까 책임감이 없는겁니다.
그 자리는 신이 내려준 자리입니다.
공직 뿐만 아니라 누구든 있는 곳이라면 그것은 자기가 이룬 자리가 아니라 신이 내려준 자리입니다.
애패는 엄마
14/04/24 16:14
수정 아이콘
제가 쓰는 단어를 그대로 쓰시돼 아예 다르게 만들어서 쓰시니 뭐라 할말은 없네요.

존경을 하든 말든 그것이 책임을 다하겠다 못하겠다의 선행판단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제대로 다하고 뒤따르는 일이지 존경을 표하지 못하니 제대로 못해도 비판할 수 없다는건 넌센스적인거죠.
그러면 누군들 비판하는 게 가능할까요. 제대로 된 증명이 가능한 사안도 아니니 상대방이 제대로 된 존경이 없었으니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해버리면 끝인데요.
14/04/24 16:12
수정 아이콘
뭘 동감하시는 건가요? 부도덕한 국민이면 존경만 표해야 하는 건가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국민은 그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분석하고는 한참 먼 얘기인거 같은데 정말 동감하시는 건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존경만 표해야죠.
살인마가 살인마를 욕하는 거만큼 모순된 일이 어디있습니까.
내가 부도덕한데 누구를 욕합니까.
14/04/24 16:14
수정 아이콘
이 말씀을 보시고도 동감하시는 거 맞으신가요. 레지엔님?
레지엔
14/04/24 16:15
수정 아이콘
이 분 리플들에는 동감하지 않습니다.
레지엔
14/04/24 16:14
수정 아이콘
남에게 책임을 물을 때에 고민해야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문학적 수사 제끼고,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논하려면 사고의 경위를 이해하고, 프로토콜을 면밀하게 알고, 프로세스의 책임 범주를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그것과 별개로 러프한 관점에서 결과가 나쁘니 책임져라... 라는 여론은 이곳 저곳에서 흔히 보이고 이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본문에 동감한다는 것입니다.
14/04/24 16:17
수정 아이콘
문학적 수사가 아니라 그 내용이 주장의 핵심인데 아마도 잘못 판단하시는 거 같습니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레지엔님의 의견과 글쓴이의 의견은 많이 다릅니다.
14/04/24 16:21
수정 아이콘
아울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궁금해서 질문한 거지 특별히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엉뚱한 데 가서 화풀이 하는 느낌이 갑자기 드네요. 좀 당황해서 나온 반응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4/04/24 15:52
수정 아이콘
이건 거의 의사여! 환자의 병을 고칠 수 없다면 그냥 같이 죽어라. 랑 똑같은 소리인데요.
레지엔
14/04/24 15:5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적어도 나는 공직자들에게 그것을 바랄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부도덕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용히 그들에게 존경만을 표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 어떠한 부담감도 씌울수가 없다. 그저 조용히 슬퍼할뿐.

제가 동감한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반대의 이야기라고 봅니다만...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6:19
수정 아이콘
의사여! 환자의 병을 고칠 수 없다면 그냥 같이 죽어라.
(쌍거풀수술 하러 갔다가 마취주사맞고 깨어나지 못한 여학생의 부모가 해당 병원앞에서 울며 시위하는 걸 본 행인1이 한말)

이정도면 본문을 보고 느낀 제 기분과 비슷하려나요.
사악군
14/04/24 15:54
수정 아이콘
이건 환자들이 그걸 바라지만 그러면 안되듯이 공직자에게도 그걸 바랄수 없고, 그런걸 바라려면 그만한 예우가 전제되어야한다는거죠.
애패는 엄마
14/04/24 16:09
수정 아이콘
공직자의 책임은 그에 따른 예우로 나오는게 아니라 연봉과 직책으로 나오는 거죠.
의사에게 돈을 안주고 병을 고쳐달라고 하면 안되지만 의사에게 존경을 갖지 못했다고 해서 병을 고쳐달라고 못하는건 아니죠.
참치마요
14/04/24 15:07
수정 아이콘
한 분이 가니 다른 분이 오셨나 했는데 이번 글은 의미가 있네요.
사악군
14/04/24 15:10
수정 아이콘
헐 읽고 추천누르고 봤는데 글쓴이가 예상밖이시네요.
14/04/24 15:13
수정 아이콘
글을 읽기 전에 무의식적으로 '이제 세월호 관련 징벌 정도를 언급하면서 성매매 처벌이 과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올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했었던 걸 솔직하게 고백하고 반성하겠습니다..
공안9과
14/04/24 15:18
수정 아이콘
아놔 빵터졌네요. 크크크크
사악군
14/04/24 15:19
수정 아이콘
그건 다른 J님.. 장르가 다르시죠 크크
크리슈나
14/04/24 15:21
수정 아이콘
그건 저스티스맨님인데...
공안9과
14/04/24 15:27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일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논술 연습하시는 분이 세월호 관련 글 올렸다가 사케행 열차를 탔고,
그 다음 이 글이 올라 왔고,
다음에는 대한민국의 사회 정의를 위해 성매매를 합법화하시려는 남자 분이 세월호 관련 글을 올리겠구나.
하는 추측이셨던 것 같습니다.
2014 피지알 네임드(?) 삼대장 중 두 분이 강림하셨으니, 나머지 한 분 차례라는 거죠. 크크
크리슈나
14/04/24 15:5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이해가 늦었습니다 크크크
14/04/24 15:2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분은 유교적 가치에요
14/04/24 16:36
수정 아이콘
순간 무지 웃었습니다..흐흐..
마루가람
14/04/24 15:22
수정 아이콘
복장 터져 죽겠다
이호철
14/04/24 15:24
수정 아이콘
좋군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4/24 15:27
수정 아이콘
공직자가 목숨을 내놓는 자리는 아니죠. 목숨을 바쳐 희생할 기관은 특정 상황에 따른 군경이나 경호 임무의 기관 정도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다수가 그럴 준비가 됐다고 다른 위치의 누군가가 그래야 할 정당성도 없고요.
또 공직자들의 실수나 무능을 탓하는 말들은 있어도, 정상적인 비판 중에 희생하라는 말까지는 없지 않나요.

공직자를 필요 이상으로 압박할 필요는 없지만, 내용이 좀 그렇긴 하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1
수정 아이콘
목숨을 내놓는 죽음 뿐만이 아니라
진도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죽음이 있습니다.
진도 현장에서 공직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야말로 죽음이란 것입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04/24 15:53
수정 아이콘
아뇨.
공감할 수 없는 자극적이고 논조를 흐리는 비유입니다.
괜한 비유를 쓰시기 보다는 누군가가 원하는 무언가를 사실대로 명시하는 것이 읽는 사람들에게 편할 것 같네요.
그리고 밑의 덧글을 보니 저런 걸 죽음이라 표현한 것 같은데, 이 역시 맞지 않는 비유인데다가 그걸 원한다는 주체에 관한 이야기도 필요하겠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8
수정 아이콘
은하철도 999 만화 끝에 철이는 왜 로봇이 되지 않겠다고 했겠습니까
그들은 영원히 살지는 몰라도 이미 죽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비유가 아니라 죽음은 그 경계가 모호할 뿐아니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까지가 생이고 어디까지가 생이 아닙니까
14/04/24 15:30
수정 아이콘
공직자중에 상황에 따라서 목숨까지 바쳐야 하는 직업은 군인, 그리고 넓게 봐줘서 경찰정도가 있겠네요. 또한 목숨을 바칠 '필요' 까지는 없지만 업무상 때때로 목숨까지 잃기도 하는 소방공무원들의 희생도 잊으면 안되구요. 그런데 나머지 공무원은들 대체 국민을 위해서 왜 죽어야 하는지... 뭔가 말은 거창한데... 정작 알맹이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49
수정 아이콘
죽음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실사 지금 사람들이 공직자들에게 바라는 것이 인간이 되지 않길 원하는 겁니다.
즉,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분노도 기쁨도 느껴서는 안됩니다.
그저 타인이 바라는 감정속에서 기계처럼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죽음입니다.
14/04/24 15:51
수정 아이콘
누가 그걸 바라는거죠? 인터넷 게시판, 제 주변, 여론, 뉴스 어딜 봐도 공직자들에게 '감정의 제거' 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본 적이 없는데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2
수정 아이콘
감정의 제거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해경들이 민간잠수부에게 욕을 퍼붓는 것도(실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해경이라도 그랬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잘못이 아니고
국민에게 미개하다 발언하는 것도 잘못이 아닐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34
수정 아이콘
감정을 제거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임무수행과정에서 특정한 종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지양해 달라는 겁니다.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스카이
14/04/24 15:36
수정 아이콘
공직자도 직업이고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남의 목숨을 버리라고 할 수 있나요;; 도덕적, 직업적 의무를 다 해야하는 것은 틀림 없지만요.

저도 글 내용이 납득가지 않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0
수정 아이콘
지금 진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남의 목숨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스카이
14/04/24 20:13
수정 아이콘
저의 댓글에 다신 댓글이 이해가 가질 않네요. 바쁘셔서 그랬겠지만 주어 목적어 술어 간의 연결도 이상해서 이해가 가질 않는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에게 다신 댓글로 무슨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대강 이해는 한 것 같습니다. 제 상식선에서 이해해 보자면,

공직자들이 열심히 일하기를 강요하고 싶지만, 열심히 살지 않는 내게 자격이 없으니 강요하지는 못 하겠다. 이글을 보는 여러분도 스스로 뒤돌아 보시고, [공직자들에게 열심히 일해] 라고 하라.

다른 댓글 보고 제가 이해한 중서님의 글의 요지인 것 같은데 맞나요??[] 이 부분은 논리 흐름상 제가 넣은 것인데, 아니라면 말씀하시고요.
애패는 엄마
14/04/24 15:37
수정 아이콘
목숨바쳐나 혹은 그에 준하게 일하라는 의견은 거의 못 봤고 대다수는 제대로 된 시스템 메뉴얼은 구축하는 걸 바라고 그 부분이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들을 가끔 이렇게 거하게 대단한 일로 포장하는 의견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14/04/24 15:37
수정 아이콘
사실 공직자가 그렇게 목숨을 받쳐야 한다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는게 당연한 일... 이겠습니다만
대한민국에 그렇게 목숨받치는 공직자가 많지는 않죠.
그리고 책임을 지는 공직자도 요즘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뭐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일정부분 동의는 합니다만
목숨이 아니라 책임조차 지지않는 대한민국 공직자들에게 존경을 표하기는 부도덕한 저일지라도
저어되네요.
flowater
14/04/24 15:39
수정 아이콘
국민들이 공직자의 묘에서 무릎꿇고 감사해 한다면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도대체 어느 국가에서 그런걸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현재 피지알 분위기만해도 최선을 다해 노력은 하더라도 목숨을 잃는건 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로 보였는데요. 제발 괜한 논란 유발글은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5
수정 아이콘
진도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세요. 공직자들의 죽음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공직자로서 죽으라는 겁니다.
flowater
14/04/24 16:03
수정 아이콘
도대체 누가 공직자의 죽음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건가요? 본인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진도의 사람들은 거기서 그들이 말하는 무능력한 공직자들에게 무엇을 바라나요?
그들이 일을 제대로 해주길 바라나요? 근데 아무리 보아도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아요.
불신이 쌓입니다. 결국 그들은 공직을 물러나든가 해야합니다. 공직자로서의 죽음을 맞이하는 겁니다.
실로 그것은 어느 다른 죽음과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자살이라든가 명예라든가... 여러 유형으로 말이죠.
flowater
14/04/24 16:25
수정 아이콘
공직자들이 제대로 일하지 못하는건 현재 우리나라의 시스템이 개판이라 그런거고 이상황에서 원하는건 공직자들이 갈팡질팡하게 만든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죠. 그리고 처벌을 원하는 대상은 애들 버려두고 도망간 선장과 세월호가 침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청해진 해운 그리고 침몰할 배를 운행가능하게 만들어준 책임자죠. 물론 진도에 가서 인간이하의 행동을 해서 직위해제 당한 공직자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국민들이 원하는건 앞으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이 개선되길 원하는것 아닌가요?
김기만
14/04/24 15:40
수정 아이콘
에... 별로 동의 못해요. 할일 다하면 돼지 무슨 목숨까지... 국민들도 공직자 위해 목숨버릴사람 하나없는데...
공직자도 국민위해 죽을사람 없어요.
그냥 서로서로들 자기 할일만 잘 하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듭시다.
사고 터지고 무리하게 갈아넣고 그러지 말고 사고 안나는 시스템을 만들어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1
수정 아이콘
그런 시스템은 애초에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인간은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기 할일만 하며 살아가지도 않고 실수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5:43
수정 아이콘
임무수행중 '의도하지 않게' 죽는것과 책임지고 죽는건 다르고, 후자는 관료조직 구성원의 임무가 아닙니다.
사고발생시 공직자는 일차적으로 해당사고에 대응하고, 추가적으로 해당사고 발생 원인을 찾고,
이에 얽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차원의 임무들을 나누어 수행합니다.
각 임무의 위험수준은 다를 수 있고, 누군가는 임무수행도중 죽을 수 있죠. 임무수행도중 사망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규정이 있고요.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수용, 대응, 그에따른 결정, 결정에 따른 책임을 지는것은 관료 중에서도 해당하는 임무를 가진 '관리자'들 입니다.
그리고 상급자로부터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라는 명령을 받아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료조직의 구성원은 '정해진 규정' 내에서 활동해야 합니다.
규정내에서의 활동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비판이나 비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이를 받아내고 그에 대응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관료는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이 아닙니다.
거기에 애초부터 '죽는것'은 임무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책임질 일이 생기면 '공식적'이고 '방어권'이 보장된 상황에서 진행되는 징계위원회를 거쳐서 행정처분을 받으면 되는 일입니다.
사악군
14/04/24 15:52
수정 아이콘
이건 죽으라는 글이 아니고 죽으라고 할수없다, 죽으라고하지말라는 글이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3
수정 아이콘
정확히 보셨지만
죽으라고 하지 말란게 아니라
그 말을 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라는 말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5:58
수정 아이콘
정부기관에 규정된 절차내의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요구를 하기전에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나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9
수정 아이콘
요구에는 책임이 따르며 자신이 그 책임을 얼마나 통탄 속에서 질 수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영화속의 라이언 일병 처럼요. 라이언 일병이 눈물을 흘리는 까닭이 왜이겠습니까?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01
수정 아이콘
어떤 책임이 왜 따르는지 부터 말씀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한국 시민이 정부에게 규정된 절차내에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하는일에 대체 추가적으로 어떤 책임이 필요한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05
수정 아이콘
그 책임을 느끼는 것은 오직 개인일 것이며
그것에 보답하는 것도 오직 개인입니다.
그 책임을 인터넷 리플 수준으로 생각하여 인터넷 리플 수준으로 보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수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해서 그들이 최선을 다하다 죽는다면 소독용에탄올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해줄겁니까?
무엇을 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것이 얼마나 충분합니까?
그것은 오로지 소독용에탄올님만이 아실겁니다. 본인의 수준을 본인이 아는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12
수정 아이콘
규정된 절차내에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던 도중 '의도하지 않게' 사망에 이르는 경우 책임은 명령권자와 현장에대한 안전관리자가 집니다.
또한 보상 역시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고요.

발생한 사건에 대해 개인이 개별적으로 어떠한 책임감을 가질 수 야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 책임감은 그 개인의 사적견해에 기초한 것이며, 일반화 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시민' 개인이 어떤 책임감을 느껴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예방과 대응관련 정책에 조금더 신경을 써서 해당 정책들이 정치체계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함으로서 시행되게 하는 일에 실패한 것 정도겠지요.
보상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보다 적절한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체계에서 자신의 관심과 정치적 지지를 표시하는 일이 가능할 겁니다.
記憶喪失
14/04/24 15:52
수정 아이콘
작성자를 먼저 보고나니까
묘하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기분은 저만그런가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5:5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왜 쓰신 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고사하고, 현재까지 세월호 참사에서 어느 공직자가 목숨을 버렸나요? 누가 나가 죽으라 했나요?

논란이 일겠지만, 예. 말 나온 김에 가죠. 천안함 때 순직하신 한주호준위님, 가족들과 네티즌이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신 분들 많죠.
한준위님 순직하신 곳은 당시 실종자들이 다 모여있던 함미가 아니었습니다. 남은사람이 없다고 했던 함수이거나 아님 제3의 장소였습니다.
사람 살리라고 등떠밀어서 한준위님 순직하신거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임무를 위해 목숨 바치신 거고 존경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 한준위님 들먹거리며 구조작업하다 또 사람 죽어야 그만둘거냐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귀한 순직을 왜곡하는 짓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5:57
수정 아이콘
또 사람 죽어야 그만두든 사람이 죽어도 계속 하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죽어도 죽지 않아도 방관자의 입장에서 책임만 강조하는 사람들의 발언과 인터넷의 리플들이 문제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 그 죽음이 있었을 때 그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질 준비가 된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그 책임마저도 인터넷 리플 하나로 보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6:10
수정 아이콘
방관자의 입장에서 책임만 강조하는 것도 문제일수 있겠지만, 책임질 일을 책임지지 않는 것이 더더욱 문제입니다.
천안함의 아픈 기억에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천안함 함장이 뭐 책임졌습니까? 징계?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준석선장도 도망치죠.
그 윗선에 책임진사람 누가 있습니까? 옷 벗은 사람 고작 한명일걸요? 사고나도 책임지는 사람 없으니 바뀌는 게 없죠.
매일 뉴스보며 가슴아프고 눈물훔치는 것밖에 못하는 네티즌들 댓글이 방관자 입장이라고 하기 전에 정말 책임져야할 인간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뭐 책임지는거 아무것도 못봤는데 이제와서 죽어야 되냐 하는 본문글이 제겐 억장이 무너집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목숨으로 책임져야 한다는게 본문입니다.
그럼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목숨으로 책임진 것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집니까.
그것은 국민이 져야할 책임인데 그 책임이 요즘 어느 수준이냐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노란 리본 그림 하나 수준입니다.
그걸로 책임지겠다는 겁니다. 자신의 슬픔을 그 사진 하나로 사죄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라이언 일병이 카톡사진을 한동안 노란리본으로 해놓고 8명에게 사죄하는 겁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6:32
수정 아이콘
비약이 심하시네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걸 비난하니 목숨으로 책임져야 한다구요?

저는 최원일 함장 죽어라 한적 없습니다. 단지 적어도 군법에 따라 마땅한 징계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왠 목숨으로 책임요?
당시 국방부장관 합참 해작사 함대사령부 등등 수많은 닭짓의 주인공들 중 책임진 사람 누가 있나요?
감옥에 가든 옷을 벗든 적어도 정직 감봉이라도 받든 책임지라는데 아무것도 안했는데, 목숩으로 책임져야 한다고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1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말했지만 그 목숨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님이 말하는 그런 목숨도 있을 수 있고
공직자로서의 목숨이 있을 수 있고 사회적으로의 목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떤 목숨이 있는지 저말고도 정리할만한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행위를 한 공직자들은 분명 어떤 목숨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근데 본문이 말하는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4/24 16:48
수정 아이콘
공직자로서의 목숨, 사회적인 목숨을 말씀하신다면 당연히 책임져야지요. 그건 국민을 위해 죽는 게 아닙니다. 인과응보죠.

그사람들이 옷벗는다고 국민들이 눈물흘리며 감사하거나 죄책감 부담감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i제주감귤i
14/04/24 16: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글이
관료조직 시스템이 이렇다 저렇다 라는 의견이라기 보다
피해자 가해자 잘못과 책임 전
모든 상황에 대한 애도로 읽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중용의맛
14/04/24 16:14
수정 아이콘
역시 같은 내용이어도 작성자가 문제에요.

님이 평소 부르짖는 그 대한민국이 글에서 말하는 대한민국이라면 사양입니다. 언제나처럼.
14/04/24 16:16
수정 아이콘
글에 요지에 동감합니다.
구조자들은 정말 열심히 구조를 해야 할 것이고...
생존자 탐색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당연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죠..

다만 그간 중서한교초천님이 남겨주셨던 글에 비추어서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정당한 비판마저 감사/안감사 라는 틀에 끼워넣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더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 비판한다해서 고맙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14/04/24 16:18
수정 아이콘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공직자가 일반 국민과 같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니...
글이야 원론적인 측면에서 공감할 부분도 있긴 하지만 마인드는 영...
레지엔
14/04/24 16:16
수정 아이콘
리플이 글을 엄하게 밀어붙이는군요. 태도가 주제를 잠식해버렸다는 표현이 참으로 적절할듯 싶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19
수정 아이콘
제가 리플 안 달고 그냥 좋은 글로 남겨두면 그것은 글에는 좋겠지만
저에게는 좋지 않은 일입니다. 글은 곧 저인데 저는 좋게 보라고 쓴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아무 불편없이 읽어진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자체가 굉장히 불편한, 양심의 모순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26
수정 아이콘
문화적 구성물에 대한 개인의 감상은 개인마다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중서한교초천님께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양심의 모순을 보셨다면,
저같은경우 관행에 따른 병력의 징병, 편제, 운영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문제를 고려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관료조직의 기층에 집중되는 것을 보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애패는 엄마
14/04/24 16:20
수정 아이콘
저는 첫 댓글에도 썼듯이 애초에 리플이 오히려 본문이 말하고픈 주제라고 봐서 각기 생각하는 바를 본문에서 다르게 읽어내신 분들이 있다는 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14/04/24 16:20
수정 아이콘
그간 글쓴분이 PGR에 남겼던 행적에 비추어 볼 때...글의 논지에는 동의함에도 그 이면이 상상력으로 보이네요...
가만히 전체적으로 읽어보니 글쓴이의 댓글에 우려렸던 부분이 예상대로 보이는거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23
수정 아이콘
원 글쓴이가 하고싶은 말의 방향은 분명 '공직자들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잘못된 일이다'인 듯하고
여기에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 공직자가 져야할 책임은 사퇴, 사과나 죄책감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사건발생과정과 사건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시정'하는 것이라고 보는지라 비유와 표현 때문에, 묘하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14/04/24 16:26
수정 아이콘
위에서 레지엔님에게 엉뚱하게 공격적으로 반응했는데 또 이런 리플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원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 그냥 닥치고 있어라]에 가깝습니다. 잘못 읽으셨어요.

태도가 주제를 잠식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제는 태도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14/04/24 16:30
수정 아이콘
주제가 [국민은 그냥 닥치고 있어라] 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냥 닥치고 책임자의 말을 들어서 피같은 300여명의 목숨을 잃게 생겼는데 아직도 닥치고 내말들어라고 하는 글에
공감이 많은 사회에 앞으로 무슨 희망이 있나 싶네요.
안그래도 안보이는 희망이 입 닥치고 싶겠네요.
14/04/24 16:48
수정 아이콘
우울해요. 분수님... 정말 눈물 납니다...
애패는 엄마
14/04/24 16:40
수정 아이콘
+1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2
수정 아이콘
절대 [국민들 그냥 닥치고 있어라] 아닙니다. 잘못 읽으셨어요.
14/04/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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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쓴 댓글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다른 예로는 너희들중 죄없는 사람은 돌로 저 여인을 쳐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길게 풀어쓴 것과 같은데 그 여인이 공직자라니
님이 혹시 예수님처럼 모든걸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14/04/24 16:46
수정 아이콘
흐... 맞습니다. 중서한교초천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국민들 그냥 닥치고 있어라]가 아닙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국민들, 닥치고 공직자들에게 존경을 표해라]죠. 제가 비꼬는 걸 못해서 안하는 건 아닌데 감정이 격해지네요. 죄송합니다. 너무 유순하게 표현했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8
수정 아이콘
닥치고 존경을 표해라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비난할 처지의 사람인가부터 생각해보아라]가 본문의 내용입니다.
14/04/24 16:51
수정 아이콘
아이디치럼 공자왈 맹자왈 하고 싶으신 건가요?
뜬금없이 조선시대에서 타임워프를 하셨나 싶네요.
제 조상분은 아니시겠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55
수정 아이콘
공자왈 맹자왈 하는거 맞고 공자왈 맹자왈 하면 안되나요?
제가 조상같은 분이라면 조상님을 욕하시는 겁니까 칭찬하시는 겁니까?
조상님을 칭찬하시는 거라면 저를 칭찬하시는 거겠군요.
14/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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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 없습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 뿐이니까요.
제 조상분이시라면 다시 타임워프를 타고 원래의 시대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현재는 님같은 분이 활동할 시대가 아닙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03
수정 아이콘
분수 님// 공자님 맹자님 말씀은 천년 만년이 흘러도 시대에 맞는 그런 얘기입니다. 괜히 성인이시겠습니까? 저는 공자님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공자님이 활동할 시대가 아니라뇨. 공자님이 환생하는게 모두가 바라는 일 아닙니까?
14/04/24 17:05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아닌데요.
예수님의 환생을 바라는 분들은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공자님은 그 시대에 있을때만 빛이 나는 분입니다.
그 분이 하는 이야기 중 많은 부분을 현재에 적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주군 관계를 논할때 가장 걸맞는 이상론입니다.
현대는 더이상 주군의 관계를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51
수정 아이콘
정부라는 관료조직에 권한을 위임한 시민으로서 임무수행실패에 대해 당연히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맥락에선 자신을 돌아볼 필요 자체가 없어요.
(물론 임무수행이 안되는 국가에 권한을 위임했다는 것을 자책할수도있고,
권한 위임이후 그 활용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졌어야 한다고 자책할 수도 있긴 합니다)
14/04/24 16:25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괜찮은 내용인거 같은데요?
공직자에게 주어진 책임이상의 무언가를 당연히 요구하는 것에 문제 있다는 주제에 동감합니다.
뒷부분에 자기를 뒤돌아보라는 와닿지 않네요.
flowater
14/04/24 16: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분이 제사는 거하게 지내도 자기는 결코 제사음식을 하는건 도와줄 수가 없다고 하신분이죠. 우선 자신부터나 뒤돌아보고 글쓰셨으면 좋겠네요.
14/04/24 16:33
수정 아이콘
네. 그 글은 저도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글만 보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비욘세
14/04/24 16:26
수정 아이콘
이런글 쓰려면 닉네임하나라도 새로 준비했어야죠. 속내가 너무 티나서 불쾌하네요.
yangjyess
14/04/24 16:27
수정 아이콘
과격한 글이고 물어뜯길 여지는 많지만 요지에는 공감합니다.
14/04/24 16: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국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
라이언 일병이 카톡사진을 한동안 노란리본으로 해놓고 8명에게 사죄하는 것으로 안된다면
라이언 일병도 아닌 우리 일반 국민이 지금 뭘 어떻게 하면 글쓴분의 논지에 부합하는지요?

지금 그 부분이 빠져 있는 애매모호한 글이 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억측하지 않도록..
글쓴분이 명쾌하게 정리해 주시죠...안그러면 과거의 글로부터 유추하는 거 밖에는 답이 없으니..
14/04/24 16:33
수정 아이콘
eLeejah님이 쓴 [국민들 그냥 닥치고 있어라]가 글쓴이의 주제라고 생각해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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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만 읽었을땐 그런 의도를 짐작하기가 어려워서 글쓴이가 댓글로 의도를 명확히 밝히기 전엔 많은이들이 공감한 것 아닐까요?
적어도 전 '닥치고 있자'라는게 본문 주제라고 생각치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추천도 했고 이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린 이유를 모르겠어 다시 들어왔는데 댓글보니 글쓴분의 의도는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완전히 다른 방향이네요. 근데 전 다시 읽어봐도 잘 모르겠어 제가 국어교육을 헛으로 받은 건지 본문이 오해할 소지가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왜 시에 대해 공부할때 시 자체만 아니라 시대 상황이나 시인에 대해서도 같이 배우는지 알 것 같네요.
14/04/24 16:41
수정 아이콘
흐... 사실 글을 읽을 때는 글쓴이의 리플이 없어서 저도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입니다만

주제문단이

"하지만 적어도 나는 공직자들에게 그것을 바랄수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그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부도덕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용히 그들에게 존경만을 표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 어떠한 부담감도 씌울수가 없다. 그저 조용히 슬퍼할뿐."

이놈인데 갑자기 튀어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존재감이 강렬하잖아요. 부도덕한 국민이라서 존경만을 표한다니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제가 현재 가장 우려하는 의견이 이럴 때일수록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들을 경계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류의 의견입니다. 내부고발자와 감시자들의 권한을 강화하고 더 디테일하게 시스템을 분석해야할 이런 마당에 저런 의견이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감시하자는 이야기는 종교에서나 할 이야기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일 뿐입니다.
14/04/24 16:4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불편한 부분이 그 부분인데 레지엔님이 그 부분에 동감한다는 의견 때문에 잠깐 멍~~~ 했습니다.
14/04/24 16:42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글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언뜻언뜻 보이는 국가에 대한 글쓴이의 태도가 보여서 동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잡은 격이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어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3
수정 아이콘
절대 닥치고 있어라 그런 의미 아닙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2
수정 아이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도덕성을 알아본뒤에
그들을 비난하고 책임지라는 것이죠.
이미 본문에 다 쓰여져 있는데 뭘 더 설명하라는 것인지
14/04/24 16:51
수정 아이콘
지금 글쓴분이 말하는 그들이 실제 물에 들어가 있는 구조대원들입니까?
아니면 정부부처 및 그 관리자들을 말하는 것입니까?

전자를 말하는 것이라면 여기중 그 어느 누구도 실제 물에 들어가서 구조를 하는 구조대원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설사 하나도 못구한다고 해도 그 분들의 노고는 당연히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order를 내리는 파트에 있는거지요..
따라서 전자에 대한 이야기라면 맥을 잘못 짚으신 거고 대상이 없는 글을 쓰신 겁니다.

후자라면 그건 아니죠..후자는 생명을 걸지도 안거니와 지금 난맥상이 수도없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후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자에 대한 이야기고, 전쟁의 참혹함을 말하는 거지요..엄밀히 보자면 후자를 욕하는 이야기에 가깝죠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는데 제 도덕성을 따져야 한다는 궤변은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초보
14/04/24 16:38
수정 아이콘
숫자 제대로 세는 것도 목숨 걸고 해야 되는 거군요.
예산처리하는 공직자는 목숨 열개도 부족하겠네요.
표현과 실제상황의 연결이 안되는 분과 의사소통은 불가능하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4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목숨걸고 해야죠.
그 숫자 몇개 잘못세서 수만개의 비난 받는거 못 보셨습니까?
그거 대충해야할 문제입니까?
공직자로서 목숨걸고 해야되는 일입니다.
잘못하면 목 날라가는 겁니다.
영원한초보
14/04/24 16: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목숨 날아갔나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6:47
수정 아이콘
그 공직자들 목숨 안 날아갔나요? 수없는 공직자들이 지금 목 날아간걸로 알고있고 날아 갈걸로 알고있는데요.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54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징계위원회, 혹은 인사고과평가로 '인사처분'을 받을 겁니다.
그리고 정부내의 절차준수 없는 대응(공식적인 인사조치 이전에 이루어지는 '사표'와 같은)부분은 별도로 비판해야 할 부분입니다.
영원한초보
14/04/24 16:54
수정 아이콘
이래서 표현과 실제의 연결이 안된다고 이야기 한겁니다. 라이언 일병에서는 진짜 죽은 사람들 예를 들어놔서 목숨걸고 구조하는 잠수부 연상 시켜놓고 지금은 일자리를 목숨으로 대치 시켜 놓고 있습니다.
수 없는 공직자면 몇명을 이야기하는 건가요?안행부 국장은 직위해제 당했지만 월급은 받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24 16:57
수정 아이콘
해당 안행부 국장은 사표제출후 수리 되었습니다.
이 과정도 절차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따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지만요.....
영원한초보
14/04/24 17:08
수정 아이콘
사표 냈군요. 어차피 라이언 일병의 목숨과 비교라서요. 그 점은 정정해야겠군요. 숫자 잘못 발표는 안행부 장관도 책임이 있고 해경도 책임이 있는데 혹시 이와 관렴하여 사표낸 사람들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11
수정 아이콘
사건 종료가 안되서 아직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있어도 통계파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고요.
14/04/24 16:58
수정 아이콘
그렇죠...일단 이 분이 말하는 그들이 무엇인지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들이 단순히 실제 바다에 들어가 있는 잠수부들을 말하는 거라면 누구도 그들을 비판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order를 내리는 파트를 말하는 거라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 두 개를 혼동해서 쓰고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가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04
수정 아이콘
저는 의문이 어떻게 두개를 구분하여 생각하는게 가능한가 입니다.
order내리는 파트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실제 바다에 들어가 있는 잠수부들도 문제가 있을겁니다.
실제 바다에 들어가 있는 잠수부들이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order내리는 파트에도 문제가 있을 겁니다.
이 둘은 별개로 생각 할수가 없습니다.
14/04/24 17:06
수정 아이콘
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가 안되는지 이야기를 해드렸는데..그걸 잘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본인의 주장만 절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다른 분의 생각들도 조금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37
수정 아이콘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란 말인가요.
명령이 옳지 못한데 잠수부들이 어떻게 옳은 일을 합니까?
그럴려면 잠수부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까? 아니지요. 어떻게 둘이 떨어집니까?
말이안됩니다.
14/04/24 17:40
수정 아이콘
중서한교초천 님//

무슨 말이에요 대체..
여기서 말하는 명령은 잠수부들에게 잠수를 해서 생명을 구하라는 명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미의 것이라는 정녕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혹시나 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나가 싸워라 이말이 아니라..
계략을 짜고 군량을 마련하고 전체적인 전쟁의 계획을 짜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는 말 아닙니까?
중서한교초천
14/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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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_11 님// 다른 의미의 것이 무엇인데요? 그럼 잠수부에게 명령을 내리는 명령권자들이 잠수부와는 아무 상관없는 명령도 내린다는 것입니까? 계략을 짜고 군량을 마련하고 전쟁의 계획을 짜는 부분에 문제가 있으면 병사들이 전쟁을 치루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그 병사들은 명령을 따름으로서 문제있는 병사가 되는 겁니다. 어찌 명령과 병사가 분리됩니까. 만약 훌륭한 병사가 있다면 그 훌륭한 병사를 만드는 명령은 누가 내립니까? 그 병사는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훌륭해 집니까?
Judas Pain
14/04/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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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한교초천님은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국민은 공직자를 존경하고 기리>는 오래된 국가윤리주의(또는 미덕주의)를 이상으로 깔고 있고 여기서 국민이 공직자를 존경하고 기리지 않기 때문에 국민이 공직자에게 목숨을 걸라고 할 수 없으며 그럼에도 위험 상황에서 일한다는 또는 몇몇 공직자는 목숨을 건다는 말이겠지요. 즉, 존경하라는 말입니다.

긍정했던 분들은 대개 사고 현장의 공직자에게 과도한 비난이나 과도한 책임(목숨 걸고 하라는 식의)이 가해진다고 우려하시는 분들일테고, 후에 당혹감을 느끼는 분들 그 자신이 국가윤리주의를 가졌는지는 스스로 돌아볼 일일 겁니다.
14/04/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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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b=8&n=51293&c=1867523 이 댓글 보시면 좀 더 감이 오실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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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 공직자는 '위임받은 재량권 하에서 임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관료'이자 '전문가'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묘한 느낌을 가진 것 같습니다.
Judas Pain
14/04/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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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님의 이야기는 70,80년 까지는 잘 먹히고 통하는 이데올로기의 한 구성부분이였는데 너무 많이 흘러왔지요.

조선 건국 이래로 80년대까지 실제로 기능을 했었던 체계고 해서 아직도 흔적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면 흥미롭긴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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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70, 80년대 까지만 해도 조선시대에 태어나서 '일본제국'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사회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니까요......
조선시대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Judas Pain
14/04/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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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들은 시장경제를 수정해서 받아들인 한중일의 경제발전이 상당한 수준의 관료제에 힘입었다고 보는데, 동양식 관료제를 권위정부가 근대에 잘 쓸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공>사를 기초로 두고 사직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확립한 성리학의 영향이 좀 있죠.

물론 중서님 이야기는 보다 종교적인 색이 짙고 신비주의에 경도된 것 같지만 말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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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제발전 결과 구성된 체계가 '경제적 효율성>인명'과 같은 우울한 양상이라 안타까울 뿐입죠......
거기에 '성리학에서 공>사'라지만 그 공과 사는 현대적인 감각하고 다른 물건이라 바로 끌어오면 상당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Judas Pain
14/04/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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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옛체제가 무용에 가깝게 되었는데 대체재도 미땅치 않아서 각 시민들이 자기 목숨 자기 삶 하나 지키기 위해 이윤을 쫓아 전투하듯이 산다는게 더 정황한 양상 같습니다.

막스베버의 관료제와 성리학의 관료제가 다르듯이 그 공사와 지금의 공사는 물론 다르고 똑같이 대입할 순 없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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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단은 별로 말씀드릴게 없지만 전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국민이 공직자를 존경하고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상적인 현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이 둘은 선후가 없습니다.
공직자가 그리하고 있는지 저는 공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우리는 국민으로서 우리가 그러한 태도를 갖추고 있는지
갖추고 있지 않다면 우리가 왜 갖추고 있지 않는지, 갖추지 않을 만한 수준인지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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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개인이 '임무수행'에 성공적인 공직자 '개인'을 존경 할수야 있지만, 국민 일반이 공직자 일반을 '존경'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공직자는 시민이 그 권한을 위임하는 것을 통해서 성립하는 '정부'라는 관료조직의 구성원입니다.
시민은 공직자에게 그 이임된 권한행사를 통해서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 할 것을 요구하며,
공직자는 '위임받은 재량권 하에서 지위에 따른 임무수행책임'을 질 뿐입니다.
Judas Pain
14/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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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는 대략 알 것 같습니다.

동시에 윤리적 상호성을 볼 때, 공직자가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한다면 그에 합당한 국민의 반응이 요구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공직자가 이미 조건을 부분적으로 충족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면 글을 쓸 이유도 조용히 존경을 표할 이유도 없을 테니까요.
앨런페이지
14/04/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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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이란것도 할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_-
샨티엔아메이
14/04/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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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내는 세금을 받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잘못된 행태를 비난할수있는건 국민의 당연한 권리죠.
이미 해당국민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보는데 거기에 '니들은 뭐가 잘났길래 비난질이냐?'라며 자격운운, 도덕성운운하는건
엄한 논리같습니다.
신세계에서
14/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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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본질적으로 보자면 공직자라는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인데 말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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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적으로 그 책임을 지었을 때
그 책임이 그 사람의 생애와 바꿀만한 책임이 되어버린다면
국민들이 어찌 죄책감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공직자를 비난하는 것은 그 공직자의 행태가, 책임수준이 기대이하이기 때문입니다.
14/04/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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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장병(잠수부)들에 대한 이야기인데....왜 라이언 일병의 정부에 대한 존경을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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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과 정부가 하나이고 장병이 하는 일이 정부가 명령한 일이며
장병의 수준이 정부의 수준인데 어찌 그게 따로 분리되어 생각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들 8명의 희생이 숭고하다면 정부의 명령 또한 숭고한 것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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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과 정부는 하나가 아닙니다.
정부는 관료조직이며, 장병은 그 한 지위를 차지한 구성원입니다.
이 둘은 구분되어야 하죠.
정부를 대표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지위'에 있는 구성원이 아니라면, 정부전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14/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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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님은 라이언 일병구하기를 보고 미국정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아니면 나는 도적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니 이 참혹한 전쟁을 일으킨 미국정부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 하고 느꼈나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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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를 보면 누구나 명령과 죽음 사이에서의 모순에 고민하게 됩니다.
그것은 어느 것이 옳다 라고 쉽게 판단할 수 없어요.
근데 중요한건 영화 내의 주인공들은 어느쪽으로 판단하였냐는 겁니다.
명령입니다. 그 주인공들의 죽음이 숭고하다면 명령역시 숭고한것입니다.
아니라고 하는 것은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일입니다. 누구도 그렇게 할 순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존경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뒤의 라이언(국민)의 행동입니다.
그게 우리가 본받아야할 행동이란 겁니다.
14/04/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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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하는데..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수중구조원들과
그 수중구조 대원들을 체계적으로 다치지 않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랑 헷갈리지 마세요..

때로는 대원들이 숭고하게 죽어갔다 할지라도 그 명령은 올바르지 않을수 있습니다.
님이 매번 예를 드는 삼국지만 봐도 장수가 무능해서 허무하게 죽어하는 군사들이 부지기수로 나오지 않습니까?
지도자의 그릇된 판단으로 죽지 않을수 있음에도 죽는 군사들이 많다는 점을 모르지 않을텐데 왜 그리 고집을 피우십니까?

장병들에 대한 존경심은 누구나 다 갖고 있습니다.
그 명령이 올바른지 올바르지 않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그렇지 않았다면 그것을 비판해야 한다는 겁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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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들의 죽음이 헛되었다고 말해야 합니다.
하지만 라이언이 그들에게 마지막 보여준것은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명령과 그들이 어떻게 분리될 수 있습니까?
장병들을 존경한다면 명령도 존경해야 합니다.
명령을 존경하지 않는데 장병들을 존경한다면 그야말로 모순입니다.
왜 영화속의 8명의 전사자들을 존경합니까? 그들이 명령을 목숨바쳐 해냈기 때문입니다.
명령이 그들로 인해 숭고해진겁니다.
14/04/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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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이에요..
제 글을 좀 읽고 답글을 다세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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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는 말을 뚱딴지 같은 말이라고 표현하신 건가요?
아니면 알겠는데 그 말이 뚱딴지 같다는 말인가요?
후자라면 제 말을 rein님의 글로 한번 표현해주시길 바랍니다.
전자라면 모르는건 꼭 아실려고 노력하셔야하지 뚱딴지 같은 말이라고
알려고 하시지 않는다면 영원히 모르는 상태로 남게됩니다.
영원한초보
14/04/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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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궁금한게 있네요.
본문의 관점으로 4.19와 5.18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꽃보다할배
14/04/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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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 관점으로만 보면

4.19 - 시위대의 돌을 맞고 죽어라
5.18 - 총을 거꾸로 잡고 전두환을 쏴라

모 이런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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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관점이 아니라 꽃보다 할배님이 글을 보고 느낀 관점인거 같네요.
저의 관점과는 차원이 다른데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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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논리에 따르면
그것이야말로 공직자가 공직자답지 못하고 국민이 국민답지 못할 때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 보여준 것입니다.
그런 비극이 반복되길 바라시는건가요?
14/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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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국민답지 못한것은 무엇인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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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직자가 공직자답지 못한것이 무엇인지는 안 물어보시나요?
두개가 같은건데. 공직자가 공직자답지 못한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면
국민이 국민답지 못한것도 아실겁니다.
14/04/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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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가지 다 말씀해 보시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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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다 본문에 쓰여져 있는데 다시한번 써드리자면
공직자다운 모습은 "목숨을 바쳐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고
국민다운 모습은 "그런 공직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비난을 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 입니다.
또 앞의 몇몇 분들처럼 이것의 선후를 따지시겠다 하면 더 이상 해드릴 말씀이 없군요.
이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같이 선후가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문제는 결국 그것은 자기자신만의 문제라는 겁니다.
rein님은 국민입니까 공직자이십니까?
국민이라면 먼저 국민으로서 국민다워 지십시요.
14/04/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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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죄없는 시민을 향해 발포를 하는 정부를 향해
"공직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비난을 하기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을 행해야 하는지요?
지금 님의 말은 공직자가 도덕적인 경우를 가정하고 말씀을 하시는데 공직자가 도덕적이지 않은 경우
결국 상대적으로 대적할 힘이없는 민초들의 피를 앗아간다는 생각은 안해보시는지요?
아 이거는 국가가 만든 국정교과서에 있는 내용입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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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 발포가 국민과는 아무 상관없이 일어난 것입니까?
결국 동시에 국가는 국가가 아니게 되고 국민은 국민이 아니게 된겁니다.
거기서 그 발포가 온전한 국민에게 해진 발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순간 그 국민은 국민이 아닙니다.
공직자의 도덕성을 비난하고 싶다면 자신이 국민이 아니게 되면 됩니다.
이것은 국민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 순간 그 국민에게도 공직자는 공직자가 아니니까요.
14/04/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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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헌법에 적혀 있는 419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계시군요...
아니 헌법에 제 1조에 있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말을 위배하고 있군요..
잉크부스
14/04/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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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점받고싶다...
꽃보다할배
14/04/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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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른건 다 차치하고 (공무원은 선택이니)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예시는 잘못되었습니다.
그를 구하러 간건 직업군인들이 아닌 같은 징집병입니다. 나머지 형제들이 죽었기에 대를 이을 한명은 살리자라는 취지로 간거죠.

그럼 바꿔서 징집병인 현역 군인은 신분이 공무원이니 전쟁 제외하고 구조 재난 활동할때 불가능한 상황이면 죽더라도 가서 걍요받아야하나요?

이는 단지 징집병 뿐만 아니라 직업군인이나 경찰 소방 공무원한테도 할 말은 아닌듯 합니다. 죽지 않고 구조해야죠.
14/04/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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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자가 아니신가 봅니다. 대통령이 공직자들을 죽이고 있네요.

http://www.ytn.co.kr/_ln/0101_201404212222489870
꽃보다할배
14/04/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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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산소통 메고 가서 죽으면 됩니다. 이 분 논리로라면
중서한교초천
14/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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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논리 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도 목숨을 바쳐 일하시면 됩니다.
산소통 메고 들어가는데 박근혜 대통령님이 대통령의 직분으로서 할일 입니까?
중서한교초천
14/04/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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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결제권자니 결국 대통령이 죽이는 모양새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누가 죽인겁니까? 국민이 죽이는 겁니다.
결국 거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심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면
그것은 국민으로서의 박근혜가 죽이는 겁니다.
중요한건 박근혜 대통령님이 국민으로서 거기에 대해 책임을 질 각오가 되어있느냐
그 각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겁니다.
데오늬
14/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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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죠. 이건 대통령 이하 공직자들이 자기 할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나 가능한 얘기인데,
그런 신뢰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 장관 차관 이름 달았다고 당연히 신뢰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믿지 못할 공직자들이나 그런 걸 뽑아놓는 국민이나 그냥 수준이 딱 맞는다고밖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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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개론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리플의 마지막 문장은 이것을 진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한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사람들 모두를 갈아치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두 대한민국의 득을 보고산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데오늬님이 예외가 된다면 지금 데오늬님은 대한민국과 아무 관계가 없는 권외자로서의 위치여야 할겁니다.
결국 데오늬님은 "나를 없애다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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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에 권한을 위임한 시민은 정부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데오늬
14/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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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말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좀 기르셨으면 좋겠네요. 국개론 따위 주장한 적 없으니 비약하지 마세요.
[대통령 장관 차관 이름 달았다고 당연히 신뢰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다.]
신뢰를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신뢰받을 만한 행동을 안 하는게 문제인 거고,
공직자한테 욕을 하고 돌을 던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공직자가 제 할일을 똑바로 못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국민은 공직자가 자기 할일 똑바로 하는지 안 하는지 늘 감시할 수단을 가져야 하고 통제하고 비판할 통로가 있어야 합니다.
해경들한테 애들 건져오지 못할거면 니들이 들어가서 뒤져라 하고 욕하는 것과
해경의 대처와 구조가 맞게 됐는지 임무해태가 없었는지를 감시하고 검증하고 따져보는 일은 다릅니다.
전자와 후자를 구분 못하고 전자와 같은 욕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후자와 같은 것도 결국 비난이니 하지 말고 입닫고 믿으라고 하는 당신 같은 사람들도 전자와 후자를 구분 못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가 무능하고 부패하고 나태한 공무원을 낳는 거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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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늬님이 국개론을 주장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국개론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공직자들이나 국민이나 그 수준이 딱 맞는다고 밖엔.]이라는 문장엔 그 위험성이 그대로 들어납니다.
신뢰를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신뢰받을 만한 행동을 안하는게 문제라면
왜 반대로 신뢰 받을 만한 행동을 안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신뢰를 하지 못하는게 문제라는 식의 사고는 하지 못하나요.
공직자가 제 할일을 똑바로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대체 우리 국민들은 국민으로서 국민의 역할을 하고 있냐는 겁니다.
물론 국민도 정부도 모두 역할을 최대한 잘하고 있다는게 저의 논조입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은 어떻습니까?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내버려둔체 국가 욕만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그 동시에 국가의 노고 역시 인정하게 될텐데 그걸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데오늬
14/04/24 18:09
수정 아이콘
공직자가 제 할일을 똑바로 하는지 안하는지는 검증해봐야 아는 거고, 최대한 잘하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덮어놓고 믿는 태도가 나태하고 멍청하고 해야 될 일 똑바로 안 하는 철밥통을 양산하는 데 일조한다는 말입니다.
영원한초보
14/04/24 17:29
수정 아이콘
본문의 주장이 통하는 몇안되는 집단이 있긴 있네요.
현장에서 뛰는 소방관들하고 현재 고생하시는 잠수부들 입니다. 이 분들에게는 도덕적인 국민이라도 그 숭고함에 무릎을 꿇어야 겠죠.
그런데요 이 분들에게 가야할 혜택을 다른 공무원들이 가로채가는 것 같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7:3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요 그 잠수부에게 명령을 내리고 통솔하는 사람들은 누구냐는 겁니다.
그 잠수부들이 위대한 작업을 한다면 오로지 그것은 잠수부들만이 칭찬받을 일입니까?
그것을 지휘한 사람은요? 그것을 위해 행정업무를 행한 사람은요?
14/04/24 17:3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부 공감하는 편입니다.
제가 공감하는 이유는, 정부와 공공 기관이 지금보다 딱 10배 잘 대응했어도 욕은 지금과 똑같이, 혹은 더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IF이기 때문에 근거를 대라고 하시면 댈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입니다)
질타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금은 그저 다구리를 칠 표적을 찾고 최대한 많은 책임을 덮어씌워서 분노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보여서 .. 참 안타깝고 피곤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46
수정 아이콘
열배쯤 더 잘 일했다면, 해상운송체계가 양호하게 굴러갔을터라 사고가 안났을 지도 모를 일이라......
14/04/24 17:47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사고가 터진 후" 10배쯤 잘 대응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7:49
수정 아이콘
안타까워서, 아쉬워서, 슬퍼서, 분노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정부가 질타당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정말 이번에는 외양간이나마 잘 고쳤으면 합니다.
14/04/24 17:51
수정 아이콘
그것도 웃긴게 사고가 터진 후 10배쯤 잘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면 사고가 재난이 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못 갖췄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님의 IF는 후에 붙일 것이 아니라 전에 붙여야겠죠.
메모박스
14/04/24 17:53
수정 아이콘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어떤가요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한일인가요? 문재인을 개종자라고 욕하는 댓글을 다는게 국민을 위한 일인건가요? 이것도 국민으로서 국정원이 국가의 안보를 지킬수 있게 얼마나 도와줬는지 검증을 한 뒤에야 욕할수 있는건가요? 욕할자격이 없다면 대선개입의 죄를 물을수 없게 되는건가요? 아님 국민의 수준이 아직 미개하기에 국정원이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행한 것이 되는건가요?
14/04/24 17:5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명령을 내린 공직자와 이를 실행한 담당자는 동일체이니까 둘 다 존경하거나 둘 다 비판하거나 둘 중 하나겠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7:58
수정 아이콘
그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한 말인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 일인지는 공직자의 문제입니다.
국정원 직원이신가요? 저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알수가 없습니다.
최근 법의 판결은 어찌 났나요? 만약 거기에 대한 답이 있다면 그 법의 판결을 최대한 신뢰할 수 밖에 없겠죠.
법의 판결이 아니다로 났다면 공직자가 먼저 공직자가 아니길 자처한 것이니 국민도 더이상 국민으로서 공직자를 대할 수 없을 겁니다.
이 둘은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것입니다. 국민으로서 법을 100% 신뢰할 수 있는가?
국민이라면 신뢰해야죠. 싫어도 법이라면 죽어야 합니다.
메모박스
14/04/24 18:06
수정 아이콘
국가와 국민과의 선후관계가 없다고 해놓고 막상 실행과 판단은 공직자로 대표되는 국가가 해놓고 국민은 그것을 따르기만 하는군요. 위와 아래 판단과 순응 선후관계가 너무나 명확하네요. 다른분 말대로 한마디로 국민은 그냥 닥치고 있어라군요
국민 개개인은 모두 판단의 주체고 분노할 권리가 있고 이건 국가에 충성과 책임을 다했느냐와는 무관합니다. 국가와 국민과의 선후관계요? 국민없이는 국가는 없습니다. 더 행복한 국민을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국민을 행복하지 않게 한다면 국가로서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바로 북한이 그렇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12
수정 아이콘
그 선후관계를 머리에서 떼내셔야 합니다.
실행과 판단을 하는 국가는 누구입니까? 국민입니다. 그게 공직자입니까? 바로 국민입니다.
선후가 없습니다. 국민이 먼저입니까 국가가 먼저입니까?
국민없이는 국가 없다고 쓰셨지만 국가 없이는 국민이 없는것도 맞는 말입니다.
국민이 행복한 이유는 국가가 행복해서이고 국민이 불행한 이유는 국가가 불행해서 입니다. 따로 생각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메모박스
14/04/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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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요 떼네세요. 국가안보를 위해 대선개입을 했다는건 국가와 국민이 분리된 사고 아닙니까?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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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를 위해 했는지 안했는지 모른다니까요.
결국 최대한 비추어볼수 있는건 법에 의한 것 뿐입니다.
메모박스
14/04/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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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소립니까 님은 모든 판단을 법원에 맡기고 판결이 내려지면 그냥 그 판결을 따르기만 하나요?
위법과 부패가 있으면 국민들 모두 고소를 하고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 그 판결을 따르면 되는건가요? 그 전엔 그냥 닥치고 있구요? 국민은 그런 존재인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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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그럼 무엇을 믿으실겁니까?
법도 부정할 셈이십니까?
악법도 법이라 하며 죽은 소크라테스는 그럼 바보같이 죽은 천하의 멍청이입니까?
메모박스
14/04/24 18:33
수정 아이콘
믿고 따라야할 것은 헌법이죠. 헌법을 부정하며 초월적인 국가권력으로 사형이 집행된 인혁당 피해자들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처럼 악법도 법이라서 국민으로서 당연히 따라야 하니 죽은것입니까?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36
수정 아이콘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천하의 멍청이가 아니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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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이 부분은 읽으신걸로 생각하고 일단 정리하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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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한교초천 님// 플라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하다 죽습니다.
뭔가 다른 소크라테스 이야길 하시는 듯 합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51
수정 아이콘
소독용 에탄올 님// 이 부분은 읽으신걸로 생각하고 일단 정리하겠습니다.
불굴의토스
14/04/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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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다운 국민...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 느껴지네요.
연승악동
14/04/24 17:56
수정 아이콘
국민이여 공직자를 위해 살아라.
저는 요즘 이렇게 느끼는데요.
14/04/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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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에 제 댓글에도 달려있는 댓글이지만 글쓴분의 사고가 조선시대에서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보수적이다 보수적이다 해도 조선시대에서 현재로 넘어올 생각을 안하는 분은 새롭네요.
은수저
14/04/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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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을 하고싶은건지 알겠는데 리플보니 코웃음이 나네요. 영화로 비유하셨는데 친절한 금자씨에서 목사가 출소한 그녀에게 목사가 두부를 건네주며 블라블라 하자 두부를 엎어버리며 딱 한마디를 외치던 그녀의 대사가 떠오르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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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생각나야 될게 아니라 친절한 금자씨의 마지막 장면,
복수를 다 이루고 났는데도 두부에 얼굴을 파묻어버리는 그 장면이 생각나셔야 합니다.
왜 복수를 다 이뤘는데도 주인공의 한은 더더욱 풀리지 않는 것일까요.
은수저
14/04/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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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대로 조용히 애도만 하시고 되먹지 않는 훈계질로 다른 사람들의 애도하는 마음들을 비하하지 마세요.
남이사 노란 리본을 묶던 파란 리본을 묶던 그런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고고 남녀노소 할 거없이 이 비극적인 사고들에 대해서
애통하고 애도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인데 현장에서 애쓰고 힘써주시는 구조대원들 잠수부를 끌어내서 국가에게 책임을 묻지 말고 당신들이나 잘하라는 식의 이야기는 XXXX같은 소리로 들립니다. 진짜 그냥 필터링 없이 쓰고 싶네요.
본문대로 그냥 조용히 애도하시고 슬퍼하세요.
14/04/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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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의 의무를 그렇게 강조하시는 분이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제대로 이해못하는 듯..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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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얘기하고자 하면 또 이 주제로 토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직자는 국민인가 아닌가? 공직자는 공직자가 되는 순간 국민이 아니게 되는가?"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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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개인이 국민이라고 해서, 국민이 공직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흠 현대사회에서 관찰되는 범주에 대해서 뭔가 '재정의'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만......

현대사회에서 정부라는 관료조직의 구성원인 공직자는 특정한 '지위'를 가지는 개인입니다.
공직자가 가지는 모든 권한과 책임은 그 '지위'에서 나오죠.
위에도 제가 적었듯이 현대사회의 공직자는,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부라는 관료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지위'에 해당하는 반대급부를 받으며, '지위'가 부여하는 재량권을 사용해서, '지위'에 따른 임무에 책임을 지는 사람일 뿐입니다.
14/04/24 18:16
수정 아이콘
공직자도 국민이고 박근혜도 국민이고, 우리모두 국민입니다.
그리고 장삼이사에게 우리나라의 주권이 있다구요..

국가를 그렇게 중히 생각하시는 분이 국가의 근본 체계인 헌법을 보면서 무슨 논의가 필요해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1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주권이 있다는 사실이 왜 저에게 문제가 되고 제가 이해를 못하냐는 얘기가 되냐구요.
제가 이해를 못하겠습니까?
14/04/24 18:20
수정 아이콘
그럼 이해를 하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러면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이제 이해하시는거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1
수정 아이콘
이해를 하시는 것을 아시면서 왜 또 되물어 보시는건가요;;
14/04/24 18:23
수정 아이콘
아 위에서 남긴 글을 보면 국가가 뭘하든 국민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길래요..
이제 그런거 아닙니다...그렇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아닌데요;
국가가 뭘하는데 그것이 잘못된 일이고 정말 부도덕한 일이라면
그 순간 국가가 국가가 아니게 된다니까요.
자 보십시요. 그럼 그 순간에 국민은 어떻게 됩니까?
국민이 아니게 됩니다. 따로 일어나는 일입니까?
연승악동
14/04/24 18:45
수정 아이콘
공직자의 잘못은 국가의 잘못이고 공직자는 국민이니깐
국민의 잘못이다.
그러므로 같은 국민으로서 국가가 잘되기 위해서
비판하고 관심을 갖고 하는것 아닌가요?

본문의 핵심은 국민이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48
수정 아이콘
연승악동 님// 공직자의 잘못은 국가의 잘못이며 그 잘못은 그것을 잘못이라 생각하는 국민의 잘못이며 결국 그것의 결과는 비극이며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공직자야 말로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국민이야 말로 그런 공직자를 믿고 존경을 표하며 비난을 가할때는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할것이다.

국민이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그것이야말로 국민을 위해 사는것일지니.
14/04/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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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쓴분은 대한민국 헌법을 보시는게 아니라 공자편 맹자편을 보고 말씀하시는거라 조선시대 사대부와 이야기 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14/04/24 18: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국민들이 자신의 권력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면서 공직자만 탓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겠지요.
이렇게 쓰고 나니까 흠 갑자기 설득될려고 해요.
중용의맛
14/04/24 18:16
수정 아이콘
결론은...또다시 글쓴이의 클라스를 증명하며 끝났다 정도가 되겠군요.

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아비도 가족의 구성원이니 넘어가야 한다는 분인데 오죽하겠어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1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저의 얘기는 그 아비의 문제와 달리
그 아비를 딸이 죽인다면 그것은 딸에게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거였어요.
제 말을 어찌 그런식으로 받아들이시나요.
부모를 죽인 자식이 온전한 마음으로 세상을 편히 살겠나요?
죽인 그 시점엔 좋을지 모르겠죠. 하지만 못살아요. 죄책감과 슬픔에 죽는다니까요 결국.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27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말씀하시는 부분은 '결국'이라고 적어주셨지만 그렇게 결정된 일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부모자식관계는 양방향으로 동시적이어야 하는데,
영아살해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며, 영아살해 후 별 문제없이 사는 사례가 상당히 관찰되서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당시 그렇게 돌아가는 현 세태를 제가 심각하게 비난한 겁니다.
그게 말이 되는 세태입니까? 그것은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47
수정 아이콘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회적인 평가야 받을 수 있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할수 있는 일입죠.
'특정한 종류'의 영아살해가 '죄악시'되거나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지 않는'사회도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영아살해는 인간도 가진 번식을 위한 수단중 하나이며, 현대사회가 그에 대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죠.
'인간 본연의 무엇'에 윤리에 관련된 사고도구도 포함되긴 합니다만, 인간에 대해 너무 이상적인 관점을 가지시는 듯 합니다.
중용의맛
14/04/24 18:28
수정 아이콘
크 글 링크해드려요? 어딜 미화하려고 드시는지? 딸한테 문제가 된다는 의미로 가족이니까 아버지니까 용서해야한다 이따위로 말하나요?

도데체 왜 이사람을 운영진이 내버려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그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45
수정 아이콘
그 글 제가 리플을 달려 찾아보려 했지만 더 이상 삭제되어 당시에 리플을 달수가 없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딸에게 제일 좋은 것은 딸 스스로 아버지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게 딸에게 제일 좋은 문제의 해결책입니다.
물론 그와 함게 아버지의 반성도 이뤄져야 하겠지만 일단 딸의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니까요.
착한아이
14/04/26 16:48
수정 아이콘
뭐가 어쩌고 어째요? 뭘 용서합니까? 이따위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을 내버려두는 운영진이 pgr하면서 정말 처음으로 원망스러울 지경이네요(물론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만)
adagietto
14/04/24 19:09
수정 아이콘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이지만 아버지 취급은 해야한다는 건가요?
제일 좋은건 딸의 용서라고요?그것도 딸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하는 말이예요?
딸이 용서하고 없었던 일로 하고 쿨하게 다시 부모자식간으로 돌아가면 모두한테 좋은거예요?
성폭행을 무슨 교통사고 수준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딸은 인격적으로 살해당한거나 마찬가지예요
세상 누구보다 믿었던 아버지라는 짐승한테요
중서한교초천님의 사고방식을 믿을수가 없네요.
피해자도 아니면서 님 맘대로 딸의 입장에서 제일 좋은 방법이니 어쩌니 쉽게 말하지 마시구요
아니니까
중용의맛
14/04/24 19:28
수정 아이콘
그때도 가장 편안해야할 가정이 지옥이 되버린 딸의 입장 다른분들이 여러번 말했지만 저분은 변한게 없죠. 자신만의 대한민국에 사시니.
야메쌍꺼풀
14/04/24 18: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 글을 '위험한 상황이건말건 공직자면 진도 바다속으로 뛰어들어야지!를 요구하는 일부 국민에 대한 비판이라고 이해하고 공감했습니다만...
글쓴 분의 리플들을 읽어보면 볼 수록 '아... 내가 글을 잘못 이해했구나...'라고 생각이 되면서 공감이 없어지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4
수정 아이콘
공직자라면 바다속으로 뛰어들어야지요.
선장이라면 배와함께 죽었어야 맞지요.
국민이 그걸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근데 문제는요 그걸 요구하는 국민의 자세라는 겁니다.
진짜 선장이 배와함께 죽었을 때 국민들이 그 선장에게 느끼는 책임과 태도가 문제라는 겁니다.
무엇을 느끼십니까? 어찌하고 싶으십니까? 어떻게 책임지실겁니까?
그 수준이 본인의 수준인데 저는 자신이 없다는게 본문의 요약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29
수정 아이콘
음 공직자와 선장의 책임에 대해서 '현대'와 다른 시대를 살고 계시는 듯 합니다.
위에 덧글들에서도 첫 세줄의 주장이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8
수정 아이콘
선장에게 배와함께 죽어야 했다, 승객들과 함께 최대한 구조활동하다 죽었어야 했다는게 현대의 생각이 아닌가요?
뉴스에서도 수십번 들었는데요. 대체 우리는 학생들과 승객들과 죽은 선원이나 선생님들을 왜 의인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41
수정 아이콘
임무를 수행하다 그 임무에서 '의도되지 않는' 결과로 죽었으니까요,
주어직 책임을 명백히 넘어섰기 때문에 '의인'이라고 하는 겁니다.
Courage0
14/04/24 18:24
수정 아이콘
이글을 쓰실 자격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하네요
왜 남이 비난하는 것을 자격이 안된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고민해 보지는 않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이런 글 못쓸것 같은데.
중서한교초천
14/04/24 18:2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는 행동하지 않으니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최소한 그들의 일을 의심하거나 그들의 선행을 비하하지 않습니다.
Courage0
14/04/24 18:29
수정 아이콘
아뇨. 지금 비난하는 사람을 비난하는데 비난하는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본인에게는 어떻게 있으신지요?
자신도 비난하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 비난 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말이 되나요?
그냥난 비난할 자격이 있으니 비난해도 되 하면서 비난하시지 말고 아.. 내가 비난하는 사람을 비난할 자격이 되는지 한번 고민해 보시는게....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0
수정 아이콘
앞에서도 말했지만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가장 잘 알 사람은 본인입니다.
제가 고민해보았을 때 저는 충분히 방관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비난하며 그에대한 결과에 대해서는
노란리본 하나 정도로 책임지려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해줄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소한 저는 그들처럼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04/24 18:25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매번 굉장히 본인이 대단한 가치를 가진 이야기라며 말을 하고 있지만..
결국 끝에는 국정원이나 새누리당이 말하는 주장들과 어쩜 그리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허허..
왠만하면 국정원 대선 개입정도는 같이 비판해줄줄 알았는데...국정원의 주장을 정확히 반복하는걸 보니 참 안타깝군요...
14/04/24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님글을 읽어보니 공직자들을 비판할 자격이 잇
네요. 그럼 저는 열심히 비판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2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가 그걸 비판하게 되면 정말 심각한 모순에 빠지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신이 생각했을 때 그 수준이 대단한 성인 아니 위인의 수준이 아니라면
비난하시는걸 삼가시는게 좋으실거라는 거입니다. 저처럼요.
소독용 에탄올
14/04/24 18:34
수정 아이콘
성인이라면 괜찮다고 하시니, '천심'을 가진 민초로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겠군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5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천심을 마음에 갖추었다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저 평등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를 인용하신겁니까
진심으로 전자라면 그러해도 되겠지만 그 정도 사람이라면...그 덕을 상상하기가 힘들군요.
14/04/24 18:35
수정 아이콘
흠 되도록 직접 댓글을 안 달려고 했는데 부시님이 모순에 빠진게 아니라 님이 모순에 빠진 듯 싶네요.
그 수준이 대단한 성인 아니 위인의 수준이 아니라면 비난하는걸 삼가시는게 좋을 거라고 하셨는데 님이 비난하는 분들이
성인 아니면 위인의 수준이 아닌지 어찌 알겠나요?
님은 스스로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 어떻게 그럴지 아닐지도 잘 모르면서 비난하는 분들을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6
수정 아이콘
성인 아니면 위인의 수준이 아닌지 아는 이유는 성인이나 위인의 수준은 인터넷에 흔하니 보일만큼 흔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두번째 질문에 답해드리자면 저는 최소한 그렇게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을 겁니다.
14/04/24 18:39
수정 아이콘
흔한 수준이 아닌지 님이 어찌 아나요?
제가 보기엔 부처님 말씀에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이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했듯이 님이 성인이나 위인을
못 알아보는 건 님의 문제이지 다른 비난하는 성인이나 위인분들의 문제는 아닌 듯 싶은데요.
그리고 최소한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이 다른 비난하는 분들을 비난하는 건가요?
아예 그분들도 비난하지 마세요.
그래야 말씀하신대로 본인의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이죠.
14/04/24 18:44
수정 아이콘
저는 모순 안느끼니까 비판을 하겠습니다. 공직자를 비판못하시는 마음으로 저에 대한 판단도 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14/04/24 18:3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몰랐는데 비난하는 분들은 아마도 다 자신을 돌아봤더니 비난해도 된다는 납득들을 하셔서 비난하는 걸 겁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을 위해 쓴 글일텐데 그렇지 않은 분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일 듯 싶어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34
수정 아이콘
절대요. 자신을 되돌아본다면 자신이 그 비난을 하기에 충분치 않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 앉아 별일 없이 키보드를 두들이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14/04/24 18:3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님이 그걸 어찌 압니까? 본인이 제일 잘 알텐데...
제가 집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도 제가 보기엔 저는 성인이나 위인의 수준은 충분히 되니까 비난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도 그런 분들이니까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님은 스스로 성인이나 위인의 수준이 되지도 않으면서 다른 분들을 비난하는 게 맞나요?
자중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8:5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자신을 되돌아보면 된다니까요.
저는 그 사람의 수준은 모르지만 그 사람이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자신에 대해 자만하게 될지 겸손하게 될지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재밌는 사실이 뭔지 아십니까? 위인이면 위인일수록 겸손해집니다.
종교인이면 종교인일수록 자신이 죄인인걸 더욱더 느끼게 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4/04/24 18:58
수정 아이콘
저도 자신을 되돌아 봤는데 저는 비판해도 될 듯 싶습니다.
님도 다른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생각한대로 행동했다는 자만심이 다른 분들을 비난하게 하지 않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말씀하신대로 님도 겸손하지 않은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시면 지금 다른 분들을
비난하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알게 될 겁니다.
중서한교초천
14/04/24 18:5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위인이나 성인의 수준은 안되시네요.
최소한 저 정도의 수준인듯 하십니다.
위인이나 성인이라면 더욱 겸손해져야 할테니까요.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니 비판은 삼가시는게 좋지 않으실까...물론 개인의 자유이지만.
14/04/24 19:03
수정 아이콘
위인이나 성인에게 겸손은 미덕일지언정 그렇지 않다고 해서 위인이나 성인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저는 제가 겸손하게 생각해봐도 공직자를 비판할 수 있는 수준의 성인이나 위인은 된다고 봅니다.
님은 스스로 안 된다는걸 알면서 비난하는 건 삼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자만감 갖지 마시구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9:04
수정 아이콘
제가 자만감을 가졌다면 그것은 오로지 비난하는 사람에 대한 자만감이었을 겁니다.
그들은 자신이 남을 비난하니 최소한 남이 자신을 비난했을 때 겸허히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 정도는
되어 있겠죠.
잉크부스
14/04/24 18:36
수정 아이콘
행정직 공무원을 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들에게 존경씩이니 보내야 목숨이라도 살려주는 모양인가보네요

행정직 공무원을 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면 그냥 제발 일을 잘하라는 말입니다 죽을 필요없어요
물론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들은 유족들에게 던져주고싶은게 마음입니다만
14/04/24 18:58
수정 아이콘
논리적으로 볼 때 님이 이글을 쓰는 것 또한 말이 안되는거죠...
어디 감히 국민이 도적적인 공직자한테 목숨을 걸라는 말을 합니까? ^^
그냥 국민은 지할일이나 하면 되지요..

공직자에게 목숨을 걸라는 비판글을 남기는 님은 성인군자이십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 수많은 반대글에도 묵묵하게 화한번 내지 않고 답글을 달아주시는 것으로 봐서는 성인군자 같기는 한데..
성인군자는 남의 말을 의견을 잘 귀담아 듣는 사람이라는 것을 볼 때 그런 걸 보면 또 아닌거 같기도 하고..
14/04/24 19:01
수정 아이콘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공직자를 비난하지 않고 존경을 하지만 그 공직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성인군자도
아니면서 비난한다고 비난하는 모순을 스스로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9:02
수정 아이콘
아래 제 리플을 보신다면 그 궁금증이 풀리시겠네요.
14/04/24 19:06
수정 아이콘
분수님의 글은 그 뜻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중서한교초천
14/04/24 19:01
수정 아이콘
도덕적인 공직자한테는 당연히 목숨을 걸라는 말을 할 필요가 없죠.
그는 목숨을 걸고 일 할테니까요.
더욱이 국민은 그런 공직자를 믿고 자신이 할일을 하면 될겁니다.

본문 자체에서 저는 공직자에게 목숨을 걸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무슨 얘기신지..

제가 성인군자가 아니니 공직자에게 목숨을 걸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하죠.
14/04/24 19:0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야 그렇지만...
제목이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라고 써져 있쟈나요..

그렇다면 [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라고 나는 차마 못말하겠다. 내가 부도덕한 사람이니..] 로 고치는것이 어떨지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9:07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죽어라! 라는 말이야 말로 진짜 지금 사람들이 하고 있는 말이니 그 말이야말로
지금 국민들의 목소리인겁니다. 그 말이 제일 중요합니다.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는 저의 사족에 불과합니다.
14/04/24 19:08
수정 아이콘
지금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서 제목을 잡았다는 이야기신거죠?
그런데 글을 다시 읽어보면 이 글은 글쓴분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게 느껴지는 것은 제 불찰인거겠죠?
중서한교초천
14/04/24 19:11
수정 아이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게 아니라 저에게 들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적은겁니다.
제 말이 진리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물론 이렇게 많이 리플이 달리지도 않았겠죠.
이 글은 지극히 저의 생각을 적은 저의 짧은 에세이 정도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슨 논문이나 진리가 아니라. 제가 어찌 대한민국을 대변합니까.

당연히 의견으로 들려야죠. 정상입니다.
14/04/24 19:17
수정 아이콘
위의 리플을 보면 도덕적이지 않은 공직자에게 하는 말이라고 하셨는데..
국민이 그런말을 하시는게 느껴진다는 거죠? 네 그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근데, 님의 논리대로라면 국민이 대다수는 성인이 아닐진데..
공직자들에게 목숨을 걸으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안되는거 아닙니까?
그럼 그런 국민들을 꾸짖어야지 왜 그 말에 편승을 하십니까?
14/04/24 19:04
수정 아이콘
대신 성인이나 위인 분들이 공직자를 비판하는 것을 스스로의 수준에 맞춰서 비난한다고 비난하고 계시죠.
님 수준에 맞게 행동한다고 위에 여러번 주장하셧는데 님은 님 수준에 맞춰서 행동하고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위에 댓글에 대해 추가로 이야기 하자면 저는 겸손히 받아들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 동의하구요.
그러니 님도 본인 수준에 맞게 공직자를 비난하는 수많은 성인이나 위인 분들을 비난하는 자만감에 대해 겸손하게 반성하시는게 좋겠네요.
14/04/24 18:59
수정 아이콘
저는 글 자체로만 봤을때 어느정도 동감했습니다.특히 마지막 문단에서요.
최소한 지금은 조용히 명복을 빌어주는게 제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인과 결과 그 후의 모습을 보면서 잘잘못을 가리는건 조금 시간이 흐른뒤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 이 세월호 침몰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이란 나라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세라
14/04/24 19:07
수정 아이콘
국민이면 국민답게?
국민이면 국민답게 독재자가 말하면 시위나 독재자가 반하는 반응을 보이면 안됍니다.
이논리 인가요?
이런 사람이 아직 있군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9:09
수정 아이콘
독재자에 반하는 반응을 하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니까요.
국민이 아니어야 그 사람이 독재자일 수 있고 반항 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가 몸담고 있던 대한민국과 그가 몸담고 있었던 대한민국은 이름만 같은 존재입니다.
이 말만 이 글에서 몇번 하는지 모르겠네요.
14/04/24 19:11
수정 아이콘
형이상학적인 국가를 논하시는거 같은데..지금 우리는 현실을 살고 있지 않나요?
국가가 뻔히 존재하고 세금을 걷고 국민을 위해하고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대는데 [국가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있으란 말인가요?
현실적인 대책은 없나요?
중서한교초천
14/04/24 19:1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자기 부모를 욕할려면 자식이 아니면 됩니다.
자기 나라를 욕할려면 국민이 아니면 됩니다.
국민이 나라를 욕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욕하는 일입니다.
부모를 자식이 욕한다면 그것은 자기 얼굴에 똥칠하는 일입니다.

현실적인 대책은 국민이 아니면 됩니다. 그게 안됩니까? 그걸 부정하는게 문제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겁니다. 물론 그와 동시에 대한민국의 공직자도 아니었겠죠.
이 두개를 동시에 생각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19:20
수정 아이콘
가령 같은 논리대로 현대사회를 본다고 해도, 시민이 부모지 정부가 부모가 아니죠 ㅡㅡ;
14/04/24 19:21
수정 아이콘
참 어려운 말씀이시네요..
만약 제가 [국가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데, 국가는 너는 우라나라 국민이야 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즉, 두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면 좋겠는데,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현실적으로는 저의 국가가 저에게 위해를 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어찌합니까?
이때는 정신승리 밖에는 안될거 같습니다. 혹은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 바로 빨갱이로 몰리지 않을까요?

또한, 그러니까 국가를 욕하려면 내가 이나라의 국민이 아니면 된다는 거죠?
그럼 야당국회의원은 이나라의 국민이 아닌겁니까? 국가의 정책을 비판하는 기자는 이나라의 국민도 아닌겁니까?
아니 선거에서 정부여당을 지지하지 않았단 절반의 국민은 정부 비판적인 논조일텐데 이 사람들이 모두 국민이 아니면 된다는 거죠?

현실적인 대책은 국민이 아니면 된다라...
만약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싶은데 , 정부가 개판이고 사람을 총칼로 죽이고, 언론 통제하고, 부정선거 하고 해서 맘에 안들면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는 대한 민국의 국민임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14/04/24 19:23
수정 아이콘
"국민이 나라를 욕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욕하는 일입니다."

===> 똑같은 논리를 쓰던 나라가 있습니다.
대일본제국이라고, 한때 꽤 잘 나갔다죠.
류세라
14/04/24 19:23
수정 아이콘
반하다라고 하시는데 반하다 뜻이 남의 의견이나 규정 따위를 거스르거나 어기다.
거든요.
독재자여도 무조건 따르라는 논리 알겠습니다.
그러니 독재자나 그를 따르는 국회의원들이 천한것을이 어딜개겨? 이래도 가만히 있으라는 거네요?
류세라
14/04/24 19: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독재자가 나라 망치는데 국민들이 시위하고 독재자가 반하는 행동을해서
독재자를 쫒아내면 그건 국민이 아니라는 건가요?
그 독재자를 쫒아내면 부끄러운 국민이 된다는 거군요.

글쓴이 클라스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류세라
14/04/24 19:35
수정 아이콘
루마니아에서 비밀경찰로 국민을 감시하고 독재를 했던 차우셰스쿠가 국민들한테 비참하게 살해되서 죽었는데
님 입장에서 이건 매우 한심하고 쪽팔린 일이군요.
루마니아 국민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4.19도 있는데 4.19도 매우 부끄러운 거네요?

님 입장에서 루마니아와 우리나라는 매우 부끄러운 나라가 됬습니다.
루마니아 사람들에게 차우셰스크 죽인 너네나라는 부끄러운 나라야.
라고 해보세요. 두번해보세요 세번해보세요.
루마니아 사람들이 어떤말을 할지.
류세라
14/04/24 19: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님 말하신거 보면 우리나라를 욕하려면 국적을 바꾸던가 다른 나라로 이민 가서 욕해라
이민 안갈꺼면 그냥 비판이든 욕하지말고 독재자 뜻에 따라라

라고 들을께요.

그저 매우 비웃음만 나네요.
아싸리리이
14/04/24 19:16
수정 아이콘
국민이 곧 국가의 아이덴디티입니다. 국민 다운 국민은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이 공직에 존경을 표할 이유는 없습니다.
훌륭한 공직자에 대한 존경은 그 개인에 대한 존경이지 공직이라는 어떤 특정한 집합체에 하는 존경이 되어선 안됩니다.
국민의 잘못은 국민이 집니다. 공직의 잘못도 국민이 집니다.
이게 곧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의 핵심입니다.
14/04/24 19:20
수정 아이콘
국민을 위해 정책실패에 책임을 지고 공직자를 죽여버린 나라가 있긴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B0%95%EB%82%A8%EA%B8%B0

북한입니다.
후후하하하
14/04/24 19:24
수정 아이콘
최근에 벌점 먹은 유저로서 한마디 하면 운영자의 표리부동이 도를 지나치다고 하고 싶고,
본문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존경 받을 상황이 안나오는 것이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은 시스템이 공직자의 선행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못했을때에 하는 행위이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국가이고 국가의 시스템 구성 능력은 국민과 정부의 힘에 달려 있죠.
하지만 존경 밖에는 보상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공직자를 위한 최소한의 정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문의 희생과 존경 시스템은 정부가 발전해야한다고 봤을때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며, 정부와 국민에게 모두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4/24 19:28
수정 아이콘
음 혹시 저와의 토론 때문에 그러시 거라면..저는 저분이 어그로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저분도 진지하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혹시 토론이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후후하하하님의 글은 제가 보지 않아서 그 글에 대한 평가는 전혀 아니니 혹시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길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후후하하하
14/04/24 19:38
수정 아이콘
최근에 쓴소리를 한 댓글로 벌점을 받은 적이 있는지라,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4/04/24 19:41
수정 아이콘
아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 분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거 같아요...
그래서 토론이 재미(?)있습니다.
중용의맛
14/04/24 19:3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님은 억울할만도 하겠네요. 님말고도 많은데.
마스터충달
14/04/24 19:34
수정 아이콘
목숨을 바쳐라. 저에겐 이 말은 '악(惡)'입니다. 어떤 가치도 생명보다 귀중할 수 없습니다.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쳐라.' 라는 말은 '국민들이여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라.'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결국 이것도 전체주의인 겁니다.

어떤 국민이 공직자가 목숨을 내던져가면서 책무를 다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고 현장이 구조작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러다가 수색도중에 추가 사고가 발생하면 안될텐데... 군인들 가뜩이나 불쌍한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공직자들도 누군가의 아들, 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입니다. 목숨을 바치면 안됩니다.

글쓴분은 '공직자가 목숨을 바치는 것'을 이상적인 것으로 바라보시고
국민 역시 이상적인 자격을 갖추었을 때 그들에게 목숨을 바치라 말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니요.
목숨을 바치는 행위는 절대 이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조용히 존경만을 표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내가 할 수 없는, 그러나 해야만 하는 일'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죽으라고 하라는 건지 하지 말라는 건지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전체주의적 가치를 '선(善)'으로 놓는것에서 이미 틀린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대로 일을 못한다면 비판도 해야 합니다. 잘할 땐 격려와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목숨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내세우며 조용히 응원하기를, 침묵하기를 강요해선 안됩니다.
(애시당초 목숨을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으니 침묵할 필요도 없긴합니다.)
14/04/24 19:47
수정 아이콘
저분의 논리대로라면....
국민들이 [공직자여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쳐라] 라는 말을 했다면, 저 분이 비판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국민 대다수가 성인군자가 아니기 때문에 도덕적인 공직자나 국가를 절대로 비판해서는 안되거든요..

하는 방법은 딱 하나인데 그건 그 국가의 국민이 아니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우리들이 이런 이유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국가를 비판하기 위해서 국적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냥 국적을 포기하지 말고 국가가 공직자가 뭔 뻘짓을 하건 그냥 믿고 살아야 하는가?

저 분은 그 딜레마에서 국적을 유지하고 국가에 순응하고 사는 것을 원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4/04/24 19:56
수정 아이콘
전체주의죠.. 뭐...
이런 파시스트 글에 추천이 이만큼이나 들어온다는게 무섭습니다.
14/04/24 19:58
수정 아이콘
저 추천인들은 박근혜의 core 지지층이라고 봐야겠죠..
류세라
14/04/24 20:16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기분 좋을꺼 같아요. 저렇게 알아서 척척 기어주니까
마스터충달
14/04/25 05: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실 진영논리를 별로 안좋아해서 일수도 있고, 이 글이 딱히 여권옹호라고 봐지지도 않아서요.
그냥 파시즘이란 부분에서 노답이라고 봅니다.

그걸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니... 무서울 따름이네요.
14/04/24 19:43
수정 아이콘
국가를 제일 가치로 두고 계시는 분이 이런글 쓰니 놀랍긴 하네요. 당연히 국민은 국가를 위해서 살아야 하고, 공직자도 국민이니 국가를 위해 죽으라는 소리 나올 줄 알았는데.
왕은아발론섬에..
14/04/24 19:48
수정 아이콘
거창하게 뭔 목숨까지 바칩니까?
그냥 등신같이 일처리 해서 국민들 빡치게 만들거면 공직자 안하면 되죠.

이번 세월호의 비극도 탐욕에 찌든 자본가에 선장과 항해사등 선원들의 등신 같은 판단으로 이지경까지 됐죠.
그리고 정부도 뒷처리를 등신 같이 하다보니 욕을 먹는겁니다.

등신 같이 일처리를 할거면 여러사람을 책임지는 일을 안하면 될건데 떨어지는 콩고물이 워낙 크다 보니 참...
신기하게도 일처리는 등신 같이 하면서도 잔대가리는 귀가 막히게 잘 굴려서 권력을 잡기는 잘 잡는다는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비극이죠.
겨울나기
14/04/24 20:34
수정 아이콘
길게 말할 가치도 없음이니 한 줄만 씁니다.

Hail Hydra.
후후하하하
14/04/24 20:57
수정 아이콘
글은 훌륭하고 피드백도 훌륭한데 자신들의 입맞에 안맞으면 제대로 비판 받는거군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들으려고 하질 않으니 답답하시겠지요.
야당 여당편갈라서 협조는커녕 비방만 일삼는 정치판과 뭐가 다른가요
방향이 잘못된 사람도 옳은 말을 할 수 있고 방향이 옳은 사람도 틀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싸움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왜 아직도 모르는 걸까요.
민주주의, 한명당 한표씩 주어지는 것이 공정함과 용서가 없었다면 시작조차 되지 못했을 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24 21:50
수정 아이콘
음 시점이야 동의할 수 없지만,
원 글 작성자가 주장(이라고 제가 생각)하는 사항 자체야 공감할 수 있고, 훌륭한 피드백을 하고 계시긴 한데,
부분부분 잘못된 예화사용을 하고 계셔서 이런 반응을 (제가)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아주신 덧글에서도 마지막 한줄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14/04/24 22:1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시작은 공정함과 용서가 아니라 싸움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 그 싸움이요.
애패는 엄마
14/04/25 00:17
수정 아이콘
시작도 공감이 안가지만 마지막 문장은 아예 틀렸네요 투표권과 민주주의는 기존의 룰이 공정하다는 기득권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투쟁의 연속이었는데요
14/04/24 22: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들에게 죽으라고 하지 못합니다. 어떻게보면 이런 사회를 만드는데 저 역시 일조를한 셈이니까요. 단, 그들의 잘못으로인해 자식을 부모를 가족을 잃고 이미 죽어버린 그들 유가족앞에서는 죽어있는 척을 하라는 말입니다. 돈에 실적에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요. 젠장할.. 조용히 있고싶었는데 도리어 분노하게 만드시는군요..
맛있는생수그리고
14/04/24 22:48
수정 아이콘
어리버리하고 무능한 상황대처의 중심에 서있던 장관이나 고위관계자들에 대해서
비판 했다고 책임없는 국민소리를 들어야한다는 논리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차라리 바다속으로 뛰어들어갔던 잠수구조요원들에 대한 이야기라면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여기계신분들 포함해서 대부분 그 분들의 죽음을 댓가로 구조를 바라적은 없었죠.

그냥 여기저기서 비판의 목소리 자체가 눈꼴시려운것 같으신데,
남의 비판을 비판하는 자신을 먼저 비판해보시는게 어떠실까 싶네요.
14/04/24 22:48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전형적인 국가와 정부를 혼돈하시는 분이네요. 국민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지로 정부를 바꿀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를 국민 대신 운영할 뿐입니다. 그 정부의 고용인이 공무 원인거죠.
ODYSSEIA
14/04/25 01:34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그런대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공직자들에게 국민을 위해 죽어라~!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공직자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진심으로 책임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이해했네요.
그렇지만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그렇지 못할 때 조용히 존경만을 표하거나, 어떠한 부담감도 주지 못한다는 부분이에요.
저 같으면 그냥, 죽어라 라고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맡은 공직에만 충실할 것을 명령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공직자에게 갖는 천부적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4/04/25 13:43
수정 아이콘
교묘하게 정부를 두둔하는 글이네요
그런데 좀 촌스러운구석이 있어서 글쎄요... 선동됐을까요?
사악군
14/04/25 13:53
수정 아이콘
흐흐흐 댓글을 보니 본문에 추천을 한게 조금 무색해지네요.

위 본문의 내용을 보면 [A해라, B라는 조건이 갖춰지면] 입니다.
A는 공직자 죽으라는 거고 - 이건 실제 죽으라기보다는 국민들이 원하는 정도까지 죽을 정도로 전심전력을 다하라는 정도의 의미
B는 국민들이 공직자들에게 바라는 만큼의 대우를 해준다는 것 - 이건 과다한 요구를 하려면 과다한 대가를 주어야 한다는 정도의 의미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도 레지엔님도), 저 B라는 조건은 절대 갖춰질 수도 없고, 갖춰질 필요도 없고, 갖춰져서도 안되는 조건이니
위 본문의 내용은 실제로는 [B라는 불가능한 조건이 달성될 때만 A해라.] 다시 말해 [A를 하지 마라. B가 말이 안되는 것처럼 A도 말이 안되니까]
라고 글쓴이의 의도를 이해했습니다. B가 안되니 A도 하지 말라는 말을 역설적으로 표현했다고 본거죠.

그러나 댓글에서 보면 글쓴이의 의도는 그것과 조금 다르게 [B도 A도 이루어져야 하는 일이지만] 현재는 B가 안되니 A도 하지 마라..
라는 의미였네요. 미묘한 기분입니다.
착한아이
14/04/26 16:55
수정 아이콘
중간에 딸이 자기를 성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면 부모를 죽여서 못살거니 어쩌니 용서해야 하느니 어쩌니 하는 글쓴이의 댓글을 보니 혈압이 그대로 오르며, 본문에서 느낀 모순에 더해 욕이 나오네요. 국가와 정부를 혼동하는 전형적인 태도에 일일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인내심이 존경스럽습니다.
통큰루미
14/09/03 17:21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 추천이 16개나 달렸다는 것도 참 쪽팔리네요
어떤 인간인가 해서 궁금해서 와봤습니다.
아주 글을 배설하는 수준 자체가 가관이네요, 더 심한 말을 쓰지 못해서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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