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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3 01:12:19
Name 이슬먹고살죠
Subject 왠지모를 원피스 리뷰 1편 - 루피의 해적관
현지 연재분이 극한의 흥미로 치닫는 요즘, 원피스에 대한 인기는 스릴러파크가 말아먹은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그치만 저는 요새의 원피스가 맘에 들지를 않아요.

루피가 굳이 먹었을 열매는 동료동료열매가 아닌, 해적해적열매여야 할텐데요(이 말은 동료동료열매님의 루피의 동료 동료하는 모습에서 루피는 고무고무열매가 아니라 동료동료열매를 먹은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는 댓글에서 시작된 발상입니다.)

그럼 도대체 원피스의 초반부가 어땠길래 이리도 변했다고 나는 지껄이는 걸까요... 해서 그냥 뜬금없이 리뷰를 시작해봤습니다.

분량은 플루타크영웅전급으로 짧겠습니다. 그래야 덜 귀찮으니까요.

리뷰읽고 스포당했다그러면 싸울거에요.



[출처 - 1권 : 동터오는 모험시대 ~ 5권 :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원피스는 꼬마루피의 개허세, 그리고 그의 뺨의 흉터가 얼마나 하찮은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며 시작하죠. 1권 전반에서는 루피의 롤모델인 샹크스를 소개하고 있죠. 그의 해적관은 이후 루피에게 그대로 적용되며, 동료를 소중히하는 마음과 목숨을 거는 각오는 바로 샹크스에게 얻은 것이 아닐까요.



목숨을 걸 각오. 해적질이 해적놀이가 아닌 이상



루피의 동료드립은 샹크스의 유산이죠.


그러나 그 간지나는 [매눈의 미호크]와 호각을 겨루었던 샹크스도 숨겨진 강자, 바다괴물에게 팔을 뜯어먹힙니다. 하지만 시껍하는 바다괴물의 표정에서 우리는 최초의 패기사용을 확인할 수 있죠.



오오...이거슨 간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루피는 샹크스를 롤모델로 삼게 되고, 이후 그의 해적관도 샹크스와 유사한 점을 보입니다.





목숨을 걸고있는 루피의 해적질. 태평해보이지만 그는 항상 진지해요.

그렇다고 루피가 목숨을 가벼이 여기는가!! 그렇진 않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단순한 미련퉁이일 뿐. 그러나 몽키 D 루피 이 사나이는 두려워하면서도 목숨을 걸었다. 해적질을 위해서.


동정따위에는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루피는 해적이니까요.


그럼 루피는 남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루피가 격투가라서 그런지, 직접적으로 죽는 적의 모습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만, 딱히 루피가 적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쓰러트리는데 연연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목숨을 걸고있고, 목숨을 빼앗는것이 당연한 해적이니까요.



루피의 해적질은 애들놀이나 친구찾기같은 것이 아닌, 진지한 것이라는것이 초반부엔 잘 등장합니다. 유후 맘에들어요. 사실 이런 해적관은 알라바스타편까지 계속적으로 언급되지만, 23권까지 캡처하긴 귀찮으니깐 이쯤에서 관두겠습니다.



<번외>


초반부 나미의 가슴입니다. 그래요!! 귤을 먹어야 되나봐요.



산전수전 다겪은 레일리... 그렇게 폭삭 늙나요 -_-




맨날 징징짜는 루피일행중 가장 무뚝뚝한 조로는 현재 연재분까지 딸랑 두번 울었죠. 쿠이나가 죽었을 때, 미호크한테 졌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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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3 01:13
수정 아이콘
왜 유게에 있나 했더니, 흐흐 제자리를 찾아왔군요.
이슬먹고살죠
09/08/13 01:14
수정 아이콘
부...부끄럽습니다 -_-';;;
학교빡세
09/08/13 01:21
수정 아이콘
새삼느껴지는 샹크스 팔먹은 바다괴물의 위대함......
위대한항로도 아닌 동네앞바다에 어찌 샹크스의 팔을 물어뜯을정도의 바다괴물이 있는건지.....
그나저나 10년전과 비교해봐도 그림체가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았네요...이것도 재능인듯....
09/08/13 01:22
수정 아이콘
글이 단락도 맺은느낌이 나기전에 끝나서 아쉽네요;
sun-horus
09/08/13 01:24
수정 아이콘
귤... 귤이 해답이였구나..
09/08/13 01:2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정답은 귤이군요~(응?)

전 레일리랑 말할 때 나왔던 루피의 말이 맘에 들더군요.("바다를 지배하는 게 아니야,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녀석이
바로 해적왕이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해보면 '왕'이라는 단어에 얽매였는지 해적왕하면 모든 해적을 다스리는
존재처럼 생각되었거든요.
09/08/13 01:31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되네요.
근데 조로가 미호크에게 진 이후로 한번도 지지 않았나요?
제 기억에는 한번도 안진거 같기도 하고..(적어도 1:1대결에선)
논트루마
09/08/13 01:52
수정 아이콘
형님님// 저건 "검사"에게 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강한 듯 싶어요. 캐릭터야 매우 강한 캐릭터입니다만 주로 1차전으로 검사를 상대하여 이기고 이후 루피가 상대해야할 보스의 "포스"에 무자비하게 당하는 역할입니다.;;;갓에넬이라던가, CP9, 아론 등을 상대할 때 그렇죠. (물론 상황은 이미 지쳐있는 상황.)
정말 맞기야 무지하게 맞죠.. 아마 루피해적단 내에서 맞는 걸로는 따라잡을 자가 없어보이네요. 미호크한테 배찢기고 그대로 아론한테 또 맞고, 이번에 쿠마한테 죽기 일보직전까지 당하고, CP9, 갓에넬 등 왠만한 보스급한테는 다 맞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맞은 경험으로는 루피도 못 따라갑니다.
반니스텔루이
09/08/13 01: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구이나가 아니라 쿠이나인듯 싶은데.....
Rocky_maivia
09/08/13 02:01
수정 아이콘
샹크스의 팔을 뜯은 바다괴물은 왠만하면 신세계 도착할때쯤 또다른 관문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꽤 스토리부여할 동기가 다분히 있잖습니까?; 무려 샹크스의 팔을 앗아 갔고 루피와 샹크스의 유대관계를 더욱더
증진 시켰던 바다괴물인데 왠만해선 오다 선생이 내려버려 둘리가.....;
09/08/13 02:07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항해 떠나는 루피한테 털리지 않았나요;
데프톤스
09/08/13 02:12
수정 아이콘
꾸준히 연재되길 바랍니당.. 원피스 정주행 다시할려니까 엄두가 안나네요 허허.. 레일리가 등장하는 권이 몇권이죠? 명왕 레일리의 젊은시절 간지나네요
Rocky_maivia
09/08/13 02:15
수정 아이콘
TheCube님// 벌써 털렸었습니까?; 작가의 실수일까요?; 그 비중있을만한 괴물을 항해떠나는 초보 해적한테 털리게 하다니;;
hysterical
09/08/13 02:20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이미 바다괴물따위 아오안. 그만큼 루피네가 엄청나게 성장했죠. 해왕류라면 모를까....
딴 얘기지만 원피스에서 가장 궁금한건 원피스가 뭐냐보다는 D의 비밀입니다.

몽키 D 거프
몽키 D 드래곤
몽키 D 루피
골 D 로져
포트거스 D 에이스
마샬 D 티치
하그와르 D 사우론

에피소드 곳곳에 이 D에관한 힌트들이 나오는데 조합해보면 꽤나 흥미롭더군요.
로빈의 과거 회상장면에서 하그와르 D 사우론의 대사, 닥터 쿠레하가 얘기한 D의 의지, 하늘섬 에피소드에서 선대 신과 로빈과의 대화등등
09/08/13 02:21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그 괴물의 새끼라는 설정으로 다시 우려먹을 순 있을거 같지만 시작점 앞동네에 있는 장애물이니 다시 등장 안하겠죠..
09/08/13 03: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좀 이상한게...

저 상크스의 얼굴에 난 상처가 검은수염과 싸우다가 다친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루피 어렸을때 당시에도 샹크스는 검은수염과 비슷할 정도로(즉 4황정도의 실력) 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고작 저런 괴물에 팔이 뜯기다니요...
반니스텔루이
09/08/13 04:04
수정 아이콘
정말 샹크스가 고작 그런 괴물에 팔이 뜯긴건 의문..

주먹 한방감일텐데 말이죠.
09/08/13 07:21
수정 아이콘
음 샹크스가 팔을 뜯긴건, 바다의 잔혹함을 루피에게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뜯겼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머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샹크스가 골 디 로저와 같은 소릴하는 루피를 보고 큰 해적이 되기바래서 일부러 팔을 내준거 아닐까요?

흰수염과의 대화에서 나오죠.. 새로운 시대에 선사하고 왔다고요 자신의 팔을... sbs에서 오다샘이 밝혀주면 좋을텐데..
벨리어스
09/08/13 07: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같은 경우는 원피스 1권을 보면서 샹크스가 해왕류에게 팔이 뜯긴게 이해가 되더군요. 해왕류도 슬금슬금 다가온게 아니라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튀어나온데다가, 꼬마에다가, 더군다나 '망망대해에서 헤엄을 칠 수 없게 되버린' 루피가 여러모로 제일 걱정스럽기에 루피 먼저 감싸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엄청 강한 고수라도 위급하고도 기습적인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더군다나 샹크스가 친구를 위해서 몸을 사리는 성격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 뒤에 "팔 하나쯤은 싸다" 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봐서도 그렇고)
벨리어스
09/08/13 07:36
수정 아이콘
루피도 점점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루피도 처음에는 방해하는 사람들을 모두 쓰러뜨리는데 급급했는데,
알라바스타의 왕녀 비비를 만나면서 좀 바뀌었달까요.
드럼성에 처음 이르렀을때, 나미를 치료하기 위해서 의사를 찾으러 갔었는데,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다짜고짜 총을 내밀죠. (그 이유는 나중에도 나오지만.)
그때 마을 사람들이 비비를 쏘는 등 방해를 하자 루피는 그 마을사람들 모두를 쓰러뜨리고서 갈려고 그랬는데,
비비는 무릎을 꿇는 동시에 루피를 무릎 꿇리며 "너는 선장의 그릇이 아냐." 라고 하자,
그제서야 뭔가를 알아챈 루피도 잘못했다고 인정하며 마을사람들에게 예의를 표하며 같이 숙이죠.
사실 그 뒤에도 베라미와의 조우에서도 그렇고, 싸울때와 안싸울때를 가려가는 것, 사람의 꿈과 목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과감히 내던지는 (남을 위해 싸워주는것 뿐만이 아니라 남의 목숨을 위해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는)
등 성장해가고 있는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벨리어스
09/08/13 07:51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드럼성 에피소드의 초반부에서, 어찌보면 '진짜 현실적인 해적' 이라고 볼 수 있는 검은수염과 루피와의 차이점을 모크 타운 이전에 제일 먼저 보여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마을을 습격한 사람들이 바로 검은수염 해적단이었지요.)
사실 이 둘의 관계가 정말 묘하죠. 루피는 거침없이 나아가며 정부로부터 위험인물로 지정되며 민간인들은 건드리지 않지만 ,
검은수염은 정부로부터 위험인물로서 전혀 지정이 안될 정도로 정부를 건드리지 않는(현상금 0원. 물론 이렇게 조용히 숨죽여온 크나큰 이유가 있었습니다만) 인간이지만, 민간인들에게 온갖 피해는 다 입히는 인간이지요. 그정도로 이 둘은 상극입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적인 해적에 걸맞는 사람은 검은수염일지도요.

참고로 검은수염과 루피의 사상에 있어서의 '극명한 차이'는 먼저 모크 타운에서 '파이와 쥬스'에 대한 둘의 기본적 취향차이에서부터 엿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09/08/13 09:31
수정 아이콘
솔까 루피 일행이 끼치는 슈퍼 민폐를 보면 얘들도 악당 딱지 떼기는 영 글렀다는 생각이...
동료동료열매
09/08/13 10:14
수정 아이콘
와우~ 재밌는 리뷰 기대됩니다 ^^

루피의 해적관하면 역시 빼놓을수없는게 나중에 루피가 대사를 한번 치는게 있죠
대충 기억하기로 "해적왕은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나이다." 라는 식의 자기의 가치관을 언급할때가 생깁니다.
가장 처음에 해적왕해적왕드립할때만 하더라도 이런정도까지 생각은 안했던거 같은데 루피의 의식도 같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던 대사였습니다. 아무튼 다시보니 그놈의 동료동료타령은 샹크스의 유산(...)이었군요.

여담입니다만 샹크스 팔의 관해서는 감쌀수록 오다신이 초라해집니다...
국산벌꿀
09/08/13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한게 샹크스 눈주위상처는 검은수염한테 당한거 아닌가요? 저때가 몇년전인지..;; 가물한데.

음. 회상씬이 나와서 해결되겠죠??헤헤
벨리어스
09/08/13 10:55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저는 만화 처음 볼때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었기에(후에 강한 해적이란것을 안 후에도), "감싼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좀 그렇군요. 그에 대해 동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적어도 여기에서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지만요. 뭐, 저와 님의 생각이 다른거라 봅니다.

국산벌꿀님// 눈 주위 상처는 검은수염에게 당한 것이 맞습니다.
가우스
09/08/13 11:02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설정미스라고 생각했는데

팔 뜯긴게 어째보면 이해가 가는게...
아무리 강해도 맨날 무적일수는 없으니까요.
패기도 순식간이라 못쓰고, 악마의 열매 능력자도 아닌데 막 당황하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밀로비
09/08/13 11:23
수정 아이콘
머. 샹크스 팔은 그럴수도 있다 싶습니다. 워낙 급박한 순간이었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루피는 그대로 사망할 상황이었으니까요.

저는 그것보다 붉은머리 해적단이 루피네 마을에서 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강한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동안 다른 마을에서 약탈을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고..
최약의 바다라는 이스트블루에서 그렇게 오래 있을 이유가 딱히 없었을텐데 말이죠.
벨리어스
09/08/13 11:2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어차피 샹크스 고향도 사우스 블루인데 말이죠.
이슬먹고살죠
09/08/13 11:53
수정 아이콘
나 추천 안박으면 다음편 안써
동료동료열매
09/08/13 12:36
수정 아이콘
샹크스가 팔이 먹힌건 말이 안됩니다. 냉정하게 따져보자면요. 패기라는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후반부에 무려 세계최강의 해적단인 흰수염 해적단에 샹크스가 단독으로 찾아갔을때 단순한 그 포스때문에 몇억배리씩하는 해적들이 쩔쩔매죠. 기절하고
그런 포스를 뿜는 샹크스가 말씀하셨다 싶이 가장약한 이스트블루에서 나온 해왕류에게 팔이 뜯긴다? 있을 수 없는일입니다.

쉽게말해 칼로도 배를 쪼개는 마당에 유독 샹크스 팔에만 지나치게 현실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요?
다만 초반부에 샹크스를 희생함으로서 루피의 꿈과 동경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주려고 (덧붙여 잔잔한 감동까지) 한 것이었는데
샹크스를 크게 그리려다 보니 사황의 경지에 까지 올라있는 캐릭터도 설정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초반에 팔뜯긴게 어이없게 된것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루피가 해왕류에게 먹히기 직전에 해왕류를 걷어차거나 칼로 썰어서 일격에 죽이는것과, 루피를 구해내면서 팔한쪽을 해왕류 입으로 들이밀어주는것중 어느게 더 어렵나고 한다면 저는 당연히 후자입니다.
그리고 루피가 악마의 열매를 먹었기 때문에 물에 약해서 곧 죽을 수도 있을거라 추측한다면, 그것역시 말이 안되죠. 아론과 싸울때보면 루피는 물속에 한참 들어가있는데도 결국은 구해지고 살아납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 나중에 샹크스가 만화내에서 분명 언급을 할 거 같습니다. 오다도 아마 의식을 어느정도는 하고 있겠죠. SBS에서 장난처럼 답변하고 넘어갈거 같지는 않습니다.
벨리어스
09/08/13 15:17
수정 아이콘
패기라는것이 '얼마든지 설명이 되었다' 라뇨. 패기는 아직 '얼마든지 설명이 되었다' 라고까지 언급될 정도로 어떠한 것인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도, 그 정체가 자세히 어떤것인지도 자세히 나오지 않았기에 루피가 아직 제대로 패기를 다룰 줄 모르죠.
아론과 싸울때도, 남이 구해주지 않았으면, 죽었습니다. 하물며 아직 산적의 부하조차 상대하기 힘들었던 '어린 아이'였을때는 더더욱 위험하겠죠. 더군다나 망망대해의 바다 아래에 또 뭐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말이죠. 결코 말이 안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해왕류가 갑작 튀어나온 그런 갑작스런 상황에서는 그런 판단을 할 수가 있다고 보고, 팔이 잘리는 '사고'는 당할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고수라고 할지라도 말이지요. 1권에서 다시 한번 그 부분을 자세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상황이 어땠는지요. 제가 이와 관련하여 여러번 논쟁을 해온 바로는, 이에 대한 이해의 유무에 따라서 서로 의견이 갈라지기 마련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이 다르다" 라고 미리 말씀을 드린 이유입니다.
원피스란 만화 내의 세계는 서로 열매의 상성이 다양하게 작용을 하고, 기후도 다양한 만큼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그런 험한 세상' 입니다. 아무리 경험이 있고 강한 자라고 할지라도, 약한 바다에 있을 지라도 다급한 상황이나 기습적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당할 수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님의 의견에도 부분적으로 이해를 합니다만, 그렇게 단정지어 멀리 나아가시는 것은 영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그냥 추가로 드리는 말씀이지만, 샹크스가 사황으로 불리기 전의 10년전에도 지금과 비슷할 정도의 패기와 파워여야만 한다는 법이 있을지요? 물론 신세계에서도 살아남을 만큼의 힘은 있었으리라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려 '10년'전인 만큼 지금과는 차이가 많이 났을 가능성이 크지요. (종종 지금과 옛날의 샹크스가 똑같았을 거라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이 문제로 실랑이 벌이며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가 원피스 관련 커뮤니티도 아닌데 말이죠.
장군보살
09/08/13 18:06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동료동료열매
09/08/13 18:07
수정 아이콘
벨리어스님// 뭐 생각의 차이는 있을수 있겠지요. 저 역시 원빠이고 (아이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모든 만화가 완벽하지 않은것처럼 원피스 역시 완벽한 만화는 아닙니다. 밸리어스님의 말씀에도 역시 일리는 있지만 오다가 샹크스의 팔이 뜯긴것을 아주 치밀하게 구상해서 벌였다기보다는 그래도 실수쪽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샹크스는 이스트블루에 왔을때 이미 사황급이었죠. 만화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미호크와도 붙었었고 흰수염이나 다른 거물급이 이스트블루에서 팔하나 뜯기고온 샹크스를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 신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벨리어스
09/08/13 18:18
수정 아이콘
말씀 잘 들었습니다. (_ _) 그러한 동료동료 열매님의 의견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저도 흰수염이 "네녀석이 이스트 블루에서 팔을 하나 잃고 왔을때는 놀랐었지." 라고 말하는 그 씬을 보며 예전에도 셌겠구나,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때도 지금처럼 사황급이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확신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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