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8/30 23:25:19
Name Lunpis
Subject [LOL] SKT T1 K에게 위로를.

SKK의 팬으로서, 3일 전 삼성 화이트에게 롤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그리고 팀의 상징이고 모든 전략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커가 굴욕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압살을 당했을 때 갑자기 팬의 눈으로 그려지던 희뿌연 희망이 순식간에 걷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걱정스럽고 비관적이었지만, 그게 팬심으로 으레 나올 수 있는 수준의 그런 것이 아닌 말그대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적나라하게 마주쳤을 때의 싸늘함이랄까요.

생각해보면, NLB 우승이라는 것이 그런 현실에서 억지로라도 눈을 돌릴 수 있게 만드는 덫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선수들, 코치진에게도... 그리고 두말할 필요 없이 저와 같은 팬분들에게도. 따지고 보면 이런 결과는 예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것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게끔 만드는 경기가 바로 수요일의 삼성 화이트전이었죠.

경기 내적으로 선수들의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질타는 이미 무수히 많이 했으니 안쓰러워서라도 그만두렵니다.
이제 시즌이 마무리 된 마당에 상처를 후벼파는 것일 뿐이이니까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는지 그들이 알았더라고 해도, 사람 마음처럼 그게 딱 개선되는건 아니니까요. 다른 팀들이 노는 것도 아니고..
다만 스프링 때부터 느껴온 것 한가지....가 정말 뼈아프네요.

롤마스터즈에서 흔들흔들 하더니 19연승에서 연승기록이 마무리된 이후로 슬슬 가시화되던 SKK의 "상실의 시대"는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거기에는 과거의 화려한 영광에 취해서 현실을 냉정하게 마주보려 하지 않은 것이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팬으로서 느껴지는 이러한 감정들이 당황스러웠고,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았지만, 다른 분들도 그렇고 해설가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러나 그건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저같이 항상 잘하기만을 바라는 팬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그때"처럼 예전같지 않다고 비판과 질타를 해온 것이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누가 누굴 욕하나 싶고 크크.

삼성화이트 전의 패배로 인한 내상이 너무나 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경기는 사실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 않았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고 나니 쉴드는 삼성팀 못지 않게 강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포기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 비관적인 마음에 희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불판을 작성할 때의 기분은 참 착잡하더군요 크크크크ㅠㅠ

이제 최소 두달 반 정도는 시즌 오프가 될텐데요. 차기 시즌의 시스템이 어떤식으로 변모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공백이 SKK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코칭스텝과 선수들 모두가 정말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미지수입니다만.

오늘 3세트와 4세트의 저력을 보면서, 스프링 때 삼화와의 3, 4세트가 떠올랐습니다.
대세는 이미 떠났다는 것이 보이는데, 내려가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몸부림과도 같은 느낌...
어느 팀보다 찬란한 전성기를 구가한 팀이 가진 원천과도 같은 불가사의한 저력.
오늘의 3세트와 4세트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센치해지네요.

분명히, 이번 선발전의 흐름은 SKK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래도 그 급류에 그저 무기력하게 휩쓸려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러한 팬이 되게 만들어준 저력을 보여줘서 고마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팬으로서는 치유가 되네요. 불판 올리면서 멘탈 많이 나갔는데 크크.

이제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텝도 차기 시즌을 준비함에 있어서 괴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건 어느 팀이나 다 겪었고 겪어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시간이지요.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내려갈 때가 있으면, 또 올라갈 때도 있을 겁니다.

너무 실망하지 말고, 멘탈 잘 다스린 후에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질책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는 3세트에서 보여준 것 같은
자만이 아닌 냉정함에서 오는 자신감... 강팀이 가진 여유로 표출되는 그것을 다시 찾길 바랍니다.
그것은 결국 잡념이 없이 연습과 노력으로만 얻어지는 것이기에... 이제 꼬치가 선수들을 좀 들들 볶지 않을지 크크.

SKT T1 K의 Ver.2.0을 기대하는 팬으로서, 윈터 시즌에는 겨울 만난 애니비아 마냥 날아오르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30 23:29
수정 아이콘
1,2세트때는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던데
4경기보고는 많이 짠하더군요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리빌딩도 있을거 같은데 떠나는 선수도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싶네요
14/08/30 23:31
수정 아이콘
1세트는 최근 항상 그렇듯이 접전끝에 스킬 안맞고 결정적일 때 포지션 잘못잡고 먼저 짤려서 지는 그림이라 익숙했습니다만 2세트는 진짜 역대급 졸전이었죠..... 저도 아까 답답한 마음에 리빌딩을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코칭스텝의 판단은 또 다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팬의 심정으로 봐도 멤버 스왑을 통해서 이 패색짙은 흐름이라도 좀 어떻게 해야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팀케미라는게 전혀 안느껴져요. 10경기 하면 1, 2경기(이번 3세트같은) 나올까 말까죠....
14/08/30 23:31
수정 아이콘
삼블, 쉴드 선수들 모두 바닥까지 내려갔던 선수들이고 나이도 적지 않지만 피나는 노력을 통해 정점이 된 모습을 보여줬으니 K도 윈터시즌까지 피나는 노력을 하면 다시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화이팅!
나이트메어
14/08/30 23:35
수정 아이콘
1,2경기는 진짜 팬 입장에서도 멘붕이었죠.
선수들이 너무 무기력해 보여서 '내가 응원하던 그 팀이 맞나?' 싶었을 정도로요.
그마나 멘탈 부여잡고 3,4경기 분전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저 역시 짠하기도 하고...
탐이푸르다
14/08/30 23: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피글렛 베인 보면서 아직 실력은 죽지 않았구나, 혹여 메타가 바뀌면 SKK가 다시 강해질거라고 봤습니다.
라인 하나가 망하면 나머지 두 라인이 강제 캐리하는 예전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14/08/30 23:43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2연속 우승에 한번은 전승 우승, 거기에 롤드컵 우승이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어떻게 가능했나 싶은 시절이 꿈만 같죠. 메타의 원인도 있겠지만 그냥 그때 선수들 보면 무슨 픽을 해도 다 보통 이상 하더라구요. 지금에야 특수한 몇몇 부분에 대해서 재평가가 이뤄지지만 그땐 그냥 "엄청" 잘했습니다.
탐이푸르다
14/08/30 23:50
수정 아이콘
아직도 임팩트가 탱커 잡으면 승률 70% 나오는 것보면 그 시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페이커가 다른 미드를 압살하는 모습은 현재로써는 다시 볼 수 없으니 뱅기가 절치부심하고 캐리형 정글러가 되야 될 것 같습니다.
14/08/30 23:5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탑-정글-봇이 돌아가면서 문제지만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봇이라고 봐요. 벵기같은 정글러는 분명 라이너가 잘하면 시너지를 많이 받는 정글러가 맞으니까요. 벵기의 정글러 성향을 억지로 고치는 것보다 봇라인의 호흡, 챔프폭 향상이 진짜 절실합니다. 라인전 이기는 꼴을 못봐요. 안터지면 다행인데 안터져도 중반에 꼭 끊긴다는거... 탑의 경우에는 임팩트가 메타상의 문제가 가장 큰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 잘나가는 탑솔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텔포 판단이나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이 별롭니다. 봇은 메타 이전에 그냥 기량 자체가 심각해요.
탐이푸르다
14/08/31 00:07
수정 아이콘
세체원, 세체서 칭호까지 들었던 봇 듀오 인데 참 씁쓸합니다.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니 페이커 빼고 고쳐야 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
KTA처럼 패기 넘치는 애들 사이에 페이커를 껴줘서 날라 다닐 상황을 만들어 주던가 아님 나머지 4명이 다데처럼 부활 하던가를 빌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VinnyDaddy
14/08/30 23:38
수정 아이콘
우선 코칭스태프부터 좀 충원하고.. 대대적으로 리빌딩을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14/08/30 23:41
수정 아이콘
마음이 어지러워서 본문에 미처 안적은게 있네요. 저 기묘한 근거없는 자신감, 자만감이랄까... 그게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제대로만 하면 너네 이길 수 있어."

삼성팀을 만났을 때 보이는 선수들의 느낌이랄까.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고 피글렛 이하 모든 선수들이 다...
하지만 서머 때 불안스레 느끼긴 했지만 선발전에서 확인했듯이 SKK의 게임 운영은 분명 현재의 강팀들에 비해서 맥락이 없고 하등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극후반까지도 짜여진듯 움직이는 현재 최상위권들 팀에 비해서 SKK는 그냥 중구난방이에요. 그때그때 느낌대로 하는 인상...
이게 라인전 전성기시절에는 날카로운 감각을 가진 정글러와 서폿으로 인해서 특유의 운영이 되었지만 피지컬에서 우위에서 서지 못하고 그 감각이 무뎌지자 그냥 오합지졸이 된 느낌이죠. 특히 대치구도에서 포지션을 보면 왜 그렇게 전진해서 얼쩡대는지 알수가 없는 장면들이 항상 나옵니다. 항상. 그러다가 극딜당하고 빨피되서 빠지고 오브젝트 주도권 넘겨주고 심하면 타워까지 덤으로.. 내주죠.

SKK가 가끔 반짝하는건, 어떤 운영에의 감각을 찾은게 아니라 전성기때 빛을 발한 그 감각적이고 스피디한 공세적 움직임이 먹혀들어갔을 때 이야기지 일반적인 흐름으로 가면 우위를 가져온적이 거의 없을 정도죠. 2세트에서 운빨과도 같은 킬을 먹고서도 스무스;하게 끊기면서 주도권 다 내주는거 보면서 크크크크크크
바스테트
14/08/30 23:51
수정 아이콘
"우리가 제대로만 하면 너네 이길 수 있어."

정말 공감합니다 이 느낌이 정말 크게 났어요
그것도 무려 이번 NLB결승 우승이후까지도 이런 느낌이 났었으니깐요..(..) 그러나 현실은...후...
14/08/30 23:56
수정 아이콘
사실 NLB 우승은 진짜 독이 된것 같습니다 결과론이지만...ㅠㅠ 차라리 그때 졌으면 삼화와 만날일도 없고 더 절치부심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매달렸을지도 모르는데... 하아....ㅠㅠ 본문에도 적었지만 그렇게 현실도피한건 사실 팬들도 마찬가지라서.... 그부분은 저도 별로 할말이 없긴 합니다.ㅠㅠ
도로로
14/08/30 23:47
수정 아이콘
올해 시즌 들어 숱하게 져왔지만 엊그제 경기에서 처럼 지고 마음 아픈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경기를 겪고 나서 남아날 멘탈이 없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제 멘탈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를 보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팬으로서 끝까지 응원해줬어야 하지 않았나...생각이 드네요.
이 팀의 문제점은 오직 한가지 아닐까요. 너무나 강력하고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는 바람에 더이상 이룰 것이 없다는 것. 작년 한해 응원하면서 그렇게 행복했었는데 정말 배로 마음 아프게 하네요. 모르겠습니다. 지친 선수들이 연습을 견딜 수 있을지 기량이 향상될 수 있을지..; 팀으로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감이 안잡히는데 일단은 마음을 비우고 지켜봐야겠네요.
14/08/30 23:51
수정 아이콘
동기 상실도 분명 있겠죠. 항상 큰 목표를 이룬 선수들이 더 많은걸 이루고 싶다고 하지만 실제로 예전만큼의 의욕을 보이진 않죠. 자기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고... 그건 스타판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래서 소위 본좌들도 다 내리막을 탄거고...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너무나 꾸준하게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고 변화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다른 팀들만 해도 어느 정도 등락을 거치면서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SKK는 그런게 없어요.

참 불투명해져버린 SK 양팀의 현 상황인데, 과감하게 리빌딩을 고려할지도 모르죠. 그게 아니라 현 멤버를 유지한다고 치면 진짜 피나는 노력을 해야할겁니다.
바스테트
14/08/30 23:51
수정 아이콘
과거의 영광에 취한자는 죽은 자다 가 생각나더군요(..)
과거의 영광에 가장 취해서 현실을 부정하는 건 피글렛과 푸만두같아보였고
페이커는 더 이상 팀원을 믿지 않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고
뱅기와 임팩트는 어떻게든 되살아나려고 발버둥치는 데 한계가 온 것처럼 보이고요
14/08/30 23:51
수정 아이콘
바스테트님이 하신 표현이 더 정확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스테트
14/08/30 23:52
수정 아이콘
사실 저건 최연성코치가 MSL에서 고인규 대 마xx의 대결이 성사되었을 떄 해준 말인데
지금 SKK가 딱 그런 상황같아요...ㅠㅠ
14/08/30 23:55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렇죠. 마XX가 몰락할 때 보면 자신이 쓸어먹던 시절의 운영만을 고집하다가 내리막을 탔거든요. 근데 SKK의 지금 모습은 그때의 마XX와 너무나 흡사해요.
14/08/30 23:58
수정 아이콘
뱅기도 그다지..

변한게 전혀 없으니까요

이번에 와치 인터뷰 보면 변하기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수있죠
..
14/08/31 00: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계가 온 것처럼 보인다는 말씀을 하신거죠. 발버둥치면 치는대로 바로 바뀐다면 참 좋겠지만... 이미 몸에 익어버린 버릇이나 습관은 고치기가 정말 어려운 것처럼 경기마다 미봉책으로 그걸 극복하려는 듯한 움직임으로는 근본적으로 바뀌는게 없을 수밖에요. 다시 말해 발버둥을 치긴 하는데 핀트가 어긋났으니...
바스테트
14/08/31 00:05
수정 아이콘
바뀌려고 노력하는 데 안되는 걸로 보여서요(..)
14/08/31 00:14
수정 아이콘
댄디나 카카오, 와치의 리신이 워낙 돋보여서 그렇지 전성기 시절 벵기의 리신의 경우는 꽤 재미를 보던 챔프였죠. 롤드컵 결승에서도 한타캐리했었고.. 하지만 그때와 지금 결정적으로 다른건 스킬샷 적중률과 항상 두박자 이상 늦는 역갱타이밍이죠. 뒷북치는 그림이 도대체 몇번 나오는건지... 그리고 성공한 갱이 매우 드물죠. 이건 상대 선수들이 각을 안주는것도 있지만 예전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갈 정도로 자신감이 없어보이더군요. 오늘 3세트는 차라리 마음을 비우고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아서 참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바스테트
14/08/31 00:16
수정 아이콘
삼성 화이트랑 1경기였나요 그거 보고 기절초풍합니다.
분명 임팩트가 핑까지 찍어줬어요 커버 안오면 죽는다고 (그때 상황이 케일은 5레벨인데 한웨이브를 다먹어야 6레벨이 되는 시점 근데 그 빅웨이브를 6렙 찍은 라이즈가 몰고오고 있었고 이건 거의 90%이상 정글러도 같이 올 상황 왜냐면 정글러가 와드에 포착되지도 그렇다고 바텀이나 미드에 있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거기서 뱅기가 선택한 건 레이쓰 섭취(..) 그리고 레이쓰 다 먹고 오니깐 이미 임팩트는 회색화면....
14/08/31 00:18
수정 아이콘
그거 인벤에서도 엄청까는거 본거 같습니다....-_-;
14/08/30 23:54
수정 아이콘
사실 너무 이룰 걸 다 이룬 팀이라는게 문제겠죠. 이런 상황의 동기부여는 쉽지 않으니.
이 며칠간 입은 자존심의 상처가 선수들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경기도 경기력을 떠나 2경기에서는 느끼지 못한, 정말 지고 싶지 않다는 기분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그리고...그아페
바스테트
14/08/30 23:55
수정 아이콘
그 자존심의 상처가 선수들이 일어서는 계기가 될것이냐 무너지는 계기가 될것이냐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어서는 계기로 만든다면 롤드컵이 끝난 뒤 (할지 안할지 불투명하지만) 윈터시즌에서의 부활의 첫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4/08/30 23:59
수정 아이콘
3세트가 정말 선수들이 잡념없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4세트는 현재 기량이 안따라주지만 그래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심스럽게 하려는 모습이 보였죠. 역바론낚시로 인해서 망해버렸지만.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삼화전에서 망가져버리는게 아닌가 싶었던 페이커가 어느 정도 회복하는 여지가 생겨서 다행이랄까요... 누가 뭐래도 SKK의 핵은 페이커니까요.
Forwardstars
14/08/31 00:05
수정 아이콘
SKK의 팬으로써 대부분의 경기를 챙겨봤지만, 그저 안쓰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지난 화이트전 2위결정전은 차마 다 보지 못했습니다. 프로팀이 아마팀을 압살할 때에도 이러진 않았는데.. 아무런 힘도 못써보고 패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간에 그만봤네요..

이번 한주간의 모습을 보면서..
SKK가 가장 강력한 모습이였던 라인전에서의 우위. 그걸 바탕으로한 스노우볼을 전혀 굴릴 수 없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급속도로 상향평준화되면서 라인전에서 압살하지 못하며, 스프링-섬머 8강 탈락..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삼성전만 놓고 본다면 마스터즈 결승 이후 삼성이 모든면에서 한수 위에서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압살하였고,
스프링 이후를 놓고 본다면 안정적인 SKK의 모습은 사라지고 과자처럼 부서지는 듯한 모습으로, 이기더라도 이가 한두개 빠진 톱니바퀴 같았습니다.

SKK에게 13윈터같은 절대자의 모습을 다시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13섬머의 모습처럼 14윈터때 그 모습을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스토브기간동안 무작정 연습을 하기 보단 길게 휴가를 갔다와서 하나 하나 분석하며 되짚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08/31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13 섬머 정도로 끈기있고 전체적으로 밸런스잡힌 경기력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미드-정글 케미를 축으로 탑-봇이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버텨주었는데.. 그것부터가 SKK 특유의 운영의 시작이었으니. 그리고 예전과 같은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새로운 전략도 좀 생각해봐야할 것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봇라인의 피나는 노력과 정글, 탑의 챔프폭 향상이 전제될수밖에 없죠. 도돌이표네요.ㅠㅠ
양념게장
14/08/31 00:08
수정 아이콘
메인은 삼화지만 SKK 응원합니다.
서지훈'카리스
14/08/31 00:14
수정 아이콘
울프 선수 정도만 서로 바꿔주면 SKK는 다시 강팀 될 수 있다고 봐요.
봇이 라인전에서 항상 밀리는데, 그것이 정글러한테 동선 강요되는게 크다고 보거든요.
14/08/31 00:18
수정 아이콘
만약 SKK에게 몰빵한다고 치면 임팩트-벵기-페이커-뱅-울프로 짜겠죠. 뱅도 만만찮게 던지지만 라인전에서 터지진 않으니...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은 너무나 많이 생겨버렸고 이 동안 노력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선수들이 변화할 가능성은 높으니 섣불리 리빌딩이나 멤버 스왑을 논하기도 애매하긴 해요. 제파와 같은 선수들만 봐도.
Faker Senpai
14/08/31 09:22
수정 아이콘
롤마스터즈에서 그멤버로 경기했을때 참잘하긴 하더군요.
14/08/31 00:21
수정 아이콘
다른 종목이지만 같은팀 감독이었던 최연성 감독의 '과거의 영광에 취한자는 죽은자다' 라는 말을 기억하고
막 등장했을 때처럼 다시금 노력하고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낭만토스
14/08/31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실망했고
푸만두 뱅기는 그만보고 싶네요

쉴드가 전판 k가 했던 픽 따라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너무 대비되더군요

사형선고 못맞추는건 고사하고
상대 이동기조차 빼지 못하는 서포터를 어디갔다 쓰나요
와딩하다 자꾸 잘리고요

아마 마타가 서포터였다면 5경기 까지 갔을 수도
혹은 1.2경기 중에 한 경기는 잡았을 것 같네요
이럽션은 리니지 가서 쓰길

뱅기는 너무 꾸준히 못해서(심지어 skk전성기때도)
기대도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별 감정이 없네요
14/08/31 00:27
수정 아이콘
벵기, 푸만두 스킬적중률 난감해진건 꽤 오래 묵은 이야기죠... 스프링때부터 그랬으니.-_-; 결정적일 때 스킬이 빗나가서 나올 킬도 안나오고..
14/08/31 00:23
수정 아이콘
음..... 이번 시즌 테마가 고통받는 SKT T1 미드라이너인가 싶네요.
아니면 극한직업 찍고있나... 이지훈이나 페이커나.... 눙물..
도로로
14/08/31 00:31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 팬인 저로선 이번 선발전에서 뭐라 할 말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안쓰러운걸로 따지면 따라올 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nlb때부터 너무 혼자 캐리하는 게임을 많이 했어요 엉엉ㅠㅠ
14/08/31 00:34
수정 아이콘
삼화전에서는 믿었던 페이커가 대역적이 되어버렸지만 그동안 버틴게 있고 오늘 경기에서도 2세트의 단체정신외박을 제외하면 자기몫은 했죠 대체로... 지금 SKK 선수들 중에 "꾸준하게" 잘해주는건 그래도 페이커 뿐이었습니다.
마토이류코
14/08/31 01:27
수정 아이콘
사실 SK 왕조시절때도 페이커가 유일하게 솔킬따이는 미드라이너가 폰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딱히 폼이 떨어졌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폰선수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후반 가면 라인전에서 승리한 라이너들과 정글러들이 미드라인에서 드글드글 놀러오는걸 보면서 '이젠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경기구나' 싶더라구요. 페이커선수는 정말 꾸준하게 잘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 롤드컵 진출전을 치룰수라도 있었던건 페이커선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니...더불쌍하네요 크흑..ㅠ
도로로
14/08/31 01:54
수정 아이콘
삼화전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보통 팬들은 경기 자체만을 보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제가 이 팀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게임 내외적인 요인들을 고려해서 페이커 선수에게 감정이입을 했을때 지난 삼화전은 페이커 선수에게 너무 잔인하지 않았나 싶어요. 팬들 및 관계자들의 기대, 롤드컵 진출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자꾸 팀이 짐으로써 짓밟혀가는 본인 플레이에 대한 자부심, 대 오존전 등등의 압박을 페이커 선수가 대부분 짊어지고 게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라 봅니다. 실제로 skk는 미드페이커 캐리 전략을 들고 나왔고 페이커 본인도 자신이 캐리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는걸 당연히, 아주 당연하게 알고 있었겠죠. 그리고 이어지는 4연 솔킬은 폰이 아무리 이제 페이커보다 잘한다고 하더라도 비정상적인 구도였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솔킬 하나하나 납득할 수 있는 페이커 선수의 실수가 있었고 폰선수가 정말 날카로웠지만 캐리부담에 허우적거리는 페이커 선수의 자멸이 아닐까도 싶네요.
14/08/31 02:00
수정 아이콘
뭐 모두가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해요. 폰 선수는 항상 경계가 되는 선수였는데 이번에 정말 굉장했죠. 페이커의 컨디션, 처한 여건, 상황 이런것들 다 감안해주는 것도 어찌보면 페이커라서 가지게 되는 특권이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본인이 다 쌓아올린 것이 있었으니 생기는 것이겠지만... 어떻게보면 위에서 말한 "내가 마음막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라는 식의 마인드는 실력이 되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악조건이면 오히려 자신을 옥죄는 족쇄로 작용해버리니까요... 삼화전에서의 페이커는 픽부터 초반 라인전 움직임 모두 이해불가였죠. 그날 3세트 질리언 말고는 보통급 미드도 아니었으니... 팀게임인 롤이다보니 댄디, 마타의 민감한 움직임 하나하나에 신경이 분산되었다고는 해도 언제든지 폰에게 우위에 설수 있다는 치명적인 마인드 미스가 자초한 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프로간의 경기에서는 대등한 선수라고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상대선수가 느낄 정도로 집중도 못하고 자기가 너무 심한 부담을 지려다보니 본인 앞가림도 못한꼴이 나버렸죠. 참 안습했던...ㅠㅠ
도로로
14/08/31 02:0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페이커가 어떻게 생각하고 게임에 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분석해 주셨듯 게임 양상이 페이커가 폰에게만 신경쓸 수 없도록 굴러간 것도 있으니까요. 전 skk선수들의 "마음먹은대로 하면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스프링과 섬머를 거치면서 박살이 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은 아직도 skk의 플레이에서 그런 점들을 느끼시나 봅니다. 지금은 그저 기량하락과 더불어 팀웤은 안맞으며 거기에 조급증까지 생긴 상태라...이런 총체적 난국을 벗어날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14/08/31 09:26
수정 아이콘
선수들 인터뷰에서도 은연중에 드러나요. 임팩트의 마지막에 이기는 자가 승자다라는 발언은 좀 뜨악할 정도였죠... 그건 자신감이 아니라 오기에 가까워 보여서. 물론 각오를 다지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서머 때 사전인터뷰만 봐도 그런건 너무 티가 나게 드러나요. 페이커, 피글렛은 물론이고 다른 라인들도...
14/08/31 01:56
수정 아이콘
SKK팬이고 페이커팬의 입장에서도 폰이 가장 두려운 상대죠. 이 선수는 페이커에게 스타일상 좀 강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거든요. WCG 선발전-윈터를 거치면서 그냥 컨디션 기복의 문제였나 생각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기복이 있을 때도 솔킬 내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삼화전에서는 사실 페이커가 너무 패기를 부렸고 불운한 것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패기픽을 한것치고는 긴장도 많이해서 완전 말려버렸고 그날 자체가 마가낀... 근데 그런것도 어차피 프로의 세계에서는 다 실력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도 없는 완패였죠. 폰의 스타일이 섬뜩한게, 피지컬은 페이커-루키와 함께 3대장 급인데(최근의 다데까지 포함하면 4대장) 그걸 좀 숨기는 느낌이 항상 들었어요. 도사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여튼 여러모로 껄끄러운 상대라고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ㅠㅠ 게다가 많은 분들의 분석처럼 댄디-벵기의 격차와 마타-푸만두의 격차로 인해 얄짤없이 대 굴욕을... 현재 미드라이너판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인데, 꿍이 삼성 미드를 상대로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생각없는사람
14/08/31 00:29
수정 아이콘
전 현 맴버 그대로 갔으면 좋겠어요. 멤버를 바꾸자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과연 대체 자원을 생각하고 말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거기에다 작년 롤챔스 서머, 롤드컵 그리고 윈터 시즌 전승 우승을 이끌었던 맴버를 바꾸자고 하시는건 얼척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다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까요? 특히 주작충들 때문에 저번시즌과 이번시즌까지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팀원들에게 이번 롤드컵 기간이 멘탈회복의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폼이 떨어졌다고해서 영원히 도태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실패를 본보기로 삼아 더욱 발전할 skt t1 k를 기대합니다.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14/08/31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리빌딩이나 멤버스왑도 고려해봄직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삼화전 패배 전까지만 해도 절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로는 결국 실력으로 말하는 것이고 언제까지 주작충 핑계만 댈 수도 없죠. 저 역시 그것이 SKK의 몰락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기량자체의 문제가 큰게 자명한 사실이니까요. 이미 주작충 이전부터 롤마스터즈에서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구요. 오히려 더 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건 푸만두의 급작스런 이탈이 컸다고 봅니다. 그때부터 모든게 어그러지기 시작했다는 느낌... 팀케미가 사라지기 시작했달까.

저도 지금 멤버 구성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기 때문에 이 팀으로 다시 부활하길 바라지만 코칭스텝이나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화를 주는 방안으로 어느 팀이나 그렇듯이 고려해볼 수 있는, 언급할 수는 있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윈터 전까지 시간은 있으니 좀더 차분하고 진지하게 문제점들을 극복해나가는게 팬으로서도 가장 좋은 그림이라 바라고 있습니다.
14/08/31 00:35
수정 아이콘
어제 예상할때 3:0 나오면 슬플거 같다고 썼었는데 슬프지 말라고 3:1로 진건지...
skk의 맴버 모두를 한팀에서 보는날은 오늘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어요. 섬머-롤드컵-윈터로 이어지는 역대급 1년을 보냈으니 시간이 흘러도 기억될 팀이었던건 확실한데 너무 빠르게 마지막이 온거같아 아쉽습니다.
단지날드
14/08/31 00:52
수정 아이콘
열정이 없어보이는 푸만두 정도를 제외하면 리빌딩은 좀 시기상조가 아닐까요 이번 시즌 우승한 KT-A도 3:0으로 졌던 쉴드고 그 쉴드 한경기라도 잡아내고 두경기를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이끌었던 팀입니다. NLB우승으로 섬머시즌 실질적인 5위구요
14/08/31 00:59
수정 아이콘
이지훈 감독이 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과감하게 리빌딩했듯이 모든 팀들의 목표는 우승이죠. 하지만 번번히 비슷한 방식으로 삼성양팀과 그 외의 팀들에게까지 밀린다면 리빌딩과 같은 생각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게 이치입니다. 물론 쉴드와 같은 반례도 있고 하니 리빌딩 해야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지금 멤버에 대한 애정이 워낙 커서 리빌딩안하고 시즌 오프 된김에 잘 추스르고 차기 시즌 준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 훨씬 큽니다.ㅠㅠ
단지날드
14/08/31 01:30
수정 아이콘
삼성의 천주나 이번 롤드컵 선발전의 제파 그리고 쉴드의 구멍중구멍이라고 들었던 고릴라 신나게 욕먹고 팀도 옮겼지만 최근에 다시 준수한 원딜로 부활한 잭페를 봐도 확실하게 아마에서 인재를 끌어오지 못할거면 그냥 리빌딩 안하고 기존의 선수들을 담금질하는게 맞는거 같긴합니다. 더군다나 각 포지션에서 정점을 찍어본 선수들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최근의 뱅기 이상으로 의아하고 담금질이 필요하다고 보는게 임팩트인데 이 선수 분명히 예전엔 텔포타이밍이나 라인 밀고 당기고 하다가도 귀신같이 합류하는 타이밍이 쩔었는데 요즘 텔포메타를 못따라간다는 소리를 엄청 듣는단 말이죠 예전에 잘했던걸 못하는건 본인의 폼이 저하된거고 이건 충분히 연습과 멘탈 케어로 극복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피글렛도 마찬가지구요 이선수는 일단 임프에 대한 묘한 경쟁심부터 없애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뱅기는 좀 심각해보이긴 한데 오늘 3경기 같은 모습을 보면 또 잘할거같기도하고;; 단 한명 푸만두는 예욉니다 이 선수는 본인도 프로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아하는거 같아요
14/08/31 02:0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SKK팬 입장에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게, 본인들이 "잘하던점"에서 가장 약점을 보인다는 점이죠. 임팩트의 귀신같은 급 미드 찌르기, 쉔으로 대표되는 순간이동(혹은 그런 스킬) 활용으로 게임을 흔들던 모습 많이 보여줬는데... 요즘은 루퍼나 천주가 그런 선수가 되어버렸죠. 메타 적응, 운영의 부재, 밴픽싸움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게임 내에서 갱각 보는거나 와드 위치부터 드래곤 한타때의 무빙, 스킬샷 적중률 등을 보면 그냥 기량 자체의 하락 혹은 불안함이 가장 큰 이유일 수밖에 없죠. 전략이건 뭐건 기본레벨이 되어야 말이 통하는건데... 기본 체급부터가 안되니 전략을 걸어도 안되고 걸기도 전에 되걸기 당해서 그냥 무너지고...

푸만두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른데 이선수는 확실히 노력파라기보다는 좀 재능형 게이머입니다. 하지만 재능으로만 버틸 수 있는건 치열한 프로의 세계에서는 분명 한계가 있으니 본인이 그런 마인드를 고쳐먹지 않으면 심하게 말해서 팀에는 민폐겠죠. 하지만 정말 그런건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랭이라든가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열정이 없어보인다는 소리를 듣기하지만, 앞으로 어떤 애티튜드를 보이느냐가 문제겠죠.
단지날드
14/08/31 02:24
수정 아이콘
카오스 코치시절부터 푸만두를 봐왔는데 이 선수는 진짜 타고난 즐겜러라... 이게 쉽게 잘 되지가 않을거 같긴합니다. 다른분 말씀대로 캐스퍼를 꾸준히 키우는게 훨신 나을뻔했어요
킨스타
14/08/31 02:33
수정 아이콘
근데 캐스퍼를 키우기에는 이미 조작의혹으로 타격이 컸고...
챔스 8강전이나 롤드컵 결정전같은 살떨리는 무대에서 버틸수가 있었을지 의문이죠..

푸만두는 즐겜 솔랭돌리지 말고 삼성이나 kta경기 돌려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았겠는데..
너무 직관적인 플레이만 한다고 할까... 정말 아쉽습니다.
단지날드
14/08/31 02:4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꽤나 재능이 있다고 평가되던 서폿이었는데 요즘 고릴라 하는거 보면 진짜 조금 못한다고 멤버 막 바꾸면 안된다는걸 깨닫습니다; 진짜 뭐 저런 선수가 있나 싶었는데...
14/08/31 02:2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리빌딩보다는 코치진의 수급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SKK가 가장 크게 드러내는 문제점이 기복입니다. 그 기복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픽밴 및 전략입니다.
요즘 SKK가 픽밴하는 걸 보면 정말 컨셉이 뭔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원하는 걸 다 가져갈 수 있게 두기도 하고
이미 픽밴에서 상대팀에 유리함을 주고 시작을합니다. 게임이 들어가기 전에 정말 반을 먹히고 들어가게 되는 거죠.
전략적인 부분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이 가진 전략과 운영이 너무 단조롭다보니 이제 다른 팀들이 익숙해져서 잘 막아내고 받아치는 것이죠.
물론 간혹가다 터지는 미드질리언이라던지, 제라스+럼블 같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그런 깜짝 전략 한두개가지곤 우승권에 다가서긴 힘들죠. 즉, 어떤 상황에서건 유기적인 픽밴과 전략적 대처를 할 수 있게끔 다각도의 관점이 필요하다는 거죠.

물론 김정균 코치가 훌륭한 코치인건 사실입니다. 충분히 증명도 했구요.
그렇지만 혼자서 모든 걸 다 아우를 수는 없습니다.
그가 보지 못하는 걸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게임분석코치를 몇 명 더 수급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삼성이나 나진이나 코치진이 4명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KT나 CJ도 3명 정도는 두고 있는 걸로 알구요.
어떤 프로팀도 혼자서 하지는 않죠. 최소 2명은 두고하는데 그래야 서로가 놓치는 부분을 캐치해줄 수 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더 많이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날이갈수록 치열해지는 롤씬에 있어 꼬마 혼자서는 더욱 한계를 보일수밖에 없을겁니다.
무조건 많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삼성처럼 3~4명의 코치진들이 매일 같이 서로 열띤 토론을 하는 팀과 1명의 코치가 모든 걸 분석하고 만들어내려고 하는 팀 사이에는 분명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것 같단 생각입니다. 삼성이 왜 메타를 앞서가고 다른 팀 분석에 뛰어나고, 항상 상대보다 한두수 앞선 픽밴을 짤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킨스타
14/08/31 00:59
수정 아이콘
lol도 몰랐는데 롤드컵 결승보고 skk팬이 되었고 그때부터 skk의 경기를 좀 이해하기 위해 lol도 직접하고 지난경기도 찾아봤습니다.
압도적인 모습의 윈터시즌을 보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근데 이제 롤드컵 본선도 못가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스프링에서 떨어졌을때는 좀 더 마음 다잡고 하면되겠지 했는데
이번시즌 8강, 롤드컵 진출 결정전을 보면서... '이제 안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일 아쉬운건 아직도 삼성처럼 독기를 품고 연습하는거 같지 않다는거..)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뭔가 변화를 줘야된다고 봅니다...
고딩어참치
14/08/31 01:21
수정 아이콘
일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롤판을 지배했던 팀인데 리빌딩 얘기가 나오는건 조금 가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간도 많이 생겼으니 바닥 찍었다 생각하고 다시 올라갈 각오로 열심히 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는 멤버들이라 생각하는게 첫번째 이유구요
또한 오랜기간 정상을 찍었던 팀의 멤버였는데도 불구하고 잠시 궤도에서 이탈했다고 하여 정리 대상이 되버린다면
안그래도 짧은 수명인 롤 프로게이머들에게 자꾸 안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 같아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한다지만, 롤 프로게이머들은 타 스포츠에서의 프로들에 비해
짧은기간 동안 잦은 리빌딩의 대상이 되는 등.. 많은 리스크를 짊어지고 게임을 하는데 비해 보상은 턱없이 적기도 하죠)

이러저러한 이유로 팬들이 조금 더 인내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다른 팀도 아니고 SKK 멤버들이라면 하나하나 믿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이머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토이류코
14/08/31 0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리빌딩을 외치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경기를 보면 단순히 승패를 떠나서 팀워크나 이겨도 본전인 상황에서의 무리한 플레이가 자주 보이니 팬들이 더 실망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잘 추스리고 다음 시즌은 멋진경기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독수리의습격
14/08/31 01:22
수정 아이콘
일단 푸만두는 실력 이전에 롤에 대한 열의 자체가 없어보입니다. 하긴 우승하고 다 끝난 것같이 내려놓은 선수 괜히 복귀시켰다가 커리어에 흠집만 나게 생겼으니 롤에 애정이 생길까요. 만약 푸만두가 이젠 그만 하고 싶다라고 하면 미련없이 놓아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벵기는 호로보다도 기량이 아래라고 생각합니다만....
14/08/31 01:3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더이상은 불쌍해서 못보겠어요.. ㅠ 무빙은 여전히 좋은거같은데 다음시즌엔 다때려 눕히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하네요
불건전PGR아이디
14/08/31 01:38
수정 아이콘
skk충으로서 리빌딩은 개소리구요. 제가 skk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skk선수들이 데뷔전 첫번째 경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skk이름으로 왕조를 쌓아올리기도 전이요. 제가 sk충이라 예선전 방송 해주기도 전부터 결과만 알려줄때부터 찾아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처음으로 sk2팀 예선경기를 보여주었을때 이팀이 왜 강한가를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당시 sk2팀이 강한 이유는 개개인의 뛰어난 메카닉때문이 아니라 팀에 팀원들간의 뛰어난 유기성, 또 필요한 플레이만 간결하게 해내는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너희가 뭘하든, 우리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sk2팀이 skk가 되어 경기력이 절정에 다다랐을땐 이런느낌이 너무 거세어 마치 skk팀만 시간당골드가 몇배가 된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skk팀 경기를 보면 마치 skk가 '내가 OOO이기 때문에 우리팀이 이겼지, 나의 슈퍼플레이때문에 우리팀이 이겼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skk선수들이 모두 '본인이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는지, 팀을 최고로 만들고 싶은마음으로 경기를 하는지' 되돌아 보기를 바랍니다.
14/08/31 01:39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세체미 소리를 근 1년간 들어왔고 지금도 보면 폼이 떨어졌다거나 하는 것은 크게 못느끼겠는데도 다데 폰 꿍 같은 미드 라이너들 보면 페이커와 전만큼 격차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고 다 거기서 거기처럼 보이네요. 다른 라이너들도 그렇고... 문제는 타 팀은 그렇게 기량이 막 올라오고 있는데 스크크는 미드를 제외하고는 기량이 되려 떨어지고 있다는거?;;
레몬커피
14/08/31 05: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어느 스포츠건 최고의 자리를 지킨다는건 너무나도 어렵죠. 최고가 나타나면 모든 팀과 모든 선수가 그 팀을 이기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고, 그 최고를 유지하려면 그 최고에서 더 동기부여를 가지고 더 발전을 해야 하는데 정말로 어려운거라...스포츠 종목 막론하고 리핏,
쓰리핏이 엄청난 고평가를 받는게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특히 나 혼자서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닌 '팀스포츠'의 경우라면 더더더욱이요.
14/08/31 01:4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만으로 보면 언녕이, 고전파 남기고 리빌딩 했으면 해요.
光あれ
14/08/31 02:57
수정 아이콘
전 시즌을 세계구급으로 씹어먹고, 이번 시즌을 4위로 마감한 팀을 갈아치우는 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경기의 숨은 mvp인 고릴라가 이전엔 얼마나 구멍취급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반등하는 걸 기다려주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선수가 프로생활을 지속할 의지만 있다면요..
14/08/31 03:31
수정 아이콘
와치 선수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네요. Sk선수들이 읽고 꼭 되새겼으면합니다
반니스텔루이
14/08/31 03:37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가 작년에 롤드컵 진출 못하고 그때의 충격을 아직도 극복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T1 K는 극복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먹어본 놈이 더 잘먹는다고 그래도 우승해봤던 팀이니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스프링시즌, 썸머시즌, 그리고 이번 선발전까지.. 하는거 보면 실망의 연속이네요.. 반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휴식기도 긴데.. 변화 없이 그대로 갈 수 있을런지..
소주의탄생
14/08/31 04:57
수정 아이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뼛속까지 나진 팬입니다. 다른건 모르겟습니다. 푸만두가 타고난 즐겜유저라는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전 라이브로는 다 챙겨보지 못했지만 그... 천부적인 재능에 의지해 다른 게이머들을 압살했던 푸만두가 .. 이번 경기끝나고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즐겜유저가 말이죠...전 나진쉴드가 올라가서 누구보다 좋습니다. 허나 저보다도 어린 게이머가 승부에 눈물을 훔칠때는 저 또한 너무나 안타깝고 짠했습니다. skk선수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시는 누구도 만들지 못할 그 기록들..... 그리고 그 때 그 실력들 다시 되찾길 바라겠습니다
믜븨늬믜
14/08/31 23:14
수정 아이콘
당신이 평범한 T1K 팬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14/08/31 07:22
수정 아이콘
솔랭잘하는사람 뽚아야죠 뱅기 피글렛 푸만두 등은챌린져 절대못찍는수준이에요
14/08/31 08:4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뱅기선수는 부캐로 챌린저이고 피글렛선수의 부케도 챌린저라고 알고있습니다. 유일하게 푸만두만 챌린져가 아닌걸로 알고있어욤
요들레이히
14/08/31 08:02
수정 아이콘
저는 나진쉴드를 응원합니다만 그에못지않게 페이커 이상혁선수도 응원합니다. 그 선수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과 적당히 선을 지키는 건방짐이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실력은 말할것도 없구요. 허나요즘의 페이커는 그런게 없어요.. 그 매력들이 희미해져갑니다. 다시 일어서주세요ㅠ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
YORDLE ONE
14/08/31 13:59
수정 아이콘
전 페이커선수가 다시 언터처블한 위치에 올라서줬으면 좋겠어요
14/08/31 14:04
수정 아이콘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라인이 정상급으로 올라오는 것이 선행되어야겠죠. 롤은 결국 팀게임이니까요.
14/08/31 16:21
수정 아이콘
저 어린 선수들이 세계최고의 정점을 찍고 나서 그 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길 바라는건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5명중에 하나라도 못하면 티가 나는 팀게임에서 말이죠.

내 자신의 위치가 어딘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많은 선수들이 기량 차이를 운운하며 떠났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건 초심을 가지고 다시 노력할수 있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믜븨늬믜
14/08/31 23:20
수정 아이콘
skk의 또 다른 팬으로써 정말 나랑 비슷한 생각으로 선수들을 바라봐주는 팬이 있다는거에 새삼 고마움이 드는 그런 글이에요... 정말이지 요새는 팀 갤러리라는 sk갤러리는 하도 팀이 지다보닌까 각 포지션별로 각자 더 좋아하는 선수를 빨면서. 경기 경기마다 누가더 똥을 많이 쌋는지를 놓고 많이 실수한 선수를 욕하고 쫓아내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는 타켓팅에 안들게 정치하는걸 보고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화이트와의 3:0 경기 결과 + 건너편에서 kta를 잡은 쉴드를 보면서 skk가 이렇게 몰락하는구나 싶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쉴드전에서 1경기 2경기가 끝나고. 그냥 정말. 이기든 지든 필요없이 팬으로써 응원할 수 있을 희망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정말 3경기 제 개인적으론 다 보답이 됐던 경기력이었습니다.. 근데 몇몇 t1팬들한테는 아니었나 보더라구요.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다고 몇몇 사람들은 이번 nlb우승으로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가 안그러던 사람들이 엄청 욕하면서 특정 선수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욕하는데

pgr에서나마 적어도 선수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는 글을 보닌까 기분이 좋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38 [LOL] 단독: 페이커. 아라치 치킨 모델 발탁(기사 다시 뜸) [77] SAS Tony Parker 14587 24/04/19 14587 5
79437 [모바일]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간단 후기 [46] 원장10264 24/04/18 10264 1
79436 [LOL] 코르키로 오리아나를 이기는 방법 [65] Leeka12079 24/04/18 12079 14
79435 [LOL] 지금 LCK에서 가장 바빠보이는 팀, 광동 [38] 비오는풍경9898 24/04/18 9898 0
79434 [LOL] 결승 비하인드(by 리헨즈) [34] 데갠8867 24/04/18 8867 7
79433 [PC]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버전 크로스 플레이 지원, 시스템 요구 사양 [13] SAS Tony Parker 3417 24/04/18 3417 0
79432 [기타] 작혼 금탁 유저를 위한 소소한 팁 [89] 마작에진심인남자4352 24/04/18 4352 10
79431 [LOL]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 우승팀 예측 이벤트 당첨자 발표 [22] 진성2345 24/04/16 2345 3
79430 [모바일] 이번엔 호주다. 리버스1999 1.5 버전 (부활! 울루루 대회) [15] 대장햄토리3364 24/04/18 3364 1
79429 [LOL] 결승전에서 순간적으로 ?!?가 나왔던 장면 [32] Leeka8361 24/04/17 8361 3
79428 [LOL] 14.9 클라이언트에 뱅가드 패치 적용 [37] SAS Tony Parker 8570 24/04/17 8570 1
79427 [LOL] LCK 포핏,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들 [33] Leeka6555 24/04/17 6555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75] Leeka12612 24/04/16 12612 2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50] EnergyFlow6911 24/04/16 6911 2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4187 24/04/16 4187 1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5] 티아라멘츠2789 24/04/16 2789 0
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6] 겨울삼각형2775 24/04/16 2775 2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56] Leeka9049 24/04/16 9049 21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4] Leeka5781 24/04/15 5781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4] Kaestro5888 24/04/15 5888 1
79416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16(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9] 캬옹쉬바나2728 24/04/15 2728 0
79415 [LOL] LCK 경기 수 별로 최고 승률 선수 정리 [27] Leeka5225 24/04/15 5225 2
79414 [LOL] LCK에서 유일한 선수 기록들 [21] Leeka4419 24/04/15 441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