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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24 21:03:05
Name 서쪽으로 gogo~
Subject [기타] e-sports 대상 시상식 짧은 감상
1. SKT, SKT의, SKT에 의한 :
사실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LOL과 스타2 양대 주력 종목 모두 석권을 하였으니까요.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 최고의 지도자, 인기상 알짜배기 상은 전부 독식했습니다.
그 누가 이 결과에 반박을 할 수 있을까요? 올 한해 SKT의 성적은 그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2. 남자는 한방? 하니 한장이다! :
스타2 부분은 대회가 많은 만큼 뽑기 쉽지 않아보였는데요. 역시 시즌 파이날 1억빵 매치의 사나이 '빅가이' 김유진의 수상이었습니다.
만약이지만 김준호 선수사 블리즈컨 4강까지만 올라갔더라면 KESPA컵, 스타리그, 프로리그 다승왕의 경력으로 수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튼 김유진 선수 축하합니다!

3. 천기누설 페이커 :
분명 LOL부문 최우수선수 수상이었는데 수상소감에선 [제가 이렇게 대상을 타게 되어....] 천기누설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만 어차피 누구나 예상했을 거라 딱히 김이 빠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하

4. 수상 종목의 다변화 :
뉴스를 통해 미리 접하긴 했으나 서든어택, 도타2, 피파온라인3, 하스스톤 선수들 역시 수상을 하며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도타2 교장님 오랜만에 보는데 머리가 많이 풍성해지셨어요! 축하합니다.
블소가 빠진 건 약간 의외네요. 리그 규모도 크고 대회도 꾸준히 열리지 않았던가요? 블소는 공인대회가 아니었나요?

5. 깨알재미 :
각 종목 선수 수상 전에 종목 해설자들이 나와 간단한 토크를 하며 시즌 소회를 하였는데요, OGN에서 고인규, 이승원, 정인호, 온상민, 한승엽, 첼지현(응?) 해설의 모습을 볼 줄이야. 고인규 해설의 [제가 여기있어도 되는걸까요?] 크크 그러게요?

6. 권이슬은 어디에?
메인 MC는 MC용준과 조은정 아나운서였습니다. 잉? 그런데 권이슬 아나운서는 관객석에 모습을 비추고 있더군요. 시상을 위해 나온 여성시상자들이 이유라, 레나, 조은나래씨였음을 본다면 권이슬 아나운서의 시상탈락은 약간 의아하긴 합니다. 어째서일까요?

7. 굳이 용산이었어야 하나?  
물론 한해 E-Sports의 메인 경기장 中 하나였으니 격이 떨어진다거나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내노라 하는 인기팀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굳이 협소한 용산이었어야 하는 의문이 듭니다. 나름 속사정은 존재하긴 하겠습니다만 아쉬운 마음은 조금 있네요. 팬들이 자리한다면 5,600 정도 규모는 충분히 채울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다양한 종목의 선수, 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좀 더 넓어도 좋았으리라 생각되어지네요.

8. 총평 :
약간은 급하게 진행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시상식이었습니다. 얼른 상주고 다음 상주고 또 다음 부분 진행하고... 이렇게요. 지상파 방송국처럼 시간 제한이 있는 방송도 아니었을텐데 여유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수상자에 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VCR은 고사하고 간단한 소개멘트조차 빈약해 보였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또한 올 한해 LOL챌린져스로 LCK프로씬의 밑바닥을 다지느라 고생한 나이스게임TV가 전혀 언급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수상은 안하다더라도 카메라에 혹은 VCR로 홀스형님과 김단군, 빛돌님의 얼굴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요.

시상자들 역시 주관방송사가 OGN이니 어찌보면 당연하겠습니다만 내심 채민준 캐스터, 성승헌 캐스터, 박상현 캐스터, 고인규, 유대현, 이승원 해설, 박진영,황영재 해설등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도 내심 안타깝습니다. (소속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걸 알지만)

사실 E-Sports 시상식을 처음 보는지라 (게다가 해외시청이라 중간에 버퍼링으로 끊긴 부분이 좀 있어서) 두근반 세근반하면서 기대했는데 수상하는 선수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네요. 정말 2015년이 끝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두들 축하드리고 한해 동안 수고하신 관계자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다가오는 2016 각 종목의 새시즌 역시 잘 준비해주시고 그 전에 스토브 리그를 계속 즐겨봅시다. 올 해 선수 이동은 어찌되려나...하하

덧1: 대학동기가 e-sports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더군요. 카메라에 잡힌 모습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덧2: 스베누 많이 사랑해줍시다. 황사장님 내년에도 열심히 후원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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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의꿈
15/11/24 21:07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진행한건 올해가 용산 10년사의 마지막이니 그럴만 하다 쳐도
타 방송사 중계진들을 시상자로도 올리지 않은건 좀 아쉽더군요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반니스텔루이
15/11/24 21:07
수정 아이콘
자리가 어지간히 좁네요. 못오는 선수들도 꽤 많았는데 .. 내년에는 큰데서 좀 했으면
FloorJansen
15/11/24 21:08
수정 아이콘
스타2는 역시 한방... 김준호선수는 여기서 투-명
암튼 공유도 나왔으니 내년 시즌 기대해 봅니다
스펙터
15/11/24 21:41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재작년이었던가요 선수들 양복 멋지게 차려입고 기다리기 까지 하고 상 아무도 못받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간소하게 하는게 좋은거죠.
공유는흥한다
15/11/24 21:59
수정 아이콘
작년 이승현 선수가 무척 아쉽군요 올해는 pgr 어워드라도 꼭 수상하시길 바랍니다
puresnowy
15/11/24 22:05
수정 아이콘
인기상을 LOL, 스타 각각 한명씩 주고 최우수상을 라인, 종족으로 나눠서 줬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쿠르르릉
15/11/24 22:05
수정 아이콘
장소가 좁아서 못들어간 팬들도 있었다는데
올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이스포츠 시상식이
너무 초라한 장소에서 해서 권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네요.
내년에는 좀 제대로하길.
신선미 Faker
15/11/25 00: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케스파에서 중계권을 같이 팔고 롤 시상엔 온겜이, 스투 시상엔 스포티비랑 그슬중계진들이 나와서 같이 했으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서로의 워터마크를 가리기보다는 공중파처럼 자료제공의 출처를 적고 서로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메인 진행도 용준좌도 하고 성캐도 하고 철민좌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엔 좀 더 커진 시상식을 봤으면 좋겠네요. 수상하신 관계자 및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돌고래씨
15/11/25 17:58
수정 아이콘
페이커 대상 언급은 미리알고 말한게 아니라 그냥 최우수상이랑 대상이랑 헷갈린거 아닌가요?
그냥 그랬을거 같아서 물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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