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1/22 13:12:34
Name VKRKO
File #1 C2vIIxHWIAAkC2a.jpg (238.4 KB), Download : 22
File #2 C2vG0wpXcAAbvGr.jpg (115.0 KB), Download : 16
Subject [스타2] NationWars IV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치뤄진 네이션 워즈 4 결승전에서 한국이 폴란드를 5-4로 꺾으며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폴란드의 주장이자 에이스였던 너치오가 혼자 4승을 따내며 힘겨운 상황에 몰렸지만, 주성욱과 이신형의 분전에 힘입어 멋진 역전 우승에 성공했네요.
지난해 결승전에서 프랑스에게 충격의 5-0 대패를 당했던 악몽을 이제는 씻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성욱, 김유진, 이신형, 변현우, 그리고 후보 명단에 올랐던 조성주 선수까지.
한국 대표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유일하게 2년 연속 대표팀에 뽑힌 이신형 선수는, 8승 3패를 기록하며 지난해 우승 실패의 아픔을 멋지게 되갚아줬습니다.
실질적인 한국팀 에이스였죠.
주성욱 역시 7승 3패를 기록, 이신형을 든든히 받쳐줬습니다.
변현우 선수는 GSL 일정 때문에 아쉽게 4강부터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8강까지 7승 2패를 기록하며 월드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죠.
변현우를 대신해 프랑스로 향했던 김유진은 아쉽게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했지만, 우승했으니 다 용서할 수 있습니다 크크크.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 최대의 국가 대항전, 네이션 워즈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회와 2회 대회에는 한국팀이 출전하지 않았고, 2회 대회 우승팀이던 노르웨이와 한국의 특별전이 있었죠.
3회 대회에서는 첫 출전에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전술했다시피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게 충격의 5-0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은 그래서 더 값진 셈이죠.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 볼 점이라면,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의 몰락, 캐나다의 돌풍, 그리고 스스로를 증명한 폴란드를 들 수 있겠네요.
사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대회에서 마린로드, 핏드로고, 스테파노, 릴보우라는 강력한 대표팀으로 대회에 임했고, 결승에서는 마린로드가 한국팀을 올킬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까지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릴보우의 부재와 더불어, 이미 오버워치 전향을 선언한 마린로드가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더불어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며 뜻밖의 강력함을 보였던 캐나다 역시 짚고 넘어가야겠죠.
사실 캐나다는 원맨팀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팀원간 실력의 차이가 컸습니다.
샘퍼가 1승 4패, 노리그렛이 2승 3패에 머물렀지만, 그 모든걸 메꿔준 게 슈퍼 에이스 스칼렛이었습니다.
스칼렛은 이번 대회에서 11승 2패, 승률 85%를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에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 올킬, 그리고 한국을 상대로 따낸 3승이 포함되어 있죠.
닙을 내세운 미국, 블라이를 내세운 우크라이나 등, 다른 원맨팀들도 있었지만 캐나다만큼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캐나다의 4강 진입은 온전히 스칼렛의 공이라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GSL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네요.


폴란드는 이번에도 4강에 진입하며, 네이션 워즈에서 3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위업을 세웠습니다.
프랑스가 몰락하면서 이제는 명불허전 유럽 최강으로 자리잡은 것 같네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너치오는 11승 4패, 승률 73%를 기록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고, 한국과의 결승전에서도 혼자 4승을 따낼 정도로 분전했습니다.
다만 마나의 경기력이 쇠퇴하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일레이저가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우승에 실패한 이유가 된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carlett
17/01/22 13:19
수정 아이콘
한국 선수 중에 저그 유저는 없었나 보군요
17/01/22 13:19
수정 아이콘
대표팀은 팬 투표로 선발하는데 저그 유저들의 참여가 적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캐나다랑 폴란드에 저그 선수가 많아서 4강 1경기는 저저전의 향연이...
하후돈
17/01/22 13:2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선수단의 네이션 워 우승 축하합니다!
프랑스가 사실 당연히 4강까진 가지 않을까 싶었어요. 4강 올라온 독일 멤버 구성 보면, 쇼타임 원맨팀이라고 해도 다름이 없는데, 프랑스는 마린로드도 있고, 피트드로고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본문 언급대로 릴보우의 부재가 생각보다 컸었던 것 같습니다..(보고 싶다 릴보우..)
일레이저 폼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작년 블리즈컨 4강 멤버인데 말이죠..
17/01/22 13:30
수정 아이콘
독일은 세대교체가 진짜 시급하죠.
언제적 TLO가 아직도 대표... ㅠㅠ
가루맨
17/01/22 13: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독일이 캐나다보다는 낫죠. 히어로마린도 외국 테란 중에서는 나름 중상위권 이상이니.

이번 대회에서 외국 팀들은 사실상 원 맨 팀들이 많았는데, 그 원 맨들의 활약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스칼렛을 제외하고라도 메이저, 스누테, 켈라주르, 닙 등 많았죠.
17/01/22 13:48
수정 아이콘
올킬 2번 했는데 떨어진 불쌍한 킹갓닙
안채연
17/01/22 13:47
수정 아이콘
갓칼렛... gsl 진짜 기대되네요
17/01/22 13:48
수정 아이콘
사실 조 편성도 해볼만한 편이라서 더 기대가 됩니다.
이호철
17/01/22 14:19
수정 아이콘
해외 선수들도 강력하군요.
아름답고큽니다
17/01/22 14:20
수정 아이콘
너치오 정말 아쉽겠네요 혼자서 4세트를 따냈는데...
Otherwise
17/01/22 14:27
수정 아이콘
해외선수들 올스타로 꾸미면 꽤 강력할거에요. 과거랑 다르게 한국씬이 많이 몰락한 느낌이라
편두통
17/01/22 16:0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우승해보는군요!
이 대회 캐스터도 너무 재미있고 이변도 많아서 조별때는 몇번 챙겨봤는데 어젠 체력상태가 메롱이라 도저히 못견디고 잤네요;
지나가다...
17/01/22 16:16
수정 아이콘
스칼렛이 여전히 잘하는군요.
데로롱
17/01/22 19:30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지켜봤는데 마지막경기의 쫄깃함이 아주 기냥크크크 엄청 재밌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7219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38125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599341 13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6] 드문1461 24/03/28 1461 0
79301 [LOL] VCS 승부조작 관련 발표 [66] 껌정6335 24/03/28 6335 0
79300 [LOL] LPL 2024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순위 및 포스트시즌 대진표 [22] 더치커피4318 24/03/28 4318 1
79299 [스타1] ASL 시즌17의 8강이 확정되었습니다 [21] BLitz.6009 24/03/27 6009 8
79298 [오버워치] [OWCS]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4주차 리뷰 [4] Riina4058 24/03/27 4058 1
79297 [LOL] 2024 PGR LCK SPRING ALL-PRO 투표 결과 [26] 말레우스5638 24/03/27 5638 12
79296 [LOL] 경기 시청층과 실제 게임하는 층의 괴리감 [89] sionatlasia10453 24/03/26 10453 25
79295 [LOL] 이번 올프로 기인의 특이 기록 [35] 반니스텔루이6867 24/03/26 6867 1
79294 [모바일] 스타레일 1주년과 드디어 나온 그 캐릭터(2.1버전, 심연을 향한 광란의 질주) [26] 대장햄토리2273 24/03/26 2273 3
79293 [LOL] 2024 LCK 시엠 투표결과 총 정리 [25] Leeka3166 24/03/26 3166 0
79292 [LOL] 4~10위팀 선수들이 받은 올프로 투표 살펴보기 [17] Leeka4300 24/03/26 4300 0
79291 [LOL] 논란의 LCK 올프로팀 [134] 찌단7825 24/03/26 7825 9
79290 [기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시즌오브디스커버리 페이즈3 공개 [8] 왕립해군1894 24/03/26 1894 0
79289 [LOL] 퍼스트 세컨 서드 득표수 [84] Pzfusilier5196 24/03/26 5196 2
79288 [LOL] 2024 LCK 스프링 올프로 및 MVP 발표 [127] 껌정6180 24/03/26 6180 2
79287 [LOL] 너구리/애슐리강이 뽑은 스프링 올프로팀 [23] 1등급 저지방 우유3342 24/03/26 3342 10
79286 [LOL] 클템 찍어*3 뽑은 올프로.jpg [103] insane5672 24/03/26 5672 2
79285 [LOL] 플옵 진출팀간의 스프링 상대전적 최종본 [12] Leeka2507 24/03/25 2507 1
79284 [LOL] 팀 지표로 보는 2024 LCK 스프링 및 각 팀별 단상 [16] 찌단3656 24/03/25 3656 6
79283 [LOL] T1이 롤드컵을 우승했을때 정말 기뻤던 이유 (뒤늦은 롤드컵 감상문) [24] 개념은?3611 24/03/25 3611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