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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6 00:31:22
Name Vesta
Subject [LOL] 더욱 강해지길 기대하며, SKT T1의 롤드컵 진출을 축하합니다.


어제 패배의 충격에서 헤어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SKT팬이지만 서머 시즌 SKT의 파죽지세와 같은 연승행진을 보면서도 항상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언제든지 질 수 있다... 아직 목표했던 것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완벽한 경기력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13 SKK 이상의 엄청난 포텐셜이 있는 멤버 조합이라고 자신하지만, 아직 13 SKK가 주던 느낌을 받고 있진 않았으니까요.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패배가 주는 씁쓸함은 어쩔 수가 없네요.
특히 롤드컵 진출 확정을 단 1승 남겨두고 그렇게 2연패를 당한 것도 참 절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내심 저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이 인지하고 있었던 SKT의 불안요소 패키지를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확인하게 되니
선수들도, 코칭스탭들도, 팬들도 너무 이르게 롤드컵에 대한 마음만 앞선 것이 아니냐는 일침을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연승 행진과 특정 챔프들의 절대적인 승률로 인해, 안정감이라는 함정에 은근히 SKT가 빠져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MSI의 석패 이후, 서머 시즌 초입부터 전략적으로 다양한 카드의 활용과 그에 맞춰 전체적으로 올라간 선수들의 폼의 시너지를 통해
SKT는 분명 더욱 강해진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승리로 인해 자신들의 변화보다는 점점 더 상대의 변수차단만을 신경쓰는 느낌이었고, 이러한 밴픽단계에서의
수비적인 마인드로 인해 예상밖의 변수를 만날대는 오히려 초반부터 경기가 힘들어지는 경향을 더러 낳기도 했습니다.
분명 많은 경기는 아니었지만 열에 서넛은 그런 경기들이 있었죠. 그리고 그런 경기들에서는 대략 반반 정도로 승패가 나왔습니다.
압도적인 기본기와 호흡 및 운영으로 뒤집던가 아니면 완패하든가.

그리고 이 부분은 어느새 MSI때를 떠올릴만큼의 비슷한 모습으로, 최근 몇 주 사이 두드러진 느낌이 커졌다고 느꼈습니다.
상대의 변수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자신들의 전장으로 끌어들였을 때는 여전히 SKT를 막을 팀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롤은 주기적으로 시행되는 패치에 따라서 흐름이 급변하는 변덕스러운 게임이고, 그렇기 때문에 "최강의 원패턴"에
의존하는 팀은 결국은 시한부격인 강함에서 머무르게 되고 말지요.
설령 그것을 초월하는 개인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프로의 세계에서 그 밑천만으로는 절대 최강이 될 수 없습니다.

패치로 인해 대세 챔피언과 메타가 변화하면, 그것에 발맞추지 못하는 팀은 항상 도태됩니다. 당연히 밴픽 전략은 경색되게 되고
선수들은 대세의 아웃사이더가 되어 결국 주류 외적인 길을 찾으려다가 자멸하고 말지요. 메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세의 흐름을
충실히 타고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붙습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면 이점은 절대 간과할 수 없는 것이죠.

탑-미드 중심으로 돌아가는 고착화된 팀 운영패턴, 그 패턴의 중심임에도 때때로 과욕을 다스리지 못해 문제를 일으키는 탑라이너.
그리고 그 패턴에만 익숙해져 누구보다 변화에 민감해야할 포지션임에도, 그 감각을 잃어가며 폼이 떨어지고 있는 정글러.
마찬가지로 라인전을 무사히 버티기 위해 라인전 강캐나 이동기가 있는 챔프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원딜.
분명 피지컬과 순간판단은 훌륭하나, 여전히 시야가 좁은 경향이 있어 기복의 원인이 되는 서포터.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 다시 리스크를 감수하는 무빙을 보일 수밖에 없는, 팀의 에이스인 미드.
롤드컵 우승은 그저 말뿐인 목표였나요?....는 슬램덩크 안감독님의 대사가 떠올라서... 크크

물론 어떤 팀이건, 어떤 선수건 단점이나 약점, 보완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개 팬이 보는 상기한 단점들은 어쩌면
선수들 본인이나 코칭스탭 차원에서는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고 또한 유난떤다고 생각할 분들도 있겠죠.
또 이 모든 것들을 넘어설 정도로 강력한 장점들을 가졌기 때문에 SKT는 여전히 특별하게 강한 팀일 겁니다.

그러나 선수들과 팬들이 바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역시 끊임없이 변화의 흐름에 반응하고 대처하며
그 가운데 자신들의 부족한점, 보완할점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그를 통해 자신들이 지닌 장점을 발전시키길 꾀하는 것이
정말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요구되어야 할 덕목이며 자세일 것입니다.

하나의 무기를 계속해서 갈고 다듬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강한 무기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의 필승패턴에 갇혀있는 탑, 미드, 원딜의 챔프폭을 개방시킬 정도로 다양한 조합을 꾀해야 하고
특히 시야장악과 오브젝트 관리, 갱 및 로밍, 한타에서의 이니시 역할로 판을 좌우할 수 있는 정글과 서포터는
끊임없이 날카롭게 개인기량을 다듬고 거시적으로든 미시적으로든 게임을 보는 시야도 가다듬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벵기는 거시적인 면은 강한데 폼이 떨어지면 미시적인 부분(스킬 활용)에 문제가 먼저 발생하고
울프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면 마치 시력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양쪽 다 못하게 되죠.
특히 벵기는 공격적인 정글러라기보다는 라이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팀의 니즈를 필요에 따라 만족시키는
밸런스형, 혹은 클템 표현대로 운영형 정글러이기 때문에 폼이 좋으면 갱, 역갱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만
폼이 떨어지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SKT, 특히 15 SKT의 전략을 풀어나가는 골자는 SKT 전통의 "강한 라인전"이지만
그것을 게임내에서 조율하는 역할은 절대적으로 벵기에게 있습니다.
과장 보태서 벵기의 흥망이 바로 SKT의 강함과 직결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여전히 SKT의 정글-서폿의 초반 운영단계에서의 호흡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미드 다이브와 같은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으로 상대정글을 견제해 들어가는 부분에서는 사실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고 이 부분이 SKT를 공략하는 다른 팀들에겐 하나의 핀포인트가 된 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벵기와 울프는 끊임없이 서로 연동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흡수해 시너지를 일으켰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 이를 통해 탑, 미드, 봇 모두 하드캐리가 가능하다는 SKT의 강점을 더욱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진 대부분의 경기가 탑미드 중심으로 밀어주다보니 봇캐리는 거의 안나오는 실정이고 이건 SKT 스스로
전략 다변화를 막으면서 전력 약화 및 선수들의 폼과 챔프폭에서 안좋은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어제 3세트 패배 이후 김정균 코치가 부스에 보이지 않은 것이나 숙소로 돌아간 페이커가 밤새 분노의 솔랭을 돌리던 것을 보면
그래도 더욱 더 강해질 SKT를 기대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스프링 1R 이후에 그랬고, MSI 석패 이후에 그랬듯이, 롤드컵 직행을 바로 눈앞에 두고 거둔 오래간만의 뼈저린 패배는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다시 팀을 재정비하고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쓴소리는 이쯤하고, 그래도...... 예상보다는(?) 덤덤하지만, 감회가 남다르네요.
작년 충격의 롤드컵 진출 실패 이후 채 1년이 되기 전에 롤드컵 진출을, 그 어느팀보다 빠르게 확정지었군요.
이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를 꿴 것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다시 그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SKT 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것부터가 너무나 기쁘고 기대되고 흥분됩니다.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만일 어제 CJ를 상대로 이기고 롤드컵을 확정지었다면
어쩌면 롤드컵 본선, 아니 그 전에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큰 위기를 겪으며 힘겨워했을지도 모르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이미 나온 결과를 어떻게 하면 다음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느냐일 테구요.

경기력에 대한 분석과 피드백은 냉정하게 해야할테지만 그래도 너무 상심하고 자책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다들 너무나 잘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분명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지나치게 분노하지도 말고, 자신감과 여유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즌 5, 프리시즌부터 그 8개월에 달하는 기나긴 여정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어
다시 최고의 무대인 롤드컵에서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볼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서, 팬으로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화려한 가수 생활을 접고 연륜과 노익장을 겸비한, 라인전과 한타캐리력 모두 최고의 역량을 지닌 팀의 맏형, 마린
언제나 저평가와 패배의 욕받이로 고생하지만, 인게임 내에서 항상 궂은 일을 도맡아 헌신적인 플레이를 해주는 정글 그 자체, 벵기
팀의 에이스, 롤판 최고의 스타이며 천재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한, LOL의 상징, 페이커
안정감의 대명사이자 cs파밍의 화신이며 라인전에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슈리마 마스터, 이지훈
가장 완벽한 원딜러가 될 수 있는 재능을 지녔고, 분명 다가올 롤드컵에서도 무서운 캐리력을 뽐낼거라 믿어의심치 않는, 뱅
MSI의 경험을 통해 더욱 발전할, 놀라운 메카닉에서 나오는 스킬 활용으로 봇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책임지는, 울프
아직은 덜 여문 모습이지만, 팀의 정글러로서 제몫을 다할 수 있을 재목으로 충분한, 톰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강하게 채찍질하다가도, 위기의 순간에 항상 멘탈을 다잡아주는, SKT의 강한 밴픽전략을 총괄하는 꼬마 코치.
그리고 항상 선수들을 다독이고 관리하며 대외업무에 수고하시는 최감독님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시 한 번 SKT T1의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축하합니다!
유럽에서 펼쳐질 최고의 무대에서, 전세계를 열광케하며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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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5/07/26 00:37
수정 아이콘
경기엔 안나와도 이지훈 톰 스카웃까지 경기장에 계속 오는데 롤드컵 서브자리가 하나뿐이라면 실력이나 경기 후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이지훈이 가게되겠지만 롤드컵까지 길다면 긴 기간 준비 알차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하자
15/07/26 00:40
수정 아이콘
진건 아쉽지만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차라리 다행인것 같습니다 이번 패배를 잘 복기해서 롤챔스 남은 경기 롤드컵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쭉 갔으면 합니다
쇼쿠라
15/07/26 00:48
수정 아이콘
머랄까 롤판만큼 한판한판에 의미를 부여하는 판이 있을가 싶을정도로
먼가 매판마다 재평가 및 태세변환이 자주 이루어지는거 같네요
걍 한판진거 정도일뿐이라 보는데 캐리형 원딜에 대해 대처부족이
skt약점 아니냐는 글도 종종보이고 대부분 너무 걱정이 많으신거 아닐까 싶네요

저도 두팀다 좋아하지만 cj가 더 급해보여서 cj응원하면서 보긴했고
승리에 환호했지만 걍 슬램덩크처럼 북산이 산왕이긴거라 보네요
15/07/26 00:50
수정 아이콘
예전 삼성이나 아나키전에서의 패배와는 다르게 KT전에서와 비슷한 양상으로 졌다는 점이 더욱 크겠죠. 또 패배전에도 은근히 팬들 사이에서도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들은 계속 나오다가, 이번 패배로 인해서 그때 언급되던 부분들이 요인이 된점이 있어서 더욱 회자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축생 밀수업자
15/07/26 00: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톰 요즘 근황이 궁금하네요.
이지훈은 간간히 나오는데 톰은 아예 안나오는데....혹시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는 분 있나요?
15/07/26 00:52
수정 아이콘
솔랭폼은 다시 올라오고 있는듯 한데, 아마 롤드컵 진출을 앞두고 최근 몇주간 SKT가 계속 벵기 위주로 돌린것도 안정적으로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일겁니다.
그러지말자
15/07/26 00:53
수정 아이콘
늘 챙겨보다가 도저히 빠질 수 없는 술약속때문에 뒤늦게 다시보고 술이 번쩍 깨이더군요.
과음했음에도 새벽까지 잠못이루면서 5룡 후 한타를 계속 돌이키며 이불에 코브라 트위스트를 시전했습니다.
사실상 롤드컵 확정된 상태니 미리 패배해 두는게 나중을 위해 좋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지게 되니 너무 속상하군요.
기다렸다는 듯이 소급까지 해가며 SKT는 애초에 압도적인 전력은 아니었다며 훼손시키는 사람들도 있어 더욱 그랬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활로를 모색하고 결국 기적적인 승리를 거머쥔 CJ에게도 몹쓸짓이죠 그런건..
현시점에서 SKT에게 적용가능한 몇안되는 패배시나리오를 미리 선보여준 CJ는 차라리 감사의 대상입니다.
SKT는 반드시 봉쇄 그 이상의 해법을 연구하고 실현해낼 팀이니까요.

LCK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를 페이커의 모습이 영광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15/07/26 01:00
수정 아이콘
특히 그런 훼손의 타깃은 대부분 벵기와 울프죠. 크크 사실 익숙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의 일희일비보다는 롤드컵에서의 비상을 위한 고난이라고 받아들여야겠죠. 다만 벵기와 울프가 멘탈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치진에서 잘 케어를 해줬으면 싶네요. 이번주 경기전에도 개인적으로는 벵기의 폼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했었고 울프의 경우는 다시 자신감 찾은건 좋은데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된것 같진 않았습니다. 본인들도 계속 신경을 쓰고 있는 문제니만큼 계속해서 나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15/07/26 02:35
수정 아이콘
응원팀의 선수가 아님에도 LCK에 남아준 것 자체가 고마운 선수인지라.. 떠나면 너무 너무 아쉬울꺼 같네요...
만약에 떠나면 그 휑한 빈자리를 그 누가 채울 수 있겠습니까...
떠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시장 논리와 선수 본인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걸 알기에 마지막 줄이 너무 슬프군요..
호구미
15/07/26 00:57
수정 아이콘
세계대회 우승이 진짜 목표라면 지역리그에서 하던대로 해서 이긴다고 해도 새로운 승리법을 계속해서 찾아야 하는 게 맞죠. 이번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월챔 진출이 확정된 지금 그것을 개선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들은 흔치 않죠. 남은 풀리그 상대가 나진 빼곤 죄다 약팀인 게 좀 아쉽긴 하네요
15/07/26 01:01
수정 아이콘
캐리형 원딜에 밀리는건 SKK때도 당하던 느낌이죠
특히나 당시엔 애로우 트위치라던가
선발전 제파 트위치라던가
(당시엔 캐리형 원딜보단 단순 트위치에 대처가 안되는 느낌이긴 했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코그모도 그렇구요

하지만 문제점 최감독님이랑 김코치님이 제일 잘 알거라 생각하고
롤드컵까지 2달남았나요

잘 대비해줄거라 믿습니다
진출 확정지은 섬머 결승전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마찬가지로 진출 확정지은 롤드컵
그곳에서의 최종 우승이니까

잘준비해주겠죠

한번 질때마다 발전해왔던 팀이니까
이번에도 잘 대처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롤드컵 6인엔트리 확정인가요?
톰, 이지훈 둘다 가게 7인이였으면 좋겠는데
15/07/26 01:11
수정 아이콘
특히 작년에 삼성팀에게 질때보면 브라움, 코그모에 엄청 당했습니다 크크 그 두챔프를 SKT는 잘 못다루고 상대팀(특히 삼성 형제)은 잘다루니 밴픽 싸움부터 지고 들어가는거죠. 밴픽싸움이 대등해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크크

뱅 같은 경우는 확실히 챔프 선호도가 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그모나 트위치나 그 외 원딜 챔프 전반을 못다룬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막상 잡으면 잘할 것 같습니다. 다만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여의치 않았던게 크다고 봅니다. 팀 차원에서 요즘 탑-미드로 너무 편중된 흐름을 좀 자제하고 봇까지 같이 아우르는 쪽으로 가면 이동기 없는 후반캐리형 원딜도 잡으면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울프의 브라움의 경우에는 사실 잘다룰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마린의 쉔, 뱅의 코그모는 SKT가 못다룬다고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엔트리의 경우는 라이엇에서 아직 확답을 내고 있진 않은데 다시 7인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6인 엔트리라고 봐야겠지만.
15/07/26 01:01
수정 아이콘
전승 우승하고 롤드컵가서 뜬금 연승 깨지고 멘붕해서 망하는것보단 지금 쯤 지는게 차라리 맘 편할듯 크크
제리드
15/07/26 01:07
수정 아이콘
더블풀리그에서 한판 진거죠 뭐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기이할 정도의 승률이니...
15/07/26 01:08
수정 아이콘
5용을 먹었는데도 이상하게 안심이 안되더라구요..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15/07/26 01:14
수정 아이콘
사실 2, 3세트는 밴픽이 너무 안좋았어요. 3세트 밴픽만 말이 나오지만 2세트에서 상대 탑, 원딜 보지도 않고 나르, 베인 패기픽 수준으로 가져가면서 보험으로 빅토르 한건 당황스러웠죠... 3세트는 그냥 노답. 노딜조합... 후반의 문도와 초반에 승부봐야 하는 트페, 코르키의 조합이라니. 근데 상대는 코그모-아지르... 스페이스에게 시비르와 코그모를 내준 것도 너무 컸죠. 어제, 2, 3세트는 SKT에게는 서머 최악의 밴픽이었습니다. 분명 밴픽 자체도 너무 오만한 점이 컸고... 그리고 어느 정도 그동안 누적되어있던 운영패턴의 고착화 경향이 그렇게 안좋은 부작용을 낳은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15/07/26 01:14
수정 아이콘
그냥 보기에는 한번 진 것 가지고 유난이다,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괜시리 어제 새벽에는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1경기만 보고 2, 3경기를 나중에 봤는데 마음을 놓고 보다가 결과를 확인하고 잠깐 멍해졌었네요.
마치 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선수들에게도 팬에게도 상처될 말들이 곳곳에 보여서 속상했는데, 스프링 1라운드나 MSI 결승처럼 패배를 발판삼아 더 강해질 SKT를 기대합니다. 멋진 경기와 플레이 보여준 CJ 선수들도 정말 고생 많았고요.
어제 지고 숙소에 돌아가서 페이커 선수가 아침 일곱시까지(...) 솔랭을 돌리는 걸 보고 괜시리 짠하더군요. 사실 내년에 LCK에 남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최고로 빛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사실 국내에 남아달라는 게 팬들의 너무 큰 욕심이긴 합니다... 이미 한번 남았던 선수지만요.) 조금만 더 힘내서 롤드컵까지 잘 달려줬으면 하고요. 페이커 선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모두, 항상 응원하는 팬들을 자랑스럽게 해 준다는 점에 고마움을 보냅니다.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만큼, 길다면 긴 시간 준비를 많이 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사실 코칭스탭을 좀 충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에 진출하는 그 많은 팀들의 리그 경기를 보고 분석하려면 꼬치 혼자서는 힘들 거 같아서요. 꼬치는 최고의 코치이지만 밴픽은 롤드컵을 위해 좀 더 보완했으면 합니다.

덧붙이자면 사소한 얘기지만 마지막 멘트에 펼처짐->펼쳐짐인 듯? 이것과는 별개로 마지막 말은 멋있네요 크크크
15/07/26 01:18
수정 아이콘
코칭스탭 충원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 이야기긴 하죠. 하지만 뭐... 꼬치의 프라이드 때문인건지 아니면 SKT 내부에서 꼬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의중은 잘 모르겠어요. 분명 말씀하신대로 해외팀들 전력 분석까지 하는데는 한사람만의 시각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는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시각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서브 코치 개념으로 한사람 정도는 더 들어왔으면 싶을때가 많습니다. 작년의 기억을 되돌이켜보면 분명 그런 부분에서의 아쉬움도 있긴 했으니까요.

오타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크크
오연서
15/07/26 01:19
수정 아이콘
한판진게 오히려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13스크크랑 15스크의 비교는 이걸로 13스크크의 우위로 끝나지 않았나싶네요 그만큼 대단했던거기도 하고
무엇보다 13윈터 스크크 전승우승의 시작은 멈출줄 모르던 그당시 스크를 삼성블루가 깨부순거에서부터 시작이죠 분명 이팀은 이런 제동이 약이됩니다.
13스크가 그랬고 15스크가 14스크..전체를 약으로 삼아 다시 날아오른것처럼요 그리고 제가 기억이 잘안나는걸수도 있지만
최근 스크가 얼마만에 만골드차이로 완패한건지 아마 저번 스프링 플옵때 이후로 이렇게 완패한 경기가 있나 싶어서 더욱 약이 될듯합니다.
전 스크가 스노우볼을 굴리는 능력도 최강이지만 삽질하고 시작해도 상대가 못굴리게 하는 능력도 최강이라 생각해서 요번 패배패턴이
그동안 스크가 잊고 있었을듯한 '따라가보지도 못하고 완패-한번의 실수로 역전패'라서 더욱 뼈와살이되지 않을까 싶어요
15/07/26 01:25
수정 아이콘
사실 13 SKK의 윈터시즌 폼은 롤판 사상 최강이라... 15 SKT의 목표가 그것, 아니 그것 이상의 경기력과 포스를 가지면서 롤드컵 우승을 하는 것이니까... 전 SKT가 연승할때도 사실 13 SKK때만큼의 강력함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와 흡사하긴 했지만 보완할 부분은 많았어요. 굳이 비교하자면 약점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던 13 SKK의 서머시즌 정도의 단계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보완되어서 정말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길 바라는거죠.
15/07/26 01:30
수정 아이콘
사실 1라에서 삼성이나 아나키한테 한세트 내줄때도 어이없이 큰 골드차로 지긴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크크 다만 그이후로는 불리해도 5천골드 내외로 유지하다가 뒤집어버리는 경기가 한두경기 있었고 KT한테도 지긴했지만 마찬가지였죠. 근데 사실 그게 폼이 그 이전같았으면 뒤집고도 남았을거에요. 딱 KT전 전에 KOO전 보면서도 벵기의 폼이 좀 내려가고 있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벵기가 이번주에만 6전 전승이던 그라가스로 2연패, 경기력도 안좋았죠... 개인기량면에서는 벵기가 빨리 폼을 끌어올리는게 중요합니다. MSI부터 벵기 그라가스는 렉사이, 이블린 이상의 필승카드 급이었는데 요새 그라가스 티어가 약간 내려간거나 프로씬 승률이 내려간것과는 별개로 선수의 폼이 좀 다운되어서 걱정이었죠.

사실 3세트도 10 대 10 상황에서 그 노딜조합으로 어떻게 문도 키우면서 만골드까지 운영으로 벌리는걸 보면 여전히 대단하긴 한데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딜링싸움에서 밀리는걸 어쩌지 못한셈이죠. 실수도 있었고. 여러모로 팀 차원에서 경기력과 운영 패턴, 기본 전략 등에 대해 재정비할 타이밍이 적절하게 온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아니면 너무 늦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CoNd.XellOs
15/07/26 01:35
수정 아이콘
CJ 다음으로 아니 거의 동등하게 SKT를 좋아하는 팬인데 저는 사실 다른부분 때문에 이번에 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손쉽게 LCK 전승우승해버리면 작년 삼성선수들처럼 해외로 모두 떠날거 같았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좋은대우받고 선수생활하는건 축하할일이지만 LCK만 보는 팬으로 보면 LCK에 대한 흥미가 줄어들거 같아서요.

이와별개로 SKT가 이번 패배로 한층 더 성장했으면 좋겠고 롤드컵이 끝난후에도 LCK의 리그수준이 유지되길 바랍니다.
Nasty breaking B
15/07/26 01:39
수정 아이콘
Vesta님 글 보면 항상 좋은 의미로 팬심이 듬뿍 느껴지네요.
뭐 어떤 가시밭길을 걷더라도 이번 시즌 SKT가 서머너스 컵만 가져오길 바랍니다. 그럼 진짜 원이 없을 듯..
클로로 루시루플
15/07/2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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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팀들이 SKT의 스타일에 점점 면역을 갖춰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 그렇게 크게 위기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간 SKT는 늘 하던대로 해도 압살하니까 똑같이 했는데 KT전과 CJ전을 보고 확실히 이젠 좀 읽혔구나 싶었어요. 그게 뭐냐면 챔프폭이 읽혔다는 느낌이에요. 마린의 마오카이,럼블은 최상위권이고 피즈는 마찬가지지만 조합을 많이 타고 라이즈,헤카림은 안하죠. 페이커도 안전한 픽을 위주로 하구요. 뱅도 코르키,루시안외에는 좀 의문표고 울프는 쓰레쉬,브라움,노틸러스를 못하는게 너무 치명적이에요. 특히 매라의 브라움과 코코의 아지르를 너무 방심했나 싶었습니다. 울프가 알리로 그렇게 못하는 경기는 처음 봤습니다. 페이커도 아지르 상대로 트페는 힘든줄 알면서 로밍으로 승부봤는데 그마저도 나중에는 잘 안됐죠. 무엇보다 벵기,울프가 조금 헤매면서 맵 장악에서 흔들리니 좀 걱정스럽긴 합니다만 뭐 이정도 패배는 그간 있어왔으니 충분히 보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너무 하던대로 하다가 방심하고 졌다는 느낌이에요. 마린도 헤카림,라이즈,쉔 다 다룰줄 알면서 픽밴에서 지지말고 뱅도 마찬가지죠. 코그모한테 너무 쩔쩔매더라구요. 요즘 폰이 복귀하면서 EDG 포스가 다시 강해지면서 걱정하는분들이 많은데 무려 2달이나 남았죠. 아직 한참 남았어요. SKT는 지면 질수록 피드백이 확실해지는 팀이라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포가르토
15/07/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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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진에어는 역전패 당했지만 중간까지 핀치 상황에 몰리게 하기도 했고, KT는 1세트에서는 중간 한타 제외 시종일관 말려죽였고, 이번 CJ는 결국엔 무너뜨렸죠. 스크 스타일이 슬슬 파훼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 중에 그나마 강팀으로 분류되는게 나진이고, 한동안 경기 안 붙다가 결승에서 꽝 붙게되는데 결승에서 힘내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네요..
헤나투
15/07/2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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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패배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어차피 sk는 롤드컵 우승을 노리는 팀이죠. 이정도 패배로 무너질거면 롤드컵에 대한 기대도 하지말아야하죠. 분명히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거라 생각합니다.
롤드컵이 가까워지니 sk에 대한 애정이 마구 생기네요 크크크크크크.
네오크로우
15/07/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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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압도적 1위이고 다만 전승 목표에서 한 게임 졌다고 해서 sk에 대한 걱정은 그리 들지 않습니다. 그냥 시원한 찬물 한 바가지 뒤집어 쓰고
정신 퍼뜩 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스크 경기에서 줄기차게 해설진 들이 언급했듯이 (물론 상대편 기 살려주려는 목적이 더 클 수도 있지만)
sk도 사람이니 실수 할 때도 있고, 판단 미스 날 때도 있는 것이었는데, cj가 엄청난 준비로 실수 하게 만들고, 판단 미스하게 만든 역량이 엄청
큰 것이었죠. 롤드컵 전에 미리미리 예방주사도 좀 맞아 놓고, 또 sk 한 팀만 롤드컵 가는 게 아니니 다른 팀의 마인드 반등에도 어제 경기는
참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어휴, 쟤네는 뭘 해도 안 돼'에서 '뭐라도 해보면 될 수 있겠는데?'하는 마음가짐들 꼭 상대가 sk가 아니라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봅니다. 저는 롤 경기는 많이 챙겨보지만 딱 누구를 응원하지는 않는데, 어제 cj는 저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지더군요.

sk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남은 시간 잘 갈고 닦아서 롤드컵에서 멋진 경기 펼치기를 기대해 봅니다.
리비레스
15/07/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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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프나틱이 18-0한걸 보면서 이상하게 배가 아프더군요...ㅠㅠ SKT는 단판제 연승은 17연승에서 깨졌고, 다전제 연승도 21연승에서 멈춰서 뭔가 아쉬워요 ㅠㅠ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는데 멈춰진 느낌? 하지만 이번에 CJ에서 진 패배가 약이 됐을 거라 믿습니다. 뭔가 정신이 헤이해진 게 느껴졌어요. 그전의 SKT는 아무리 불리하게 시작했어도 절대 글골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 팀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2세트는 수습도 못하고 졌고 3세트도 좀 허망하게 진 느낌이라...마린 나르와 벵기 그라가스, 뱅 베인은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전반적으로 선수들 스스로 다시금 동기부여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야할 시기같아요. MSI 이후로 제대로 쪼여졌다가 서서히 풀어진 느낌이라...어쨌든 SKT 화이팅입니다!
15/07/2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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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연승 기록이나 전승 기록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기록들이 생겨나는 것도 기쁘지만 은근히 그게 심리적 족쇄로 작용하는 느낌도 들어서 이번에 연승이나 페이커의 빅토르 전승 같은 것들이 깨진게 아쉬우면서도 다행이기도 합니다. 사실 르블랑 12전 전승이 깨진 때와도 비슷하달까요... 그 르블랑 필승이라는 것처럼 빅토르에 메인다는 느낌도 있었으니까요. 사실 저번에 뱅이 펜타킬 하면서부터 좀 걱정되긴 했어요. 꼬치가 괜히 펜타킬의 저주를 걱정한게 아니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는... 크크
15/07/2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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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불리하게 시작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는 점과 한번 핀트 어긋나면 생각보다 빠르게 말려들어가는 점도 은근히 불안요소였죠. 이길때의 스노우볼도 엄청나게 빠르지만 말렸을 때 전반적으로 한꺼번에 말려들어가는 때가 지는 패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니까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도 탑-정글인데 빠르게 역스노우볼 굴리는 것도 탑-정글에 양념으로 서폿인 경우가 많은... 딱 그 역스노우볼을 멈추기 위해서는 전황을 빠르게 다잡을 수 있도록 선수들 간에도 커뮤니케이션부터 선수 개개인의 멘탈과 플레이 마인드까지 확실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연쇄적으로 붕괴되어 확 밀린다음 cs 꾸준히 먹으면서 글골차 계속 유지한다는게 SKT의 저력이고 강점인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연속적으로 실점하는 흐름 자체를 자꾸 용납하는 것이 문제인 거죠.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도 끈기와 뒷심이 강하다는게 13 SKK보다 더 나은 점이지만, 주도권을 빠르게 되찾는 점에서는 13 SKK에 비해서 아직 부족합니다.
twogatepush
15/07/26 02:43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직 단점이 있고 약점이 있다는 것이
더 큰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팀의 잠재력이 어디까진지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시즌의 SKT가 1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모습을 보면
매주 매경기마다 스스로의 단점이나 부족한점들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줬기 아닌가 싶네요.
덧붙여 LCK 모든 팀들도 화이팅입니다!
우소프
15/07/26 04:58
수정 아이콘
SKT의 제일 무서운 점은 LCK의 주전 평균연령이 가장 어리다는데 있죠
선수들이 롤드컵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지치지도 않고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는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SKT팬으로서 바라는건 롤드컵보다도 롤드컵 이후에 선수들을 중국에 뺏기지 않았으면 하네요.
지금 있는 선수들로 내년에도 눈이 호강하는 경기력을 보는게 제 소망입니다.
비익조
15/07/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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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데 잠재력 또한 최고 입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끝을 알 수 없는 팀이에요. 일단 이멤버가 계속 된다면 말이죠. 성장이란 것이 팬이 가질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란 것을 생각해보면, 패배 또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일 수 있으니까, 지켜보는 기쁨이 하나 더 는 거죠. 눈감고 다 이기면서 가는 것보다 한번쯤 미끄러져 보고, 넘어져 보고, 다쳐서 상처도 났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그 기점이 성장의 기폭제가 되어 있는, 그런 팀입니다. SKT는... 그래서 팬 여러분들이 가장 행복해 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구요.
브라운
15/07/26 09:54
수정 아이콘
어제 마리텔에서 2위를 한 백주부의 웃음을 보고 오히려 아 참 마음 편한 웃음이다라고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전승 가도라는데에서 받던 스트레스를 좀 놔도 되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패배했다는 건 좀 더 담금질해야할 부분들을 남들이 대신 찾아줬다는 점이기도 하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만 하다고 봅니다.
자르반29세,무직
15/07/26 15:03
수정 아이콘
생방보면서 23경기 픽이 너무 오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이번에 진게 다행이라고 봅니다 밴픽을 너무 패기롭게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봐요
도로로
15/07/26 15:11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남의 손에 결정된 롤드컵이긴 하지만 작년의 그 지옥같았던 선발전을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네요 크크
어차피 롤드컵 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어찌보면 다행으로 여길 수도 있을 만한 패배가 아닐까 싶어요. 그 날 페이커 선수가 지옥의 솔랭 돌린걸 보면서 패배에 대한 분노와 누구도 못따라 갈 것 같은 승부욕이 이 선수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롤드컵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면 어디로 가던지 어디에 있던지 상관 없으니 이 패배를 밑거름 삼아서 조금만 더 힘내주었으면 좋겠네요.
15/07/26 15:31
수정 아이콘
살짝 딴지같지만 좋은글에 "인게임내"라는 표현이 눈에 밟힘니다. "라인선"같은 중복 표현인데 방송에서도 자주나오던데,게임내 또는 인게임으로 해주시면 더 읽기 편할것 같습니다.
15/07/26 16:09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무심코 역전앞 같은 오류를 범했네요 크크
어제의눈물
15/07/26 17:16
수정 아이콘
전 롤드컵 진출이라는 첫 목표를 이뤄낸 것에 만족합니다.
팀이 완성된 모습을 지금 갖추기에는 아직 롤드컵이 많이 남았기에 지금 패배는 좋은 약이라고 생각해요.
롤드컵 우승팀 13 SKK는 롤챔스 써머 결승에선 셧아웃 위기에 몰렸었고, 14 삼성화이트는 롤챔스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었죠.
롤드컵 대회가 시작하는 순간 SKT가 생각하는 팀 완성도가 100%가 되길 기대합니다.
뿌엉이
15/07/28 15:42
수정 아이콘
sk는 경기력 좋은게 좀 오래갔죠
다른 팀들 보면 SK에 비하면 기복이 굉장히 심합니다
스프링 2라운드부터 시작해서 섬머 2라운드 중반까지 ,,,,
이정도 기간이면 경기력이 좀 떨어질만 하다고 보고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sk는 여유도 있는편이니 롤드컵 까지만 경기력을 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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