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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7 15:42
제 생각엔 pgr은 키워를 하기엔 지극히 불편한 곳입니다.
실시간 댓글이 아니면 키워를 할 수가 없는데다가 저격금지라 그 사람의 경향성 내지는 사고의기반 자체를 비판할 수도 없고 감정을 표출할 수도 없고 운영진이 수시로 개입하기에 표현에 대해 자기 검열을 해야만 하고. 사실 키워하기엔 최악의 곳이 아닌가 싶고 그게 오히려 장점이라고 봅니다.
14/02/27 15:10
피지알이 '조이럭 같은 이미지'라고 하신 게 어떤 의미신지 알기 어렵네요. 아무래도 조이럭님에 대한 이미지가 모두 다를 것이기 때문에요. 해설하는 조이럭님과 피지알에 글 쓰는 조이럭님의 이미지가 저한테는 그 괴리가 크기도 하고요...
14/02/27 15:15
세월이 지나 변화하지 않는 것들은 없습니다. 나의피지알은 이러하지않아!! 의 의견표출은 흘러가는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생기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에 따른 변화를 추구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14/02/27 15:23
이미 굳어진 변화는 받아들이는 것이 맞는데, 어차피 문화의 변화라는 건 인위적이며 방향을 주도할 수도 있는 것이죠. 요컨대 극단적으로 간다면 누군가가 야설을 자게에 연재한다고 했을 때 이것을 변화로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차단할 것인가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14/02/27 15:26
저도 심심할때 가끔 광역 어그로 시전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심심하지는 않겠네요. 어차피 오프라인에서의 나와 온라인에서의 나의 페르소나는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허허허
14/02/27 15:32
근데 광역 어그로 시전하실려면 멘탈 강화 논리력 강화 등 강화할게 많아요.
뭐 그러다 흑화하는 경우도 많아서 등업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거든요.
14/02/27 15:34
멘탈은 그냥 무시스킬을 써서 강화시키면 되고(어차피 피지알에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허허허) 논리력은 열심히 강화시키면 되는데
키배할 시간이 없 -_-;; 최대한 온라인에서의 나 = 오프라인에서의 나 를 일치시키려고 노력해왔는데 별 소용없는 짓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14/02/27 15:46
피지알...그리고 커뮤니티들이 그러하듯 하나의 정형화된 컴퓨팅시스템(input 이 있으면 output 이 있는 일반적인...0과1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아닌 인간이라는 가장 가변적인 input 들이 유입되는 곳 인만큼 일부의 소통과 갈등은 자연스러우며 변화가 생길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이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구에 살고 있기에 풍화작용과 퇴적작용이 이뤄지는 것처럼요... 인간을 하나의 자연으로 생각하면 커뮤니티의 특성(?특성이라 하니 범주가 뭐합니다만...) 변화는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못하지만...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럴수 없다는것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치만 저도 말이 쉽지 어렵죠...;;; 인간이라...
14/02/27 15:50
사실. 지금의 PGR은 조금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생각됩니다.
LOL로 대표된다고 보기에는 LOL에 대한 분석글이나 이야기는 가끔 생각나는 인벤보다 못하다고 여겨지고 게임으로 대표된다고 보기에는 유머게시판에 따로 게임관련태그를 매겨야할정도로 게임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이런 점은 조금 불만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PGR이 다른 커뮤니티보다 나은 점은 존댓말로 대표되는 적어도 겉으로 드러나는 예의를 지키는 것에 모두가 공감한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상에서 그것이 지켜지는 얼마 안되는 공간중에 하나라는 점이 PGR의 정체성이 어떻든간에 PGR이 있었으면 하는 이유입니다.
14/02/27 15:56
지금 어제부터 불붙은 자게 게시물들을 보고 있는데 흥미롭네요 흐흐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 정체성으로도 정말 이렇게 두파로 나뉘어져서 피를토하며 논쟁이 붙는데 과거 조선시대때 이념에 따른 당쟁은 얼마나 심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조선중기 광해군과 인조시절 친명과 친여진 그리고 중립이라는 나라의 운명?을 건 논쟁이라면 정말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게 당연하겠네요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런걸보면 정말 정치란게 쉬운게 아니란걸 느낍니다.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면 만약 pgr이 하나의 나라로 친다면 이 사안을 두고서 피지알러 선거를 하고서 김치파와 이리파 둘중에 한쪽파가 이긴다면 피의숙청이 생길거고 한쪽은 피지알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상상이 됩나다. 흐흐
14/02/27 16:09
주위에서 싫은 소리들으면서 혼자 온게임넷보다가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방문하던 사이트였었는데..... 그게 사라지니까 갑자기 다들 체면차리고 쿨한척하고, 내게 싫은 소리해왔던 사람들 같이 변해버리고, 결국 그 사람들이 점점 떠나 이젠 새로운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이런 논쟁이 나올때마다 항상 나오는 소리지만 피지알은 헤어진 전 여친같은 사이트네요. 하 구질구질하다 나 정말...
14/02/27 21:47
와... 나름 피지알십년지기로서 간밤에올라온 쓰레기같은 저격글 하나가 참.. 저에게도 별생각을다하게 하네요
다른것보다 그냥 처음피지알 왔을때 말도안되게 깨끗한이스포츠 사이트라는 점이 정말 엄청난충격이었는데 말이죠
14/02/28 00:51
저격 금지라 하지만 진짜 그런지 모르겠고요.
또 그런이유와 또 일부 유저의 약점 공략으로 벌점을 교묘히 관리하며 롱런이 가능한 아주 파라다이스 한 환경이 아주아주 마음에 든 달까요. 관리진에서도 객관적이며 중립을 지켜야 오래갈 겁니다.
14/02/28 18:40
스타1과 함께 과거 피지알의 정체성은 이미 끝난 것 아닌가요.
그 이후의 피지알은 당연히 새로운 무언가가 될 수밖에 없죠. 그리고 감히 어제의 글과 댓글들을 향해 한마디 해보자면, 자신의 '이성적인 멋짐'을 표현하기 위해서 반드시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하게 쿨한 말투로 툭툭 던지는 식의 댓글을 다시는 분들을 보면, 화장실 거울 앞에서 혼자 알통자랑하면서 뿌듯해 하는 사춘기 소년이 떠오릅니다. 귀여울 때도 있지만, 냄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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