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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31 02:51:27
Name 삭제됨
Subject [LOL] 할 말 많은 롱주팬의 3월30일 현장후기(약스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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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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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이 스2 때는 멀쩡하다가 LoL로 넘어간 후 계속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네요.
사령탑의 문제가 없다고는 말 못할 것 같군요.
이 글이 사실이라면 더더욱...
여친보면짖는개
17/03/31 03: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감독을 위시한 코칭스탭문제가 제일 크다고 보지만 격한 피드백이 문제될건없다고 봅니다
게이머는 돈받고 성적내야하는 프로스포츠선수지 어이구 내새끼 우쭈쭈하는 아이돌이 아닙니다
정글때문에 게임터지는거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언제까지고 어르고 달랠순 없죠
누가하면 꼬초리되고 누가하면 공개된장소에서의 분노의 피드백이되는게 아닙니다
17/03/31 06:5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7/03/31 03:13
수정 아이콘
전혀 문제될 거 없다고 봅니다.
감독이 하다보면 카메라 앞에서 화도 낼 수도 있죠 뭐
오히려 타이밍이 좀 많이 늦은거 같던데요.

이런 문제는 롱주 직관러나 sns서포터보단 제3의 중립팬들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라 생각합니다.
IRENE_ADLER.
17/03/31 03:17
수정 아이콘
대체재는 비디디뿐입니다. 커즈는 로스터에 없어요. 스트리머 계약만 맺은 거란 얘기도 있는데 어쨌거나 로스터에 없는 선수니 쓸 수 없는 거고 비디디는 솔랭성적도 그럭저럭 나와서 써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크림에서 폭망하고 있는지 어째 한 번을 안 보이긴 하네요.
여친보면짖는개
17/03/31 03:19
수정 아이콘
작년에는 그렇게 더블스쿼드 주구장창 돌리더니 올해는 한번도 엔트리 바뀌는거 없이 고정으로 가네요 크크 성적은 제자리걸음이지만
IRENE_ADLER.
17/03/3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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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를 그냥 연습생으로 두는 건 뭔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로스터에만 올려두면 언제든 써볼 수도 있는 건데..
YanJiShuKa
17/03/3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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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피드백은 문제가 없어보여요. 그러나..
이 팀의 문제는 선수가 아니라 프런트 감독 코치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사루티
17/03/31 03:19
수정 아이콘
방금 다시 화면 보고 왔는데 뭐가 문제인가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봤던 꼬초리랑 크게 차이도 안나는 것 같고, 이게 '돈' 받고 하는 프로인데 이정도도 할 수 없나하고 생각됩니다.
공개적인 것을 문제 삼으시는 것 같은데 그것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3/31 03:19
수정 아이콘
화면으로만 봤을때는 그냥 화가 많이 났구나 정도였는데 현장에서 보기엔 그 이상이었나보네요.
헤어드라이기 발동해서 슈퍼스타 베컴 얼굴에 축구화 던지던 퍼거슨 할아버지나
옆에서 카메라 대고 찍고 있는데도 거친 욕 섞어가며 피드백 하던 복한규 코치 등등 생각하면
상황과 사람에 따라 피드백의 방식도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분히 복기하기도 하고, 으쌰으쌰 격려하기도 하고, 때로는 강하게 질책하기도 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좋은 지도자의 덕목이겠죠.
인격을 모욕하는 심한 말이 나왔다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부스 안의 대화를 들을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팬덤 입장에선 감독에 대해 신뢰가 별로 없어서 그냥 화풀이로 느껴졌을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동급생
17/03/31 03:25
수정 아이콘
피드백 자체에는 아무 문제 없다 봅니다 저 선수들은 학생이 아니라 돈 받고 일하는 프로입니다
이런 감상을 볼 때마다 옆동네 시계도 그렇고 이스포츠 팬덤은 스포츠 팬덤과 아이돌 팬덤 그 사이의 무엇인 것 같네요
이스포츠팬들은 농구나 축구 같은 다른 스포츠는 어떻게 보실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실지 걱정되네요 크크크
코우사카 호노카
17/03/31 03:27
수정 아이콘
폭력을 휘두른것도 아니고 인격모독을 한건 방음부스니깐 알수없는고로 재끼면 그냥 피드백 좀 격하게 한거 같네요.
코칭스탭이 선수관리를 못해서 사고쳤거나, 허접한 선수기용으로 경기 말아먹은게 아니라 피드백 격하게 한게 욕 먹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경기 좀 느슨하게 이겼다고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 선수 극딜하는 팀이 리그 정상에 있는 동네인데요.
역전인생
17/03/3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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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하라고 감독이 있는 겁니다-_-;
네~ 다음
17/03/31 03:29
수정 아이콘
인벤에서 감독이 선수한테 뭐라한지는 안들리겠지만 하여간 뭐라했다고 인성운운해대는데
다른팀 코치는 이겨도 뭐라해대는데 그걸로는 암말도 안하는거 보고 '아 역시 슼벤이네' 했습니다. 인정? 어 인정
야구는 그럼.. 기절하겠네.. 하여간 물어뜯는데에는 귀신같다니까요.

플옵 걸린거라 좀 심하게 했을지는몰라도 하면안되나? 까진 아니죠
세제맛우유
17/03/31 08:34
수정 아이콘
인벤에선 트위터 까는 글이 더 많던데요 무슨 슼벤소리를 하시는지
갓럭시
17/03/31 09:10
수정 아이콘
여기서 물타기를하시네 할일이 없으신가
17/03/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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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랑 슼벤이랑 뭔 상관인가요? -_-
17/03/31 10:21
수정 아이콘
닉값
cluefake
17/03/31 03:34
수정 아이콘
격한 피드백 자체에는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봐요. 그거로 기죽어서 경기력에 역효과가 났을 수 있단 얘기라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치지만요.
그런데 어차피 롱주에서 누가 제일 책임이 과가 크냐, 누굴 제일먼저 바꾸고싶냐 물으면 감독과 코칭스태프라서. 이게 몇년째야 대체.
러블리너스
17/03/31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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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패배시에도 화난 느낌도 없고, 피드백도 코치는 뒤에서 떠들고 선수는 화면보고 듣는둥마는둥인듯한 느낌의 팀을 보고 저팀은 안되겠구나 생각한적이 있는데..
올키넌
17/03/3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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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거나 분위기가 안 좋은 게 잘못되었음의 원인은 아니죠. 그냥 불편한 거지. 물론 쏭코치와 스폰서 관련 일 같은 것들은 뭔가 감독 역할을 잘 못해서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과 피드백을 연결시키는 건 아닌듯 합니다.
핫포비진
17/03/3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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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오늘 1세트는 저런 격한 모습도 이해합니다
꼴지인 콩두한테 1세트라도 지면 플옵 탈락인 경기에서 플라이 크래쉬 두 선수가 대차게 말아먹은건 사실이니까요
17/03/3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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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반응과 현장 팬들의 반응은 다를 수밖에 없죠. 인터넷에서는 화면에 잡힌 몇 초만 봤을 뿐이지만 현장 분들은 쉬는 시간 내내 지속되는 광경을 보셨을 테니까요. 선수에 대한 애정도 다르고요. 저는 짧은 동영상만으로는 강동훈 감독이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는지, 욕설을 사용 했는지 알 수 없으니 강동훈 감독의 행동이 적절했는지도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롱주 팬들이 강동훈 감독에게 쌓인게 많구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래쉬포드
17/03/3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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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기는 너무 유명하니 말할것도 없고 요즘 NBA보는데 골스에 커감독이 선수들 앞에서 작전지시판 부수는 것도 봤습니다 그 이후로 선수들이 정신차리고 잘하더군요 선수들이 정신 못차리면 강하게 하는건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다른 스포츠들을 안본건가 싶기도 하고요
윤하만
17/03/31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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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방법이 당근만 있는건 아니니깐 롱쥬감독의 행동자체가 문제될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팀이 1라운드때와는 다르게 2라운드에는 성적이 영 시원찮으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무너지는중에
그 책임이 감독에게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감독의 그런 모습까지 못마땅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중용中庸
17/03/31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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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게임하는 프로들인데 그정도 피드백이야 그 처참한 경기력생각하면 당연한거죠...피드백 그래도 하기는 하나보네요.
엘제나로
17/03/31 03:59
수정 아이콘
저는 강감독이 당연히 해야할것을 절대로 비난 받을 행위가 아니라고 봅니다
스포츠입니다 프로 선수에요 돈을 받습니다 아이돌 연예인이 아니에요
다른 스포츠에서 대놓고 강한 피드백을 한다고 감독이 욕을 먹진 않습니다
크래쉬 선수의 팬이 우는게 뭔 상관인지도 모르겠고요 크래쉬 플라이의 플레이가 반년 농사를 망쳤고 프로라면 응당히 책임을 가져야죠
아니면 프로때고요 국내 스포츠만 해도 유재학 감독은 유명하고 해외는 뭐 흔한일입니다
국내 e 스포츠만 봐도 오늘 강감독보다 천정희 코치가 더 심하고 김정균 코치도 더 심할떄가 많아요
그런데 왜 그때는 아무말 없다가 강감독만 문제가 잡히는지 모르겠네요
성적? 천정희 코치가 그렇다기엔 성적도 아닙니다 그냥 마음에 안드는거에요
팬들이 불편하니까 하면 안된다는건 팬이 좋아하면 실력도 별로여도 되고 성적도 안나와도 된다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프로 선수로써는 그게 제일 굴욕적인거고요
왜 우리 선수 기죽이고 그래욧!! 이거랑 뭔 차이가 있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피드백하기 싫으면 잘해야죠
팬은 소중하지만 팬이 권력은 아닙니다 팬앞에서 그런짓을 하니까 불편하다는건 구단관여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중이 절을 자기 마음대로 고치는건 말이 안되는겁니다
프로 스포츠씬에서 감독의 역할은 강감독이 한 그런 역할도 대다수를 차지하죠
티비앞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하는것도 역할이고요 강감독은 이번엔 자신의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생각할 여지를 주는게 피드백이라 하셨는데 이때까지 여지를 줬는데 생각을 안했다면? 그래도 계속 그래야 합니까?
프로 스포츠는 일단 팀 퍼스트입니다 선수는 그 다음이고요
선수를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팀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c9의 복한규 코치는 대놓고 욕을 섞어가면서 피드백하는게 찍혔는데 말이죠
강감독 참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편들어주고 싶네요
17/03/3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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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롱주 감독이 피드백 강하게 넣은걸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진에어와 skt가 피드백을 넣을때랑 지금 터진게 다른점이 졸전으로 질때마다 계속 피드백을 쌔게 넣으먼 선수가 약간이라도 나아지지만 플옵 탈락하고나서 넣은건 좀 안타깝네요.. 졸전으로 지면 정신차리라고 쌔게 피드백 넣어야 하는게 냉정한 프로의 세계이고 그것이 프로답게 만들어주는 이유라고 생각되요. 예전에 skt 페이커가 미드룰루로 앞점멸 큐 쓰고 던지고 겜지고나서 꼬치님이 진짜 강동훈 감독님보다 쌔게 얘기하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기고 지는게 프로 세계에선 한게임이라도 절대 방심하면 안되는거죠.. e스포츠라고들 하지만 지면 그냥 선수들 허탈해하고 코치분들 씁쓸한 표정 보자고 겜보는게 아니잖아요.천정희 코치님이나 꼬치님이나 강하게 피드백하는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어떻게 사람인대 졸전으로 프로가 지는대 그냥저냥 열의없이 피드백 넣습니까.그대신 물론 쏭코치가 빠진이후 롱주 감독 코치진이 한게 적은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엘제나로
17/03/31 04:14
수정 아이콘
롱주 갤러리 보니까 프레이 방송에서 감독과 크래쉬 고릴라가 이번경기 피드백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플옵도 끝났고 다음경기는 kt전인데다 이기든 지든 별 상관이 없는 경긴데도 오늘 졌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피드백을 하나 보네요
대체적인 롱주 팬층 반응도 보니 왜 그랬냐가 아니라 왜 이제서야가 더 많은거 같고요
강감독이 뭐 사건도 많긴해도 전 im 선수들하고도 사이 좋은편이고 그냥 화나니까 그런말할 사람은 아닙니다
아르카
17/03/31 04:16
수정 아이콘
C9 래퍼드 코치 피드백 보시면 기절하실듯...처음부터 끝까지 쌍욕에 팩폭으로 마무리합니다. 자기 반성까지 시키더군요.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 심지어 북미팬들조차 오히려 래퍼드를 칭찬하면서 그간 너무 나태했다고,저정도는 되야지 하는 분위기였죠.
레몬커피
17/03/31 04:17
수정 아이콘
롱주 감독 코치진의 능력부족은 꽤 예전부터 지적되어온 사실이긴 하지만
그거와 별개로 오늘의 행동은 뭐 부스안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야 모르지만 그렇게 비판받을문제는 저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평소에 감독 능력에 대해 안좋게 생각한거랑은 별개로 선수들이 뭐 뭘 하든 위로받아야되는것도 아니고...형편없는 플레이가
경기에서 나왔으면 팀 내부적으로 얼마든지 강하게 욕먹을수있죠. 전 이런게 이런식으로 이야기된다는거자체가 더 신기하고
(다른 어느 스포츠에서도 무슨 보는데서 선수 때리거나 이런게 아니고 선수들한테 화내는거가지고 감독 인성이 어쩌니 하는
스포츠는 단 하나도 없죠 어느 나라 어느 리그를 봐도 선수들이 뻘짓하면 작전타임때 얼굴 벌개져서 선수들에게 소리지르는
감독들이 욕먹는건 못봤네요)아직은 자칭 이스포츠팬들중 상당수가 선수 개인 아이돌팬에 가까운거같네요
엘제나로
17/03/31 04:22
수정 아이콘
거기다 직관팬 한분이 글을 썼는데 무슨 강감독이 그렇게 피드백 했다고 탈롱주~탈롱주 합시다 하면서 말했다네요
이게 팬입니까? 얼빠지 자기 인벤 레벨 자랑 동영상 찍어서 감독 매장하자 이게 팬인가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3/31 04: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오늘 롱주 팬 입장 빙의해서 울어야할 대목을 찾아보자면 프릴라 이렇게 잘하고도 포시 못가는게 슬퍼서 울었을 겁니다.
Jurgen Klopp
17/03/31 05: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타팀팬 입장이라서 피드백관련 부문은 공감이 안되네요.
17/03/31 05:35
수정 아이콘
격한피드백에 대한 거 쓰신거 보고 어린이집에 자식맡긴 부모인줄알았네요
줄빠따도 아니고..
은여우
17/03/31 05:42
수정 아이콘
롤 프로게이머들은 아이돌이 아니라 스포츠에요. 돈 받고 게임하는 프로들인데 이정도의 피드백은 당연히 감수해야죠.
롤챔스 꾸준히 보다보면 슼이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꼬치가 버럭 화내는걸 꽤 보셨을텐데..
SooKyumStork
17/03/31 06:0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복한규(래퍼드) 코치와 김정균(꼬마) 코치의 피드백 모습을 비교하면서 이런 피드백 또한 용납이 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그런 말씀들에도 공감이 전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저는 몇가지 방면에서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1. 피드백 장소의 차이
https://www.youtube.com/watch?v=DqBftQ_Se8Q -(4:20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MT_u9aMVy2c&t=485s (6:55부터 욕설이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래퍼드 코치가 선수들에게 피드백하는 영상 2개입니다. 두번째 영상의 경우에는 욕설이 포함될 정도로 강한 피드백이 나가죠. 아니 래퍼드는 욕까지 하는데 강동훈 감독 정도면 괜찮은 피드백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물론 일리 있는 의견이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일단 장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영상에서도 보시다시피 복한규 코치는 관중들이 보지 않는 곳, 그리고 본인 팀 카메라를 제외한 다른 카메라는 없는 곳에서 피드백을 합니다. 뱅 선수였나요, 김정균 코치의 피드백에 대해서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죠. 정말로 매서운 피드백을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여기 관중도 있고 카메라도 있으니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한다구요.
반면 강동훈 감독은 카메라가 보는 앞에서 질책성 피드백을 가했고, 또한 글쓴 분의 말에 따르면 관중들이 다 보는 앞에서 부스 안에서 2경기 밴픽이 시작될 때까지 그 행동을 지속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피드백, 물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 피드백 좀 제대로 하라고 감독 그리고 코치라는 자리가 있는거죠. 그러나 그걸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서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께 혼날 때, 친구 앞에서 혼나는 것과, 부모님만 계실 때 혼나는 것이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다른 기분을 가져다주는지 잘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행동으로 인해 선수의 자신감을 결여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사기를 꺽을 수 있습니다. 물론 팬들 보기 좋은 모습만 보여주라고 있는 감독 자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필요하게 저런 행동을 할 필요도 없죠.

2. 피드백 방식의 차이
소리를 정확히 듣지 못해 알 수 없으나 강동훈 감독의 피드백은 크러쉬 선수에게 타게팅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기서 또 김정균, 복한규 코치와의 차이가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그해드린 영상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복한규 선수의 선수들을 향한 피드백은 팀 전체의 움직임에 대해 이루어집니다. 왜 팀적으로 그런 운영을 하느냐, 왜 강점을 이용하지 않느냐가 주된 피드백 내용이죠. 중간에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에 대한 코멘트도 하지만, 딱히 몇몇 선수에게 표적 비판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비록 김정균 코치의 보이스를 들은 적은 거의 없으나, 자주 화제가 되는 꼬난의 허리케인 영상을 보면 김정균 코치 역시 어떤 선수를 타겟하여 피드백하는 모습이 보이진 않죠. 반면 강동훈 감독은 거의 크러쉬 선수에게만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죠. 그것도 현장에 계셨던 분들에 말에 따르면 2경기 밴픽 시작하기 전까지 그랬다고 하니 얼마나 오랜 시간동안 크러쉬 선수만 붙잡았는지 가늠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쨌든 롤은 팀게임입니다. 어떤 지적이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선수 한 명을 콕 집어, 그것도 오랜 시간동안 비판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피드백 주체의 역량의 차이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싶은 부분입니다.
냉정하게, 강동훈 감독과 김정균,복한규 코치 사이에는 넘사벽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큰 역량 차이가 있습니다. 김정균 코치는 SKT T1이라는 팀을 맨 땅에서부터 일궈 낸 코치이며, 명코치하면 바로 김정균, 꼬마를 떠올릴 정도로 그 역량을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본인이 선수 출신이기도 하구요. 복한규 코치 역시 한국이 수출한 최고의 코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SKT T1을 준우승시킨 유일한 팀, 또한 SKT T1을 다전제에서 꺽은 유일한 해외팀 EDG의 코치였고, 헤매던 C9을 롤드컵에 보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코치이며,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선수 시절에도 레갈량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똑똑한 플레이어였습니다.

반면, 강동훈 감독은 본래 스타2 감독이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출신도 아니고, 게임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 데다가 IM을 이끌며 실패한 역사가 성공한 역사보다 훨씬 많은 감독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IM이 재능있는 선수가 모자란 구단도 아니었고 (탈IM효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스멥,쿠로,레인오버) 2015년과 2016년의 행보를 보았을 때 투자가 모자란 구단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기록을 쓸 정도의 감독인데, 그런 감독이 선수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최연성, 강현종, 손대영 혹은 최병훈 감독과 같이 롤에 대한 지식보다는 선수들의 멘탈케어를 더 위주로 하는 감독이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다만 만약 강동훈 감독이 멘탈 케어 역할을 맡은 것이라면 전 더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탈케어가 본업이라는 감독이,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관중들 앞에서 선수를 질책하여 사기를 꺽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들진 않네요. 그렇다고 IM이 전통적으로 멘탈이 좋은 팀이었던 것도 아니구요.

많은 분들이 그 정도 피드백 할 수도 있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솔직히 전 2015년도까지 CJ팬, 2016년도 ROX팬 그리고 올해부턴 그냥 응원하는 팀 없이 이번 시즌 LCK정말 수준높고 재밌다라는 생각만 하며 게임을 보고 있있습니다. 다만 롱주는 정말 2012년도부터 해볼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본 팀임에도 불구하고 10시즌 연속 플옵탈락이라는 결과, 그리고 오늘의 이 사단까지 난 걸 보니, 본문의 마지막 줄에 공감이 갈 수 밖에 없네요.
17/03/31 06:16
수정 아이콘
바로 그 다른 기분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그렇게 피드백을 한 거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대기실 가서 혼나면 팬들에게 더 잘보여주기 위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좀 더 안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복한규 코치의 피드백은 어차피 유튜브로 다 공개되는 상황들인데 경기장의 관객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드백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팬들이 본다는 점은 롱주의 상황과 똑같습니다. SKT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SooKyumStork
17/03/31 06: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다른 기분이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더 많이 가져올 거라고 생각한 것인데 이 부분은 생각의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또한 정답이 없는 부분이겠죠. 크래쉬 선수가 각성해서 더 잘하게 되었는지, 아니면 사기가 꺾였을지.

복한규 코치와의 비교 부분에서는, 관중 및 카메라 앞에서 바로바로 밝혀지는 것과 나중에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둘이 그게 그것이라고 해도, 한 선수를 특정해서 비판하는 것과 팀 전체의 움직임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크래쉬 선수가 롱주에서 패배의 큰 지분을 차지해왔던 것은 맞으나, 그걸 한 명에게 특정해서 비판하는 모습이 관중에게 보이는 것과, 팀 전체에게 강한 어조로 피드백하는 것이 카메라에 담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죠.
비역슨
17/03/31 06: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1, 2의 경우에는 저런 피드백 방식이 효율적이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피드백이 용납될 선인가 아닌가를 이야기하는데 딱 맞는 화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고 할 수는 있어도 "저렇게 해서는 안 돼" 라고 말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3의 경우는 사실 어느 스포츠에서나 성과 없고 저평가받는 지도자가 선수를 질책하고 감정을 표출할 때 '본인이나 잘하지..' 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긴 합니다. 다만 그 역시 단순한 반응일 따름이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제지할 이유는 마땅히 없죠.

'이런 방향으로 하면 더 효과적으로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봐도, 그 자체가 잘못을 지은 것처럼 보는 시각은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이 안 가요. 항상 꺼내기 조심스러운 화두기는 하지만 타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고 이 게시판 댓글에서도 이야기되었듯이 스포츠 팬덤과 아이돌 팬덤의 중간 정도 성격으로서의 이스포츠 팬덤의 일면이 보여지는 느낌도 있구요. 아이돌 매니저가 아이돌에게 치는 호통이 아니라 스포츠팀 감독이 선수에게 치는 호통이라면, 애초에 팬들의 입장에서 그것이 가부를 논할 만한 성격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ooKyumStork
17/03/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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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용납이 된다는 표현을 씀으로써 글의 뜻을 잘못 전달했군요. 역시 글은 써도 써도 어렵습니다.ㅜㅜ

물론 저 역시 비판의 방식은 감독으로서의 권한이며, 팬이 용납하네 마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뜩이나 쏭 코치의 이탈 관련하여 스폰서 관련 루머로 팀의 분위기도 좋지 않고, 정말 다를 것 같았던 이번 시즌 마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태 등등이 겹친 상황에서 크래쉬 선수를 타게팅한 비판이 이루어지니, 작성자 분의 글처럼 강동훈 감독을 비판하는 글 또한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아이돌 매니저가 아이돌에게 치는 호통이 아니라 스포츠팀 감독이 선수에게 치는 호통이라면, 애초에 팬들의 입장에서 그것이 가부를 논할 만한 성격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 역시 공감하는 바가 있으나, 또 달리 생각되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개인 팬이 제일 많은 팀이라고 할 수 있는 SKT에서도 김정균 코치가 선수에게 비판을 하거나 호통을 치더라도 김정균 코치가 용납하지 못할 행동을 했다고는 하지 않습니다. 결국 김정균 코치의 역량에 믿음이 있고, 그 비판이 그 선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강동훈 감독은 감독으로써 5년간 보여준 것이 부정적인 쪽에 더 가까웠고, 그런 감독이 저런 좋지 못한 모습으로 피드백을 하는 것은 자연스레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런 피드백이 크래쉬 선수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올 지 의문이 들죠. 솔직히 강동훈 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으로 보아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거라고 예상하는 게 합리적이죠.

타 스포츠에서도 부족한 역량의 감독이, 부족한 역량의 선수에게 호통을 칠 때, 그걸 좋게 생각하는 팬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선수를 아이돌로 보기 때문이 아니라, (저만 해도 크래쉬 선수에 대한 아무런 호감이 없습니다. 지금 검색하고나서야 어떤 외모의 선수인지 알게 되었네요) 그 선수를 이끄는 감독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죠.
숱한 밤들
17/03/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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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축구화 집어던지고 입으로 헤어드라이하는 경우랑 같다고 생각돼서, 행동 자체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지는 않네요. 카메라와 관객석 앞인지 아닌지가 그렇게 중요한지도 모르겠구요 (선수가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을 모르는건 아니나, 프로선수라면 인격모독 수준이 아닌이상 경기중 자신을 향한 코치진의 비판과 자극을 어느정도 감내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퍼거슨은 그러한 방법을 써도 선수들이 받아들일만한 업적과 위엄을 가졌고, 효과 또한 높았는데 반해 롱주 코치진은... 이하 생략합니다.
17/03/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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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냐기보단, 왜 진작 안그랬냐는 얘기가 나올만한 시즌이었죠.
실수를 하는 패턴이 항상 똑같았고, 빵꾸를 내는 선수들도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듯, 근본적인 원인이 감독 자신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좀 실소가 나왔습니다만
유소필위
17/03/3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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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탈락 전이라면 모를까 다떨어지고 난뒤에 특정선수 집어서 저러는건 영 별로더군요 그냥 분풀이 같아서.
감독역량이 lck중 최악소리를 듣고잇는것도 곱게안보이는 이유겟죠
17/03/3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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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말리면(말리지 않아도) 미드정글 멘탈 놓고 플레이 하는 게 시즌 내내 고쳐지질 않네요
Eulbsyar
17/03/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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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선수들은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 스타가 아닙니다

실수했다고 쉴드받고 데헷~ 하고 넘어가면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선수들은 승부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이에요

지속적인 실수와 최악의 경기력이 나왔을때 비판을 받아야할 숙명을 가진 사람들이에요

피드백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하는 사람의 능력 때문에 말 나오는거 같은데요

저는 다른 여타 스포츠를 보면서 대놓고 고래고래 성질내고 그런 명장들이 많죠

아무래도 이 건이 커진 것은 감독의 역량 문제인것 같네요

팬 입장에서는

[12시즌 동안 2시즌 밖에 플레이오프에 못 가고 10시즌 연속 노 플옵인 감독이 어디서 주제를 모르고 헤어드라이기를 돌려??]

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물론 피드백 자체가 아니꼽다면 선수를 아이돌 스타로 보고 있는 거겠죠...

P.S. 트위터 같은 경우는 트페미 분들이 많아서 그런 의견 적어도 그 전의 메갈 충반한 트윗 같은거 조리돌림 당하고 역시 메갈은 안 된다 식으로 해서 역풍 맞을 가능성이 많아 보이네요. 적어도 역효과만 날거 같네요. 그 분들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 그렇습니다.
ThisisZero
17/03/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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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MIG EDG처럼 팀원 전체가 나진이나 아주부 > CJ로 넘어간 것도 아니고 팀원 3명만. 그나마도 억지로 끼워맞출려고 서포터로 보직변경 시키면서 나락으로 빠트린 걸 생각하면 12스프링 팀오피랑은 다른팀이라고 하고 싶어요.
카발리에로
17/03/3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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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너무 심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시간 지니서 차분히 복기해보니까 충뷴히 그럴만한 상황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한세트라도 지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1세트부터 지면서 다 끝장난 거였잖아요. 그것도 미드정글이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거 못 고치고 말아먹은 거였는데 솔직히 이해는 갑니다.
17/03/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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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가 어떤 경기였는데 자칭 이스포츠팀 롱주 IM의 팬이라는 사람들 입에서 저따위 소리가 나오나요? 짹짹이들은 믿고 거르는 게 답입니다.
인벤 가서 보니 역시 그분들이시네요. :)
17/03/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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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팬인지 안티인지 잘 구별이 안됩니다. 혼란해요 혼란해.
17/03/3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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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SKT 팬질하면서 5년째 꼬초리를 봐온 저로썬 이번 피드백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 쪽 꼬...아니, 코치님은 이겨도 일방적 딜교 하시는 분이라.
gallon water
17/03/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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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경기력이 안좋고 실수가 있으면 피드백이 있어야하죠. 꼬초리는 보면서 '저러니까 강팀이구나 와...' 하면서 왜 이번 피드백은 안좋은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심지어 다른 스포츠 감독들은 더함...
17/03/31 08:06
수정 아이콘
잘못한 거죠.
적어도 둘 중에 하나는 됐어야 합니다.

1. 안 보일 때 하거나.
2. 공개된 자리라면 짧고 강하게 질책하고, 다독여서 멘탈 회복시켜 놓거나.

퍼거슨이 헤어드라이기 날리는 건 라커룸에서구요,
클롭이나 콘테도 불 같이 화낸 후에 엉덩이 토닥여서 들여보냅니다.
멘탈 조져놓고 경기 뛰라는 명감독이 대체 어딨답니까?

2차전 될 때까지 내내 질책하다 끝난 건 팀을 위한 게 아니고 그냥 지 성질낸 거죠.
17/03/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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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헤어드라이기를 라커룸에서만 날린다고요?
17/03/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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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리하게 필드에서 늘어놓은 적이 있다고요?
17/03/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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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써놨잖아요. 짧고 강하게 하고 만다고.
17/03/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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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날린다면서요. 크크
17/03/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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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거꾸로 클롭은 라커룸에서 화 안낸답니까? 너무 말꼬리시다.
17/03/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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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좀만 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강감독 까시길래 그냥 반박했을 뿐입니다.
17/03/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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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 중에 급해지면 콘테도, 무리뉴도, 펩도, 클롭도 손짓 발짓 소리 지르면서 난리나죠.
심지어 벵거도 물병 던지는데. 왜 그러겠어요?
소리 안 지르면 들리지도 않고, 조곤조곤 말할 말큼 시간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불가능한 거잖아요.

라인에 서서 조곤조곤 이쁘게 말하는 감독이 존재할 수는 있는 겁니까?
제가 클롭이나 콘테가 화낸 후에 엉덩이 토닥여서 들여보낸다고 썼는데,
그게 인플레이 중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딱 봐도 인플레이 중이 아니고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 때 얘기인데 어찌 그리 원하시는 데로 읽어 잡수시는지요.
무엇보다도, 대화 자체가 너무 무의미하네요.
17/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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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운 덜떨어진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님이 제시하신 좋은 피드백의 형태 중에 적어도 퍼거슨은 전혀 해당이 안 되다는 뜻인데요? 경기 내내 얼굴 시뻘개져서 소리 지르고 콘테는 공 걷어차고 난리도 아닌데 저게 '소리가 잘 안 들릴까봐 목소리를 높이는' 걸로 보이시나보네요.

저 위의 두가지 조건도 좀 어이가 없지만 다른 스포츠 명감독들 권위에 기대서 그 조악한 기준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싶으면 좀 맞는 걸로 예를 들던가요. 본인이 글 제대로 안 써놓고 슬슬 말 돌리지 말고요.
17/03/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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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난다고 써있는데 안보이시나요? 덜 떨어져서 폰트를 작은 걸로 썼나 봅니다.

"우선 슼의 경우, 2경기패배후 피넛이 교체되면서 김정균코치님은 의자 따로 당겨와서 후니 개인면담같이 딱 붙어서 아이컨택하고 1:1로 면담을 하시더라. 안들리지만 누가봐도 너 플레이는 이러했고 이렇게 해줘 라고 피드백하는모양. 티카나 와딩캠등에 나온거까지 봤으면 이견의 여지는 없을만한 모양새"

"이제 오늘말 많은 롱주.
1세트 끝나고 들어오자마자 카메라엔 안잡혔지만 감독은 크래쉬보고 야 너 뭐해
이거였음, 그리고 포화를 계속 쏘더라. 선수는 고개숙이고 듣기만함.
경기쉬는시간내내 이마집고 아빡친다 머리넘기기에등등 이건 피드백이 아니라 완전 분풀이였는데.
뭐 그러했음. 이 시점에서 궁금해지더라.저게 도움이 되나?"

그냥 딱 봐도 저게 어떤 상황인지 아실텐데요.
다음 경기를 이기기 위해 화를 내는 건지, 플옵이 떨어졌으니까 성질을 내는 건지.
해축 팬이라시길래 한마디 더 드리면, 퍼거슨이 화났을 때는 라커룸에 남겨서 따로 불을 뿜었다고 하죠.
다큐에서 직접 한 말이니까 믿으셔도 될 겁니다.
17/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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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 님// 음.. 경기 중에 극렬히 화내면서 극딜하는게 퍼거슨이에요. 인플레이중에도 계속 화내면서 말이죠. 아마 대상자가 에반스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그만큼 에반스가 많이 못하기도 했지만)

라커룸에서만 뭐라 하는거 아니에요.
비역슨
17/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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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의 예를 그대로 갖다대는 것이 적절한가는 모르겠지만 작전타임이 벤치에서 즉각 이루어지는 농구의 경우에는 훨씬 피드백이 살벌하죠. 이미 언급해 주신 분도 있습니다만 골든스테이트의 감독 스티브 커가 작전판을 부수고 집어던진 행동까지도 충분히 감독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피드백으로 존중을 받았고요. (이 건에 대한 논의와는 무관하지만 사후에 팀 동기부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더 좋은 평가를 받았고요) 스티브 커의 행동과 같은 극단적 예까지 안 가더라도 이번 크래쉬 정도의 피드백이야 그냥 비일비재 합니다.

그것이 과연 효과적일까? 하는 것은 이야기해봄직한 주제가 될 수 있지만 잘못된 행동이라고 단정할 이유는 부족해 보입니다.
17/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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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만, 선수들 앞에서 작전판을 부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농구 작전타임은 다음과 같죠.
"조짐 - 작전 설명 - 다독임 - 고!"
비역슨
17/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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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붙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 면전인 것과 아닌 것에 큰 차이는 없는 행동이었죠. 작전판을 숨어서 부순 것도 아니니. 강동훈 감독이 선수들 뒤에서 부스 벽을 세게 내려쳤다고 해서 선수들 앞이 아닌 것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이 경기는 롱주에게 보통의 게임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한 세트였고 그 게임을 명백히 한 선수의 책임으로 패배했다고 인식했다면 충분히 강한 피드백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롱주가 이런 피드백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 시즌 중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요. 사실상 다음 세트가 크게 의미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그것이 효율적인 방향이었는지가 이야깃거리일 뿐이고요.
17/03/31 09:22
수정 아이콘
저는 명백히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트가 크게 의미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나중에 해도 됐을 것 같습니다.
이런 피드백을 다 끝나고 보였다는 게 저는 제일 웃겨요.
다 끝내고 난 후의 분노가 무슨 의미가 있죠?
고등학교 3년차인 애 내버려 두다가, 수능 망치니까 "응, 내가 너 이럴 줄 알았다. 공부 좀 하랬지!" 이거 아닙니까?
비역슨
17/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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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내버려 뒀는지 아닌지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길이 아니죠. 콩두전을 준비하면서 크래쉬에게 '이런 저런 부분은 꼭 신경써서 하라'는 주문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완전히 실패한 데에 대한 합당한 질책이었는지 어땠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더 댓글을 달지는 못할 것 같지만 부스 밖에서 보는 시선으로 강동훈 감독의 의도와 팀 내의 매니지먼트를 꿰뚫어 보는 것은 너무 가혹해 보입니다. 강동훈 감독이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요.
17/03/31 09:37
수정 아이콘
아래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서 여기는 반농으로 붙입니다만,
그동안도 크래쉬에게 말했던 이런 저런 부분은 계속 실패해 왔을 겁니다... 크흠;
모의고사 그 동안 계속 조진 애에게 수능 망쳤다고 해 봤자....
연의하늘
17/03/31 08:13
수정 아이콘
완전 아이돌판이네요
확실히 프로스포츠는 아닙니다
우리 애한테 왜 그래요!! 빼애액!! 거리는 맘충들 같네요

그저 메갈겜순이들 표 한장값 싼맛에 경기보고 좋아하는 선수 팬미하러 직관가는 거에요.
게다가 팀뒤흔드는건 제일 잘하는
17/03/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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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감독이야 욕먹어 마땅하지만
그 이유는 그의 무능함이지
경기 피드백 하다보면 화도 내고 언쟁도 벌이고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걸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코칭스탭이 소리좀 지른다고 위축되어서 제 플레이를 못할 성격이면
적성은 프로선수보단 남캠에 있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경기가 중요한 상태였다면 또 모르겠는데
이미 시즌 끝난건데 멘붕좀 시키면 어떻습니까
개인적으로는 멘붕된 상태에서 경기해보는것도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진짜 큰경기들은 서로간에 반쯤 멘붕된 상태에서 하는거나 다름없고
그상태에서 정신차리고 경기하는거는 결국 경험과 연습에서 나오는거니까요
17/03/31 08:29
수정 아이콘
강감독이 까여야할 부분은 이쪽이 아니죠.
밑에 나와있지만 성적이 안나오는데도 어떻게 할수없는 그부분에 있습니다.
선수본인에게 폭행이나 다른 강압적형태가 있지 않은이상 질책이란 부분이 없을수가 없어요.
도도갓
17/03/31 08:32
수정 아이콘
꼬치가 하면 꼬난의 허리케인이고 강감독이 하면 분풀이인가요.
17/03/31 08:34
수정 아이콘
어떤 점이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7/03/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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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이스포츠판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성 스포츠들도 '개인팬'들로 인한 문제가 많더군요.
(물론 널리 쓰이는 다른 용어가 있지만 비하적인 의미라 사용하진 않겠습니다)
('선수팬' 이라는 용어를 쓰려다가 생각해보니 '감독팬' 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라...)

혼자 좋아하고 마는거면 상관없는데
열성적으로 여론조성하고 엉뚱한 문제제기 하면서 팀을 흔들고
이전부터 그 팀 응원하던 팬들 기분 더러워지게 하고
그러다가 수틀리면 또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팬덤의 아이돌화가 이스포츠만의 문제는 아님

물론 이스포츠에서 문제가 더 커지는 이유중 하나는
'이전부터 그 팀 응원하는 팬들'이라는 무게중심이 없거나 미약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The Variable
17/03/31 08:40
수정 아이콘
어제 저도 불판에서 좀 심하다고 댓글 달았던 것 같지만, 결국 피드백 방식이 문제의 핵심이 아닌것 같아요. 소리를 지르든 뭘 하든 옛날 빠따정 정도 미친 짓 아니면 팀 성적을 못내는게 가장 큰 잘못인거죠. 강감독의 표정 같은게 워낙 화면에 많이 잡혀서 그렇지, 돌이켜보면 딱히 제가 팬질하는 진에어의 천코치의 피드백과 수위가 크게 달랐던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타팀 팬이 보기에도 1경기 패배의 원인은 명백히 정글만 도는 정글러였고요. 웃기는 건, 결국 또 경기를 졌다는거죠.
세제맛우유
17/03/31 08:40
수정 아이콘
크래쉬 하는거 보면 안터질수가
생겼어요
17/03/31 08:43
수정 아이콘
잊으셔는 안될것이 롱주선수들 모두 프로입니다. 아무리 감독이라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면전에서 그렇게 무안줘도 되는거냐 정도로 보이는 글이라서 공감이 안되네요. 그중에서도 크래쉬선수 팬이 울었다는 부분은 도대체 왜 적으셨는지도 모르겠구요.
이야기상자
17/03/31 08:4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아이돌인지
프로 선수인지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어디가 문제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프로'선수는 경기력으로 증명을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31 08:52
수정 아이콘
넵. 프로니까요. 부스 밖으로 머리채 잡고 끌고나온거라면 모를까 이 정도야 뭐...
종이인간
17/03/31 08:47
수정 아이콘
이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롱주팬들의 입장에선 코치진의 능력부족으로 인한 반발심리때문에 이럴수 있다고 보긴하는데...

그래도 감독이 진짜 말도안되는 플레이를 한 선수들에게 강하게 피드백하는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7/03/31 08:48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 보면 음성까지 TV로 다 나가는데 격한 말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피드백 타이밍이 별로였어요. 그 전에는 가만히 있다가 플옵 탈락하자마자 그러니까 피드백이 아니라 그냥 감독이 화나서 분풀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7/03/31 08:51
수정 아이콘
모루 님// 이미 승패는 가려진거 같으니 진정하세요.
17/03/31 08:52
수정 아이콘
모든 직장인은 프로입니다. 공개된 자리에서 상사한테 짧게도 아니고, 10분 가까이 까이면 멘탈 괜찮으세요?
저렇게 해야 성적이 오른다? 물론 계획된 분노와 이어지는 멘탈 관리, 다음 경기를 위한 집중이 이어진다면 맞는 말씀이죠.
브레이크 타임 내내 까기만 했는데 어디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답니까?

간단하게 얘기해서, 리그 헤맬 때는 안 그러다가 플옵 떨어지고 저 난리난 건 아무리 생각해도 경기력 향상이 아니고 그냥 승질내는 거죠.
비역슨
17/03/31 09:00
수정 아이콘
굳이 회사에 비유하자면, 제가 그 회사의 주주라면, 명백히 안일한 실수로 팀 프로젝트를 망친 사원에 대해 상사가 강하게 질책하는 것을 가지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딱 잡아떼 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원에 대한 안타까운 동정심이 들 수도 있고, 더 효과적으로 피드백을 해 줄 수도 있지 않냐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기야 하겠죠. 그렇지만 질타받을 잘못은 아니고 엄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한 안에 있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17/03/31 09:07
수정 아이콘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냐고 하신다면 아무도 그게 불가능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팀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는 문제죠.
그게 명백하게 답으로 뽑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의견에 차이가 있겠지만,
롱주 팬 입장에서는 저게 어떤 의도인지 뻔히 보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비역슨
17/03/31 09:12
수정 아이콘
바로 그 말씀이 맞습니다. 말씀대로 팀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는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다만 아예 그 행동을 매우 잘못된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전제하고 들어가는 입장에는 공감하기 힘들다는 것이고요.
이것이 롱주 팬 입장에서는 의도가 뻔히 보이고 타팀 팬들은 깜깜하게 못보는 사안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7/03/31 09:18
수정 아이콘
화를 내는 그 자체를 잘못된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전제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강한 피드백을 주려면 화를 내야겠죠.
그런데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화를 내는 것과, 성질을 부리는 것과는 다르잖아요.

그리고 니가 그걸 무슨 수로 구분하냐고 물으신다면,
자세, 아이컨택 여부, 타이밍 등등 그 모든 것이 제 생각에는 후자인 것 같구만요.
비역슨
17/03/31 09:2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저는 본문 글에 동의하시는 뜻으로 읽어서..
그렇지만 애초 저런 접근이 팀 동기부여에 유용한지 아닌지의 이야기를 떠나
자세와 아이컨택 같은 요소에 대한 판단이 용납할 수준을 가르는 척도가 되는 것은 조금 받아들이기 어렵긴 하네요.
말씀은 알겠습니다.
17/03/31 09:25
수정 아이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직관한 사람과 움짤로만 보신 분들의 견해가 차이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위원장
17/03/31 09:02
수정 아이콘
저 프로 아닌데요? 직장인이 프로라니 억지를 부리시네요.
17/03/31 09:09
수정 아이콘
프로는 "어떤 일을 전문으로 하거나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이고, 일반적으로는 그걸로 돈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통용되죠.
아닌가요?
위원장
17/03/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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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나가는 모든 선수들은 모루님이 말씀하신 정의에 해당하지만 아마추어라고 부르거든요? 단어의 정의와 실제 통용되는 뜻의 차이는 이해하셔야 되지 않을까요? 아마추어는 돈을 안벌어야만 아마추어인가요?
17/03/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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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이 단어를 정의 대로 쓰시든 아니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긴 한데,
적어도 정의에 맞는 뜻으로 사용한 사람에게 뭐라고 지적할 건 아니죠.
태클을 왜 이렇게 조잡하게 걸어요?
캐리커쳐
17/03/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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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프로죠...
돈받고 뭘 하면 다 프로입니다.
뻐꾸기둘
17/03/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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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한해 프로젝트를 망치면 질책 수준이 아니라 징계나 권고사직이 날아오겠죠.
꿈공장장
17/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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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제 와서 피드백을 하느냐, 의 문제라면 모를까..
한 시즌의 노력으로 플옵을 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그것도 유리한 경기를 정글러 혼자 집어던지다시피 해서
역전당했는데 프로란 이름을 달고 있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전 좀 더 일찍 그런 모습이 안 나온게 의아하던데..
키리하
17/03/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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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제 보면서
진작 좀 그러던가 라는 생각은 들던데요.
크래쉬 때메 터진 게 하루 이틀일은 롱주 입장에서 아닐텐데
마지막 경기에서 -_-;; 호주머니 손 꽂고 선수한테 뭐라하는 꼴 보니..
그게 진짜 선수에게 피드백을 위해서 한건지 자기 분풀이를 위해서 한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교자만두
17/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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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이돌도 아니고 현장에서 문제가 심했다니...당연히할수있는것을.
17/03/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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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거의 인격 모독 수준으로 해도 성적 짱짱팀이 하면 좋은 피드백이고, 성적 바닥팀이 하면 그냥 화풀이성 인격 모독이죠.
원래 프로 스포츠란 놈이 다 그렇잖습니까.(...) 뭘 새삼스럽게.
이것과 별개로 이스포츠 팬덤이 아이돌 팬덤 비스무리한 느낌인 것은, 정말 태생부터 그랬기 때문입니다. 원래 팬층이 좀 겹치죠. -_-;
마이스타일
17/03/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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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나왔어야 할 거친 피드백이 이제서야 나온게 감독의 잘못이라고 보네요
17/03/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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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독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에 피드백하는 것도 마음에 안들어하는 것 같네요. 뭐 가서 쥐어팬 것도 아닌데 ..
진작에 바로바로 피드백이 이루어졌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어요.
특히 쏭코치가 떠나고 나서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제대로 못했고. 그런걸로는 깔 수 있지만
그냥 피드백 좀 격하게 했다고 비난하는 건 좀..
ThisisZero
17/03/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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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은
갈구는 건 괜찮지. 근데 님이 그러면 안되지.
정도입니다. 딱히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화만 내는 것 같아요.

꼬치나 래퍼드는 자기 능력 보여주면서 갈군다고 보거든요.

우리 선수 불쌍하다고 욕먹는다고 감독 까는건 이해할 수 없지만
지도자로서 지금까지 보여준 걸 생각하면 그건 까도 되지 않나 싶은 수준입니다.
지도자로서 보여준 건 아래에 Eulbsyar님의 글을 보면 될 것 같고요.
17/03/3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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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생각..
타이밍도 너무 늦은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했습니다. 크래쉬 플라이 헤맨게 어제오늘이 아닌데...
17/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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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평소 강감독에 대한 불만이 이번 일로 터진거라 생각됩니다
갓럭시
17/03/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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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뮤직뱅크
롤팀=아이돌그룹
팬이라는사람이 e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하기 싫어하는군요 참 좋은분들입니다
러블리너스
17/03/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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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부분이 있다는거지 이스포츠를 스포츠로 인정안한다는 댓글은 어디있나요? 심지어 프리미어리그도 비슷한 부분 있어보이는데 크크
17/03/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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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갈궜어야...
17/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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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불판에선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선수들이 어리다보니 괜히 저도 모르게 안타까운 맘이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멘탈 약한 선수 더 쪼아대는 것 같아서...

2경기 이겼으니 재평가받는 거겠지만
선수들 표정이 말이 아니던데,
적어도 2경기 들어갔으면 다시 화이팅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긴 합니다
2경기 밴픽때도 분노가 가득차보이던데...
중복알리미
17/03/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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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 팬이 아니라 롱주 선수들 팬이죠. 이런 유형의 분들을 축구나 야구등에서는 팬 대신 다른 표현을 쓰지만 그 부분까지는 고칠 필요는 없네요. 어쨌든 제목은 수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황제의마린
17/03/3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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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혹시 아이돌 그룹 응원하시나요 ?
이 글을 보고 느낀게 딱 그거에요

전 어제 인벤에서 화제되길래 뭔 선수한테 손찌검이라도했는줄 알았네요.

감독한테 불만이 있는거랑 어제의 일은 따로 이야기해야되지 않나싶은데요
Nasty breaking B
17/03/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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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나 꼬치, 래퍼드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근본적으로 이들과는 다른 게 강동훈 감독의 인게임 관련 코칭력이 검증된 바가 없죠. SKT가 피드백으로 유명한 팀이지만 그렇다고 꼬치 대신 최병훈 감독이 들어와서 도끼눈 뜨고 광고시간 내내 갈구고 이러진 않잖아요. 보통 감독은 전반적인 팀 매니지먼트, 코치는 경기 준비 이런 식으로 이원화된 게 LCK 프로팀들이라... 더군다나 비선출일 때는 그런 경향이 더 강하구요. 팬들이 반감을 느끼는 데는 강동훈 감독에게 그런 종류의 신뢰가 없다는 게 가장 커 보이네요. 그게 맞냐 틀리냐를 떠나서요.

그리고 저렇게 감정적으로 쏘아붙이는 식의 코칭은 원래 좋은 소리 못 듣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네요. 진에어 천정희 코치도 몇번 보기 안 좋다는 말 들었었죠. 뭐 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쳐도, 할 거면 진작부터 하지 플옵 다 끝나고 갑자기 왜 저러지 하는 생각은 지우기 힘들더군요.
황제의마린
17/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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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려면 강감독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충분히 깔수있어요
어제 일을 문제 잡지 않아도

굉장히 위험한 논리를 펼치는데 그럼 보여준게 없는 코치들은 꼬치처럼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하면 안됩니까 ?
Nasty breaking B
17/03/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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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그러면 안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반감이란 것은 감정적인 영역이고 그 원인을 추론해본 거죠. 예를 들어 코치 티어가 실버라면 안 되는 법이야 없지만, 전문성이 있는 피드백이라고 신뢰하기 힘들 수는 있죠. 그런 이야기입니다.
황제의마린
17/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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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유 퍼거슨감독이 경기 도중에 선수한테 삿대질하면서 분노하는거 보셨으면 기절하셨겠네요
전 저게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부진하면 정신차리게 따끔하게 질책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
선수들 뭐 무료봉사해요 ? 아마추어에요 ? 공짜로 열정페이 받고 게임해요 ?
Jace T MndSclptr
17/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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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감독 건은 해리 슈틸리케가 작전지시하다가 빡쳐서 벤치 부순거랑 비슷한거죠 뭐.

이름 가리고 직위만 보면 당연히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감독의 평소 이미지덕에 부정적 이슈화는 피할 수 없는 그 정도.
황제의마린
17/03/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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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스포츠는 프로 스포츠가 될수없는건가...

해외축구나 야구보는 분들에게 이런게 논란이라고 이야기하면 비웃을꺼같은데
Jace T MndSclptr
17/03/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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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국내야구는 더하죠. 팬의 우쭈쭈 메타로 프로스포츠가 될 수 없다면 크보가 퇴출 1순위일듯...

굳이 비교하자면 이스포츠같은 경우 일본 서브컬쳐류 팬덤이랑 비슷한점이 많고 야구는 아이돌 팬덤이랑 더 비슷한 느낌
17/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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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 스포츠던 팬덤이 강하면 우쭈쭈가 없을수 없지않나요?
황제의마린
17/03/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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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 강하면 우쭈쭈와 적대세력(?)이 공존하죠

예를들어 롤에서 가장 팬덤이 큰 슼은 공공의 적 취급을 보통 당하는편인데도
팬덤이 워낙 크니
인간_개놈
17/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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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해도 음주를 해도 병역비리를 저질러도 우쭈쭈하는 스포츠가 한국 No.1 인기 스포츤데요?!
17/03/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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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프로에요. 프로....
스타카토
17/03/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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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어린이집에 면담간 학부모?
글읽고 느낀점은 딱 이거네요.
장소에 대한 문제는 될수있겠지만...
글쎄요. 프로스포츠 선수입니다.
저는 오히려 조금 일찍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3/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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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건 프로 스포츠 선수의 지상과제는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겁니다. 진 경기를 자책하는게 아니라요. 반성이 승리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지 자책 그 자체로 의미부여가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저는 한국 프로스포츠 선수중 가장 프로의식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KBL의 양동근 선수를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습니다. 패배한 프로선수가 해야할 생각은 단지 다음 경기를 더 절실히 최선을 다해 임해 이기는것뿐입니다. 지나간 일을 아쉬워할게 아니라요.

그렇게 하루 하루 제일 먼저 연습장에 나와서 제일 늦게 들어가고, 매경기 그 경기에 전력을 쏟아부어 이기는데만 주력한 양동근 선수가 한경기씩 쌓아올려 세운 업적의 금자탑과 프로스포츠인으로서 받는 찬사일색의 평가를 보고 선수들이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합니다.

플라이 선수 크래쉬 선수 두 선수 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2라운드도 있고 섬머도 있으니 마음 다 잡고 자책 후회 하지않고 승리를 위해 화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RedDragon
17/03/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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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저러면 "퍼거슨이니깐 화낼만 하다" 지만,
강 감독님이 저러면 이해 안될 사항이 많죠.
글쓴 분 입장에 100% 동감하는건 아니지만, 피드백을 강하게 어필할 거였으면 당연히 팬들 안보이는 자리에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감독은 화를 내는 것도 계산적으로 내야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제의 그 장면은 감독 본인으로써나, 선수 개인으로써나, 팬의 입장에서 전혀 + 될 요인이 없었죠.
황제의마린
17/03/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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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는게 프로 선수면 감독이 팬들 보는 앞에서 질책한다고 자존심 상하는게 아니라
내 똥같은 경기력에 분해서 자존심 상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참 알수없네
보라도리
17/03/31 09: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선수 갈군다고 뒤에 그 선수 팬이 울먹울먹 하고 내 눈에도 눈물이 고여가고 명문이네요..
Rorschach
17/03/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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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프로스포츠의 감독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인신공격성 언행만 아니면 본헤드 플레이는 그 자리에서 질책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다만 팀 내부 사정까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롱주 감독이 이 시점에 와서 선수들에게 저렇게 질책할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선발투수로 올렸는데 구위도 제구도 망인 상태에서 3이닝 정도 동안 17실점 정도 하는데도 교체 안해주고 보고만 있다가 3이닝 억지로 끝내고나서 고개숙이고 들어오는 어린 투수를 덕아웃에 들어오기도 전에 세워놓고 질책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17/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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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궈서 성적이 올라갈수만 있다면야 얼마든지 환영
17/03/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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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일락때문에 팀오피시절부터 쭈욱 팬이었습니다만
어제 강감독 행위는 전혀 문제 될게 없어 보입니다.
롤판도 그렇고 예전 스타판도 그렇고 꼭 극성팬덤들이 이슈를 만들고 문제를 일으키더라구요.
퍼거슨까지도 갈꺼 없이 당장 슼만 봐도 이긴경기도 경기력이 조금만 이상하면 바로 꼬초리 들어오죠.
타타리17
17/03/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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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기종목 프로스포츠처럼 에고 쩔고 스타의식에 젖어있고 좀 거만하고 말 드럽게 안처먹고 이런 애들 헤어드라이기로 조지는 거야 오히려 카리스마이지만...부진한 상황에서 유리멘탈일 확률이 높은 애 그 날 경기 마무리 되기도 전에 조지는건 바보짓이죠...그렇게 꺠지고 2경기를 무슨 정신머리로 했을까 싶어요

사실 속내용을 알아야 판단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클템발로 흘러나오는 mig 선수들 성격을 대입해보면....공개석상에서 헤어드라이기로 조진게 로코도코나 빠른별 이라면 백번 이해되는 거고...

저는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항상 슬램덩크의 황태산 에피소드를 생각합니다. 선수나 상황마다 맞는 리더쉽이 있는 것이죠..
뻐꾸기둘
17/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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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도 아니고 프로가 한해 농사를 박살냈으면 헤어드라이기 안 돌리는게 감독으로서 직무유기겠죠.

다른 스포츠도 보통 오랜기간 하위귄에 처진 팀 응원하다보면 팀보다 선수 개인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반응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롱주는 오히려 그간 너무 오냐오냐해서 문제가 하나도 안 고쳐진게 아닌가 싶더군요.

헤어드라이 돌린 2경기는 압승하더니 웃으면서 들어온 3경기는 다시 어처구니 없게 던져서 졌죠.

강동훈감독에게 문제가 있다면 선수 성향 파악 못 해서 이런 식의 피드백을 못 한 쪽이겠죠. 최연성 감독이나 김정균 코치 보면 투쟁심 있는 선수는 의도적으로 자극하고, 여린 선수는 보듬으면서 피드백과 동기부여를 하는데 이게 안 됨.
17/03/31 10:08
수정 아이콘
저는 각 팀의 코치진들에게 할 말이 많은 사람인데요. 용기가 없어서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리플을 사용해서 제 생각을 써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코치가 선수를 혼내는 것에 대해서 관리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전에 저는, 코치와 감독인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줄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나서 최후의 수단으로, 선수에게 혼내고 욕설 하는 것을 택했나에 대해서 따져보고 싶습니다.

우선, 살펴볼 팀은 삼성인데요.
아마 삼성 선수들의 캐릭터와 승패를 확인해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무슨 말로 시작할지 감 잡으셨을 것 같아요.
삼성이 지금은 잘하고 있지만, 한 때 폼이 좋지 않았을 때가 있었는데요. 특히 탑 큐베 선수를 예로 들자면 lck기준으로, 탱커(노틸, 마오카이, 뽀삐)형 챔프 말고, 공격형 챔프를 꺼내서 이긴 적이 단 2번. 카밀이 너프되기 전인 완전 사기였을 때와, 럼블 써서 승리한 기록 말고는 전패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폼이 좀 많이 좋지 않다는 얘기도 되겠는데요. 이것은 바텀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서, 스프링 초반에 삼성은 굉장히 고생하게 됩니다. 폼이 좋다는 요즘 경기에서 조차도 룰러 선수가 특히 이즈리얼을 잡았을 때 의아하게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곤 해서, 이선수는 포지셔닝에 문제가 있나라는 불안감이 들 정도인데요.

어쨌든, 폼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해법으로, 삼성 코치진은 쉬운 챔프를 쥐어주고 하나의 과제를 내 주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쉬운 챔프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삼성 탑의 픽 지망 순서 ;노틸러스 > 마오카이 > 뽀피 순으로 탑을 가져가는 것. 원딜에게는 진을 쥐어줘서 한타에서 0.8인분이라도 하게 하는 것.
그리고 삼성 코치진 생각에, 우리팀 강점은 미드가 단단하고 정글이 공격적이다. 공격적인 정글을 안전하게 돌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각 라인에서 정글끼리 1:1할 수 있도록 로밍을 못가게 초반에 붙잡고 늘어져야한다. 그리고 미드가 상대를 찍어누르고 언제든지 지원갈 수 있게 3렙 전에 강한 애들로 픽을 준다. 빅토르, 라이즈, 신드라. cc가 있어서 라인전, 2:2 싸움에서 제격이다.
탑의 숙제는, 초반 어떤 상대라도 머릴 맞대고 붙잡고 늘어져라. 탑 시팅은 없다.cs밀려도 되니, 타워끼고 먹어도 2코어만 나와도 탱은 되니, 그때까지만 버티고 커라.
바텀 숙제는 라인전만 버텨라. 3렙 전에 서폿이 로밍다니면 라인전 망해서 못돌아다니는 거 안다. 하여튼 버텨라.

그렇게, 정글러가 과감하게 상대 정글 들어가서 적 점멸이라도 빼는 순간부터 모든 라인전이 편해지니 그 때까지 버티는 3분 30초에 시작되는 공격적인 카정메타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하루 선수가 대단한 선수고, 잘하는 선수라 가능한 전략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이 선수의 cj때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 아마 아실겁니다. 크래쉬나 엄티 선수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믿고 맡겨서 강해진거지 강해서 믿고 맡긴 것이 아니니까요.

하루 선수 지금 폼이 대단히 좋고, 잘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완벽한 정글 선수냐? 아닙니다. 중반부터 헤메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공격적인 정글러의 특징인... 각이 보이면 생각없이 들어가는 플레이도 많이 보여줍니다. 35분인데 서폿하나 끊겠다고 혼자 들어갔다 터져서는 바론 내줄 뻔 한 모습도 보여주고 아직도 많이 배워야할 선수는 맞습니다. 네... 크래쉬와 엄티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죠.
하지만, 가령 최근의 삼성대 롱주 전을 돌아봅니다.
하루선수가 초반 무리한 갱킹으로 1킬 헌납하고, 게임은 거의 끝나 보였습니다. 정글 렙조차도 하루선수는 겨우 7렙을 찍었을 때 이미, 크래쉬 선수는 8렙이었습니다. 어짜피 망한 리신. 하루 선수는 정글링도 안하고 상대 레드에서 계속 기다립니다.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죠.
이와 비슷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누구와의 경기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하루선수가 랭가를 잡고 카정을 돌다 상대 정글에게 터졌습니다. 살아나자마자 상대 레드를 빙 돌아서 상대 리신을 잡고 캐리하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2번의 성공을 위해서 많이 실패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 코치진은 이 선수는 공격성 밖에 없다라는 결론을 내고 믿고 기다려줬고, 지금 lck 최고의 정글러라는 찬사가 어울릴만한 정글로 성장했습니다.

반대로 크래쉬 선수와 엄티 선수를 봅니다. 두 선수 모두 하루 선수보다 공격성이 밀리는 선수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나쁜 코치진, 멍청한 코치진이 있을 뿐입니다. 선수들의 특색도 판단 못 하고, 공격적인 선수를 자신들이 데리고 와서는 장점을 죽이고 단점을 강요하며 왜 못하냐고 혼내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을 보면 안따까운 것이, 어느 날은 공격적으로하고 어느 날은 너무 수비적으로 하고 왔다갔다 합니다. 제 플레이를 못찾고 헤맨다는 뜻이고, 그냥 스크림 잘나오면 칭찬하고 본인들이 공격적으로 했다 터지는 날은 혼나고의 반복이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한국 서버에서 500등 안에 든다는 건, 세계적으로 500등 안에 드는 선수라는 소립니다. 선수들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을까? 아닙니다. 정말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이런 선수들을 가지고 뜻 대로 안된다고 욕설을 하고 혼낸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는 잘합니까?

거기다 제가 좀 이해가 안되는 일이 있습니다.

lol의 명언 중의 한가지...
<<유리할 땐 방템, 불리할 땐 공템...>>
모든 코치진이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을 니들이 뽑았을 때도 이 생각하고 뽑았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그런데 lck의 경기를 보면 놀랍게도 상위팀은 말도 안되게 공격적으로 하고, 하위팀은 그냥 방템방템 정말 게임을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 지 의심들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처음 뽑았을 때는 우리는 하위 팀이니까 공격성이 필요해 해놓고, 왜 공격적이게 못하고, 못 때리게 합니까?
장점을 죽이고 단점을 부각시키는... 그래서 단점이 나왔다고 화를 내는 모습이 정말 옳습니까?

자... 잘 생각해보세요.
세계 2위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삼성의 선수들이 전부 포지션 별, 세계 2위에 위치한 선수들인지... 아니라면, 왜?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의문을 가진적이 있습니까?

반대로... 우리 선수들이 정말, LCK 하위권에 있어야만 하는 선수들인지... 픽밴을 정말 안일하게 하거나, 그냥 유행에 따라서 클릭클릭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바랍니다.

롱주대 콩두 전 2경기, 3분 30초 경에, 정말 맨탈이 나가서... 솔랭하듯... 적 두꺼비 카정하고 블루 부쉬에서 집에가는 크래쉬 선수와... 적 리신 온다고 미친듯이 빽핑을 찍었던 롱주팀을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콩두의 구거 선수가 '상대팀 멘탈이 다 나갔구나' 느꼈다고 했을 때 참 안타까웠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얘들은 지금 군대도 나오고 세상 더러운 꼴 다본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인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게임 좋아서 입문한 그냥... 그런 친구들입니다. 나보다 윗사람인 감독 눈치를 안보고 살 수가 없어요... 다들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들이고, 훌륭한 게이머입니다...
더 하면 서로 슬퍼지기만 하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돈받는 프로니까 욕해도 된다 하시는데... 이 세상에 욕먹으려고 돈 받는 직업은 없습니다.
되게 쉽게... 프로니까 감독한테 욕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직장인이라고, 회사에서 돈 받는다고 회사에게서 욕먹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거기에,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이 있는 앞에서 큰소리로 지적하고 이건 아니잖아요.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은 누구나 당하면 싫습니다. 욕하고 화내라고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욕 먹고 움츠러 들라고 돈 받는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욕해서 성공한 것이 이 사회의 표준입니까? 정말로 그런 삭막하고 무서운 세상을 원하시나요?
우리 인간적으로 너무 막 가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황제의마린
17/03/31 10:16
수정 아이콘
전 이 댓글보고 느낀게 진짜 이스포츠는 아직 멀었구나 이게 무슨 스포츠야 게임놀이지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코치 감독이 무능력한건 그 무능력한점을 까면되는거지

프로라서 감독 코치한테 욕 먹는걸 하지말라?
그럼 그냥 프로 안하면되요 누가 강요해서 게임합니까 ?
황제의마린
17/03/31 10:19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제가 롱주를 스폰하는 사람의 입장이면
여기 스폰하자고 기획서가져온 양반부터 시작해서 감독까지 헤어드라이기 조질꺼같은데요

감독은 군대 다녀오고 결혼도하고 더러운꼴 다 봤으니 욕 먹어도되고
우리 선수들은 아직 어리고 사회 경험도 부족한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니 그러면 안됩니까 ?

직장인이 회사에서 원하는 성과를 못 뽑았는데 회사에서 욕을 안 먹는게 더 신기한거같은데요
17/03/31 10:22
수정 아이콘
코치진도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아들들일텐데....
이렇게 무능하다고 대놓고 덧글에 욕먹는데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해주세요
vanilalmond
17/03/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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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로라고 욕먹어야 되는건 아니고 화내고 욕하는 방식이 항상 알맞은 매니징 방식은 아니죠. 롱주 코리진이 선수들을 나무랄 수 있을만큼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가도 의문이구요.

하지만 감독이나 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들에게 있어 단호한 카리스마는 분명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걸 감내해야하는 순간도 있구요. 사회인이라면 분명 감수해야할 일입니다. 비록 도를 넘는 인격모독이나 시의부적절한 비판이 역효과를 일으킬 때도 있지만 따끔한 훈계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 법이죠.
피지알좋아요
17/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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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공감합니다.

욕한다고 변합니까? 안 되면 해법을 줘야죠

선수가 못한다고 욕하며 밀어붙이는 게 감독 역할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나요? 그들이 해야하는 것은 겉으로 화내는 것만이 아니라 팀과 선수들의 특성을 다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면 삼성, SKT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구요.

댓글보다 보면 무섭네요. 본인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싸다구 날리듯이 폭언 날리실껍니까? 그러면 본인이 안 하던 공부를 하고 피던 담배를 안 피고 그리 됩니까?

자신이 회사 사장이고 부하들이 마음에 안 들면 화내고 갈군다고 자신이 원하는 변화가 찾아옵니까? 이 새끼들은 안돼 욕을 쳐먹어야지 이렇게 욕하고 몰아붙이고 한계끝까지 본인이 원하는대로 됩니까?

선수들이나 회사원들의 기분이나 그들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욕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연성 감독의 인터뷰에서 보듯 확고한 철학과 기준을 가지고 선수 개개인에 맞는 대응을 하든 muqq님이 말한 삼성코치진이 보여준 대응이든 내공이 담긴 해법, 경험이 담긴 해법, 고민이 담긴 해법을 제시해주라는 것입니다.

욕만 해서 변하는 경우 있습니다. 갈궈서 변하는 경우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에서 부작용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것은 1차원적인,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변화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됩니다.

댓글에서 보이는 사고방식, '욕하는 것은 당연하다' '욕해야 변한다' 무섭습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에게도 폭언을 부으면서 살아가십니까? 그렇게 하면 본인이 원하는대로 변화하셨습니까?
17/03/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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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돈 받는다고 회사에게서 욕먹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라는 말은 전제가 아예 틀렸죠.

돈받는다고 그냥 아무때나 가서 욕하고 혼내고 지적하라는 얘기가 아닌데요.
회사가 진행하는 엄청 큰 프로젝트를 말아먹었습니다. 욕 먹고 끝난게 다행아니에요??
5드론저그
17/03/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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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내용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샤이 선수와 함께 하루는 cj에서 그나마 1인분 해주던 선수였어요 경기 본 사람들은 하루를 나머지랑 동급으로 안 봤습니다 엄티 크래쉬보단 훨씬 나은 모습 보여줬어요
17/03/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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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본 사이에 리플이 많이 달렸군요.
여러분의 피드백 감사하고 겸허하게 받겠습니다.

하루 선수를 크래쉬와 동급으로 놓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셨는데...
저도 많이 고민했었습니다만, 어쨌든 크래쉬의 롱주는 16시즌에 잔류했고 하루 선수의 cj는 강등 당했다는 결과에 기초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도 팬으로써 하루 선수한테 참 미안했고... , 삼성의 두 축 중 하나를 맡고 있는 지금도 참 대단하고 용기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사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특히, 크라운의 단단한 미드를 가지고 상대 정글러에게 심리전을 거는 모습은 노련한 마린의 정글 심리전을 보는 듯 해서... 정말 작년 그 하루가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마린이 정글러를 이용한다는 표현을 썼었는데, 하루 선수가 지금 lck에서 미드를 제일 잘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좀 더 강한 미드, 탑이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만들어낸 플레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어려운 시절에도 잘 버티고 왔기에 이제 재능을 만개한 것이겠죠.

팬분들 입장에서는 비교하는 것 조차 불쾌할 수도 있다는 걸 염두해두지 못했네요.
하루 선수 팬분들에게 대단히 실례되는 소리를 한 것 같습니다.
정말 사과드리겠습니다.
17/03/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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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선수들 데려다 개똥같은 성적내놓고 하는짓이라고는 소리 박박지르는 것밖에 없으면 잘하는 짓은 아니죠.
지금 슼에 새 코치와서 플옵 떨어져놓고 떨어지는 확정세트다음에 소리나 박박지르고 있으면 딴팀 팬들이야 상관없을수 있지만 그팀 팬입장에서 어이없을건 똑같을거같네요.
Lacrimosa
17/03/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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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라면 충분히 할수있는 행동이라고 보지만 im팬들 마음도 이해는 가네요 롤판에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skt 그 중에서도 압독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페이커도 카메라 돌아가는 앞에서 수없이 갈굼당해도 별말 안나오는게 결국 성적이 나와서 입니다 오히려 작년 블랭크 잼구시절엔 안갈구고 뭐하냐 피드백 안하냐 출전 왜 시키냐 등등 극소수의 잼구맘들을 제외하고는 별 소리 다나왔죠
아이돌 팬덤이네 뭐네 하면서 비꼴게 아니라 강감독 책임이 제일큰게 맞죠 프로라면 성적으로 보여줬어야 합니다 한두시즌도 아니고 롤챔 출범후 거의 매 시즌 말아먹는 감독인데요 숨만 쉬어도 까여도 팬들입장은 이해할겁니다
류수정
17/03/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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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사람이 저러느냐와 왜 저러느냐는 천지차이죠. 전자는 강동훈 감독도 할말 없는데 왜 선수들한테만 그러냐는 타당성 있는 지적이지만, 왜 선수들한테 뭐라고 하냐니요. 자기 직업에 맡은바를 전혀 못하고 있는 사람을 끌고갈 생각이 있다면 질책을 해야죠. 그게 싫으면 팀 나가던가요.
SooKyumStork
17/03/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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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 댓글 보면 크래쉬 선수가 원래 개인 팬이 많은 선수인 줄 알겠습니다. 크래쉬가 실력에 비해 개인팬이 엄청 많아서,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에 과한 쉴드를 받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몇 분들을 보니 안타깝네요. 이번 시즌 롱주 경기 본 사람 십중팔구는 크래쉬가 못한 걸 알고 있을거고,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감독이 관중 및 카메라 돌아가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죠.

또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이미 부진하고 있는 선수를 질책하는 것은, 잘하던 선수의 실책을 지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김정균 코치가 회초리 드는 모습은 주로 페이커 혹은 뱅 선수에게 이루어졌지 작년의 잼구 모습의 블랭크 선수에게 이루어진 적은 적지 않습니까.

강동훈 감독을 비판하는 측과 글 작성자 분께 감성팔이라느니, 아이돌 팬을 연상시킨다느니 하는 말은 비아냥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허저비
17/03/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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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다 본문 보고 한얘긴데 그걸로 댓글 단 사람이 뭘 잘못 알았다는거죠?
크래쉬 개인팬 얘기는 본문에서 눈물 흘렸다는 그분 얘기구요
감성팔이 얘기는 그거 보니까 나도 눈물 나더라 라는 글쓴분에 대한 감상입니다
저는 여기서 이상한점을 전혀 찾을수가 없네요
허성민
17/03/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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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롱주 "프로"게임단 아닌가요..?
여기서 그냥 더이상 할말이 없는것 같은데 이글은 크크..
달걀먹고빵구빵
17/03/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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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프로'게임단 감독이라는 분이 몇년째 팀 잘 말아드시고 계셔도 철밥통인 상황에서 감독 불만 말하는게 뭐 그리 큰 일이겠습니까.
17/03/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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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합니다 이번시즌은 적어도 포시갈수있는 전력에도 크래쉬같은 구멍선수를 냅둬서 이런결과를 초래했네요..감독잘못이죠..
달걀먹고빵구빵
17/03/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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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좋은 포텐 가진선수들 대려다가 포시를 몇년째 못가는 상황이니 용병술이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멘탈관리도 잘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저런 화내는 모습 보여봤자 그걸 팬들이 이해가 될리가 없죠. 크래쉬 구멍을 냅두든 아니면 뽑은 용병술이 부족하든 결국 감독이 운열을 못한거고 선수포텐도 선수 관리도 못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안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는 세는 모습이라도 안보여주던가 뻔히 카메라에 찍히고있는 상황에서 밖에서 줄줄세는 모습이라니... 할말이 없습니다.
17/03/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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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감독이었다면 크래쉬같은선수는 더 크게 피드백하거나 안썼을겁니다 뭐 장난합니까 지금? 크래쉬선수를 감싸는게 더어이없어요
크래쉬선수가 던지거나 못한것만 빼면 포시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저그의눈물
17/03/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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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팬이라서 그런가 진짜 하나도공감못하겠고요.... 다른건 뭐 시각차이 라고 말씀하시면 수용가능한범위인데 본문중 크래시 선수 개인팬분 흐느끼걸 쓰신건 이해가 안되네요. 그분이 진짜 스포츠팬이었음 그때우는게 아니라 크래시가 던진 수많은게임의 그 플레이를 보며 울었어야하는거아닌가요... 크래시 개인팬 (위의 이유로 미루어보아 아이돌 팬질하시는것으로 생각되는) 일화는괜히 들어간거같네요.
마텐자이트
17/03/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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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를 순식간에 걸그룹 게임단으로 만드시는 분들 참... 갠적으로 걍 저분들은 강동훈 감독이 싫으니까 저러는거죠 한심하다 진짜 아니 오히려 왜 이제서야 저렇게 윽박지를까 생각만 들던데 좀 더 빨리 윽박지르고 정신차리게 했어야지 플라이가 성질내는거 라이브로 못보셨나요? 그만큼 정신차리고 절박한 상황이라는건 감독, 코치, 선수들도 다 공감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히려 팬분들만 그렇지 않았고 단순 뮤직캠프라고 생각하신듯. 롤판 팬들 문제 있어요 이래서야 이스포츠 소리 나옵니까? 선수 우쮸쮸에 저 감독 싫으니까 뭘해도 까고싶어 이런 식인데
Supremier
17/03/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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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제 1경기 끝나고 감독과 코치진이 부스 들어와서 "이 x발 장난하냐??" 라고 안했으면 꾹 잘 참았다고 봅니다.
어떤 경기였나 하고 보고왔는데 진짜 이게 무슨 프로인지... 대학생들끼리 만든 롤팀 정도 실력은 되보이네요.
감독 인성이 뭐 평소에 어땠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크래쉬 팬이 울수도 있고 안타까워 할 수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 감독의 그 행동은
전혀 잘못된게 없어보이네요...
tjsrnjsdlf
17/03/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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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비아냥을 멋대로 해대는 팬덤의 반대편에 있는 과보호 팬덤의 일면을 본 느낌입니다. 감독 코치가 이런 피드백도 주면 안된다면 대체 저 선수들은 뭘 하려고 프로로 데뷔한걸까요. 크래쉬? 지금 크래쉬 실력은 대체자 있으면 바로 대체될 실력인데 당연히 혼나야죠. 그리고 이건 감독 코치의 권한입니다. 본인들의 무능은 또 다른 면에서 그 무능을 질타받으면 될 일이지 감독 코치가 권한을 행사한게 잘못이 아닙니다.
tjsrnjsdlf
17/03/3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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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감독 본인 무능 문제로 질타하는건 일종의 물타기로밖에 안보입니다. 감독? 물론 무능할 수 있죠. 그런데 무능하다고 선수 피드백할 권한이 사라진게 아닙니다. 무능은 자기 연봉 삭감이든 퇴출로 책임질 부분인거고, 이게 안되고 있다면 그게 문제죠. 그런데 선수 피드백까지 못하는거 아닙니다.

이건 소위 콩두랑은 전혀 다른 문제에요. 콩두가 한때 선수들 개인 문제가 정말 많은데도 쉴드가 많았던건(저 포함해서) 구단이 해줘야할 최소한의 지원을 안해줬기 때문이죠. 이 둘은 일종의 쌍무관계라 봅니다. 지금 롱주가 최소한의 지원이 없는것도 아닌데 개인 플레이의 문제에 대한 피드백에서 벗어날수는 없습니다.
허저비
17/03/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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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얘기는 다른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타팀팬 입장에서 그냥 느낀점만 말해보면
팀 팬과 선수 팬은 입장이 이렇게나 넘사벽이구나...라고 느낍니다
17/03/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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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독이 싫으니까 하는짓도 싫어보이는거죠.
저는 제가 못해서 윗사람한테 저렇게 지적당하면 진짜 얼굴뻘개져서 어떻게든 이겼을겁니다.
빠니쏭
17/03/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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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역량 문제죠 이제는
17/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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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감독의 플라이 고집과 같은 감독의 능력 부족과 같은 걸로 극딜 하는 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독의 피드백을 과격하게 하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아니죠... 그런 피드백도 용납 못하는 분들은 선수들을
너무 감싸고 도는 것 같습니다. 성리학자로 유명한 강을준 감독의 작전 타임중에 외국인 선수에게 [야 나가!] 하고 소리 지른 거 보시면 엄청 놀라실 것 같네요...
Fanatic[Jin]
17/03/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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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정도 공개된 질책도 못하면 그게 감독입니까?
케이틀린
17/03/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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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독이 그렇게 한 '행동 자체'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해도 몇시즌 째 달라지는 게 없다는 데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3/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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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같은 피드백을 2라 첫경기때 했으면 플옵갔을것 같아요 특히 크래쉬...
미하라
17/03/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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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감독이 선수한테 야단치고 화내는거야 당연히 할수있죠. 근데 상황과 장소가 문제에요. 관중들 다 보고 있는데 거기서 보란듯이 갈구고 있으면 그 선수 가오랑 체면은 완전히 땅바닥에 떨어지는거죠.

그렇게 당하면 분한 마음을 먹고 어떻게든 이기려 하는 마음가짐 먹는게 제대로 된 정신상태 아니냐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당장 본인들부터 직장 상사들이 부하 직원이랑 동료 직원들 다 보는 앞에서 업무에서 문제 생겼다고 개쪽 줘버리면 그 상황에서 그런 오기라는게 생기겠습니까. "아씨, 쪽팔려" 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겠죠. 선수들도 마찬가지일테고 진짜 선수를 꾸짖어서 그로 인해 선수의 각성을 요구할거였다면 관중들 안보는 곳으로 데리고 나가서 혼내도 혼내야지. 걍 저 상황에서 선수가 드는 가장 큰 생각은 쪽팔림입니다.

당장 쪽팔려 미칠거같은데 각성효과? 오기? 그딴게 생길리 없죠. 그냥 빨리 이 쪽팔린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생각이 아마 가장 클걸요. 지도방식이야 지도자들간의 차이가 있고 스타일이 다르니 어느게 옳다, 그르다 할수는 없는 문제라지만 굳이 많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망신을 줘야할 필요는 없죠. 사람들 안보는 앞에서 혼내면 무슨 선수가 맞짱뜨자고 덤비는것도 아닌데...
뻐꾸기둘
17/03/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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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라면 좋은 경기력과 팀의 성적으로 체면과 가오를 챙겨야지 고작 시즌 말아먹고선 공개된 장소에서 격한 피드백 피하는걸로 가오나 체면을 챙기면 함량 미달이라고 봅니다만.
미하라
17/03/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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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렇게 개망신 당하는 광경이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버리면 그다음에는 게임을 아무리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들 그 선수가 그 당시에 겪은 부끄러움과 수치심은 사라지지를 않지요.
뻐꾸기둘
17/03/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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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주정도 환경에서 지금 성적 내고 있는걸 부끄럽게 생각해야죠. 시즌 말아먹어놓고선 고작 감독에게 혼나는걸로 부끄러워 할게 아니라.
미하라
17/03/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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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나 게임판이 자본서열대로 줄세워질것 같으면 이미 롤판은 중국이 짱먹었어야죠.

애초에 환경이 아무리 좋아봐야 시스템이 부실하면 쓸모없고 그 부실한 시스템에서는 선수 성장에 대한 기대도 갖기 힘들지요. 그럼 부끄러워 해야한다면 선수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부끄러워 해야할 아닌가요? 그 부실한 시스템을 선수들이 다 만든것도 아니고 당장 프레이같은 선수들은 롤드컵 준우승도 했던 선수들인데요.
뻐꾸기둘
17/03/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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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대우가 좋으면 그만큼 성적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소립니다. 자본서열로 성적이 나온다는게 아니라. 야구에서 fa먹튀들은 괜히 욕먹는줄 아십니까.

그리고 크래쉬 이야기 하는데 영고소리 듣던 프릴라 끌어와서 논점 흐리지 마시고요. 누가봐도 스프링 롱주 멸망의 지분은 크래쉬-플라이가 1.2위인데 말입니다.

물론 프릴라급의 프로의식있는 선수들은 다른 사람들이 뭐라 안 해도 자기탓 하겠죠.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프로 선수면 못 한걸로 질책받는거 피하는걸로 자존심 지킬게 아니라 경기력으로 지켜야 한다는 소립니다.

무슨 손찌검이나 쪼인트 깐 것도 아니고 부스에서 처음으로 피드백좀 강하게 한걸로 이 난리니.
미하라
17/03/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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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FA 이야기는 왜 나옵니까. 야구선수가 먹튀로 똥싸고 있으면 팬들이 똥싸개 먹튀라고 욕하지 감독이 마운드에서 공던지는 투수가 똥볼던진다고 마운드가서 관중들 다보는데서 야이 똥싸개야라고 하진 않지요.

그리고 뭘 논점을 흐려요. 프레이같은 선수들 사다줘도 성적 못내는게 전적으로 단순 선수들 한두명 탓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건데요. 지금까지 IM, 롱주는 수많은 선수들을 짤라내고 다시 키우고 했지만 제대로 팀에서 성장한 선수가 없잖아요. 그럼 단순 선수 한두명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쯤되면 팀 시스템의 문제인데 왜 그걸 특정선수 1,2명이 쪽당해도 싸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논의되냐는거죠.

인간의 본성은 고려안하고 뭐만 하면 프로의식 타령하는건 그냥 이상론이에요. 말은 그럴듯하죠. 근데 당장 학교에서 개망신주고 개쪽줘가면서 야단치는 교사...그 교사 뒷담화로 씹는 학생만 해도 공부잘하는 녀석만으로도 지금까지 학창시절 다합쳐서 본것만 해도 한트럭을 넘을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기를 갖고? 프로의식을 갖고? 말은 쉽죠. 입으로야 다들 FM게임으로 치면 프로의식 20에 스포츠맨쉽 20이니까...근데 현실은 다르죠.
뻐꾸기둘
17/03/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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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스폰서 끊기고 통장에 마이너스 찍히는 걸로책임을 질겁니다. 겨우 잠깐 부스안에서 혼나는 모습 보이는 정도랑은 비교가 안 되는 책임을 지겠죠.

무슨 탁아소도 아니고 돈버는 프로가 시즌을 결정짓는 경기 망치니까 감독이 딱 한번 강하게 피드백좀 했다고 별 소리가 다 나오네요.

이긴경기도 허리케인 돌리는 꼬치나 잘못한거 반성하는 t1선수들 보고는 다들 프로의 자세라며 칭찬하는데 그보다 성전 안 나오는 팀이 비슷하게 한번 한걸로는 체면이나 가오좀 살려주라고 하는군요. 혼나는걸로 가오가 상하면 이기고도 혼나는 쪽이 몇 배는 더 상하겠죠.
미하라
17/03/3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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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아소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라 그놈의 프로의식이 만능 치트키인거마냥 아무데나 갖다 쓰이니까 이야기 하는거죠.

솔까 모두가 프로의식 20에 멘탈 20이면 감독이 필요 없어요. 롤도 선수들만큼 할줄도 모르는 감독 왜 필요합니까? 코치만 있으면 되죠. 다들 그렇게 프로의식 만렙인 선수들만 모아놓으면 감독이 간섭안해도 "프로의식 쩌는" 선수들 알아서 연습하고 경기준비하고 컨디션 관리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다할텐데...그게 안되니까 감독이 있는거잖아요.

그래놓고 이럴때만 선수에게 프로의식 만렙선수로서의 행동을 요구합니까. 애초에 말씀하신 부분은 보편적인 인간 이상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부분인데...물론 저렇게 망신당하고도 오기를 가지는 훌륭한 선수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하지만 그건 그런 선수가 대단한거지, 그런 보편적인 인간 이상의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창피함과 쪽팔림을 느낀다고 해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회사에서 돈받는 직장인들은 동료-부하 직원들 다 보는앞에서 망신주는 상사 뒤에다 대고 왜 욕합니까. 그 사람들도 쪽팔리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회사에서 돈 주니까 입다물고 일이나 열심히 해야죠.
17/03/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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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 다 보고 있는데 보란듯이 갈구는 걸로 체면과 가오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정도면 프로 스포츠 선수라고 하면 안되죠... 당장 피드백을 해 줘야 할 것도 있는 겁니다. [프로] E[스포츠] 선수에게 선수 자신의 잘못으로 시즌 망친 상태에서 감독이 선수 체면을 고려해서 피드백 줘야 한다는 건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 저정도 피드백도 선수 가오와 체면 생각해서 할 수 없다면 감독이 왜 있나요...
미하라
17/03/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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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성적 망했으니 너네 체면따윈 아무것도 아냐..." 라는 논리는 말이 안되는게 성적 망한건 선수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팀 구성원 모두의 책임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팀 성적 망한게 선수들 책임이고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아무런 책임이 없으면 코칭스태프 존재의 의미가 없잖아요. 권한에는 모든지 책임이 따르는 법이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통제할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면 당연히 그 팀의 선수들이 내는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같이 갖고 있는거죠.

그렇게 안하면 할수 없는것도 아니고 따로 팀원들 불러내서 할수 있는건데 할수 없다고 이야기 하신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저는 위에도 말했지만 감독이 야단치고 화내는건 당연히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굳이 관중들 다 보는 앞에서 하는건 그냥 화내는 당사자가 감정 조절을 못한다는 이유말고는 전혀 그래야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17/03/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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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에서 가장 웃긴 점이 뭐냐면 님이 생각하시기에 적절하다고 하시는 꼬치도 이런 피드백 안하는 게 아닌데 강감독만 까이죠... 저정도 피드백에 가오와 체면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면 천코치한테 카메라 앞에서 극딜 당하는 진에어 선수들이나 꼬치한테 카메라 앞에서 극딜 당한 페이커는 뭐가 됩니까? 비슷하게 지적한 꼬치는 적절한 피드백이고 강동훈 감독은 감정 조절을 못한건가요?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 많은 스포츠 코치들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그렇게 극딜하나 봅니다...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지 선수 가오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하는 직업도 아닌데요... 실제로 이런 강한 제스처를 선수들 정신 차리라고 쓰는 감독들도 많습니다. 축구에서 역대급 감독 소리 듣는 퍼거슨은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선수한테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극딜 한 후에 카메라 보고 웃은 적도 있을 정도인데요....
미하라
17/03/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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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도 저렇게 하나요? 저렇게 한다면 꼬치도 문제죠.

축구는 경기중에도 감독들이 필드 밖에서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행동과 전술에 대한 작전지시를 할수 있고 경기가 진행중인데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불러낼수 없으니까 감독들이 흥분을 참지 못하거나 강한 어조로 뭔가를 요구할때는 저런 모습을 보이는거죠. 근데 어제는 경기 끝나고 난 상황 아니었나요? 퍼거슨도 경기끝나면 라커룸가서 꼬장부리지 경기끝난뒤 필드에 가서 저러진 않는데요.
17/03/31 14:06
수정 아이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990313 이 글의 베플만 봐도 대표적인 꼬초리 케이스 나옵니다. 그리고 경기 중간이긴 해도 농구나 배구는 작전타임 때 카메라 뿐만 아니라 마이크도 들어가는데 심하게 갈굽니다. 실제로 성리학자로 유명한 강을준 감독도 작탐중에 외국인 선수한테 야 나가! 한적도 있는데요...
미하라
17/03/31 14:2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농구감독들은 인성가지고 많이 까였어요. 이젠 국내농구 인기가 별로라서 이슈가 안될뿐이지. 적어도 지금 강동훈 감독보단 많이 까였죠.
래쉬포드
17/03/31 14:12
수정 아이콘
농구는 관중 다보고 카메라에 다 잡히는데도 개갈구는데요
미하라
17/03/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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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농구감독들은 그만큼 까였는데요? 지금 강동훈 감독이 받는 까임보다 농구감독들이 더 많았을텐데요.

이제는 국내농구인기가 별로라 예전처럼 이슈가 안될뿐이지.
17/03/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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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페이커 선수가 받았던 꼬초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이번 일보다 혼내는 정도가 적은 피드백인가요?
사람이 다 똑같지 않습니다. 쪽팔림을 받으면 모면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 물론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물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모든 선수의 모든 성향을 다 파악해서 적합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역할이고 그걸 잘 해내지 못한다면 실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피드백 사태는 다른 사람의 창작 활동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곧은봄
17/04/0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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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프로선수는 현장에서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지적 받았다고 쪽팔려 할게 아니라

시즌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못오르게 만든 자신의 실력을 더 쪽팔려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다른 이유로 공개적 지적에 대한 반대를 하시는게 아니라 단순히 선수가 쪽팔려서 하지 말자고 하시는거면 공감하기 힘드네요.
情神一到何事不成
17/03/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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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세트는 정말 크래쉬가 혼날만 했습니다. 강감독도 그정도로 화날만 했구요. 1세트도 지면 안되는 게임이였고 상대는 10위 콩두입니다. 초반에 바텀은 노틸픽으로 라인전에서 고생했지만 이건 예상된 바였죠. 그런데 반대로 탑 미드는 라인전 이기고 있었고요. 그럼 콩두 입장에서 당연히 미드나 탑을 파던가 아니면 바텀을 박살내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주 타겟이 플라이로 정해졌죠. 그래서 계속 미드 갱킹을 2-3인으로 오는데 한두번이어야 그것도 회피하죠. 시야도 없고 상대 정글러는 위치 파악 안되고 있고 이게 계속 되니까 결국에 졌죠. 플라이가 KDA로 볼 땐 망한게 맞지만 이 결과에서 크래쉬가 절대 자유로울 수가 없죠. 유리한 라인이 1곳이고 2라인이 불리한 상황에서 불리한 라인 풀려고 하는건 롤의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초중반부터 계속 이렇게 가는게 보이면 감독 입장에서 화나죠. 설사 감독이 정말 무능해서 이 기본적인 것조차 말을 안해줬다 그리고 크래쉬선수도 이걸 모른다고 생각은 안는데 정말 만약 뇌지컬이 부족해서 이런 것도 모른다쳐도 다른 선수들 특히 갱킹 당하는 플라이가 콜을 안했을리가 없다고 봅니다. 페이스체크라도 해줘라 한쪽 시야라도 주기적으로 해줘라 등등 그런데 이게 너무 안되니까 그러는거죠.

전 다른거 없이 농구 작전 타임 한번 보시면 된다고 봅니다. 축구야 항상 인게임이고 휴식을 라커에서 하니까 모른다만 농구는 작탐 지시를 아예 방송에서 해주는데 가서 들어보시면 거긴 인권 능멸의 현장이죠.

작탐중에 껌 뱉으라는 소리같이 뜬금없는 걸로 갈구는걸 문제삼지 화낸다로는 전혀 문제없는 게 프로스포츠 농구죠
17/03/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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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도 작탐 마이크 들어가는 때가 있는데 그때 김세진 감독이 가끔 경기력에 빡쳐서 극딜 하는 거 보면 장난 아니죠...
bemanner
17/03/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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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했어야할 일을 뒤늦게 한 게 잘못이죠.
가능성 있을 때 거세게 휘어잡고, 탈락했을 때 졌잘싸라고 위로해서 추스려야하는데 순서가 바뀌었네요.
반포동원딜러
17/03/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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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것같은데..
t1같은 경우 코치가 피드백을 약하게 할거면 그냥 부스 안에서 하고
피드백 할게 많고 수위가 쎄면, 밖에 나가 대기실에서 하자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미하라
17/03/3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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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거죠.

이걸 못하면 지도 스타일을 떠나 그냥 감정조절 못하는 감독이 선수 앞에다 놓고 감정배설하는것 이상의 의미가 없는지라...
The Variable
17/03/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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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거나 더 나은 건진 몰라도 맞는 건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죠.
코우사카 호노카
17/03/31 21:04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이 감정 조절 못해서 감정배설한건진 알수없는거죠
그리고 이번 롱주 감독이 한거나 코치가 평소에 부스에서 하는거나 수위에 큰 차이도 없구요
뻐꾸기둘
17/03/31 12:42
수정 아이콘
방송으로 나온 어제 강감독 피드백 수준은 평소 꼬치가 피드백 약하게 한다면서 부스에서 하는 꼬난의 허리케인 수준이었습니다.

작년인가 페이커가 거하게 한경기 던졌을 때 꼬치가 페이커 잡고 피드백 한거랑 비슷한 수준인데 그 땐 별 말 안 나왔었죠.
반포동원딜러
17/03/31 13:24
수정 아이콘
룰루로 앞 플래쉬 쓰고 잡으려다가 솔킬당하고
그때 정글이 뱅기였나 블랭크였나 기억이 안나는데
같이 들어가서 잡힌 그 경기 인것같아요.. 기억으론..
아지다하카
17/03/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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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995528
이때 영상보면 진짜 눈 부라리고 고개 절레절레 흔들죠. 크크
뻐꾸기둘
17/03/31 16:18
수정 아이콘
이거 맞네요. 크크

페이커가 좀 거하게 던지긴 했는데 저 때 꼬치가 진짜 잡아먹는줄 알았죠.
ThisisZero
17/03/31 12:48
수정 아이콘
위클리LCK에서 뱅이 말했죠.
그래서 부스에서 날리는 꼬난의 허리케인은 별로 안무섭다고.
car hartt
17/03/31 12:44
수정 아이콘
난리가 났다고 해서 들어가서 쪼인트까고 쌍욕이라도 한게 밖으로 샌건가 싶었는데..크크크
바보미
17/03/31 12:56
수정 아이콘
댓글 분위기가 대부분 비슷하네요.
저는 감독이 격한 언행을 통해서 선수들 까는건 이해합니다. 다만 만약 인격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다시 말해서 경기를 못해서 강한 피드백을 하는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롱주 감독의 능력에 대한건 잘 모르니 스킵...
17/03/31 12:58
수정 아이콘
감독이 보살급이던데 크크
응~아니야
17/03/31 13:08
수정 아이콘
보살이라기엔 발트리에 시즌내내 문제점이 고쳐지질 않는 모습이 4년 내내 있던 사람이라...
Candy Jelly love
17/03/31 13: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강 감독은 구단주 부분만 담당하고 전문 감독을 영입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또 피드백도 너무 늦었습니다 회초리를 들려면 1라 후반에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탈락 확정되고 역정 내는 건....아주 많이 늦은거죠
17/03/31 13: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독의 코칭능력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어제 피드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늦게 나온 감이 있더군요. 어제 프레이 방송에서도 고릴라와 감독이 함께 크래쉬의 플레이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 장면이 계속 나왔습니다. 이걸 왜 김정수 코치가 아니라 감독이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워낙 강동훈 감독에 대한 불신이 깊어서)
어쨌든 계속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선수에게 그정도 피드백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선수진 구성에 불만이 많아서
진심 서머전에는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글러가 본인밖에 없으니 같은 실수를 해도 대처할 방법도 없고
미드도 챔프폭 좁고 cs도 늘 밀리고 솔직히 장점을 모르겠습니다. 정글러때문에 미드도 같이 말린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lck기준으로
플라이보다 잘하는 미드가 너무 많습니다. 플옵을 밥먹듯이 나가던 프레이가 이제 시간이 너무 많아 솔랭 점수나 올려야겠다는 어제 방송은
좀 가슴 아프더군요. 끝으로 크래쉬가 결정적인 게임을 몇번 말아먹고 결국 팀을 나가리시켰지만 크래쉬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 했던
강동훈 감독도 결국 책임을 피할 순 없을겁니다.
17/03/31 14:16
수정 아이콘
한세트라도 뺏기면 희망의 불이 꺼지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선수한테 웃어주면 그거야말로 감독 실격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한 감독이 선수한테 화풀이 하는게 마치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는 것 같이 보였나봅니다
강감독을 성토하려면 그간의 성적 부진에 대해서만 얘기하세요. 어제의 피드백은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Sid Meier
17/03/31 14:16
수정 아이콘
더 올라갈 여지가 있고 더 힘낼 여지가 있을 때 화내야 그게 회초리고 피드백이지 탈락 확정된 상황에서 대뜸 저러는 건 그냥 화풀이죠

하려면 진작 해야 했어요
키리하
17/03/31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썼지만 이 의견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더 빨리 했어야됩니다 진짜 절박하게 할 거 였으면요.
김동준 해설이 "꼬라 박았다"라는 표현을 쓸정도 였으면 진작 나왔어야하는 그림 -_-;;
17/03/31 14:55
수정 아이콘
다른 게임은 모르겠고 지금 LCK 내에서 두 팀? 세 팀? 정도 제외하면 프로보다는 아마추어에 가까운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역사가 짧다 보니 감독과 코치가 해야 할, 가져야 할 최소한의 능력이 부족합니다.
경기를 봐도 체계적인 프로 팀이라기보다는 프로선수가 모인 올스타 팀 같은 느낌이 더 큽니다.

콩두의 최근 3경기를 보면 코치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삼성은 LOL이 팀 경기라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롱주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코치의 인력 풀 문제, LCK의 팀이 가지는 금전적인 가치의 문제,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 등등이 다 합쳐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감독을 욕하고 문제 제기를 해도 바뀌기 힘들 듯 합니다.

예전 스타1 때 생각하면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 더 지나서도 LCK가 흥행하고 있다면 훨씬 좋은 모습들이 되어 있겠죠.
아지다하카
17/03/31 15:11
수정 아이콘
그런게 화나면 보지마세요. 프로 경기가 무슨 초등학교 학예회도 아니고.
성적이 안 나오는 팀이라 그런가 별걸로 다 트집잡네요. 차라리 안 나오는 성적에 대한 분노와 질타였으면 모를까.
이런게 소위 프로불편러 아닌가요? 형들 이거 나만 불편해?
17/03/31 17:28
수정 아이콘
E스포츠를 여가로 즐기는 사람과
인생을 걸고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강동훈감독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근데 어제 문제에 대해선 늦어도 너무 늦었다지
잘못한것 같지는 않네요

동네축구면 감독이 저 정도로 승질 낼 이유도 없고
선수도 욕 듣기 싫으면 때려치고 다른 조기축구회 가면 끝이지만
직업이 축구선수고 감독이면 얘기가 다르죠

어제 경기로 인해 롤드컵 포인트도 못 얻었고
스폰서에 대한 체면도 안나왔을것이고
스폰철회에대한 부담감도 있을것이고
근데 이게 한번 실수때문이냐?
그것도 아니죠 스프링내내 이랬으니

타이밍이 늦었으면 늦었지
잘못은 아닌듯
AeonBlast
17/03/31 23:49
수정 아이콘
강감독 열일하네요. 크크

그런데 진작에 하시지;;
17/04/01 12:12
수정 아이콘
공개된 장소에서 피드백이라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공감하지 못하겠어요.
애초에 E스포츠도 스포츠이기에 말이죠. 타스포츠 예시를 위에서 많이 대주셨는데 라커룸 이외에 공개적 장소에서 작전 지시하고 피드백합니다.
몇개 예시를 든다면
프로농구의 경우 직관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감독님들이 고래고래 소리치는 장면도 볼 수 있어요. 작전 타임에서는 카메라, 마이크 다 있는데 피드백 강하게 할 때도 있고요.
축구의 경우 위에서 라커룸만 말씀하셨는데 라커룸뿐이 아닙니다. 터치라인에서 서서 피드백이나 작전 지시도 하죠. 해외 축구의 경우 선수와의 말다툼도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도 피드백이나 지시가 안되면 경기가 잠시 지연될때 선수를 터치라인으로 부르죠.
위 예시만 봐도 팬들이 다 보는 앞이고 공개적인 장소입니다.
공개적 장소에서 피드백이 왜 잘 못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전 강감독의 피드백은 옳은게 맞다고 보지만 시기가 정말... 아쉽다고 생각드네요.
이직신
17/04/01 15:33
수정 아이콘
전 롱주팬입장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선수들 까이는거 다 나가면 '좀 밖에서 하지' 이 생각할수도 있을거같네요.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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