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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2 12:56:56
Name 순두부
File #1 ss.jpg (244.6 KB), Download : 54
Subject [일반]  충격과 공포의 엔딩 - 니어 레플리칸트 (스포 있음)





니어 레플리칸트
발매때 구린 그래픽과 어중간한 게임성으로 좋치못한 평점과함께 묻혔지만


플레이해본 사람들 사이에선 숨은 명작이라 일컷는 전설 아닌 레전드 게임.
무엇보다 감성돋는 OST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일품인 니어.




기본스토리는
불치의 병에 걸린 여동생이 마물의 왕,마왕에게 붙잡혔고
여동생을 구하기위해 마물들을 물리치며 마왕을 죽이러가는 여행을 떠나는 얘기다.
존나 암울한게

-같이 다니는 미려한 여주인공이 있는데 얘가 마물의 저주를 받아 후타나리임(위는 여자 밑은 남자) - 거기에 성우도 남자
-주인공의 절친이 있는데 절친의 결혼식날 자신이 보는앞에서 약혼녀가 마물에게 무참히 씹혀죽음
-도중에 외딴곳에 엄마와 단 셋이 사는 형제가 있다.엄마가 아들들을 위해 돈을 벌어오겠다고
먼 길을 나섰는데 1주일간 오질 않았다.알고보니 엄마는 형제를 버리고 젊은놈과 사랑의 도피중 마물에게 죽음.
나중에 형도 마물에게 밟혀죽음.홀로남은 동생은 미쳐버림
-동료중에 몹시도 착한 미소년 한명이 있는데 저주에 걸려서 아름다움을 잃고 흉측한 몰골을 하게됨



그리고 끝내 마왕의 성에 달하여 마왕의 목을 썰고 여동생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끝내 엄청난 사실이 밝혀지는데



























































알고보니 이 세계는 불치의 병에 의해 전 인류가 멸망하게된 1000년후의 미래고
주인공들이 썰어온 마물들은 그런 인류의 잔재들이였다.마물이야말로 진짜 인간.
주인공과 친구들,그리고 주변인물들은 사실 인간이 아닌 인간을 보완하기 위한 복제품들.
마왕은 그런 인간들을 구원할 희망이였고 마왕이 납치한 여동생이야말로 마왕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열쇠 ,마왕은 진정으로 인류와 여동생을 위한 오빠 였던것이였다.
주인공은 오히려 마왕의 복제품(레플리칸트)였고
결국 인류를 보완하기 위한 희망은 아무것도 모른채 여동생만을 생각한
주인공에 의해 뿌리채 뽑히게 되고 인류는 멸망하게된다.




덧으로 이 게임이 엔딩이 4개가 있는데 최종엔딩 D엔딩에서는
지금까지 플레이하며 모은 무기들,기록들,스킬들 ,심지어 주인공의 네임까지
모두 캐삭제 되는걸로 유명한데,
'더이상 플레이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완벽한 엔딩' 이라는 제작진의
의도가 있기에 이런 엔딩을 넣었다고 한다.
(그래도 인류는 멸망한다)






니어 레플리칸트 D엔딩  세이브 파일 삭제되는 부분  (엔딩은 15분부터 삭제는 16분부터)




이후 스탭 롤이 나오고 "요나(주인공의 여동생)"와 "카이네"두사람이 우두커니 서서, 기억을 잃고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무엇때문인지
기억해낼수 없다. "니아(주인공)"로부터 받은 꽃이 땅에 떨어지고, "카이네"는 왜인지 눈물을 흘린다. "뭔가..소중한 것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어"
라고 말하고 끝난다. 그리고 타이틀 화면에 꽃이 추가된다.



그리고 전에 쓰던 아이디 입력하면 '무슨 이유인지 사용할 수 없다'고 나옴.









요즘엔 이런 스토리의 게임이 많이 나오는군요.

주인공 가지고 열심히 마왕을 죽여보니 사실은 주인공이 나쁜놈이고 마왕은 착한놈이었다는....

입장의차이에 따라 선과 악이 바뀌는 스토리랄까?

일단 음악과 스토리가 뛰어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네요

그래픽은 PS3게임치고는 못하다고 합니다만....

음악은 니어 레플리칸트의 BG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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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12/12 12:59
수정 아이콘
오 이런 결말? 반전? 좋아요 흐흐
12/12/12 13:00
수정 아이콘
으아 여주인공 설정 봐...
그나저나 최근엔 흔한 클리셰 비틀기가 역으로 또 흔한 클리셰가 되어버렸지요.
12/12/12 13:15
수정 아이콘
이건 2회차 가서 적들의 대화를 들을수 있게 되면서 멘붕이 오죠... 제가 했던 그 어떤 게임보다도 찝찝한 게임이었습니다.
쇼미더머니
12/12/12 13:34
수정 아이콘
이게 드라그 온 드라군이라는 작품의 세계관 후속작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드라그 온 드라군이 바로 그 니어 세계관의 천년전 스토리로 꿈도 희망도 없는 스토리라고 -_-;
12/12/12 14:17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어자피 전 플레이가 안되니(....) 네타를 당하자는 일념으로 이거저거 다 봤는데....
....대단하네요. 와.... 정말 대단합니다..
12/12/12 16:53
수정 아이콘
엔하에서 찾아봤더니 장난 아니네요;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한글판이 없어서 힘들 것 같아 쫙 봤는데 OMG_-; 인상적이네요 참.

근데 전작인 드래그 온 드라군이란 작품이 더욱 흡인력이 있더군요. 디스 게임 이즈 리얼...
김티모
12/12/12 20:04
수정 아이콘
여주인공 성우는 다행히(?) 여자분입니다(...)
12/12/13 01:50
수정 아이콘
엔하 찾아보니 정말.... 장난 아닌 스토리이긴한대.......
이작품을 마지막으로 회사는 문을 다았다.....
회사도 결국 엔딩을 따라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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