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4/17 00:44:16
Name V.serum
Subject [일반] 기적이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65207

금일JTBC 뉴스9 보도중에

백점기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와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인터뷰 말미  백교수의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에

손석희앵커가 당황하며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래도 이것도 저것도 다 하고, 최선을 다해야겠죠  라고 말하는데

해당 가족들과 시청자들 그리고 자신이 바라고있는 '기적'을 절대 포기할수없다 는 절규가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우리가 바라고있는 기적은 어쩌면 너무나도 꿈같은 바램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발 이번만은 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ps.
금일 뉴스9 전체 다시보기는 : http://news.jtbc.joins.com/html/288/NB10465288.html   에서 볼 수 있네요.

ps2. 맞춤법 수정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테비아
14/04/17 00:46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tv/jtbc/news9?newsId=20140416224807284
광고 없는 버전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타나토노트님 글 댓글에 있네요..

정말 누구에겐지 모를 화를 내려다 통화 상대방이 이 일에 대한 책임자가 아님을 생각하면서 뭔가 참는 게 느껴집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4/17 00:47
수정 아이콘
진짜 손석희 앵커가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문면으로도 역력하네요. 백점기 교수님은 교수니까, 그릇된 희망은 줄 수 없으니까 차가운 사실만을 말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있고... 그 말을 듣는 손석희 앵커는 모든 국민들과 같은 마음이죠. 비통함... 착잡함...
14/04/17 00:47
수정 아이콘
아버지도...아까 통화할때 티비 보니까 배가 완전히 옆으로 누웠던데 저건 나오기 힘들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배 쪽에서 오래 일하신 분이라...
기적을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오늘만큼은 기적이 존재했으면 싶네요.
14/04/17 00:49
수정 아이콘
밤새 기다려보겠습니다...
14/04/17 00:50
수정 아이콘
바래봅니다 -> 바라봅니다 또는 바랍니다... 아닌가요?
맞춤법 지적질 죄송합니다. 글 제목이라서 말씀드립니다.
AraTa_Higgs
14/04/17 00:52
수정 아이콘
우선, 본문과 상관없지만, 국어에 아예 '바램'이라는 단어는 없다는 걸 얼마전에 배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라다 - 바람
----------------------------------
저도 방금 그 영상보면서 같이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어떠한 경우의 수를 두고라도, 반드시 총력을 다한 수색에 좋은 결과가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페리페
14/04/17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과 관련은 없지만... 리플이 두개나 달려있길래..
'바람' 같은 경우에는 정말 맞게 쓰는 사람이 전무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도 바라다가 맞다는 걸 알면서도 바래 라고 많이 씁니다.
정서법 교수님도 짜장면 다음으로 표준어가 될 단어는 바램 일거라 하실 정도고 뭐...

뭐 어쨌거나 바람이건 바램이건 제발 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후
아스미타
14/04/17 00:56
수정 아이콘
손석희 앵커 목이 메어서 쉰소리를 내시네요..
후 답답합니다.
바스테트
14/04/17 00:57
수정 아이콘
후.....진짜 너무 안타깝습니다.....
14/04/17 00:58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2586361
말많은 항로이탈은 결국 사실로 드러나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후..
자갈치
14/04/17 01:02
수정 아이콘
사망자가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것도 안타까운데 실종자 중에 과연 몇 명이 살아남으려나요?
부산외대 후배들이 리조트에서 깔려 죽은 것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14/04/17 01: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교수님도 가설이라고는 하지만 단호하게 얘기하시는거 반응으로 잡히는 손석희 앵커 모습이 마치 현재 기적을 바라는 피지알러들 모습같네요.
영상속 교수님 말그대로 침수가 연속으로 되지않도록 격실이 존재하지만 여객선등에서 그걸 모두 닫아놓고 운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대부분 열려있을때 잘가고있을때도 낑낑대면서 닫아야할 문이니 침수가 되기 시작해서 배가 크게 흔들리면 더욱 격실을 닫기가 힘들었겠죠.

가능성은 낮지만 간밤을 지나 내일까지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눈시BBv3
14/04/17 01:07
수정 아이콘
천안함 때 그래도 혹시... 그래도 제발... 그랬던 게 생각나네요.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아탱
14/04/17 01:12
수정 아이콘
오늘 있었던 일을 포스팅 하려는데
"포스팅 전에 먼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합니다.
부디 기적이 일어나길.."
이라고 10여분 전에 쓰고 한 글자도 적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 눈을 뜨면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소식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4/04/17 01:17
수정 아이콘
실종 가족 분들의 마음이나 국민들 마음을 염려해서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답변을 꺼리는 전문가분들 및 방송국 관계자분들 마음을 백 번 이해하지만... 단 1%의 기적을 모두들 바라지만... 지상파에 전문가로 나오신 분들의 희망고문은 너무 견디기 힘들더군요. 오히려 실종자 가족들을 우롱하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정도로요. 천안함때도 환풍시설이 뻔히 있는 배임에도 불구하고 잠수 함정(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니 희망을 놓지 말라며 하룻밤 꼬박 유가족 분들을 우롱했던 전례가 계속 스쳐서 너무 괴롭네요.
냉면과열무
14/04/17 01:28
수정 아이콘
출근하기전 전원 구조라는 해드라인만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기사로 넘겼는데... 허어..

진짜 실종자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고.. 공식적인 사망자중엔 끝까지 최선을 다한 승무원 분이고... 진짜 너무 아픈 일들의 연속이네요.. 제발 모두 따뜻한 가정의 품으로 별 탈 없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명도 무척 심각한 상황인데 200여명이 훌쩍 넘다는게.. 참 실감이 안나면서도 뉴스를 보면... 진짜 너무 아파서 못보겠네요.. 특히 구조 학생들 인터뷰는 도저히..
14/04/17 01:32
수정 아이콘
저도 [전원구조] 라는 말보고나서 신경껐었는데.. ㅠㅠ
MLB류현진
14/04/17 01:33
수정 아이콘
살아만 있어다오..
도르곤
14/04/17 01:34
수정 아이콘
아침에 몇 명 사망소식 나올 때는 소수에게 닥칠 슬픔으로 여기고 깊게 생각치 않았는데
대 재앙으로 알려진 이후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 대한 불신도
깊어지고. 정말 슬픈 밤입니다.
스치파이
14/04/17 01:52
수정 아이콘
손석희 아나운서의 진행은 많이 들어 봤지만, 저렇게 말문이 막히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양념게장
14/04/17 01:56
수정 아이콘
아 슬프네요 ㅜㅜ
Langrisser
14/04/17 02:07
수정 아이콘
뭔가 리플을 남기고 싶은데, 제 심정이 방송 중간에 손석희 아나운서의 심정과 같습니다. 그냥 허탈하네요. 머엉.....하.
14/04/17 02:36
수정 아이콘
자고일어났을때 좋은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아탱
14/04/17 02: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잡니다.
희망이 없는 것 같아서 기적만을 바라보는 현실이 잔인하네요..
부디... 기적이 있기를...
행복과행복사이
14/04/17 02:41
수정 아이콘
생존자 있답니다!!!! 오락실쪽에 있고 다른곳도 있다네요 제발 이 기사가 사실이길 바랍니다. 제발
http://www.1318virus.co.kr/sub_read.html?uid=713326
유노준호
14/04/17 02:56
수정 아이콘
격한 표현써서 죄송하지만 어린학생들과 학비벌려고 아르바이트하던 어린 여승무원만 놓고
지들만 살겠다고 책임은 내던지고 도망가서 목숨건진 인간이하 쓰레기들 진심으로 찢어 죽였으면 좋겠습니다.
탕수육
14/04/17 03:31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긴 건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으면 지들도 대피를 안 했어야 맞는 거잖아요.
근데 대피를 했다는 건 이게 자신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정말 위기일발의 상황이라는 걸 본인들도 인지를 했다는 건데
그럼 최소한 승객들한테 구명조끼를 입고 뛰어내리라던지, 아님 승무원들 시켜서 구명함이라도 내리라고 하던지 해야죠.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승객들한테는 가만히 대기하라고 하면서 본인들이 제일 먼저 빠져 나오나요...
진짜 표현은 과격하지만 말 그대로 찢어버리고 싶어요. 사람으로서 못 할 짓을 했는데 사람으로 대우해줄 필요 없으니까요.
유노준호
14/04/17 03:42
수정 아이콘
님이나 저도 뉴스로만 소식을 접하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을 잘 알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님 말씀대로 구명조끼라던지 구명보트를 내린다던지 하는 최소한도의 조치는 취하고 빠져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상황에서 어린 여승무원만 책임을 다하다니..
경험이 일천할테니 수습능력도 떨어졌겠죠.
선장이나 부선장되려면 쌓인 경력이나 연봉이 얼만데...쓰레기들..
아무튼 정말로 찢어죽이고 싶지만 현실은 참.. 암담하네요..
14/04/17 03:5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어이없더군요.
그들도 살고 싶었겠죠? 당연히 이해합니다. 누군들 죽고 싶을까요.
그런데 가만히 있도록 조치시켜 놓고서 본인들은 줄행랑이라니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아수라장이 되어 본인들이 탈출할 가능성이 낮아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러한 조치를 취했던 것은 진심으로 아니길 빕니다.
탕수육
14/04/17 04:25
수정 아이콘
진짜 만에 하나 마지막 줄대로 본인들이 탈출할 가능성 높이려고 그랬으면 진짜 레알 개쓰레기입니다. 인간도 아니에요.
14/04/17 04:40
수정 아이콘
너무 극단적인 생각이긴 하나 지금까지 보도된 사실들을 보면 저런 생각마저 드는군요.
지금 카페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서 실시간중계가 잘 안나오는데 부디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네요.
14/04/17 04:51
수정 아이콘
그건 살인자, 괴물이죠
낭만토스
14/04/17 04:36
수정 아이콘
근데 선장 인터뷰는 있나요?
차라리

그 상황에 빨리 나가지 않으면 죽는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저도 모르게 탈출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쓰레기같은 짓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일말의 이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죽음의 공포에 몰렸다면요
될대로되라
14/04/17 09:08
수정 아이콘
있긴 한데 안보는게 낫습니다.
기자가 악의적으로 편집한 감은 있지만 병실에서 물에 젖은 돈 말리며 다른 승무원과
노닥거리고 있다 하더이다.(승무원이 돈 뺏는 시늉, 선장이 막는 시늉)
거의 국민쌍x 확정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787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7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004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41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259 3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Kaestro152 24/04/26 152 0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간옹손건미축619 24/04/26 619 2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214] 수지짜응9891 24/04/25 9891 4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37] 허스키4576 24/04/25 4576 5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8] 라이언 덕후4651 24/04/25 4651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6351 24/04/17 16351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825 24/04/24 4825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444 24/04/24 2444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7] 사부작3808 24/04/24 3808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057 24/04/24 9057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5] *alchemist*4827 24/04/24 4827 11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4] 네오짱6752 24/04/24 6752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226 24/04/24 6226 16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3] EnergyFlow4264 24/04/24 4264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618 24/04/24 3618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935 24/04/23 2935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849 24/04/23 9849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265 24/04/23 4265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