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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10 12:11:44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결국 뭐니뭐니 해도 이거 한방이었네요...



JTBC 최순실 태블릿 PC 단독보도...

이 보도가 없었다면 지금 대통령은 여전히 박근혜이고 정국은 개헌을 하네마네 하면서 여야가 공방만 벌이고 있었겠지요.
물론 이 전에 조선일보, 한겨례에서도 미르스포츠재단, K-스포츠재단, 최순실,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보도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현실은 잽만 계속 날리면서 결정적 한방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JTBC의 2분 5초짜리 보도가 모든 걸 바꿔버렸습니다.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여러 행태에 대해서 불만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지만 장작만 쌓이고 있었고 결정적 불길이 당겨지지 않고 있었는데 이 보도가 장적더미에 휘발유를 붓고 횃불을 당겨버렸습니다. 그간의 모든 것이 다 의혹이었다면 이 보도는 박근혜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까발려버렸죠. 그 뒤로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처럼 진행이 되었고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렇다한 반격을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속절없이 본진 다 내주고 GG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JTBC가 아니더라도 다른 언론매체에서 이를 보도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의 영역으로 남을 뿐이고 결국 공(?)은 고스란히 JTBC의 몫이 되었습니다.

2분 5초짜리 뉴스 한 꼭지가 이렇게 무서울 수도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그래서 역설적으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었던 사건이 아니었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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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띠네
17/05/10 12:1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입장에선 그렇게 공들였던 종편이 이렇게 부메랑이 되서 나타날 줄이야..
열역학제2법칙
17/05/10 12:15
수정 아이콘
MB의 업적...크크
Korea_Republic
17/05/10 12:14
수정 아이콘
이명박은 저 뉴스 접하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17/05/10 12:37
수정 아이콘
저 등신 결국 터지는구만 쯧쯧 했겠죠.
YanJiShuKa
17/05/10 12:20
수정 아이콘
세월호부터 불신의 씨앗이 싹이 나기 시작했는데 저 국정농단으로 말미암아 열매까지 맺었죠. 새누리당은 분당되고...

적폐청산을 외치는 문과 거기에 동조하는 지지자... 펜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젠 키보드라고 해야하나..
wish buRn
17/05/10 12:23
수정 아이콘
주진우 기자가 터트린다고 했던 건 뭐였을까요?
돼지샤브샤브
17/05/10 12:24
수정 아이콘
똥이었는지 아끼다 똥 된 건지.. 둘 중 하나겠죠.
개인적 예상은 전자입니다.
17/05/10 12:29
수정 아이콘
사실 터트린다고 다 터지는게 아니라..
사실 태블릿도 다른 타이밍 다른 매체였으면 금방 무마됐을수도 있죠.

그와는 별도로 주진우 기자의 노력은 분명한거 같지만.
보여줘야 하는건 보여줘야지 감추고 있기만하면 뻥카라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레일리
17/05/10 13:17
수정 아이콘
안민석의원발로 나온 것들이 상당수 주진우 소스였다는 얘기가 많이 있더군요
루카와
17/05/10 12: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때부터 진정한 시작이었죠. 아니 작년 총선이 시작이었을까요? 무엇이되었든 어제 대통령선거까지 잘 치러졌으니
위대한 여정의 마무리가 드디어 된듯합니다.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한수였어요 저 보도는
공정연
17/05/10 12:31
수정 아이콘
이화여대 애들이 다시만난세계를 부를때 부터, 결국 대통령을 다시 만날 준비를 했던거군요.
17/05/10 12:32
수정 아이콘
tv조선이 의상실 cctv가지고 있으면서 킵해놓았던것 생각해보면
jtbc가 저걸 입수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17/05/10 12:35
수정 아이콘
노홍철 장가가자가 시작이죠.
킹찍탈
17/05/10 12:46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starmaze
17/05/10 13:08
수정 아이콘
오잉 이건 왜인지 알수있을까요?
Tyler Durden
17/05/10 12:40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람)인생 몰라요..
조지영
17/05/10 12:48
수정 아이콘
퓰리쳐상 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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