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5/10 09:23:19
Name 냥냥슈퍼
Link #1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070003174085&select=sct&query=%EC%95%88%ED%81%AC%EB%82%98%EC%9D%B4%ED%8A%B8&user=&site=donga.com&reply
Subject [일반] 안크나이트 그 두번째 이야기...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070003174085&select=sct&query=%EC%95%88%ED%81%AC%EB%82%98%EC%9D%B4%ED%8A%B8&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zGY2gghTRKfX@hca9Sg-gkhlq



지난 이야기 :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4321655&select=sct&query=%EB%B8%8C%EA%B8%88%ED%95%84%EC%88%98&user=&reply=



<안크나이트... 그 두번째 이야기...







(띠리리리리링....띠리리리리리링)




여보셰요오~~ 어어~~ 찰스냐??


오랜만이다!















잘 지내셨습니까?


올해 대선 있는거 알고 있지요??
















찰스 너.. 설마 이번에도 날 도와줄셈이냐...















당연한걸 뭘 또 그렇게 물어봅니까. 실망입니다.












이번엔.. 포스터부터 시작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니... 이게 대체...














!!!!!!!!!!!!!!!!!!!!!!!!!!!!!











......................................... 이게 뭐시여...............













이제 시작이지 말입니다.













安: 연재야.. 뭐 해야하는지 알지..?


姜 : 네 오빠













(실시간 검색어 점령..)











(12월 2일 탄핵 반대....)











(그렇게 점점 빠지기 시작하는 국당의 지지율... )














아니야.. 아직 부족해..


뭐가 있을까..


그래!!!!
















(2030 여성들의 표심을 일거에 날려버린 묵직한 한 방... )


















文: 찰스... 이만하면 된거 아닐까...?


安 : 아닙니다. 해야할 일이 몇개 더 있어요.















작년처럼.. 올해도 몇명 데리고 와야죠..
















1차는 덕산이형....
















2차는 언주...















마지막 3차는 종인할배....


















찰스.. 당신은 대체...















끝이 아닙니다... 아직 마지막 한방이 남았어요..















내일이 3차 토론회맞죠..?

















그래... 찰스야... 너 설마...
















국민 여러분.... 제가...




















MB 아바타입니다!!!!!















Oh... My.....  Charles...............













(미친듯이 내려가는 그의 지지율.... )








(중략)














그런데 찰스... 날 이렇게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이유가 뭐야...?

















아~ 그건 말이죠...

















십수년 전에 당신 친구랑,  약속한게 하나 있거든요...














꼭...















한국정치를...














바꾸겠다고...













말입니다....








이제 내일 모레입니다....






            




엠팍에서 안크나이트 1편을 만든 분이 만든 후속작입니다.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다시금 안크나이트를 자처한 안철수는
더민주에 남아있던 마지막 걸림돌들을 대거 영입하고 (손학규, 이언주, 김종인...)
셀프디스로 자신의 지지율을 무너트리는 희생을 감수하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10 09:24
수정 아이콘
그럴듯해서 소름이...덜덜덜
정유지
17/05/10 09:26
수정 아이콘
아아
안크나이크
이 의식의흐름대로의 편집은 크크
지르콘
17/05/10 09:30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정치공학적으로 자신을 위한 판세는 잘만들었지만 함량미달로 유지를 못한거죠
나비1004
17/05/10 09:30
수정 아이콘
저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한 지지율은 역대 어떤 대선에서도 없는 추이 일 듯 합니다
그대의품에Dive
17/05/10 09:49
수정 아이콘
보니까 진짜 탄식이 나오네요.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17/05/10 09:31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그럴듯하네요..
진짜였으면 하고 바라는건 저만 그런가요? 허허
17/05/10 09:3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자 입장에서는 그냥 웃으며 볼 수 있는 내용이긴 한데
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서는 모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드네요
사악군
17/05/10 09:35
수정 아이콘
다른거야 뭐 보고싶은대로 재미로 보는거지만 국민의당이 탄핵반대한 적은 없죠. 12. 2.은 미루자는 거고 미뤄서 탄핵가결 성공한거고요.
마스터충달
17/05/10 09:45
수정 아이콘
;;;; 미뤄서 성공한 건 아닙니다.
그런 주장은 박지원이나 하는 걸로...
사악군
17/05/10 10:08
수정 아이콘
그 전에는 정족수 확보 안되었던게 사실이고 이에 대한 견해차이를 빼고 보더라도 국민의당이 한건 연기지 반대가 아닌건 분명한 사실이죠.
마스터충달
17/05/10 10:28
수정 아이콘
반대한 건 아니죠.
그렇다고 미뤄서 가결된 것도 아닙니다.
사악군
17/05/10 10:3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견해차이로 남겨두도록 하죠. 정족수 확보되지 않았었다는 사실만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뤄서'의 인과관계는 입증할 수 없는 견해의 차원이지만
미루기 전 정족수 확보되지 않았었고 이후에는 정족수 확보되었다는 건 입증가능한, 입증된 사실입니다.
마스터충달
17/05/10 10:3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연기하자고 한 뒤 여론의 뭇매 맞고 화들짝 놀라서 다시 탄핵 가결 속행으로 돌아섰던 사실도 기억해 주시길.

당시 겨울바람 맞으며 촛불 들고 나섰던 사람으로서 정말 피꺼솟할 일이었다는 견해도 밝힙니다.
사악군
17/05/10 10:58
수정 아이콘
아시다시피 저는 국민의당 지지자가 아닙니다. 바른정당 지지자죠.
당시 탄핵이 미뤄진 데 대해 욕을 먹어야 하는 대상이 있다면 그건 국민의당이 아니라 바른정당-새누리비박계였을 겁니다.
그 전까지 탄핵발의 동참 의견을 박근혜의 입장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그 날짜에는 탄핵발의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으니까요. 물론 저는 여당소속으로서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데 그걸 1주일 기다리는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더 빨리 박근혜가 내려가고 정상화될 수도 있다고 보았죠. 예상은 깨졌지만..

아무튼 하고 싶은 얘기는 이 건에 있어서 국민의당이 욕을 먹는건 이상하다는 겁니다. 탄핵발의 의견을
바꾼 건 비박이고 국민의당은 바뀐 상황에 따라 지금 처리할 수 없다고 연기한 건데 욕은 국민의당이 먹는게 이상하죠.

겨울바람 맞으며 탄핵을 먼저 외친건 국민의당이고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연기하자고 했던 것보다 더 긴 기간동안
탄핵에 미온적이었던 것도 같이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지금 탄핵을 하면 안되는 이유 같은글도
쓰셨었다는 걸요.
마스터충달
17/05/10 11:58
수정 아이콘
탄핵으로 의견 모아지고 나서 민주당이 미온적이었던 적이 있던가요? 겨울 바람 맞으며 하야, 탄핵을 가장 먼저 부르짖은 건 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아니고 국민이었습니다. 촛불민심에 비하면 국민의당이건 민주당이건 다 슬로 스타터였어요. 국민의당이 공분을 산 것은 그 민심에 이반하는 탄핵 연기를 주장했기 때문이죠. 당장 광화문에서는 "지금 당장 하야하라. 국민의 명령이다."가 울려퍼지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여기에 청와대의 대국민담화 언플까지 생각하면 어리석기 그지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이건 민주당이건 그 외침에 법적 위력을 더 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아요. 국민의 뜻을 따르라고 뽑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욕 먹어야죠. 탄핵 연기는 지금 당장 끌어내리길 바라는 국민의 분노를 알아차리지 못한 눈치 없는 행동에 불과합니다.

당시 상황을 여러 면에서 아전인수하고 계시네요.

지금 이 논의에서 사악군님이 어느 정당 지지자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당시 촛불 집회에 참석했는지 여부네요. 당시에 그 자리에 계셨다면 이런 해석은 절대 불가능할 거라 생각하거든요.
사악군
17/05/10 13:26
수정 아이콘
원한다고 바로 내려집니까? 법적위력을 더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게 아니라 그 법적인 도구와 절차 없이 탄핵은 없습니다.
애초에 탄핵이라는게 법적 절차라서요. 하야, 혁명은 있을 수 있죠.

저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이 어쨌다고 평가한 적이 없는데 왜 제 참석여부가 중요합니까?
촛불집회에 대한 해석이나 평가를 하는게 아닌데요. 당시 연기 상황에 대해 욕을 먹을 대상이 있다면,
(저는 그 전제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 전제하에서도 비박-제가 지지하는 세력-이 먹어야 할 욕이었다는 거죠.
제가 지지정당을 밝힌 이유는 그겁니다.

'탄핵으로 의견 모아지고 나서' 이 의견이 모이는데 민주당이 더 늦게 동참했죠.
저는 그 전의 태도가 미온적이었다는 거지 이후가 미온적이었다는 게 아닙니다.
좋게 말하면 슬로스타터고 나쁘게 말하면 간을 본거죠.

국민의 당이 탄핵 연기를 주장한 건 비박이 이탈했기 때문이고, 그러니 공분이 비박에게 몰렸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치에 맞죠. 탄핵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기를 주장한 국민의당에 몰린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치에 맞질 않아요.
마스터충달
17/05/10 14:10
수정 아이콘
첫 문단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말씀이네요. 그럼 국민보다 국회가 위인 건가요? 국민의 뜻이 국회를 움직여야지 국회가 움직이면 그게 국민의 뜻이 됩니까? (그리고 저도 탄핵이 법적 절차인 건 압니다;;;; 설마 제가 이걸 모를 거라 생각하시고 쓰신 말씀은 아니겠지요;;; 법적 위력을 더한다는 말이 이거였는데요;;;)

"지금 당장 물러나라. 국민의 명령이다."
당시 광화문에 울려퍼졌던 외침입니다. [지금 당장] 끌어내려도 시원찮았던 게 당시 촛불 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연기한다구요? 당시 광화문에 발도장 찍던 사람들에게 이게 얼마나 분통 터지는 일이었는지 아십니까? 100만 명이 모여줬는데 쫄아서 미뤄요? 진짜 빡치는 일이었죠. 그러고 나서 사람들이 화를 내니 다시 쫄아서 연기 번복. 크크크. 진짜 당시 박지원의 행보는 역대급 헛발질이었습니다.

광화문에 나가는 수고로움을 경험했다면, 민의의 결집이 불러오는 열의에 동참했다면, 당시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언행에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였습니다. 그런데 왜 분노하는 지 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신다니 여쭤 본 겁니다. 촛불에 참여하셨다면 아주 쉽게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마치 국민의당만 몰매를 맞은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탄핵에 반대했던 친박과 간보던 비박을 포함한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는 더 했습니다. 국민의당을 향한 구호는 없었습니다. 되레 새누리당에 대한 구호는 존재했죠. "새누리당은 물러가라."
사악군
17/05/10 14:37
수정 아이콘
쫄아서가 아니라 상황을 봐서죠. '국민보다 국회의원이 위'라는 얘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당장 내려가라'는 하야나 혁명아니면 불가능한 요구잖아요. 탄핵엔 필요한 절차와
요건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비박이탈로 그 요건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연기가 무슨 잘못입니까.

미룬게 잘못이라는 주장은
1. 강행했으면 참여않겠다고 공언한 비박이 참여했을것
이라는 비상식적인 가정이나
2. 탄핵부결이란 결과의 위험보다 빠른 진행이 더 중요함
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데 어디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2.는 가치판단이니 견해차로 남기지만 1은 틀린 주장이라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스터충달
17/05/10 15:07
수정 아이콘
탄핵에 절차와 요건이 필요하니깐 촛불 든 거라고요;;; 횃불 안 들고 -_-;;; 지금 당장 끌어내려도 시원찮은데 절차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참고 기다린 거죠. 그걸 미루겠다고 뻘짓하니 화가 안 나요? 게다가 그 속내야 뻔했죠.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당이 쥐어잡으려는 게 뻔히 보였는데요. 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었죠.

어차피 후에 주장을 번복한 사실이 있는데 이런 식의 포장은 다 필요 없죠. 국민의당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고, 공분을 샀으며, 이에 쫄아서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여기서 공치사 하면 그건 진짜 양심 불량입니다.

탄핵 반대한 적이 없다는 말씀까지는 사실입니다만, 탄핵을 미뤄서 가결되었다는 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당시 탄핵을 가결시켰던 건 탄핵 가결 전에 광화문에 100만 명이 넘게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모인 민의의 분노를 보고 의원들이 마음을 굳힌 거죠. 여기서 국민의당이 공치사할 건덕지는 1g도 없습니다.

서로 약간 어긋난 대화를 하는 기분도 드는데요.
1. 당시 탄핵 발의 연기가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이었는지, 결과적으로 이득인 행동이었는지
이에 대해서는 저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2. 당시 탄핵 발의 연기가 사람 빡치게 만드는 행동이었는지.
진심 광화문 발도장 찍는 사람 입장에서 빡*100치는 행동이었습니다.

왜 당시 연기를 두고 국민의당이 욕먹냐구요? 연기 자체가 욕먹을 행동이었으니 욕먹는 겁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사악군
17/05/10 15:3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제 얘기는 미루게 된 것은 비박이탈때문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욕을 먹는다면 비박이 먹어야지
국민의 당이 왜 욕을 먹냐는 거죠. 촛불집회 참석자들을 빡치게 한, 탄핵발의를 연기시킨건 비박의 이탈결정인거에요.
국민의당은 그 상황에 맞는 대응을 했을 뿐이고요.

저는 국민의당이 주장을 번복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기를 했고,
더 거대한 촛불집회가 있었고, 비박이 돌아왔고,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졌으니 행동이 달라진 겁니다.
민주당의 탄핵에 대한 입장변화가 번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상황에 따른 행동변화죠. 마찬가지입니다.

비박을 돌아오게 한건 연기가 아닌 촛불집회의 힘이죠. 하지만 비박 없이 탄핵안 결의를 올려 부결이란 결과를
낳지 않은 것은 연기결정의 결과입니다.

저는 국민의 뜻이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데 있었지 1주일 빨리 들이받고
혁명으로 가야하는 사태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스터충달
17/05/10 16:0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번복이 없다는 말씀은 왜곡 수준이네요.

그리고 비박 이탈을 기정 사실이나 성명 발표 수준으로 보고 계신데, 당시에 걔들 "확실히 이렇게 하겠다."고 못 박은 적도 없습니다. 계속 간 보고 있었죠. 그렇다면 더욱 강하게 몰아붙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밀어붙을 동력도 존재했죠. 바로 100만 촛불.

뭐 이런식으로 정치적 계산을 따져보는 거야, 이미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국민의당과 박지원의 행동이 촛불 민심과 국민 여론을 이반했다는 사실은 이런 정치적 계산과 무관하게 성립한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국민의당이 국민을 빡치게 만들어서 욕먹은 거라구요 -_-;; 당장이라도 일사천리로 진행해도 모자를 판국에 뭘 연기를 하고 자빠져요;;; 왜 욕먹는지 이해 못하신다면 맥락을 읽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신 겁니다. 그러니 묻는 거죠. 촛불 집회 나가보셨으면 그 맥락과 민심을 모를리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나가보셨습니까?)

사람은 장기판의 말이 아닙니다. 대중교통도 닿지 않아 몇 정거장이나 떨어진 곳에서 내려 매서운 바람 헤치고 거기까지 나가 목이 터져라 외치는 수고로움을 겪은 사람에게는 "가결 가능성"이란 단어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탄핵은 무조건 가결되어야 하고 아니면 촛불이 횃불 되는 거였습니다.

왜 욕먹는가? 욕먹을 짓을 했으니깐.
그게 욕먹을 짓인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깐.
그게 정치적으로 잘못된 선택이었는가? 그건 해석따라 다름.

왜 욕먹었냐고 물으시니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욕먹을 짓을 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을까요? 이건 모르는 일이죠. 왜냐면 국민의당이 스스로의 주장을 번복했거든요. 정말 박지원의 시나리오로 흘러갔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어버렸죠. 그러니 국민의당이 미뤄서 탄핵이 가결되었다고 말하면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더불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친박이건 비박이건 당시 새누리당은 촛불 집회에서 거의 매국노 취급 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이 욕먹은 건 조족지혈이죠.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거야 님의 견해니깐 별로 상관 안 하는데요. "국민의당이 미뤄서 탄핵이 가결되었다." 이 말 만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탄핵을 가결시킨 건 그 겨울에 얼음장 같은 돌덩이를 궁뎅이로 뎁혔던 100만 촛불이지 특정 국회의원이나 정당이 아닙니다.
사악군
17/05/10 16: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미뤄서'에 대해서는 고집하지 않았습니다. 제 견해일 뿐이죠.
미루기 전 정족수 확보되지 않았었고 이후에는 정족수 확보되었다는 것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비박이탈은 그렇게 선언을 했죠. 박근혜의 의견표명까지는 발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마스터충달
17/05/10 16:26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미루자는 주장을 철회했던 사실도 기억하셔야죠. 님 말씀만 기억해서 "국민의당 덕분에 탄핵 가결되었다."는 결론이 나오면 어쩌자는 겁니까? 그들이 미루자는 주장을 철회했고, 결국 국민의당 덕분에 정족수가 확보되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요.

더불어 연기 철회 했는데 이게 번복은 아니라는 궤변은 사양하겠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는게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라면, 제가 말하는 것도 사실이라는 걸 인지하셨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발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게 어떻게 "탄핵 반대"가 되는 걸까요? "아무것도 선택 안 함"이 아니고... 세상을 너무 자기 편한대로만 보시는 거 아닙니까;;;;
사악군
17/05/10 16:30
수정 아이콘
촛불의 힘 및 시간의 흐름, 박근혜의 내용없는 대담으로 비박이 돌아왔으니까요.
연기가 철회되었다는 건 제가 잘 이해가 안가는군요. 처음 발의하기로 했던 날
발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잖습니까. 연기는 이미 이루어졌었고 다음 발의 날짜로 예정했던 날짜가 앞당겨진거죠.
연기 이후 최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고, 이후 서둘러 발의 날짜도 다시 잡았고 비박도 돌아온거죠.

발의에 참여하지 않는게 탄핵반대가 되다뇨? 이건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민주당이 늦게 참여했다는 것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저는 그걸 '미온적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반대하고는 거리가 있죠.

'미뤄서 탄핵가결 되었다'는 제 의견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루기 전에는 정족수 부족, 미룬 이후에는 정족수 충족'은 의견이 아니고 사실이죠.

국민의 당이 탄핵에 관한 의견을 바꾼 것이 '번복'이냐, '상황에 따른 대응'이냐는 있었던 사실에 대한 평가 아닙니까?
이건 사실이 아니라 의견이죠. 제 의견이든, 충달님의 의견이든지요.
마스터충달
17/05/10 16:45
수정 아이콘
번복 : 이리저리 뒤쳐 고침
"상황에 따른 대응으로 주장을 번복했다."
라는 문장도 성립 가능합니다만;;; 아니 왜 번복이란 말에 쓸데없는 가치판단을 부여하세요;;; 번복이 나쁜 게 아닙니다;;;;

제가 말한 번복은 그냥 이겁니다.
"박지원이 9일로 연기하자고 했다가, 5일로 당겼다."
9일 가결을 번복해서 5일 가결을 주장했다고요. 이건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잖아요 -_-;;;
사악군
17/05/10 16:56
수정 아이콘
아 그건 사실이죠. 그런 의미라면야. 제가 얘기하는 연기는 1일(2일인가요? 날짜가 혼동되네요) 발의연기를 얘기하는거라서요.
마스터충달
17/05/10 17:01
수정 아이콘
발의 연기는 따질 필요가 없는 사안입니다. 이건 비박이 불참해도 성사 가능했거든요. 1/2만 넘으면 됐으니까요.
가결이 2/3가 필요해서 비박의 참여가 절실했었죠.
마스터충달
17/05/10 16:40
수정 아이콘
비박이 돌아와서 연기 철회한 게 아니죠;;;;

박지원이 9일로 미뤘다가 몰매맞고 5일로 당겼죠. 그런데 이번엔 김무성이 반대해서 다시 9일로 미뤘고요.
선후 관계를 따져봐도 비박이 돌아와서 연기를 철회한 게 아니라 연기를 철회했는데 비박이 돌아왔습니다만?

그리고 이거 따질 필요 없이 욕먹을 일이었다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만...
민심에 반하는 짓이었다고요.

그래서 촛불 집회는 나가보셨습니까?
사악군
17/05/10 16:51
수정 아이콘
저는 촛불이 탄핵의 가장 큰 원동력이요 알파이자 오메가라는걸 부인하는 게 아닙니다. 최대 공로자가 국민의당이라는 게 아니고 그냥 공이 있다, 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 과는 없다는거에요. 그저 국민의당이 1일 발의를 미뤘던 건 상황에 따른 대응을 한거고 그 상황은 비박이 만들었다는거죠. 이걸 다시 앞당기도록 한 상황은 촛불이 만들었고요. 저는 달라진 상황에 따른 입장변화를 번복이라 평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게 중요하시다면 한번, 잠시 나가봤을 뿐이 그 공에 제가 숟가락 올릴 자격은 없습니다.
마스터충달
17/05/10 16:58
수정 아이콘
그럼 "기회주의적인 행동이 아니다."라고 하시면 됩니다. 9일로 연기했다 5일로 "번복"했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번복했다는 게 무슨 배신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중간에 철회라는 다른 단어를 쓴 겁니다. 번복에 부정적인 의미부여를 하셔서요;; 상황에 따라 한 것이든, 정국 주도권을 노렸든 9일 연기를 철회하고 5일로 당겼던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변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집회에 나가 직접 고생하셨다면 분명 사악군님도 분노하셨을 겁니다. 당시 현장의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우리의 노고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사람들이 받았으니까요.
YanJiShuKa
17/05/10 09:39
수정 아이콘
탄핵반대가 아니라 미룬건데.. 그거 하나로 국당이 가열차게 까인거 보면..
소환술사
17/05/10 09:46
수정 아이콘
유머로 보자구요 하핫...
언어물리
17/05/10 09:49
수정 아이콘
탄핵 반대한 적은 없는데..
리멤버
17/05/10 09:51
수정 아이콘
탄핵반대를 한적이 있어요?
17/05/10 10:03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 국당이 탄핵반대 하지 않았을텐데요.
그리고 선거 이기고 이렇게 대놓고 조롱하는건 제가 문재인지지자인데도 좀 그렇네요.
4년전에도 박근혜지지자가와서 여기 부들부들거리는거 꿀잼이라고 조롱하는 글 남기고 튀었던걸 본적있는데
그거 진영만 바뀌었지 똑같은 행동 같아보입니다.
안철수가 적폐세력도아니구요.
Ace of Base
17/05/10 10:2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49 [일반] 이종섭 사의표명 & 오늘아침 인요한 인터뷰(조국반응) [42] 체크카드4609 24/03/29 4609
6248 [일반] 민주당 "정보기관 총선 개입 제보 받았다" [24] 주말7774 24/03/28 7774
6247 [일반] 전북 상급종합병원 방문했다 돌아간 환자 나흘 뒤 사망 … 보건당국 조사 [34] 오만가지3646 24/03/29 3646
6246 [일반] 사전투표소 7곳 불법카메라 설치 발견 [13] 다크서클팬더4645 24/03/28 4645
6245 [일반] 중앙선관위 - 한국갤럽 유권자 1차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28] 라면5327 24/03/28 5327
6243 [일반]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 미리보기.jpg [66] 유료도로당6134 24/03/28 6134
6242 [일반] 여러분이 생각하는 안철수라는 정치인은 어떤가요? [93] 오타니5588 24/03/28 5588
6241 [일반] 이준석이 본인 지역구에서는 2030여성에서도 득표력이 없지는 않네요. [68] 홍철8375 24/03/27 8375
6239 [일반] 국힘 인요한, 이종섭 두둔…“외국이면 이슈도 안 될 일” [59] 카린7530 24/03/27 7530
6238 [일반] 순수재미 원탑 2024총선판의 주연이자 씬스틸러 한동훈(쉬어가는글) [74] 자칭법조인사당군7969 24/03/27 7969
6237 [일반] 채상병 특검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해병대 예비역 1인시위 추가) [19] 체크카드3892 24/03/27 3892
6236 [일반] 재외국민투표를 했습니다. [19] 시원시원2798 24/03/27 2798
6235 [일반] 민주, '비동의 간음죄' 도입 추진 안합니다. 실수라고 하네요. 수정합니다. [121] Pikachu11429 24/03/27 11429
6233 [일반] 의협 차기 회장에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당선 [29] 매번같은5542 24/03/26 5542
6231 [일반] 23번째 민생토론회 윤 대통령, "지역의 작은 공약까지 100% 챙기겠다!" [60] 빼사스6660 24/03/26 6660
6230 [일반] 조국혁신당 펀드 20분만에 마감 [37] 천연딸기쨈5774 24/03/26 5774
6229 [일반] 한동훈의 의대 정원 문제 해법은? [70] 박근혜6644 24/03/26 6644
6227 [일반] 대파 875원 [51] 로사7254 24/03/26 7254
6226 [일반] 화가 나는 신문기사 제목 "내년엔 병장보다 월급 적다" [69] 이른취침3910 24/03/25 3910
6225 [일반] 조국 “한동훈 잡는 조국? 내가 그것밖에 안되나…난 윤 정권 잡을 것” [25] 빼사스6069 24/03/25 6069
6224 [일반] 기초과학 관련한 국내 R&D 예산 및 의대 선호 관련해서 [23] 성야무인3259 24/03/25 3259
6223 [일반] 국민의힘에게 안 좋은 결과가 나온 낙동강 벨트 6개 지역구 여론조사 [41] 매번같은7096 24/03/25 7096
6222 [일반] 조귀동 작가: 뉴라이트 이념으로 무장한 국힘은 미래비젼이 없다. [18] 기찻길4156 24/03/25 41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