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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7 14:09:39
Name eLeejah
Subject 나는 누구에게 분노해야 하는가
1.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3210.html?_fr=sr3

한겨레 홈페이지에서 댓글 많은 기사 1위에 올라있네요.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이 2월 14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2013년에 10명 이상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흘 뒤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가 일어났었죠. 당시 업무보고에 참석했던 한 정부 당국자는 참석자들 사이에서 유 전장관의 자화자찬이 도를 넘었다고 이야기했었다고 합니다. 잘은 몰라도 고깝게 듣고 불쾌했었는데 이번 사건 때문에 다시 생각이 나서 제보 아닌 제보를 한 모양입니다.

2.

http://slownews.kr/23481

즐겨보는 슬로우뉴스의 기사입니다. 제네바에서 이상헌 박사가 기고한 내용인데요. 2년전 지중해에서 발생한 코스타 콩코르디아 침몰 사건에서도 세월호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던 모양입니다. 별일 아니니 걱정말라고, 선실에서 기다리라고만 하던 선장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자 다른 선원들과 함께 구명정에 타고 있었다고 하네요. 배로 복귀하라는 해경의 명령을 여러 이유로 거부하자 해경이 당장 복귀하지 않으면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해주겠다는 육두문자 섞인 고함을 지르는 내용입니다. 동영상도 링크가 되어 있네요. 지중해 사고에서는 3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3.












4.

"전쟁 나면 지존이신 왕들은 항상 도망을 쳤다. 고구려를 제외하면 내 기억 속에 한반도의 어떤 왕조도 수도를 지키기 위해 변변하게 농성 한 번 제대로 치르며 전쟁을 치렀던 기억이 없다. 언제나 임금이 먼저 도망을 쳤고, 그 뒤에 남겨진 백성들이 나라를 지켰다.
한국전쟁(6.25)이 일어났을 때,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대사(무초)보다 먼저 서울을 버렸다. 무초 대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피난길에 나섰다. 그가 버린 수도 서울에서는 대통령의 녹음된 육성만 메아리쳤다. 심지어 그와 그의 각료들은 대구까지 도망갔다가 가도 너무 많이 갔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대전으로 기차를 되돌리기도 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 도망갈 곳 없는 사람들만 남아서 나라를 지키고, 승객을 지키는 슬픈 일들이...."

전성원 님의 페이스북에서 긁어왔습니다.


5.

"침몰한 세월호뿐 아니라, 어쩌면 한국사회 전체가 침몰하고 있으며, 우리는 '침착하게 제자리를 지켜라' 라는 윗사람들의 말만 믿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숨길 수가 없다."
이런 글을 보았는데...
정말 침몰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도망갈 사람들의 무책임한 '그냥 그대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연금이 고갈되어도...
무분별한 토목공사에 수십조원의 세금이 허비되어도...
우는 그저 '그냥 그대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시사인 고재열 기자의 페이스북에서 긁어온 내용입니다.


6.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

-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 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을 지고
머리도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정말 얼마큼 작으냐 …….


7.

감정에도 권력의 차원이 있다는 주장을 나는 이렇게 이해한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짜증이나 화를 잘 내거나, 남 생각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를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런 이들은 흔히, '내가 원래 성격이 이러니까 이해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적어도 내가 경험한 한에서는, 이 '원래 성격'을 일관되게 표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령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는 자기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지만,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는 경우는 극히 희귀하다. 대개의 상황에서 일관성 있게 그러는 거라면 정말 '원래 성격'으로 인정하고 이해해 줄 수 있지만(이건 진심이다), 그런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기에,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속으로 '누구는 성격 없나'라고 생각한다. 자기 성격과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것도 권력이고, 그런 성격과 감정을 '이해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것도 권력이다. 특히 더러운 성격 있는 대로 부리고 하고 싶은 말 멋대로 다 하고 사는 이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그/녀가 권력자라는 확실한 증거다. 어쩌면 그런 이들이 권력에 집착하는 것은, 그 더러운 성격을 사람들이 받아주는 것은 전적으로 권력 덕분이라는 것, 따라서 권력이 사라지는 순간 자기 주위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임을 직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가 강연 나선 정용진 부회장 "면접 때 한결같은 대답 안타까웠다" 라는 기사에 대해 제 선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8.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한다'던 한 사탐 강사의 말이 떠오릅니다.

사실 어제도 오늘도 별로 분노할 기분은 아닙니다. 안산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뭔가 하지 않으면 왈칵 눈물이 날 거 같아서 부산스럽게 움직이다가 점심 시간에 늘 하던대로 열어본 페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보고서는 다시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네요. 하지만 이 먹먹함이 가시고 누군가에게 분노해야할 시간이 온다면 제 분노가 분명한 대상을 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못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혹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두둔하고 싶음도 아닙니다. 아까운 제 감정을 쓸데없이 허비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다시는, 제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하기 위해서 누구에게 분노해야 할 지 분명히 하고 싶어서 입니다. 적어도 제가 분노할 수 있는 상대들에게만 분노하다가 진정 제 분노가 향해야할 사람들에게 또다시 분노할 여력이 남지 않는 일은 피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인터넷은 접속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야겠습니다.


p.s.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33243.html

오늘 울지 않기는 힘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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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7 14:21
수정 아이콘
정치병도 섞인 것 같습니다만
Amy Sojuhouse
14/04/17 14:25
수정 아이콘
政이고 治라면 더욱 더 정치가 중요해져야 이런 일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애패는 엄마
14/04/17 14: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너무 먹먹해지는 날이에요.
14/04/17 14:33
수정 아이콘
권선징악이라..
14/04/17 14: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자유형다람쥐
14/04/17 14:37
수정 아이콘
악뮤의 '얼음들' 이란 노래가 예전과 달리 들리는 어제 오늘입니다.
얼음들은 왜 그리 차가울까요.
14/04/17 14:44
수정 아이콘
그저 너희는 어른들 말만 들으면 된다고, 그저 아무생각없이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던 어른들이
그 말만 믿고 어른들만 따랐던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다 앗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으면서, 그 아이들에 대한 책임은 없나 봅니다.
14/04/17 14:52
수정 아이콘
그게 젤 맘이 아파요. 항상 말 잘 들으라고 교육해서 정말 말 잘 들었던 친구들만 참사를 당했네요. 아, 정말 어떡하나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14/04/17 14: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라나가다이
14/04/17 15:00
수정 아이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악군
14/04/17 15:0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치렐루야
14/04/17 15: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곳에 자리잡은 사람들 중 일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잊은 것 같네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14/04/17 15:17
수정 아이콘
자리에 앉아 있는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자리에 있으라고 하고 도망간 머리통이 문제이지요. 고재열이 무슨 이야기하고 싶은지는 알지만 글쓴님의 의견은 이번 사고와 정치이슈를 굳이 묶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모두가 말을 듣지 않고 뛰어나왔을때 더 많은 실종자가 발생했을지 더 많은 생존자가 생겼을지 전혀 담보할 수는 없거든요. 분노하지않는 순종적인 한국사회와 연계하기는 당위성이 없어보입니다.
영원한초보
14/04/17 16:0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사회에 도망간 머리통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면 어떻해야 할까요?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사장은 법인카드 펑펑 쓰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합니다.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보다 챙길것 챙기고 잘 빠지는 사람을 사회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무덤지기
14/04/17 15:38
수정 아이콘
태안에서 있었던 일 처럼 인력으로는 어떻게 안되나요?
당장이라도 내려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와이어 엄청 걸고 몇천명이 한꺼번에 끌어버린디거나...
허튼소리같지만 손가락만 클릭하면서 새소식만 기다리고있기가 힘드네요.
14/04/17 15:40
수정 아이콘
4번은 동천왕 디스...?
허니콤보
14/04/17 16:12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공감가는 내용도 있습니다만, 한국의 사회상이나 정치와 연관시킬 일은 아니라 봅니다. 나 몰라라 도망간 선장 뒤에 끝까지 승객들을 피신시킨 선원이나,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한 선생님이나, 타인을 위해 침대 시트를 묶어내린 어르신이나, 안에 친구들 있으니 먼저 구해달라고 외치던 학생들도 있었잖아요. 멍청하고 추잡한 인간이 능력 이상의 자리에 앉아있다가 주변에 큰 해를 끼쳤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덤지기
14/04/17 16:27
수정 아이콘
뭐 그런이야기 아닐까요?
윗사람은 도망가고 아랫사람들이 남아서 몸으로 막아내는...
역사에도 왕실이 앞장선건 정권교채말곤 없었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4/04/17 16:32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건들도 마찬가지지요.
윗사람은 모른다 하고 아랫 사람들이 다 책임지고요
허니콤보
14/04/17 17: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선장이 승객들의 윗사람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에서 성토할것은 책임자들의 책임감이지, 윗사람들의 책임감은 아니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본문의 만화같은 경우엔 이번 사건에다 평소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억지로 엮었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사건에서 흔히 말하는 '윗사람'들의 대처는 제법 괜찮았다고도 생각하구요.
영원한초보
14/04/17 17: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책임자와 윗사람이 세월호건에서 어떻게 구분되고 있나요?
허니콤보
14/04/17 17:47
수정 아이콘
선장과 승무원들이 책임자였고, 그 중 대다수가 책임을 버리고 나몰라라 한 덕분에 비극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참극이 되는 데 일조한 사람 중 윗사람이라 할만한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사건과 윗사람들의 횡포, 혹은 정계를 향한 비판이 어떠한 연결고리를 가지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4/04/17 18:01
수정 아이콘
정계에서 윗사람은 책임자를 말하는 거니까요.
제가 말하는 국정원 윗사람은 책임자 아닌가요?
억지로 윗사람에서 책임자와 다름을 말하는 건 말장난 처럼 보입니다.
무덤지기님이나 제가 말하는 윗사람은 책임이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허니콤보
14/04/17 18:10
수정 아이콘
책임자=윗사람=정계 의 사고루트를 타는 경우가 많아보이기에 분리하여 표현하려다보니 이런 오해가생겼네요.

첫번째 댓글로 돌아가서, 왜 이 사건이 정계와 연결되어 비판되어야 하는지 여쭙고 싶네요. 오히려 이번 참사에서 정치인들은 의외로 나름의 밥값을 해주고 있다고 보거든요.
영원한초보
14/04/17 18:37
수정 아이콘
허니콤보님이 정계라고 해서 같은 단어를 썼는데
본문에서 말하는 정치라는 것이 단순히 국회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국가업무를 정치의 영역아래 둘 수 있습니다.
허니콤보님과 제가 동의하는 것은 책임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행정부, 입법부의 활동도 모두 정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책임자들이 그 책임을 올바르게 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떠 넘기기 바쁩니다.
국가기강이라는 것은 어떻게 바로잡히는 것일까요?
권력으로 눌러서 잡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부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한 문화를 아래까지 퍼트려야합니다.
책임지지 않는 문화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책임지지 않고도 아무런 제재가 없고 오히려 잘못을 저지르고도 잘 살고 있는데
누가 책임지려고 할까요?
사대강 공사의 막대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고 있습니까?
기업총수들의 솜방망이 처벌에 위정자들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국민들이 이런 사회를 보면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요?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서는 누구나 한방 거하게 하고 그 때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가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규제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라는 것도 필수적이고
이러한 문화를 이룩하는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은 각계 지도자들입니다.
허니콤보
14/04/17 19:29
수정 아이콘
영원한초보 님// 그들이 제법 바람직하다 할만한 태도를 보여주는 이번 사건조차 정계를 갖다붙여 비난하는건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좀 억지스러워 보이기도 해요. 못할땐 까고 잘할땐 칭찬은 못하더라도 지켜는 봐줘야죠. 그 외 정계를 바라보시는 시각이나 그에 대한 바람은 저도 매우 공감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은 그와 별개로 생각함이 옳다고 보네요.
14/04/17 17:09
수정 아이콘
만화는 다른데서 봤을땐
정치 얘기 은근슬쩍 끼워넣고 욕 먹더니
그사이에 수정이 된건가요
14/04/17 17:13
수정 아이콘
제가 퍼오길 잘못 퍼왔네요. 중간에 같은 그림이 중복되서 하나를 지웠는데 그게 중복이 아니라 그 한장 대신 들어가 있었던 거였군요. 지금 다시 수정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다시 보니 한장만 빠진 게 아니라 3장이나 빠져있었네요.
14/04/17 17:31
수정 아이콘
한겨레 오피니언의 '조남준의 발그림'을 본문에 추가로 링크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33243.html

말을 보태고 싶었지만 오늘은 차마 그러지 못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말을 더하고 싶은 댓글도 있지만 그럴 맘이 들질 않네요. 잘 읽어주셨다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퇴근 이후가 걱정이네요. TV만 안틀면 외면할 수 있을까요....
Arya Stark
14/04/17 17:41
수정 아이콘
스스로에게 분노합니다.

언젠가 이런 사회를 준 너희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던 분을 생각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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