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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2 00:53
헐...유게글은 삭제버튼을 눌렀지만, 댓글이 20개 이상이라 삭제가 안되네요.
해당글은 https://pgr21.com/?b=10&n=126709 이며, 댓글 캡쳐는 삭제하겠습니다.
12/06/22 01:0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차피 당황한 시점에서
양발 운전을 해서 두개를 다 밟던 악셀을 밟던 별 차이가 없고 딱히 전자가 비율이 높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그리고 양발 운전을 얼마나 하는지는 몰라도 영상같은 상황은 본적이 없어요
12/06/22 01:11
복 님이 올리신 글과, 프리군 님이 올리신 글 모두 잘 봤습니다..
생각보다 양발을 사용하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본 것만 해도 한 둘이 아니었으니까요.. 문제는 그분들이 양발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신다는 건데, 앞으로 좀 개선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고치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본문 내용을 떠나, '김여사 김여사' 하는 제목의 글들은 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 실력이 떨어지고 시야확보도 떨어진다는 통계는 있습니다만(TV에도 나왔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건사고의 주인공들이 여성이기도 합니다만 남자들도 무상 무개념 운전자들 많습니다.. 사실 따지자면 여성분들의 운전 스타일이 더 안전하죠.. 남자들 입장에서 그들이 답답할 뿐.. 괜스레 여성들 모두가 디스 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씀 올리고 갑니다.. ^^;
12/06/22 01:13
양발 운전 진짜 충격적이네요.. 그리고 본문에 가까울정도는 아니지만 지나치게 브레이크 자주 밟는 차들 보면 정말 짜증나는데 양발 운전때문에 그럴가능성이 잇겟군요 [m]
12/06/22 01:19
양발 운전이란게 특수목적이 아니면 최초 운전 습관이 잘 못 길들여진 것으로 보여지고 일단 상당히 불편하죠.
특별히 더 위험하다 아니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 영상은 딱히 양발운전의 위험성이라 보기 힘들 듯 합니다. (뒤 운전자에게 심하게 짜증을 주는)브레이킹을 자주 하는 정도이고... 가속후 습관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 듯 보입니다. 브레이크와 엑셀을 동시에 밟으면 알피엠을 올라가고 속도는 줄다가 브레이크를 떼면 순간적인 가속이 붙죠. 영상의 차량은 브레이크등이 꺼진 후 그런 가속상태가 없는 걸로 보아 엑셀링하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건 아닌 것으로 보여지네요. 그리고, 양발운전자도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게 아니라 클러치와 엑셀링때 처럼 움직이죠. 엑셀밟으면서 브레이크 밟는 고난이도의 스킬을 김여사 구사한다는 건??
12/06/22 01:23
엑셀을 밟으면서 브레이크를 밟는 건 긴급상황을 얘기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스킬이 떨어지는 김여사라면 가능성이 다분하죠.
(놀라면 자연스럽게 양발에 힘이가지, 한쪽발만 컨트롤 하기 힘들죠.) 그리고 자동차 운전은 흐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작업이구요. (운전이 편하시다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을 고치시길 부탁드립니다. 실제 보험회사에서 무사고 10년이상 운전자의 보험은 잘 받으려 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사고 10년 운전자들의 큰 사고 위험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바로 방심은 사고로 이어진다는 증거죠.) 그런상태에서 타운전자를 스트레스 받게하는 행위가 위험성이 없다고 하신다면 전 할말이 없네요. 또한 해당영상의 차량은 가속중에도 브레이크등이 들어왔습니다.(단순히 브레이크를 밟다가 떼는 상황이 아니라...) 당시 그게 굉장히 짜증났고, 양발운전이라고 확신한 결정적인 계기였거든요. 영상으로 보는것과 실제 느끼는 것의 차이이고, 무엇보다 속도변화가 크지 않아 영상으로 느끼기 힘든점이 있는거 같네요.
12/06/22 01:31
'난 이게 편한데?' , '난 전혀 문제 없는데'
이런 생각으로 다수가 위험하다는 방법을 고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12/06/22 01:35
양발운전이라니.. 제가 스케이팅 지도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똑같은 소리입니다.
어느 동호인 분이 자세를 굉장히 이상하게 타고 계셨고, 그 분이 제가 코치로 있는 반에 들어와 스케이팅을 하게 되셨습니다. 지금의 자세가 이러저러하니 이렇게 저렇게 교정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이거 안현수 스타일이에요. 팔동작 다리동작 다 따라한거에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본이 안돼있는데 무슨 안현수 스타일이냐고 따졌죠. 그랬더니 코치선생님 스타일이 구식이랍니다. (사실 저는 안현수 스타일 신봉자입니다만..기본이 중요하죠.) 결국 하다하다 안돼서 그 분 스케이팅하는 거 찍어서 보여드렸더니 얼굴이 빨개지시더니 지금껏 스케이트장에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길에 나가보면 저 포함 운전 잘 못하는 사람 천지입니다. 운전은 경쟁이 아니기에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 역시 운전 실력이 낮다고 봐야하겠죠? 제발 좀 가르쳐주는대로, 만들어준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운전을 잘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양발운전이니 뭐니 하는걸까요? 운전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F1드라이버들도 풋앤토 기술로 아예 양발을 동시에 밟지는 않는다고 들었는데요.
12/06/22 01:39
그러게요.
심지어 프로레이서의 경우도 실제 운전은 굉장히 얌전하게 한다고 합니다. 레이싱과 공도에서의 운전은 다르기 때문이죠. 왜 기본적인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 조차 반발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2/06/22 01:36
회식다녀와서 게시판보고 무슨 일이지? 사태파악하고 나서 저도 멘붕동참하렵니다...
양발운전이라니요...전 애초에 배울때 한발로 하는 것이 원칙이며 '가속상황을 제외하고는 오른발은 브레이크에 있어야한다'라고 배웠습니다. 추가로 위의 차를 쫓아가는 입장이라면 그냥 피하거나 추월하렵니다. 앞차의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면 가속중이라도 브레이크에 발을 옮기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앞차 브레이크 등이 들어올때마다 오른발이 왔다갔다해야하고 이건 운전시에 엄청 피곤한 일입니다. 뒷차는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흐름파악의 우선순위사항입니다. 불안한 운전을 하는 앞차 쫓아가는 일이 얼마나 등에 땀나는 일인데요...
12/06/22 01:42
전 먼저 이 동영상을 본후 유게의 논란이 된 글을 봤는데요 정말 멘붕오네요 충격이네요.
왜 양발로 운전하는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이렇게도 많은겁니까.... 장담은 못하겠지만 양발로 운전하시는분들... 일반 차는 일반 승용차에요 레이싱카나 F1이 아닙니다. F1은 제가 구조를 정확히 몰라서 말을 못하겠지만.... 레이싱카 양발로 운전하던가요? 아닐텐데요.. 지금 여기에 댓글 다시는분들보다 훨씬 운전 잘하고 운전으로 밥벌이 하시는분들이에요. 운전으로 밥벌어 먹고 사시는분들도 편하고 더 좋다 생각하면 양발로 하셨겠죠 근데 왜 안할까요 그점부터 생각해보시구요 그리고 보통은 악셀에서 발이 완전히 떨어지고 브레이크를 밟고, 브레이크에서 발이 완전히 떨어지고 악셀을 밟아야 하지요 동시에 밟으면 모르긴 몰라도 브레이크의 마모나, 여러가지 차체에 문제가 생길텐데요 애초에 둘이 같이 밟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진게 자동차 악셀레이터랑 브레이크잖아요 그리고 제발 지금까지 자기 자신은 안전운전 하셨다고 양발로 아무런 문제 없었다고 하시는분들 난 담배펴도 암 안걸리드라, 뭐 담배펴도 괜찮더라 하시는거랑 다른거 하나 없습니다 실제로 제 지인의 할머니는 90세 가까이 되셧는데 아직 담배 피우시고 정정 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 극히 드문일입니다. 뭐 어쩌다 주저리주저리 댓글 쓰고 있는데요 양발운전 편하고 승차감 좋고 이것저것 장점이 많다면 차체에도 그렇게 적용되어 나올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발 모두 공중에 떠잇거나 뒷꿈치만 닿아있는 상태에서 급제동 급출발시 조작이 한발 운전자보다 좋을것 같진 않네요 진심 멘붕 오는날입니다. 왜 궂이 불편한 자세로 양발운전을 하시는겁니까...ㅜㅜ
12/06/22 01:42
양발운전 상당히 위험합니다.
저도 면허 따고 한동안 운전을 하지 않다가 우연찮게 차를 몰게 되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운전이라 양발로 운전한 적이 있습니다. 이게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성보다 운전자의 몸을 빨리 지치게 합니다. 왼쪽 발이 쉬지 못하고 양발을 악셀과 브레이크에 올린 상태이니 무릎에 힘이 들어가고 안정된 자세로 앉아 있기가 힘듭니다. 초보운전에다 양발운전으로 장거리 뛰고 무릎인대가 늘어났을 정도입니다.
12/06/22 01:55
난 이게 편한데? 남이사? 양발질해도 30년 무사곤데?
이딴 소리는 젓가락질 잘 못해도 밥 잘먹을 때나 할소리구요. 이건 사람 죽일 수도 있는 운전입니다 운전. 양발 옹호자들은 증거 있느냐 자료 있느냐 토달지 말고 그냥 곱게 말듣고 버릇 고쳐야 합니다. 김여사들이 브레이크 대신 악셀 밟아서 생기는 사고... 아무리 혼자 시뮬레이션 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오늘 충격과 공포의 양발운전 실토/옹호 댓글들 보고 말끔히 이해가 됐습니다. 제발 죽으려면 혼자 죽어주세요. 운전 갖고 장난질 하지 맙시다 제발.
12/06/22 02:02
놀랍군요...
양발 운전의 위험성 자체를 모르고 그냥 편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놀랍지만, 어떻게 운전을 시작하셨길래 굳이 불편하게 왼발을 오른쪽으로 틀어서 브레이크 위에 올려다 놓고 운전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는지도 놀랍네요.
12/06/22 02:17
운전하다보면 오른발이 아파서 왼발로 브레이크 밟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지만 그걸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m]
12/06/22 02:49
양발운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분을 이해할수도 이해할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잘못된걸 아시고 고치시는것이 모두를 위한길입니다 고집피울것이 따로있지...아놔;; 그리고 도로연수를 제대로 해야합니다 제대로 된 연수를 받으면 최소한의 운전개념은 잡힐거라고 봅니다
12/06/22 02:55
근데 사실 김여사의 시초는 사고를 낸다기 보다는
그 뭐랄까 황당한? 차가 있을 곳이 아닌데 있다던지, 뭐 그런 것을 보고 김여사라고 했던거죠 무슨 잔디밭에 차를 주차시켜놨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죠 요즘은 그냥 사고난 것만 보면 김여사라고 하는 것 같지만요. 그냥 접촉사고 난 것 가지고 김여사라고 하진 않았죠. 원래.... 그나저나 장롱면허(1종보통)인 사람인데 양발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가네요.
12/06/22 03:02
전 양발운전이란 말 오늘 유게에서 처음들었습니다.
당연히 클러치는 왼발 브레이크 엑셀은 오른발이지 하면서 보다가 놀랐습니다. 브레이크가 클러치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왼발로 밟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책상의자에 앉아서 브레이크 위치로 왼발가져가니 실제로 주행중에 그렇게되면 전 차가 왼쪽으로 쏠릴거 같은데요;
12/06/22 03:07
오토로들 운전을 배워서 그렇지 않나 싶네요.
수동은 왼발 브레이크 하고 싶어도 못해요 -_-;;; 하지만 양발 운전의 위험성은 조금 과장된 측면이 있지 않나 싶긴 하군요.
12/06/22 04:44
2004년 중등부 KPhO문제 1번이 저거였죠ㅠㅠ
자동차가 엑셀 밟았을 때 가속도하고 브레이크 밟았을 때 마찰계수 주고 1-1번 엑셀밟았을 때 뭘 계산해라 해놓고 2번에선 브레이크 밟았을 때 제동거리를 계산해라 이런문제였는데.. 저는 당연히 엑셀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는줄 알고 풀었건만 정답은 1번에서 엑셀을 밟았으므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상태로 제동거리를 계산해야 했던 ㅡㅡ;;
12/06/22 05:47
양발운전이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일단 몸이 불편하지않나요?
고3 수능치고 바로 1종보통 면허 취득후, 13년째 운전중입니다. 처음 차를 몰때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양발운전을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만..;; 암튼 좌회전 할때 몸이 부자연스럽지않나요? 어느순간에 너무 운전하는게 불편해서 한발로 바꾸고 나니 신세계더군요. 그렇게 편할수가없습니다. 아무래도 1종으로 운전 배울때 양발을 쓰다보니, 오토 차량운전후에도 양발로 운전하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하고 그랬나본데.. ; 확실한 교육이 필요한거같네요. 처음운전할때가 생각나네요.; 한동안 오토 운전하다가 스틱차량 운전해야할때의 당혹감이란.. 진짜 진땀뺐네요. 회사입사후 스틱차량 한두달 운전하다보니, 스틱이나 오토나 다를거 없더군요; 오르막 3단출발도 그까이꺼..
12/06/22 06:28
제가 스타를 누군가에게 배운 게 아니라 혼자서 익혔던 지라 어택키를 새끼손가락이 아닌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긴 합니다만.. 이게 스타도 아니고 운전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배워야만 할 수 있는 건데 대체 어떤 정신나간 사람이 양발운전을 가르쳐 그것에 익숙하게 만들어버리는 겁니까..
12/06/22 06:44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에 1종 보통 따서 10년 째 운전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양발운전이 익숙하면 괜찮다 이런 생각 가지신 분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 오버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들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운전이 허허벌판에서 혼자 노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고치시는게 좋을 겁니다. 양발운전이란 단어 오늘 처음 듣고 정말 컬쳐쇼크를 경험했네요.
또 한가지 멘붕했던게 최근 여자친구가 면허를 따고 있는데 그야말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면허증보다도 쉽더군요. 필기는 오토라서 60점 컷인데 공부 하나도 안하고 가도 상식으로 86점 맞고 통과. 의무 비디오 교육은 겨우 1시간 그것도 불 끄고 아무도 관리 안하고 죄다 자고있고, 기능은 무려 하루 연습하고 다음날 바로 만점으로 통과.. 이게 말이나 됩니까?? 아무리 오토가 운전이 쉽다고 해도 그렇지(사실 그냥 차 굴리는게 쉬운거지 절대로 안전하게 도로에서 운전하는게 쉬운 건 아니죠.) 기본적인 교육시간도 채우지 않고 면허따기 시작한지 3일만에 도로주행이라뇨? 무슨 면허증을 온라인게임 퀘스트만도 못한 절차로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도 이런가요?
12/06/22 07:00
양발운전의 위험성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악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모두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2. (대체적으로) 왼발은 오른발보다 민감한 조작이 어렵다. 장점도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긴급상황에 오른발로 밟는 것보다 빠르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다. 2. 당황에서 브레이크 밟을 때 혼동해서 악셀을 밟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나하나 따져보죠. 먼저 단점. 1. 악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모두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조되는 모든 차량은 악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동차량을 기본으로 설계되었으니까요. 수동차량은 악셀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클러치 페달이 있는데 클러치 페달은 다른 두 페달과 동시에 밟을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왼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차량의 악셀과 브레이크는 오른발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동차량이라고 따로 설계를 하지 않는 이유는 과거 모든 운전자가 수동차량에 맞춰서 운전을 배웠고 그것을 바꾸는 것이 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오른쪽에 있는 브레이크 페달을 왼발로 밟다보면 몸이 기울게 되고 몸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그런데 장시간 운행을 많이 하는 택시 운전자 중에 양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한발로 계속 운행을 했을 때의 피로도보다 양발을 사용하면서 몸이 약간 기우는 피로도가 더 적을 수 있다는 겁니다. 2. (대체적으로) 왼발은 오른발보다 민감한 조작이 어렵다. 이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오른손잡이입니다. 당연히 오른발잡이이기도 하지요. 대체적으로 왼손, 왼발은 오른쪽에 비해서 민감한 조작은 더 어렵고 힘은 더 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오른발보다는 더 콱콱 밟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운전 배울 때 어떻게 배우셨습니까? 전 이렇게 배웠습니다. 악셀은 부드럽게, 브레이크는 강하고 빠르게. 악셀도 강하게 밟을 필요가 있고 브레이크도 부드럽게 밟아야 하지만 두 페달의 기본 속성이 저렇습니다. 후천적 양손잡이가 있듯이, 왼발이 둔감하다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브레이크를 잘 조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장점입니다. 1. 긴급상황에 오른발로 밟는 것보다 빠르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다. 양발운전을 하면 왼발은 언제나 브레이크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긴급상황이 닥쳤을 때 오른발을 악셀에서 브레이크로 옮기는 시간보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훨씬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악셀을 밟지 않을 때는 브레이크 위에 언제나 발을 올려 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운전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차가 정속주행을 하려면 언제나 악셀 페달을 밟고 있어야 합니다. 악셀 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는 스스로 엔진브레이크 저항에 걸려서 속도가 떨어집니다. 대부분의 운행 중에 운전자는 저항을 이기기 위해 악셀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당연히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게 더 빠를 수 밖에요. 2. 당황에서 브레이크 밟을 때 혼동해서 악셀을 밟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건 특히 차가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서있던 차가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는 악셀을 밟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게다가 정속주행과는 다르게 좀 세게 밟고 있지요. 그럴 때 갑자기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악셀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로 옮기는 건 익숙하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예는 시내에서 횡단보도 앞에서 정지했다가 출발하는 경우입니다. 출발하기 위해서 악셀을 밟고 있는데 갑자기 인도에서 차도로 사람이 - 특히 노인이나 아이 - 나옵니다. 그럴 때 당황해서 악셀을 밟는 사고 간혹 나옵니다. 이때 양발 운전을 하게 되면 당황해서 양발을 모두 밟는다고 해도 차는 섭니다. 저도 한발운전합니다. 수동차량을 몰아본 적은 몇번 없지만 면허는 수동으로 땄으니까요. 그러니 저도 양발운전 할 줄 모릅니다. 그렇지만 제 주변에 양발운전 아주 잘하는 분 계십니다. 저도 처음에 왜 양발운전하냐고 놀렸는데 말씀하시는거 들어보고 저도 생각해 보니까, 양발운전에 익숙해졌다면 일부러 한발로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재 모든 차량이 오른발에 맞춰져서 만들어졌는데, 그건 수동차량과 동시에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수동미션이 없어지고 모두 오토미션이 된다면 왼발이 왜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은 당연히 있게 됩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핸들 높이를 조절하는 것 처럼 브레이크 페달 위치를 왼쪽으로 조절하는 옵션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양발운전이 기본이 되고 오른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운전 구식으로 한다고 할 수도 있겠죠. 댓글이 너무 길었지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도 양발운전이 더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자동차 설계나 교육이 모두 한발에 맞춰진 것은 기존 수동차량에 맞춰진 것들을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확실히 더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없으면 당연히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는 것이 낫죠. 다만 양발운전에 익숙해져 있는 운전자들에게 운전 못한다고 놀리고 바꾸라고 타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2/06/22 07:01
세상에... 양발 운전이라니;;;;
제 차는 스틱이라 오토를 몰아보진 않았지만 양발로 운전할 생각을 하다니.... 놀랍네요 빙판에서 큰 사고를 한번 낸 적이 있는데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양발을 전부 눌렀죠. 왼발이 클러치에 있었기 때문에 제동이 제대로 안 되면서 그대로 박았어요. 오토를 양발로 한다면 돌발상황 시 브레이크와 액셀을 전부 누를 가능성이 있고.. 알피엠이 미친듯이 올라간 상태에서 왼발 힘이 풀리기라도 한다면... 끔찍하네요. 그리고 자세 자체가 왼쪽으로 쏠려있어서 중심이 불안정할텐데.. 고속에서 급제동을 할 경우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오른발로 밟는 것보다 좋을 게 없어 보이구요. 요즘 놀랄 일 투성이긴 하지만... 양발 운전이라니;; 정말 놀랍네요
12/06/22 07:36
F1 드라이버들 중 양발 운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시로 270커브가 많은 경우 패드쉬프트로 기어변속하면서 왼발로 풋 브레이크 걸면서 오른발로 가속치고 나가죠 경기 보신분들은 아실꺼에요 조종석 시점에서 각종 현란한 스킬을 구사하시죠
그런데 저희는 프로 드라이버가 아니죠 가속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써서 코너링을 빠질 일이 태어나서 없을껄요 제가 운전을 좋아해서 친구덕에 페라리 포르쉐 몰고 새벽 공도에서 290까지 찍어보고 급코너 걸고 별짓 다했지만 양발을 다 써야하는 현란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태백 서킷가서 밟아도 마찬가지구요 양발운전은 좌우뇌를 따로 본인이 제어하실수 있으시거나 F1 라이센스 있으실때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20년 무사고 운전자였습니다
12/06/22 07:56
운전은 앞만 보고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 드라이버는
360 공간 감각을 운전할때 항상 인지한다 동승할때 브레이크 밟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가속과 감속이 확실하다 아무차를 운전해도 금방 자기차처럼 몬다 정도입니다 추가하여 차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국산차의 경우 하체 강성이나 브레이크감 스프링 강성이 많이 무릅니다 이는 승차감에 지나치게 치중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독일차들은 타보면 정말 정직하거든요 밟는 만큼 정확히 서고 돌리는 만큼 커브틀고 결정적으로 가속할수록 핸들이 무거워지고 안정감을 줍니다
12/06/22 08:00
양손 양발 다쓰지만 양발로 운전해본적은 어렸을때 게임할때 빼곤 없네요.
한번은 축구하다가 발목피로 때문에 왼발로만 운전해본적 있는데요. 불편한점이 많던데요. 일딴 시트 구조상 오른발만 쓰도록 되어 있는데 양발 쓰면 허리에 안좋을 수 있겠고 커브돌때 몸을 지탱해줄만한 것이 없지요. F1 같은경우는 양발을 써도 되는 구조입니다. 의자의 사이드부분이 몸을 지탱해주거든요. 과연 몸이 불편하면서 까지 양발을 써야하는걸까요?
12/06/22 08:13
일단 오토 면허를 없애야 합니다.. 오토만 몰다 보면 왼발이 노니까 저렇게 운전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기는거 같은데, 스틱차량이 없어지는 세상이더라도 면허만큼은 스틱으로 따게 해서 왼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운전이 사람 생명이 걸린 문젠데 이걸 너무 쉽게 따게만 해서는 안됩니다..
12/06/22 08:37
저하고 운전습관이 비슷한 사람이네요.
그리고 제 차도 은색 아반떼인데... 저는 그래도 저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단체로 이동할 때 제가 운전하는 차량 꼬리물고 운전하시던 분이 아무말씀 없으셨던걸 보면 심하진 않은 듯 싶습니다.) 뭐 저는 한발을 사용하고 있지만 저런게 양발 때문에 나오는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위 차들하고 속도 맞추려고 하다가 보니 운전습관이 이상하게 들어버렸다... 이런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양발이 위험하다는건 통계가 있어야 할 듯 싶네요.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 젓가락질 보고 신기해하는 정도일 것 같습니다.
12/06/22 08:42
양발 운전은 수동 몰때만 하는겁니다.
그때도 브레이크는 오른발로 하고요 평소시라면 몰라도 위급상황때 급 브레이크 밟을때 핸들도 같이 꽉 잡게 되는데 과연 오른발은 힘빼고 왼발만 힘주는게 순간적으로 가능할지...
12/06/22 09:19
저도 처음에 아무생각없이 양발로 운전하다가(그냥 아무도 한발로 몰아야한다는 말을 안해서리 -_-;;) 나중에서야 옆에 앉은 조교(라쓰고 회사 동료라고 읽는다)가 발견해서 고쳤습니다.
양발로 하는게 나름 편하다고 느꼈었는데 위급한 상황에 발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문제라서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
12/06/22 09:49
웃기는게 양발운전의 위험성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시면서 양발운전을 타박하시네요 근거라고는 몸이 불편해요 뇌가 작동이 안될겁니다 자동차회사가 그렇게 만들엇어요 f1이 아니에요 제가 운전 몇년무사고에요 뭐 이런소리밖에없어요
12/06/22 10:30
이거 보고있으니까 전에 보배드림이었나 어디에 공회전을 줄인다고 신호 걸릴 때 마다 기어를 P(파킹)나 N(중립)에 놓는다는 분이 있었는데,
어떤분이 리플로 '님 같은 사람들이 P,N에 놓는다는거 실수로 R에 놔서 사고납니다'라고 써놔서 전쟁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찬성론자는 '공회전 줄이면 연비 높일 수 있다고 국가에서도 신호대기때 P나 N에 놓으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하고 반대론자는 '가만 있으면 사고 날 일이 없는데 기름 몇푼 아끼겠다고 일부러 사고 위험을 만들고있다'고 하고....
12/06/22 10:58
피지알에는 컴퓨터이신분들 많네요.
당황한 상황에서 양발이 브레이크와 악셀 동시에 올라가 있는데 그중 한발은 힘을 완전히 빼고 떼고 나머지 한발은 힘을주고 정확하게 누른다는분들이 이렇게 많으신거 보니 말이죠. 그동안 저도 왜 브레이크대신 악셀 밟는 사고가 일어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는데 댓글들 보니 이제 확실히 이해하겠네요. 그냥 저혼자 조심하는수밖에 없겠네요.
12/06/22 11:10
양발 쓸때는 오르막길서 후진주차 할때나 차 안밀리게 잡아주는거 아닌가요?
양발로 저렇게 운전하는거나 한발로 운전하는거나 주행중에 저렇게 브레이크 밟고 다니면 앞차보고 가는 사람 훼까닥 돌수 있는 상황입니다. 브레이크 성능저하도 그렇고 운전자를 더 신경쓰에게 하는것도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 브레이크 밟을 때 뒷사람이 무신경 해지는 효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12/06/22 13:05
1) 양발로 운전하는 자세가 불편한 이유 : 브레이크를 밟기 위해 왼발이 오른편으로 치우친 자세를 잡게 된다.
차에서 직접 해 보십시오. 옆으로 쏠린 다리 방향 때문에 허리도 뒤틀려 아주 불편합니다. 잠깐 자세 잡는 것도 편하지 않은데 10분 이상을 그 자세를 유지하며 운전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만약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자세로 계속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왼편에 왼발을 두고 쉬다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만 오른편으로 다리를 옮겨 밟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양발로 운전하는 것이 한발보다 위험한 이유 : 1)번을 전제로 한다면 왼발을 브레이크 위에, 또는 가까이에 발을 놓지 않는다. 운전할 때 배우는 것 중 하나는 브레이크에 발을 놓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왼발을 브레이크에서 떨어뜨려 왼편에 놓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해 보십시오. 오른발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보다 반응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습니다. 양발운전이 문제가 없다는 주장들이 타당하려면 자동차의 페달 구조가 왼편에 브레이크가 놓인 것으로 바뀌고 난 후에나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처럼 오른쪽에 브레이크가 위치해 있는 한 양발 운전은 한발 운전보다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12/06/22 13:24
짝복님 보세요. 무슨 주장을 하시려나 이해하겠습니다.
자동차 구조상 왼발이 5cm이상 길면 님 주장대로 양발이 편할수도 있죠. 근거를 대달라니까 말씀 드리자면 위에서도 다른 분이 썼다 싶이 원래 차 구조가 왼쪽은 크런치(기어변속) / 오른쪽은 브레이크와 엑셀로 구조가 짜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토 차량이 나오면서 크런치 기능이 필요 없어졌죠. 그래서 크런치를 써야할 왼발이 기능 담당할 부분이 없어졌습니다. 해서 오른발만 쓰는 브레이크 엑셀만 같은 위치를 유지하게 되었죠. 현재 일부 독일차는 오토의 경우 심심해진 왼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 크런치 자리에 공기흡입 패달을 달아놔서 연소/불연소를 주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 차도 있구요. 최소한 발의 편의를 위해서 왼발을 고정할 수 있도록 발판 설치를 해놓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를 아시겠는지...운전할때 왼발 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설계된 겁니다. 물론 말을 조금 비틀어보면 왼발을 쓰지 않는 사람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서 설치한 것일수도 있죠. 크런치처럼 필수품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차라는게 참 재미있는게 왼발 크런치라는게 기어 변속을 위해서 쓰자나요? 그런데 중립에서 크런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시동이 꺼진단 말입니다. 바꿔말하면 왼발을 아무리 쓰겠다고 발버둥쳐도 가속이나 급브레이크하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순간반응을 요구하는 브레이크 기능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지요. 중립에서만 미작동시 시동이 꺼지니 정지 상태에서만 동작하죠. 가속 상태에서야 기어 변경 목적이니까요. 아까 위에 예시를 들었다시피 F1 차량이나 가운데에 운전석이 있는 1인(좁게 타면 양옆에 동승자 해서 3인승) 운전 스포츠카인 멕라렌에는 양발 패들을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들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1/1000초라도 기록을 단축해야하는 프로 드라이버들이죠. 반사신경 운동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급코너 구간은 한발로 브레이크밟고 가속패들 밟는 딜레이에 0.5초 정도 반응이 늦다는 부분때문에 양발 옵션을 선택해서 손으로 기어조정 / 왼발로 브레이크 / 오른쪽으로 가속으로 한번에 컨트롤하는거죠. 그런 경주를 무려 3~4시간을 계속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주행없는 날은 죽어라고 체력 훈련하죠. 차만 타는데 배나온 사람 없죠? 칼로리 소모가 마라톤 2바퀴에 해당할 만큼 진땀나는 직업입니다. 이렇게 고도로 제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보통 일반 운전자가 같이 따라해야 따라할 수도 없다는 것 정도는 상식이겠죠? 맥라렌이야 일반인도 사서 타긴 하나 전세계에 2백대 밖에 없는 30억이 넘는 차니까 트렉에서나 구경하는 차구요. 운전은 처음이 중요합니다. 처음 교육 시 혹은 현기차에서도 독일차량들 처럼 왼발을 응용하거나 편하게 위치할 수 있는 시설을 차량내에 갖추고 경고문이라도 붙여서 습관을 들여놨다면 지금과 같은 논쟁을 많이 피할 수 있었겠죠. 나름 양발 사용이 구조화되어 있지 않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 드렸으니 이해하셨음 좋겠네요. 모 그래도 양발로 하셔야 한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은 부디 사고 없이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양발 운전 자체는 위험도로 칠 때 오른쪽 운전석보다 조금 더 위험한 정도다 라고 평가하고 싶고 실제 20년 무사고만 위에 썼는데 나름 자동차협회 발급 사설 트랙운전 면허는 가지고 있습니다. 태백에서 서킷 시합도 예전엔 자차로 나가기도 했구요. 자동차 법이 법제화 되면 경고문이 붙을까 아직 이것도 자동차 협회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는 부분이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2/06/22 13:26
양발 운전이 위험하다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론적 근거는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해 주셨지만, 인구 중 얼마나 양발 운전을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통계적 근거는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럼에도 전 양발 운전에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차의 구조 자체가 한 발 운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양발 운전이 좋든 나쁘든 양발로 운전하기 위해서는 오른쪽에 쏠려있는 악셀과 브레이크에 한 발씩을 걸쳐야 하니 자세가 불안정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양발 운전을 하고 싶다면, 자동차 제조사에 압력을 넣어서 양발 운전을 위한 옵션을 넣거나 아니면 튜닝해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12/06/22 13:30
무슨 이니셜D 찍나요... 양발은 무슨 당췌...
양발이 위험한경우를 좀 프로그래밍 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임계영역이 보장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한발로만 하면 브레이크, 악셀레이터 둘중의 선택지는 하나밖에 없죠. 양발이면 그게 보장이 안되니까 문제죠. 그리고 악셀레이터는 말그대로 앞으로 갈려고 하고 브레이크는 디스크나 드럼을 잡아서 멈추게하는 역할인데 이둘이 동시에 작용한다면? 당연히 차도 무리가 따르는겁니다.
12/06/22 13:54
여기 싸우러 온 사람도 있네요. 무슨 증오심이 그리 넘쳐서 저리 공격적으로 댓글 다는 지 글 쭉 보다가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m]
12/06/22 13:57
아니... 상식적으로 브레이크, 악셀 둘 중 하나만 밟아야 하는데 양발은 그게 보장이 안되잖아요... 이걸 설명씩이나 해줘야합니까;;
12/06/22 14:48
양발 운전이 위험해보이는건 당연하지만 이건 비난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수정하도록 격려되어야 할 문제인데
유게나 이 글 본문+리플 에는 너무 심하게 비난이 나오는군요. 양발 운전하는 사람들이 장난삼아 하는것도 아니고 운전교육에서 한발로 하라는 내용에 강사말을 안듣는 청개구리 같은 행동으로 한것 역시 아닐 것이며 어쩌다보니 그게 편해서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습관이 들은 경우일것 같은데 뭐 예비살인자니 상식이 없니 무개념이니 오토 운전면허를 취소시켜야 한다느니... 뭐 이리 공격적인가요. 양발 운전자들이 굳이 고집으로 인해 운전하는 사람들은 아닐 건데 "양발 운전은 위험하니 한발 운전으로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정도에서 마무리 되어야 할 글이 훈계하듯이 공격적인 단어가 사용되니 양발 운전을 이해못하는 저 입장에서도 너무 심하게 비난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 위 동영상 보면 뒷차 참 피곤하겠네요...근데 잘못한건 아니고 좀 답답한 정도겠죠. 한발이고 양발이고 택시 입장에서는 일반승용차들 돌아다니는거 보면 참 답답할 것이고 일반 승용차 입장에서는 초보운전자들 보면 답답할 것이고 버스 기사 입장에서는 다~ 답답할 것 같네요. 딱 그정도 동영상인듯.
12/06/22 15:01
말씀한신것에 핵심이 있죠.
위험해보이는건 당연하다. 위험한짓을 왜 고집할까요? 하지 말라는데도 위험하지 않다, 내가 편하다라고 하니 비난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어쩌다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습관이 들었더라도, 위험하다고 하면 고치는게 맞습니다. 이건 생명이 오가는 일이며, 단순히 자신의 생명만 걸린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멘붕왔다는 말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12/06/22 15:06
위험해보이는건 당연하다 => 위험하다 로 수정할께요 흐흐 말이 이상하네요.
그러니까 양발운전자가 고집으로 양발운전을 한다는 근거는 없는거 잖아요. 위에도 썼지만 하다보니 그렇게 습관이 들었고 딱히 불편하지 않아서 습관이 된 경우가 더 많을것 같은데 과연 주변에서 양발운전이 위험하니 고치도록 해라 는 조언을 얼마나 심각하게 경험해봤을까요? 고쳐야 되는거 맞습니다. 생명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죠. 근데 왜 고집부린다고 생각하시죠? 누가 보면 양발운전자는 모두 자기 아집으로 도로운전에 심각한 위협성을 가하는 해악으로 느끼기 쉬운 내용인데요.
12/06/22 15:16
유머글의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위에도 한분계시죠. 일부 특수한 분들은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도 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그게 일반적인 양발운전자에 대한 옹호가 될 수 없음은 당연하구요.)
운전이 무서운것은 순간적인 실수로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에 있겠죠. 그런데 양발운전은 자세가 안정적이지 못하죠. 긴급상황에서 이는 매우 크리티컬한 부분입니다. 얼마나 심각하게 경험해봤을지 관심도 없고 경험해서도 안되며, 상식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체험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근데 유머게시판에 해당유머글이 올라왔음에도 양발이 위험하지 않다고 고집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고집부린다면 아집이 아닐까요?
12/06/22 15:01
위급상황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일반적인 경우는 엑셀에서 발을 브레이크로 옮겨서 밟겠죠.
동시에 무게중심은 앞으로 쏠리고 상체도 앞으로 쏠리고 브레이크를 밟은 발도 관성에 의해서 더 깊게 밟겠죠. 그런데 양발운전이면 똑같은 상황에서 왼발은 급브레이크를 밟고 몸과 상체가 모두 앞으로 쏠리는 상태에서 오른발은 위로 떼어야 할겁니다. 운전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정말 정신 없고 몸이 앞으로 무지막지하게 쏠리는 그 찰나에 왼발은 브레이크를 밟고 동시에 오른발은 허공으로 뗀다고요? 반사신경이 빠르면 문제 없겠죠. 하지만 누구나 반사신경이 빠르고 오른발 왼발이 따로 제어되는 건 아니잖아요.
12/06/22 16:15
조금 전에 양발운전하는 아는 처자에게 '너는 왜 양발로 하냐, 배울 땐 그렇게 안 배웠잖아?' 라고 보내니
치마 입고 운전할 때 처음 양발 운전을 했다는 답이네요.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 다리에 신경쓰는 것보단 나았고 딱히 양발로 운전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몰랐기에 그 후로 쭉 양발로 하고 있답니다. 위험성 자체를 생각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 앞으론 필기든 실기든간에 교육과정 중에 꼭 가르쳤으면 합니다.
12/06/22 16:57
솔직히 말해 충공입니다..(깽은 빼야겠습니다.)
너무 비난투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도.. 그만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뜻이겠지요. 아무리 신경이 좋고 뇌가 좋아도 양발운전이 더 위험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12/06/22 17:11
짝복님, 한발운전하도록 기계가 그렇게 만들어져있는데 한발운전 해야죠.
오른손으로 누르라고 비상등버튼이 오른쪽에 있는데 왼손으로 누르지는 않잖아요.
12/06/22 17:48
원래 글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양발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고 댓글도 많다고 하는데 ...
그 사람들과 댓글은 어디에 있나요?? 죄다 양발운전을 혐오하다시피 하는 글들과 그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들 뿐인데요... 이 글만 봐도 단 한 사람 제외하면 양발운전에 대해서 강력하게 옹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원문 글도 5개 정도인가 빼고 없었구여.. 더구나 그 5개조차 스스로가 양발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 그래도 괜찮지 않나는 뉘앙스의 글이었지요.. 근데 멘붕이니 뭐니 너무 심하게들 오버하는거 같아 좀 어리둥절하네요. 양발운전이 좋지 않은 습관이고 위험한 건 사실입니다. 근데.. 한손운전, 휴대폰사용운전, 담배피면서 운전... 이런 거 보다 얼마나 더 위험하나요? 이 글을 보고 느낀 건 '실제로 양발운전하는 사람의 수는 생각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라는 겁니다. 한 두 사람의 양발운전 옹호에 백개의 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양발운전 하다니' 하면서 놀라다니요..
12/06/22 17:56
음.. 저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최근에 알게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양발운전자들보다는 생각보다 그 숫자가 많더군요.. 정말 극소수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12/06/22 22:39
위에 조롱하는 댓글들이 저렇게 많은데 "나는 양발운전자다" 라고 글쓰는 게 쉽지 않지요. 어떤 게시판에나 분위기 보아가면서 댓글 달게 마련이고, 하나의 주제에 똑같은 댓글을 달아도 어떤 타이밍에 올리느냐에 따라서 공공의 적이 되기도 하고 소수를 핍박하는 대중이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저는 양발운전자인데 위에서부터 보면서 심한 모욕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한발 운전이 양발 운전보다 장점이 많은 것은 인정하지만 극단적인 운전사례를 들어서 일반화하거나, 자신이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거나(당연히 자기몸에 익숙한 방식과 다르게 하면 불편하고 위험하겠지요.), 어떤 모델은 2011년부터, 어떤 모델은 2006년부터 구조를 바꾼 걸 보면 양발이 위험한 게 자명하다거나(그게 그렇게 자명하면 역사깊은 자동차 회사에서 진작에 바꿨을 겁니다. 새로운 물리이론이 발견된 것도 아닐 텐데요.)
운전습관 바꾸는 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꾸려다 사고 날 수 있습니다. "왼발은 브레이크, 왼발은 브레이크"로 몸이 기억하고 있는데 "같은 발로 오른쪽은 엑셀, 왼쪽으로 옮기면 브레이크" 이렇게 바꾸는 게 금방 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습관이 완전히 정착되기 전에 긴급한 상황이라도 만나게 되면 헷갈려서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브레이크 마모율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다거나 몸이 약간 틀어져서 장거리는 조금 불편하다거나 하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아닌데 왜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위기 시에 브레이크를 잘못 밟을 가능성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유일한 논란인데, 그 부분은 오히려 양발운전이 훨씬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운전자 자신이 약간 더 피로합니다.) 참고로 저는 오른쪽 다리에 문제가 생긴 후 계속 양발로 하다 보니 한 발로 바꾸는 건 어려운 상황이고, 장거리 뛸 때는 왼발 쉬어가며 운전하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들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 원래 모십사님한테 흥분한 건 아니었는데 쓰다 보니 길어져서 그렇게 보이는 점이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12/06/22 19:00
양발 운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도 엇비슷하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현재 자동차가 한발운전을 전제하에 만든 물건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한발 운전이 더 낫죠. 만약 차들이 양발 운전을 위해서 브레이크가 왼쪽에 달린채 만들어져 나오기 시작한다면 몇십년만 지나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치 않을 것 같네요.
12/06/22 19:18
장단점이 엇비슷하다니요... 위에 저 많은 댓글들을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네, 후루꾸님 말씀대로 언젠가 왼쪽에 브레이크가 달리면 양발운전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브레이크가 오른쪽에 있고 그 것은 명백히 한발 운전을 요구합니다. 양발운전을 한다면 왼발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왼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운전자세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으려면 왼발을 브레이크에서 떼고 왼편에 편하게 두다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만 오른쪽으로 "발"이 아닌 "다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브레이크에서 발의 위치가 멀다는 말씀입니다! 이 단점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브레이크를 바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인데 괜찮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안전과 직결되니까 젓가락질이나 왼손잡이처럼 가볍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받아들일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12/06/23 06:22
총기도 자기 맘대로 다룰 분이 한 분 보이네요.
난 내 맘대로 총기 다뤘지만 한 번도 사고 난 적 없다고. 총기가 그렇게 사용되도록 설계됐다고 반드시 내가 그걸 따라야하는 건 아니잖아? 총기 정석대로 사용해도 오발사고난 경우도 있는데? 교관이 어떻게 가르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 어차피 교관이나 나나 총쏘는 실력은 거기서 거기인데. 좀... 오싹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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