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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2 13:33:06
Name minyuhee
Subject [기타] [PS4] 영웅전대의 이레귤러 로봇대전 문 드웰러즈



최초로 공식한글화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로봇대전 시리즈중에서 OG 시리즈는 점점 설정과 아군들이 추가되면서 너무 커져버린 피자가 되어버렸다.
21세기 뉴욕과 모스크바에 떨어진 거대운석으로 인류의 발전은 장기간 정체되고, 장기간에 걸친 혼란 끝에
지구연방이 성립되었고, 로봇공학의 권위자 비안 박사를 주축으로 외계기술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로
인류는 인형기동병기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연방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비안 박사가 지금의 연방은 닥쳐올 이성인의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며 디바인 크루세이더즈(DC)를 설립하고 콜로니연합군과 함께 지구연방에 전쟁을
개시하는 것이 OG의 시작이었고, 수세에 몰린 연방은 다목적공모 하가네와 히류를 주축으로 한 정예부대
강룡전대의 돌파작전으로 비안을 격파하고, 뒤이어 이성인 에어로게이터의 공격을 물리치는 것으로 OG는 끝을 본다.

그리고 OG2, 인스펙터라 칭하는 새로운 이성인의 공세, 그리고 평행차원에서 건너온 전쟁조직 새도우미러,
인간을 멸하려는 우주의 사념체 아인스트의 공세를 모두 격파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다시 이어지는 OG 외전.
악의 사념이 결합한 개명뇌 다크 브레인과 싸움만으로 살아가는 수라계를 이끄는 수라왕 알카이드를 쓰러뜨린다.
또 다시 이어지는 2차 OG.
인스팩터를 보내왔던 조보크 성간연합은 지구권에 불가침을 선언하였지만 조보크의 군벌 제제난은 막강한 군산복합체 골라이큰르의
조력을 얻어 지구공략을 도모하고, 연방의 과학자 엘데 밋테가 만들어낸 인공지능 AI1의 폭주, 남극의 고대유적으로부터
나타난 파멸의 왕 페르펙티오, 고대 인류의 지구방위시스템 간에덴과 간에덴을 호위하는 비밀결사 바랄, 그리고 연방의 특수부대
가이아 세이버즈의 리더 알테우르의 음모. 길었다, 여기까지 다 해결하고 난 이후가 문 드웰러즈의 시작이다.

모성을 잃은 이성인 가디소드의 우주요새 러브 파일러가 지구권에 출연했고, 달의 지하에 숨어있던 이성인 퓨리도 활동을 개시한다,
또한 패퇴했던 다크 브레인을 부활시키려는 간부들이 비밀요새 다크 아이언 캐슬과 함께 나타났다.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지구권을 구했던 강룡전대였지만 2차 OG에서 음모에 휘말려 연방대통령을 죽게 만든 전과가 있기에,
히류의 함장 레피나 대령은 중령으로 강등, 하가네의 함장 테츠야는 소령으로 강등되었고, 연방군은 통합작전본부
소속의 마일즈 부스로이드 준장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마일즈는 측근 간토 대령을 하가네의 함장으로 임명한다.
그리고 유저들은 몰랐다. 이 원스타 아저씨의 활약이 문 드웰러즈를 마일즈 다이어리로 만들어버린 사실을.




준장을 대표하는 대사 '베스트 엔서'


총천연색 미소녀들과 쿨한 청년들의 유쾌한 일상과 긴장감 있는 전투는 진행할수록 줄어들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흔한 상관이라고 여겨졌던 아저씨의 이야기가 되었다. 문 드웰러즈의 시나리오는 마일즈 준장이 정예부대를 이끌어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세력을 격파하는 것으로, 파이어 엠블렘이나 각종 택틱스 srpg 시리즈에서 주인공이 하던 역할을 완전히 가져가버렸다.
이성인 가디소드의 강경파가 전략적 거점을 점거하자, 가차없이 화학병기를 이용하여 몰살하겠다는 연방군에 반발하여 정예부대를 이끌고
돌파하여 전쟁을 끝내겠다는 모습엔 비장미가 느껴질 정도다.  
최고의 조연은 혁혁한 성과을 올려온 전술부대의 뛰어난 베테랑들이나, 각종 슈퍼로봇물을 조종하는 이능력자들이 아니라
마일즈 준장에게 다양한 조언을 계속하고, 군경력을 함께해온 측근 간토 대령이었다.
이렇게 문 드웰러즈는 사령관 마일즈 준장과 부사령관 간토 대령이 강룡전대를 이끌어 지구의 위기를 물리치는 것에서 끝났고,
시리즈의 후반부에 갑자기 전쟁물이 되어버린 이 게임에 대해 유저들의 평은 썩 좋지만은 않다.
기존 시리즈를 전부 경험했던 열정유저라면 이색적인 외유에 한번은 좋은데 두 번은 사양하겠다는 정도겠으나,
초보자들에겐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특히 최종결전의 3연전, 적의 본거지가 알아서 찾아와주는 모습이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라니,
슈팅게임 보스 러쉬인가. 
새로 나타난 이성인 가디소드와 퓨리의 이야기도 끝이 났고, 다크 브레인의 잔당도 무너졌다. 어쨋든 로봇대전 알파 시리즈가 3차 알파로
여차저차 끝난 것처럼 OG 시리즈도 3차 OG로 끝을 봐야한다.


그리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설정, 우주의 지적생명체는 지구, 조보크, 바르마, 라 기아스, 가디소드, 퓨리 할거없이 모두가 혼혈이

가능하고 문화와 언어가 비슷한 인간이라는 설정과, 모든 인간들이 인형기동병기를 발전시켜 파멸에 맞서는 이색적인 설정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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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2 13:52
수정 아이콘
그나마 MD의 의의라면 전투 연출 정도가 있겠죠. 연출만큼은 역대 슈로대 원탑이라는 점에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듯.
하지만 그 외 부분이 참... 스토리텔링은 그렇게 졸리고, 감흥 없고, 단순하게 때우는 것도 재주다 싶을 정도였고
캐릭터 개성은 다 죽었고, 스테이지 패턴도 단순한데다가 진입장벽만 말도 안되게 올라가버렸어요.
저도 다음 작 정도에서 대충 마무리짓는게 좋아 보이네요. 오래 끌어봤자 어차피 수습 안될 겁니다.
17/04/22 14:00
수정 아이콘
저는 마일즈 호불호보다 각 작품을 통합하느라 번잡해진 설정놀이가 거부감들더라구요. 자기들끼리 심각하게 설정 단어 뱉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심지어 내용진행에 큰 의미도 없는 경우도 많구요.
minyuhee
17/04/22 14:16
수정 아이콘
저야 기존작 전부 해와서 다 알아들을 수 있지만 초보자들은 답이 없어보이더군요.
17/04/22 14: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번에 요약본 넣어주고 (정발판은 저작권 문제인지 인게임이 아니라 PDF 파일이긴 했지만) 용어 설명도 열심히 해 줬죠...
17/04/22 14:12
수정 아이콘
OG시리즈의 문제점이 MD에서 크게 터진 갓 같습니다. 판권 시리즈야 함장과 같은 윗사람 캐릭이 전부 준비되어 있지만 OG는 그렇지 못하죠... 거기에 보통 슈로대 시리즈의 주인공 부대는 대부분 독립적인 것에 비해서 강룡전대는 시작부터 군부대라 윗사람이 필수가 되었는데 그 윗사람을 성장형으로 집어넣는 만행으로 스토리가 산으로 갔죠... 다음 시리즈 에서는 최소한 3알과 W시리즈 등이 나올텐데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갈지 모르겠습니다.
Maiev Shadowsong
17/04/22 14:48
수정 아이콘
쿼브레..... 쿼브레를 보자
SoulTree
17/04/22 14:57
수정 아이콘
OG MD만 5회차를 돌리고 이 글 보고 지 가딘 한번 더 터트리고왔습니다. 축퇴포 한방에 7만씩 뜨니 뭐 (...)

제가 OG를 하는 최종 이유...명왕 등장을 한번 더 보고싶어서인데...타천사랑 명왕을 대체 몇년을 기달려야...20년 채울 기세인가 진짜
그나마 명왕은 기대할만한게 3알 주인공 4인방이 전면으로 모습을 다 들어냈으니 이제 끝을 봐도 되지않을까...싶네요...
테라다도 이제 슬슬 은퇴각을 잡아야할 시기가 왔으니까요.
alphamale
17/04/22 15:33
수정 아이콘
끝낼때 안끝내고 계속 질질끌고 온 폭탄이 어째 수습이 안되고 있죠. 저는 그냥 깔쌈하게 2차들어가기 전에 스토리 마무리하고 평행세계처럼 2차OG부터는 완전 새로운 스토리로 리부트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럴경우 올드 팬들도 스토리 질질안끌어서 좋고 신규팬들 들어오기도 좋고요.
그나마 2차 OG때는 한글화는 안했지만 압도적인 연출력으로 그걸 커버했는데 문드웰러즈는 2차OG 한 입장에서 대부분 연출 재탕에 신참잔적도 없어서 정말 볼거리 없었습니다.
요슈아
17/04/22 16:16
수정 아이콘
2차OG (GBA판) 를 꽤나 재밌게 했는데 거기서 스토리 딱 끝냈어도 충분했죠 사실...
요슈아
17/04/22 16:15
수정 아이콘
신뢰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려나...도트찍기가 얼마나 빡셌으면(?)

이제 새로이 참전할 주인공들은 Z와 W정도인가요. V는 나오려면 한~~참 멀었을테고.
개인적으로 W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싹쓸어먹는 저 미쳐 날뛰는 우주택배집 가족을 어떻게 너프시킬지(??) 매우 기대하는 중입니다.
물론 네오그랑존의 예가 있듯이 그냥 고대로 내보낼 가능성도....
SoulTree
17/04/22 16:36
수정 아이콘
반드시 나옵니다. MD에서 팀 젤바 바르마에게 전원 몰살당하면서 세레나 3알 초입부분 시작했고 아인(쿼브레)도 나왔죠.
토우마 각성은 3알 적대세력이 나와야 하는데 이미 바르마 2명 나왔으니까요.
17/04/22 17:48
수정 아이콘
친구랑 종종 하는 말이지만... 계속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 캐릭 짤라야죠.
GBA OG2에서 끝내는 건 OG's 를 낸 순간 불가능이었고.
코우사카 호노카
17/04/22 18:27
수정 아이콘
스토리 면에서 한걸음은 나아가긴 커녕 떡밥만 늘어놓고있죠.
PS3 2차 OG는 최종화 3화 전부터 잼프의 갓곡과 함께 두근두근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문 드웰러즈 최종보스 보고 벙쪄서 3일 정도 플레이 안했습니다.
안그래도 인기가 예전만하지 않은데 바르마랑 제대로 붙는거 볼수나 있을런지...

아 그래도 인피니티 캘리퍼(멜루아) 버젼은 좋았습니다. 제 눈이 말이죠(..)
주자유
17/04/22 21:22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도 안한 지 한참 됐네요 한때 이 시리즈때문에 기기를 구입할 정도였는데...
쿼브레 고든의 디스레브 구경이나 해보긴 할런지.. 15년 가까이 지나는거 같은데..
17/04/22 21:48
수정 아이콘
V랑 비교하기도 미안한 졸작...
카레맛똥
17/04/22 22:45
수정 아이콘
PS4 사고 위닝과 더불어 맨 처음 산 게임입니다.
로봇대전을 완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거에 감지덕지했지만 사실 뭔가 똥싸다 안 닦은 기분이 나는 작품이죠.
스토리적 면에서 떡밥 회수가 제대로 안됐고 칼비나 등의 캐릭터성 묘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사실 캐릭터 묘사보다 더 심각한건 캐릭터들 간 비중 분배 문제인데, 캐릭터들 보려고 즐기는 게임인 슈로대인데 왠 꼰대 노땅 마일즈라는 캐릭이 거의 대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원..
제네식
17/04/23 06:23
수정 아이콘
스토리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첫 슈로대인데, 원래 이렇게 스토리가 개노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 없었던... 여러 커뮤에서 들은바로는 문드가 재미없다는 결론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저 네오그랑존을 쓸 수 있다는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17/04/23 09:22
수정 아이콘
OG2나 한글화해서 내주지...
탱구와댄스
17/04/24 11:36
수정 아이콘
리무가 예쁜데 갑자기 비중이 공기가 돼서 아쉽습니다. 전작 주인공인데 마일즈 분량 좀 3분의 1만 떼서 전작 주인공 주지....
YORDLE ONE
17/04/24 12:36
수정 아이콘
게임 전개는 그렇다치고 UI부터 너무 별로였어요.. 도심지에서 유닛이 잘 안보여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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