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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5 00:01:38
Name 개고기장수
File #1 1_(1).jpg (34.0 KB), Download : 80
Subject 오원춘 사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blog.naver.com/godemn/20158616876

제 지인 중 한명이 뜬금없이 왠 링크를 보내주더군요.
그리고 들어가보고...으악!

..사실 전 조선족에게 특별히 당한 것도 없고
접해볼 기회가 없어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민족의 비극때문에 일어난 안타까운 현상 중 하나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주변에 피해자가 속출하고 저 또한 보이스피싱에 걸려들 뻔하니
점점 인식이 안좋아지네요:(

저 블로그 글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모르겠으나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수원에 가본 적은 없지만 요즘 매스컴에 많이 노출되다보니
모 대학 근처에 자취하는 여동생이 걱정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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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5 00:07
수정 아이콘
툭하면 레이시스트로 몰아가며 착한 척하는 사람들 꽤나 보이지만
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과 대림동 가리봉동의 치외법권화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그 족속들에 대한 혐오감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12/06/05 00:08
수정 아이콘
오원춘이 인육을 먹으려고 했다는 부분의 논리가 다소 약한데요.

또 '인신매매문제를 성매매가 중국에선 금지되는 것이기에 인신매매는 인육을 먹기 위함이다.' 라고 논리가 이어지는데
많이 빈약한 흐름인 것 같습니다.

똑같이 법적으로 금지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다 하잖아요?


다만, 분명 중국에서 인육을 거래하는, 그것도 태아를 선호하는
인육 캡슐등등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은 정말 무서워요..
겟타빔
12/06/05 00:10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걸 인종차별이니 그런걸로 몰아가려고 하는 분들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외국인의 강력범죄는 지문도 그렇고 대처하기 참 힘든문제라고 하더군요
이제라도 지문을 다 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국인의 지문은 다 수집하는데 외국인의 지문은 뭐가 그렇게 소중해서 안합니까?
절름발이이리
12/06/05 00:20
수정 아이콘
수집 하고 있습니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88454
근데 사실은, 외국인은 물론이고 내국인 지문도 수집하지 않는게 옳은 방향이지요.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0224175741&Section=
Impression
12/06/05 00: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예전에 처음 주민등록증을 만들러 갔을 때가 기억나네요.
열 손가락 지문에 묻은 잉크란...
토어사이드
12/06/05 00:13
수정 아이콘
유가족의 주장에 의하면 최초의 목적 자체가 성폭행이 아닌 인육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12/06/05 00:15
수정 아이콘
근데 확실히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족에 대한 인터넷 상에서의 시각이 일변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진보 성향이라고 주장하는 모 커뮤니티의 공포 게시판이 조선족 가죽 벗겨서 죽이자는 둥의 내용으로 가득 차는 걸 보니 괴담 따위는 현실의 발 끝에도 못 미치는가 싶대요 -_-;
eblueboy
12/06/05 00:15
수정 아이콘
1. 이게 개인이 이상한 겁니까 조선족(또는 중국인)이 잘못한 겁니까? 저는 전자로 봅니다.
가끔씩 한국계 사람들이 미국에서 총기난사하거나 범죄를 일으키는데, 이게 '종족' 탓입니까?

2. 물론 민족 특성은 있겠죠.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사는곳은 소위 '할렘' 이라던가. 그리고 윗분이 말하셨듯이 외노자에 대한 지문날인 이라던가 이런부분은 정책적으로 뭘 하든 보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가)
3. 이건 궁금한 점인데, 다문화 정책과 외국인노동자의 범죄가 어떻게 이어지나요? 다문화 정책은 (베트남 처녀 등등...) 과 그들의 자녀를 위한 정책이 아닌가요? 이게 왜 다문화정책과 이어지는지...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12/06/05 00: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제일 시급해 보입니다.
또한 굳이 이것을 조선족 전체에 대한 혐오로 이어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12/06/05 00:20
수정 아이콘
저 블로그에서 주장하는 삼단 논법은 거의 개그 수준인데요.

생선 회를 뜰 때는 뼈는 멀쩡하고 살만 발라낸다.
오원춘이 훼손한 시신도 뼈는 멀쩡했다.
그러므로 오원춘의 범행은 인육을 먹기 위함이다.
절름발이이리
12/06/05 00:29
수정 아이콘
대충 살펴보니 저 블로그 주인장은 각종 음모론에 심취한 자 같네요.
12/06/05 00:36
수정 아이콘
말씀듣고 다른 글들도 봤는데, 안재환 자살도 사실은 인육 거래를 위한 타살이며, 정선희는 사실 연변족일 가능성이 높다. 뭐 이런 글이 있네요. 그 근거는 정선희가 연변말을 잘해서... -_-;;
그냥 왓비컴즈인 것 같습니다.
12/06/05 00:31
수정 아이콘
아무튼 제가 어렸을 때 십원짜리의 비밀에 대한 꽤 무서운 괴담이 있었는데 그런 출처도, 근거도 없는 괴담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십원짜리 괴담은 지금생각하면 귀여운 맛이라도 있는데 이건 뭐... 목적이 너무 뻔히 보여서 낚여주기도 힘듭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이런 괴담까지 만들어 내야 하나요?
12/06/05 00:35
수정 아이콘
근데 인육을 먹기 위해 살인을 했다는 건 오히려 살인자 변호 측에서 정신 이상을 통한 감형을 위해 주장할 법한 건데 유족들이 주장한다니 조금 묘하네요.
아무튼간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되어 버렸고, 우리나라야 사형 집행 안 한지 상당히 오래 됐으니 사실상 종신형이군요.
No21.오승환
12/06/05 00:37
수정 아이콘
외국인노동자 자체가 문제다기 보다는

하위계층의 사람들이 타지에서 뭉쳐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한국판 할렘가가 문젠데

문제는 참여정부의 잔상과 머같은 인권단체들이

머만 하면 인권차별 드립 치면서 옹호해버리니 할렘가는 존속하고

대다수 국민들은 그 할렘가 때문에 모든 외국인노동자들을 혐오하고..
eblueboy
12/06/05 00:41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시민단체나 인권단체만 그런게 아니라 사업주들도 반대합니다.

특히 한국은 오랫동안 외국인력을 근로자 신분으로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외국인력을 불법으로 고용하는 것을 정부가 방치하여 왔고, 가끔씩 정부가 불법체류 및 취업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면 시민단체와 경영단체가 반대하면서 이들을 보호해온 결과 아시아에서 불법체류 및 취업을 하기가 가장 좋은 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고용허가3년평가최종보고서 인용
12/06/05 00:4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사업주가 더 문제죠.
당장 목소리를 높이는 게 시민단체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이 되고 저 역시도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지하는 건 아닙니다만,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외노자만 받고, 불법체류 노동자 안 쓰면 시민단체가 뭔 구호를 내걸든 불체자 자체가 존속할 수가 없죠.

단속같은 경우도 시민단체가 아무리 피켓들고 설쳐봐야 별 영향 없습니다. 사업주들이 외노자를 숨겨두고 안내주는데 뭔 수로 잡습니까. -_-;
Impression
12/06/05 00:40
수정 아이콘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56841

유족의 주장이라네요.
집안에 다른 공구가 있었음에도 뼈는 제외하고 장시간 살만 열심히 도려냈다는... 말을 하기는 하는데
어떤 여자분께서 토막나서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그 슬픔을 대신할 새도 없이 유족이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하긴 합니다.
12/06/05 00:45
수정 아이콘
무슨 휴머니즘이나 그런 거 다 빼고, 실용적으로 접근해볼 때, 링크글과 같은 접근방법은 조선족 내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범죄율이 실제로 더 높다는 통계치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마녀사냥이 될 듯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외국인 노동자의 범죄율이 한국인보다 오히려 낮습니다만, 아주 열심히 찾아본 적은 없습니다.
12/06/05 01:12
수정 아이콘
제가 직접 한번 찾아봤습니다만 자료조사가 가능한한 최근인 2010년의 강력범죄율은 외국인이 더 낮은 것 같습니다.
아래를 참조하세요.

2010년 강력범죄 = 외국인 8,086명, 내국인 388,799건
(단위가 다르지만 외국인의 강력범죄의 경우 바로 교도소 내지 출국일테니 명=건 으로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2010년 인구 = 외국인 1,261,415명, 내국인 49,594,482명
2010년 강력범죄/인구 = 외국인 0.64%, 내국인 0.78%

자료출처
외국인 강력범죄 http://www.police.go.kr/infodata/pds_07_totalpds_07_01.jsp#none
내국인 강력범죄 http://www.police.go.kr/infodata/pds_07_totalpds_03_01.jsp#none
2010년 4/4분기 외국인체류현황 http://www.immigration.go.kr/HP/TIMM/imm_06/imm_2010_12.jsp
앉은뱅이 늑대
12/06/05 01:43
수정 아이콘
명/건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범죄율에선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낮은 건 맞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범죄율은 내국인의 절반에 가깝다. 2011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139만5077명, 외국인 범죄자는 2만6915명으로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1.9%다. 중국인 범죄자 또한 1만5677명으로 전체 국내 거주 중국인 대비 2.3%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 범죄자는 187만974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3.7%였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38060

그러나 그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좀 껄끄러운 점이 살인, 강도의 경우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훨씬 높은 범죄율을 보여줍니다.
쪼꼬님이 인용한 자료를 기초로 판단하더라도(명/건의 불일치에 따른 문제는 차치하고 본다고 가정하더라도) 전체 인구중 외국인의 비율이 2.54%인데 반해 외국인의 살인사건 비율은 6.63%에 해당하고 강도사건의 경우 5.01%에 해당합니다.
5대강력범죄 전체로 확대할 경우 외국인의 비율이 낮아지는데 이는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는 절도에서 외국인이 대단히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양상을 보이는 이유는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의 제약이 불러오는 측면이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즉, 이미 법에 의해서는 범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작은 범죄라도 저지르게 되면 결과가 가혹하니까 작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적은 반면 뒤가 없다는 생각때문에 일단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큰 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을 띄는 건 아닌가 싶네요. (약간 딴 얘기지만 형벌을 강화하는 것은 범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력범죄를 유발한다는 주장에 신뢰성을 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실제 범죄율을 갖고서 이야기하는 건 어떤 점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각자 다른 결론을 낼수도 있다고 봅니다.
유리바다
12/06/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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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관련 변수가 통제된 상황에서 "조선족"이 범죄를 일으킬 확률이 다른 인구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다면 조선족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겠습니다.

그런데 오원춘이 "조선족"이라서 범죄를 일으킨 것인지, "외국출신"이어서 그랬는지, "남자"라서 범죄를 일으킨 것인지, "사이코"라서 그랬는지, "변태"라서 그랬는지, "교육수준 미달"이라서 그랬는지, "저소득층"이라서 그랬는지, "전과자"여서 그랬는지, 입증된 바가 있는지요. 예를 들어,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 것이 그가 "독일인"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나치스"였기 때문일까요? 세계 각국에서 앞으로의 제노사이드를 방지한답시고 "나치금지법"이 아니라 "독일인 추방령"을 내렸다면 세상 꼴이 꽤나 우스웠을 것입니다.

오원춘의 범죄와 그의 출신성분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면 최근의 대 조선족 공포는 괜한 헛심만 쓰는 일일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을 정비할 필요성은 둘째치고, 확실한 통계를 근거로 앞으로의 흉악범죄를 방지했으면 합니다.
온푸님
12/06/05 00:52
수정 아이콘
요즘 넷을, 그리고 넷의 포비아적인 모습들을 보면(이건 정도의 차이나 있지 이념과 별 상관도 없죠...)
극우정당의 탄생도 얼마 안남은거 같습니다.
지금 보수진영에 걸려있는 통일에 대한 집념(이것도 이번 정부에서 많이 희석된거 같지만),
다문화에 대한 배려(보수계열 미디어 중에 한국만큼 다문화를 배려하는 나라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다 집어치우는거죠.

이번정부도 마찬가지인 허울좋은 외국인근로자 정책을 바꾸자..
특히 위선적인 조선족은 개xx
그리고 북한정부는 물론, 잠재적으로 외국인근로자가 되어 내 세금 빼먹을 북한주민들도~~

이게 바로 그들이 말하는 솔직함이겠죠.........
12/06/05 05:32
수정 아이콘
온푸님 님// 그럴일은 희박합니다,,얼굴 내놓고 개땡깡부리는 어버이연합할배들처럼,,인생 거의 다 살은 양반들이나 몇몇 돌아이들 빼고는
"돌로쳐죽이자~~~"라면서 오프라인에서 선동해대는 사람은 한국에서 찾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돌아이취급뿐 아니라 얼굴 알려져서 가족들이 얼굴들고 못살테니까요 한국은,,

한국만큼 체면이나 얼굴알려지는 유무에 민감한 나라도 드물기때문이죠,,

그저 인터넷에서나 난동부리는 수준이고,,지들도 잘 알겁니다,,


더구나 극우정당이요?,,,돈댈사람이나 단체가 없습니다,,,
유리바다
12/06/05 01:03
수정 아이콘
요즘의 여론을 보면,
1) 오원춘이 범죄를 저질렀다.
2) 오원춘은 조선족이다.
3) 따라서 조선족은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라는 희한한 삼단논법을 펴고 있는데 (그리고 이건 제대로 된 삼단논법조차 아닙니다.)

이 논리대로라면
1) 오원춘이 범죄를 저질렀다.
2) 오원춘은 두 팔이 달렸다.
3) 따라서 두 팔이 달린 사람은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라고 주장해도 무방한 셈입니다.

사해동포주의나 휴머니즘을 떠나서, 정말로 흉악범죄를 방지하고 싶다면 오원춘이란 자가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확실히 규명해야 합니다. 그가 변태라서 그랬다면 변태를 규제해야 할 것이고, 수원시의 경찰력이 부족해서 그랬다면 경찰력을 증강해야겠지요. 별다른 조사도 없이 덮어놓고 조선족을 증오하는 것은 호모포비아니 뭐니를 논하기 이전에 비효율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피해야 합니다.
발로텔리
12/06/05 01:04
수정 아이콘
인육을 먹는 장면이 나왔던 황해, 아저씨의 장기매매, 추격자의 묻지마 실인 등등
이러한 내용의 영화들도 자주 나오고, 수시로 터지는 강력범죄들 때문인지
전 뭔가 밝혀지지 않은 무언가가 더 있을 것 같네요.. 그게 인육이 목적이 됐든, 묻지마 살인이 됐든요..
그러지 않고서야 사람 죽여놓고 칼로 살을 발라낸다는게;;;

혼자 수원에서 살고 있는데, 남자지만 밤에 혼자 못 나다니네요ㅠ
예전엔 무슨 일 있어봐야 몇 대 맞는거고, 진짜 좀 심했다 싶으면 퍽치기 정도(?)였는데
요새는 기본이 칼이 되버려서;;
12/06/05 01:22
수정 아이콘
링크된 블로그를 가보고 생각하신바가 저와는 많이 다르군요 ..

제가 저 블로그를 좀 둘러보고 느낀건
세상에 정신나간 인간 제법 있구나 .. 정도였는데 ..
루크레티아
12/06/05 01:3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저 블로그 글 믿는 것은 좀 아닌 듯...
12/06/05 01:40
수정 아이콘
저런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도 겉은 멀쩡하겠죠?-_-;;
온갖 음모에 둘러쌓여 살다보면 시간은 잘 가겠네요.
이제 저분은 외계인만 찾으면 되겠어요. [m]
OneRepublic
12/06/05 03:17
수정 아이콘
글에 완벽히 관련되는 질문은 아닌데요.

질문이 한가지 있습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 범죄율이 낮다고들 하는데요.
범죄검거율이 낮은거 아닌가요? 맘만 먹으면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잡기 훨씬 힘든거 아닌가요?
사실, 생활환경이 범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외국인들은 힘들게 살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박봉+고향송금) 더 낮을수 없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한국에서 혜택받고 있는 백색인종들을 빼고, 아시아 계열의 외국인들의 범죄율이 상식상 더 낮을수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이게 진짜로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국민성이 문제 있는 것이겠구요.
주본좌
12/06/05 06:16
수정 아이콘
유족들이 제기하는 의혹은 꽤나 일리있는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블로그의 글은 좀 비약적이지만요..

우선 넷상에서 팩트로 제기되고 있는 의문들

1.일용직 노무자인데도 휴대전화를 4개 갖고있는점(특수한 목적이 아니라면 절대로 이해가 안되죠)
2.주기적으로 중국을 왕래해온점(2007년 이후 15회) 이거는 의문이 약하지만요.
3.5년동안 중국에 부쳐준 돈이 5천만원이란점(성매매를 자주 했음에도 그정도의 돈을 보냈다는건 다른 추가수입의 가능성..)
4.강간이 목적이었다고 하지만 여자의 몸에서 정액과 같은 물증이 검출되지 않은 점.
5.집안에 칼을 가는데 쓰이는 숫돌,절단기 같은게 있었단점.. (이거는 몰랐네요)

6.순수한 시체유기의 목적이라면 시체를 5~6토막정도로 훼손하지 완전히 해체시키지는 않죠..
그것도 20조각이 14개의 봉지에 정확히 나눠담았다는점.. 증언으로는 집앞에 버릴려고 했다고 함.
7.오원춘의 집에 소각로가 있었고 뼈로 보이는게 발견.. http://jeongrakin.tistory.com/2042

이렇게까지 의혹들이 남아있는데 사건을 성급하게 덮는다..?? 사형구형도 뭔가 찝찝한 해결입니다..
최소한 휴대전화의 출처와 통화내역만 조사해도 뭔가 건질것 같은데 그에 관한 내용은 없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원춘이 인육공급책일 가능성이 높다는것에 한표 던지는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기 때문이죠..
http://oeker.net/gnuboard4/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368179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랜 역사에 걸쳐서 기록까지 남겨져있다는걸 보니 완전 무시할만한건 아닌것 같구요
널리 알려진 공자를 비롯해 중국역사의 각종 고위관료들이 인육을 즐겨먹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은 이미 파룬궁사태까지 일어났고 인육캡슐,태아보신탕까지 있는 나라인데.. 인육시장이 없을까요..?? 제가 말하고도 중국이 무섭네요..
12/06/05 07:46
수정 아이콘
희한하네요. 정말 이 사건이 단순 강간(실패)살인 사건으로 생각되시나요?
저 블로그 글은 윗분 말대로 비약이 심하지만 제 주변인들 및 저 또한 대부분 오원춘이 인육 조달책 혹은 관련자라고 대부분 생각하던데..pgr에서는 단순 살인으로 생각하고 계신것같아 놀랐네요.
우발적 초범자가 어떻게 판사한테 '도축해봤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그렇게 깔끔하게 뼈에서 살을 발라내고 일정 크기로 280점으로 나누어놨는지..
정말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개가 아닌걸요. [m]
12/06/05 08:13
수정 아이콘
의혹이 있다고 쉽게 단정해선 안 된다고 생각할 뿐이며, 특히 저 블로그에 있는 조선족에 대한 악성 괴담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으로 보입니다만...?

물론 저 역시 이상한 범죄라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저 블로그에 있듯 중국내에 더 쉬운 인육공급루트가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와서 사람 죽여가며
일을 한다는 것 또한 의문이네요.
주본좌
12/06/05 08:53
수정 아이콘
마에 님// 그거에 대해서는 소설을 써보자면..

북한하고 바로 붙어있는 길림이나 지린같은 지역들에 조선족이 많이 산다고 하는데 그곳에서는 이미 탈북여성을 비롯한 각종
인신매매가 일어나는게 현실이라고 하구요..
멀지는 않지만 다른 나라인 한국에와서 몇년씩 일을 하고 있는 조선족들은 인육을 섭취한게 오래 되었겠죠..
그렇기에 국내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육네트워크를 뚫을려고 하는거라면...??
인육캡슐까지 만들어서 왔었는데 그걸로는 양이 안찼을테고...

더 이상 쓰면 호러소설이 되서 못쓰겠습니다...
앉은뱅이 늑대
12/06/05 09: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 사건의 발표내용에 의문점들이 있긴 합니다만 저 블로그의 문제는 그 의문점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시키고 있다는 것이죠.
전형적인 음모론입니다.
의문이 있다는 것이 인육을 위한 것이었다로 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논증단계가 필요하며 그에 반하는 증거들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데 이것 저것 다 빼고 결론을 위해 모든 걸 끼워 맞추고 있는게 문제죠.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피해자의 가족들도 의문을 제기하고 보강수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사악군
12/06/05 10:28
수정 아이콘
-_- 왜 사람많고 치안 안 좋은 중국에서 한국까지 와서 인육을 만듭니까. 수출하기도 어려울텐데. 해괴한 음모론과 상관없이 오원춘은 그냥 죽일 놈이 맞습니다. 사건을 성급하게 덮는다는 말은 정말 공권력 불신의 끝이군요.. 무슨 권력형 게이트도 아니고 그런 해괴한 사건이라면 공권력이 그걸 덮어야 할 이유가 뭔가요? 아 담당 검사가 알고보니 인육매니아거나 인육조직의 상납이라도 받는다 생각하시는 건가요? 돈벌러 온 조선족들이 무슨 인육 안 먹으면 죽는 좀비, 뱀파이어들인가요 국내에서 인육 네트워크를 뚫게? 어처구니 없는 가정이지만 인육을 먹는다는 부분을 넘어가서 생각한다 해도 국내 인건비와 위험부담을 생각하면 인육의 값은 굉장히 비싸야겠죠. 그런데 사람고기가 무슨 마약이라도 되나요 안 먹으면 생각나서 큰 돈 들여 사먹어야 하게?
3시26분
12/06/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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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음모론을 믿는건 아니지만 분위기에 편승해보자면 ..
인종에따라 가격이 다를거라는게 (한국인의 가치가 높아 위험을 무릎쓰는게)
무리있는 추측은 아닐겁니다.

호스텔이란 영화에서도 인종에따라 가격이 다르단 설정이 있죠.
절름발이이리
12/06/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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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차가 있다손 쳐도, 중요한 건 위험을 무릎쓸 정도냐일텐데 그다지 현실성은 없지요. 호스텔부터가 현실성이 없는 영화..
12/06/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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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은 죽일놈이 맞고, 사형을 언도받았으니 죽을때까지 최소한 사회에서 격리되겠죠.

사건을 성급하게 덮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오원춘이 한 범죄가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엽기적인 짓인데 왜 그런 짓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시체유기를 위해서라면 뼈는 놔두고 살만 수백조각으로 분리하여 비닐봉투에 나눠 담는 짓이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죠. 더해서 오원춘 집에 칼을 가는 도구들이 있고 소각장도 있고, 사람 뼈로 의심되는 사진도 있고, 막노동하는 사람이 휴대폰 4대를 가지고 다니고 등등의 정황이 있으니까요.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 아닙니까.

공권력이 덮어야 할 이유요? 저야 일부러 덮으려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유가 될 만한 것들은 있죠. 제노포비아를 유발하고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확산시키고, 이러한 강력범죄에 대한 경찰등 공권력의 미숙한 대응을 비판하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고(애당초 사건 자체가 경찰 콜센터에 구조요청을 한 피해자를 경찰이 초동대응에 실패해서 크게 이슈가 되고 질타받던 일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범죄자는 잔혹엽기살인마였고 구조요청한 피해자는 수백조각으로 훼손된 상황),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할 수도 있고. 음모론적으로 본다면 이쟈스민씨를 국회의원으로 만든 모 당에서는 이런 반응들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요.
오원춘이 한 짓을 보세요. 이 짓을 그냥 술김에, 홧김에 했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12/06/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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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설과 음모론에 동참하자면,,

일단 오원춘은,,중국에서 고기(무리하게 추측해서 인육도 가능)를 다루는 직업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도축업이나,,정육점이나 뭐 그런 거겠죠,,,,

그러다 한국에 들어와서 이런일이 벌어진상황에서,,자신의 죄를 은폐하기위해 저런 일을 벌이지 않았을까,,하는 추측입니다,,

근데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다질수가 있느냐,,,그게 관건이겠네요,,
제 추측은 ,,,일단 오원춘이 중국에서 고기다지는 경험이 꽤 풍부했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여하튼 소름끼치네요,,,
12/06/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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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죠. 굳이 한국처럼 치안이 좋은 곳에서 그 위험을 무릅쓰고 인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것도 근처 화성이나 오산쪽 다 놔두고 인구 130만 수원시 한복판에 작업장을 둔다고요? -_-
벨리어스
12/06/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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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치안이 좋다고요? 아직도 그런 순진한 생각이 드시나요? 치안이 좋다고 믿고 싶으신 거겠죠. 저는 이번 사건에서의 경찰의 대응을 보고서 한국이 치안이 좋다는 생각을 포기하게 됬습니다. 그전까지는 '한국이 치안이 좋다'는 말을 들어도 그냥 그대로 믿었고 저도 그때까진 '한국은 치안이 좋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뒷수습을 하려하고 시민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일삼기만 하는 모습을 경찰이 보여줬던 걸 생각하면 한국은 치안이 좋다는 말을 하는거조차 부끄럽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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