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4/16 09:15:25
Name kien
Subject [일반] '안철수'는 캐스팅 보트를 가질 수 있을까?
1. 결과만 놓고 보면 양당 모두 단독으로는 과반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과반을 만들어줄 수 있는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를
가진 것 처럼 보입니다.

2.'국회선진화법' , 그런데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더민주와 새누리 중에 어느 한 쪽이 동의하지 않으면 쟁점법안은 통과가 불가능합니다.
결국 양당의 합의가 없다면 쟁점 법안은 통과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양당끼리만 합의가 되면 국민의당은 할 수 있는 게 없고
더민주와 새누리가 고의적으로 국민의당을 견제하려고 하면 더욱 캐스팅 보트를 가질 가능성은 적어집니다.

3. 선진화법이 위헌이 되거나 여론 압박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석수를 살펴보니까 재밌는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더민주+정의당+국민의당의 호남 의원수=123+6+23=152석, 그러니까 안철수 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비례대표와는 다르게
호남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 의원수가 23명으로 더 많고 이분들만 있어도 단독 과반이 가능합니다.

4. 그러니까 '국민의당'이 아닌 '안철수'가 캐스팅 보트를 갖고 가려면 선진화법이 위헌이 되는 동시에 국민의당의 호남의원들을 컨트롤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분들을 살펴보면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주승용, 박주선 등 경력들이 화려하신 분들입니다. 21C 이후 이분들을 동시에 컨트롤 했던 정치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5. 그러므로 '안철수'가 캐스팅 보트를 갖고 가려면 선진화법이 위헌, 폐지 된 이후에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설악산을 넘은 후에 에베레스트를 넘어야 하는 거죠. 이게 가능하다면 안철수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탄폭설
16/04/16 09:20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안철수는 콘트롤할수 있다고 봅니다
세상에서 젤 센것은 돈줄쥐고 있는 사람이라서
국민의당은 사실 안철수 사비로 운영되는 정당이라서
돈줄이 안철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호남토호들은 그만큼은 커녕 그반의 반도 돈끌어낼
재주가 없는 현실에 돈줄쥔 안철수가 하자는 대로 끌려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길어야 일년정도나
아수라장
16/04/16 09:21
수정 아이콘
저걸 해낸다면 정치력 만렙이 됐다는걸 인정할 수밖에 없죠.
16/04/16 09:28
수정 아이콘
캐스트보트 역할 제한되는 건 맞겠지만 호남의원들이 한 몸이 아니죠. 걔 중에 친안도 있고..
그리고 대선국면 들어가면 싸움이 안될거예요. 물론 안철수가 지금 정도 득표력을 유지한다면..
복타르
16/04/16 09:28
수정 아이콘
정동영, 천정배, 박지원, 김한길 을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으면 당장 대통령 감입니다.
공허진
16/04/16 12:48
수정 아이콘
그 네명의 치부책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는한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크크
닭, Chicken, 鷄
16/04/16 13:33
수정 아이콘
그럼 저부터 지지!
SwordDancer
16/04/16 09:29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진가를 보게 되는건 지금부터겠죠. 전 그에게 너무 실망했지만 과연 그가 정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compromise
16/04/16 09:29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분열될지 단합해서 하나로 갈지는 지켜봐야죠. 제 생각에는 의외로 잘 뭉칠 것 같습니다. 위의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과거 새정연 내에서 적대했던 사람들은 지금 더민주에 있거든요. 국민의당내부투쟁보다는 더민주에 견제구 날리면서 잘 뭉칠거라 봅니다.
도깽이
16/04/16 09:35
수정 아이콘
큰 그림 안철수 선생님을 그저 지켜만 볼려고요.

저같은 동태눈깔로는 그분의 생각을 이해할 수가 없는데 어케어케 큰 성공을 거두시더라고요.
16/04/16 09:38
수정 아이콘
.
도깽이
16/04/16 09:42
수정 아이콘
수도권 화이트 칼라층과 호남중장년층이 갈라지는 걸까요?
16/04/16 09:58
수정 아이콘
요새라는 표현때문에 말씀드리는 건데 여지까지는 2번만 찍었지만 앞으로는 3번만 찍게 만들거라는 늬앙스로 들리는데 지금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이 원래 더민주 의원이였고 말씀하신 충청도 전략은 기존 더민주의 pk 전략과 똑같은데 차이점은 뭔가요?
VinnyDaddy
16/04/16 09:5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강할때는 호남 지역의원들이 가만히 있겠지만, 안철수가 어떤 요인으로든 약간이라도 흔들리거나 하면 바로 들고 일어날 겁니다. 그런 점에서 초반에는 안철수와 비례대표 진영과, 호남 지역 진영간에 밀월 관계를 예상합니다. 국민의 당 당대표 선출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NOH]ChrisPaul-NO.3
16/04/16 11:0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대통령 레임덕, 대권주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거의 날아간 상태에서 비박 친박으로 치열하게 싸울테고 더민주는 문재인이 전면으로 나오기 애매한 상황에서 당분간 국민의당이 정국 주도권을 쥘거라고 봅니다.
닭장군
16/04/16 11:10
수정 아이콘
외길인생 백로 김대인께서 계시지 않은게 안철수 대표로서는 그나마 다행이겠군요.
게롤트
16/04/16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4번 항목에서 안철수의 역량을 가늠해볼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여기서 대선 전까지 잡음 없이 본인이 당권을 잡고 큰 잡음없이 대선주자가 된다면 안철수도 차기 대권에 도전할만한 (이미 판세와 인기는 그렇지만) 대선주자가 되겠지요.
Bernardeschi
16/04/16 16:38
수정 아이콘
저걸 성공하면 당장 대통령해야죠. 물론 저걸 해내는 정치력과 결부될 안철수의 시대정신 또한 지켜봐야겠지만 저정도의 정치력이면 뭐.
무무무무무무
16/04/16 18:45
수정 아이콘
유약한 초짜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았지만 모두가 실패할거라고 장담했던 총선과정에서 김한길의 단일화 흔들기를 단번에 제압해내고
천정배와 정동영의 순응을 이끌어 낸 안철수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밀어붙인 시나리오 그대로 총선을 대승으로 이끌어서 당내 명분을 장악했고요.
여기에 혼자서 제1당을 능가하는 수도권비례득표를 끌어내는 힘이 있고 국회 내에선 자신이 만들어 낸 13명의 비례대표가 있죠.

그리고 새누리와 더민주 둘 다 국민의 당을 견제할 상황이 아닙니다. 20대부터 치열하게 부딪쳐야하는 쟁점법안이 속출하는데다
더민주가 국민의 당을 견제한다고 새누리와 손잡기라도 했다간 지금의 지지가 단번에 날아갈 것이기 때문에 제 뼈를 부러뜨리는 일을 할 리가 없죠.
실제로도 20대 국회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첫 행보는 국정교과서 폐지를 위한 공조입니다.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가 온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446 [일반] 22대 총선 득표 데이터 분석 -1- 투표비중과 결과의 상관관계 [14] DownTeamisDown3033 24/04/20 3033
6445 [일반]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105] 7930 24/04/19 7930
6443 [일반] 김영란법이 아니라 김건희 스토킹? + 독재국가 급 선방심위 [16] Crochen4373 24/04/19 4373
6442 [일반] 대통령이 불참한(?) 4.19혁명 제64주년 기념식 영상 [42] Croove6426 24/04/19 6426
6439 [일반] 성평등 논쟁과 인구론 (또산율 아님 주의) [13] meson2517 24/04/19 2517
6438 [일반] 민주주의와 백마 탄 초인에 대한 환상 [20] 사람되고싶다3270 24/04/18 3270
6437 [일반] 선게 종료 예정 공지 - 일정 변경 [13] jjohny=쿠마3351 24/04/18 3351
6436 [일반] 어느 정부든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들 [60] 휘군5196 24/04/18 5196
6435 [일반] 재미로 보는 21대 국회 거대양당 출석률 [35] 바람생산잡부4388 24/04/18 4388
6434 [일반] '1인분 하는 납세자'의 기준은 얼마일까. [64] 바쿠4816 24/04/17 4816
6433 [일반] '6월 항쟁 도화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별세 [26] Croove3098 24/04/17 3098
6432 [일반] 정부의 의학대학 증원에 대반 반발 해결법 [14] 깐부4091 24/04/17 4091
6431 [일반] 이재명은 이런거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39] Restar9649 24/04/17 9649
6430 [일반] [단독] 尹, '인적 쇄신' 카드 野 인사 검토...박영선·양정철·김종민 [101] 카루오스8476 24/04/17 8476
6429 [일반] ‘김건희 모녀 도이치모터스 의혹’ YTN 보도에···방심위 ‘법정제재’ [34] Crochen5578 24/04/16 5578
6428 [일반] 펀딩 받은 127억을 어떻게 반환할지 궁금해지는 자유통일당 [33] 매번같은5417 24/04/16 5417
6427 [일반] 서울 강남 지역에서 제일 기괴한 장소 남부터미널 [49] 매번같은3692 24/04/15 3692
6426 [일반] 총선패배 입장발표 - 나는 틀리지 않았어. [128] Restar10063 24/04/16 10063
6425 [일반] 대통령실 폐지했던 민정수석 부활 검토중 [25] Croove5926 24/04/15 5926
6424 [일반] [속보] 방심위, '윤 대통령 발언 자막 논란' MBC 과징금 3000만원 확정 [33] 빼사스5401 24/04/15 5401
6423 [일반] 임성근의 이상한 정책연수, 윤석열과 운명공동체인 임성근 [21] Crochen4845 24/04/15 4845
6422 [일반] 이렇게 된 이상 대통령에 바라는 점 [24] VictoryFood3875 24/04/15 3875
6421 [일반] 여의도연구원장이었던 박수영의 차기 선거 필승 방법 [41] 퍼그5632 24/04/15 56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