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미 금장유저입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유투빙이 참 재밌죠.. 오늘도 유투빙을 하다가 흥미로운 동영상을 봐서 피지알 여러분과 함께 보고 의견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일단 LCS에서 CLG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 (5할 승률을 겨우 넘고 있는 중)에서 한 인터뷰인데요, 각 대륙별 올스타전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발 번역을 해보겠습니다.

Q. 북미 올스타와 다른 지역 올스타간의 수준 차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나.

A. 일단 (북미) 사람들이 유럽-북미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아시아는 저 멀리 존재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대륙이며 북미 팀은 절대 올스타전 우승을 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번 한국 올스타전 투표 현황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울정도로 약한 팀을 뽑았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물론 이번 투표는 어느 대륙이나 실력이나 멤버들간의 시너지를 보고 뽑는게 아니라 인기투표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최근 나진소드의 부진의 주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막눈이 탑 1위를 달리고있다. 물론 프로스트 역시 최근에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내 생각엔 샤이가 더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인섹이 좋은 정글러라고 생각하지만 막눈이랑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북미 탑과 정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이러스와 세비는 시너지가 괜찮다. 왜냐하면 다이러스는 안정적인 탑라이너고 세비는 다른라인을 주로 신경쓰기 때문이다. 모든 대륙이 인기투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팀은 없는 것 같다. 중국은 아직 투표가 시작 되어봐야 알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아주 잘하기 때문에 강력할 것 같다. 팀당 최대 참가 인원수를 잘 모르겠지만 아마 WE에서 3명 IG에서 2명 이런 식으로 될 것 같다. 아무튼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유럽, 북미, 한국의 팀들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Q. 상대하기 두려운 선수들이 있나? 예를들면 웨이샤오나 프레이 같은 선수들을 상대로 라인전 하기가 두려운가?

A. 두렵지는 않다. 하지만 웨이샤오와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한 상대와의 경기는 늘 재밌다. 예를들자면 우리는 Curse와 스크림을 자주 하는데 할 때마다 나는 팀원들에게 불만을 털어놓는다. 왜냐하면 Cop과의 라인전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잘하는 상대와 경기하는것을 즐긴다. 예를들자면 WildTurtle은 잘하지는 않지만 매우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재밌다. 프레이는 잘한다. 어디에서 한 경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프레이를 상대로 진 기억이 있다. 그때 라인전을 지고 프레이가 잘한다고 느꼈다. 유럽은 굉장히 쉬울 것 같다. 

Q. Cop은 원딜 중 개인기(mechanic)의 최고는 더블리프트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웨이샤오라고 생각한다.

A. 동의한다.

Q. Cop은 또한 니가 메카닉은 좋지만 게임 센스는 떨어진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은 메카닉과 게임센스 모두 좋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A. 나는 미니맵 보는 능력은 안좋은 편이다. 팀원간의 소통도 나아졌고.. 나는 나의 게임 센스가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팀플레이도 할줄알고 스플릿푸쉬도 이해하고있고.. 내가 떨어지는 능력은 미니맵을 보는 능력인데 팀원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그게 내 약점이다. 만약 소문대로 웨이샤오가 오더까지 하고있다면 그는 신이다. 하지만 원딜로서 막타, 위치선정, 스킬샷 예측, 미니맵 리딩까지 이 모든것을 하면서 오더를 하는게 가능한지 궁금하다. 심지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도 가끔 미니맵을 놓치기도 한다. (미니맵 보는 능력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이 훨씬 위라고 생각하네요) 만약 웨이샤오가 정말 모든것을 하고 있다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Q. 아시아권 팀과의 연습량 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에는 북미 팀들도 많이 연습량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맞다. 다른 팀들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CLG는 하루 9~10 시간을 연습하고있다.

Q. 최근 원딜이 도란+흡혈왕룬 시작이 많은데 대세로 자리를 잡은건가.

A. 맞다. 어디선가 웨이샤오가 흡혈왕룬 2개에 고정물뎀 왕룬 1개를 쓴다는 걸 읽고 현명하다고 생각해서 흡혈왕룬 3개를 쓰기 시작했다. 이왕 쓸거면 굳이 2개만 쓰는 이유를 모르겠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 후로 모두가 나를 따라서 흡혈룬을 쓰기 시작했다. 

Q. 그럼 롱소드+2포션 시작은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가.

A. 나는 그 조합이 안좋다고 늘 생각해왔다. 이점이라고는 데미지밖에 없는데 그럴 바엔 영약으로 시작하는게 낫다.

Q. 이즈리얼 자주 플레이 하나.

A. 최근에는 잘 안한다.

Q. 웨이샤오가 최근 사용하는 이즈리얼로 몰락한 왕의 검을 먼저 맞춘 후에 삼위일체를 맞추는 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현명한 선택이다. LCS에서 이즈리얼로 0승 4패라서 더이상 이즈리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여준 적이 없지만 나도 스크림에서 늘 그렇게 간다. 이즈리얼은 데미지를 보고 뽑는게 아니라 유틸성을 보고 뽑기 대문이다. 이즈리얼의 후반 캐리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베인이나 트리스타나에 못미친다. 

특유의 립서비스는 여전하네요. 아무튼 저도 한국팀이 실력적으로 올스타가 아니고 인기투표라는 점에서는 적극 동의 합니다. 특히 인섹-앰비션의 정글몹 소유권 분쟁, 앰비션-로코의 오더 쟁탈전, 막눈-로코의 과거, 매라-로코의 과거 등등.. 걱정되는 부분도 많고요. 흐흐. 아무튼 그냥 저 멤버로 나가도 유럽, 중국은 몰라도 북미는 그냥 이길 것 같은데 그쪽 동네에서는 한국이 약해보이나보네요. 여러모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