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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7 10:06:48
Name polt
Subject [일반] 요즘 일베에 관한 문제가 많이 대두되는데요.
현재 군 복무를 절반정도한 군바리입니다. 사지방으로 웹서핑하거나 주변(군인인데도)인들 보면 흔히 말하는 민주화니

홍어니 전라디언이니 이런거 많이들 쓰더군요. 솔직히 저도 디시도 했었고 일베도 초창기부터 생성과정을 보기도 했는데

솔직히 저는 일베가 이렇게 혐오스럽게 커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저도 일베가 지금같은 곳이 아닐때  그러니까 진짜로 일간베스트 이름 그대로

디시 갤러리 일베들을 모아놓을 시절에(그때는 특정갤러리 일베아니면 정치색이 지금처럼 강하지 않았죠.)

접속해서 보곤 했는데 정말 지금보니까 광적으로 변해서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저도 나이치고 보수성향이 강한데

진짜 일베인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아고라나 오유에서 정말 답없는 사람 많이 봤는데 일베는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이상한 옷 입고 일베 이미지 좋게 만든다고 이상한 짓 하고 있고..  유명인들이나 프로게이머들이 일베용어를 써서

문제 된 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정말 보수성향 입장에서 이런 악질들을 보면 팀킬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진짜로 2ch 꼴통 넷우익 못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휴가나가서 게임하면 부쩍 느끼는게 트롤러가 더 많아진 것 같고 그 트롤러 특징이

일베용어 쓰는 악질들이 많다는 점인데 물론 일베가 없으면 일베 용어 쓰지 않는 트롤러겠지만 괜히 이것때문이라도 더 짜증나네요.

이런 광적인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전역할때쯤이면 수그러들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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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7 10:17
수정 아이콘
시크릿이 폭망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디시가보니깐 전효성드립에 멤버들 다 웃었으니깐 똑같은 애들이다. 전체를 디스하더군요.
시크릿팬들은 포미닛팬들이 악성적으로 퍼트린다고 생각하더군요.
켈로그김
13/05/17 10:19
수정 아이콘
저질이고 저급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고..
그런 것이 하나의 '세력' 이 되는 것에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찍어누르기가 어려워지거든요.
동시에, 미성숙한 이성과 현대사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베에 감화되어 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고.

저는 상당히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민주사회이기 때문에 찍어누르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잘못된 현대사 인식의 확산" 에 대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에 있어서는
되도록이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면도 있긴 한데... 피하기가 어려워 보이네요.

길게 본다면, 좀 쎈 예방주사일 수도 있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0:22
수정 아이콘
그 일베충 캐릭터는 그냥 일부 일베유저가 그 하위문화를 활용해 돈 버는 목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봅니다. 진짜 이미지 세탁의 의도가 있다고 보긴 힘들고..
전 dc 탄생부터 혐오스러워했던지라, 오히려 일베는 별 생각이 없네요. 물론 이렇게 말하면 dc와 일베는 크게 다르다고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옛날 제 기준에선 dc도 용납이 안되었어서..
켈로그김
13/05/17 10:26
수정 아이콘
디씨 초창기에 겔러리가 많아지기 이전이 기억이 나네요.
정겹긴 한데, 반대로 정 떨어지는 요소도 많았던 -_-;;

출처는 딴지일보였지만, 대차게 놀림받았던 아시안프린스(나중에 미국계 동남아 가수로 밝혀졌죠.)
못생긴 코스프레걸(소피티아..), 딸녀 등등..
그 문화에 흠뻑 빠져 재미있게 놀았던 사람들에겐 즐거웠던 추억이지만,
한 발 떨어져서 보면, 심각할 정도의 권리침해..

굳이 차이를 두자면,
"한국인이 아닌 이를 주로 조롱하고 노는 문화" 에서 점점 지역이지메 문화가 섞였는데,
현재의 일베가 향유하는 주된 문화가 그런 문화라는거..?

원래, 가까운 것을 배척할 수록 배척되지 않은 쪽은 더 신나거든요
외계인이나 아메바를 비하한다고 크게 만족을 얻진 않듯..
13/05/17 10:31
수정 아이콘
기사보면 재밌어서 쉽게 가라앉지도 않을것 같아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515500022
이에 네티즌들은 “전효성이 공식사과로 파문을 잠재우려고 하면 일베가 나서서 불씨를 키우고 변희재가 도와주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는 전효성 출연분을 편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11일 무한도전 ‘한국사 특강’ 특집 편에는 전효성이 여러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함께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사 특강을 받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한국사 특강 특집 2편은 공교롭게도 일베에서 폭동이라 규정해 물의를 빚어온 5·18 민주화운동 33주년이 되는 18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캬. 혁명적인 33에 마침 무한도전이고 타이밍에 취하네요.
http://kinboard.com/people_idol/16927 아이유가 인터넷으로 팬관리하다 스캔들 난것처럼 전효성도 팬들반응보다가 이상해진것 같습니다.

이건 전효성이 눈물의 기자회견할 수준인것 같아요.
13/05/17 10:40
수정 아이콘
최근 일베는 디시가 엄청 커질때 분위기와 비슷합니다.재미라는 측면이 강조되면서 10대와 20대초반에게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진실이 먼지 그게 어떤뜻인지는 중요하지 않는 상황이 온것이죠.문제는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로 믿듯이 처음엔 과격한? 놀이였던게 이제는 진진하게 받아드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것입니다.시간이 흘러 일베세대가 30~40대가 되면 또 다른 이념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0:42
수정 아이콘
저는 일베를 사회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베를 비난하거나 탄압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정확히 말하면 '극우적 사고자'들이 많아진 거고, 그 원인은 취직난이나 성비불균형, 경기침체등에 있다고 봅니다. 사회가 큰 스트레스를 주니 그런 방향으로 흐르는 건데, 이건 전세계 극우들의 탄생이 다 그렇죠. 시대 조류상 한동안은 기승을 부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13/05/17 15:43
수정 아이콘
비난과 탄압은 큰 차이죠.
탄압은 못하겠고 해서도 안되지만 비난은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17 19:40
수정 아이콘
비난 하지 말자는 주의는 아닙니다. 큰 소용이 없다 생각할 뿐..
13/05/17 10:48
수정 아이콘
pgr에는 올라오지도 않았지만 일베가 만든
5. 18 희생자의 시신을 모독하는 사진과 문구가 선을 완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헬리제의우울
13/05/17 10:51
수정 아이콘
자기보다 멍청한 집단을 설정해서 공격하고 자존감을 세우고 싶은게 지금의 현상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일베의 등장에는 좌좀의 영향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좌좀은 실체하는 집단은 아니지만 개인 개인으로는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죠 지금도 퍼거슨의 명성치를 높여주는 무리들이 있잖아요
이 멍청한 개인 개인을 집단으로 설정하고 반대편에 서서 이 멍청이들의 멍청한 짓을 공격하면서 나는 깨어있고 잘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얻죠

요 몇주 사이에 급격하게 떠오르는 용어가 있습니다
통베충
일베충보다 더 막나가는 말이죠 홍어 좌좀 보다 더한 말입니다
이 단어가 디씨뿐 아니라 거친 표현이 허용되는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베가 멍청이집단으로 설정된거죠

저는 진보와 보수가 성격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올바른 보수는 없고 수구꼴통이다? 진보쪽에서 그런 사람들만 보고 싶은 겁니다 보수쪽에서 좌좀타령하듯 말이죠
그냥 서로 반대측 멍청이들 붙잡고 욕하면서 자기만족하고 있는 겁니다
진보에도 보수에도 다 그런놈들끼리 싸우고 그러는거죠 한쪽이 더 큰 멍청이짓을 하면 분위기가 쫄리는거고...
절름발이이리
13/05/17 10:55
수정 아이콘
통베충이 뭔가요?
헬리제의우울
13/05/17 11:00
수정 아이콘
이거 설명하면 삭제당할 내용인데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를 통구이라는 말로 희화화시켜
경상도를 비하하는 말로 쓰입니다
거기서 통을 따온거죠
Paranoid Android
13/05/17 11:03
수정 아이콘
오호...그런놈들은 통배권으로 날려버려주면되겠군요-_-
켈로그김
13/05/17 11:03
수정 아이콘
홍어라는 단어와는 격이 비슷하네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1:06
수정 아이콘
아.. 통구이에서 나온 얘기인가보네요. 쓰레기같은 인간들..
흐콰한다
13/05/17 11:15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_-
빠독이
13/05/17 11:44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고 말하는 거라면 정말 인간으로서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밖에는 못하겠네요.
밀란홀릭
13/05/17 12:02
수정 아이콘
허허... 미친 소리군요...
오빤 트리스타일
13/05/17 13:50
수정 아이콘
대체 무슨.....그네들을 위해 쓰이는 세금이 아깝군요.....
안산드레아스
13/05/17 11:15
수정 아이콘
통베충, 통구이 저장소라고..
다음 아고라에 극렬한 헤비 네티즌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경상도에 우호적인 일베를 비꼬거나, 혹은 일베 저장소 인원 대다수가 경상도다..그러니까 전라도를 저리 비방한다고 보는 시각 때문인데..
사실 일베유저들은 서울이 제일 많죠.
13/05/17 11:46
수정 아이콘
유저수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산드레아스
13/05/17 11:53
수정 아이콘
그건 정확히 모르죠. 보고 싶다면 다음포탈에 올라오는 뉴스 댓글들을 참고하시면 될 겁니다.
전 참고로 다음 뉴스만 봅니다. 왜냐면 뉴스 보기가 네이버보단 편해서.
다음 댓글들이 원래 경상도나 여당에 비우호적인 경향이 많은데 거기서 종종 통베충이나 통구이 저장소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 블로그중에서 일베에 반감을 가진 운영지기가 통베나, 통구이를 쓴 것도 전부터 있어왔죠.
그리고 유저수 근거 묻기 전에, 본인께서 직접 아고라에 가시면 될 겁니다. 댓글에 많이들 써요.
대략 키워드는 일베충, 통베충, 통구이 저장소, 통베, 고담대구 등등
13/05/17 11: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음은 물론 여기 저기 포털 딱히 하나만 골라가지 않는 편이고요.

위에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 자세히 설명해달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고
'일베유저들은 서울이 제일 많다'는 그 유저수의 근거를 여쭈었습니다.
안산드레아스
13/05/17 12:02
수정 아이콘
아, 그건 맞습니다. 전에 운영자 새부가 집계한 게시물이 있었어요.
그리고 회원들에게 점 찍어서 설문하게 하는 조사 게시물은 일베내의 일간베스트 게시판에서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저도 봤거든요.
그런데 당연한 것이, 어느 커뮤니티든 간에 서울 지역이 가장 접속자가 많지 않나요? 이건 어느 사이트를 통털어도 마찬가지죠. 제가 다녔던 딴지일보나 플레이포럼 인벤 그리고 그 많은 디시 갤러리까지.. 서울이 압도적입니다. 애초에 서울 인구가 제일 많으니 당연한 거지만요.
13/05/17 12:07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이 맞다는 가정하에 모든 사이트에서 유저수가 서울이 제일 많은데
굳이 님의 첫 댓글 마지막 줄의 말씀을 하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쪽 정치적 성향을 갖은 사이트도 대부분 마찬가지인데요.
설령 지역별 인구수 비율로 조사를 했을때 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산드레아스
13/05/17 12:14
수정 아이콘
그건 일베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일베는 대구사람들만 한다.'는 주장을 개인 블로그에 막 써놓고 그래서 박정희를 숭상하고 광주와 김대중을 모욕한다고 정리해놓고. 또 그걸 믿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요.
애초에 통구이 드립 자체가, 그 통구이는 어디까지나 대구 지하철 참사와 연관된, 대구를 직접 겨냥한 것이지요. 부산이나 대전을 겨냥한 것도 아니라.
그런 드립을 하는 것 부터가 일베 = 대구라고 싸잡아 일반화시키는 사람들이 그 말을 쓰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일반화시키기엔 대구 사람들이나 대전 부산 사람들이나 일베에서 접속자는 비슷비슷하고 서울 사람들이 제일 많다.. 이걸 말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왜 맨날 광주를 까면 그게 대구라고 생각하는지 그것도 어이없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는게 마음 편해서인지 원
13/05/17 12:20
수정 아이콘
지역비하를 듣고 애먼곳에 화푸는 사람들 혹은 애초부터 지역비하를 했던 사람들 모두 정신차렸으면...
물론 여기 피지알이 아닌 특정 사이트들에서 말이지요. 말 해도 소용없고 정색한다고 비웃겠지만요.
밀란홀릭
13/05/17 12: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런 단어 쓰는 사람들은 일베 욕할 자격도 없어요.
13/05/17 12:43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죠. 항상 하는 말인데, 지금의 지역감정은 이미 전라도와 경상도가 헤게모니 잡으려고 서로 다투고 하는 형국이 아닙니다.
지방에 아무 연고 없는 서울 수도권 출신 꼬마들이 자기들끼리 말하는 '시골 촌놈'들 싸움 붙여놓고 그거 보면서 비웃는거죠.
전라도 경상도 붙여놓으면 자신들은 절대로 안까이니까.
13/05/17 18:23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그런 류의 표현이 그렇듯이, 그런 표현의 시작은 언제나 야갤입니다
대부분 일베가 최고 문제인줄 아시지만 야갤이 제일 문제죠 ;;;
Paranoid Android
13/05/17 10:55
수정 아이콘
tomber에서 유래한 단어인가요 아니면
뒷통수치는 일베라는건가요?
피로링
13/05/17 10:57
수정 아이콘
나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통배충은 처음들어보는데요. 일베에 똑같은 글이 있기만 해도 다 자기네들 자료라고 분탕치고 다녀서 모든 드립의 원천인 갓베다 이러면서 비꼬는건 봤어도.
미스터H
13/05/17 11:48
수정 아이콘
아고라쪽에서 나와서 지금 퍼지는 단계 같습니다. 저도 얼마전에야 봤네요.
착한밥팅z
13/05/17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13/05/17 10:57
수정 아이콘
통베충은 뭔가요?? 처음 듣는데..
13/05/17 10:58
수정 아이콘
좌좀과 일베의 공생이라고 해야되나 뭐 아무튼 재미있는 생각이네요
13/05/17 11:48
수정 아이콘
나름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통베충이라는 단어를 처음 봤고
통베충이 어느 어느 곳에서 그렇게 많이 쓰이는지 그 사이트 직접 들어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네요.
과거 통구이 이 드러운 말도 그다지 많이 쓰이지 않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통베충이 어디서 쓰이는지요. 님께서 오히려 퍼뜨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2:04
수정 아이콘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21만개가 뜨네요. 일베충은 818만개.
13/05/17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통베충이란 말은 처음 듣네요
통구이라는 말 자체도 일베에서 쓰던 말이라 문제된건데 그걸 아고라 등에서 쓴다고요?
차라리 일베충들이 분탕질하려고 가면 쓰고 쓰는 말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3/05/17 12:45
수정 아이콘
아고라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디씨에서는 이미 꽤나 퍼진 단어죠.
그리고 모르면 검색하는 게 우선이지 일부러 퍼뜨리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두 분이 혹시 잘 아는 사이면 모를까, 설령 그렇더라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이건 뭔가 싶은 질문입니다. 자제하시죠.
13/05/17 13:03
수정 아이콘
저는 '일부러' 라는 단어를 쓴 적 없고 저 분께서 의도적으로 저걸 퍼뜨렸다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들까지 이렇게 알게될 수 있는 개연성을 말씀드린 것이지요.
자제라는 말씀은 님이 오버하신겁니다. 님이 제 뜻을 넘겨 짚은 그 부분은 있네요.
13/05/17 13:06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일부러'가 아니라 '오히려'라는 단어를 쓰셨네요. 그래서 뭐가 달라집니까?

"님께서 오히려 퍼뜨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이건 저격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오버가 아닙니다.
배 님의 의도가 어디있는지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뜻이 어디있는지 저야 알 수가 없죠. 다만 그렇게 말씀하고 싶으시다면
의도와 뜻을 반영할 수 있는 표현을 쓰셔야지, 표현을 저렇게 해놓고 내 뜻은 저게 아니었다고 말씀하시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관심법을 사용해서 토론을 하는 게 아니니까요. 내 의도를 드러낼 수 있는 건 내가 쓴 글밖에 없죠.
13/05/17 13:10
수정 아이콘
오히려
[부사] 1. 일반적인 기준이나 예상, 짐작, 기대와는 전혀 반대가 되거나 다르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쓴이는 통베충이란 말을 자제하자는 뜻이고
저는 오히려 이 댓글로 인해 통베충이란 말이 더 부각된다. 이 말씀입니다.

거기에 님의 추측과 관심법을 담으셔서 제게 자제하라고 말씀하신 것이구요.

님이 말씀하신 제게 자제하라는 댓글 오버 맞죠.
13/05/17 13:14
수정 아이콘
사전 뜻 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일반적인 기준'과는 다르게 댓글 단 사람이 퍼뜨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으신거죠.
13/05/17 13:20
수정 아이콘
원래 글을 쓸때 마지막을 물음식으로 끝을 맺으면 뜻이 불분명해지고 원하는 뜻이 전해지지 않는 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깨닫네요. 곰곰 생각해보니 시얼스님 댓글이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Cynicalist
13/05/17 13:03
수정 아이콘
내가 모르면 검색을 해봅시다
상대방을 의심하지말고
13/05/17 13:07
수정 아이콘
제가 모르면 질문게시판에 글을 썼겠지요. 그러나 윗분이 말씀하셨다면 그 근거를 여쭐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의심했다고 단정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글의 주제와 제 댓글의 뉘앙스가 그렇게 흘러갔나봅니다.
13/05/17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위 두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무작정 몰아가지 마시죠.
13/05/17 17:55
수정 아이콘
"통베충이 어디서 쓰이는지요. 님께서 오히려 퍼뜨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누가 읽어도 suil_s님처럼 이해할 걸요.
즉 그런 의도가 없으시면 표현을 잘못 적으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적절치 못한 성급한 표현입니다. 어느정도 근거가 있지 않다면 말이죠.
13/05/17 21: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위에 설명드렸습니다만.
라방백
13/05/17 11:02
수정 아이콘
디씨의 과거를 봐도 그렇고 지금의 일베도 그렇고 평범한 폐쇄적인 유머사이트의 모습이기에 크게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상의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게 얼마나 문제가 될지는 많은 논의가 필요한 문제이고
우리가 평소에 비판하는 음란물이 강간범 만들고 게임이 폐인만든다는 논리와 크게 다를바도 없어보이기도 하고...

다만 걱정이 되는건 현재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베를 프로파간다 사이트화 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정도네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05/17 11:02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님 말이 맞지요. 사실 사람들이 일베의 전라도 혐오, 여성 혐오를 보고 질색하지만, 이미 인터넷 세상은 그런 혐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적으로 다른 나라에 대한 혐오는 크게 도를 넘어 있지요. 딱히 본질적으로 다른 모습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타인, 다른 집단을 싸잡아서 멸시적인 속성을 부여하고 조롱, 비난하는 건 똑같죠. 가장 큰 차이라면 혐오 대상이 한국어가 가능하냐 아니냐가 있겠고, 그래서 그런 혐오의 배출이 역으로 비난받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13/05/17 11:05
수정 아이콘
아 이거는 아니지 싶네요 다른 나라에 대한 혐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뽕 아웃 일뽕 민주화 뭐 이런거는 자주 보여도 타국에 대한 혐오는 없다고 봐요
일베가 아니라 전반적인 인터넷 세상으로 확장해도 타국 혐오는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다문화 정책 이라던가 불법체류자에 대한 혐오는 상당하지만요
올라갈팀은올라간다
13/05/17 11:12
수정 아이콘
중국 일본 지진 때 죽으라고 악을 쓰던 건 어디 외계인이 썼나요. 중국의 한국기원설은 미친놈들이라고 하면서 대륙의 기상은 유머일 뿐이라고 하지요. 현실에서도 버스 안에서 인도 남자에게 위협을 하고 같이 있던 한국 여자에게 막말을 한 사건이 있었죠. 과연 한 사람만 미쳐서 그런 걸까요. 솔직히 피지알 유게도 외국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불편할 게시물 많지요. 이미 그것이 혐오인 줄 느끼지 못 할 정도인 겁니다.
너구리구너
13/05/17 11:43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합니다.
피로링
13/05/17 11:20
수정 아이콘
무의식적인 인종차별, 타국가 혐오 심각한거 맞습니다. 일본이야 뭐 과거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사실 한국이 좋아하는 나라가 있기는 한지 궁금할 정도죠. 굳이 따지면 터키...정도? 이것도 형제국가니 뭐니 하니까 일단은 좋아하는거지 그런거 아니었음 관심도 없었겠죠.
swordfish
13/05/17 11:03
수정 아이콘
결국 해결책은 적극적인 고소 겠죠. 참 나라 꼴 잘 돌아가겠지만 결국 자기 명예가 침해 받으면 할일은 그거 밖에 없고 그들도 두려워할 일은 그거 밖에 없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1:07
수정 아이콘
5.18 같은 경우는 그렇게 대처하기도 힘들다는게 참 안타까운 일이죠. 지만원이 무죄를 받아버렸죠.
swordfish
13/05/17 11:10
수정 아이콘
참 그 희대의 머저리 판결 때문에 헬게이트가 열려 버린 거죠.
하지만 적극적으로 명예훼손 당한 분들- 예를 들면 이번 채널 A에서 황석영 씨가 당한 거 같은-
이 고소를 해야 겠죠.
흐콰한다
13/05/17 11:12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6&aid=0002155661
“북한특수군이 광주학살” 지만원 항소심도 유죄

?
이 기사에서는 유죄라고 나오는데 혹시 지만원에 대한 다른 건이 또 있나요?
절름발이이리
13/05/17 11:16
수정 아이콘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011517294162632
이건데.. 뭔가 별건으로 진행되었나보네요?
swordfish
13/05/17 11:18
수정 아이콘
아 두개가 다른 행위로 걸린 모양이군요.
나이트해머
13/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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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피해대상은 있지만 특정 대상집단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인거지 아무 말이나 해도 괜찮다고 하는 거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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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일각여삼추
13/05/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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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는 답이 아닙니다. 명예훼손죄가 그렇게 다 잡을 수 있게 촘촘하지 않아요. 표현의 자유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문제라.
13/05/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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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아는 형에게 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다들 모르더군요 (일베의 변질과정)

저도 09년도?10년도 초창기에 일베를 유머를 훑는 목적으로 많이 봤었는데
슬슬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비하글이 올라오더니 군대갔다 온 이후로는..
피로링
13/05/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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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얘네들은 다른데서 분탕질 치기를 너무 좋아해요. 아마 종교로 따지자면 전도 비슷한건가 봅니다. 게임이나 어디 방송 채팅이나 커뮤니티나 없는데가 없어요. 진보쪽에서도 좀 맛이 간 애들이나 인사들이 있지만 이쪽은 그냥 sns나 자기 커뮤니티에서만 놀거든요. 다른데선 티도 안내고. 일베 내에서만 놀면 굳이 상관하고 싶지도 않은데 말이죠. 심지어 회원가입에 두달은 기다려야 하는 pgr 에서마저 가끔 보이니 뭐...
swordfish
13/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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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더 이야기 하지면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사회 변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장통이랄까요?
사회가 산업화 되면서 완전히 붕괴된 공동체가 다시 재조합 되는 과정에서 생겼던 여러 낙관론의 반동이라고 말이죠.
다시 재조립된 공동체가 보다 민주적이고 이상적으로 편성되길 원하나 결국 경제 위기나 현실적 한계에 의해 다시
사회가 급속히 권위주의화 되는 거죠. 민주주의는 비아냥을 받고 민주정 정치가 들은 무능이라는 낙인이 찍히죠.
이 과정에서 안정적인 새로운 공동체가 나오는 거구요. 물론 이 변화에 의해 가져올 비극은 꽤 큰 편이고
많은 사람에게 불행을 주겠지만요.

일베는 이 과정에서 기존의 낙관론을 비웃고 점차 나타나는 권위주의의 단면이라고 봅니다.
뭐 이런 과정은 우리만 겪었던 것도 아니고 다른 나라도 겪었던 거니 다행이지만 그게 변화가 희생을 내니 문제.
나이트해머
13/05/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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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이라 길게 쓰지 않습니다.

90년 전, 나치는 별볼일 없는 세력이었습니다. 일베와 비슷한 구성원, 비슷한 배경, 비슷한 세력. 비슷한 취급. 좌좀이 그래서!라는 말마저 그때 그대입니다. 당시 독일 공산당은 정말 과격했으니까요.

그러나 나치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참극을 가져왔습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일베에게서 나치를 봅니다. 그들에게 관용은 무용입니다. 나치에게 관용이 무용이였듯.
절름발이이리
13/05/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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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와 같은 사고를 가진자들이 존재해서 참극이 생겼다기보단, 나치와 같은 사고를 가진자들이 공론의 장에 나오고 마침내 정권을 잡은 과정 전반이 문제가 되는 지점이죠. 무관용은 후자에 대해 해당할 수 있겠죠. 물론 전자(존재하는 것 자체)에도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트해머
13/05/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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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사건으로 대표되는 작금의 상황은 저들이 공공연히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죠.
우스꽝스러워 보이죠? 맥주홀 폭동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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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의미부여를 해도, 두 사건을 같은 의미의 사건으로 두는 건 아무래도 힘들죠.
나이트해머
13/05/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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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절름발이이리님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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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뻘짓이긴 해도 쿠데타라는 정치적이고 범죄적 행위를 한 것과, 라디오에서 말실수로 못된 단어 하나 튀어나온게 똑같이 "공공연히 나오기 시작했다"라는 카테고리로 같이 묶인다는 건, 언어를 다루는 차원에서건 정치적으로건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조선일보가 홍위병 운운하던게 생각날 정도네요.
나이트해머
13/05/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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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하게 나오기 시작했다'는 카테고리가 포함하는 것은 더 폭이 넓습니다. 언어를 다루는 차원에서건 정치적으로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하는건 카테고리의 정의를 자의적으로 축소시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훈계하는 절름발이이리님에게 돌려드려야 할 것 같군요. 마치 나치가 날뛰는데도 '에이 별거 아니아 쟤네도 생각해주자' 고 생각하던 온건한 옹호세력이었던 당시 독일 사법부가 생각날 정도네요. 결국 그들은 바이마르 공화국을 말아먹는데 큰 일조를 하고 말았지요.
절름발이이리
13/05/1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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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제가 공론의 장에 나오다 라고 말한건에 답하시며 나온 '공공연'함인데, 라디오에서 어휘 하나 잘못쓰는게 공론의 장에 극우적 사고가 드러나는 것입니까?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방송에서도 과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일은 흔해 빠졌는데, 그 때마다 그 과한 표현이 갖는 극단적 사고방식이 공공연히 공론의 장에 드러났다고 표현합니까? 태연이 흑인치고 이쁘다고 말하면 한국의 인종차별주의가 공론의 장에 나타난 것인가요? 가타부타 길게 말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오버하지 맙시다.
차라리 전효성이나 일베대신 몇 찌라시 극우언론을 지목한다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알파스
13/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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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베 사용자들이 전부 범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그들에게 공적으로 딱히 제재를 가할수도 없는게 사실이죠.
나이트해머
13/05/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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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하고 있어야죠. 어설픈 양비론과 옹호론은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알파스
13/05/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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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댓글에서 어떠한 양비론이나 옹호론을 캐치하셨나요?
나이트해머
13/05/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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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베 이야기만 나오면 양비론과 옹호론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 알파스님을 콕 찝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13/05/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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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에 대해서라면 나치의 득세를 가능하게 했던 사회 상황과 왜 대중 다수가 그들에게 동조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게 우선이죠.
이런 식의 주장에 대해선 이승만 박정희 식의 때려잡자 공산당과 하등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나이트해머
13/05/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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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다수의 동조, 그런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나치가 정권잡을때 지지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제1당일때도 전체 의회에서 고작 30% 정도의 의석만을 차지했고 의회에 입성한지 고작 4년밖엔 안되는 별거 아닌 세력이었습니다. 지역적 기반은 당시의 주도 정당들에 비해 별볼일 없었고. 그러나 그들은 고작 그정도의 세력만으로 바이마르 공화국을 집어삼켰습니다. 경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좌익은 저런 쓰레기가 권력을 잡으면 인민들이 실망하고 공산당편에 붙겠지하고 방관했고, 우익은 별볼일 없는 애송이나 다름없는 나치를 자기 꼭두각시+장기말로 하려 했지만 나치는 그 둘을 순식간에 집어삼켰습니다.

독일에서는 지금도 나치를 법으로 막습니다.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일지는 모르나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죠. 민주주의의 자기파괴행위는 막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독일만큼 아픈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는 심하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법적으로 막는다는 건 불가능하고 악용의 소지도 크죠. 하지만 최소한 경계는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알파스
13/05/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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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땐 다들 일베를 하시는게 일베를 망하게 하는 방법같습니다. 일베에 뭔가 확고한 목적이나 구체적인 행동강령이 없는 이상(있어봤자 그건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일베에서 활동하고 모이는건 불특정 다수일뿐입니다. 그러나 계속 일베가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계속 거론되면 호랑이굴에 호랑이 잡으러 일베에 많은 신규 유저들이 몰릴것으로 예상되고 일베의 특성상(익명성의 보장과 자유로운 글쓰기) 호랑이 잡으러 온 유저들이 게시판의 주류를 이뤄서 일베를 아예 다른 분위기의 사이트로 만드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그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베를 분열시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뜨거운 관심(?)만 주면 그들은 대외의 적들에 맞서 똘똘 뭉치게 되고 결속력을 다지게 될뿐입니다. 어제도 인증대란이 한바탕 불었다고 합니다. 자기들 스스로 결속력을 다지고 사회에서 일베를 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항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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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게 충분히 일리 있는 얘기입니다. 조직적으로 추천하는 사람들 수백명 정도만 확보해도, 파워게임에서 안 밀리거든요.
개인적으로 "일베 민주화 프로젝트" 같은걸 상상만 한적 있는데, 딱 그거네요.
근데 그렇게 민주화가 되면, 아마 또 도피성을 꾸릴겁니다. 허허.
jjohny=Kuma
13/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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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됐던 그 리플이군요 헣헣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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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건 또 별개의..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가느냐, 곶감밭을 만드느냐의 차이랄까..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pgr이 (일베기준에선) 그 선비집단에 해당하는 사이트라, 굳이 새로 만들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알파스
13/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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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를 망하게하는거 까지는 어떻게 가능할수도 있지만 그 사용자들이 일베가 망한다고 증발되는게 아니니까요 크크
이름만 다른 제2 제3의 일베가 만들어지겠죠. 그리고 일베보다 더 극렬해지고 터프해질껍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자기들은 "민주화"를 당했기 때문에 말이죠.
13/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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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는 있으신 말씀이지만, 많은 유저분들이 역겨워서 그러긴 힙드실 겁니다.
제정신 아닌 사람들과 되지도 않는 주제로 키배하기도 피곤할테고..
알파스
13/05/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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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배할 필요없습니다 추천과 비추 그리고 게시판 도배만 하면 됩니다. 말 섞을 이유가 없죠.
Fernando Torres
13/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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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방에서 일베하시나요??
저희 대대에서는 일베 접속한 애들 다 잡아서 휴가제한 먹였었는데 말이죠...크크크
있어요399원
13/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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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그건 대대장 명령인가요? 크크크 일베가 지향하는 쪽과 굉장히 모순된 결과네요
13/05/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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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정훈실에서 못하게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말이죠
13/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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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보니까 또 학력이나 직장 인증 놀이하고있던데..크크
나름 자칭 일베충으로 부르는건 몰라도 타칭은 싫어하는듯합니다.가끔 저런 행태를 보이는것보면.
뭐,고위층 5%정도 잡고 나머지 하층민인건 특히 그쪽 집단에서 더 심하겠죠.사회의 모습이기도 하고.
일베는...앞으로 더 영향력이 있으면 있지,약해지진않을겁니다.
(그쪽분들도 그들을 지지해주는 공식적인 네티즌들이 생긴샘이니까요)
swordfish
13/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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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이라서 그래요. 정상적인 사이트라면 자기 인증을 꺼리고 하는 사람은 의심해볼만한 사람인데 말이죠.
알파스
13/05/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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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든 어디든 돈 엄청 많은 사람, 엄청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 엄청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있을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 처럼 나머지 절대다수는 하층민이고요. 하지만 어제 인증이 시사하는 바는 '우리 사실 병신 아님. 병신인척 하는거임'을 주장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요새 일베에 쏟아지는 뜨거운 관심을 남들보다 우월한 뭔가를 인증함으로서 우리가 니네들 보다 못한게 없을뿐더러 어찌보면 우월하다라고 주장함으로서 결속력을 다지고 우월감에 도취되는 것이겠죠.
Idioteque
13/05/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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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일베충'이라고 부르며 일베를 혐오하고, 쓰레기 집단으로 여길수록 일베에서는 '우리는 니네가 생각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야!'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애를 쓰죠. 일베에서 하는 학력, 직장 인증은 그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발악이죠.
안산드레아스
13/05/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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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일베에서 삼류대 인증 대란도 터졌다고 하는데 그 때에도 어마어마한 인증의 홍수를 겪었다고 합니다.
결국 어느 사이트든 계층은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든 고학력자나 잘 나가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고, 심지어는 소라넷 같은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13/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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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인증이 아닌한 그 진위도 매우 의심스럽고..
실제라 하더라도, 학력, 직장 등의 인증을 통해 '비록 쓰레기 짓은 해도 멍청한 것은 아니다'라는속물적 항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더 찌질해 보일 뿐입니다.
Idioteque
13/05/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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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발언을 보면서 '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정말 가까이에 퍼졌구나'라는 느낌이 새삼 들더군요. 20대 중반 여성이 일상적으로 민주화 시키다라는 말을 (기존의 민주화라는 말과 반대의 의미로) 사용할 정도로 일베 용어가 일상 속에 파고들었구나 싶은 게 놀랍더군요. 일베는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 일부 남성 위주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디씨라는 커뮤니티의 성격을 꽤 좋아하고 05년도 스갤을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당시에도 마녀사냥, 개드립, 인격모독 수준의 발언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상쇄시킬 만큼의 재치 있는, 재기 발랄한 드립과 능력자들이 많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균형이 맞춰졌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넷상에서 규칙이나 질서 없이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는 분위기를 즐기는 편인데 스갤은 즐겁게 할 수 있었지만, 일베는 거북함이 크네요. 예전에 디씨에서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면 이기는 병신이 되어라"라며 다른 사이트를 털었었죠. 디씨에서 했던 일 중에 수위를 넘는 것이 많았지만 디씨는 최소한 그게 찌질하다는 건 알고 행했죠. 하지만 일베는 자기들을 정당화, 합리화하는데 꽤나 노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베에서 운지, 김치년, 민주화, 좌좀, 홍어라며 낄낄대는 행위는 이를 단순한 유행이나 유머 코드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게 옳다고 믿고 행하고 있다는 데서 거북함이 발생하더군요.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적인 것으로 정당화 시키려고 하는데서 말이죠.

특히 나이 어린 학생들이 일베에서 하는 논리를 그대로 말하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올 지경입니다. 정치, 역사적 인식이 그렇다는 건 심각한 문제고, 여성에 대한 인식이 그런식이라면 본인이 살아가는 것도 힘들 텐데 말이죠.
13/05/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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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생각이네요. 일베가 디시의 자식이라고 보긴 하지만 자식이긴 한데 정말 막나가는 망나니 패륜아라고 해야하나 아버지도 그다지 정상은 아니었지만요. 사실 디시도 코갤시절부터 망했다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런데 궁금한게 아버지가 친목질 망한 것 처럼 일베도 친목질로 망할지
궁금하네요.
안산드레아스
13/05/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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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이 직접 개입해서 관리하기에 친목질로 망하지는 않을 겁니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은 오히려 친목을 권장하였죠.
절름발이이리
13/05/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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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가 사그라든건 친목질때문이 아닙니다. 새로운 대형서비스들의(주로 SNS) 탄생, 모바일 부적합.. 등이 크죠.
13/05/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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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현상은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새누리당 콘크리트 지지층들만 모아놓고 정치얘기 시켜보세요. 친노, 호남 배척하는 하위문화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환생경제라는 연극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그런데 10대 20대들이 익명으로 모인다? 일베 문화는 너무 자연스러운 결과물입니다.

갤럽 여론조사를 한동안 봤는데 20대의 새누리 콘크리트 지지층이 적게잡아도 15%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포털이나 커뮤니티, sns들은 대체로 반새누리 정서를 공유하기 때문에 이러한15%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계속된 선거로 인해 정치에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일베로 결집되는 현상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커뮤니티나 포털등에서 배척된 소수자들이 자기들끼리 결집하다보니 생겨난 문화라고 보입니다. 반일베의 세력이 일베보다 규모도 크고 생산해 내는 문화도 훨씬주류적이기 때문에 다음세대의 일베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13/05/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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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인터넷 사용자의 대다수는 젊은 편, 젊은 사람은 야권 성향 강함 이라고 보통 보는데
여기에 속하지 못한 자들의 모임이 일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들이 너무 막나가는 경향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다만 이들이 진정으로 사회에 영향을 줄 정도인가? 에 대해선 아니라 생각합니다, 전체로 보면 소수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수의 일베에 속하지 않은 집단이 전에는 정체를 보이지 않던 이들이 생김으로서 견제에 들어가면서
마치 대단한 사회적인 문제인듯 표현하고 몇몇 언론에서도 큰 문제인듯이 다루면서 없애려는 모습인데
이런 행동이 오히려 일베 매니아? 를 더욱 뭉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게 한다고 봅니다. 때리면 더 삐뚤어지는 사춘기???
다수의 젊은, 야권 성향의 유저들이 오히려 이런 애들도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냅두면
지금보다는 일베애들이 돌+아이 행동은 안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13/05/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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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베 초기엔 불관용이 낳은 괴물이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죠.
일베 세가 급격히 커지고 현상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이런 측면에 대한 지적이 급격히 사그라들긴 했지만 뭐 얘기가 바뀐 건 아니고.

결국 결론은 보수층 유저들의 분화, 그를 위한 야권 성향 유저들의 관용이겠죠. 그나마 가장 엄격하게 유지되는 pgr만 해도
대놓고 모 후보 뽑은 지지자들 욕하고 싶다는 표현이 자주 올라오는 수준이니 다른 곳이야 뭐 말할 필요가 있나요?
메이저 커뮤니티에서 노인네들 다 죽었으면(순화해서) 좋겠다는 얘기는 더 이상 충격적인 표현 축에도 못끼죠.
피로링
13/05/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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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용해야할게 일베 수준이라면 불관용 할만 하죠. 그 부분은.
그리고 당장 보수성향인(물론 갤러리마다 차이가 있지만)큰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가 있는데 좀 비겁한 변명같습니다.
13/05/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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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관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불관용이 괴물을 낳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당초 디씨에서 일베가 파생된거라, 디씨 몇몇 갤러리들이 있으니 일베는 필요없다는 말은 별 상관이 없죠.
그냥 시스템의 차이가 있을 뿐 유저 분화를 얘기할 정도의 차이가 아니니까요.
합필갤의 정치관련 게시물이나 정사갤이나 일베나 거기서 거기지, 합필갤 쪽 게시물은 괜찮고 일베만 문제인 게 아니니까요.
피로링
13/05/17 13:34
수정 아이콘
불관용이 괴물을 낳았다는 말이 설득력이 없다는겁니다. 지역차별 드립은 야갤에서 유래했고 고인드립소스는 합필갤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베에서 팩트라고 주장하는 헛소리는 대부분 정사갤발이죠. 사실, 일베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무언가는 거의 없습니다. 자기들끼리 열화판을 찍어내고 있을 뿐이지. 근데 야갤은 뭐 말할것도 없고 합필갤의 고인드립이 불관용에 대한 반발인가요? 그냥 발끈하면 재밋으니까 소스 삼아 만드는거고, 정사갤의 그것도 불관용에대한 반발과는 거리가 멀죠. 좀 말도 안되는 소리같습니다.
13/05/17 14:12
수정 아이콘
여당 찍는 경상도 보수층에 대한 비하는 야갤 이전에서부터 나온거고,
고인드립 역시 정치 싸움과 악의적 왜곡의 와중에 등장한거지 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닙니다.

현재의 현상에만 목매달지 마시고 그게 왜 발생했는지 흐름을 좀 봅시다. pc통신 -> 인터넷이 시작된 90년대 후반 이후로
젊은 층 이용자를 주축으로 한 넷상의 정치흐름은 현 야권에 쏠려있었고, 이로 인해 넷상의 현 여권 지지자들은 꾸준히
공격받는 소수파의 위치였고 02년 대선과 04년 탄핵을 통해 쏠림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그에 대한 반발이 음지를 통해
분출되게 된 거 아닙니까. 이런 극히 기본적인 흐름조차 외면하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둥의 얘기밖에 할 게 없는거죠. 좀 답답하네요.
나이트해머
13/05/17 15:43
수정 아이콘
독일이 혼란스럽고 공산당도 활동하니까 나치를 옹호해주자는 말과 동급입니다. 그런 식의 핑게가 나치의 전횡의 책임을 종이 한장 덜지 못하듯 일베의 깽판짓은 배경이 어떻듯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보수적인 커뮤니티가 필요하면 제대로 된 것을 만드세요. 나치스러운 일베를 옹호하지 말고.
13/05/17 13:13
수정 아이콘
지금도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일베와 조금이라도 관련만 됐다 싶으면 인간 말종으로 보는데 사실 대다수의 일베 유저들은 흔히 문제가 되는 일들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거든요
피지알만 예를 들어도 아마 피지알에 댓글 쓰는 사람의 수보다 눈팅 회원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여기보다 더 큰??? 일베의 경우 눈팅 회원이 얼마나 많을까요
다만 현재의 일베=말종 분위기들이 오히려 그 눈팅회원 마저 자신이 속한 사이트에 더 애정을 갖게 만들고 똘끼를 갖게 할 수도 있다 생각하네요 ( 우리한테 왜 이래!! 지들도 똑같으면서!! 뭐 이런 분위기??)
사실 일베애들이 어느정도 이해도 가는게 예~전에 다음이 제 주 활동 사이트였을때 댓글이건 어디건 나 보수다! 라고 했다가는 살해협박 받을 분위기여서 조용히 떠났던 기억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됐을면 좋겠네요
쥐콩만한 나라에서 뭔 편가르기가 이렇게 많은지...
13/05/17 13:30
수정 아이콘
근데 일베 수준에 문제가 있는 건 당연한 얘기고, 그 부분까지 용인할 일은 아닙니다.
핵심은 좀 더 보수층 유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나서 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13/05/17 13:55
수정 아이콘
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문제가 있는건 말 할 필요도 없죠
밀란홀릭
13/05/17 12:57
수정 아이콘
어우 예전의 그 환생경제 연극은 참 정말 쌍욕이 나오더군요.
시라노 번스타인
13/05/17 12:48
수정 아이콘
일베의 가장 큰 문제는 운지 민주화같은
단어의 문제가 아니에요.

뉴데일리에서 자료로 종종사용할정도의
왜곡된 팩트와 역사의식을 유저들에게 뿌린다는거죠.

얼마전에 일베유저와 술을 마시는데
박정희도 아니고 이승만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팩트라는걸 나열하는데 ...우와
사람이 그렇게 한심해보이는건 롤하면서 남탓하는 유저외에 처음봤습니다.
13/05/17 13:03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이야 논쟁으로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으니 딱히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식이 부족한 유저들끼리 싸우니까 결론이 안날뿐이죠.
시라노 번스타인
13/05/17 13: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나 그렇죠.
논쟁이 안통하는 아니 할생각조차없는 작자들이 저런 왜곡된지식을
가지고 입을털면 정말정말 피곤합니다.
피로링
13/05/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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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 앞에서는 해결이 안되죠. 그렇게 따지면 광주항쟁 얘기도 해결이 났어도 예전에 났어야죠.
The xian
13/05/17 13:41
수정 아이콘
답정너 혹은 정신승리 상태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13/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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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이 논쟁으로 해결이 안 되죠.
BeelZeBub
13/05/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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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제시되는 언어들은 대부분 '야갤'에서 나온거죠;;
나온지 상당히 오래 됐습니다.

기아 경기시 기아가 지면 민주화드립 및 땅크드립이 난무했고...
삼성을 깔 때 통구이라 까고.. 롯데를 깔 때 야채라고 까고요;;

야갤내부에서만 희희덕 거리고.. 정작 사고치는 건 거의 없었는데..
이 중 악질들이 모인곳이 일베인지라.. 사고가 터진거죠.
은하관제
13/05/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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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난히 야구쪽이 극단적이더군요... 네이버 야구 응원글을 보면 야구쪽 사람들중에 디씨일베가 많은건지, 아니면 그 사람들을 보고 너도나도 따라하는건지;;;
응원글을 보면 말들을 너무 쉽게쉽게 하는 거 같더라고요..
박하사탕
13/05/17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가는 까페는 얼마전에 일베용어 쓰면서 논란조장하던 5명 강퇴시키고 일베용어 금지시켜버렸네요.
일베분들은 왜 일베가 아닌곳에서도 자기들의 언어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세력을 확장해라고 지령으로 내려오는건지;;;
토스희망봉사�
13/05/17 13:02
수정 아이콘
일베는 도저히 지적 생명체라면 할수 있는 판단력이나 생각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걸 믿다니 단세포나 아메바 같은 생물이 아니고서야...
신세계에서
13/05/17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희망봉사 님과 마찬가지로 답답한 심정입니다만, 토를 하나 달자면.....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신앙>의 관점으로 접근하시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실 겁니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모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베 회원인 고등학생과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음성 변조와 모자이크를 곁들여서 말이죠.
그 학생의 주장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여태까지 자기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살아왔지만, 그래도 현재 세상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일베에 들어가서 글을 읽어 보니 지금껏 감춰져 있던 진실이 밝혀지고 큰 깨달음을 느꼈다. 학교 교육이나 주위에서 말해 주지 않았던 진리를 일베에서 찾을 수 있어 이제는 내 생각이 떳떳하다 정도였습니다.
이해가 안 되시나요? 저는 사는 곳이 사는 곳이니 만큼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전두환은 주위 사람 잘 챙기는 의리파에다가 여러모로 통하는 데가 있는 화끈한 양반이거든요. 주위 어른들이 어쩌다가 전두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다 이런 식입니다. 이 어린 학생은 궁금해지겠죠. "그런 좋은 사람인데 왜 재판에서 사형 선고받고 과거사 청산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그 사람이 언급되는 건가요?"
당연히 어른들은 여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만족스러운 해답을 못해 줍니다. 답답해 하던 차에 일베에 들어가서, 왜곡된 자료나마 그 이유를 설명해 주거든요. 감화를 받을 수 밖에 없죠.
단세포나 아메바가 아니니까, 자신의 사상과 현실을 부조화된 상태로 놔 둘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일베구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일베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표피에 불과하죠. 그래서 사태가 더 심각한 거구요.
토스희망봉사�
13/05/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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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야 원래 부터 꾀 논의되 왔던 거지만 역시 답답합니다 해결책이 안보여요
그대가있던계절
13/05/17 14:11
수정 아이콘
다크나이트랑 조커 관계에요. 동전의 양면같은.

극단적인 한쪽이 남아있으면 다른 한쪽도 죽이더라도 다시 태어나거나 계속 남죠.

인터넷은 이용하는 세대가 다르니 규모나 이용자 수가 다르게 보일 뿐이죠.
OvertheTop
13/05/17 14:16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저런 과거사가 어떻니 일개 사이트에서 왜곡 해봐야 감정적 싸움말고는 큰 의미 없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홍어? 통구어? 광주민주화운동이 뭐?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 느낌이라서요.

제가 생각할때 더 큰 문제는....이게 여러 사이트에서 마찬가지로 나타나는 문제인거 같은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하나로 모을려고 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인정하려 들지 않죠. 전부다 자신이 생각하는 논리로 줄을 세웁니다. 대학의 서열화를 부르짓으며 무슨 거창한 근거처럼 수능점수로 서열을 세우고요, 공대에는 전화기라했나요? 정말 웃기던데... 또 여자 직업은 약사나 교사가 마치 여자들의 최종목표인양 부르짖게 만들고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보고 '미친거아냐?' 란 식으로 몰아가죠.
이러다보니 지잡대 학생들이 감히 인서울 학생들에게 깝쳐? 겨우 한국 대학다니는 애들이 미국대학 다니는 애들에게 깝쳐? 강남사는 애들한테 지역 사는 애들이 깝쳐? 이렇게 되는거죠....모두가 자신이 생각하는 울타리에 놓고 그걸 사람들에게 마구잡이서 설파하고 마치 그게 맞는것 처럼 대수의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들을 핍박해서 서열을 세우죠. 거기에 반하면 안됩니다.
어린 학생들에겐 이게 더 크게 다가올겁니다. 자신들의 미래는 당연히 저렇게 결정되어야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요. 공부열심히해서 좋은대학가면 성공한거고, 공기업가면 더더욱 성공한가고..여자들은 죽어라 공무원이나 약사나 선생이 되어야만 성공한거라 생각할꺼고...이거 뭐 무서워서 딴 생각하겠습니까? 학생들에게 판단의 여지는 더더욱 없어지는거죠. 자기가 싫어도 의사가 되어야만 되고, 그래야 성공할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될꺼고...... 학생들은 더더욱 내몰리게 되는것이죠. 어른들은 학생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이 착한사람이냐 나쁜사람이냐 판단이 이것에 비해 더 중요한것일까요? 전두환이 착하다고 생각하면 그러라고 하세요. 설득이 안되는데요. 그 사람이 전두환 착하다고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파하라 하세요. 사이비 종교들 복음전파한다고 조질 순 없잖아요. 오히려 생각다르다고 욕하고 조지면 그게 더 훨씬 큰 문제라고 봅니다. 바로 이거죠. 생각이 다름을 인정할 수 없는 문화가 생기고 있는것.
이건 영향력이 큰 커뮤니티 모두의 문제입니다. 항상 이런 글들이 존재하죠. 절대적 판단이 힘든 부분을 함부로 판단하죠. 그리고 다수의 힘을 모아서 소수의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을 핍박하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사람들 인터넷에서 놀리는것들 이런건 그냥 빈정만 상할정도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흥분하지 않으면 금새 사라져갈 것이고요. 먼저 바뀌어야할 것은 따로 있죠. 사이트 하나 폐쇄하고 조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palindrome
13/05/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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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야 세도 약하고 전파하기도 힘들기도 하지만
전두환 옹호는 몰라도 518 북한군 개입설은 엊그제 종편에서 직접 때리는 수준이라 비교가 힘들지 싶은데요.

다양성을 인정하는것도 좋지만 규범을 벗어나는 주장까지 포용하느냐는 따져봐야 할 문제죠.

독일은 누구나 인정하는 선진국이지만 민주주의의 적에 대해서는 바로 정당해산시켜버린 적도 있지 않나요?
알파스
13/05/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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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도 사실 그런점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죠. 근거가 없거나 허무맹랑한 주장이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나이트해머
13/05/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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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지금도 그런 제도가 존속하고 있습니다. 나치라는 아픈 경험을 했으니까요.
13/05/17 16:11
수정 아이콘
독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헌법에 위헌정당해산제도가 마련되어 있어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경우 그 정당을 해산시킬 제도적 장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이 되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개념 정립과 그 정도를 넘었는지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정치적 표싸움이 될 것 같고, 실제 발동될 가능성도 거의 없죠.
다만 위 경우는 '정당 존립'의 문제이고, 인터넷 사이트 폐쇄는 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13/05/17 15:48
수정 아이콘
지들끼리 찌질거리는 수준이면 별로 관심도 없는데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통구이라고 부르고, 광주 민주화 운동의 사실을 왜곡하는 사태까지 왔으면 빈정만 상할 정도를 넘어 섰죠.
A Peppermint
13/05/17 14:34
수정 아이콘
문득 과거 야갤과 코갤이 싸울 때 각종 패드립 및 악성드립치다 코갤에서 임수혁 선수 관련 드립나오니까 그건 심하지 않냐고 정색하던 야갤러들 생각나네요. 자기가 말한 드립의 의미는 되새기지 않고 당연히 서로간에 자극할 수 있는 말만 챙기니까 극단적 대립이 나타날 수 밖에 없죠.
귤이씁니다
13/05/17 16:37
수정 아이콘
막간에 들어와 봤더니, 일베에 대한 글이 또 있네요. 요즘 이슈긴 이슌가 봅니다. 인터넷 공간이야 익명성이 어느정도 보장되니 좀 거칠어(?)지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일베분들의 막장성은 구역질이 날 정도지요. 그분들 너희는 뭐가 잘났냐?식의 개찐도찐식 논리로 반박합니다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저와 원빈님의 얼굴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거겠지요. 사실 자기들 구역에서만 놀면 상관 없는데, 엄한 다른 커뮤니티 공간에서 횡포를 부리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그분들은 자기들 주장이 비판받는게 자신들 주장이 막장이라서가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차지하고 있는 다수 좌빨의 횡포 때문이라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무슨 성전치루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 사이트에서만 놀길 기원합니다.
글투성이
13/05/17 17:12
수정 아이콘
불관용에는 관용이 없습니다. 불관용이 존재하는 한 그곳에는 관용이 자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베가 문제인 것도 그래서구요. 그렇다고 일베만 문제인가면 그와 같은 논리들이 사실 20세기에도 피씨통신등을 통해 제법 퍼지고 있었습니다.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져내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민주화진영의 불관용이 문제라기에는 아주 뿌리가 깊습니다. 그 시절부터 게시판 논쟁에 참여해 왔으니 확실합니다. 그냥 사회가 그렇게 되어 먹은 겁니다. 그것을 알기에 일부분들도 관용을 말씀하시는 거구요. 특정사이트나 특정개인만을 비난하기에는 그 답이 어렵다는 것이겠죠. 그렇습니다.
옆집백수총각
13/05/17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팀킬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진짜 보수성향 사람들에게 먹칠하고 있습니다.
13/05/17 19:45
수정 아이콘
수년전 디씨막장갤을 보는 것 같아요...
SigurRos
13/05/17 20:46
수정 아이콘
광주시민으로서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하루네요.
조현영
13/05/17 20:49
수정 아이콘
본인들은 애국청년이라고 생각하죠...

팩트팩트거리는데 막상보면 그렇게 논리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마해보입시더
13/05/17 21:18
수정 아이콘
싸그리 감옥에 보내고 싶은마음..
블랙비글
13/05/17 23:37
수정 아이콘
언제 어디서나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 그런 사람들이 하는 발언은 무시하는게 최선인데,
한국 사회는 인터넷을 상당히 신뢰하고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런 쓸데없는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http://xkcd.com/386/
<- 인터넷 여론에 그닥 관심이 없는 미국은 이게 유머가 되지만, "네티즌" 들의 의견에 따라 나라가
휘청거리는 한국은 이게 유머가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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