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8/11 16:34:54
Name 날으는씨즈
Subject 세레모니에관해서
광안리 결승이후 세레모니 도발성 인터뷰가 논란의 장이되었습니다

이성은 선수의 도발적 인터뷰(잠이나 자라는둥,어떻게 놀지 궁리를 하라는둥)의 인터뷰
그런인터뷰를 받아친 스파키즈 선수들의 X질, X밥 인터뷰 응수사건....
그 인터뷰에 대항하여 던진 이성은 선수의 밥....

여러의견이 많았습니다
먼저시작한건 이성은 선수니까 이성은 선수를 징계해야한다
그래도 욕은 하지않았는데 공식석상에서 욕을 한 스파키즈선수들이 징계를 받아야한다
한바탕 난리가 났지요....

스파키즈는 광안리결승이후 완전인터넷을 할수없는 지경에 이르렀고요....

정말 바람잘날이 없었던거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이번에 삼성이 우승했기에 망정이지 스파키즈가 우승했으면 많은분들이 정말 실증을 느낄정도의 스파키즈선수들의 발언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성은 선수의 책임도 피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도발이나 무시등의 인터뷰는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나 4경기 테테전이 이렇게 땀을쥐어가며 볼수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성은 선수같은 선수가 처음있다보니 세레모니 도발인터뷰 등이 논란의 장이 되고 상대방을 다소 흥분시켜 막말 인터뷰등으로 응수하는데요
그렇다고 나쁜측면만 있는건 아닙니다
마재윤선수는 이성은 선수를 이기려고 새벽까지 연습을 했다고 들었고요(알려져있다시피 마선수의 연습량은 본좌시절에도 많지않았습니다)
이렇듯 경기에 집중하고 좀더 퀄리티 높은 경기를 볼수있는계기가 되지는 않았나하고요.

그래서 말인데 다음시즌에는 세레모니에 대해서 규정이 필요한거 같아서 토론장에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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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que
08/08/11 17:14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에 관한 토론을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도발성 인터뷰에 관한 토론을 원하시는 건가요.

제목은 세레모니에 관해서인데 글내용은 대부분 도발성 인터뷰 내용이라 ㅡ;;
08/08/11 18:24
수정 아이콘
양쪽다 잘못한듯
날으는씨즈
08/08/11 19:12
수정 아이콘
Lunatique님// 제가 필력이딸려서;;; 상황을 설명하려니까 도발성 인터뷰를 언급하다보니 많이 분량이 할애됐네요;;
물론 세레모니에 규정에 대해서 입니다
08/08/11 19:55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재욱 선수의 비속어 외에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E-Sport입니다. 그들도 승리에 대해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고
승리하면 기분 좋게 세레모니도 하고 그리고 패배한 선수는 이를 악 물고 다시 붙었을 때 승리하도록 해야합니다.

세레모니를 규정한다는건 방송에서 금기시 되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너무 온순합니다. 이성은 선수 외에는 더 과격하고 화려한 세레모니를 원합니다.

왜 축구와 야구 같은 종목의 과격하고 화려한 세레모니는 별 문제 없다 말하면서 E-Sport에만 도덕적인 잣대를 내미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이니 방송에 나오지 말아야 할 말, 행동외에는 모두다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8/08/11 20:05
수정 아이콘
우리는 패자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를 축하하고 승자는 패자에게 겸손한 모습을 보일 때 감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최근에 벌어진 모 경기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벌어졌습니다. 혹자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내가 열렬히 응원하는 선수가 상대 선수를 꺽고 세레모니를 했을 때 시원한 승리의 쾌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패배한 선수를 응원하는 팬의 심정은 불편합니다. 때로는 이런 감정이 지나쳐서 분하고 억울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위에서 서술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을까요?


저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과도한 세레모니가 선수들간에 반목을 일으키고 그런 선수를 지지하는 팬들까지 대립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보는 시각에 있어서는 그런 것들이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재미를 투견판이나 로마 시절 검투사들의 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e-sports가 이런 투견판이나 로마 시절 검투사들의 경기가 되는 것을 우려합니다. 이런 경기는 재미는 있으나 감동은 없습니다. 상대 선수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올림픽 경기를 보면서 최선을 다 하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e-sports 지향해야 할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과도한 세레모니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리탐구자
08/08/12 02:59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에 대한 규정을 두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런 것에까지 제한을 둔다는 것은 좀 꼬장꼬장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A certain romance
08/08/12 13:4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축구에서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웃통을 다 벗거나 유니폼밑의 티셔츠를 보이면 안되죠(물론 정치적 문구가 있었을때)
낭만토스
08/08/12 15:07
수정 아이콘
A certain romance님// 그건 세레모니의 문제가 아니라 그 무슨 성차별 어쩌고 때문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남자는 왜 훌렁 훌렁 벗느냐 뭐 이런 것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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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님// 그것은 너무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사실상 패자에게 아무런 상관도 없고 그저 자신의 기쁨만 표출한 세레모니를 해도
패자의 팬은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개인차죠.
심지어 조용호선수가 이길 때, 질 때, 모두 악수를 했지만 이길 때 하면 '이겨놓고 왜 패자에게 와서 악수를 하느냐?'
라고 하는 분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번 밥 투척 사건은 차재욱선수가 먼저 잘못했기에 이정도의 수위는 양측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보고요.
적어도 이성은 선수의 사전인터뷰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축구계, 야구계에서도 사전 도발인터뷰 장난 아니죠.
그러나 승부가 나서 승자 패자가 갈렸을때 상대방을 조롱하는 세레모니는 살짝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
있는혼
08/08/12 16:21
수정 아이콘
딱 한마디만 하고싶습니다.
사전인터뷰, 세레모니 다 좋습니다
하지만 경기 끝나고 서로 기분좋게 악수할 수 있다 싶을 정도로.. 했으면 좋겠군요.
스쿠미츠랩
08/08/12 17:38
수정 아이콘
전 E스포츠가 야구, 축구등에서 있을 수 있는 수위로 인정해줬으면 싶습니다.
경기끝나고 기분좋게 악수 할 수도 있고, 자아도취식 자신만의 세레모니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레모니에 규정을 두는건 보는이로 하여금 혐오감을 주거나, 성차별적인 혹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한
표현에 자유를 침해하는 규정은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이성은 선수는 "심한도발"을 했기때문에 앞으론 자재를 해달라고 바란다면,
스파키즈는 방송에선 해선 안될 "단어"를 사용했고, 필터링되지 않은채 시청자들에게 나갔기때문에
"자재"가 아니라 "징계"감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봅니다.
信主NISSI
08/08/12 19:13
수정 아이콘
과거의 문제를 거론하자는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뜻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도발은, 뭐랄까... 프로로서의 자각이 없다는 모습은 좀 있습니다. 전 프로라는게 단순히 실력만 높으면 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력이 있는데 인기가 없다고 투덜대는 것만큼 프로로서의 자세가 부족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실력과 성적으로 먹고산다기 보다, 그러한 실력과 성적을 기반으로한 '팬들의 인기'를 먹고사는 것이니까요.

상대선수에 대한 도발은 이러한 취지에서 전 환영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도발은 선수뿐아니라 팬들에게서도 나옵니다.(치어풀등을 통해서)이러한 것들이 선수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런 것들이 인기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양산형시대엔 더더욱 말이죠.

문제는, 왜 선수단은 선수들에게 '게임연습'만을 시키냐는 겁니다. 인터뷰시의 발언수위나, 방송에서의 발언 수위, 팬들과의 오프모임에서의 자세... 이런 것들 모두가 프로의 자세입니다. 단순히 도발적인 것만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아니죠. 굉장히 매너있는 모습으로 이미지가 각인될 수도 있고, 그것이 캐릭터화 되기도 합니다. 또, 도발적인 부분도 어떤 수위정도가 가장 '자극'적인지를 파악하고, 그 수준을 넘어서 도리어 반작용이 없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 그것도 프로의 자세이며, 선수단에서 알려줘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는 선수단이 매니지먼트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우린 모범적인 사례들을 무수히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나 홍진호 선수의 능숙한 멘트, 전상욱선수의 어눌한 '반말'매력, 전태규선수의 도발적인 멘트, 조용호선수의 매너있는 자세, 마재윤선수나 최연성선수의 절대자적인 이미지에 부합하는 적당히 여유있는 멘트들...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언제나 도전자인 듯한 인터뷰등...

인터뷰와 세레머니가 인기를 얻는 '수단'이 되어야지,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씩 조짐이 보이고 있네요.

본문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말하자면, '규제는 필요없다'생각합니다. 자연스레 팬들의 냉정한 심판이 있을 겁니다. 지속적인 주객전도의 상황을 보여준다면 말이죠.
08/08/12 22:06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 이성은 선수는 거의 최초로 '상대방 비하 세리모니'를 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동안 김창희 선수를 겨냥한 벌레모양 과자 먹기, 살충제뿌리기? 등 유사한 사례가 있긴 했지만,
이번 결승전과 같이 직접적으로 상대방 선수, 상대방 진영을 향해서 무언가를 던지는 행위 수준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승리의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세리모니,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 상대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세리모니 관련 규정이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ps. 이성은 선수의 행동은 스파키즈의 인터뷰 때문이라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제 생각에 이는 개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터뷰와 세리모니는 다르죠. 방식도, 장소도, 시청자 수도.
스파키즈 팀의 막말 인터뷰는 물론 잘못된 행동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핑계로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결승전 무대에서 상대방, 상대팀을 비하하는 세리모니가 정당화 될 순 없습니다.
08/08/12 23:30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의 세레모니를 보면, 골을 넣은 팀은 결코 상대팀선수나 관계자에게 불필요한 도발을 하지 않습니다. 골을 먹은 상대팀은 순간 패닉상태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골키퍼의 경우는 더 심하구요. 세레모니는 보통 관중을 향해 기쁨을 표현하거나 자기 팀 선수들과 합니다. 만약 공격수가 골을 넣고 골키퍼를 향해 도발하면 어떨까요? 상상하기도 끔직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반면 게임리그는 육체적접촉이 없기에 이성은선수의 세레모니에대해 끔직한일이 벌어지지 않은겁니다. 서로 의상하지 않는다구요? 온겜쪽 사람들은 기분이 결코 좋지 않았을겁니다. 물론 그전에 스파키즈 쪽의 잘못이 있었지만 그것도 결코 용서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많은 분들이 예전의 세레모니를 추억하는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요즘은 너도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위해서 패배한 상대를 너무 찍어 누르는듯한 모습인데, 예전의 세레모니는 매 경기마다 나온것도아니고 정말 극적인 승리를 햇을때 저절로 나와서 자기의 승리를 단순히 기뻐하기위해 한 것이었기 때문이죠.

앞으로 세레모니는 자신의 승리를 기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게 당연하며, 상대의 패배를 들추는 쪽으로 진행되면 절대 안됩니다.

퐁퐁퐁 춤추던 이성은선수가 어쩌다 먹는 밥을 던지게 됬는지..
매콤한맛
08/08/13 03:00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하는 것이지, 상대를 조롱하기 위해 하는게 아닙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조롱행위를 자제할 능력이 없다면 규정으로라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은 점점 자극적인걸 원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충격적인 세레모니였던것도 몇번 보면 금방 식상해지고, 더 강력한걸 원하게 됩니다.
점점 자극적으로 발전한 세레모니는 결국 상대팀을 향해 밥을 던지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있을 세레모니에서는 뭘 집어던질지, 어떤 수준의 조롱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구름지수~
08/08/13 09:35
수정 아이콘
반니가 페널트킥 넣고

상대선수 앞에서 '아싸' 포즈 취하자 경고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전에 그 선수의 보이지 않았던 도발이 있었지만요.

'세레모니'와 '도발'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세레모니로 도발한다면 경고감이죠.
Who am I?
08/08/13 10:36
수정 아이콘
욕설과 폭력이 아닌이상. 허용해야 하고 욕설과 폭력에 대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즐거움으로서의 e스포츠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종병기캐리
08/08/13 11:03
수정 아이콘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세레모니도 팬을 향한 하나의 몸짓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욕설이나 폭력으로 변질되면 안될듯합니다.

스파키즈와 삼성의 라이벌 구도 형성이라는데서는 대환영입니다.
survivor
08/08/13 21:05
수정 아이콘
축구나 야구도 선을 넘지 않습니다. 야구는 얼마전 sk선수가 침밷으면서 "어쩌라고"식의 제스처를 취했는데(물론 욕도 하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스타에서는 "어쩌라고" 세레모니는 양반에 속합니다.
더 화끈한 세레모니를 원하시는 분은 아마 미국 프로 레슬링같은 화끈한걸 원하시는것 같습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세레모니와 관련된 예절에 대한 기준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질댄스'도 기분이 너무 상합니다. 제가 여자이기 때문일까요(물론 같은 이유로 노홍철씨도 싫어하지만).
evergreen
08/08/14 00:12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의 등장은 스타판에 활기를 불어 넣지 않았나요. 게임의 특성상 앉아 있는 선수들의 무표정한 모습만 보다가 이성은 선수의 화려한 세레모니를 보면서 스포츠의 열기를 느꼈습니다.

게다가 세레모니에 대한 룰을 만든다는게 좀 우스워보이기도 하구요. 대안으로 방송에서 비속어 남발의 규제를 하는게 어떨까요. 스타의 특성상 인터넷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스타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중계나 그 밖의 범위에서 비속어나 은어 약어를 지나치게 사용하는거 같습니다.
08/08/14 01:52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의 가식은 지금 생각해도 웃기는군요..
08/08/14 04:07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에 비해 e스포츠는 특히나 선수층 연령대가 굉장히 낮습니다. 팬분들 연령도 낮지싶구요. 그래서 더 이슈가 되기도 하는듯 싶습니다. 나이 25~30즈음의 축구선수나 야구선수가 욕해도 신문에 뜹니다.(카메라에 대고 하지않는이상) 18살, 21살 된 스타 선수들이 욕을 하면 좋아보일래야 좋아보일 수가 없는게 사실이지요. 다른 스포츠에 비하더라도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주가 되는 스포츠 얼마나 있을까요? 군대가면 이미 퇴물소리 듣는걸요. 중학교 다니고 있는 선수가 있질않나...
다른 스포츠하곤 많이 달라야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프로니만큼 프로페셔널리즘이란 것도 알아줬으면 하구요.
정말 개인적으론 e스포츠가 WWE나 종합격투기쪽을 안 따라갔으면 합니다. 일단 스타는 각본이 없는 경기거든요.
lxl기파랑lxl
08/08/14 20:16
수정 아이콘
날으는씨즈님// 토론게시판에서 논제를 발의하려면 두 부분으로 나눠서 올려주시는게 좋습니다. 토론하고픈 상황 과 자기의 견해 로요.

Aiur님// 왜 가식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건 정말 최고의 매너 아닌가요? 조용호선수의 팬으로서 기분이 상하네요.

제 견해를 피력하자면, 스포츠를 두 가지로 나누는 방법중 하나는 경기 내적인 부분의 의존도 가 있다고 봅니다.

그 의존도를 이용한다면 스포츠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죠.

WWE, 종합격투기쪽의 show의 성격이 짙은 스포츠와 그렇지 않은 스포츠로요.

show의 성격이 짙은 스포츠는 경기 외적인 부분도 경기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는 라이벌구도와 가십까지 스포츠의 한 축이 되죠. 관심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더 많아지는 반면, 경기 내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은 소홀하죠.

그렇지 않은 스포츠는 경기 내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외적인 부분은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야구, 농구, 축구 등...) 이런 세계는 철저히 실력에 의해 판가름나기 때문에 더 냉혹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세레모니의 성격으로 볼 때, 요새 스타는 전자를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발점, 원인을 엄옹을 필두로 한 옹겜의 영웅, 스타만들기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는 라즈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각본없는 경기이며, 실력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전장에서 승부가 나는 그런 스포츠인데도 불구하고 경기 외적인 부분이 WWE, 종합격투기와 유사하게 변해가는것이 씁쓸하네요.

이것도 매니아는 줄고, 팬은 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볼때 골키퍼, 윙, 코너킥, 오프사이드 등은 대다수가 알고 보는데, 격투기에서는 그라운드 기술명을 알고 보는 사람은 많지는 않죠. 경기 내적인 부분에 열광을 할 수 있는 매니아들의 수요가 적다면, 흥행을 위해 외적인 부분을 강조해 별 관심없는 민간인도 부담없이 팬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바닥을 만들겠다- 라는 상술이 작용한것 같기도 하구요.

한줄결론으로 말하자면, 전 세레모니 반대입니다.
Aiur님께서는 폄하를 하셨지만, 조용호선수의 지든 이기든 악수를 청하는 그런 스포츠맨쉽이 현재 e-sports를 이끌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쇼맨쉽보다는 스포츠맨쉽이 중심이 되어야 스타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e-sports라고 인정되는것이 아닐까요?
abrasax_:Respect
08/08/14 22:42
수정 아이콘
가식이요? 그렇게 바라보는 분도 있었군요... 신기한데요.
조용호 선수 인터뷰를 단 한번이라도 읽어봤다면 그런 소리가 나오지 않을텐데요? 이뭐...
참, 낚였군요...
날으는씨즈
08/08/14 23:19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그런규정이 있는지 몰랐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선수끼리는 동업자이자 라이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깔아뭉개고 그런상대가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뤄야 할사람이라고 봅니다
선수층이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비성숙한 발언이나 욕설등이 여과없이 그대로 보도되는데요...

협회에서도 과도하게 세레모니를 한다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세레모니는 여타 스포츠처럼 징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유도나 태권도처럼 시합전에 혹은 시합후에 경례를하는게 저는 참 보기좋더군요
지지라는 항복선언만 하는게 아니라 존중의 의미로 수고요도 칠수있는 그런 관계 였으면 좋겠습니다
에버스타리그였나요?
선수들이 장난치면서 놀고있는 그런모습들 딱 그런관계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프로니까 승부의 세계에서는 냉정해야겠지만요
라구요
08/08/16 02:52
수정 아이콘
승자가 패자에게 악수를 권하는 것은........ 스포츠정신과는 무관한 별로좋은 모습은 아니라 봅니다.....
그것이 선의든 악의든.... 패자에게 까지 매너를 강요하게 되는 이중고니깐 말이죠..
패자가 악수를 거부할수는 없잖습니까?..
아르노
08/08/16 17:43
수정 아이콘
도발이나 세레모니등으로 이끌어지는 동전의 양면같은 장점과 단점들이 시들어간다고 이야기되고
사그러들고 있다고 하는스타판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용되는거 같습니다. 방송사입장에선
도발이나 세레모니등으로 인해서 팬들이 대립을 하건 선수들의 반목이 보여지건간에 관심을 이끌어낸다고
하는 것에서는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것이 스타2가 나오기전까지 시청자를 잡아둘수 있는 좋은 결과가 될지 그나마 붙어있던 팬들도
떨어지게 만드는 자승자박의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이긴 하지만 끝물이라고 하는 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중에선 그나마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수 있고 간편하고 쉬운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인터넷상에서 보여지는 도발과 세레모니에 관련된 글들만봐도 알수
있으니말입니다.

문제는 게임내적인 부분에서 눈에 보이게 발전되거나 도약되는게 어려운 지금 게임 외적인 부분으로
인구회자되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이슈를 키우는게 팬들입장에서는 좋은것인가라는 점입니다만
그것도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니 알수가 없게 되었습니다만 그다지 나쁜방법은 아닌듯 싶습니다.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시킬수 있는 빌미가 될수 있으니까요. 팬들이 보고 불쾌감을 느낄수 있는 점을
잘 숙지하고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만 나온다면 말입니다.
08/08/17 14:28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가 악수하는게 가식이라고요?????????????
날으는씨즈
08/08/17 20:48
수정 아이콘
라구요님// 매너를 강요한다는말은 그렇지만 패자가 승자에게 예의를 갖추는게 그렇게 고역은 아닐듯 싶은데요?
진건 진거라고 깨끗이 인정을해야 더 멋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청새치
08/08/17 21:50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세리머니 웃으면서 봤는데요. 너무 재미나서 스타를 모르는 지인들한테까지 보여줬습니다. 흥미있어 하던데요. 처음에 밥을 던지는 부분은 자제하고 그냥 나머지 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폭창이
08/08/19 16:57
수정 아이콘
감정을 누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승리했으면 기쁨, 환희와 같은 감정을 패배했으면 분하거나 비통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물론 한도는 필요한 법입니다만.
승부가 끝나면 모두 감정은 억누르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게임이 끝난 후에는 악수하는 모습만이 아름답고 프로다운 겁니까?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걸 게임에, 다음 승부에 쏟아붓는 걸 아름답고, 프로답다고 보는 관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법입니다. 반복하는 말이지만 물론 한도는 필요합니다. 또한 그렇게 감정을 절제하고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선수가 있을수도 있구요. 그렇지만 개인적인 아름다움의 기준, 혹은 프로에 대한 기준을 반드시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sometimes
08/08/20 11:27
수정 아이콘
전 영상을 못 봐서 글로만 읽고 차재욱 선수가 너무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 보니까 차재욱 선수도 작정하고, 감정을 실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농담조로 한건데
정도가 심했던 '실수'인것 같고
이성은 선수 역시 그런말을 듣고 재치있게 응수한 것 같은데요..
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도 전체적으로 재밌고 괜찮았는데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많군요..
아무래도 다른 스포츠와 달리 새로운 분야이고, 방송도 케이블 위주로 나가는 만큼 (공중파에선 빠삐놈틀고 빠삐코 못 던지죠)
저 정도면 재미있고 색다른 세레모니 같아서 전 웃으며 봤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차후의 세레모니 역시 심하게 정도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규제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밥을 던진것도 뜬금 없었다면 뭥미? 하면서 경우에 어긋난다고 동조했겠지만
이 경우는 그냥 재미 정도로 보이네요. 이성은 선수가 불끈하면서 밥 던지고 씩씩 돌아와 앉거나 썩소만 날린 것도 아니고
그 뒤에 준비된 세레모니를 보니 복수보다는 즐거움이 목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Legend0fProToss
08/08/21 17:01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가 나쁜 의도로 한건 아니지만 그 악수가 달갑지 않았던 선수도 있겠죠
경기 끝나고 악수를 하든 저질댄스를 하든 선수의 자유에 최대한 맡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AGE]MadDream
08/08/22 16:35
수정 아이콘
의견에 대한 단적인 답변을 원하신다면,

전 이성은 선수 세리모니에 대해 재미있다는 생각 말고는 못느꼈습니다.

밥 던진 걸 스파키즈 관계자가 받아서 다시 삼성 쪽으로 던지고, 우르르 달려가서 패싸움하고

이런게 저질 매너이자 지탄받을 행동이지

약올리고 이에 응수하고 이런 건 즐거움이자 재미로 느껴지는데요.
프로브무빙샷
08/08/23 10:46
수정 아이콘
한참 지나고 댓글을 살펴 보니...
참고 할만한 고견들이 많네요... 여타 스포츠처럼 상대 비하나 상대 위협, 혹은 상대에게 지나친 굴욕감을 주는 세레모니는 금지해야 한다는 말에 선뜻 눈이 가면서도...
마치 미국 프로레슬링처럼 인터뷰, 세레모니 등 게임외적 요소도 엔터테인먼트적 효용을 위해 좀더 흥미롭게 꾸며지고 보여져야 한다는 말도 일견 일리가 있어보이네요...

하지만 정작 제가 든 생각은...
세레모니의 흥미적 요소를 위해 이성은 선수의 밥을 던지는 행위가 정당하다거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분들이...
왜 차재욱 선수의 도발에 대해서는 부정적일까요?
이성은 선수가 요새 워낙 잘나가고 호감이여서일까요?

전 프로리그 결승 보면서 이성은 선수가 상대쪽에 뭘 집어던지는 걸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상대편에는 같은 선수만 있는게 아니라 형, 삼촌 뻘 되는 감독, 코치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스파키즈 팬들도 있을 것이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성은 선수의 집어던지는 세레모니는... 다른 분들이 아무리 좋게 말씀하셔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은이 하면 무조건 재밌고 장난이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톰 샤~워
08/08/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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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은 쇼일뿐 스포츠가 아니죠.
적어도 스포츠라고 불릴만한 것에서 패배한 상대를 조롱하는 것이 옹호될 수 있는 예가 하나라도 있는지 궁금하군요.
승리의 세레모니는 승리한 자의 기쁨, 수많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환희를 표현하는 것이지 패배한 사람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 가끔씩 상대방을 비하하는 세레모니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스타의 흥행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가 스포츠로서의 모습보다는 쇼의 모습으로 전락할수록 오히려 팬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스타는 쇼를 하기에는 그다지 적절치 못한 스포츠거든요. 사람들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그 피말리는 전투에 감동하고 마재윤과 김택용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에 흥분하는 것이지 그들이 경기 후에 펼치는 쇼맨쉽을 위해 스타를 보는 것은 아니니까요.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런 스포츠가 엉성한 세레모니 때문에 오히려 그 드라마틱한 열광을 희극으로 바꿔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구경플토
08/09/04 14:14
수정 아이콘
이기고 나서 나와서 큰절이라도 해야 인정받으려나요.
묵묵히 키보드 챙기고 마우스 챙기고 들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면야...
3연속 드가체프
08/09/09 18:30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라는 이유로 감정표현을 자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욕은 안되겠지만, 누가 싫고 누가 좋고 이런건 확실히 표현해줘야 드라마성도 생기면서 더 흥미가 가지 않을까요.
08/10/31 16:53
수정 아이콘
축구의 세러모니가 유명하다해도 골키퍼에게 대놓고 세러모니 하는 경우는 없다... 라는 의견이 참 적절하네요.
특히 악의적인 세러모니로 지탄받는 이 모 프로게이머의 경우에는 매너 수준을 떠나서 정신병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의석 씨의 언론노출증처럼 말이죠.

e스포츠를 '애들 뿅뿅질 대회' 라고 무시하는 친구들과 같이 스타방송을 보면서
e스포츠도 스포츠만큼이나 감동이 있고 선수들 프로의식도 대단하다... 면서 열심히 옹호하던 저 였습니다만
경기 끝나고 하필 이 모 프로게이머의 상식 이하의 짓거리가 화면에 잡혀서...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군요.

제가 스타방송에 관심이 확 멀어지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모 프로게이머를 필두로 한 몰상식한 세러모니가 난무하던 시기와 때를 같이 합니다.


현재의 세러모니 옹호하시는 분들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세러모니가 가장 유명한 축구에서조차 골 넣은 후에 상대 골키퍼에게 대놓고 하는 세러모니가 있습니까?
09/02/09 15:46
수정 아이콘
물론 세레머니가 팬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볼거리죠. 근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보면 상대편에 대한 극심한 도발과 같은 세레머니는 옐로카드를 받거나, 심판이 보지 못했을 경우에 벌금형이나 출장정지제제가 내려집니다. 스타판에서도 심의에 따라서 과할 경우에는 제제가 가해지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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