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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7 17:20
북미에서 1년동안 지낼때,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north? south?라고 되묻는분 은근히 많았습니다.
제 외모가 인민필이라서? 그냥 순수하게 모르시는분들이 많더라구요. 어디서 왔냐고 물을때 일본사람이냐고 묻는분도 많구요.(대다수가 동양인이면 일본인 아니면 중국인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항상 전 북한사람은 나도 못만나고, 너도 못만난다고.
12/12/07 18:07
저도 유럽여행가서 누가 north? south? 물어보면 안되는 영어로 북한 사람은 혼자 여행을 다니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죠.
아무튼 대도시 관광지는 좀 덜한데, 소도시로 갈수록 중국인이 그렇게 많더군요. 나중에는 그냥 저도 아시아인 보면 차이니스? 했지요. 그러다 한국사람 만나서 뻘쭘해하기도 하고. 흐흐.
12/12/07 17:51
요즘은 글을 밑에서 부터 읽어야겠습니다. 크크
북한사람은 여행을 많이 안다녀서 그런지 외국에서 북한사람으로 오인받은적은 전혀 없었어요.
12/12/07 18:35
흐흐 코리안이라고 했을때 north korea에서 왔냐고 물어보는사람은 좀 무식한 사람이죠...10년전이라 그런사람이 꽤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거의 없을듯요.
12/12/07 18:44
글이 이게..이게 뭡니까...미스터김의 나라로 보내버리고 싶네요....
근데 여행다니면 전번 따기는 쉬운지요............
12/12/07 18:46
지금으로부터 육년전 호주 고등학교로 처음 전학을 갔을때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는길은 농담뿐이다! 라고 생각한 나머지 나는 북한에서 온 게이다라고 농담을 딱 두번정도 했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학교에서 엄청 유명한 인사가되버렸었죠....
12/12/07 18:57
...북한에서 동성애는 정치적 탄압의 대상이니까, 망명사유도 될 수있을겁니다...-_-;;;
"나는 북한에서 정치적 사유로 망명해왔어!"라고 소개할 수도 있었겠네요;;;
12/12/07 18:49
글 주제와는 딴 얘기지만 지인이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하는데 잠깐 신세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북한군 고위장교랑 식사해본 적이 있네요. 아프리카 수출을 위해 파견나온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군대다녀온지 얼마 안 되었을때라 만나기 전에 엄청난 긴장을 했었더랬죠. 근데 평범한 사람이라 더욱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식사하는데 정치색이나 사상을 드러낼 이유가 없으니 당연하겠지만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12/12/07 19:00
11개국에 다녀봤습니다만, 사실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해외(유럽+북미)에서는 북한이 남한보다 인지도 층면에서 상당히 우월했다고 봅니다.
north or south?라고 묻는 경우도 많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I'm from Korea"라고 소개하면 "North?"라고 되묻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12/12/07 19:11
전 초등학생때 미국 처음 가서 학교 다니는데
엄마가 한국인이고 아빠가 미국인인 아이랑 스쿨버스를 탄적이 있었죠 생일을 물어보길래 식스 쓰리라고 답하고 노스? 사우스? 물어보길래 뭐가 남인줄 몰라서 고민 끝에 노스라고 답했네요
12/12/07 19:33
헝가리에서 호텔에 들어갔는데
국적을 묻길래 "korea"라고 하니까 로비분이 영어로 "이런 질문 정말 바보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혹시 오신 korea의 위치가 north입니까 south입니까?" 라고 정말정말 정중하게 묻길래 재미있어서 웃음이 나더군요. 쿨하게 "south"라고 답해줬습니다
12/12/07 19:46
6개국정도 여행 다녀 봤고 영국 런던에서 2년간 살았는데요. 오히려 현지인이 북한에서 왔냐, 남한에서 왔냐고 묻는건 많이 양호한 편 아닌가요? 가장 최근에 2년간 런던 살 때는 거의 대부분 다 이미 알고 있던 것 같지만, 예전 미국이나 유럽 여행할 때는 남북이 분단 되어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네요.
12/12/07 19:48
일본에 가서 교포 3세, 4세분 들과 이야기 하다가 우연히 김일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갑자기 그분들이 장군님, 이라고 하길레 심각한 문화컬쳐를 받은적이 있죠, 분명히 그분들은 대한민국 국적이긴 하나, 민족학교 - 조선대학교 코스를 밟아오셔서 그런지 북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 이시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일본에 위치한 민족학교 80여개소 가운데 남쪽, 즉 민단이 세운 학교가 단3개 나머지는 조총련이 세우고 지원했죠 70~80년대 북이 사정이 좋을때 동포들 고생한다면서 학교 운영비도 팡팡 지원해줬던 반면에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에 거주하면 일본에 동화되어 살아라 하고 사실상 손을 놔 버린거죠 물론 시간이 많이 흘러 체제적 우위나 공산주의 이념 뭐 이런걸 가르치지는 않습니다만 사회,지리 수업에 이북을 먼저가르치고 남쪽은 우리가 북한의 지하자원 배운것처럼 부수적으로 배웠다고 할까요? 요즘에는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수학여행도 평양으로 갑니다. 참 재일동포사 들여다보면 분단의 현실이 참 많이 느껴집니다.
12/12/07 20:37
1년 넘게 이태리 있었지만... ASKY......
북한 사람 오인은 여러번 받았습니다.. 옷을 허름하게 입으면 중국인? 잘 입으면 일본인? 둘다 아니라고 하면 한국인? 이라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더 나아가서 이러고 허름하게 입고 있으면 북한인? 등산복이면 남한인?(읭??)
12/12/07 20:37
개인적으로 라이언에어 정말 안좋아합니다.. 저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한번 프랑스 갈 일이 있어서 이용 했었는데 어찌나 불친절하던지...허허
12/12/07 21:14
로마좋아합니다. 저도 어학연수 기간 중에 로마여행 했는데
한인민박에서 만난 5살 어린 여성분(독일음대유학생)과 한국으로 와서 사귀었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그땐 살이 좀 많이 빠져있을때라 그런듯.....ㅠㅠ 영국에 있을 때 펍에서 술마시고 있으면 가끔씩 노스코리안이냐고 물어보던 분들 꽤 있었습니다. 생긴게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12/12/07 22:04
마지막으로 외국에서 산게 한 6~7년됫지만 외국가서 코리아는 거의 노스부터 나올걸요. 뭐 아시아국가는 잘 모르겟지만요.
별로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남한이 잘못한것도 아니고...북한이 개삽질해서 그런건데.. 툭까놓고 남한이 먼저 떠올라야 할만큼 뚜렷한 나라도 아니고...나쁜쪽이지만 인상 강한건 북한이 최고죠 -_-;; 쿨하게 얘기합니다. '야 니가 살면서 볼 코리안의 99% 는 남한인이다. 물어보면 간단한 일이겟지만 그게 귀찮으면 그냥 남한인이라 생각해라. 만약 니가 틀렷으면 그날은 진짜 특별한 날인거다'
12/12/07 23:47
역시 인지도 면에선 미스타 킴을 따라갈 수 없는건가요? 크크..
외국에 나가면 어느 쪽인지 물어보는 경우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그것만 기억이 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신혼여행 차 이집트 여행가서 였던 것 같은데요.. 남/북을 헷갈린건지 남한에서 왔다고 하는데도.. 북한으로 오해하고 저희를 굉장히 좋아해 주었답니다.. 아메리카한테 대항하는 훌륭한 국가라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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