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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1 19:04:45
Name Alan_Baxter
Subject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다이빙 벨, 무턱대고 도입하는게 맞을까?
현재 커뮤니티나 SNS 상에서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 벨을 세월호 구조 활동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며칠전 한 방송에서 다이빙 벨에 대해서 "다이빙 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20~30m 밑 선체 옆 출입구까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인 대표는 "작업에 영향 끼치는 게 유속과 시계인데 시계는 더듬어서 하면 된다"며 "조류가 세도 선체 안에 들어가면 조류 영향은 없다. 다이빙 벨이란 다이버가 춥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도 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3248402

이에 대해,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유속에 상관없이 엘리베이터 형식으로 내려갈 수 있어 20시간 동안 작업이 가능하다는 게) 그럴 수 있지만, 이쪽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 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을 사용을 하면서 그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오랜 시간 동안 수색 구조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할 때, 그런 것(다이빙 벨 등)들도 후차적으로 필요하지만 그걸 설치하기 위해서 우리가 수색 구조 활동을 놓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면 사람이 직접 구조활동을 펴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564819

논란 끝에  이종인 대표가 직접 다이빙 벨을 싣고 세월호 침몰 지역으로 나섰지만 구조당국은 다이빙 벨도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결국 불허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5&aid=0000089538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해서 "다이빙 벨 도입했다가 뒤늦게 구조가 잘된다는 것이 확인되면, 정부의 무능함이 드러나기 때문에 거부한 것이다", "윗사람들 면피를 위한 필사의 몸부림", "이미 천안함 때 미운털 박힌 사람이기 때문에 도입 안하는 것이다"  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다이빙 벨이 구조에 도움이 되냐, 도움이 되지 않으냐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의 가장 큰 원인에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여객선을 운행한 '안전불감증'(그밖에 선장의 무책임함, 정부의 대응능력 실패 등이 있겠죠.)이라고 보는데 이와 똑같이 구조당국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허한 부분에 대해서 '기왕 왔으니까, 일단 도입해보자'라는 식으로 주장하는건 똑같은 '무책임한 안전불감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머구리 잠수사 투입해서 최대 2~3시간 작업이 가능한 상태(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3235391)에서 활발하게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다이빙 벨 도입으로 구조체계에 혼선이 온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논란을 통해 느끼는 부분은 얼마나 정부가 신뢰를 못받고 있으면, "구조활동을 막고 있다."는 의심이 많은건지 싶고, 정부가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뒤늦게라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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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처럼삽니다
14/04/21 19:12
수정 아이콘
안전하냐 안하냐는 안중요합니다.
자기 의도에 원하는 주장만이 있을 뿐입니다.
사실상 크레인선은 인양작업용인데, 그거 늦게 온다고 늑장 장비 동원이라 기사가 올라오더니, 와서 구조에 제대로 쓸수가 없어서 대기중이니 비싼 장비 놀리는 정부 뭐하냐 이런 상황입니다. 진수식만 끝나고 준비도 안된 배 테스팅도 안되었는데 세금 낭비한다 욕하면서 10퍼센트든 20퍼센트든 성능발휘가 된다면 가지고 와야한다고 생때쓰더니 전시행정은 욕하는게 현실입니다.

다이빙벨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불허했다는것만으로 이종인 대표 vs 정부의 음모가 되버렸습니다.
위험하다고 불허한건 절대 안믿지만, 음모는 믿는게 현실이죠.

요즘 드는 생각인데, 몇몇 네티즌들은 애도를 취하고 같이 울분을 토해내는게 아니라, 이 상황을 자기 의도대로 틀면서 즐기는거 같아요.
14/04/21 19:17
수정 아이콘
몇몇 네티즌들은 애도를 취하고 같이 울분을 토해내는게 아니라, 이 상황을 자기 의도대로 틀면서 즐기는거 같아요.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14/04/21 19:29
수정 아이콘
분탕질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있죠
키보드 애국자들도 많구요
부평의K
14/04/21 19:14
수정 아이콘
이미 이 상황에서 많은 SNS건 커뮤니티건 자신에 입맛에 맞는 기사만 취사선택해서 양쪽으로 갈라져있죠.

가장 문제는 SNS와 커뮤니티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주장이 옮겨지며 계속 문제가 생기는것이라 봅니다.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이미 이건 축제죠. 그동안 싸우고 싶었던 사람들끼리 세월호를 핑계로 자신들의 한풀이
하고 있는 광경만 보입니다.

그들의 축제 뒤에 가려진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점점 지쳐가는거 같네요.
될대로되라
14/04/21 19:16
수정 아이콘
머구리 작업이 시작됐다니 진전이 있겠다 싶긴 한데 비전문가로 하나 우려되는건 머구리라면 생명선이 연결되어 있어
운신에 지장이 많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상식적으로 바다에 떠 있는 배에서 줄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데 상대는 침몰한 거대한 배라면 선내에서의 작업이 극히 제한될 것 같거든요.
게다가 선내가 미로처럼 되어 있다고 계속 기사가 나왔었죠.
일반 산소통 짊어 지고 수색하는 조도 필요할 것 같은데 그때 다이빙 벨이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조작업에 방해 되지 않는다는
전제조건을 충족한다면 말입니다.
DogSound-_-*
14/04/21 19:16
수정 아이콘
프랑스 혁명 발발 전 같은 상황일려나요....
14/04/21 19:4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DogSound-_-*
14/04/21 19:44
수정 아이콘
뭐요
데자와
14/04/21 19:18
수정 아이콘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계기가 된 것중에는
생존자가 보냈다고 생각하게 만든 문자등과
홍XX등등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하의 무엇들의 헛소리, 헛짓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14/04/21 19:33
수정 아이콘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건 정부 자체가 워낙에 초기대응이 안좋았기에 그런거겠지요...
홍가혜가 백날 떠든다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지겠습까?
jjohny=쿠마
14/04/21 19:20
수정 아이콘
글 쓸까 말까 하다가 말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인 대표 본인도 믿기 어렵거니와, 다이빙벨이라고 갖고 온 물건도 아직 제대로 검증과정도 거치지 않은 물건이라서 현장에서 테스트해야 된다고 하던데, 그러다가 2차 희생자가 생길 위험을 절대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레지엔
14/04/21 19:21
수정 아이콘
다이빙벨이라는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 담보가 안되고, 사람 목숨 관련해서 제일 위험한 태도가 '지금이 최악이니 뭐라도 해야된다'라는 강박관념입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안하는게 덜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 판단과 결과에 대한 계산이 되지 않으면, 차라리 냅두는게 맞습니다.
14/04/21 19:26
수정 아이콘
전력으로 봐서 이 사람을 믿기 어려운 건 둘째치고 이 사안만 따로봐도 전혀 믿음이 안가네요.
본인주장대로 유속에 상관없이 오래 작업할 수 있는 장비라면 사고가 난 16일, 그 다음날인 17일에는 왜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18일에 다이빙벨을 쓰자는 주장을 했을까요. 갑자기 만든 장비도 아니고 본인 회사에서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는데 기상악화와 빠른 유속때문에 구조활동 거의 못하던 사고초창기부터 투입하자고 주장했어야죠.
레몬커피
14/04/21 19:28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 보면서 느낀 세가지의 진리가 있습니다.(어느쪽이건간에)

1.깔놈은 뭘해도 깐다
2.자기눈엔 자기가보고싶은것만 보이는사람이 많다
3.깔려고 마음먹고 보면 못깔게 없다
14/04/21 19:30
수정 아이콘
사실 인터넷뿐만이 아니죠.
14/04/21 19:43
수정 아이콘
여론 형성에서 매스미디어는 신념의 방향을 바꾸진 못 하고, 대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더군요.
이번 학기 듣는 수업의 내용이었는데 이번 일이 정치 이슈로 비화하는 과정을 보며 배운 내용이 떠올라 신기했습니다.
14/04/21 19:30
수정 아이콘
조류가 세고, 여건이 많이 안좋은 것은 서로 동의하는거 같은데, 기사상으로는 서로간에 사용법이 다른거 같습니다.
한쪽은 선체안에 다이빙벨을 넣는거다 라고 하고, 한쪽은 아니다 선체 옆 출입구까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라 하는거 같습니다.

유속에 빨라서 위험하기 때문에 못쓴다는 것은 상당부분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게 문제라면 사람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다이빙벨을 넣어보고 이동 정도를 봐서 사용가능한지 정도의 test 정도를 못해볼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이유도 없고, 설사 다이빙벨이 유실된다 해도 이종인대표가 써보겠다고 자원한거니 물어줄 이유도 없고..
사고난지 130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선내진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만약 사용이 가능하다하면 획기적으로 효율이 높아지는 장비같아 보이는데요...

결국 다이빙벨이 사용가능한지 확인해 보지 않고서는 이 논란이 끝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4/04/21 19:32
수정 아이콘
배 주변은 구조가 진행중이고, 지금은 예전과 달리 쉬지않고 들어간다 하지 않습니까?
그걸 막고 시험해보자 하는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죠.

그게 싫으면 주변에 바다도 넓은데 빈곳에 가서 직접 시험해보면 됩니다. 기자 동석하고.
설치가 안정적으로 되는지, 안전이 보장되는지, 정말 한명이 20시간 작업 되는지.
어슬렁
14/04/21 19:34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런걸 미리했었어야죠.

그럼 만들어놓고 안쓰는 전함 쓰자는거랑 다를게 없다고봐요
14/04/21 19: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바쁘고 힘들어 죽겠는데
그걸 테스트하는 것까지 해경이 신경써줘야 한다니

본인의 주장을 증명하는 것은 해경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할 수 있죠.
14/04/21 19:35
수정 아이콘
머구리는 생명선을 달고 들어가는거라 잠수 시간이 짧고 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니 하는 말입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그럼 배에서 좀 떨어진데서라도 한번 시도 해봐서 가부가 결정이 되어야 이 혼란이 사라질거 같습니다.
14/04/21 19:32
수정 아이콘
일단 저사람을 믿을수가 없죠.작업 가능 시간도 20시간이라고 했다가 또 40분이라고 하기도하고...
다이빙벨이라는게 저사람만 가지고 있는 장비도 아니고 해군도 보유중이라던데... 그럼에도 안쓰는건 못쓸상황이라서 못쓰는거라고 보는게 맞겠죠.
될대로되라
14/04/21 19:45
수정 아이콘
40분은 일반적인 잠수장비 시간이구요. 시간되면 다이빙벨로 가서 장비 교체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면으로 오고 가는 시간을 줄이는 거죠.
14/04/21 19:32
수정 아이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저 현장에 없을까요 다 생각이 있고 분명 위험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 그러는건데

여기저기 커뮤니티 돌아다녀보면 별의별 음모론에 모든게 정부잘못이니 할말이 없습니다. 물론 그러는 사람은 우리나라 인구중 비율은 얼마 안되겠지만요
시현제
14/04/21 19:33
수정 아이콘
그나마도 현장 방문후에는 40분작업가능하다고 했다네요. 머구리잠수사도 1시간이상 가능한 상황이라는데 굳이 위험을 감수할필요를 모르겠습니다.
14/04/21 19:36
수정 아이콘
어디에 그런 기사가 있나요?
혹시 아시면 링크 좀 부탁드립니다.
부평의K
14/04/21 19:38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418360

그냥 이양반은 허언증 환자죠. 20시간->40분으로 줄어드는 마법.
Around30
14/04/21 19:44
수정 아이콘
여기서의 40분은 문맥상 저 종에서 나와서 하는 연속 작업시간을 말하는 것이죠.
이십시간은 역시 문맥상 저안에서 체류하고 교대하고 휴식하고 이러한 것을 합친 시간을 말하고요. 인간이 어떻게 20 시간 연속일합니까. 육지에서도 쓰러지는데.
이 기사로 허언증이라 하는건 좀 억지네요.
시현제
14/04/21 19: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처음 인터뷰에서는 그렇게 상세하게 설명을 안하고 뭉뚱그려서 20시간 가능하다고 말을 해서 여기저기서 난리가 난것으로 압니다.
Around30
14/04/21 19:55
수정 아이콘
이론적으로 네명이 들어가서 교대로 하고 풀로 돌리면 이십시간도 가능하겟죠. 다만 이상일뿐.
그래도 육지로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시간 및 조류가 셀때도 일단 들어가서 대기타면서 약해질때 바로 나오면 되니까 그런점에서 획기적이라 한것이고요.
지금 실효성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저 종역시 조류가 세면 튼튼히 버텨주질 못하는 것 같기도한데. 그건 해보지않으면 서로 모를것 같습니다.
다만 배안에 저걸 넣는 다고 가정하고 실효성이 없다는 발언은 해경 인지 해군인지 말을 잘못한건지 실제로 이해를 못한건지 발상자체가 이종인씨의 생각과 다르게 이해한겁니다. 아무튼 문맥과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14/04/21 19:49
수정 아이콘
허허..
듣고 보니 이 기사에 제가 또 낚였군요...
처음 기사에 낚이고 이기사에 또 낚이고...
부평의K
14/04/21 19:51
수정 아이콘
기존에 전적이 화려하죠. 천안함때 국회가서 질문답변 한거 보시면 대충 아실텐데요.

더불어서 최초에는 20시간 작업운운 했기때문에 더욱 난리였죠.
될대로되라
14/04/21 19:57
수정 아이콘
http://imgv.search.daum.net/viewer/search?w=imgviewer&SearchType=tab&ResultType=tab&q=%B4%D9%C0%CC%BA%F9+%BA%A7&cr=&ColorByName=&ColorGroup=&Size=&sd=&ed=&period=&FaceType=&SortType=tab&monochrome=&clipart=&lineart=&sidx=146&od=/news/91404015/9d7988b6e732997da6d75379dfc341ca&lpp=10&uk=UjFYnK97@w0AAC9oWFMAAABH&mk=U1T45697@8kAAEtC3WMAAABf
다이빙벨 사진 보시면 산소통 10개 정도를 지참하고 내려가죠.
개당 40분 씩 작업 가능하니깐 2명이서 풀로 하면 200분정도, 중간중간 에어포켓(선박에서 공기 공급)에서 쉰다면 좀 더
오래 작업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체력부담이 크니깐 쉬는걸 늘리던가 교대하든가 해야겠죠.
14/04/21 19:39
수정 아이콘
http://news.donga.com/Main/3/all/20140421/62931560/1

스펙상으로는 20시간이지만
현장에서는 40분입니다로 들립니다.
14/04/21 19:47
수정 아이콘
구조작업에 투입될 경우 40분 정도 잠수작업을 펼칠 수 있다...

이거 참...그럼 기사를 저렇게 쓰면 안되죠..이게 사실이라면 이거 왜 합니까?
저 같이 모르는 사람들은 기사만 보고 당연히 20시간 동안 연속으로 탐색이 가능한데 왜 안해볼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머구리도 가이드라인 따라서 들어가면 1시간이나 할 수 있는 판에 뭐하서 40분 하자고 저짓을 합니까?

제가 잘 알아보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기자들이 기사 자체를 좀 성의 있게 썼으면 좋겠군요..
괜한 사람들 다 바보만드는 거 같습니다.
14/04/21 19:52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뭘 접해도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죠.

기사가 뜰 때마다 검색을 해야한다니.
시현제
14/04/21 19:44
수정 아이콘
헙 찾는중에 다른분들이 링크달아주셨네요.
14/04/21 19:50
수정 아이콘
저위에 Around30님이 이야기하신 것을 보면
40분 잠수 가능시간과 20시간 연속작업시간은 좀 다른 의미인거 같습니다.
이거 여러번 낚이는 군요..
시현제
14/04/21 19:54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초반 방송사 인터뷰에서는 그냥 20시간 연속으로 작업이 가능하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저도 좀 화가 나긴했었습니다. 아니 20시간이나 가능하다는데!
장군님 축지법
14/04/21 19:41
수정 아이콘
http://www.kbs.co.kr/1tv/sisa/toron/vod/vod.html
(kbs에 로그인만 하면 일반화질은 무료로 시청 가능합니다)

며칠전 심야토론에 前 ssu 대장이 나와서 잠수 작전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왜 다이빙 벨 방식(포화잠수)을 못하는 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前 ssu 대장의 말을 빌리자면,
시간적,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포화잠수를 못하고 있는거지,
할 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지금 하고있는 스쿠바 다이빙이 다이버들한테 훨씬 위험한데도,
빠른 구조를 위해 어쩔수 없이 스쿠바 다이빙으로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하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영상 한번 보시는 것도..
영원이란
14/04/21 19:43
수정 아이콘
다이빙벨 불허는 당연한거죠. 그거 하나 때문에 현장 작업에 지장을 준다는건 말이 안되니까요.
Neandertal
14/04/21 19:47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나면 전반적인 구조 방법에 대한 논의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건 발생 초기에 가장 많이 구해야 하는 데 일단 이번 사건처럼 배가 가라앉아 버리면 기존의 방법으로는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배가 가라앉았을 때 그리고 조류가 셀 때 이렇게 잠수부 투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지 아니면 다른 장비를 동원할 여지는 없을 지 등등...해군, 해경, 민간이 다 머리를 모아서 최선의 구조 방법을 메뉴얼화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4/04/21 19:50
수정 아이콘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방안은 배 벽면에 사다리같은걸 무조건 설치 입니다. 이번건처럼 옆으로 90도 기울어도 올라올수있게
14/04/21 19:53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정말 필요하다가 생각합니다.
천안함 피격당시에도 민간잠수사들이 자원해서 많이 갔는데 해군에서 불허하는 바람에 구조활동에 참가하지 못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정동남씨도 갔다가 주변에서 시신수습만 도왔다고 하구요. 당시에는 구조같이 특수한 작업은 해군이나 해경정도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민간잠수사들이 같이 잘하네요. 오히려 민간잠수사들의 작업효율이 더 높다는 기사도 있구요.
민관군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치파이
14/04/21 20:03
수정 아이콘
저번에 뉴스에서 나왔는데, 천안함은 군함이라 보안 때문에 민간인을 투입할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소독용 에탄올
14/04/21 20:22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는 설계도, 내부배치 자체가 기밀일터라.....
구조임무 수행자들한테 비취인가 받느라 구조를 연구할 수도, 설계도나 내부배치 정보를 안주고 구조를 할수도 없으니 ㅠㅠ
14/04/21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크레인을 이용해 배안에 붙여 놓고 구조작업을 하는 다이빙벨 방식과
지금처럼 머구리 방식으로 공기선을 달고 가이드라인을 따라 들어가는 방식중에 어떤것이 더 효율적입니까?

머구리 방식 대로 한다 해도 선체 근방까지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금방 도달할 수 있다면, 저 벨이 쓸모가 있는건가요?
수면에서 선체 까지 가는데 상당히 오래 걸리고 힘이 드나 보죠? 그런데 벨안에는 고작 2명이 들어간다고 하니...
가이드라인만 많이 설치한다면 현 머구리 방식도 효율이 나빠 보이진 않는군요..기사를 보니 가이드 라인을 10까지 늘린다고 하던데...

혹시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부평의K
14/04/21 20:00
수정 아이콘
지금 가이드로프 잡고 가는 방식은 스쿠버방식이고 머구리는 스쿠버 작업만큼 자유롭지 못합니다.
머구리는 간단히 말해서 머리에 산소줄 달린 옷 입고 들어가는 방식이니까요.

애초에 서해바다 조류가 진짜 무서운게

http://www.nemopan.com/board/3026911

농담이 아닙니다, -_- 저런 양반이 사라진곳보다 지금 세월호 가라앉은곳의 유속은 훨씬 빠릅니다.
jjohny=쿠마
14/04/21 20:02
수정 아이콘
게다가 이 기사의 'A회사'가 바로 이종인 씨의 알파잠수기술...

어떻게 봐도 이종인 씨를 믿어주기가 어렵습니다.
부평의K
14/04/21 20:04
수정 아이콘
그건 또 몰랐네요... 화려하군요 저 양반 어떤의미로.
될대로되라
14/04/21 20: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건 너무 악의적인데요.
기름유출에 대해 알파에서 외국 다이버에게 의뢰했고, 그 다이버가 사망했다는거지 알파의 기술과는 무관할 것 같군요.
우리가 첫날부터 계속 얘기했던게 목숨걸고 작업하는 다이버들이었는데 사람이 다르다고 갑자기 가벼운 목숨이 된겁니까?
지난 며칠간 해경이나 민간 잠수부들은 누구나 인정하는 악조건에서 초인적인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할 것 없다는 평가였지요.
그런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그들의 부족한 기술과 멍청함을 뒤에서 조롱할 생각이었습니까?
jjohny=쿠마
14/04/21 20:21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누군가의 목숨이 가볍다고했나요?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롱한다고 했나요? 한 목숨도 가볍지 않으니 절대로 불의의 사고가 나면 안되는데, 이종인 씨는 그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안 생긴다구요.

이종인 씨에 대해 알면 알수록 긍정적인 기록보다는 부정적인 기록이 훨씬 많이 발견되는데, 어떻게 믿어주나요?
될대로되라
14/04/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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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가 그만큼 조건이 나쁘다는 방증이지 이종인씨가 무슨 사람 하나 잡은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건 참사 첫날부터 지겹도록 본 사실이잖아요. 그 많은 유속 짤방에, 20cm 앞이 안 보인다는 극도로 나쁜 시야.
잠수요원 다 잡을 일 있냐는 우려. 그런 바다인거 우리가 모르는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베넷씨가 기록세울 당시 기사를 찾아보니 이종인씨도 따라 잠수해 150m 까지 감으로써 국내 기록을
갱신했다고 하는군요. 여러모로 국내 잠수업계에서는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참고로 주관사가 "네셔널지오그라픽"이라는 듣보잡 다큐 제작사랍니다.
jjohny=쿠마
14/04/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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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생사람 잡았다고 했나요? 누가 이것 때문에 이종인 씨를 못 믿어주겠다고 했나요? 이 사건이 그의 커리어에서 전혀 긍정적이지 못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그의 부정적인 커리어에 한 줄 추가된 예시일 뿐입니다. 이 기사 보기 전부터 이종인 씨를 도저히 못 믿어주겠다고 했던 것은, 이전에 불판게시판에서 나눈 대화도 있으니 아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핵심은, 단순히 이 사람이 기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공공적으로 허언을 하는,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가 다이빙벨에 대해 말하는 것도 곧이곧대로 믿어줄 수가 없다구요.
부평의K
14/04/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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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신화적인것과 행동은 별개죠.

100% 똑같은건 아니지만 황우석도 원래 자기분야에서는 훌륭한 사람이었겠죠.
될대로되라
14/04/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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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만 잠수 기술과 경력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빠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정도 경력인 사람이 이런 사태에 아이디어 내는 것도 못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다이빙 벨이라는게 이종인씨가 쌩뚱맞게 개발해 낸 발명품도 아니고 국내 다른 업체나
해경에서도 가지고 있는 장비지만 운용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게 방통위 따위에서 JTBC를 제재할 정도로 괘씸한 일인가요?
부평의K
14/04/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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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가 틀리셨는데요. JTBC 제재의 가장 큰 이유는 첫날 학생 인터뷰 사건입니다. -_-;
이건 누가 뭐래도 JTBC 징계 받아야 할 사항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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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님// 잘못 알고 계신겁니다.
JTBC가 심의에 들어간 건 두가지 프로였습니다. 뉴스 특보의 인터뷰사건과
뉴스9의 "구조작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전문가의 일방적 주장을 장시간 방송했다" 때문입니다.
후자가 이종인씨와 손석희사장의 인터뷰였죠.
전자는 당연히 손에 꼽을만한 기레기짓이었고 저도 옹호해줄 마음 없습니다.
부평의K
14/04/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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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징계는 전자의 그 일이 제일 큰겁니다.
또한, 이종인씨는 어찌되었던 천안함 사건을 거치면서 본인이 본인 가치를 깎아먹었죠.

그것에 대한 징계가 적당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그렇게 실수하면서 허언증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 것은 자기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거죠.

황우석도 그러고 나서 과연 지금 대중들의 얼마가 믿어줄까요.
될대로되라
14/04/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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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님// 기사 찾아보세요. JTBC는 두가지 사안에 대해 각각 심의 들어 갔습니다.
PGR에도 위쪽에 글이 있으니 그거 읽으셔도 됩니다.
천안함 관련해 이종인씨가 능력 밖의 분야에 대해까지 간섭한 건 잘못된 일이 맞다고 봅니다.
그만큼 황당한 사건이기도 했지요. MB가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결국 UN에 북한 제재는 고사하고
북한 이름도 넣지 못했다는게 병맛인...
될대로되라
14/04/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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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들이 링크한 기사의 베넷씨가 잠수부문 세계기록 보유자고 기록 세울 당시
팀메이트로 이종인씨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 인연으로 베넷씨를 초청했다 사고를 당한 모양입니다.
님 들이 허언증이나 사기꾼으로 몰고 갈 양반은 아닙니다.
jjohny=쿠마
14/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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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허언증이라거나 사기꾼이라는 말은 한 적 없구요, 몇 차례나 허언을 한 빼도 박도 못하는 자료들이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종인 씨를 일컬어 허언증이라고들 하는 겁니다.
14/04/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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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구리도 가이드로프를 잡고 선체까지는 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부평의K
14/04/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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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한데, 그 이후에 수색에 있어서는 스쿠버들이 훨씬 작업하기 수월하죠.

애초에 저 다이빙벨인지 뭔지도 스쿠버를 그 안으로 태워 보내는 용도고...
14/04/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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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설명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
될대로되라
14/04/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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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위에도 적었지만 머구리 방식은 생명줄 때문에 선내에서의 작업에 제한이 따를 것 같습니다.
선박 길이가 146m 짜리에 내부가 미로 구조라는데 생명줄 끌고 다니며 수색하기에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독립적 형태의 잠수장비라면 그런 제약이 없지만 시간이 좀 더 짧죠.
지금처럼 가이드라인 따라다니면 해경 말대로 수색 시간이 너무 짧아 의미가 없게되는거구요.
비전문가의 사견인데 머구리는 주요 통로와 주요 객실 수색에 동원하고 독립된 장비는 구석 구석 뒤지는
형태로 분업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현장에서 거부하는걸 보니 쉽지 않나 봅니다.
14/04/21 20:13
수정 아이콘
독립적 형태의 잠수장비라면 스킨 스쿠버 방식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될대로되라
14/04/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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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스쿠버장비 사용이죠.
14/04/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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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기사들을 보다 보니 네티즌들을 욕할게 아니라 기자들이 기사를 똑바로 쓰는게 먼저 인거 같습니다. (지금 두 번 낚였네요..)
본인들이 잘 모르고 기사를 쓰다보니, 단편적인 사실들만 나열을 하고 끚맺음을 하니 거기서 시작되는 오해가 만만치 않은거 같군요..
어슬렁
14/04/21 20: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이종인씨를 비롯한 몇몇 언론이 선동하는거 같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4/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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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언론이 선동한다고 보기엔 곤란한 상황이죠.
YTN 같은 경우도 신나게 틀어준 바 있어서요.....
그냥 언론사들이 재난보도를 위한 준비가 안된상황에서, 뭐라도 보도 하려다보니 언론사수준에서 부터 낚이는 듯 합니다.
평상시에 미리미리 재난전문가 정보파악, 섭외목록 같은거라도 만들어 놔야 하는데 안그러니
H씨 같은 양반한테도 낚이고 하는 것 같아요.
어슬렁
14/04/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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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니깐 사람의 심리를 철저하게 이용한다고 할까요.
상황이 절망스럽게 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심리상태를요.

지금 금양호때 다이빙벨을 투입했던 언딘이라는 업체가 일하고 있다는데
(효과적이었으면 벌써사용했겠죠)
획기적인 방법인냥 떠드는걸 보면...
Smile all the time
14/04/21 20:30
수정 아이콘
몇몇 사이트에서는 이분까면 이미 일베충인걸로...
덴드로븀
14/04/2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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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이트에선 다이빙벨이 거의 전설급 아이템이 되어있죠... 모든것을 해결할수있는 만능...
지금은소녀시��
14/04/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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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커뮤니티에서 분위기만 보고있으니, 가관입니다. 축제를 즐기고 있습디다, 다이빙벨을 울려라~
클x앙 사이트에서는 이놈의 나라 따위 전복시켜버리자는 의견에 박수치는 상황까지 나오네요..

전 정말 지금의 분위기가 무섭네요. 광기가 느껴집니다...
14/04/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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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앙은 원래 감정적인 글들이 지지를 너무 받아서...
14/04/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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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모 사이트야 이런 사건 없어도 그런 글 올라오는 곳이죠.
14/04/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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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황에 대해서 비 전문가들은 의견을 낼 순 있지만 그게 반드시 관철되야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런 당연한것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물만난고기
14/04/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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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이라는게 검증이 안된 것인가요? 그렇다면 꺼낼 필요도 없는 이야기겠죠.
통영함 관련해서 이런 비판은 가능할듯합니다.
보통 군함이 실전배치되는데 2년정도 걸린다지요? 배자체의 성능과무기체계검증, 작전배치등 여러가지 테스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니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는데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통영함같은 경우 민간에서의 구조도 고려해서 만든 군함인데 1년 7개월 동안 구조에 필요한 기능만이라도 성능검증이 덜 끝났다는 부분은 아쉽고 좀더 나간다면 해군의 책임이라는 것이겠죠.
소독용 에탄올
14/04/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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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배치 검증 기준이 있을거라(작전요구사항 같은) 해당 기준을 만족시키고, 적어도 실전배치를 위한 운용중에 나온 문제점이 수정되지 않는 한,
배치가 이루어지기 힘들어서요......
물만난고기
14/04/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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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에도 여러 기능들을 검증할 것이고 군함이다보니 작전을 위한 기준을 만족하냐를 따져야겠고 여러가지가 있다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1년7개월이 짧은기간이 아닌데도 구조와 인양,탐색등의 배의 주요성능들이 아직도 검증이 안됐다는데 아쉬움을 표하는 거죠.
왜 당장 투입을 안시키냐를 따지자는게 아니죠.
소독용 에탄올
14/04/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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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건 어쩔수 없는 일입죠.
취역한 이후였으면 좀더 나은 대응이 가능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물만난고기
14/04/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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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동안 배의 주요기능들에 대한 검증을 못한 부분은 위에도 써놨지만 해군의 무능으로도 비춰질 수 있는 일이기에...
조금 많이 아쉽죠.
될대로되라
14/04/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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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벨이 검증안된 장비라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못하겠죠. 하지만 찾아보시면 꽤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우리 해군에서까지 가지고 있으니 충분한 테스트는 되었을 겁니다.
다만 알파가 가지고 있는 다이빙 벨의 신뢰성이나 악조건은 다 가지고 있는 해역에서 과연 사용할 수 있기는 한가?
라는 의문문이 따르는 거죠. 이 점에 있어 이종인씨와 다른 잠수부들의 의견이 갈리는 겁니다.
물만난고기
14/04/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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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댓글을 보니 검증조차 되지 않는 시스템을 가지고 약간 꾼냄새나는 사람이 나대는데 분노하는 분위기라 저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보편적인 시스템이라면 이종인씨가 가지고 있는 다이빙벨말고 검증이 된 장비를 가져와서 같이 운용해보면 되지 않을까한데요. 잠수부들끼리 의견이 갈리겠지만 현재 쓰는 구조방법이 지지부진하니까요.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최소한 안정성이 보장된 방법이라면 이것저것 다 써보는게 맞는듯한데.. 뭐 저도 일반인이니 제가 모르는 전문가들의 무엇인가가 있겠죠.
정민혁
14/04/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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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에는 언딘이라는 업체가 참여중입니다. 이 잠수업체는 천안함때 금양호 인양 작업에도 참가했던 업체이기도 하고요, 금양호 수색작업에 잠수종을 이용했던 경력이 있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실제 경험이 있는 업체가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있다면 구조작업에 도움이 되지않는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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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치 다이빙 벨 전도사처럼 비칠 우려가 있어 일단 못을 박습니다.
예전에도 올렸지만 기존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는 통제를 벗어난 행동은 단연코 반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가가 아닌만큼 제 의견은 순전히 비전문가의 바램 정도일 뿐입니다.
솔직히 알파잠수기술공사가 자기들이 개발한 다이빙 벨로 서해,남해,동해에서 각각 제대로 된
성능테스트를 해 놨다면 논란이 훨씬 적었겠죠. 그런게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그만큼 검증이 안된 장비라는 얘기겠죠. (정보가 없어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얘기는 참사 초기부터 수없이 들었거든요. 공기통이 적다, 유속을 버틸 장비가 없다.
시야 확보가 안된다. 잠수부 목숨 건다.
제가 봤을 땐 이종인씨나 노력하고 있는 다른 잠수부나 똑같이 어렵고 똑같이 힘든 조건에서 서로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수온 때문에 얼마 버티지도 못한다는 상황에서 4일간 진입도 못하는 방식만을 고수하는게
당연해 보이지가 않습니다. 결과론적인 비판이 될 수도 있지만.. 안타깝잖아요.
14/04/21 21:27
수정 아이콘
현대의학으로 안된다고 똥물을 들이킬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원하면 들이키든 말든 자유지만 이 경우 담보로 삼은 목숨은 제3자인 잠수부들의 것이죠.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렇게 좋으면 기준에 따라 테스트해서 합격하면 써줄겁니다. 굳이 음모론팔이 하지 말고.
될대로되라
14/04/21 21:32
수정 아이콘
사실 안전이 최우선이었으면 스쿠버 투입 자체를 아예 금지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해경이나 투입된 잠수부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말입니다.
실제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사라진 후에야 선내 진입이 가능했고 말입니다.
처음부터 그런 얘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죠. 어차피 살리지 못한다 인양으로 가야 한다. 뭐 그런식으로요.
그런데 이건 실종자 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던 거지요.
각설하고 제가 현장에 있는 것도 아니고 경험도 없으니 그냥 부질없는 바램 정도로만 생각해 주십시오.
14/04/21 21:33
수정 아이콘
어쨌든 적어도 지금까지 구조는 정해진 기준을 넘어서진 않았습니다. 다이빙벨 쓰면 넘어서는거죠.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될대로되라
14/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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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기준이 있는진 몰랐습니다. 룰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다이빙 벨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던 모양이죠?
전 이제까지 다이빙 벨이 운영상 견해차이로 논란이 되는 줄 알았네요.
혹시 그 기준이란걸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 나라 특정은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국민들이 공부해야 하는 거라서...
14/04/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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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 다이빙벨 자체가 법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규정상 검증되지 않는 상태로는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2:14
수정 아이콘
그럼 현재 구조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 기업 언딘이 금양호 구조작업 때 다이빙 벨을 사용한건 불법이었겠군요...?
이런 극한 작업에서 그런 법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각 사건마다 상황과 조건을 봐서 전문가들이 방법과 장비를
정하는게 맞겠죠.
어슬렁
14/04/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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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도 배 내부의 구조물때문에 실패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열악한 상황이고요.
될대로되라
14/04/21 22:28
수정 아이콘
금남호 때 실패한거 압니다. 사실은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마지막 문장입니다.
법이 있어서 다이빙 벨 이용못하는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상황을 봐서 장비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용되지 못하는 것 뿐이다라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jjohny=쿠마
14/04/21 22:39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다이빙벨'이라는 개념 자체는 해외 구난 현장에서도 이미 잘 활용되고 있다고 하니 다이빙벨 자체는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종인 씨의 다이빙벨'이 아직 제작 후 검증을 거치지 못한 물건이라는 거죠. 위에서부터 '검증' 얘기가 나오는 건 다 그 얘기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2:4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 얘기는 이 글타래 위쪽에서 했습니다. 제가 이종인씨의 다이빙 벨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위에서 밝혔습니다. 제 입장은 그 글을 읽어보시시기 바랍니다.
순전히 비전문가 입장에서 더 나은 방법을 찾기를 바랄 뿐입니다.
스치파이
14/04/21 21:35
수정 아이콘
해당 유역은 당시 유속이 너무 빨라 하루에 6시간 간격으로 30분 정도 있는 정조시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었죠.
다이빙 벨을 설치해도 어차피 빠져나와야 합니다. 6시간 동안 다이빙 벨에서 대기할 게 아니라면 말이죠.
교대로 작업이 연속해서 이루어질 수 없는 환경에서는 다이빙 벨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1:55
수정 아이콘
그점도 의혹이 좀 있더군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733.html 이 기사를 보면 가이드라인이 더 설치되면서 정조시간에
관계없이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나옵니다. 즉 작업시간 문제는 가이드라인의 부재 혹은 부족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방식은 참사 첫날 민간인이 제안했고 해경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거부한 방법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EfmZB-SDLbk 이 동영상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기사에서 말하는 방식이 바로 이 민간인이 말하는 방식 그대로죠.
동영상만 봐서는 해경측에서 거절했지만 이후는 어떻게 된건지 모릅니다. 결국 민간잠수부 쪽에서 채택했던
연구소에서 답변이 와서 이루어졌던 되긴 됐습니다. 작업 난이도도 모르기때문에 아이디어 제공에서 실현까지 4일이나
걸리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관계자들이 저 민간인 제안자에게 윽박지르는 장면보면.. 뭐 답답합니다.
실제 사건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알지 못하기에 섣불리 비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스치파이
14/04/21 22:03
수정 아이콘
기사를 봐도 가이드라인을 늘려서 정조시간과 관계없이 작업이 가능해졌다는 얘기는 없습니다.

"1개였던 가이드라인(생명줄)을 뱃머리 부분과 배 중앙 등에 더 설치해 5개로 늘면서
잠수요원들의 진입 횟수와 주검을 찾는 속도도 그만큼 빨라졌다."

"합동구조팀은 “시간이 촉박해 정조 시간이 아니더라도 시간에 관계없이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조 시간과 가이드라인은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예요.
될대로되라
14/04/21 22:04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제가 기사를 꼼꼼히 읽지 않았군요.
가이드라인이 많아져 동시 다발적으로 진입하며 시간이 촉박해 정조시간에 관계없이 활동한다는 거군요.
스치파이
14/04/21 22:08
수정 아이콘
네. 다행히 날씨가 호전되어서 정조시간이 아니어도 잠수가 가능해졌다고 하네요.
될대로되라
14/04/21 22:04
수정 아이콘
일단 정정합니다. 동영상만으로는 날짜를 알 수 없군요. 참사 당일 또는 그 다음날이라는 얘기만 나옵니다.
그러므로 제안과 실제 구현 사이에 경과된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있는건 민간인이 제안한 구조방법이 결국은 채용되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입니다.
그러나 동영상에서 민간인이 한시가 급하다고 했으나 실제로 이루어진건 20일쯤이라 늦은 감이 있습니다.
adagietto
14/04/21 21:54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끼리도 이견이 많은데 비전문가들끼리 이 방법이 맞네 틀리네 허언이네 아니네 토론해봤자 무슨 소용인가..싶기도 하고;;
저 분도 해난 구조 분야에서는 이름 있는 경험 많은 전문가라고 들었는데 홍가혜때처럼 허무맹랑한 허언증 환자 취급하는것도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건 진리이고 지금 구조 총괄자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 지휘에 따르는게 지금으로서는 제일 빠르고 안전한 방법일테니 저 분도 당국의 결정에 수긍하고 철수한걸로 보이구요..
문제는 다이빙벨을 안넣었다고 무턱대고 음모론 제기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죠.
영원이란
14/04/21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종인 대표의 과거가 조금 문제가 있지만, 어쨌든 전문가인것은 사실이고 그만한 경력도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지금 여기서 왈가왈부하는거 자체가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이빙벨 가지고 음모론 제기하는 사람들은 정말.. 골 때리더군요.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현장에서 뭔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바로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현장 사람들이 일부러 일을 안하는것도 아닐텐데... 만약에 생존자가 있다면 실종자 가족 다음으로 기뻐할 사람들이 현장 사람들일텐데 말이죠..
jjohny=쿠마
14/04/21 22:31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불판이나 자게에
'이종인 씨는 이런 시점에 굳이 발언하지 않는 게 나은 사람'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겁니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존재 자체로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에요.
될대로되라
14/04/21 22:3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럼에도 그다지 많지도 않은 전문가들 중에서 이종인씨를 굳이 빼는게 옳은가 하는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알파잠수기술공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시동원구난업체로 등록되어 있다더군요.
국가가 기술을 보증해놓고 의견 수렴조차 안해본다는건 낭비 아닐까요?
jjohny=쿠마
14/04/21 22:4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언론에 대고 발언하지 말고 굳이 이 상황에 참여하고 싶으면 현장에서 직접 구조에 참여하라는 얘기였죠.
(전에 리플에도 이런 취지로 썼습니다. https://pgr21.com/?b=19&n=5343&c=1131693)

p.s 그 때는 설마 검증도 안된 다이빙벨 가지고 20시간 운운하고 있을 줄은 몰랐지만 말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2:51
수정 아이콘
원래 언론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은 상당히 흔한 일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점에 있어 이종인씨의 경력은 국내 최고입니다.
JTBC가 이종인씨를 부른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아마 현 책임자인 황대식씨를 초빙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몸을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그리고 반대 입장에서는 언플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상에 대해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게 욕먹을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서로 입을 맞춰 같은 주장만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실제로 황대식씨였던가 잘 기억은 안나는데 다이빙 벨 사용도 차차 검토해보겠다고 언급한 관계자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예 없는 카드로 빼 놓을 수단 아니라는 거죠. 설혹 그렇더라도 전문가들끼리 잘 조율해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해경의 불허로 이종인대표가 철수한 걸 제가 비판한거 보셨나요? 무리를 해서라도 다이빙 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이대표가 그런 무리를 하면 저부터 비판할겁니다.
jjohny=쿠마
14/04/21 22:53
수정 아이콘
전문가라고 해도 '신뢰도에 문제가 생긴' 전문가라는 게 문제죠.
더군다나 해당 방송에서 하는 얘기 조차도 허황된 얘기였구요.

줄기세포에 대해 아무리 궁금해도, 황우석 교수한테 물어보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 아닙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2:57
수정 아이콘
JTBC에서는 이종인씨를 믿을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보냈겠죠?
쿠마님이 더 전문가라고 주장하시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한번 JTBC에 항의 해 보세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니 JTBC에서 검토해보고 사과방송이라도
내줄지 모르겠네요.
jjohny=쿠마
14/04/21 23:01
수정 아이콘
제 말이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 같네요.

홍가혜 씨 건을 예로 들어보죠.
사실 뉴스에 민간인을 인터뷰이로 내보내는 건 그닥 문제가 아닙니다.
(뉴스에 신원 미확인 일반인 인터뷰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데요)
이 사람이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발언이 신뢰할 만한지 아닌지에 따라서 인터뷰에 무게감을 조절하면 되는 거죠.
MBN은 그걸 위한 최소한의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은 게 문제가 된 거구요.
(정말 홍가혜 씨가 민간 잠수부가 맞긴 한 건지,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사람인지, 발언은 크로스체킹 가능한 발언인지...)
가장 좋은 건, 역시 홍가혜 씨가 특종에 목마른 언론사들을 낚으려 하지 않는 거였죠. MBN이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낚이지 않았어도 어딘가는 낚였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이종인 씨는, 그가 공공에 대고 해댄 허황된 이야기가 뻔히 있는데,
그걸 알았는지 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았다면 내보내면 안되는 거였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몰랐다고 해도 이해는 할 수 있고 (아마 몰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솔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말하는 건,
이 경우엔 JTBC에서 거르기 이전에 이종인 씨 스스로가 본인이 나서는 게 민폐라는 걸 알아야 하는 경우라는 말입니다.
물론 그걸 모르는 사람이니까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거겠지만요.
될대로되라
14/04/21 23:13
수정 아이콘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MBN은 결국 사과 했지요. 당연한 일입니다.
JTBC도 이종인씨가 홍씨 수준의 문제적 인물이라면 사과할겁니다.
쿠마님 애기로 봐선 어렵지 않게증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게 하자가 많은 인물이니 JTBC에서 조치하겠죠.
jjohny=쿠마
14/04/21 23:15
수정 아이콘
JTBC가 지금 시점에서 사과할 이유가 없죠. 정부에서 다이빙벨을 안 들여보내줬으니 이종인 씨의 주장은 지금도 논리적 가능성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JTBC는 이종인 씨의 주장을 그대로 믿어주는 스탠스도 아니었습니다. JTBC 진행자와의 대담을 보고 나서, 대담 자체가 꺼림칙해서 이종인 씨한테 신뢰가 안 간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MBN 건과는 층위가 다르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이종인 씨 스스로가 자제했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지, 이종인 씨를 인터뷰한 JTBC를 까는 게 아닙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3:28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이종인씨는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하셨죠. 그게 다이빙 벨 성공 유무에 달린 일 인지는 몰랐습니다. 이미 지난 행적으로 증명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jjohny=쿠마
14/04/21 23:32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아니요. MBN이 사과방송을 해야 했던 건 홍가혜 씨를 출연시켰기 떄문이 아니고 홍가혜 씨가 거기서 허황된 발언을 했고, MBN이 그 발언에 힘을 질끈 실어줬다는 게 입증되었기 떄문이죠. (홍가혜 씨가 인터뷰에 나가서 아무 문제 없는 말만 했으면, 그냥 관심꾼이 뉴스 한 번 나왔다는 작은 해프닝으로 지나갔을 겁니다.)

뉴스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어떻게' 보도했느냐 하는 거죠. JTBC에서 이종인 씨가 이야기한 것 중에 무언가 잘못된 정보가 있었다는 게 최종 밝혀지면, 그 잘못된 정보 때문에 JTBC가 정정보도 혹은 사과방송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JTBC 인터뷰와 MBN 인터뷰는 상황도 내용도 태도도 다릅니다. JTBC가 사과방송을 하네 마네 하는 걸로 따질 문제가 아니에요.
될대로되라
14/04/21 23:42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건 잘 모르겠군요. 홍씨는 워낙 네임드라 무게를 떠나 문제가 됐을 것 같습니다. 남북통일보다 어렵다는 7구단 통합의 주인공이라죠(이표현 맞나요? 야갤러가 아니라..)
어쨌든 이종인씨의 JTBC 출연에 큰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jjohny=쿠마
14/04/21 23:44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그렇게 생각하시고 싶으시면 더 이상 말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3:54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절 말리지 마시고 JTBC를 말리십시오. 그럼 전 덤으로 딸려갑니다.
jjohny=쿠마
14/04/21 23:57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계속 말하는 거지만, 이종인 씨의 JTBC 출연은 JTBC보다는 이종인 씨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종인 씨는 그렇지 않아도 말리고 있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0:44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계속 말하는 거지만 그 정도 경력이면 언론사와 인터뷰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설혹 문제가 있다해도 일방에게만 문제가 있다는것은 말도 안됩니다. 당연히 섭외한 JTBC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JTBC는 문제가 없는데 이종인씨만 문제가 있다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jjohny=쿠마
14/04/22 00:53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말이 왜 안되나요. 한 상황에서 두 주체가 함께 일을 했는데 한 쪽에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는 쌔고 쌨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건 이종인 씨 스스로가 출연하지 말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검증되지 않은/허황된 이야기를 해왔고, 출연해서도 할 것이라는 사실을, JTBC보다 이종인 씨 본인이 훨씬 더 잘 알 수밖에 없음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그 허황된 소리에 대한 책임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JTBC/손석희 아나운서는 이종인 씨가 하는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고 전달하지도 않았습니다. 재질문/반문하고 단서를 붙이는 등 언론보도로서 최소한의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책임하게 말을 내뱉은 이종인 씨와 동급으로 칠 문제가 아닙니다.
jjohny=쿠마
14/04/22 01:06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그리고 저는 JTBC 측에 아예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바꿔서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위에서 'JTBC가 이종인 씨의 과거의 전력들을 알았다면 인터뷰를 내보내면 안됐고, 몰랐다고 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MBN과 비교하기에는, 또 이종인 씨와 비교하기에는 문제가 적어 보인다고 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이 인터뷰 건은 JTBC보다는 이종인 씨에게 문제가 있다'라고 한 의미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16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아 답글을 다셨군요. 제가 자꾸 식언하게 하시는군요.
언론사가 전문가를 섭외할 때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인물이면 당연히 그에 대해 책임을 지고 후속조처가 있어야죠. 언론사가 그냥 일반 기업과 같습니까?
그리고 논리가 이상하십니다. 손석희씨가 동조하지 않으면 JTBC가 이종인씨를 방송으로 노출시킨게 책임이 없어집니까? JTBC가 이종인씨를 출연시킨게 문제없다면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쿠마님이 싫어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그 점이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23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참으로 미묘한 균형이군요. JTBC에는 (사과방송까지는 필요없는) 경솔한 행동이지만 이종인씨에게는 (인터뷰어로서) 문제가 있는 내용이라니 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종인씨의 과거 전력이 인터뷰어로서 부적당하다고 생각하신다면 JTBC에 제보해서 제발 이종인씨 좀 안보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종인씨에게 뭐 받아 먹을게 있다고 쉴드 쳐주겠습니까?
jjohny=쿠마
14/04/22 01:24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논리가 이상한 게 아니고, 언론사가 책임져야 하는 수위가 다르다는 겁니다.
이종인 씨가 출연해서 한 말을 이종인 씨 개인의 발화로 가둬 두는 것과
이종인 씨가 한 말을 믿고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전자는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이지만 후자는 '이것이 사실이다'니까 당연히 무게감이 다르죠.
(후자의 경우에 이종인 씨 만큼의, 혹은 그 이상의 책임이 부여되는 거구요.)
무게감이 다르다는 말은 책임져야 할 정도도 다르다는 말이구요.

몇 번을 반복해서 말씀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JTBC의 인터뷰 선임보다 이종인 씨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반대로, 저라고 JTBC에게 뭐 받아먹을 게 있다고 쉴드 쳐주겠습니까?) 받아들이기 싫으시면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p.s 이종인씨의 JTBC 출연에 큰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겠다고도 하셨고, 더 이상의 의견 개진은 하지 않겠다고도 하셨는데 왜 자꾸 댓글을 다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뭐 질문하시는 만큼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32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간단하게 갑시다. 그럼 JTBC에 제보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쿠마님께 이종인대표는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다 정도죠? 저도 이종인씨 개인적으로 모릅니다.
솔직히 다시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종인대표가 또 나온다는건 그만한 사건이 터졌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그저 해경이든 어디든 다시는 장비문제로 수습안되는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희망도 가질 수 없는 6일째에 다이빙벨을 쓰니 마니 하는 다툼이 벌어지는 현실이 어쩌구니가 없습니다.
jjohny=쿠마
14/04/22 01:34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 님// 동감입니다.
14/04/21 22:53
수정 아이콘
자기 장비는 짱짱인데 순전히 정치적인 의도로 자기가 배제되고 있다고 말하는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뭐
될대로되라
14/04/21 22:56
수정 아이콘
제가 JTBC 방송을 못 봐서 그런데 이종인씨가 정치적인 의도로 자기가 배제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나요?
출처를 아시면 좀 알려 주십시오.
14/04/22 00:30
수정 아이콘
아 본인이 그런소리 한적은 없군요 죄송합니다
영원이란
14/04/21 23:13
수정 아이콘
이종인씨가 이번 사건에서 그런 투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14/04/22 00:30
수정 아이콘
아 본인이 그런소리 한적은 없군요 죄송합니다
정민혁
14/04/21 23:41
수정 아이콘
전시동원구난업체라는건 말그대로 전시에 동원하기 위한거지 기술을 보증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전시에는 물자도 인원도 모자라니 동원하겠다'라는 의미로 전시에 국가에서 필요에 의해 개인이나 업체의 트럭,비행기,선박등을 동원하고 하는 개념으로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지금 세월호 현장에는 언딘이라는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위에도 남겼지만 이업체는 천안함때 금양호 인양작업에 참가했던업체이고, 금양호 선체수색작업에 다이빙벨을 이용했던 경험도 있는 업체입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307300327476192747619&cDateYear=2013&cDateMonth=07&cDateDay=30 기사를 찾아봤는데 작년에 국내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사실이 있네요. 이 자격이없을경우 대형 해양사고에는 입찰자격이 주어지지않아 그동안 해외기업이 사고수습을 담당했다합니다. 해경에서 지난번 브리핑때 해경보다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있다 한 업체도 이 업체이고요. 민간에서 가장 뛰어난 구난능력을 가진업체(다이빙벨을 이용한 수색경험도 보유)가 다이빙벨을 이용하지 않을때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 이유에 대한 기사도 찾아봤고요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21_0012869991&cID=10201&pID=10200 또한 이종인 대표가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에 가도 좋다라는 말을 듣고 갔다고 했는데 이 부분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1 23:51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 구조작업에서 언딘 빼고 다 철수 시켜야합니까? 자격있는 잠수부는 다 소집한걸로 압니다.
전시동원구난업체는 결국 군에서 징발한가치를 인정했다는 소리로 들립니다.
정민혁
14/04/22 00:04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 다 철수시켜야 한다고했습니까? 저 구조업체가 우리나라 민간에서 가장뛰어난 구난업체이고 다이빙벨 경험도 보유한 업체인데 현장에 다이빙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건 안정상이든 효율이든 지금 현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리이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시동원구난업체는 전시에 모든걸 총동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걸 오해하셔서 '지금이 총동원할때가 아니냐?'라고 하실수있는데 지금은 대형선박이 침몰하여 구난을 요하는 장소가 한군데이고, 전시에는 대형군함이나, 소형선박, 바다가아닌 강에서의 조난등 구난을 요하는 장소가 여러군데가 될수있기때문에 그럴때 총동원해서 여러장소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하는 소리라는 겁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0:49
수정 아이콘
양자가 전문가 차원에서 의견 조율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습니다.
현장에서 거부했다면 합리적인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아이디어를 내는 것 자체를 막는건 횡포입니다.
게다가 그 이유가 업계최강자라는 감투라면 말입니다.
전 당연히 황대식씨가 그런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민혁님만 그렇게 주장하시는 거지.
그 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 뿐입니다.
전 그쪽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 세부사항을 비판할 능력이 없습니다. 단지 책임자인 황대식씨의 식견을 믿고
이종인씨가 이를 수긍해 회항했다는 선에서 사건을 보고 싶습니다.
정민혁
14/04/22 00:52
수정 아이콘
무슨소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업계최강자라는 감투가아니라 업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다는거죠 그게 감투입니까? 그리고 아이디어 내는것 자체를 막았습니까? 제가 쓴내용에 그런내용이있나요? 이종인씨가 낸 아이디어에 대해 전문가들이 안되는 이유를 말한거지 어디가 감투쓴겁니까?
될대로되라
14/04/22 01:05
수정 아이콘
경험이 많은게 아니라 사업규모가 크고 더 조직적이라는 겁니다.
이종인씨 경력은 제가 알기로 전설급입니다.
황대식씨가 이종인씨 의견을 반박하며 자기업체 규모로 압박했습니까? 지금 그러고 있는건 정민혁님 뿐입니다.
전문가들이 서로의 지식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업체 규모로 왈가왈부하는건 잘못된 훈수일 뿐입니다.
하여튼 밤도 깊었고 더 이상 답글 달지는 않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18
수정 아이콘
정민혁 님// 증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쿠마님께도 조언해드렸지만 JTBC에 제보하셔서 JTBC가 사과하도록 조처해 주십시오. 경력을 속이는 전문가라면 분명히 인터뷰어로서 하자가 있는 겁니다.
어떤 경력이 허위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방송결격사유에 해당하겠지요?
선진시민으로서 꼭 좀 JTBC에 문제 제기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26
수정 아이콘
정민혁 님// 좋은 결과 기대하겠습니다. 님 말대로 허위경력이 절반인 인물이라면 홍씨 정도로 까일 겁니다.
손석희사장의 JTBC라면 분명히 MBN보다 더 확실하게 처리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1:35
수정 아이콘
정민혁 님// 건승하세요. 얼마나 좋은 기횝니까. JTBC같은 언론에서 사기꾼일지도 모르는 인물을 잡는데 님이 일조하게 되는 겁니다. 자꾸 비꼬신다고하는데 제가 이종인대표 쉴드 쳐줘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지지부진한 구조 상황 때문에 다이빙 벨이라는 가능성에 눈길 준 것 뿐입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0: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책본부 말이 맞다면 이종인씨가 잘못한거죠. 그러나 5일 내내 그 본부란 곳이 식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정민혁
14/04/22 00:08
수정 아이콘
대책본부가 성급한 발언으로 실언을 많이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실여부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에서는 본인들이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정보가 아닌것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서 부정한적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원이란
14/04/21 23:15
수정 아이콘
쿠마님도 약간의 진영 논리가 보이시는데, 물론 이종인씨의 이야기는 다수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본인만의 주장에 불과하긴 합니다.
허나, 그 사람도 이 분야에서 전문가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죠.

그의 정치 성향 때문에 그 사람이 나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것은 아니라는 거죠.
물론,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거냐라는 것은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 애초에 나서면 안되라고 주장하는것은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jjohny=쿠마
14/04/21 23:19
수정 아이콘
이전에 댓글에서도 말했는데, 지금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워서 누가 뭐라고 말하면 그게 얼마나 신빙성 있는지 필터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철저히 검증해야 하지만'이라고 하셨는데, 그거 자체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다가 누군가 검증을 거쳐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든 부정적으로 나오든, 그 검증 자체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원이란
14/04/21 23:2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이종인씨가 나서면 안된다라고 할 필요까지는 없는거죠.
그 분이 어떠한 의도로 구조 현장에 직접 가신지는 알 수 없으나, 한갖 게시판의 논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현장에서 해결할 것이고,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jjohny=쿠마
14/04/21 23:21
수정 아이콘
아니요, 구조 현장에 가는 걸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 '공론장에 발언'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겁니다.
앞의 링크에서도 직접 구조 현장에 나선다면 박수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영원이란
14/04/21 23:37
수정 아이콘
물론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 발언을 하지 않는게 좋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때문에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건 다소 동의하기 힘들어요. 어떠한 의도에서 발언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분도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발언했을 수도 있는데, 논란이 된다고 해서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가혹하다고 보는 것이라서요. 그리고 실제로 실종자 구조를 하러 가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나머지는 현장에서 해결할 것이고 우리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논하면 된다고 봅니다.
jjohny=쿠마
14/04/21 23:42
수정 아이콘
그 논리대로는 홍가혜 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가혜 씨도 생존자가 있다더라 하는 말을 전해서 구조 작업에 더 박차를 가하자고 하기 위해 발언했을 수도 있죠.

누구에게나 선의를 가정할 수 있고 저도 웬만하면 선의를 믿어주는 편입니다만
(PGR에서 해온 토론에서 심할정도로 줄기차게 그래 왔습니다.)
단순히 선의와 진심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 경우가 그 경우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당장 해당 방송분에서도 채 검증되지 않은 자기 장비를 사용하면 20시간이 어쩌고 하는 얘기를 한 걸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영원이란
14/04/21 23:46
수정 아이콘
홍가혜씨는 신분 자체가 불확실한 사람이고, 이종인씨는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급이 다른 사랍입니다.
선의로 보기 힘들다는건 결국은 평소의 부정적인 인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밖에 없어요.
jjohny=쿠마
14/04/21 23:49
수정 아이콘
급이 다르다는 말은 위에서도 했구요,
평소의 부정적인 인식이 당연히 영향을 미치죠. 평범한 줄기세포 전문가 A씨가 하는 발언과 황우석 교수가 하는 발언은 똑같은 내용이어도 다가오는 의미가 전혀 달라집니다.
영원이란
14/04/21 23:50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글쎄요. 이종인씨가 황우석씨랑 동급이라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생각이 달라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네요.
jjohny=쿠마
14/04/22 00:02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이종인 씨가 황우석 씨랑 동급이라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공공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반복한 전력이 있고, 그걸 뉘우치는 기색도 없는 전문가'의 예시로 황우석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제시했을 뿐입니다.

바꿔서 더 자세하게 써드리면,
'공공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반복한 전력이 있고, 그걸 뉘우치는 기색도 없는 전문가 A'와
'공공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반복한 전력이 있지만, 그걸 뉘우치는 기색이 역력한 전문가 B', 그리고
'공공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반복한 전력이 없는 전문가 C'가 하는 발언은,
똑같은 내용이어도 다가오는 의미가 전혀 달라집니다.
영원이란
14/04/22 00:05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러한 부분 자체도 쿠마님의 개인 판단이 전혀 없지는 않으신듯 합니다. 물론 이종인씨가 논란의 여지가 매우 많은 인물이라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jjohny=쿠마
14/04/22 00:09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누가 '그렇다더라' 해서 '아 그런가보다' 하는 게 아닌 이상, 당연히 저 스스로의 판단을 거친 후에 하는 이야기죠. 어떤 지점이 동의가 안되시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공공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반복한 전력이 있고, 그걸 뉘우치는 기색도 없는 전문가 A' 부분이신가요, 아니면 '똑같은 내용이어도 다가오는 의미가 전혀 달라집니다' 부분이신가요?
영원이란
14/04/22 00:10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결국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량에 따라 이종인씨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거니까요. 그러한 부분을 개인 판단이라는 것으로 뭉뚱그려 말한 것입니다. 물론 같은 정보량를 가지고도 다른게 판단 할 수도 있고요.
jjohny=쿠마
14/04/22 00:14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아하 그냥 원론적인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이군요. 맞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누가 '그렇다더라' 해서 자기 주관 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하지 않는 이상, 제 판단이 전혀 없지 않은 게 당연하겠죠.
영원이란
14/04/22 00:18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jjohny=쿠마
14/04/22 00:31
수정 아이콘
영원이란 님// 별 말씀을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될대로되라
14/04/22 00:54
수정 아이콘
제 입장이 사실 "다이빙벨천국 불신지옥" 이런 것과는 관계가 먼데도 오해인지 괜히 쓸데없이 글타래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며 혹시라도 제가 지나친 점이 있었다면 본의가 아님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사용 불허로 결정난 마당에 이후의 추측은 증명될 수 없는 고로 더 이상의 의견 개진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될대로되라
14/04/23 11:18
수정 아이콘
다 끝난 얘기긴 하지만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한가지만 더 붙이겠습니다.
대책본부에서 밝히길 해경에서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고 한 건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421_0012869991&cID=10201&pID=10200

아래는 출발 전 상황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동영상 전체의 주장은 제 사견과 무관합니다. 대책본부 주장과
실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 있어 소개할 뿐입니다)
영상을 보면 해경에서 출발을 허락했다는 전언을 하는 사람이 있군요. 이 분 실제 정체는 모르겠지만 이종인씨가 독단으로
출항했다는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VrQrNCzm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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