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과 9월에 걸쳐 일본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협박 혐의로 수명의 사람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8월 26일에는 오사카 홈페이지에 무차별 살인 예고 게시물을 적은 혐의로 더블오 건담의 연출가였던 키타무라 마사키씨가
체포 되었고
9월 14일에는 닌텐도 폭파 협박 혐의로 27세의 무직 청년이 구속되었습니다.
또한 메이지대학 재학중의 19세 대학생이 초등학교 습격 협박 혐의로 체포되어 보호관찰처분을 받았습니다.
세사람중 두사람은 사람은 조사끝에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그 사람들의 컴퓨터는 컴퓨터 바이러스에 의한 원격조작이 가능한 상태였음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것이 게임의 서막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후 조사에 의해 이 원격조작 바이러스는
[iesys.exe] 이라는 실행 파일을 통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이 사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한 신 바이러스]라는 것도 밝혀졌지요
여기까지는 흔한 원격조작 바이러스로 인한 사건인것으로 결론날줄 알았던 이 사건은 새로운 전개를 하게 되는데
이 바이러스의 감염자는 2ch를 경유하여 바이러스가 포함된 무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그와 함께 일본의 경찰청과 국가공안위원회에
이메일이 도착합니다.바로 이 원격조작 바이러스의 유포자로 추정되는 범인으로 부터 도착한 이메일이 바로 그것이죠.
그 메일에는
[자민당 총재 아베를 죽이겠다.나는 사람의 PC를 받힘대로 쓰고 있으니까 무능한 너희로는 잡을수 없다]
라는 자못 도발적인 이메일이었습니다.
http://livedoor.blogimg.jp/jin115/imgs/9/4/94418d6c.gif
그 와중에 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발견됩니다.
문자열에서 kakiko라는 문자열이 발견되었는데 이 문자열은 書き込み(써넣기)의 간략형 용어로써 이 바이러스의 개발자는
인터넷 게시판에 상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범인은 일본의 방송국 TBS를 통해 두번째 성명을 발표합니다.
[경찰,검찰을 골탕먹이고 싶었다.(그들의)추태를 폭로시키고 싶었던 것이 동기의 100%다.]
[어느정도의 타이밍에서 이 고백을 보내서 (협박혐의로) 잡힌 사람들을 도와줄 생각이었다]
[경찰,검찰분들 놀아줘서 고마워.또 언젠가 같이 놉시다]
로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국가권력을 조롱하는 대단히 도발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그와 함께 경찰이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협박 혐의로 체포한 사람이 한명 더 있었음을 폭로합니다.
여기서 잠시..왜 범인은 경찰,검찰의
[추태]라 칭했을까요? 실제로 일본 경찰은 협박 혐의로 피해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추태를 벌였기 때문이죠.
피해자는 투고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제 3자가 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하였으나 경찰은
[IP어드레스라는 증거가 있다.죄를 인정하면 벌이 가벼워진다]고만 되풀이하는등 피해자의 주장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http://capture.heartrails.com/400x300/cool?http://headlines.yahoo.co.jp/videonews/fnn?a=20121021-00000880-fnn-soci
키타무라 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는 피해자가 결백을 강하게 주장하였음에도
[(경찰이 체포를 위해)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소동이
되었기 때문에 입건할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되었다] 라고 밝히는가 하면 수사관 역시 나중에 밝히길
"협박을 실명으로 적다니 (관공서 홈페이지는 게시물
투고시 실명 게시가 원칙)말이 안되지 않는가? 이것은 이상하다라" " 고 생각하면서도 임의 동행후에 입건하여 체포까지
가버리는등
그 동안 꾸준히 비판받았던 일본 경찰의 수사 방식의 문제점을 명백히 이 번 사건으로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또 한명의 피해자였던 메이지 대학생의 경우 역시 상태가 심각하였습니다
피해자의 上申書(상신서,진술서와 유사)는 명백한 유도심문으로 인한 피해자의 거짓진술이 실려있었기 때문이죠.
[홈페이지에 적어넣은 범인 닉네임 鬼殺銃蔵(오니고로시쥬우조우)는 일본주에서 따왔다.13은 불길한 숫자라서 죠우조우라고
읽게 하고 싶었다.]
[동기는 즐거워보이는 초등학생을 보고 자신에게는 없는 활기를 느껴 괴롭히고 싶었다]
[습격예고처의 초등학교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가장 처음에 떠서]
라고 적혀있었습니다.물론 이 피해자는 애초부터 범죄예고를 자신이 하지 않았던 만큼
이 진술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찰에 의해 조작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협박 혐의로 체포되었던 4명의 피해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나 피해자중 한명이었던
메이지대 대학생은 이 사건으로 인해 대학을 그만둔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아들은 가족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끝에 진실을 자신이 하였다고 자백하였다.아들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참을수가 없다]
[가장 슬픈것은 부모가 자식의 무죄를 의심해버린것] 이라며 비통함을 토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범인은 동경 변호사협회 소속의 변호사를 통해 3차 성명을 발표합니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오사카,미에현의 원격조작 바이러스 사건은 내가 범인 입니다
이 메일에는 범인밖에 알수 없는 사실,즉 비밀의 폭로가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메일을 경찰에 가지고 가서 조회해본다면
내가 진짜 범인인것이 증명될것.
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체면을 단단히 구긴 일본 경찰은 IP추적을 시도하는등 수사를 본격화 합니다.
범인의 IP 어드레스가 경유한 서버의 소재지 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하고..(10월 23일)
http://capture.heartrails.com/400x300/cool?http://www.nikkei.com/article/DGXNASDG1201S_S2A111C1CC0000/
서버가 있던 미국에 수사관을 파견하는 한편 FBI에 통신기록 해석을 의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와중에 범인은 TBS를 통해 4차 범행 성명을 발표합니다.
[오랜만입니다.진범인입니다.실수했었네요.게임의 패배입니다.잡히는건 싫으니까 목메달아 자살합니다.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안녕.다음 생애에]
라는 명백한 조롱조의 문자와 함께 보낸 사진은..
끈과 함께 마법 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피규어였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메일이 독일 서버를 경유였다는 이유로 독일에도 수사관을 급파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올해 1월 1일..
범인은 침묵을 깨고 새로운 새로운 범행 성명을 발표합니다.
언론사의 각 기자에게 메일로 보내진 이 성명서는
연초 인사말과 함께
[새로운 게임의 시작입니다~][10월달부터 준비해놓은것을 드디어 발표합니다.첨부의 퍼즐을 풀면 선착순 한명으로
내가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자동적으로 입수할수 있도록 조작되어 있습니다.]
[언론 관계자분들에게는 특종의 찬스입니다.빠른 사람이 승자입니다.누군가가 풀고 나서 파일과 함께 수사본부에 가져다 주세요]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첨부된 파일은 1장의 사진과 암호가 걸린 압축 파일이었습니다.
이 메일에 첨부되어있던 한장의 사진을 보시죠.
범인은 한국어를 사용하여 문자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사용된 일러스트는 왼쪽은 도라에몽의 한국판 불법카피캐릭
돈차몽입니다.
오른쪽의 캐릭터는 남코사의 RPG 게임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캐릭터인 메르디입니다.그리고
암호는 XXX 입니다.의 XXX 부분은 게임내에서 메르디가 사용하는 메르니쿠스라는 언어입니다.
이걸 토대로 해석하면
암호는 HAPPYNEWYEAR2013 입니다.
가 되는 것이죠.
사람들은 해석한 내용을 입력하여 압축파일의 압축을 풀었습니다.과연 그 압축 파일 안에 들어있었던 것은?
(내용 관계상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