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29 01:17:58
Name
Subject [일반] 안녕하세요. 운영위원 텦입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근 2주동안 인식의노력님의 클레임으로 멘탈이 조금씩 금이 가다가
그 날 깨져버려서 다른 운영진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을 집중해서 쓰기가 어려워
이제야 피드백을 올리는 점도 정말 죄송합니다.


아래 문단은 변명입니다.

제가 선게 운영위원에 자원한 이유는 상습 어그로꾼, 본인의 의견개진자유는 소중히 하면서 남의 불쾌함, 불편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말만 존대를 사용하는 공격적인 댓글을 다는 회원을 제재처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퍼플레인처럼 입맛에 따라 철퇴를 휘두르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규정 내에서 빡빡하게 제재처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PGR의 규정은 법과는 다르게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A 쯤의 수위를 그 선으로 하고, 넘으면 제재한다' 정도라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A보다 쪼금 밑에 제 나름대로의 선을 긋고 제재여부를 판단하였습니다. 대다수의 회원은 가끔 선을 넘지만, 어그로로 몰리는 사람들은 그 선을 하루가 멀다하고 넘나들기 때문에 규정 내에서 공정하게 처벌할 수 있겠다 생각을 하였습니다. 수요일에 올린 글에 달린 한 회원분의 댓글처럼 "좋은 댓글은 아니지만, 아슬아슬하게 벌점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벌점을 줬다고 해도 저라면 수용할 정도는 될거 같습니다" 정도가 제 목표였습니다. 그 결과, 한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벌점을 내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 시간동안 일관성있게 판정을 하였고 지지 성향을 떠나 공정하게 판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많은 글을 보고, 수시로 신고 체크를 하여 빠르게 처리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다만 세가지의 사안 정의당 메갈 이슈, 안철수의 포스터 및 연설에 대한 언급들(유머인지 풍자인지 조롱인지), 성소수자 관련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정하지 못해 처리를 미루고 소극적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시 사과드리는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을 제시하고 충분히 설명한 뒤에 제재처리를 했어야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일종의 함정수사가 된 것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그로꾼들처럼 규정의 명확하지 않은 점을 저 또한 이용해서 너무 빡빡하게 처리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로인해 다른 운영위원이 판단했다면 벌점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제가 판단을 하여 벌점을 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몇 주 남아있지 않은, 선게가 열려있는 기간동안은 욕설, 비하합성어 등 명확한 규정을 지키지 않은 댓글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엔조 골로미
17/04/29 01:24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운영진에 대한 불만같은건 있어도 너무 불합리한게 아니라면 그냥 받아들이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네요.(벌점받고 건게 항의글 올렸다가도 운영진의 답변보면 그냥 수긍하는 1인...) 선게니 유장관의 말을 빌리자면 정치가 기성복을 고르는것이라면 피지알에서의 행동은 옷은 정해져 있고 그 옷에 맞게 회원이 맞춰가야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옷입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까요 ㅠㅠ
17/04/29 01:2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이런저런 오해도 받으시는 것 같은데 힘드시겠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17/04/29 01:26
수정 아이콘
자초지종을 따지기보다 고민한만큼 결과가 좋지 않아서 맘고생하셨을 부분에 대한 위로를 먼저 드리고 싶네요..
저도 몇번 삭제당하고 벌점을 먹긴했지만, 그리 부당하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저 같이 느끼는 일개 유저도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관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그의모든것
17/04/29 01:2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진산월(陳山月)
17/04/29 01:30
수정 아이콘
이번 건에 한해서 만큼은 텦님을 이해합니다. 맘고생 너무 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Janzisuka
17/04/29 01:36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십니다
17/04/29 01:46
수정 아이콘
뭐 pgr의 특정 운영자가 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pgr 운영자(혹은 운영위원) 노릇이 쉽지 않은 일인 건 다들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지구별냥이
17/04/29 01:49
수정 아이콘
부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7/04/29 01:53
수정 아이콘
수고는 하시는데 운영진이 공정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해도 신고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서 형평성에 대한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선게는 편나눠서 싸우는 곳인데 당연히 사람많은 쪽의 그물이 촘촘하지요. 정치인 이름바꿔서 거론하면 벌점이죠? 지금 유력후보들 이름이나 당명을 비하하는 표현 검색해 보세요. 한쪽은 거의 안걸리는데(걸리는 것도 단순 인용목적) 다른 쪽은 수십개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더 심한 차이를 보이는 검색어도 있지만 생략...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특정당이 피해자 코스프레한다는 표현이 비하라고 벌점 먹으면 납득하겠나요?
저는 자게에 올라왔던 1234 사례 중에 4번을 제외하면 벌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이건 신고로 처리했어도 문제고 스스로 벌점감이라고 판단하신거면 더 큰 문제... 후자는 아니길 바랍니다.
軽巡神通
17/04/29 01:54
수정 아이콘
고생하시는건 아는데,
조금만,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고 행동하시면 불협화음은 사라질거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이몬
17/04/29 02:07
수정 아이콘
계속 쫓아다니면서 쪼아대면 당연히 화나죠.. 운영진도 사람입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__)
17/04/29 02:19
수정 아이콘
텦님 힘네세요~!
17/04/29 02:22
수정 아이콘
힘내시길 바랍니다. 운영이라는게 정말 쉽지 않죠.
이럇샤이마세
17/04/29 03:15
수정 아이콘
물러나시길
maximumT1
17/04/29 03:40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인가 커뮤니티마다 또 롤을 한판 하더라도 '어그로꾼'은 겁나게 애타게 찾아대죠.
오늘도 어그로꾼 찾아 삼만리~~
커뮤니티란게 이런 글 올라오고 저런 글 올라오고 키워질 하는 맛에 몰리는 곳인데
뭔 광고, 욕설하나 없는 글들을 삭제를 해대거나 옮겨 버리거나 벌점 쾅쾅쾅쾅!!
건의 게시판으로 옮겨진 글들을 아무리 읽어봐도 ??? 헌재 결정문을 보는 기분만 들죠.

이상! 소수의견!
껀후이
17/04/29 05:24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 15년 하면서 댓글 삭제라는걸 선게에서 처음으로 겪어봤는데...벌점은 없었고 아마 뼈누리당이라는 용어 때문에 된 것 같더라고요 크크 뭐 근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세상 모든 규율이 모두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고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지만 지키라고 있는게 규율이니까요
무엇보다 봉사직으로 수고롭게 일하시는 피지알 운영진 분들에게는 늘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바입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든 세상에서 위안을 가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지켜지고 있어요^^
17/04/29 06:13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디ㅠㅠ 선거 얼마 안남았어요 화이팅!
엘롯기
17/04/29 07:04
수정 아이콘
본인은 아직도 공정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전혀 아니던데요?
직접 건게에 올리신글 리플 다 보신거 맞나요?
서동북남
17/04/29 08:59
수정 아이콘
이해찬 옹의 명언이 선거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에요. 권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리움 그 뒤
17/04/29 09:0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만 않으면 됩니다.
히오스
17/04/29 09:31
수정 아이콘
인신공격도 벌점 안주는거 보고 신고 버튼 누르기를 포기했습니다.
어쩔때는 운영이 맘에 안들지만
운영진도 사람이라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하고 흘러가는대로 사이트를 지켜보고 즐기게 되네요.
이렇게 소통하시려는 노력은 칭찬하고싶습니다.
바람이분다
17/04/29 09:46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17/04/29 10:40
수정 아이콘
가능할지는 몰라도 언젠가 삭제된 댓글, 벌점먹은 댓글 등이 공개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긴 하네요.
이부키
17/04/29 11:42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17/04/29 13:32
수정 아이콘
이해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선 넘나들면서 상습적으로 어그로끄는 사람들 관리하다보면 저라도 멘탈 나갈 것 같습니다.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
17/04/29 15:02
수정 아이콘
고생하십니다. 덕분에 피지알이 있는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3] jjohny=쿠마 24/03/09 4000
공지 [일반] 선게에 단축키가 부여되었습니다. ( - 키) [2] jjohny=쿠마 22/01/11 29811
공지 [일반] 통합 규정 2017.5.5. release 유스티스 17/05/05 66279
6437 [일반] 선게 종료 예정 공지 - 일정 변경 [13] jjohny=쿠마3864 24/04/18 3864
6446 [일반] 22대 총선 득표 데이터 분석 -1- 투표비중과 결과의 상관관계 [14] DownTeamisDown3242 24/04/20 3242
6445 [일반]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105] 8201 24/04/19 8201
6443 [일반] 김영란법이 아니라 김건희 스토킹? + 독재국가 급 선방심위 [16] Crochen4528 24/04/19 4528
6442 [일반] 대통령이 불참한(?) 4.19혁명 제64주년 기념식 영상 [42] Croove6539 24/04/19 6539
6439 [일반] 성평등 논쟁과 인구론 (또산율 아님 주의) [13] meson2565 24/04/19 2565
6438 [일반] 민주주의와 백마 탄 초인에 대한 환상 [20] 사람되고싶다3319 24/04/18 3319
6436 [일반] 어느 정부든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들 [60] 휘군5324 24/04/18 5324
6435 [일반] 재미로 보는 21대 국회 거대양당 출석률 [35] 바람생산잡부4451 24/04/18 4451
6434 [일반] '1인분 하는 납세자'의 기준은 얼마일까. [64] 바쿠4875 24/04/17 4875
6433 [일반] '6월 항쟁 도화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 [26] Croove3136 24/04/17 3136
6432 [일반] 정부의 의학대학 증원에 대반 반발 해결법 [14] 깐부4132 24/04/17 4132
6431 [일반] 이재명은 이런거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39] Restar9968 24/04/17 9968
6430 [일반] [단독] 尹, '인적 쇄신' 카드 野 인사 검토...박영선·양정철·김종민 [101] 카루오스8507 24/04/17 8507
6429 [일반] ‘김건희 모녀 도이치모터스 의혹’ YTN 보도에···방심위 ‘법정제재’ [34] Crochen5617 24/04/16 5617
6428 [일반] 펀딩 받은 127억을 어떻게 반환할지 궁금해지는 자유통일당 [33] 매번같은5452 24/04/16 5452
6427 [일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제일 기괴한 장소 남부터미널 [49] 매번같은3724 24/04/15 3724
6426 [일반] 총선패배 입장발표 - 나는 틀리지 않았어. [128] Restar10097 24/04/16 10097
6425 [일반] 대통령실 폐지했던 민정수석 부활 검토중 [25] Croove5956 24/04/15 5956
6424 [일반] [속보] 방심위, '윤 대통령 발언 자막 논란' MBC 과징금 3000만원 확정 [33] 빼사스5427 24/04/15 54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