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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0 16:34:11
Name Arata_Striker
Subject 李대통령, 국무회의서 장관과 靑수석들 강하게 질책
어제 국무회의에서의 일입니다.


이대통령, 국무회의서 장관.靑수석들 강하게 질책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dispute&articleid=2009061005582274970&type=date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 관련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 4대강 살리기 예산 : 16.9조
- 섬진강 등 수질개선 사업 예산 : 5.3조
- 8일 4대강 살리기 예산 발표 : 22.2조

애초 계획은 4대강 살리기와 연계로 수질개선 사업을 동시에 착공해 진행하자는 계획이었는데,
예산을 합쳐 발표하는 바람에 4대강 살리기 예산이 뻥튀기 된 것처럼 보여서 국민들에게 예산 일관성이
없게 보이지 않느냐.

한문장 요약.
[속이려면 나처럼 제대로 속여라]





......
....
아라타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국정 운영과 방향입니다.
당췌 현 시점에서 토목사업에 22조나 쏟아 부어야 합니까.
대부분이 댐건설등에 쓰이는 이따위 개발도상국에서나 필요한 사업들을 현 국정의 핵심사업으로 여기며
눈 코 귀 다 막고 (말이좋아)추진력 발휘해나가며 미친듯이 앞만보고 돌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국민들이 대통령을 호되게 질책하는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나요.

모르겠습니다.
선진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일자리창출을 위해 거대 토목 국책사업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자리는 늘어나겠지만 환경은 죽지 않을까요.

높은 자리에서 고급 정보 들으며 진행하시니, 저보단 100배 1000배 더 뛰어난 분들이라 믿습니다만,
저는 이 22조짜리 토목 사업이 현 우리나라 국정 운영의 핵심사업이 되어야 할 명분에 반대합니다.



이미 이 사업은 진행중입니다.
이제와서 돌이킬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이리도 완고한 입장인데 탄핵되거나 임기보다 빨리 내려오지 않는한 멈출 수 없는 MB정부 핵심입니다.
시민단체 환경단체 어떤 단체들이 반대해도 이 삽질은 MB정부와 함께 퍼나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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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
09/06/10 16:35
수정 아이콘
지금의 위정자들의 문제는 자기들이 왜 욕먹고 비판받는지에 대해 모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아는데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이든,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있든,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데에 눈이 벌개져 있기 때문이든 말이죠.
Cazellnu
09/06/10 16: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대운하 대선공약입니다.
알고도 찍은겁니다.
다른방법 없습니다. 자신의 주관적인판단과 투표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해야됨을 알리는것 밖에.
정지연
09/06/10 16:40
수정 아이콘
의외로 어른들은 저런 삽질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멀리 갈거도 없이 저희 외삼촌만 해도 토목을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살지, 사람들 자르려고 만드는 IT업으로는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IT업계에 일하는 저로써는 좀 짜증이 났지만 가만히 있었죠.. ㅡㅡ;
Arata_Striker
09/06/10 16:41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어떤 분이 그러시던데,
대학 등록금 반토막도 공약이었다고..
수많은 공약 중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핵심공약만 이리 돈을 쏟아부으며 해야할까요.

정지연님//네..
토목을 해야 경제가 살았던 시절이 있었죠.
대부분의 개도국에서는 토목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 경제가 죽었다고 우리나라가 다시 토목에 뛰어들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당장 부자 증세와 서민 감세만 해나가도 어느정도 경제는 살지 않을까 싶은데..
포데로사도스
09/06/10 16:43
수정 아이콘
한문장 요약 너무 웃겨요. 으하하하하
너무너무멋져
09/06/10 16:44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알고도 찍었기에' 그 후로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는 좀 그렇지 않나요.

민주주의는 투표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09/06/10 16:46
수정 아이콘
Cazellnu님// 알고도 찍은 사람... 대선 당시 후반에 들어서는 운하 공약 거의 다루지도 않았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지지자들도 "아.. 운하는 마음에 안 들지만, 다른 건 괜찮으니까. 찍자. 운하 공약 거의 내세우지도 않네. 안 할 모양인가봐" 라는 심정으로 지지한 경우가 꽤나 많았습니다.
Cazellnu
09/06/10 16:49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멋져님//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한다는 논리는 아니죠.
저양반들이 보통의 움직임으로 결과를 도출하기도 어려운 양반들인건 사실이니까요.
그나마 제일 쉬운게 투표였으니까 앞으로라도 투표율 끌어올리자는 말이었죠.
Arata_Striker
09/06/10 17:1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아.......아...........

멋집니다..

돈이 아닌 심적부담을 반으로...
Return Of The N.ex.T
09/06/10 17:37
수정 아이콘
토목공사 기왕 할꺼면 민자로 도로 깔지 말고 도로공사에서 좀 만들지..
09/06/10 17:52
수정 아이콘
차라리 22조 들여서 학생들 등록금이나 내줘라. 등록금이 없어 졸업 못하고 알바하게 만들지 말고...
MoreThanAir
09/06/10 18:15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 멋지군요...크크
망고탱고쥬스
09/06/10 18:21
수정 아이콘
공약대로하는거네요 뭐~할말없네요
하루빨리
09/06/10 18:53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투표는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뭔놈의 대통령이 국민들이 공약 지키지 말라고 하는데도 이름바꿔가면서 꼭 지킬려고 하냐고요...
그레이브
09/06/10 20:20
수정 아이콘
lubmai님// 동의(1)
애플보요
09/06/10 21:53
수정 아이콘
국민의 혈세가 이런식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는군..운하에 목숨을 거셨네요 아주

역시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게 가장 나빠요.
greatest-one
09/06/10 22:44
수정 아이콘
미친놈.......qt인증 작렬.......벌점 먹겠습니다. 안그럼 속 터질거 같아서....
주먹이뜨거워
09/06/10 22:46
수정 아이콘
내가 낸 세금을 저런 헛짓에, 내 의견을 참작도 안 하고 퍼붓다니 정말 화 납니다.
전에 뉴스보다가 댓글 하나가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혹시,,, 이명박 대통령,, 우리나라 말을 모르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여태까지의 일이 정말 많은 게 설명되는데."

진짜 그런 것이기라도 하다면 좋겠습니다. 통역사 쓰면 되니까.
09/06/10 23:05
수정 아이콘
4대강 살리기에 눈을 몰아 놓고 그 안에서 주고 받는 딜 가운데 '잔돈' 좀 챙기면서,
은근슬쩍 비난의 핵심을 4대강으로 바꾸면서,
'다른 정책'에 대한 비난은 살짝 피해가면서 실질적으로는 그 안에서 빅딜을 하면서
임기 끝난 뒤에는 소수의 "4대강 괜춘하네?" 분위기와 "4대강 비난속에서 해낸 희망"이라는 여론을 이용해서
추후 4대강과 '다른 정책'의 바통을 이어받을 당의 후임자에게 힘을 밀어주면서,
그 때는 들어오는 '잔돈'을 이용해서 기업과 소수의 스폰서에게 보답을 하면서,
그 큰손들의 힘을 받아 꾸준히 당의 패권과 여론을 이끌어가는

필시 몇몇의 게임과 영화에서 소재가 되었던 것,
예의 창세기전의 마키아벨리즘이나 메탈기어솔리드에 나오는 패트리어츠과 종류의 것이며
현대의 RTS게임에서 종종 나온다는 국민들은 '알고도 못막는 전략'

인가요? -0-;;
담을넘어
09/06/11 04:16
수정 아이콘
MB는 고대 상대에서 배운 60~70년대 경제학지식에서 더이상 업데이트가 안된 지식으로 마치 그게 최고인냥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멍청하면 게으른 지도자라도 되야 되는데 멍청한 주제에 똑똑해서 국민들이 고생하네요...

현대건설에서도 말아먹다 싶이 했으면서....
09/06/11 09:26
수정 아이콘
난 그 공약 반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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