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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11 23:00:21
Name 이슬먹고살죠
Subject 저는 이번 루저녀사태가 마녀사냥이 아니라고 봅니다.
상당히 극단적인 글입니다. 글의 방향을 유지하고 논점을 흐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 상당한 부분(방송의 시나리오와 편집, 정신나간 악플러들의 발광)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유게시판에 민감한 글을 올리는 만큼 글의 정오와, 시비와는 관계 없이 논란이 너무나 커지면 글에대한 책임을 지고 삭제하겠습니다.

먼저, 용어에 대한 동의를 묻겠습니다.
마녀사냥은 다수가 다수의 힘을 휘둘러 변명의 자유조차 빼앗고 존재하거나 그렇지 않은 죄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제 얘기를 계속 하지요.
마녀사냥, '개똥녀' 가 그 예입니다. 지하철에 개똥을 그냥 두고 나간 몰지각한 행위는 네티즌에 의해 초상권이 침해되고, 천만에게 손가락질당했습니다. 그것이 마녀사냥입니다.(앞으로 천만은 대다수의 국민을 두고 쓰겠습니다.)
이번 사태가 그렇습니까? 다수가 다수의 힘을 휘두르고 있습니까? 이것이 다수의 횡포이고 사태의 확산입니까?
루저녀가 먼저 다수에게 힘을 휘두르지 않았습니까.
피해자가 자신의 모욕감을 드러낼 때 가해자에게 쌓여 무거운 짐이 될 거라는것까지 감안을 해야하지는 않습니다.
어째서 루저녀는 카메라가 보는 앞에서 하는 말이 일상에서의 그것보다 수백만배의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은 겁니까.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각오입니다. 다수에게 까일 각오 이전에, 다수를 상대로 말이란 무기를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부여받음에 대한 각오입니다.




싸이에 찌끄려놨던 이같은 생각의 기반이 된 글을 붙여봅니다.

루저녀에 관해

이글에서는 '미수다' 프로그램에 의해 의도되어진 음모와 편집을 배제한다.
이글에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수많은 이를 대변하지 않는 입장에서 '받은 상처 이상의 화 혹은 조롱'을 하는 사람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
이글에서는 어둠의 자식들(ex. 코갤에 서식하는 패륜잉여)을 대변하지 않는다.

루저녀 이번에 마녀사냥 제대로당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용어를 정확히 사용하자. 마녀사냥은 다수의 횡포로 한 사람이 스스로를 변호할 기회조차 없는 채 누명을 쓸 때나 쓰는말이다.

지금 일어나는 일이 '다수의 횡포' 인가? 그전에 루저녀가 '다수에게 횡포'를 한 것이 아니라?

방송앞에서, 카메라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은 그 카메라를 보고있는 모든 사람들과 대면하는 일이다. 일상생활에서 단지 앞에 있는 사람이 화가 나게 할 말을 방송에서 하면 그 사람은 천만명의 화를 짊어지는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천만명의 얼굴에 손톱자국을 낸 사람의 죄가 '어떤 사람에게 손톱자국을 낸 죄' 와 동일한가?

현재 디씨에서 매초 양산되고 있는 짤방 또한 상처받은 그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상처만큼 비꼬고 있는 것이다. 상처받은 입장에서 그것이 잔뜩 모여서 가해자에게 크나큰 짐이 될 거라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가?

이번건으로 루저녀가 자살 혹은 그만큼의 인생을 말아먹을 선택을 할 경우, 난 지금처럼 어떠한 발언 혹은 대응도 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죽었다' 이상의 동정은 못해준다. 그는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손톱자국이라도 천만번당하면 죽을거란걸 몰랐을까.

방송에서 사람들이 말조심을 하는 것은

'자칫했다간 수천만에게 까이기 때문' 이 아니라

'자칫했다간 수천만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 이란걸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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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09/11/11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틀동안 유머는유머로 받아들이고 그사람이 누구고무슨일을 했건신경을 안썻는데...
유게에 올라온 부모님이우셨다는글을보고 화가나더군요. 옹호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서재영
09/11/11 23:05
수정 아이콘
개똥녀 같은 경우는 마녀사냥으로 보기 어렵지 않나요.
지하철에 개똥을 두고 나간 행위는 누가 봐도 욕먹어 마땅한 행위인데-_-;
김군이라네
09/11/11 23:05
수정 아이콘
일단 마녀사냥이란 말은 아무런 죄가 없는 사람안테 억지로 몰아가는건데

그냥 인터넷에서 다굴맞으면 무조건 마녀사냥이라고 하네요... 먼저 용어정의가 필요할듯..
서재영
09/11/11 23:06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마지막 문구는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1 23:06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개똥녀의 예가 적절하지 않으면 적당한 것이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딱히 생각이 안나는군요.
서재영
09/11/11 23:08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문희준씨가 적절한 예라고 생각이 드네요.
막상 까일 일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데
정말 유례 없는 안티에 시달렸었죠.

이것도 적절하지 않은가요..?-_-; 잘 생각이 안나네요.......크
09/11/11 23:09
수정 아이콘
한마디씩 던지는 거야 제가 뭐라 할 자격이 되겠습니까만, 요새는 뭐만 하면 신상정보를 아주 탈탈 털어버리는지라-_-;

그런 사람들은 잘못한 내용보다도 공격대상이 생겼다는 거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더군요.
독수리의습격
09/11/11 23:12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이라는 게 잘못이 없는 사람 한 놈 잡고서 죄인만드는 건데 이 경우는 적절하지 않죠.
저도 심하게 얘기하면 설령 그 여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도 동정심같은거 못 줍니다. 지가 뭔데.....
앙앙앙
09/11/11 23:13
수정 아이콘
대구청년님// 동감합니다. 나름 그 여자 기준으로 보자면 루저인 나조차도, 방송가 기웃거리려고 수작 거는 듯한 의도가 뻔해보이는 여자의 루저 발언 따위에 관심조차 없다가(자게 댓글 봐보시면 알겠지만), 유게에 올라온 그 글 보니까 정말 열받네요. 씨X 우리 부모님은 무슨 죄냐? 솔직히 나는 어렸을 적에 키가 참 작아서 이 정도 큰 것만 해도 스스로에게 감사하기조차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 부모님이 저런 방송 봤으면 무슨 기분이었을까나...진짜 웃기지도 않은 여자 하나 나타나서 전국민을 조롱하네요...그러면서 자신은 마녀사냥 드립, 고소 드립, 지 생각일 뿐 드립......
바나나맛우유
09/11/11 23:14
수정 아이콘
전 그 여자의 신상정보를 털어서 공격하는 거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마녀사냥은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은 네티즌한테 공격만 당하면 마녀사냥 애드립이군요.

재범씨도 마녀사냥? 개똥녀도 마녀사냥? 무슨 마녀사냥을 모르는 사람들의 애드립인지..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하는 말인지..;

여튼 그 여자에게 행해진 각종 테러?에는 반감이 있습니다만..

뭣도 모르면서 마녀사냥이란 애드립치는 분들에게도 반감이 있습니다.
09/11/11 23:14
수정 아이콘
사실 대처만 잘했어도 많이 수그러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 윤계상씨 사과글만봐도 제대로 사과만 하면 금방 잊혀질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루져발언한 저 여자분 대처는 거짓뿐이였고 유게에서 본 리플이 사실이라면
자신이 한말로 남에게 상처를 줬을 지도 모르면서 자신에게 뭐라하면 고소하겠다고 했었다네요.
이부분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처음 대처부터가 pd핑계 대본핑계... 그래서 더 확산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는 정말 틀린 말이죠. 경우가 다르니까요.
09/11/11 23:16
수정 아이콘
제가 유게에 올린 글의 의도와 완벽히 부합하는 글이네요.
신상정보 털어내는것만 빼면 이런 반응은 당연히 나오는 게 맞습니다. 대한민국 몇백만을 루저로 만들었는데.
hysterical
09/11/11 23:17
수정 아이콘
제가 심하게 쿨한걸까요
그냥 '별 미친X이 나와서 헛소리했네'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네요;;;;
WizardMo진종
09/11/11 23:19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은 일반인을 마녀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화형을 하는거고.

저여자는 마녀가 맞는거 같아요. 180cm이 넘는 남성을 15%라고 잡았을때 대한민국 남성 85%를 모욕했죠.
이슬먹고살죠
09/11/11 23:20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별 미친X이 '방송에' 나와서 헛소리한걸 그냥 넘어가면 별 미친X들이 양산되거든요. 짚고넘어가야합니다 -_-

서재영님// 문희준씨 사건은 잘 모릅니다 ㅠ.ㅠ 적절히 적어주시면!! 반영을!

WizardMo진종님// 병무청 신검검사 2008때 180이상 11.4%입니다. 평균키의 상승을 감안하면 90%라고 해도 될듯합니다. 나쁜X ...
09/11/11 23:25
수정 아이콘
글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패배자 드립' 가벼운거 절대 아니죠. 전 가만히 있다가 패배자 소리 듣고말았네요..
하루빨리
09/11/11 23:26
수정 아이콘
hysterical님// 그 별 미친X에 대한민국 평균키를 가진 남성들이 울었고, 홍대 총장이 울었고, 홍대가 울었습니다. 걍 자신의 이상형을 이야기 한거면 모르겠으나 외모지상주의 드립으로 시작해 키를 주어진 것이 아닌 가꾸는 것으로 포장을 하였고, 그러면서 180이하는 루저라고 하였으니, 180 못만든 사람은 자기관리 못한 사람이라 광고한 꼴이 된거죠. (실제론 키란 유전적요인등 후천적요인보다는 선천적요인이 더 많이 작용합니다. 가꿀려고 가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죠.)
09/11/11 23:26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솔직히 좀 과합니다. 이정도 혼내줬으면 됐지요. 잘못은 했지만 그렇다고 살인자는 아니잖아요.

'살인자 vs 무개념녀 중 무개념녀가 잘못했다'라는 설문도 가능할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만약에 정말 저 여자가 자살이라도 한다면, 그건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냥 무개념녀기 때문에 자살해도 괜찮다는 식의 반응은 참 너무하는군요.

그 전에 만약에 저 무개념녀갸 자신의 누나, 동생이라도 지금처럼 험한 말 하시렵니까..
셧업말포이
09/11/11 23:26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은 아니어도,

벌떼같이 일어나서 철없는 여자 하나를 정말 미친듯이 까는 게.
진짜 루저인증이라고 봅니다.

실로 '루저國'이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듯 합니다.
서재영
09/11/11 23:28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동의합니다. 세바퀴에서 이특의 살찐 여자는 자기 관리를 안 한것 같아서 별로다 라는 식의 발언이
이렇게까지 문제화가 되지 않았던 건
살은 관리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요르문간드
09/11/11 23:28
수정 아이콘
루저 발언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은 생각도 안하고 뜻도 알지도 못하는 마녀사냥이니 쓰는 참 답답한 인간들이 많죠..
WizardMo진종
09/11/11 23:29
수정 아이콘
모욕당한사람은 난데 내가 발끈하는걸 왜 남이 과하다고 하시나요. 루저국이라니요. 허허
독수리의습격
09/11/11 2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반대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방송에서 이름까지 까고 나왔으면 그건 자기 이름 걸고 책임질 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만약에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하고 이름 비공개로 돌리고 인터뷰 한거였다면 신상털린게 정말 잘못 된 거긴 한데, 이건 이름이나 얼굴 학교에 과까지 그 사람 본인이 다 공개한거 아닙니까. 그 정도 공개했으면 구글링 조금만 하면 다 캐냅니다. 저는 신상 털리니 어쩌니 질질 짜는것도 웃기더군요.
서재영
09/11/11 23:29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정말 유머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폭력범 vs 키 작은 남자 누가 더 나쁜가에
키 작은 남자가 이겼던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는지라-_-;
zephyrus
09/11/11 23:29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문희준씨의 경우, 자신이 한 일과 상관 없이 많이 욕을 먹었습니다.

"오이 3개" 이건 기자 때문에 오해와 함께 확산되었고,
"레드재플린이 누군가요?" 이것 때문에 또 한참 까였는데, 이건 라디오방송에서
그 자리에서 같이 진행하던 분(아마 이윤석씨였을 겁니다.)에게 한 말이었죠. 소개를 해 달라는 의미에서요.

이런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런 것이 마녀사냥이겠죠.

실제 '마녀사냥'이라는 것이, 아무 여성을 붙잡아 마녀로 몰아붙이고 화형시켰던 그런 상황이니까요.
The)UnderTaker
09/11/11 23:31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저 무개념녀가 제 동생이나 누나였다면 욕했을겁니다.

오히려 동생이나 누나기 때문에 더 험한말을 하겠죠
---------------------------------------------
그리고 자신은 기분나빠서 기분 나쁨을 표현하는걸(물론 표현에 약간의 과함은 있다고 볼수 있긴 하지만)

루저 국가라니 어이없네요


물론 전 표현한적은 없지만 제가 다 기분나쁘네요;
09/11/11 23:33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저 무개념녀가 제 누나나 동생이었다면 아마 지금 저랑 죽을 듯이 싸웠거나 의절을 했거나 둘중 하나일겁니다.
타인에게 피해주는 말은 쉽게 하는게 아니죠
ChojjAReacH
09/11/11 23:34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문희준씨 사건은 대충 어느정도의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의 부풀리기를 통해 군 입대전 숱하게 까였던 그 얘기들을 말하는 것 같네요. '오이 3개먹고 락 한다', '음역은 어디까지 올라간다' 등등... 제대 후 말한 것이나 모든걸 종합해봤을 때 결론은 문희준씨는 잘못한게 없었죠. 하지만 엄청나게 욕을 먹었고 그렇게 사냥당한거에요.

흠 마녀사냥이라는 말이 나오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마녀사냥이라는 말을 찬찬히 봐도 그냥 사람을 마녀로 취급해 사냥몰이 한다라고 해석이 안되나요.. 정말 WizardMo진종님말처럼 미수다의 그 분은 윗 문장에서 그냥 사람이 아닌 마녀죠(그분을 진짜 마녀로 깎아낮추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저 인용일 뿐). 마녀는 마녀로 취급하는게 맞습니다.

그나저나 마지막 문구는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2)
이수철
09/11/11 23:38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제 친동생이였음 낫겠네요...대놓고 쌍욕을 할수 있으니깐요.
09/11/11 23:38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이도경을 까는게

제가 이도경을 까면 안되는 이유가 되는건 아니죠.

뭐 궁금하시다면 신도림역에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한테 욕하는 사람을 한번 상정해보세요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나

그 많은사람들이 욕한 사람한테 뭐라고 한마디씩 하면 결국 욕한사람은 되로주고 말로받죠. 하지만 욕을 먹은 하나하나의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반응을 고려해서 욕을 먹어도 닥치고 있어야 할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 제 동생이 그랬다면..전 정말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뭐라고했을거라고 봅니다. 이도경과는 달리 제 동생에게는 제가 애정을 갖고 있으니 증오심으로 하는말은 아니겠지만요. 그리고 그런 가정은 소름끼치네요, 이도경같은애가 동생이라니;;
셧업말포이
09/11/11 23:39
수정 아이콘
ChojjAReacH님//
딴소립니다만, 시간이 지나니 문희준씨가 마치 아예 쌩판 마녀사냥당한 것처럼 되는군요.
충분히 헛.소리.드립 친 거 많이 있습니다.
언급하신 것처럼 좀 과장된 면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게 결백하진 않습니다. 직접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던 게 기억납니다.
09/11/11 23:40
수정 아이콘
렐랴님// 루저녀가 누나나 여동생이라도라니 지금 저희집안
교육을 의심하시는건가요 -_-;;;;;
저희 집안 사람이었으면 절대 저런말 할일 없습니다.
하게 놔두지도 않구요.
WizardMo진종
09/11/11 23:42
수정 아이콘
//어투가 강해서 수정합니다..

렐랴님//
반응이 과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순간의 님의 판단결과 입니다.

그렇다고
---------------------
'살인자 vs 무개념녀 중 무개념녀가 잘못했다'라는 설문도 가능할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만약에 정말 저 여자가 자살이라도 한다면, 그건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냥 무개념녀기 때문에 자살해도 괜찮다는 식의 반응은 참 너무하는군요.
---------------------

이건 이도경씨랑 똑같은 실수를 하는거라구요.
09/11/11 23:42
수정 아이콘
The)UnderTaker님// 망상님// 이수철님// 그러니까 쌍욕을 하는 이유가 '이 녀석 사람 한번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이 여성분을 까는 이유가 '이 여자 사람 되라고'가 아니잖아요. 그냥 까는 것 자체가 목적같습니다. 누나, 동생은 그런 뜻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물론 잘못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불쌍한 것도 사실입니다.
바나나맛우유
09/11/11 23:42
수정 아이콘
근데 제발...

'저 가해자가, 혹은 저 피해자가 니 가족 친지여도 그럴 수 있겟느냐' 라는 논지는 하지 맙시다..

그건 논리적 판단을 완전히 가로막겠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가족 친지면 논리나 이성에 앞서 감정적 판단을 하게 마련이죠.

특히 성문제나 남녀 문제 나오면 꼭 나오는 니 여동생. 니 엄마. 니 누나. 니 여친 드립.. 자제합시다.
09/11/11 23:42
수정 아이콘
평소 남성들로부터 외모로 놀림받거나 무시받는 여자분들이 이런 비참한 기분이었을거라는거 생각하니까 정말 앞으로 말 하나

하나를 더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본의 아니게 역지사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네요...
타우τ
09/11/11 23:43
수정 아이콘
저 홍대분 발언이 무개념인 것 맞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커져버린 건 이해하기 좀 힘드네요...
09/11/11 23:44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럼 무개념녀이기 때문에 자살해도 괜찮다는 식의 반응이 괜찮다는 이야기입니까? 사람이 정도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왜 제가 이도경씨랑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겁니까?

님 발언은 저를 모욕하는 겁니다. 제가 저 사람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심한 까임은 좀 자제하자'라는 것 뿐인데 단지 그것 때문에 님한테 지금 그런 소리 들어야 하는 겁니까?
09/11/11 23:4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이도경 너무 까이는거 아니냐고 하던 여선배가 계셨는데

어떤 남자가 방송에서 '50kg넘는 여자는 루저' 드립을 친다면...이라고 말도 끝나기 전에

'어이쿠 확와닿는다 욕먹을짓했네'

뭐 이런거죠..
ChojjAReacH
09/11/11 23:45
수정 아이콘
셧업말포이님// 예 그렇죠. 다만 저는 문희준씨 사건을 언급한 것일뿐입니다;; 아 혹시 오해하신 구절이 있나보네요. '제대 후 말한것이나~'에서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건 무조건 잘못이 없었다는게 아니라 '문희준씨 측에서 보자면'이 생략되었습니다. -

근데 문희준씨 경우에 잘못한게 있기에 '이것은 마녀사냥이 아니다' 라고 되어버린다면 이 사건 또한 똑같이 물고 가야한다라고 생각합니다.
09/11/11 23:45
수정 아이콘
셧업말포이님// 그 헛소리의 1/3은 웃기려고 장난치던것중 일부만 떨어져 나온것도 있고 1/3은 안티가 지어낸거였지요.
나머지 1/3에 어이없으셨으면 할말 없습니다 (..)
렐랴님// 이정도 혼냈는데 반성하는 기미라도 보였으면 동의하겠습니다만 전혀 그렇지가 않은데요.
차라리 제 동생이 저 소리했으면 반쯤 죽여놓고 제가 대신 공개사과라도 했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11/11 23:46
수정 아이콘
//어투가 강해서 수정합니다.

렐랴님// 셧업말포이님//
본인이 받은 상쳐가 적으시면 반응이 다른이들에 비해서 약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수다보고 사~앙당히 열받은 사람 적지 않게 있습니다. 당장 깔창에 목숨거는 160중반의 제 친구 표정 못보셨죠;;;;

사람의 감정은 이성적으로 계산되는게 아닙니다.

저소리 듣고 쿨하게 넘길수도 있는반면 굉장한 데미지 입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내가 쿨하게 넘어갔다고 분노하는분들의 행동을 찌질이와 마녀사냥으로 단정짓기엔 너무 복합적입니다..
09/11/11 23:46
수정 아이콘
타우τ님// 흠....일이 커져버린건 발언의 '대상' 이 다른 때보다 많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개똥녀 사건의 경우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닌' 경우의 사람들이 주로 비판의 주체가 되었었고

회손녀사건의 경우 'DC인' 들하고만의 싸움이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발언으로 인해 모욕을 느낄 만한 사람이 너무 많았죠;;

반응 수위 자체는 다른 '~~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른 점은 쪽수죠..후덜덜;;
Orange Road
09/11/11 23:46
수정 아이콘
저도 루저이긴 하지만..
글쓴이가 '이글에서는 '미수다' 프로그램에 의해 의도되어진 음모와 편집을 배제한다.'고 하셨는데
사실은 이것을 가장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 대학교 저학년때 이러저러한 쇼 프로그램에 나가서 게임을 하는 등..
나름 비중있게 방송을 탄 적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제가 한 멘트를 듣고는 친구들이 다들 재밌었다라고 말해줬는데..
실은 그게 다 같이 출연한 개그맨이나 다른 분들이 이래저래 말해라 라고 해서 그대로 한것 뿐입니다..
그 뒤에도 몇 번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제 생각대로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각설하자면.. 루저 발언을 하신 분이 정말로 자기 생각을 표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프로그램에서 의도적으로 저런 발언을 하도록 종용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해져서 일까요.. 물론 충분히 잘못한 일이라고는 생각되는 일이지만
무슨 일이 하나 터지면 당사자를 너무 몰아세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 분은 이제 한 번의 말실수 때문에 평생 타인의 입에 회자되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정치인이라든지 어떤 책임있는 자리의 사람도 아닌데 이젠 비난의 수위를 낮추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이수철
09/11/11 23:47
수정 아이콘
렐랴님 제가 저여자의 발언을 비난하는 이유는 저 여자 까고 보자가 아니라.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았으면 함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방송에 나와서 깜둥이들은 인생의 실패자들이라고 한다면 다들 웃어 넘길건가요? 그냥 그말한 사람을 까기만 하는걸까요? 잘못된 발언이고 잘못된 행위잖아요. 깜둥이 하니깐 와 닫지 않으시죠? 그러면 혼열로 사는 아이들을 생각해 봅시다. 니네들은 혼열이라서 태어남과 동시에 루져야...이런다고 이렇게 발언하는게 아무 문제도 아닌것 처럼 받아 들여 지는 사회가 된다면 그게 바른 사횝니까?
09/11/11 23:47
수정 아이콘
바나나맛우유님// 지금 대다수의 논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하는 말입니다. 논리적인 판단으로 저 여자가 잘못했다에서 끝나면 참 좋겠습니다만, 지금 선을 넘으려 하고 있지요. 그리고 가족, 친지 드립은 위에도 썼지만, 적어도 가족에게 그런 이야기를 할 때에는 '잘못을 고쳐보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만, 사실 지금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니가 나 상처입혔으니 나도 너 상처입히겠다"같은 무서운 모습같기 때문입니다.
풍년가마
09/11/11 23:47
수정 아이콘
루저가 85% 넘으니 루저국은 맞네요.

렐랴님. 조두순 욕하는게 조두순 사람되라고 욕하나요? 아니죠?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굳이 그사람을 우리가 사람 만들어 줄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상대방이 잘못했으면 님 말씀처럼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훈계하고 용서하고 이러면 참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걸 아실텐데요...
09/11/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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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아니 근데 대체 여기서 누가 무개념녀는 자살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커뮤니티까지 통합해서 말한다면 전 잘 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는게 맞습니다만...

근데 정말로 별일아닌데 이렇게 분개하는걸까요?
여성이 몸무게에 콤플렉스를 가진것 이상으로
남자는 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EndofJourney
09/11/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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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라는 말이
무슨 논의의 대상이 아닌 그냥 짤방감, 놀잇감 정도로 대유행을 타버리면서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예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럴바에야 차라리 욕하는게 나았을 겁니다.
이렇게 유행이 되어버려서는 잘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의 분노가 사그라들면, 해당 여성들의 이름은 조소의 대상이 되어버릴테구요.
이건 지독한 낙인이죠.

죄가 없지는 않으니, '마녀 사냥'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사람을 우스갯거리로 전락시키는 것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승자박...이라지만 적정선을 지킬 때도 된 것 같아요.

과정이 어떻든간에, 이런 식의 집단 공격은 거부감부터 생깁니다...
Ms. Anscombe
09/11/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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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지지자를 쌩판 바보로 만든 글에는 추천이 달렸던 것 같은데..
하루빨리
09/11/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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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렐랴님은 진종님이 하신 말을 잘못 이해하신 듯 하네요. 일단 저 루저녀분께서 자살할꺼면 어쩔꺼냐는 말은 앞의 친동생, 친부모처럼 이성적, 논리적 사고를 막는 말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고요. 뒤집어서 생각하면 (살인이든 단순 명예훼손이든)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혹시 자살하면 어쩔거냐, 너무 몰아세우지 마라'라고 오히려 가해자를 변호해주는 말이 됩니다.(렐랴님은 전혀 그런 뜻이 없더라도요.)

진종님이 하신 말은 자살드립은 좀 심한게 아니냐는 취지의 말일 뿐입니다. 너무 열내지 마세요.
풍년가마
09/11/1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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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fJourney님// 키작은 사람은 루저다. 라는 명제에서 출발해서 무슨 생산적인 논쟁이 가능한가요. 애초에 개드립입니다.
이수철
09/1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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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집단 소송으로 kbs를 고소해서 승소했으면 좋겠습니다. 궁극적인 책임은 kbs에서 저런걸 편집 안하고 방송으로 내보낸게 잘못이니깐요.

그래야 저런 발언은 함부로 못하죠.
09/1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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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Ji님// "이번건으로 루저녀가 자살 혹은 그만큼의 인생을 말아먹을 선택을 할 경우, 난 지금처럼 어떠한 발언 혹은 대응도 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죽었다' 이상의 동정은 못해준다. 그는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글 쓰신 분이 이렇게 쓰셨습니까. "루저녀가 자살해도, 그것은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무서운 말 아닙니까?
퍼플레인
09/1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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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정적이고 거친 표현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글이 너무 과열된다고 판단되면 잠그거나 삭제게시판으로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릴리러쉬
09/11/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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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저걸 방송에 내보낸 의도가 전 더 궁금합니다....
WizardMo진종
09/11/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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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는이들의 옳고 그름을 렐랴님이 판단할 권리가 없으며
비난하는이들의 논리가 옮음을 요구하실 권리도 없습니다.

지금 문제는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이 불특정 다수를 모욕했고 그 모욕당한 다수가 분노해서 갑을 신나게 까고 있는 상황입니다.
깐사람도 아니고 까여서 분노하는 사람도 아니시면서 왜 서로간의 행동에 개입하려하시냐 이겁니다.

당사자가 아니거나 별느낌 없으면 그냥 양쪽다 편들지 않으면 됩니다.

근데 당신들은 살인자 vs 무개념녀 에서 무개념녀 손을 들거같다.
->'갑을 향해 분노하는 을은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 라는건데 이게 모욕이 아니면 뭔가요.
09/11/11 23:53
수정 아이콘
격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실제로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자'쪽에 많다는 것이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중의 하나가 키에 대한 잣대가 여성측에 존재한다는 것이죠.
정확히 말하면 '여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있는 것이겠지만요.

많은 어머니들께서
아이들의 키에 관심이 많죠. 키가 커지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든가, 실내화 등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 '키'라는 잣대가 존재합니다. 다만, 그 문제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이 예의인데
그 화법에 있어서 문제가 터진 겁니다.

여자 앞에서
대놓고서 '코 수술했네'하면
하이힐로 발등 안찍히면 다행이죠.
이슬먹고살죠
09/11/11 23:53
수정 아이콘
집단 공격을 언급하기 전에, 그녀가 얼마나 큰 집단을 공격했는지부터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녀가 집단에게 받은 상처를 언급하기 이전에, 그녀가 얼마나 큰 집단에게 상처를 주었는지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The Pretender
09/11/11 23:53
수정 아이콘
피지알러 여러분들, 댓글을 쓸 때 제발 세번만 더 생각해 보고 쓰셨으면 합니다.
항상 사회적인 논쟁거리가 있을 때마다 너무나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생각하고 쓰시면 지금보다 더 훈훈한 피지알이 되지 않을까요?...
이상 댓글들을 보며 오늘도 무서운 피지알러였습니다.
Ms. Anscombe
09/11/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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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러쉬님// '독한 녀석들'도 문제없이 넘어가니 저 정도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사람이 앞 일을 모두 예측할 수는 없는 법이죠.
09/11/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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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요.

하이템플러가 뮤탈리스크떼에 스톰을 썼어요!

뮤탈리스크가 템플러에게 날아가 때려요!

이런 나쁜 뮤탈! 템플러가 스톰썼다고 자기도 템플러를 때리다니!
풍년가마
09/11/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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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사람이 죽은만큼은 동정해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터넷여론에 내몰려 피해자의 입장에서 자살했다라는걸 인정안하겠다는거죠.

그냥 잘죽어라라는 말이 아니죠. 확대해석 하시는듯. 근데 자살하지도 않았는데 가장 최악의 경우를 가정으로 잡으시고 그걸 기준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 자체가 에러죠...
hysterical
09/11/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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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에 대한 주변의 폄하를 그다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당한 비판이라면 인정하고 고치려하고 별 말도 안되는 개드립이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저는 루저 발언이 개드립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주위에 여성분들에게 루저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세요.
100명에 80명은 '지나치다, 경솔했다.'라고 할겁니다. 대한민국 여성 대부분이 '180이하는 루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미수다에 나왔던 그 홍대녀에게만 화살이 가야되는 판국인데 그저 개드립치고는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요. 저는 그냥 '골빈 여대생'으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제가 머리가 좀 큰편인데 주위에서 아무리 '얼큰이', '하이바 쓰고 다니냐' 라는 말을 많이 들어도 기분은 나쁘지만 흘려버립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닌데다가 그런데 일일이 신경쓰면 정작 피곤한건 자기 자신이니까요. 그냥 '개드립 한번 터졌구나' 생각하는게 어떤지요.
09/11/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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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그건 이글의 글쓴분의 의견이죠.
왜 그걸로 이 사건을 비난하는 전체의 의견이
대변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_-;;
이 일로 자살까지 이르게 된다는건 옳지 않습니다 당연히,
무서운 일이죠.

이 사람들이 다 자살해도 상관없다고 비난하는걸까요?
사과글은 윤계상씨처럼 모르는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해야 사과인거지
변명하고 도망치는글은 사과글이 될 수 없죠.
진짜로 루저녀(본명쓰기가 좀 그래서 이걸로 대신합니다)
씨가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일이 이렇게 커졌을까요?
illmatic
09/11/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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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루저 중 1인입니다. 저는 루저발언과 관련된 글을 보고도 그냥 무덤덤 했습니다.(평소에 키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아서 일까요?) 하지만 화를 내시는 분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 제가 무덤덤하게 넘어갔다고 남들도 무덤덤하게 넘어가라고 할 순 없는거겠죠.
따라서 저는 어떤식으로든 화가난 사람들이 자신의 화를 표출시킬 정당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에도 적혀있는 어둠의 자식들과 받은 것 이상의 화와 조롱을 하는 자들이 문제입니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들어내고 확인되지 않은 말들을 진짜인것 처럼 퍼트리며 도를 넘어서는 발언들을 서슴치 않게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지켜야할 선안에서 화를 내는 사람들 사이에 숨어있습니다. 덕분에 이 다른 두 분류가 '네티즌' 혹은 '남성네티즌'이라는 한 이름으로 묶이게 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풍년가마
09/11/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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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씨 등에서 난리치는 애들 이야기를 여기까지 끌고와서 엮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 이야기 하실 분들은 거기가서 하시면 됩니다. 대상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피지알에서는 외부 규칙 때문이던 뭐던 선을 넘은 분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YounHa_v
0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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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장문의 진심어린 사과글이면 어느정도 진정될꺼같은데 싸이에 간략하게 휘갈겨쓴 글말고는 반응이 없는것을 보니

상황 대처방법이 너무 안좋은듯,

참 현명하지 못한 사람같네요.

아니면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릴리러쉬
0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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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디시애들도 실제로 보면 멀쩡할껄요.크크크
0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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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다른분들 댓글 보고 생각해본결과..정말 정신나간 싸이유저가 갑자기 자기홈피를 희생해서 사칭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댓글내용은 지워둡니다. 죄송합니다.
09/11/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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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님도 마찬가지로 저를 판단할 권리는 없습니다. 과한 것 같아 보이는 것을 과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 뿐인데, 제가 그렇게 느낀 것이 왜 죄가 되어야 합니까? 저도 저 여자 말대로 루저입니다. 왜 저를 제 삼자라고 하십니까? 저도 저 여자보면서 기분이 나빴고 뭘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그냥 다만 인생 완전히 망쳐지는 것 같아서 불쌍하다고 느껴서 그러는 것인데, 그 생각이 님한테 그런 힐난을 들어야할 정도로 잘못되었나 싶네요.

저 여자가 너무 싫어서 제가 마치 저 여자를 편들어주는 것처럼 보이시나본데, 제가 지금 그 여자 편들었습니까? 때리더라도 정도것 때리자는 이야기입니다.

SkPJi님// 네 글쓴분의 의견이고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만, 사실 좀 험악한 사이트만 가도 분위기가 너무 장난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EndofJourney
09/11/12 00:01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그 명제는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어떠한 논의도 나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이겠죠.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을 통해 이번 일에 대한 괜찮은 글들도 많구요.

하지만 지금 퍼져 나가는 건 괜찮은 글들이 아니라 웃기는 짤방 한 장, 해당 여성들의 개인 신상들입니다.
지금처럼 죽어라 물어뜯어봤자 결국 남는 건,
'키 작은 남자'를 대표하는 새로운 유행어, '루저'라는 말 뿐입니다.
(부가적으로 이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몇몇 여성들의 개인 신상들도 남아있겠죠.)
이런 비생산적(?)인 일이 또 어디 있답니까...
서재영
09/11/12 00:01
수정 아이콘
PariS.님// 저게 진짜라면 시집은 다갔군요. 끌끌
릴리러쉬
09/11/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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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서재영님 안녕하세요 크크..오랫만에 봐용.. 슈라님은 안 보이시네 크크
WizardMo진종
09/11/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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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다시 인용하겠습니다;;;
---------------------
'살인자 vs 무개념녀 중 무개념녀가 잘못했다'라는 설문도 가능할 것 같다는 착각이 듭니다. 만약에 정말 저 여자가 자살이라도 한다면, 그건 누가 책임질 겁니까? 그냥 무개념녀기 때문에 자살해도 괜찮다는 식의 반응은 참 너무하는군요.
---------------------
저 루저 드립에 열좀 받았고 충분히 깟습니다.

근대 왜 님은 저한테 까인 이도경씨가 아닌데 제 반응이 너무하다고 선빵을 날리십니까?

정도껏 까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제가 판단할 일입니다;;.
좀 과하게 깐다고 해서 살인자와 무개념녀를 구별도 못하는 사람 대접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이도경씨 본인한테 받으면 모를까
릴리러쉬
09/11/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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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진종님 진정하세요..^^ 루저끼리 그냥 살면되죠 뭐.크크
풍년가마
09/11/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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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님// 으엌
09/11/12 00:04
수정 아이콘
PariS.님// 설마요...... 요즘 인터넷에 본인 신상정보까지 떠도는데 아무리 개념이없어도 동생 아이디로 그럴거 같진않네요; 만약 동생 아이디를쓴다해도 자칫하면 더 심하게 욕먹을 수 있는 그런행동을 할까요;

애시당초 본인은 잘못한게 하나도없고 억울하다고만 느낀다면 그럴 수 있겠지만 그 정도로 무개념한 사람이 있을까요;
서재영
09/11/12 00:05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안녕하세요^^포미닛은 어떻게 ...잘 지내나..요?
WizardMo진종
09/11/12 00:05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깔창 깔고 뒤뚱거리는 친구놈이 불쌍해서 그럽니다;;
09/11/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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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님// 예. 제 생각이 짧았군요.
Ms. Anscombe
09/11/12 00:06
수정 아이콘
앞으로 주목할 만하겠네요.
릴리러쉬
09/11/12 00:08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아 현아가 많이 아파서 인가에서인가 노래부르면서 울더라구요.^^; 근데 담날 시구하는거 보니 좀 좋아진듯...크크
WizardMo진종님// 네..아 근데 그여자분 좀 너무하긴 했습니다.
WizardMo진종
09/1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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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님// 저도 좀 오바한거 같아서 그만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루저 드립에 기분 많이 상한분들도 있다는거 알아주시면 좋겠네요...
09/1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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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당댓글 내용은 지워둡니다. 100% 확실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확실하지 않은 얘기를 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09/11/12 00:11
수정 아이콘
렐랴님// 본질은 이런거죠.
키가 작아서 난 패배자야 라는 생각을 가진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을겁니다.
키가 작아서 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생각보다 더 많을꺼구요.

평범한 사람한테 거지라고 놀리면 그냥 장난이지만
거지한테 거지라고 놀리면 장난이 아닌게 되버리는거죠.
그런 의미에선 루저녀의 말이 완전히 틀릴수는 없겠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질은 그런거죠.
불편한 진실은 덮어줄줄 알아야 어른이니까요.
p.s- 때문에 제가 열폭한 이유기도 하구요.
09/11/12 00:11
수정 아이콘
이건 뭐 분위기만 봐서는 이도경씨 발언에 충격받은 루저가 먼저 죽거나 수만명의 루저에게 뭇매맞은 이도경씨가 먼저 죽거나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겠군요.
뭐 주변 친구들이나 현상황으로 봐서는 전자가 더 가능성있겠군요.
내키는대로 말하는 한 자유분방한 영혼 하나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군요.
바나나맛우유
09/11/12 00:1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번 미수다 방송이

사회에 만연한 '여성들의 남성의존적 경제관념'과 여성의 외모중시에 비견할 남성외모중시 풍토에 대한 진지한 접근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쓸데없이 '루저 떡밥'으로 희화되어서 끝나는건 뭐랄까.. 말그대로 루저가 되버리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09/11/12 00:15
수정 아이콘
심한 말이지만

백주 대낮에 이도경양이 루저 때에게 복날 개처럼 얻어맞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키가 작아서 안 구해주고 경찰도 키작은 경찰이 와서 그분을 무시하면 뭘 잘못했는지 알 것 같군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그 사실때문에 자기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 이상 모르거든요.
09/11/12 00:19
수정 아이콘
댓글에 많이 나오는 x드립이라는 말이 어감이 너무 않좋은거 같네요.

너무 자연스럽게 쓰이고요.

조금은 순화했으면 합니다.
09/11/12 00:19
수정 아이콘
Lixhia님// 아마 키작은애들 열폭이라고 생각할듯
09/11/12 00:20
수정 아이콘
PariS.님// 그런 상황에도 그렇게 생각하면, 저로서는 더이상의 무엇을 생각할 수 없군요. 부디 모른체로도 잘살길 바라야죠.
09/11/12 00:20
수정 아이콘
잘못한 사람 공격해도 마녀사냥 될 수 있습니다. 잘못한 사람 공격하는 건 마녀사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로 많네요. 단어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야하나.
드랍쉽도잡는
09/11/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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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나친 건 맞죠. 까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일정 선을 넘으면 그 떄부터는 욕 먹는 사람이나 욕하는 사람이나 그게 그거...
하루빨리
09/11/12 00:22
수정 아이콘
이리님// 아뇨. 이리님이 오해하시는 거에요. 원래 마녀사냥의 어원이나 뜻이나 현대에 쓰이는 행태나 다 '아무 상관없는 사람 (오해거나, 잘못된 정보이거나 혹은 아무 이유없는 일에 의해) 매도하는 일입니다.' 이게 맞는거에요.
카르마2
09/11/12 00: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도 루저지만 왜 이난리인지 모르겠네요; 방송에서 잘못 말했다고 본인신상털고 부모님 신상까지 털고 과거에 썼던 글까지 다 퍼지고...이게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미수다 피디한테 놀아나는 것도 아니고 그런 발언을 편집안하고 내보낸건 뻔히 논란을 일으키려는 소지인데 폭풍을 맞은것처럼 인터넷에서 난리났네요.
아마 그 이도경양은 학교 다니기 힘들껍니다. 제 주변에 방송에 패널로 나와 과격한 단어를 쓰신 분이 계신데 그분은 학생회장 자리 박탈당하시고 여태까지 받은 장학금까지 다 도로 내놨습니다. 이도경양도 다르지 않을껍니다. 대학에서 학교 위신 엄청 챙기거든요.
그 발언에 화나는것까진 개인차이지만 신상정보 싸이트에 퍼날르고 욕해달라고 과거자료 올리고 이러는건 할일없어 보입니다.
09/11/12 00:23
수정 아이콘
더불어, 수천만에게 입힌 걸 돌려받는 것 뿐이다 란 것은 응보적 관점인데, 현대 법에서 지양하는 개념입니다.
09/11/12 00:23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아닙니다. 그건 초창기에나 쓰이던 의미지요. 물론 그것'도' 마녀사냥이 맞습니다.
앙앙앙
09/11/12 00:2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런 거죠.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단지 키가 작다고 루저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겠죠. 세상은 이런저런 다양한 사람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술자리에서나 친구들끼리 개인적인 자리에서 "난 솔직히 180 안되는 남자들은 재수없드라. 루저로 보이드라." 이런 말 하고 하하호호 하면서 가볍게 눙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문제는....이런 (대다수가 공감하기 힘든, 더욱이 불특정 다수에게 모욕감을 심어줄 수 있는) 발언을 공개적인 수업 시간에 자신있게 한다면? 그런 발언을 수천명이 모인 광장에서 자신있게 한다면? 더 나아가 이번 경우처럼 수백만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자신있게 한다면?

이러면 경우가 달라집니다.

"제 생각일 뿐이니 굳이 흥분하지 마세요" ---> 그럼 그런 생각은 혼자 하거나, 친한 친구들끼리 하하호호 거리면서나 하세요. 방송에서 각 잡고 이쁘게 단장하고 나와서 말하지 말구요.

"대본이었을 뿐이에요" ---> 일단 짤방으로 올라온 싸이 캡쳐를 보면, 대본 때문이라는 변명에 신뢰가 안가지만, 백번 양보해서 대본일 뿐이었다면, 이도경씨 당신은 판단조차 할 수 없는 미수다 작가의 꼭두각시 인형일 뿐인가요? 당신은 분명히 섭외에 응해서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고, 더욱이 이전에도 캠퍼스 퀸으로, 무한도전 출연자로 방송에 얼굴을 내비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미수다 방송 출연에 있어서도 적극적이었을 것이며, 심지어 학교, 과, 이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경력까지 공개하였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스스로의 판단 하에 선택했으면서, 그러면서 방송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훨씬 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서, 그런데서 얻는 이익은 그저 꿀꺽 삼키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난은 그저 대본탓, 작가탓으로 돌리는 뻔뻔한 심보는 뭡니까? 작가가 거리에서 돌아다니던 이도경씨를 강제로 붙잡아 마구잡이로 카메라 들이민 건가요? 아니잖아요~~~ 자신이 선택해서 자신의 생각대로 발언을 했으면 오롯이 거기에 대한 책임도 지십시오. 방송 출연해서 이득은 보고, 비난은 남탓으로 하려는 님의 행동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어른"으로 대접하지 않고, 무개념 여대생일 뿐으로 대접하는 겁니다.

pgr 분들은, 디씨나 포털 등 감정의 발산을 마구잡이로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사이트에서 접한 것만 보고서, pgr에 와서 "네티즌들이 마녀사냥하구 광적으로 무섭구 어쩌구"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 건 그런 사이트에서 정면으로 비판하세요. pgr에서는 적어도, 화가 나서 비아냥 하는 일은 있어도, 꽤 냉정하게 이번 일을 분석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이태원서울팝
09/11/12 00:24
수정 아이콘
이도경씬가요? 그 여자분 개념 없는 것도 없지만 참불쌍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개념없는 발언으로 넷상에 모두 알게되어 버린 것도 그렇고, 자신이 무개념하다는것도 만천하에 알려졌고,
또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짤방이 양산 될까요.

개념없이 남에게 상처를 준것에 대한 욕먹는거야 본인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가족들과 그녀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욕먹는건 감수해야겠지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고 아직 나이도 창창한데, 그보다 더 많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보다 이름이 알려지고 파문이 커진 것에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밖에 없네요.

지금도 수많은 그녀가 말한 루저들에게 욕먹고 있고, 앞으로도 주홍글씨처럼 남게 될겁니다.
분노를 한번씩 표출 하셨으면 이젠 조금 가라앉히셔도 좋을 것같습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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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저는 이쪽의 정당함을 당당하게 주장할 수는 없겠군요. 그러나 수천만에게 입힌 것을 지양하는 것이 먼저란 점을 상기하시고 이쪽의 의견도 찬찬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09/11/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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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울팝님// 네. 물론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다만 남들에게까지 그런 말은 못하겠습니다. 저 방송 볼때 뭔가 쿵 하고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이었거든요.
09/11/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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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먹고살죠님// 저는 이도경양이 불같은 비난을 받는 것 까지는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신상정보가 캐내어 지고, 기본적인 생활영역까지 침범받는 것은 이도경양의 잘못과 무관하게 잘못되었단 것 뿐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큰 잘못을 범했더라도 그/그녀에 대해 지킬 선이 있는 법이지요. 대중은 객관적으로 죄의 질과 양을 따지지 않습니다. 따지는 건 자신의 감정의 크기 뿐이지요. 그래서 개똥을 안 치우든, 연쇄살인을 하든 그들의 심판은 대동소이 합니다. 그게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의문입니다. 물론 원칙적으로 이도경양이 자초한 일인 건 맞습니다.
하루빨리
09/1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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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잘못 쓰이는 것입니다. 잘못쓰이는게 사회화 과정을 거쳐 일반화 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아직 마녀사냥은 그런 단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녀사냥이란 말은 일종의 비유거든요.

국어사전에서는 마녀사냥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역사] 같은 말: 마녀재판.
마녀재판 : [역사] 14세기에서 17세기에 유럽의 여러 나라와 교회가 이단자를 마녀로 판결하여 화형에 처하던 일. 18세기 무렵부터 계몽 사상의 영향으로 없어졌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실제 마녀사냥은 위 뜻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에요. 그럼 비유적으로 쓰는 말이니깐 비유가 맞아야죠. 다른 행위에 다른 비유를 써 놓고는 이렇게도 쓰여요. 라고 말하는 겁니까??
09/1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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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동감됩니다.
앙앙앙
09/1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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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울팝님// 솔직히 저렇게 분위기 달궜다가, 좀 시간 지나면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자살 까지 생각했었다" 이러면서 인터뷰 하고 방송에 얼굴 들이밀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와~~~하고 달리다가 급 식어버리면, 또다시 "그럼 그렇지" 하면서 씨익 웃으면서 방송 출연할 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예상일 뿐이긴 하지만, 단순한 "마녀사냥" 하고는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사과문에서 느껴지는 태도로 봐서는, 아무리 넷상에서 광분해도 눈하나 깜짝 안할 사람 같긴 하더군요.

그리고......일부 무개념 코갤러들이나 포털에서 활약하는 자들은, 그냥 그들은 싸이코일 뿐입니다. 이도경 씨 아니라, 예수님이 와도 저러고 다닐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대해서는, 이도경 씨 사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그들에 관해서는, 좀 별개로 취급해야 할 겁니다.
09/11/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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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당연히 신상정보가 캐내지고 생활영역까지 침범받는건 범죄죠.
처벌해서라도 없애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GR내에서 PGR외의 일들을 말씀하셔서 답답할 뿐이죠.

PGR내에서 비난하시는 거의 모든분들도 아마 신상정보를 캐거나
생활영역에 침범하는건 마녀사냥수준이 아니라
중범죄라는걸 동의할겁니다.
마녀사냥이란 말에 껄끄러운건
비난하는 사람까지 마녀사냥으로 보시는듯해서 그럴꺼구요.
저또한 처음 리플에서는 조금 울컥했네요.
09/11/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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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방금 이 동영상을 봤는데요.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 -> 문제가 있는 발언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한말이 본인의 키가 170이다보니 180정도되는 남자를 원한다. 이겁니다.
근데 교묘하게 이 두 발언이 합쳐져서 키 180이하는 루저다 이렇게 결론이 났는데, 이건 문제가 있지 않나싶네요.

물론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발언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까지 까여야하나 생각이드네요.
이슬먹고살죠
09/1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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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상정보를 캐내고, 기본적인 생활영역을 침범한) 그들을 정신나간 악플러로 치부했습니다. 물론 그사람이 루저발언에 시달린 사람이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사람들의 대부분은 미쳐날뛰는 일부 코갤러거든요.

허나 저는 그 정신나간 악플러들과 분노하는 대중들을 함께 묶어서는 쌍비론의 오류에 묶여 얘기가 진행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글머리에 앞서 그들을 임의로 배제하고 제 생각을 써내려간 것입니다.
이태원서울팝
09/11/1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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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xhia님// 충분히 화가 나실만한 일입니다. 그녀가 말한 루저중의 한사람으로 (176입니다) 저도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지인이라면, 특히 그나이라면, 따끔히 혼내주고 끝났을 일같습니다. 그녀의 발언에 화가나시는 것도 있으시겠지만, 커뮤니티내에서의 논쟁에서 더 큰 상처를 받고 상처가 더욱 확대되는 것같아 이렇게 말을 꺼냈습니다.

뭐, 누가 뭐래든 각각의 개인은 소중하지 않습니다.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지겠죠.
09/11/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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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쓰신 뜻 대로만이라면, 죄가 있는 사람도 요술봉 휘드르며 풍선 타고 정의의 도둑질을 하는 마녀가 아니면 사냥해도 마녀사냥이 아니겠네요? 남자는 마녀사냥을 못당하겠군요.

이미 의미는 변한지 오래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으로 볼까요?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실제로 개똥녀의 경우 수많은 신문기사와 학계 저널에서 마녀사냥의 사례로 잘 쓰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오해'를 하고 있다고 믿으시는 건가요?
앙앙앙
09/11/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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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님// 발언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까는 건가요? 교묘하게 짜집기 된 발언이 아니라, 사람들은 그녀의 말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굳이 왜곡의 문제가 발생할 만큼 복잡하게 말하던가요, 그녀가?
09/11/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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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부터 계속된 유게의 루저 관련글 몇개 클릭하다 더 이상 보지 않았고
자게 글도 미수다 관련 첫 글 외엔 대부분 정독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글에 달린 댓글도 대충 훑어만 봤구요.

그냥 질게에 적은대로
제 키와 견해만 다시 밝히겠습니다.
키 170입니다만 충분히 허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을 왜 이 정도로 정색을 하고 덤벼드는건지 적응 못하고 있습니다.
시청 당시, 저런 식으로 발언하다가는 넷상에서 많이 까일텐데... 라고 걱정하긴 했지만
지금의 반응은 그 당시 저의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저는 미수다 시청 당시 오히려 글로벌 미녀들에게 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1~2년은 넘었을테고,
미수다에서 비슷한 류의 주제가 애기된 것이 처음도 아니고,
그 중 몇몇은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지극히 서구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문화를 논하며 '정말 이해가지 않는다'라고 발언하는데 대해서요...
09/11/1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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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맨님// 태어나서 계속 산 저도 이 나라 문화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는데 뭐 어떻습니까.
09/11/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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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맨님// 랑맨님께서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본인이 허허 웃고 넘어갈수 있다고 다른분도 허허웃고 넘어갈 수 있진 않아 보입니다.

유게서 저 방송보고 자식에게 미안해 하는 부모님이 계신다는 리플보면 다른분도 허허 할것 같진 않아 보이네요
하루빨리
09/11/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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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비유적으로 쓰인다니깐 이젠 본 뜻 그대로 해석하시는군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이게 마녀사냥의 비유적 쓰임이 맞죠. 이 글 그대로 해석해서 적용하세요. 위 루저녀랑 경우가 일치하는지.
이태원서울팝
09/11/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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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앙님// 제 생각에는 이도경씨는 방송 데뷔는 아주아주 무리일것같습니다. 외적인 조건도 그렇고, 개념없는이미지도 그렇구요.
저도 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도경씨의 발언에서 시작된게 피지알분들끼리의 논쟁으로 확대되어 상처가 더 벌어지는 것같아 썼습니다.

제가 이도경씨라면, 자신의 취업 걱정이 제일 될 것같아요. 이미 알려져버린 유명인에 혹시나 인사부나 면접관중에 인터넷을 즐기거나, 또는 d모 사이트에 잘가는 사람이라면, 그 개념없음이 큰 독이 될테니까요.

그녀로 인해 서로가 상처주는 말이 오고가는 것이 좀 안타깝다고 할까요. 뭐 그런 기분입니다.
09/11/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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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앙님// 제 말은 해당방송에서 키 180 이하는 루저다. 이런 내용은 없었다라는겁니다. 키가 작은 남자는 루저다. 이건 당연히 잘못된 발언이지만, 키가 180이 약간 안된다고 패배자다. 이런내용의 조롱은 없었으면 한다는거입니다;
09/11/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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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6906

부모님이 키 작은 아들에게 사과했답니다. 이 스샷 접한 이후로는 진심으로 화가 나서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lotte_giants
09/11/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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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코갤러 같은 이들에 의해 신상 캐내고 기본 인권마저 침해받는것은 논외로 치고, 이곳PGR에서 다뤄진 루저 관련 유머나 비판글만 봤을때는 그렇게까지 잘못된 반응이라고 생각하기 힘든데요.
09/11/12 00:38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요컨데 비유의 여부가 '무고한 사람을 공격하는가'에 있는가 '대중심판'에 있는가에 따라 모두 사용이 가능한 어휘란 겁니다. 이미 그렇게 수많은 학자와 언론과 서적이 그리 쓰고 있는걸 하루빨리님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제가 뭐라 답해야겠습니까?
그리고 저 뜻에 본 사건은 일치합니다. ~~는 루저 는 잘 쳐도 몹시 사소한 모욕죄 정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죄로서 대중에 의해 심판받고 있지요.
09/11/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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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es님// 휴.. 키작은 저같은 사람은 자식을 패배자로 만들까 무섭군요...
이슬먹고살죠
09/11/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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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리오니, 죄의 경중을 자신의 기준으로 가리지 말아주십시오. 유게 1852글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정에 의한 옹호보다 상처받은 불특정 다수를 헤아려야 한다는 제 논의가 여러분께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재영
09/11/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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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몹시 사소한 모욕죄라-_-; 모든 걸 법전에 써있는 그대로만 해석하려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카르마2
09/11/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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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분들보면 이도경양이 엄청난 범죄를 일으킨 것처럼 몰고가시네요.
분명 잘못 말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도경양은 일반인일뿐이고 그분의 발언을 한국 여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으로 확대시키지 맙시다.
굳이 그 분의 발언에 기분은 나쁠지언정 상처받을 필욘 없어보이네요.
마녀사냥이란 단어도 죄를 지은것 이상으로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과한 대우를 받는다면 그것도 마녀사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원서울팝
09/11/1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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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맨님// 저도 그런것들을 느꼈지요. 한국학생들이 부모에게 등록금 받는 것을 이해못한다라는 문장이 정말 어이 없더군요.
외국이야 시급이 10000원정도하니까 아르바이트로 가능하겠지만 시급 4000원인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모를까요?
물론 영어를 하는 백인분들이야 부족함없이 돈을 벌테니까 모르겠지만요.

미수다는 그날 한국 여대생을 몰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아니 한국을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나라라는 인식으로 이야기했다는 느낌일가요?
물론 여대생 분들중에, 그리고 사회가 성장하는 분위기와 의식수준에 비해 선진국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의 부족한점이나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자국의 우월성을 나타내려 한다고 할까요?

그래봤자 자기들도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식민지화해서 쌓았던 부가 아니였습니까?
09/11/12 00:41
수정 아이콘
카르마2님// 상처를 받고 싶어서 받는사람은 없겠죠.
그 말은 '뭐 이런걸로 상처를 받아?'란 말이란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국은 케바케 아니겠어요;;;
이슬먹고살죠
09/11/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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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이 사안을 현행법에 의거해 보시지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욕에 맞서 주먹을 휘두르면 죄인이 후자가 되는 결과중심의 현행법은 특정 사건에 한해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유게 1852글과 같은 피해자를 감싸줄 법체계가 없는 지금, 법은 제게, 그리고 논의 안에 있는 네티즌들께 좀 멀게 느껴집니다.
09/11/12 00:43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법적으로 그러하단 겁니다.
09/11/12 00:43
수정 아이콘
이태원서울팝님// 솔직히 요즘 그래도 공부 좀 했다는
인서울 20대 대학생들 나와서 바보인증하는걸 보면
인성교육도 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물론 타사이트에 극성이라는 네티즌들을 보면 더더욱이요.
09/11/12 00:44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부모욕을 들었다고 주먹을 휘두르는 게 잘못인 겁니다. 예전에 철거민인 할머니가 용역 직원에게 폭행당해 난리가 났었죠? 나중에 보니 심한 부모욕을 했었다지요. 그렇다 해도 폭행은 폭행입니다. 참작할 여지가 있다 뿐, 엄연한 잘못인 거지요.
하루빨리
09/11/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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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대중심판'은 인민재판이죠. ㅜ.ㅜ 안습이군요.

하나의 정치적 신조를 절대화하여 이단자를 유죄로 만드는 현상." 이렇게 짧게 쓰여져서 감이 없으신가 본데, 원래 역사적 사건을 의미하는 말을 이렇게 줄였으니 해석이 난해한 것 이해 합니다. 일단 '정치적 신조'라면 그 당시 역사에서는 왕, 교황, 신부등 상위계층입니다. 그 계층이 자신들의 지위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이단자(라고 쓰고 무고한 시민 이라 읽습니다.)에게 죄를 뒤집어 쒸우는 겁니다. 무죄인 사람을 마녀재판으로 어떻게 해서든 마녀란 올가미를 쒸우는 것이죠. (돌매달고 물에 빠뜨려 죽으면, 마녀 살아도 마녀, 이런 식으로요.)
하루빨리
09/11/12 00:45
수정 아이콘
이리님//지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과하다면 '인민재판 하지 마라 법대로 해라' 이게 맞는 말이죠. '마녀재판'은 아닙니다.
09/11/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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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네. 마녀 사냥이 인민재판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어 하나당 의미 한개 밖에 없는 걸로 밖에 생각이 안되시나보네요? ^^그냥 그런 딱딱한 어휘 체계를 고수하고 싶다면 차라리 마녀사냥은 마녀에게만 쓰고 다른 단어 개발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잘만 쓰이는 단어 자기 자신만의 깜냥으로 왈가왈부하는 것도 적당히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앙앙앙
09/11/1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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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울팝님// 정확하게 바로 저런 (개념없는) 한국 여대생 vs (개념찬) 외국 미녀들...의 대립구도를, 미수다 pd가 원했을 겁니다. 어찌 되었든 미수다 pd의 애초의 제작의도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09/11/12 00:47
수정 아이콘
이리님// 에효 결국 그 이모티콘 나오네요.;;
하루빨리
09/11/12 00:48
수정 아이콘
이리님// 그리고 제발 이 사건이 더 심해져서 네티즌들 중 일부도 법에 걸리기 전에 제발 법으로 처리했으면 합니다.(만 남성들을 위해 소송하는 단체가 없다는게 아쉽군요.)
09/11/12 00:48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물론 인민재판이란 표현이 더 정확한 표현인 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마녀재판이란 표현이 틀렸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단순하군요.
이태원서울팝
09/11/12 00:48
수정 아이콘
SkPJi님// 저도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철학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대학만 가라고 하고, 부모도 그런말만하고, 그전에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 것을 어쩔 수 없지요.

자신의 철학이 없으니, 자기조차 존중을 못하는데 남을 어떻게 존중할까요?
배운대로 본대로 경험한대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학교에서도 그런 친구들하고만 어울릴텐데, 아직 사회에 나와본 경험도 없는데 견문은 점점더 좁아만 지겠죠.
그런게 정말 불쌍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위너라 생각하고 살아와서 돌아보니 자신이 루저가 되는 인생일 수 있다는 것이요.

성공과 돈뿐이 아닌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에는 우리나라의 삶이 너무팍팍하니까요.
안타까운일이죠, 떠들어서 혼자감당하기 어려운 파문을 일으킨 사람이나,난대없이 뒤통수 맞듯이 크게 얻어맞은 사람이나 말이죠.
풍년가마
09/11/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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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그 상황에 ^^이거 쓰면 '~로 밖에 생각이 안되시나보네요 이 병x아' 로 밖에 안보이네요. 눈팅하고 있는데도 기분 나쁘네요.
09/11/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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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Ji님, 풍년가마님// 안구에 습기가 차시며 눈물을 흘리시길레, 저는 그냥 웃어드렸습니다. 기분 나빠하실 필요 없습니다.
토레스
09/11/12 00:50
수정 아이콘
루저란 표현만 안썼어도 이렇게되진 않았을텐데..키가 노력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하루빨리
09/11/12 00:51
수정 아이콘
이리님// 깜냥이라... 일단 단어의 정의는 국어사전에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마녀사냥 <역사> : ~ 라 표시되어 있으니 역사적 사건을 칭하는 말이고요. 그 역사적 사건의 마녀사냥은 인민재판의 여지가 없던 사건들 이였습니다. 마녀사냥에 인민재판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라... 예 그냥 제가 져드리죠.
09/11/12 00:51
수정 아이콘
뭐 두분이 서로 물고 뜯을려고 작정하시나 본데 저 두분 대화는 두분이서 알아서 하시게 놔두고 물러서있죠
앙앙앙
09/11/12 00:51
수정 아이콘
이리님// 님께 예전에 한번 언급해드린 적 있는데 (그때 님께서는 심심한 오후에 피지알러 분들이랑 재밌게 잘 놀았단 표현을 쓰셨죠...기억나나요?), 님의 생각을 밝히는 건 좋은데, 말투나 태도에 좀 신경써주시면 안되나요? 굳이 그렇게 까칠하게 비아냥거리고, 이모티콘으로 자극하고, 그러다보면 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대놓고 싸우자는 게 됩니다. 이런 걸 바라는 건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강남재벌3세인가.....하는 아이디 가진 분도 그런 식인지라 많은 분들이 비판하다 하다 안되서 그냥 포기하던데, 님께서도 그 반열에 오르려는 건지 궁금해서 묻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때 심심해 하실 때 님 블로그도 가봤는데, 거기 글에서 보면 참 괜찮은 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짜로 진짜로 심심했나보다" 하고 말았는데.....어김없이 님의 말투는 비아냥조로 흐르네요.....좀 보기 불편합니다.

기분 나빠하실 필요 없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냥 제3자인 제가 봐도 기분 나빠집니다. 님께서 기분나빠하실 필요 없다고 하면, 제 기분이 뿅~ 하고 기분 안나빠~~ 이렇게 되는 겁니까?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타인 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이태원서울팝
09/11/12 00:51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그것도 맞죠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어차피 그정도의 프로그램이니까
그런데 그날은 개념찬 외국녀가 아니라 자문화 우월주의 빠진 야만인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09/11/1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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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예컨대 '실제로 잘못을 한게 분명한' 개똥녀가 마녀사냥의 대표사건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등에서 말입니다. 이쯤 하겠습니다.
09/11/12 00:52
수정 아이콘
그 방송에 나온 개념없는 발언은 일단 논외로 치고,

남의 신상정보나 캐서 인터넷에 퍼뜨리고 조롱하는 것도 범죄라는 걸 잊으신 분이 PGR에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그 분들보다 KBS가 더 어이가 없네요.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외국녀 vs 조건만 따지는 한국 여대생. 애초에 이렇게 기획하고 거기에 맞는 섭외를 했겠죠.
(방송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몰라서 확신은 못하지만 분명히 기획의도에 맞는 "대본"과 조중동식 적절한 "편집"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설마 '섭외하다보니 한국 여대생들은 조건만 따지더라 그래서 이러저러하게 연출했다' 이건 아니겠죠?

이건 정말 남자들이 저 분들까는 것보다 여대생들이 KBS를 더 까야됩니다. ㅡㅡ!
Ms. Anscombe
09/11/12 00:52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님// 이리님이 어투 상 문제가 좀 있기는 합니다만, '마녀사냥'의 유래와 현재 쓰이는 맥락은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낱말의 의미란 변화하고 맥락에 따라 달리 적용되는 법이죠. 저야 저 듣보잡 낱말인 '루저'가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보다 심한 모욕의 의미를 갖게 된 '역사적 유래'가 더 궁금할 따름입니다만..
09/11/12 00:52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알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The)UnderTaker
09/11/12 00:52
수정 아이콘
마녀사냥의 대표사건으로 개똥녀가 거론되는거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하네요
09/11/12 00:53
수정 아이콘
풍년가마님// ㅜ.ㅜ부터가 좀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님//이리// 인민재판이니 마녀사냥이니 용어가 중요하다고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용어에 대한 정의가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닐듯 합니다. 저도 그렇고 이리님도 그렇고 지금과 같은 상황은 너무 도가 지나치다라는 이야기하시는 것 뿐입니다. 마녀사냥이니 인민재판이니 그냥 비유일 뿐이지, 무슨 논문 쓰는 것도 아니구 그렇게 파고들 필요가 있겠습니까. 뜻만 통하고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 하려는지 이해하면 되는 것이죠.
단양적성비
09/11/12 00:54
수정 아이콘
난 상처 안받는데 너넨 왜 상처받니? 이상한 애들이네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면

난 상처받는데 너는 왜 상처 안받니? 이상한 애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쿨한척 하면서 다른사람에게 생각을 강요하는거 같지 않나요?
09/11/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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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UnderTaker님//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건 지금에 와서는 마녀사냥이란 단어가 확장되었다라고 이해하는게 타당합니다.
09/11/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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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울팝님// 말씀대로 삶이 곧 철학인데도 철학이 없죠 우리나라는
그래서 실제로 우월하다고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쿨럭...

/자신의 철학이 없으니, 자기조차 존중을 못하는데 남을 어떻게 존중할까요?
배운대로 본대로 경험한대로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 부분 백번 동감합니다.
앙앙앙
09/11/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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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조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앞으로 비슷한 식의 비아냥과 이모티콘은 안 봐도 되는거겠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레알막드리블
09/11/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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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에게 상처를 준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하지만
그래도, 사람이란 언제나 살아가면서 몇번이고 변화하고 나아질 수 있는 존재인데,

반성과 개선의 여지는 열어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이태원서울팝
09/11/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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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도경씨외의 분들이 그렇게 부적절한 불언들이 많았나요? 궁금해서 보긴 봤는데. 서울대 분이나 고려대 학생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이야기 잘하던데요. 다른 분중에도 계셨고. 부적절한 발언은 한종예대 다니던 젠더 분이 하신 말씀정도가 기억나네요.
09/11/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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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적성비님// 공감합니다.
09/11/1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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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지나치다는거 인정합니다.
다만 피지알 말고 그 지나친데가서 그 얘기를 하셨으면 하네요.
이게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던듯 합니다.
그럼 늦은시간 너무 무리들하시지 마시길바라면서 전이만;;
09/11/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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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미수다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시간대가 늦은 밤으로 바뀌고부터 점점 처음의 재미를 잃어가네요.

이건 뭐 하루이틀된건 아니지만..

한동안 OCN에서 해주던 CSI와 더불어 시간맞춰 꼭 챙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돌아와요 레슬리 ㅠㅜ
하루빨리
09/11/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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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본문과 달리 댓글이 저로인해 산으로 가버렸군요. 물론 용어를 따지는 것 자체가 지금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일임은 압니다. (국어에 대해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맞춤법도 많이 틀려먹는 사람이...)

'잘못한 사람 공격하는 건 마녀사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로 많네요. 단어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야하나. ' 이것 때문에 주고 받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했군요. 오해란 말에 열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태원서울팝
09/11/1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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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Ji님// 한때 논술 과외를 하면서 중고학생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 경험들이 이도경씨의 발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같습니다.
자신의 마음도 모르고 끌려가듯이 살아가는 학생들이 안타깝더군요.

우리나라에서 20대 초반의 학생은 이제야 비로소 자기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시기인 것같아요. 그전까지는 너무 부모들에게 보호받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20대 초반이 되어도, 취업준비에 바쁘죠.

우리는 경제라는 말아래(전 소비라고 읽습니다) 정작 소중한 가치를 잃게 되고, 그건 더욱 가속될것같아 안타깝습니다.
09/11/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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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옹골차진 못해도 어느 정도 있어야 반성의 여지가 있던지 할텐데...

아마 이정도까지 여론이 형성되지 못했으면 야무일 없던 것처럼 넘어 갔을겁니다.
09/11/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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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님// 아닙니다.

요새 어느 분 덕분에 '오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실 언어라는 것이 결국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었던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언어라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사실 궁극적인 목적인데 말이죠.

이태원서울팝님// 많이 동감되는 이야기네요.
09/11/1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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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이성을 잃었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국가 원수가 나와서 한 얘기도 아니고 그냥 아무런 선별과정 없이 선택된 일개인의 부적절한 말 하나가 이렇게 세상을 뒤흔들만큼 크나큰 파괴력을 가지는 것인지??? 제 삶에 있어서는 세종시 문제의 10만분의 일만큼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 일인데 이렇게 인터넷이 터져나가도록 술렁이는 이유는 도대체 무얼까요?

이도경씨가 한 말은 당연히 기분 나쁘고 개념없는 소리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건 '참 어처구니 없는 인간이 TV에 다 나왔네' 하고 지나가면 될 문제로 보입니다. 기분이 상한 만큼 게시판에 몇마디 분풀이로 떠드는 정도면 적절하겠죠. 하지만 이건 뭐 말로 형언을 하기 힘들 지경이네요. 적어도 인터넷 상으로만 본다면 온나라가 이거 하나로 뒤집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대 유게 사상 이렇게 많은 게시물을 생산해 낸 이슈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나마 이성적인 축에 속한다고 판단되는 pgr마저 이러고 있으니 더 한심하네요.

"이번건으로 루저녀가 자살 혹은 그만큼의 인생을 말아먹을 선택을 할 경우, 난 지금처럼 어떠한 발언 혹은 대응도 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죽었다' 이상의 동정은 못해준다. 그는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손톱자국이라도 천만번당하면 죽을거란걸 몰랐을까"

어떻게 이런 글이 버젓이 올라올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이 분위기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엔 저 말은 이도경씨의 말보다도 천배 만배 개념없는 말입니다. 이 정도까지 가면 똥묻은 개가 겨 묻은개 나무라는 격이 됩니다.
적당히 하십시다. 용기나 의분은 이렇게 사소한 일에 바치는 게 아닙니다. 욕은 하더라도 이성을 놓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분위기에서 이런 글 썼다간 집중포화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만 도저히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차사마
09/11/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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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님// 중요한 건 PGR에서는 신상정보를 캐는 등의 악질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도경씨가 마녀사냥을 당하든,뭐든 여기에서 논리를 펴는 사람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리고 비판받을 점이 있는 사람이 한 쪽에게 피해를 당한다고, 나머지 사람들이 상한 감정과 비판할 의지를
감추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을 표현했다고 해서, 여기 분들이 너무하다는 말을 들을 이유도 없는 겁니다.

또한 자신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분들은 그냥 쿨하게 아무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욕을 먹어도 그냥 헤헤 거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마음이 강해서 타격이 없는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반성 못하고 있는 그 분에 대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
09/11/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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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우선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래도 전 이렇게 이슈화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다같이 반성하고 되돌아 볼만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9/11/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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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마님// 말씀대로 대개의 여기 있는 사람들은 관련이 없습니다. 그런 주장을 한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09/11/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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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옹호하는 분위기라는건 님의 주관적인 평가구요.
비난은 하지만 글쓴분의 의견에 동조하는건 아닙니다.
본문과 상관없이 리플은 산을탄지 오랜데 본문과 연결해서
비판 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_-;;
그런 비판은 PGR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하셔야죠.
PGR내에서 왜자꾸 PGR외를 논하시는지...
덕분에 다른분들도 자꾸 본의아니게 낚이고 있구요;
Ms. Anscombe
09/11/1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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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인터넷 게시판(특히 디씨같은)이 세상이 아닌데 '세상'으로 호도하는 게 요즘인지라.. 여기 올라오는 글들이나 공간 자체의 성격이나 일 끝나고, 혹은 일 도중에 커피 마시며 떠드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만, '공적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태원서울팝
09/11/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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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님의 말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상처받지 않았다고 해서 그 상처 받은 분들에 대해서 한심하시다는 식의 어투는 조금 지양되지 않을까요? 님의 논리에서라면, 이도경씨가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반응도 지금과 같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위의 댓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사건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표출하였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님이 말씀하신대로 역대유게에서 가장 많이 소스가 나올정도로 파장이 큰, 근데 이것은 이것이 얼마나 민감한 사항인가를 내포하는 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님이 말씀하신 어투와 같이 남이 이해되지 않는다하여 한심하다는 표현과 무시하는 듯한 어투입니다.
이것이 상처받고 화난 사람들에게 다른 상처를 확산 시킨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댓글을 다는 것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 있겠지만, 그러한 어투는 상대방에게 아픔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논리와 생각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여 남을 깎아내리는듯한 느낌은 지양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9/11/12 01:16
수정 아이콘
SkPJi님//
제가 이 본문을 처음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분 욕 한번 제대로 먹겠구나' 였습니다만 댓글을 읽어보다보니 그걸 지적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오히려 그 소수를 뭐라고 하는 분이 더 많네요.

제가 보는 평소의 pgr 이라면 저런 어이없는 내용의 글 올리면 뭇매를 맞고 자폭하거나 자삭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지금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이 조용한 침묵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09/11/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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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서울팝님//
이도경을 비난하는 사람을 한심하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내용에 대해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한심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욕을 하더라도 이성을 놓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09/11/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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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Ji님// 인터넷 상에서, pgr내 외를 가리기는 좀 힘들다고 봅니다. 유머 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짤방들하며.. 구분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태원서울팝님// 그것도 그렇군요.. 흠..;;
차사마
09/11/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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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쿨하지 못하면 비이성적인 건 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분개하는 글이나 리플들이 그렇게 비이성적으로 보이시나요?
이성적이기 때문에, 분개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여기 분들이 신상털고, 자살하라고 기원하는 것도 아닌데
빈 터님의 리플은 정말 이해가 안 가는군요.
09/11/1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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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본문이 왜 어처구니 없다는 것이죠? 누구의 기준인 이성인가요?
이태원서울팝
09/11/1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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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화나서 욕하는 사람에게 이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참어렵습니다만,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민감해하는 주제에 대해서 자극적인 언사보다는 이성적인 말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글을 남겼습니다. 님의 말씀과 제가 앞서 말했던 이야기는 일견 비슷합니다.

상처받고 화를 내는 사람을 보고 화를 내지는 마십시오.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는 위로가 필요한 법이죠. 거기다 화내면 다른 싸움이 시작되기 마련이니까요.
09/11/12 01:23
수정 아이콘
키젤님//
"이번건으로 루저녀가 자살 혹은 그만큼의 인생을 말아먹을 선택을 할 경우, 난 지금처럼 어떠한 발언 혹은 대응도 하지 않겠지만, '사람이 죽었다' 이상의 동정은 못해준다. 그는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손톱자국이라도 천만번당하면 죽을거란걸 몰랐을까"

이 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방송에서 개념없는 말을 한 어처구니 없는 여자는 죽어도 싸다'는 것 아닌가요?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의 생각인가요? 이도경은 그냥 개념이 없다는 정도지만 이건 거의 싸이코 패스를 보는 것 같아 오싹합니다.
이글이 이성적인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GG 입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1:29
수정 아이콘
이도영씨가 분명 정도가 심한 네티즌의 징계(?)를 받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선례(ex: 개똥녀)가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불에 기름을 들이붓듯이 발언을 했다는 것은 동정의 여지가 별로 없군요.
아만자
09/11/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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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동감합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인 나머지 무서운 느낌마저 듭니다.
09/11/12 01:31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죽어도 싸다라는 말을 하는게 뭐가 문제라는 것인가요? 사실 어떤 행동을 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수많은 정치인들을 하면서 욕을 합니다. 가끔은 죽어버렸으면 싶은 정치인들도 꽤나 많죠. 별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꽤나 많은 다수에게 욕을 했으면 이정도 이야기는 나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그냥 이도경양은 생각이 좀 다를뿐이긴하죠. 하지만 언제나 말과 행동에는 그만한 댓가가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정도 말은 들을만 하다는 것이죠.
09/11/12 01:32
수정 아이콘
키젤님//
GG 입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1:32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죽어도 싸다.' 라고 생각한다면 동정조차도 안해줍니다. 빈 터님도 조금 흥분하신 듯.
차사마
09/11/12 01:33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죽어도 싸다는 표현도 없지만, 해당 표현은 그만큼 모욕을 느껴서 감정이 심하게 상했다가 주된 내용 아닌가요?

지금 빈 터님은 글쓴님의 의도를 나쁜 쪽으로 몰아갈려는 거 같은데요?

또한 그걸 지적하지 않았다고 다수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는 또 뭔가요?
앙앙앙
09/11/12 01:33
수정 아이콘
키젤님// 그건....좀.....아닌 듯......이 글에 댓글을 다는 분들이, 원글 쓴 분의 저 특정 표현에 대해서까지 다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원글 쓴 분은....좀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좀 너무 과잉되버렸구요.....이 글의 많은 분들은, 이도경 양과 공중파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지, 죽어도 싸다고 저주하고 있진 않습니다.
09/11/12 01:33
수정 아이콘
키젤님// 님 말대로라면.. 사람에게 죽어도 싸다라는 말을 하는 그 사람들도. 그만한 댓가가 돌아와야겠군요.
09/11/12 01:33
수정 아이콘
빈 터님// 네 GG
릴리러쉬
09/11/12 01:33
수정 아이콘
드뎌 나왔네요.^^ 날리기 신공...
Ms. Anscombe
09/11/12 01:34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선례는 무관합니다. '합리적인 행위가 아니었다'(선례가 있으니 주의했어야 신상에 이로웠을 것이다)와 '부당한 행위였다'(선례가 있었으니 마땅히 주의했어야 했다)는 명백히 다릅니다. 예컨대, 집회에 대한 강력 진압이라는 '선례'가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집회를 시도했다가 똑같이 진압을 당했다고 해서 '선례가 있는데도 그랬으니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개인의 신상을 생각하면 합리적이지는 않겠지만, 평가는 그 집회에 대한 진압이 정당하느냐의 여부에 따라 갈릴 뿐입니다.
09/11/12 01:34
수정 아이콘
키젤님// 죽어도 싸다란 말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란 건 좀 아니죠..
09/11/12 01:37
수정 아이콘
렐랴님// 네 이도경씨가 그걸로 고소를 하던 아니면 여기서 빈터님 같이 그것에 대하여 이성을 잃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어짜피 그 댓가에 대해서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곤란하긴 하죠. 사실 받은 그대로 받는게 좋겠죠.
차사마
09/11/12 01:37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죽어도 싸다라는 말이 있나요?
왠지 키젤님이 낚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본문엔 그런 노골적인 표현은 없습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1:38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제가 아직 부족해서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다르게 말씀드리자면 뻔히 자신에게 온갖 화살이 돌아올 것을 알면서도(몰랐다면 할 말 없지만) 저렇게 용감하게(?) 발언을 했다는 것이 그다지 동정의 여지가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09/11/12 01:39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지 빈터님께서 본문글중 죽어도 싸라라는게 너무 이성을 잃은 것이고 감정적이라고 하셔서 그냥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는 정도의 의미지 죽어도 싸다는 표현이나 말에 대해서 공감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09/11/12 01:41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아뇨 그말은 빈터님이 하셨습니다만....
"한마디로 '방송에서 개념없는 말을 한 어처구니 없는 여자는 죽어도 싸다'는 것 아닌가요?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의 생각인가요? 이도경은 그냥 개념이 없다는 정도지만 이건 거의 싸이코 패스를 보는 것 같아 오싹합니다.
이글이 이성적인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GG 입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1:41
수정 아이콘
본문으로 댓글의 논지가 다시 돌아왔군요. 다시 댓글을 답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댓글에 대한 자세한 해명은 일단 빈 터님께 쪽지를 드렸고, 여기에는 일단 이 댓글을 붙이려 합니다.


사람이 죽은만큼은 동정해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인터넷여론에 내몰려 피해자의 입장에서 자살했다라는걸 인정안하겠다는거죠.
그냥 잘죽어라라는 말이 아니죠. 확대해석 하시는듯. 근데 자살하지도 않았는데 가장 최악의 경우를 가정으로 잡으시고 그걸 기준으로 이야기 하시는 것 자체가 에러죠...

풍년가마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입니다. 풍년가마님께서 해설해주신 내포된 뜻이 제 뜻이었으며, 풍년가마님께서 지적하신대로 누군가를 '죽는다'고 가정하는 것 자체가 크나큰 무례가 맞습니다. 더 어투를 정리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Ms. Anscombe
09/11/12 01:43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음.. 저는 그 말씀 그대로 이해했습니다. A를 하면 B(대개 자기에게 불리한 결과)가 올 것을 알고 B를 했다고 해서 A가 B에 대한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감수해야 할 겁니다, 모든 사람이 대신맨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까. 그러나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겁니다. 예컨대, 유신 반대시위를 해서 감옥에 간 사람에게 '그러면 감옥 갈 거 뻔히 알면서 왜 그랬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는 '현실적으로' 감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시위 했다고 감옥에 넣는 것이 '마땅히 감수해야 하는 일'인지는 별개입니다. 이는 감옥에 넣는 행위가 정당하고, 정당하지 않고와 관계없습니다. 논리적인 구분이기 때문입니다.
차사마
09/11/12 01:44
수정 아이콘
키젤님// 그러니까 본문에 있는 말도 아닌데, 괜히 그 말에 반응하셨다는 의미로 낚였다는 표현을 쓴 겁니다.
09/11/1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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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자체를 비판하는 글/댓글은 생각보다 적군요. 분명히 감정적인 단어선택에 사람인생 말아먹을 가능성이 농후한 신이였는데 말입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1:49
수정 아이콘
FlyZerg님// 미수다 자체를 비판하는 글도 분명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은 미수다를 많이 봐온 분이 올리시겠지요.
09/11/12 01:50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네 사실 전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서 도덕적 인간적 가치를 붙여 자신이 의견에 대해서 옳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반감이 좀 있어서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죽어도 싸다'라는 표현이 '싸이코패스 같다'라는 표현보다는 더 약한 표현 같은데 사실 그런 말을 하지도 않은거군요. 졸려서 이상하게 본것 같네요.
09/11/12 01:51
수정 아이콘
FlyZerg님// 이슬먹고살죠님// 미수다가 잘못한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기 때문 아닐까요..? 미수다 원래 보지도 않았지만, 역시 보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1:52
수정 아이콘
렐랴님// 생각할 필요도 없는 글 또한 분명한 어조와 논지로 정제되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을 그렇게 썼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네요. 다음에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게 다듬겠습니다.
스카이_워커
09/11/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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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에 대해서는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왜 자살하지도 않았는데 가장 최악의 경우를 가정으로 잡냐면...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이 정도면 자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09/11/12 01:53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쪽지로 답변하고 있었는데 댓글을 다셔서 저도 댓글로 답변하겠습니다.

"그 죽음을 마녀사냥의 희생양, 네티즌의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된 인터넷문화의 사악을 보여주는 또한가지 사례로 들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 정도의 뜻이라면 어느 정도 새겨들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뒤에 덧붙인 글을 볼 때 위의 말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천만명에게 낸 손톱자국을 돌려받았을 뿐이다. 손톱자국이라도 천만번당하면 죽을거란걸 몰랐을까"
저를 당혹케 한 문장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가 마치 자살을 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조금 더 확대해석한다면 그녀에게 상처받은 이들에 의한 복수라고 보는 듯 합니다. 저에겐 섬뜩한 표현이며 이도경양과 마찬가지로 설령 가슴에 그런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다수에게 공표해서는 안되는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녀의 개념없음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죄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소 격하게 표현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지나친 대응 때문은 아닙니다. 저로선 이해가 잘 안가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분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흥분 속에서 이성을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비난 받아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님이 쓰신 글에 대해 그 부적절함을 지적하지 않고 내심 통쾌함을 느껴서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저는 비난한 것입니다.
09/11/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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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먹고살죠님// 무관심(저조한 시청률)이 최고이긴 합니다만 이미 안볼사람은 안보는 프로인데다 저같은 경우는 볼때마다 눈살 찌푸리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요. 그게 아니라면 "세상에 이런일이"식의 해피엔딩이라던지 말이죠.
렐랴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 미수다라는 프로가 한두번이 아니기때문입니다. 10살짜리 아이들이 이 프로를 보면서 뭘 배울까 알고싶지도 않습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1:5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부분이 그 '현실적인 감수' 였습니다. 어쨌든 뒤가 뻔히 보이는 마당에 그런 일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이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런 발언을 했다면 저는 마땅히 비난을 감수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도영씨의 행동 자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안겨준 행위였으니까요. 이 행위는 어떻게 본다면 모든 180 이하의 남성들에게 가해지는 정신적인 폭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로 드신 유신반대 투쟁은 양쪽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잘못일수도 있고 잘못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도영씨의 상황은 이미 일방적인 죄의 유무가 드러난 형국이죠. 그렇기에 그닥 동정의 여지는 없습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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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터님// 맞으며 쓴 지적입니다. 죄송합니다. ~까 라는 감상적 말투를 쓴 것은 제 불찰입니다.

허나 또한 빈 터님께서 이 댓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고, 제 논지중 하나인

'피해자가 가해자가 입을 피해를 우려해 자신의 분노를 발산하는 것을 꺼려야 하지는 않다' 라는 점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그 문장은 그렇게 읽히지가 않고, 제가 잘못 쓴 문장이 맞습니다. 허나 저는 '그녀에게 상처받은 이들에 의한 복수'가 단지 '크다'는 이유로 막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상처받은 이들에 의한 복수'가 커진 이유는 '상처받은 이의 복수' 가 크기 때문이 아니라, '상처받은 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모든것의 근원이 제가 너무나 극단적인 가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죽는다' 는 가정을 한 부분 전체가 빈 터님을 불쾌하게 한 점 사과드립니다.
로즈마리
09/11/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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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사냥해도 되나요...? ;;


우리나라사람들은 남의일에 너무 관심이 많은것 같아요.
(특히 나쁜일에...)
그냥 저 사람 생각이 그렇구나...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그리고 유명연예인이나 이런저런 훌륭한분들을 예로 들며
키작은게 루저가 아니라는것을 ,
그 생각에 어폐가 있다는것을 다들 잘 알고 계시던데요.
이도경씨에게 이성으로 관심이 있어서 작업해보고 싶은데 난 키가 작다,
그래서 키 작은 남자를 루저라고 생각하는 이도경씨 생각에 매우매우 유감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대한민국 수천만 여자분들중 한사람의 생각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Ms. Anscombe
09/11/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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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님// 비난을 '감수'한다는 건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비난을 '받는 것'과는 다릅니다. 다시 예를 들면 유신헌법 반대로 감옥에 간 사람이 순순히 감옥에 '들어가는 것'은 비난을 '받는 것'이지만, 내가 잘못했으니 사상 전향서를 쓰겠다는 건 비난을 '감수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이미 비난을 '받고' 있고, 당분간은 평범하게 살아가기는 어렵겠죠. 그 부분에서 '현실적인 감수'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땅히 감수해야 한다'는 다른 얘기입니다. '우리가 뻔히 감옥에 넣을 거 알면서도 시위해? 니 잘못이다. 이미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셈이군'과 동일합니다. 이게 '죄'라고 논할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제가 댓글을 단 이유는 네티즌들의 "징계"가 심하다고 하셨고, 그러나 선례를 알고도 그랬으니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식이든) 그런 비난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초점을 잘못 잡은 것이겠죠.
루크레티아
09/11/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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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님// 문제는 그렇게 말만 하고 끝내면 되는 이야기에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되겠냐? 왜 너희는 괜히 흥분하고 그러냐?' 라고 흥분한 사람들을 자극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에 흥분한 사람들과 한바탕 판이 벌어져서 그럽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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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님//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로즈마리님께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이 되겠군요)

누구에게는 '남의 일' 이지만, 누구에게는 '부모님이 눈물을 훔치실 정도로 상처받을 일' 입니다.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시면 아니됩니다.

또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제 잘못이나 -_-) 이정도로 과열된 글 안에 댓글을 남기실때는 최소한 댓글들을 읽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로즈마리님의 댓글로 위 중간지점에서 벌어졌던 논쟁이 한번 더 벌어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Ms. Anscombe
09/11/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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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님// 이 곳(그리고 기타 게시판들)은 커피 타임 때 떠드는 그런 공간인지라 당연하다고 봅니다. 한국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문화가 발달했다면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남 얘기하는 게 가장 손쉬운 대화 수단이니까요.
루크레티아
09/11/1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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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비난을 받는 것을 감싸줄 생각은 없다.'로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성격 자체가 이도저도 아닌 회색분자의 성질을 많이 가져서 말이죠...;; 분명히 잘못을 했기 때문에 심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사회적 처벌을 받고 있지만 다른 정이 많으신 분들 처럼 '너무 심한거 아닌가?' 라고까지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벌은 받아야죠.
09/11/12 02:15
수정 아이콘
이슬먹고살죠님//
저 역시 지나치게 강한 어조로 님을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금의 분위기가 두루뭉술한 말로는 환기가 되지 않을 것 같아 다소 강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기분나쁘실 표현인데도 제 지적을 받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피해자가 가해자가 입을 피해를 우려해 자신의 분노를 발산하는 것을 꺼려야 하지는 않다'는 주제는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이도경양을 비난하고 울분을 토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필요이상으로 과열되어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이도경양의 발언은 개념없는 발언이었으며 그 발언 자체로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분노의 발산도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똥녀가 욕먹을 행동을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홈피를 테러하고 그녀의 사진을 공개한 것마저 정당화 될 수 없는 것과 같이 이도경양이 철없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무차별적인 넷상의 폭력이 용인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화가 나면 비난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이 이성적인 판단은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로즈마리
09/11/12 02:16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그냥 정신건강 보호차원에서 보자면 그런것에 일일이 흥분하는건 결국 본인손해죠;;


이슬먹고살죠님//
누구에게는 '남의일'이지만 누구에게는 '부모님이 눈물을 훔치실 정도로 상처받을일'은
살면서 생각보다 많이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난리가 났는지 한번 생각해보고 있습니다-_-;



Ms. Anscombe님//
한국에 있을땐 몰랐지만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면서 느낀건데
한국사람들이 유독 심한것 같아요;
이슬먹고살죠
09/11/12 02:18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그 '누구'가 국민단위인 일은 딱히 많지는 않습니다.(요새는 많네요 -_-)

그럴때마다 이렇게 난리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로즈마리님이 그 난리에 대해 '과민반응'이라는 식으로 일축해버리는 것은 '과민반응' 한 사람들에 대한 큰 무례입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2:22
수정 아이콘
빈 터님// 아닙니다.^^; 물론 저도 디씨에서 유입되는 일부 인간폐기물들(이 표현이 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십니까?)에게 이 논리를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글 서두에 그들을 배제한다는 단서를 달았기도 했구요. 하긴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중 유일하게 이곳만이 그 인간폐기물들에게서 자유롭습니다. 이런 진지한 논의도 여기서나 할 수 있지요. 흐어.
루크레티아
09/11/12 02:23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로즈마리님처럼 쿨한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만 있는게 아닌 것이 이 세상입니다.
화를 삭이는 과정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물건을 내리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게시판에 분노의 글을 쓰고 그 분노를 나누는 것이 화를 삭이는 과정이라고 볼 수가 있죠. 문제는 그 화를 삭이는 사람들에게 다시 불을 지르는 사람들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흥분한 사람들이 그냥 분노를 나누게 놔두면 그만인 것을 그 사이에 꼭 뛰어들어서 '난 쿨한데 왜 너희는 그런거에 흥분하니?' 라고 기름을 부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런 거한 판이 제대로 벌어지는 겁니다.
로즈마리
09/11/12 02:25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님//
저도 딱히 쿨하진 않습니다-_-; 말하자면 저도 루저이기 때문에....;;
남자분들에게 국한되서 한 말이긴 하지만 저도 키가 좀 심각하게 작거든요.
기분은 굉장히 나빴지만 요즘 tv프로그램중 기분 나쁜 프로그램이 한두개도 아니고
그냥 저긴 저런 컨셉인가보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Ms. Anscombe
09/11/12 02:3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키만 작으신 게 아닐텐데..^^ 운동 꾸준히 하셔서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2:4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그냥 넘겨만 주시면 됩니다. '왜 저런 일에 흥분들 하고 그러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곧 기름을 붓는 행위가 됩니다.
이슬먹고살죠
09/11/12 02:50
수정 아이콘
글쓴이는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원했던것만큼은 아니나, 예상했던 것보다는 논리적인 논의가 되어서 기쁩니다.
222플이 넘도록 잠기지 않은게 뿌듯하군요 ^^
그러고보니 추천도 2개네요.
그...그럼 이만... 총총총...
(아 물론, 손을 놓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잠시 사람이 없는 틈에 환기를 시킨 것이고, 동일 주제에 대해서는 똑같이 진지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__)
로즈마리
09/11/12 02:50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네, 손발도 작아요.....-_-;
운동은 꾸준히 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런의미에서 정지율님 모진종님 정말 존경...ㅠㅠ


루크레티아님//
열받았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말로 들리네요.
그닥 바람직해보이진 않습니다;;
앙앙앙
09/11/12 03:24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그나저나....군대 전화 이야기를 쓰신 걸로 아는데, 해외에 계신 거였군요. 혹시 해외 통화 때문에 남친이 먼저 군대에서 님께 전화하기가 힘든 상황이었나요? 진짜 수~~도 없이 많은 분들이 질책하고 충고해 주셨는데 (저 포함), 님께서 "제가 외국에 있어서 남친이 먼저 전화하기가 어려워요" 라는 말 한마디만 언급해주셨어도, 댓글 방향이 많이 달라졌을 거 같네요. 대략, "아 그렇다면 님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대신 너무 자주는 하지 마시고, 남친이 짬밥이 좀 높아질 때를 기다리세요" 정도로, 좀더 현실적인 답변을 했을 듯......

이 글 주제와 상관없는 댓글이 되버렸는데......혹시라도 나중에 글을 쓰게 되면, 댓글 열심히, "과잉반응"이다 싶을 정도로 진지하게 달아주시는 많은 pgr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좀더 성실히 댓글에 반응해주세요. 좀더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자세히 적어주셨다면, 당시 글에서와 같은 소통상의 오해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요. 좀더 배려심을 발휘해 주세요. 댓글쓴 분들이 허탈해지지 않게요...
로즈마리
09/11/12 03:32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음, 그건 전에 여러번 언급을 했었기때문에;;; 매번 글에 언급하는것도 좀 이상하구요;
그리고 '제가 외국에 있어서 블라블라....' 했다면
'그건 님 사정... 군대에선 그런거 안통하는데요' 라는 댓글이 달렸을것 같아요.
또 그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딱히 달라질것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앙앙앙
09/11/12 03:42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님의 글을 일일히 다 검색해 볼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님의 신상을 여기 pgr 분들이 다 아시는 건 아니잖아요. 님은 pgr의 공식 유명인이 아니니까요. 귀찮으시겠지만, 상황 설명에 필요하다면 언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건 님 사정....군대에선 그런거 안통하는데요" 라는 댓글 다는 분도 분명 있겠지만, 적어도 님이 헌재 한국에 있고, 님 남친이 아무런 장애없이 님에게 직접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상황이었기에, 수많은 분들이 "왜 남친이 먼저 전화하면 되는 걸, 꼭 굳이 군대로 전화를 걸려고 그러냐"는 식의 댓글을 단 것입니다. 님이 해외에 있다는 걸로 전제가 바뀌었다면, 분명 위에 적은 것처럼 좀더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을 겁니다.

"딱히 달라질 것이 없었다"고 님께서 지레짐작하신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헛다리 짚게 만드셨습니다. 그냥 혼자 추측으로 이럴거야~ 생각하고 중요한 포인트를 생략해버리시면, 그 때와 같은 소통상의 문제가 생기고, 많은 분들이 성심껏 댓글을 달아도, 님께서 들으려는 의지조차 없는 것처럼 오해를 하셨던 겁니다. "해외에 있다는" 단 한마디만 언급했어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낚이시지" 않았을 겁니다. 이 점 다시 한번 생각해주세요.
로즈마리
09/11/12 03:44
수정 아이콘
앙앙앙님//
제가 해외에 있다고 글을 썼을때도 댓글의 뉘앙스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헛다리를 짚으신건 앙앙앙님이시지 다수의 분들은 아닐꺼라고 생각되구요.
그리고 글의 내용과 상관이 없는것 같으니 쪽지로 의사소통을 하는것이 좋겠네요.
앙앙앙
09/11/12 04:08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쪽지 보냈습니다.
09/11/12 04:23
수정 아이콘
이에 대한 제 생각은..
"네티즌의 이슈에 대한 과잉대응 증상"에 대한 비판도 할수 있는것이라 봅니다. 용어정리가 마녀사냥이 아니고 과잉대응이 맞는거죠
여기저기 게시판에 그녀에 대한 불만같은걸 적는 수준이라면, 자유주의 국가에서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준이 되겠지만,

싸이에 가서 욕하고, 과거 행적 뒤지고.. 조롱하는 합성사진 같은거 만들어서 뿌리고.. 하는 등등의 과잉대응은
분명 예전부터 지적되어온 일이며, 앞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지요..

뭐.. 일개 네티즌 하나가, 사과하라 라고 적는건 별 문제가 안되지만, 앞으로 언론사, 지식인 수준에서
사과요구나, 과잉적 찍어누르기가 나온다면 그것또한, 비판받아야 할겁니다.
중간에서 감정이나 대응의 과잉이 되지 않게 매트릭스 역할을 언론이 해야합니다.

다시한번 말 하지만, 마녀사냥은 이런 케이스엔 적합치 않은 말입니다.
과잉대응 또는 행동과잉 이 맞다고 봅니다.

저는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룰이라는게, 감정의 과잉의 부작용을 억제하는 법안에서의 틀을 지켜나가는 것.
(이를 법치주의자 라고 하더군요) 감정의 과잉상태에서 그 틀을 깨버리는 자가 많다면 비판할수도 있는것..
난 그것이라 봅니다.

제가 왜 네티즌의 과잉대응을 지적하고 비판하냐면, 저는 네티즌의 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네티즌이 좀 더 성숙하게 발전할수 있는 방편이 바로 비판이라는 것이기에, 이모양에 대한
비난보다, 네티즌의 과잉에 대해 먼져 지적한 것입니다.

진정 미운상대에게는 무관심의 냉대가 가장 알맞은 대응이라고 봅니다.
차사마
09/11/12 06:17
수정 아이콘
flyhack님// "감정의 과잉을 억제하는 법 안에서의 틀을 지켜나가는 것."
법치주의라기 보단 엄숙주의자를 지칭한다고 봅니다.
감정의 과잉이 왜 억제되야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감정의 과잉이 무언가 틀을 깬다는 우려가 될 수 있어도, 그건 개개인의 심성에 따라 다릅니다.
크게 분노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아니죠.
flyhack님의 의견은 자칫 크게 분노하고 상대를 격렬히 비판하는 사람을 다 같은 부류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09/11/12 06:24
수정 아이콘
차사마님// 제가 그 부분을 애매하게 적었군요,
글의 맥락에서 그 부분은 "감정과잉의 부작용" 이라 수정해야 옮겠군요.. 수정하겠습니다.
루크레티아
09/11/12 08:14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열 받은 사람들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단 이야기입니다. 이번 일의 경우에는 열 받은 것도 당연한데 그걸 들쑤시는 사람들이 더 잘못된 것이고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상최악
09/11/12 09:36
수정 아이콘
사냥 맞습니다. 수천만의 심기를 건드렸는지는 몰라도 그 수천만에 해당하는 사람들로부터 사냥당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중세 유럽의 마냐사냥도 이와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음, 본문을 제대로 읽어보니까 보통 심각한 글이 아니네요.;;;
위에 쓴 말을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진짜 마녀사냥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진심으로 무서움을 느낍니다. 끔찍하네요.
퍼플레인
09/11/12 10:34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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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oo

Homepage http://cyworld.com/grasoo

Subject 이도경씨에게...

- 글이 수정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이 변경되었습니다.


전 미수다 방송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도경씨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입 밖으로 툭 튀어나왔던지
맘에 없는 농담이었던지 말입니다.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당당히 사과를 하십시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이것이 올바른 수순 같아 보이네요.


----- 추가내용 -------

물론 그 다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추천수/조회수 : 0/1672 추게로!


이 글의 저작권은 grasoo (grasoo) 님에게 있습니다.
가입일 : 2006년 05월 13일 레벨 : 9 글쓰기 점수 : 180 (글 : 8, 코멘트 : 100)

좋은 시간 되세요~





Ms. Anscombe (2009-11-12 02:38:28)
새벽이라 별 글이 다 올라오는 듯..
멀면 벙커링 (2009-11-12 02:40:14)
Ms. Anscombe님// 그러게 말입니다. ㅡㅡ;;;
YounHa_v (2009-11-12 02:40:14)
몇가지 의견을 더 첨부하시거나 관련글에 댓글화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엔뚜루 (2009-11-12 02:46:41)
http://minihp.cyworld.com/pims/board/image/imgbrd_viewurl.asp?attach_nm=/280013/2009/11/11/53/1(6).jpg

이거 우연히 봤는데 사실인가요 아니면 조작인가요?
YounHa_v (2009-11-12 02:47:56)
엔뚜루님// 왠지 떡밥냄새가 물씬 풍기는군요.
FlyZerg (2009-11-12 02:52:02)
맘에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사과를 받고 싶지도 또 그런 사과를 공중파에서 받을 일도 없습니다.
또한 사과를 한다고 해서 그분이 개념녀로 바뀔까요? 아닙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까일뿐입니다.
그저 무관심으로 넘어가는게 최고인 듯합니다. 1년후에 이 사건은 그 어디에서도 회자되지 못할만한 이슈입니다.
illmatic (2009-11-12 02:56:56)
가능하면 아랫글에 댓글화를...

엔뚜루님//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생 싸이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설마그럴리가...했는데 띄워주신 링크를 보니 역시나 -_- .. 하게됩니다. 일단 자신의 그 방송 캡쳐사진을 미니홈피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 둘리가없죠;
이슬먹고살죠 (2009-11-12 02:58:22)
www.cyworld.com/12345xg

세상엔 이해못할 사람들이 참 많아죠. 그쵸? 가자 키트!
grasoo (2009-11-12 03:00:50)
FlyZerg님// 맞습니다. 이도경씨를 변호하려는 마음은 없습니다만 순리대로라면 사과를 하는 것이 이치에 맞아 보입니다.

YounHa_v님// 댓글로 제 의견을 조금씩 첨부하겠습니다.

Ms. Anscombe님// 새벽별처럼요? ^^
illmatic (2009-11-12 03:03:43)
이슬먹고살죠님// 헐.. 엔뚜루님이 링크걸어주신 걸 보고는 역시 떡밥이었나? 했는데.... 이슬먹고살죠님께서 띄워주신 링크쪽은 또 저를 혼란 스럽게 하네요; 참 괜시리 새벽에 잠이 안와서 자게글과 관련된 댓글을 읽었더니 더 골치가 아파지는군요. 그냥 마이페이스로 무심하게 넘어가야겠습니다^^;
Ms. Anscombe (2009-11-12 03:03:59)
grasoo님// 새벽별... 기막힌 해석이군요.. 진심으로 센스에 놀랐습니다.

제가 초창기에 썼던 글 중에 '지하철 가짜 결혼식'에 대한 게 있습니다. 9시 뉴스에 나와 말씀하신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그 짧은 기간에도 인터넷은 많이도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SigurRos (2009-11-12 03:10:12)
루저 중 한명으로서 대국민사과 같은건 보고싶지도 않고 기분이 나아질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도경씨가 많은 남성들을 루저로 낙인찍으며 상처를 주신만큼 그 자신도 천박한 무개념녀로 낙인찍혔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네요.
Naught_ⓚ (2009-11-12 03:16:41)
정말 동생싸이인가요? 캡쳐한거 조작이 아니라 사실?
여론이 너무 후려갈긴단 생각도 들었고, 상처 심하게 받았으면 어쩌려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마는... 이건 뭐...후덜덜;;
저 싸이가 사실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사실인 것 같은 이 오묘함은 뭐지?;;;
grasoo (2009-11-12 03:20:17)
SigurRos님//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보고싶지는 않습니다만 사과를 하는 것은 권리입니다. 물론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도 받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정치적인 사과라면 더욱 더 그렇겠죠... 그런데 댓글에 달린 링크를 보니 걱정 안하셔도 되실 것 같습니다. 쉴드가 안쳐지는 군요.
旼 (2009-11-12 03:29:23)
저 자신도 루저발언이 기분나쁘긴하지만,
대국민사과하라는 오버같네요.
한아 (2009-11-12 03:34:06)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내용은 뭐가 어쨌든, 관련글 댓글화 좀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미수다'로 묶어질 글을 이틀 새에 20개는 본 듯.

내일 일어나 초토화된 게시판을 보며 볼 운영진...
그저 /애도
멀면 벙커링 (2009-11-12 03:43:08)
한아님// 워낙 핵폭풍급 사건이라서 쉽사리 진화되진 않을겁니다.
grasoo (2009-11-12 03:49:32)
旼님// 물론 이도경씨가 그만한 기개가 있어야 하겠죠. 사과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한아님// 운영자님께는 저도 애도. 저도 루저드립에 신물이 나서 자기위안용 글을 하나 썼는데... 쓰고보니 왜 루저이야기가 게시판을 달구는지 이해하겠습니다. 재미있습디다?
One Eyed Jack (2009-11-12 03:59:47)
관련글 댓글화가 자기 글에 댓글 달라는 말이 아니구요. 별 내용이 없는 글이니 이거 삭제하고 비슷한 게시글에 댓글로 달라는 겁니다.

게시판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자꾸 올라오니 여러분들이 지적을 하는겁니다.

더군다나 뭔가 차별화된 내용이나 심도있는 분석글도 아니고 그냥 쓰기만 한 글이 잖습니까;

삭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총대를 메었습니다
grasoo (2009-11-12 04:09:13)
One Eyed Jack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아마 루저관련 글들에 조만간 제약이 걸리겠죠. 제 글은 삭제 될지도 모르고요 그러면 이 글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 셈입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읽는 사람의 심정과는 상관없이, 쓰는 사람은 재미있네요.
이제동네짱 (2009-11-12 04:28:41)
읽는 사람 상관없는 글은 왜쓰는지...별별글이 다 올라오네요.
메를린 (2009-11-12 04:31:20)
대국민 사과? 뭐 원한다면 요구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도경씨가 하고 안하고는 별개로 두더라도) 그 전에 저런걸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피디가 먼저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사실 여부는 많이 찾아보진 않았지만, 대본대로 읽었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나요? 그러면 마녀사냥이 되는 것일테고,

그런데 이거 기사로 뜬거 봤는데, 홍익대에 전화해서 제적해라 어쩌라. 이런것까진 좀 너무하지 않나요? 화가 나는건 이해하겠지만, 점점 너무 심하게 되는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사람하나 매장시키면, 실제로 하는것보다 죄책감은 덜한게 문제인것 같네요. 난 죄없어. 그런식으로 정당화하기도 쉽고...
이런걸 아이들이 배워가니까 (아니, 아이들이 주도하는 걸까요?) 실제 학교에서도 왕따 그런 문제가 더 심해지고, 더 자극적이 되는건 아닌지...걱정부터 드는군요. 또 인터넷의 악기능도 제대로 보는것 같고...
읭? (2009-11-12 04:44:06)
"읽는 사람의 심정과는 상관없이, 쓰는 사람은 재미있네요. "

참.. 피지알에 이런 글쓴분이 나올지는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건 비꼬기도 아니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난감할뿐입니다.
grasoo (2009-11-12 05:11:23)
이제동네짱님// 오... 오해입니다. 글과는 별개로 핫이슈에 관해 글을쓰니까 찌라시기자분들의 기분을 알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내용이었는데... 현실은 시 to the 망. 오해의 나락으로. 댓글다는거 재밌네요. 이쯤되면 즐.. 즐기고 있다?

메를린님// 마녀사냥과는 별개로 루저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더군요... 이미 네티즌들은 이도경씨는 안중에도 없고 루저에만 관심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읭?님// 뉴타입... (뉴타입이라고 쓰고 찌질이라고 읽는다) 제가봐도 제글은 요지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쓰고보니까 글 마지막 추신이 '가시는 길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문구와 오버랩 되는군요...
이제동네짱 (2009-11-12 05:14:34)
grasoo님// 자신이 쓴 글은 요지도 모르겠고, 댓글쓴 사람 말은 무시하고, 재미있으신가보네요. 전 재미가 없네요.
오해라고 하시는데 제가 뭘 오해했는지 짚어주시겠어요?
grasoo (2009-11-12 05:28:43)
이제동네짱님// 죄송합니다. 글에 전혀 무게가 실리지 않았군요. 읽는 사람을 신경쓰지 않은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네오 (2009-11-12 05:39:33)
--;; 문제가 될수 있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는 생각하지만...뭐 다 감안해도 대국민사과라니--;;
초록추억 (2009-11-12 06:28:17)
아니 무슨...사과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나서 하는 것입니다. 곤란해진 입장 반전을 위해서 하는 정치적인 술수에게 붙여주는 이름이 아니죠.
그러니 진심으로 발언한후 얼마지나지 않은 이도경씨에게 사과를 요구하는건 넌센스~(반성할 정신이나 있었겠습니까아..)
게다가, 굳이 '대국민'붙이는것도 많이(?) 어색하군요.

결론 : 대국민 사과 는 무리수
성야무인Ver 0.0009 (2009-11-12 06:50:29)
제가 봤던 글중에 가장 어처구니가 없는 글이네요. 전 미수다를 보지도 않고 기사만 쭈욱 봤는데 사람들의 행동이 도가 지나치다고 봅니다. 세상 사람들중에 무개념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다양한 생각을 내보낼수 있고 루져녀라고 불리는 그 여성의 생각도 한국사회에 남아있는 또하나의 단편이라고 봅니다. 제가 선봤던 여자중에서도 저런여자도 있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여자의 신상정보를 까발리고 졸업한 대학에다가 XX같은 여자다라고 도배를 하는 행동을 하지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루져녀와 같은 여자는 한국사회에 많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결혼할려는 여자들보면 사자돌림에다가 연봉은 얼마고 키 180이하는 거들더 보지도 않는 사람도 부지기수구요. 그런 사람들도 똑같이 욕을 얻어먹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인가요? 지금 사람들이 하는 행동은 사회적 폭력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루져녀라고 불리는 사람이 공인도 아니고 하물며 연예인도 아닙니다. (뭐 공인이라는 사람들도 해놓고 난 아니다라고 하니) 그런 이야기를 편집없이 내보냈다는건 한국사회에서 이런 이야기도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걸 내보낸 방송국 PD를 욕해야 되지 특정여성에게 폭력을 가하는건 범죄행위와 똑같습니다. 아 그리고 범죄자도 아닌데 본인의 동의없이 맘대로 신상정보까발리는것도 사실 범죄행위가 맞습니다. 거기다가 대학교에다가 글도배하거나 편지를 보내서 대학업무를 방해하는것도 범죄행위입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은 모를까요? 아무리 개념없는 행도를 했어도 법을 어겨가면서 불법행위를 한다는걸요.
grasoo (2009-11-12 07:24:36)
성야무인Ver 0.0009님// '대국민'이라는 말이 자극적이죠. 사과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지만,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살면서 자신이 잘못하지 않은 일에도 책임 혹은 사과를 해야 할일들이 생기죠. 저도 그 분이 크게 잘못했다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터넷의 반응들 주변의 반응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 형태로라도 '대국민'은 좀 오바) 본인 자신을 위한 길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제목은 자극적이고 충동적이지만, 글 자체는 한 인격으로써의 젊은여인을 위한 조언입니다.
영웅의물량 (2009-11-12 07:28:34)
뭐죠 이건.
샬롬은 또 뭔가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이런 글을 아침이 되도록 남겨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어휴
성야무인Ver 0.0009 (2009-11-12 07:32:32)
grasoo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발언을 한 당사가가 사과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공인도 아닌 일반인이 아무리 몰지각한 의견을 냈다고 해서 사과를 요구한다면 그것만큼 무서운일이 없습니다. 사과를 해야 되는건 그 방송을 만드는 PD이고 루져녀라고 불리게 만든것도 사과해야 되는것이 PD입니다. 국회의원이 한국의 여성들을 위하여 170이하의 남자는 전부 루져이기에 결혼도 하지말아야 된다고 한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됩니다만, 의견의 편중성을 해소하기 위해 샘플과 같은 대화를 한 사람이 까야되 되서는 안될일입니다. 걱정되는건 정의의 이름이라는 하나의 핑계로 범죄인 개인정보를 까발리는 게 올바른 사회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동네짱 (2009-11-12 07:35:27)
grasoo님//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낚시글 글을 쓰신 님부터 사과하시고 글 삭제해주시면 좋겠네요.
제가 드린 쪽지 읽으셨을테고, 죄송하다고 생각하시면서 이런 글을 남겨놓으시는 이유가 뭘까요?
다른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싶어서?
달덩이 (2009-11-12 07:53:45)
...... 이건 참 나원...;;;
공업저글링 (2009-11-12 08:06:13)
낚시라는 말 참 싫어하지만..

이분은 진정 pgr 분들을 다 낚으셨네요.
정말 아침부터 pgr와서 깜짝놀랬습니다.

글부터 댓글까지 읽으면서 무슨생각을 했냐면,
정말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까지 생각했습니다..

'운영자님께는 저도 애도. 저도 루저드립에 신물이 나서 자기위안용 글을 하나 썼는데...
쓰고보니 왜 루저이야기가 게시판을 달구는지 이해하겠습니다. 재미있습디다?'
'읽는 사람의 심정과는 상관없이, 쓰는 사람은 재미있네요.'
'현실은 시 to the 망. 오해의 나락으로. 댓글다는거 재밌네요. 이쯤되면 즐.. 즐기고 있다?'

pgr에서 어떻게 참고 계셨답니까..
grasoo (2009-11-12 08:19:50)
이제동네짱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한겁니다. 제목을 수정해야겠네요. 삭제는 운영자님들의 의견에 따르겠습니다.

공업저글링님// 유게에서만 있다보니 산만한 말투를 자게에서도 사용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비꼬는 댓글에 대해서도 죄송합니다. 사실 제 댓글이 글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나가서 저도 당황스럽네요.

성야무인Ver 0.0009님// 물론 그렇지만 일이 이렇게 커져버렸는걸요... 수습하기 위한 다른 대안이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grasoo (2009-11-12 08:22:04)
<제목 수정하였습니다. 본문 내용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원 제목 : 이도경씨는 대 국민 사과를 하라 -> 변경된 제목 : 이도경씨에게...

삭제된 내용 : p.s. 부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샬롬. //추신은 사족이라 판단해서 삭제하였습니다. //

변경된 내용 : 국민 앞에서 - > 당당히
홍스매니아 (2009-11-12 09:08:57)
내용을 떠나서..
9줄.. 삭게행 열차를 타겠군요..

일기는 일기장에..
가끔그래.^^ (2009-11-12 09:18:39)
좀 공격적이지만 ..
"so what?"...
grasoo (2009-11-12 09:24:11)
홍스매니아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내렸어요. 삭게행 열차에서..
rigel (2009-11-12 09:28:21)
유머게시판인줄 알았네요... 이 글 아직도 남아있네요... 그냥 삭제하시지
Gidol (2009-11-12 10:02:04)
진짜 사과를 원하신다면 이런 곳에 쓰셔봤자 소용이 없고 차라리 이도경씨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쓰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09/11/12 12:14
수정 아이콘
퍼플레인님// 감사합니다.

Gidol님// 저는 사과 받을 일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사과하라 말라 할 입장도 아니고요. 당사자의 입장에서 사과가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글을 쓰긴 했는데, 보니까 그냥 좀 잠적했다가 나오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더군요. 여기다가 글을 쓴 이유는 이도경씨도 사과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도경씨가 제 막내동생이랑 나이가 같아 좀 불쌍한 생각이 드눈군요... 이도경씨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제 눈엔 아직 어리게만 보입니다.
09/11/12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178입니다.
그런데 저는 욕댓글을 단 적은 여태까지 없습니다만, 몇몇 댓글 다신 분들 생각이 조금 편협하네요.

'나는 170인데도 별 거 아니게 느껴진다. 다들 왜 이렇게 소동이냐.'
예, 그건 개인적인 문제이니까요.
화가 안나신다면 대인배이시거나, 혹은 화가 나는 사람에게 그와 관련된 아픈 기억, 트라우마 뭐 그런 게 있겠구나 라는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으시는건 아닐까요?

저는 태어나서 26년간 여성에게 새끼손가락 한번 건드려본 적 없지만

실제로 눈 앞에서 저렇게 얘기했으면 숟가락이든 의자든 얼굴에 집어던졌을거라 생각되네요.

그 정도로 화가 나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 이겁니다. 그게 150이든, 170이든, 179이든.
09/11/13 04:35
수정 아이콘
Utopia님// 화가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화가난다고 숟가락을 집어던지면 문제가 오히려 커지죠. 과연 악성댓글로 문제가 해결이 되나요?

그럼 모욕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 그건 아니겠죠. 누가 저에게 직접적으로 모욕을 한다면 아니면 누군가 제가 속한 집단을 욕한다면 저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이도경씨 발언은 저에겐 씨도 안먹히는 소리였습니다. 전 170 안 넘습니다.)

그러면 모욕감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도경씨 홈페이지나, 동생 홈페이지에가서 악성 댓글을 달면 마음은 후련해지겠지만 문제의 해결은 아닙니다. 동서고금을 통해 보면 용서가 문제의 해결이 된다고 가르칩니다. 원수에게 친절을 베풀면 원수의 머리에 숯불을 올려놓는 것과 같다는 옛말도 있고요. 이도경씨 발언에 가슴에 상처를 입으신분들께 제가 할 수만 있다면 대신해서 사죄를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이도경씨가 사과를 하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품는 것은 어떨까요? 사과조차 받고 싶은 마음이 없으시다면 조금은 마음은 열어 주실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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