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1/28 12:17:52
Name 내일
File #1 hosaje.png (1.24 MB), Download : 25
Subject [히어로즈] 30대후반 아재 다이아 달은 이야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토옴 시공의 폭풍의 소용돌이에서 헤매인지 어언 2년 30대 후반 한 아재의 이야기이다.

늙은 아재 하나가 시공의 폭풍입구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다이아 한 닢을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등급이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우서의 입을 쳐다본다. 우서는 아재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망치로 다이아를 두들겨 보고
"좋소."
하고 내어 준다.
그는 '좋소'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등급을 받아서 가슴 깊이 집어 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블랙하트 항만을 찾아 들어갔다.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등급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다이아입니까? " 하고 묻는다.
해적왕 블랙하트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등급 어디서 훔쳤어?" 아재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핵이라도 썻단 말이냐?"
"시공의 폭풍같은 갓 흥겜에 핵이 어딧나요? 혹여 썻다가 정지라도 당하면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아재는 손을 내밀었다. 블랙하트는 우하하하하하하하켁켁쿨럭커헉컥 웃으면서
"제밋자나~"
하고는 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그는 얼른 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망히 달아난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그 등급이 빠지지나 않았나 만져 보는 것이다.
컨안되는 아재의 손가락이 등급을 쥘 때 그는 다시 웃는다.


네 그렇습니다.
30대 후반의 아재는 다이아를 달기위해 한달동안 일도 친구도 버린채 시공의 폭풍을 달렷습니다.
너무나 기쁜 마음에 피잘을 들러 똥글을 씁니다.

이왕 글을 쓴거 아재의 다이아 달성 노하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하신다면, 원숭이도. 아.. 아니.. 눈썩는 컨의 아재분들도 등급상승을 노려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1. 잘하는거 하기 & 잘하는거 하게 해주기
히오스는 영웅조합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기기 위해 조합을 억지로 맞추다 보면 자신이 못하는 걸 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똥을 싸게 되고
똥을 싸면 정치가 시작되고 채팅은 부모님 안부를 묻는 이야기로 어느세 훈훈해 집니다.

첨부그림을 보시면 저는 첸, 라툴, 무라 3개의 주력 영웅 위주로 게임을 했습니다.
다른거 잘 못합니다. 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저같은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채팅으로 양해를 구하시는 분이 있으면 아이디 우클릭해서 판수를 봅니다.
판수가 저보다 많으면 제가 포지션겹칠 때 양보하고 못하더라도 다른거 햇습니다.
일단 판수많고 채팅으로 양해를 구하시는 분들 치고 평균이상 못하시는 분 거이 없습니다.
초반에 실수해도 후반에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없이 그냥 픽하시는분도 있습니다.
이건 어쩔수 없습니다. 짜증나도 잘하는거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런분들도 맞추려고 못하는 영웅들 꺼내서 해봤는데.. 잘 못하니 정치질 날아오더군요
멘탈보호를 위해서 잘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노지원가도 3전문가도 4원딜도 5근접도 즐겁게 멘탈을 지키며 게임하면 이깁니다. 이건 빠대에서 많이 경험 하셧을겁니다.

2. 같이하기
[1]항에서 이어지는 겁니다.
자신이 못하는 포지션을 잘하는 유저가 있다면 귓말을 보내 함께 등급전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조합 맞추기가 조금 나아지고 자신이 잘하는 영웅을 하게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3. 멘탈 챙기기
-생략 한다 [엄격진지]-

마치며.
시즌말입니다. 시국이 어수선합니다. 하지만 지구는 돌고 시공의 폭풍도 돕니다. 감사합니다.
★시공의 폭풍★ 남녀노소 누구나 ♣하스스톤 뒷면♣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펫 무료¥§§디아블로3§§
★공허의유산★초상화획득기회 & ☞레전더리 高5級레스토랑☜☞ ☎http://kr.battle.net/heroes/ko/☎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물고기
16/11/28 12:27
수정 아이콘
[30대 아재][히어로즈] 만 보고
HOMM 얘기인줄 알았네요
16/11/28 12:32
수정 아이콘
네 비슷한 전략 게임입니다. 독눈 스킬을 가지고 계시다면 쉽게 고등급이 가능하십니다.
은하관제
16/11/28 12:4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파란빛으로 반짝반짝거리는 다이아는 참 눈부시죠.
영리에서 자기가 잘 하는거 위주로 가져가는게 맞는데 전 생각해보면 그게 잘 안됐던거 같네요.
다음 시즌에는 파란건 아니더라도 백금빛나는 테두리라도 한번 둘러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목표 달성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16/11/28 14: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간단한건데 어렵죠.
저도 잘 못했는데 어느순간 내가 잘하는 영웅을 가져올 수 있는 요령이 생긴거 같아요. 흐흐
세상의빛
16/11/28 13:0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연령대의 아재로써 추천을 아니할 수 없군요. 다이아 다신 것 축하드립니다.
16/11/28 14: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같은 연령대라니 반갑습니다. 채널에서 보면 귓주세요 같이 빠대라도 하죠 ^^
16/11/28 13:09
수정 아이콘
이야 부럽습니다.
20대 중반인 저는 고작 골드 달아보고 올 시즌 쉬고 있는데 크크...
제라툴 잘하신다니 상황판력이 뛰어나신가봐요.
16/11/28 14:24
수정 아이콘
시즌막바지라 배치보는분들이 제법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골드와 실버에 많이 밀집 되어 있을겁니다.
이럴때일수록 숙련도 높은 영웅을 잡는팀이 유리하지 않을까요?
이럴때 한번 다시 도전 해보시는것도? 흐흐
16/11/28 19:1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시즌 쉬어가려구요 흐흐
티리엘이 주 영웅이라 여러판 뛰면서 감을 잡아야 할텐데 영 주변이 번잡해서 집중할 상황이 못 되겠더라고요.
Agnus Dei
16/11/28 17:22
수정 아이콘
아재 화이팅! 다이아 축하드려요!
StillAlive
16/11/28 20:42
수정 아이콘
후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골드를 못 벗어나겠더라구요.
아무튼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클로드
16/11/28 20: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한가지 여쭤보고싶은게 큐를 돌릴때 연속으로 계속 돌리시나요? 전 맨날 보이는사람만 보는거같아서 계속 전 승패승패하네요...
16/11/29 10:19
수정 아이콘
네 멘탈을 파괴하는 유저를 만나지 않는한 연속적으로 돌립니다.
연패나 정치인으로 인해서 멘탈이 무너지면 다른거 하면서 쉽니다 ^^
16/11/29 22:41
수정 아이콘
사실 같은 사람 팀이든 적이든 계속만날때 이겨야 티어가 올라갑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282 [기타] 이 게임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더 화납니다. 드래곤즈 도그마 2 [39] RapidSilver3889 24/03/25 3889 5
79281 [LOL]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진표 [78] CrazY_BoY8397 24/03/25 8397 0
79280 [LOL] LCK 정규시즌 최다 POG 선수들 [9] Leeka4471 24/03/24 4471 0
79279 군단 이후의 와우 인구수 자료 유출 [51] 주말5435 24/03/24 5435 0
79278 [LOL] 2024 LCK 스프링 선수별 지표 [17] 찌단3751 24/03/24 3751 3
79277 [LOL] 2024 LCK 스프링 PGR 유저 올프로 투표 [101] 말레우스3991 24/03/24 3991 2
79276 [LOL] 주관적인 LPL 스프링 올프로 선정 겸 감상평 [25] gardhi3763 24/03/24 3763 2
79275 [LOL] 플라이퀘스트가 msi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5] Leeka3160 24/03/24 3160 0
79274 [콘솔] (스포) P5로얄 후기 [19] 사람되고싶다2845 24/03/23 2845 2
79273 [LOL] 플레이오프 시작 기념 추억의 그림 한장 [20] Take4367 24/03/23 4367 4
79271 [LOL] 에이밍의 전령 3연 내다버리기 [31] Leeka7382 24/03/23 7382 2
79270 [LOL] T1 김정균 감독 "디도스 피해 심각...연습도 쉽지 않다" [30] 별가느게6438 24/03/23 6438 7
79269 [오버워치] 블리자드, '오버워치 2' PvE 콘텐츠 개발 전면 중단 [23] 주말2866 24/03/23 2866 0
79268 [LOL] 이번 스프링 올프로를 뽑아볼까요? [40] 찌단3292 24/03/23 3292 1
79267 [LOL] LCK 2024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가 결정 되었습니다. [5] 매번같은2003 24/03/23 2003 0
79266 [LOL] 너구리의 중계 후기 [8] Leeka3083 24/03/23 3083 0
79265 [LOL] LoL 커뮤에서 슬슬 점화되는 All Pro 퍼스트의 쟁점 [55] AGRS4330 24/03/23 4330 0
79264 [LOL] 20년 이후 젠지의 정규리그 성적 [25] HAVE A GOOD DAY2942 24/03/23 2942 0
79263 [기타] 젠지 결승전 진출 [21] 아몬4991 24/03/23 4991 7
79262 [LOL] 젠지, 2라운드 전승 달성 - 역대 2라운드 전승팀들 [43] Leeka6665 24/03/22 6665 1
79261 [LOL] FearX, CEO 변경 [8] Leeka5044 24/03/22 5044 0
79260 [LOL] 플옵 대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은 경기 [7] Leeka3937 24/03/22 3937 1
79259 [LOL] 재미로 보는 플옵 진출팀끼리의 상대 전적 [15] Leeka2909 24/03/22 29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