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11/30 21:42:49
Name SkyKiller
File #1 저그_올인_플레이.rep (0 Byte), Download : 1071
Subject [ZvsP] 원게이트 플토 응징하기(올인성 플레이)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플토,테란 유저지만 가끔씩 심심할때 저그를 하는 유저입니다.

플토를 하는 입장에서 저그가 '이렇게 하면 정말 짜증나더라' 가 어떤지 정말 잘 알기에, 저그로 플토를 잡는것에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 하곤 합니다.

그중에 제가 소개해 드릴 전략은, 원게이트 테크를 타는 플토를 응징하는 가장 효과적이자 '재밌는<-강조!!' 전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빌드오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건 정말 '올인'입니다. 계속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셔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빌드오더는 저그의 기본적인 12 앞마당 투헤처리에서 시작합니다.(사실 본진 투헤처리도 상관 없습니다만, 그래도 앞마당 먹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위해서..)

1. 12드론으로 헤처리, 11드론으로 스포닝을 짓고

2. 드론 두마리 더 뽑은후(12/18) 드론한기로 가스(11/18)

3. 다시 드론 한마리 충원(12/18)

4. 라바 3기 남겨서 6저글링.

5. 가스가 완성됨과 동시에 드론 3기 투입 (이때쯤 오버로드 하나 눌러주세요)

6. 가스가 모이면 곧바로 히드라리스크 덴 건설

7. 다시 가스 100이 모이면 저글링 발업

8. 히드라리크스는 3기를 눌러주시고, 나머지 라바는 저글링 눌러주세요

히드라리스크 3기(혹은 2기) + 저글링 6기(혹은 8기)  -> 적 본진으로 고고


이때부터 중요합니다. 드론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정도 드론으로 공격간다는건 말 그대로 '올인성 전략'입니다.

공격을 간 다음부터는 랠리를 아예 상대방 본진 싸움터가 될만한 곳에 찍어두세요(적 본진 입구에 찍지 마세요. 입구에서 전장까지 투입되라고 명령 내리는 시간조차 아깝습니다. 말 그대로 '올인'입니다. ^^)

드론수가 정말 적긴 해도, 계속 값싼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만 뽑다보면 돈이 좀 여유가 생길때가 있는데, 그때 히드라 발업 -> 사업 -> 오버로드 속업 순으로 눌러주세요.

첫 히드라 3기 역활 아시죠? 오버로드로 시야확보 해놓고 질럿에게 침 뱉으며 '비켜 비켜 비켜'

보통 똥배짱으로 원게이트를 계속 유지하면, 90%정도 뚫리구요 투게이트를 황급히 갔더라도 70%정도는 뚫립니다.

만약 상대가 언덕에 포토를 지었으면 갯수 봐서 한타임 쉬었다가 들어가시는 센스!!
(포토가 한기면 히드라 5기 + 저글링 한부대, 포토가 두기면 적절히 더 모아서)


이때부터 컨트롤 80%, 운영 20%입니다.


운영팁 1. 정찰간 오버로드는 계속 거기에 두세요. 모든 오버로드도 총 동원되야 합니다.(커세어가 뿅뿅 쏘는게 짜증나기도 하고, 다크템플러도 대비해야 하므로)

운영팁 2.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히드라리스크 + 저글링 조합이 질럿에게 생각보다 꽤 강합니다. 그중에서도 직접적인 화력은 역시 저글링입니다. 히드라와 저글링의 비율이 1:3 정도가 적당하더군요.

운영팁 3. 타이밍상 이 올인러쉬를 하이템플러 싸이오닉 스톰으로 막는다는건 불가능하고, 보통 다크템플러로 막으려고 합니다.(거의 그렇더라구요) 그렇기에 오버로드 대동은 필수입니다.

운영팁 4. 히드라리스크의 가장 큰 장점인 '원거리!!' 공격을 최대한 이용해서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 센스. 어디 찌를수 있다 싶은 부분 계속 찌르세요. 게이트를 공격하셔도 좋고, 테크건물을 부셔도 좋고, 어디든지..

운영팁 5. 본진 볼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올인'전략이기 때문에 컨트롤에 '올인'하여야 합니다. 화면은 계속 적 본진에 고정! 가끔가다 업그레이드 할거 있으면 눌러주는 정도로...헤처리 4,5번으로 지정하시고 4sz,5sz,4sh,5sh,4so,5so 요 세가지만 반복해주세요.


계속되는 지루한 물량전 혹은 장기전의 스타를 하시는분들!!

오늘 한번 원게이트 플토에게 '올인' 해보시는건 어떻습니까? ^^


태클 매우매우매우 환영입니다. ^^


P.S. 리플레이 첨부합니다. 진짜 뚫릴듯 뚫릴듯 안뚫렸는데, 결국 뚫어냈습니다. -_-v (레어를 누른 이유는 그냥...돈이 남아서 눌렀습니다.)

P.S.2.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프로토스' 유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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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22
05/11/30 22:18
수정 아이콘
이거 변은종 선수가 강민선수에게 썼던 전략 아닌가요? 박상익 선수가 변은종선수한테 가르쳐줬던 전략같은데
lxl기파랑lxl
05/11/30 22:47
수정 아이콘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있던 전략이었는데 아쉽네요 ^^;
커세어 정찰전에 들어가니 거의 원게이트 말살까지도 가능한 전략같아요乃
단 원게이트하고 공업돌린후에 테크가는 플토한테는 어영부영 막히겠는데요; 공업은 그렇다치고 포지 일찍 완성되있으니;
안티테란
05/12/01 00:02
수정 아이콘
토스가 정찰만 잘하면 예상하고 1게이트로도 병력 꾸준히 뽑고 배터리라도 짓고 버티면 막을 수 있을법도 합니다.
05/12/01 01:07
수정 아이콘
박성준 vs 박성훈 마이너리그 예~~전에 라오발에서 한 경기 보면 이거랑 비슷하게 하는데 뭐 올인성은 아니고^^
정말 깔끔한 경기운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글링+소수 히드라로 흔들어 준 다음에 뮤탈로 마무리..
리플 잘 보겠습니다~
김승남
05/12/01 01:12
수정 아이콘
박상익 선수의 패스트 3히드라!!
닥치고쏘주..
05/12/01 03:00
수정 아이콘
좋은 위치의 포톤1기라면 막힐가망성이있지만,..
모든건 의외의 변수가 있기때문에 ..원게이트 배째는 플토에게는 유용할듯..
카르디아
05/12/01 10:28
수정 아이콘
프로브정찰 잘해서 저런빌드면 바로 캐논을2개 올리면 된다.. 이거지..
05/12/01 11:02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였나요? 알포인트에서 박영민 선수를 비슷한 빌드로 밀어버린적이 있습니다.
공업을 위해 먼저 포지 올려놓고 프로브로 눈치 챌 경우 캐논으로 막는게 가능하죠. 뭐 커세어 테크를 탔다 하더라도 소수 질럿이나 프로브로 눈치만 채면 본진 프로브 동원해서 입구에서 시간 끌면서 캐논공사로 방어가 가능합니다. 러시거리가 아주 가깝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러나 눈치를 못채고 유유히 테크만 올리다가는 입구가 뚫리기 십상입니다.
1게이트 상대로 저글링+히드라로 가난하게 몰아붙히는 플레이가 의외로 정말 강력한 타이밍이 있죠.
보통 어떻게든 막으려면 프로브로 입구쪽에서 잘 비벼줘야 합니다.
김승남
05/12/01 13:29
수정 아이콘
가장 위험한 경우는 정찰 프로브가 빨리 죽었을 경우지요.. 알면 굳이 못 막을꺼까지야~
05/12/02 01:32
수정 아이콘
카르디아님 리플 모아서 유게로 가도 될만큼 웃기네요~ 밑에 글에서도 많이 웃었는데 여기서도 ,,풉
닥터페퍼
05/12/02 19:27
수정 아이콘
저글링으로 입구 압박을 해주면서 프로브 정찰을 허용안하면 되겠죠. 저글링 소수만 보여주면서 히드라 추가해서 바로 고고고.
SkyKiller
05/12/03 00:03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빙고 ^^b
완전소중등짝
05/12/03 15:48
수정 아이콘
드론3마리로 드론비비기도 가능합니다.
저글링이 주력이기때문에 미네랄캐는 드론6기정도면 라바안쉬고 뽑을수있습니다.
드론은 입구만 비벼서 뚫어내고 다시 본진미네랄로 보내셔야되구요.
질럿네버다이
05/12/04 05:39
수정 아이콘
프로브 6저글로 따라다녀도 2저글 정도 입구 홀드했다고 치고.. 잡으려면 한 세월 걸릴텐데...... 쩝
신도 히카루
05/12/04 13:33
수정 아이콘
이런 전략은 누구나 다 아는 거 아닌가여?
SkyKiller
05/12/04 14:07
수정 아이콘
신도 히카루님//

아 그런가요...^^;
05/12/04 17:02
수정 아이콘
아는 전략이라 하더라도 정리해서 리플까지 올리니까 좋네요.. 초보분들은 아마 이러식의 플레이를 모를 수도 있구요..
전략게시판에 생소한 전략들만 올라오는것 보다는 아는 전략을 정리해서 올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05/12/05 16:09
수정 아이콘
사실 아직 4다크 드랍 모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도 계신데 이런 빌드는 -┏
항즐이
05/12/06 14:14
수정 아이콘
빌드까지 꼼꼼한...

플토는 어쩌라고 ㅠ.ㅠ
이제 패스트 커세어도 못하겠네...

패스트커세어 아토믹 토스로 버티고 있었는데.. 으아앙

요즘 정말 저글링 땡히드라 러쉬가 많긴 많아요..
천재를넘어
05/12/08 21:17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은 꼼꼼한 원게이트 플레이를 쓰시는 분들한테는 그렇게 쉽게 통할것 같지 않다는..
원게이트 플레이 할때 보통 입구에다 파일런 게이트 짓고 포지 짓고 포토 짓지 않습니까??물론 포토는 상대 정찰 봐서.. 저 리플도 상대 히드라 리스크 덴 보고 바로 포지 짓고 포토 졌으면 커세어로 견제 하면서 다크로 막거나 어쨋든 저것보다는 장기전으로 갔을듯 보이구요,
그리고 보통 원게이트 플레이 하는것이 리버, 다크 이후 멀티, 한타이밍 빠른 발업 질럿 등이 있는데, 다크 이후 멀티를 하는 정석적인 빌드상대로는 의외로 안통하더군요.
F만피하자
05/12/08 23:01
수정 아이콘
근데 드론 정찰을 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이전략의 가장 중요한 점인 원게잇인지 아닌지 판별할수 있으니...
또 히드라덴을 들키지 않는게 관건일듯
강은희
05/12/25 16:17
수정 아이콘
아..이 전략...몇년전에 가끔 쓰던 빌든데 정리해서 올려주셨네요.
이 빌드 들키면 허무하게 끝나죠-_-; 가보면 언덕에 포톤이...
근데 거의 들킬 가능성이 없어서 성공하기 쉽습니다.
보통 발업저글링 1부대+히드라 3기 정도로 러쉬가면
무난하게 밀더라구요.입구뚫으면 거의 gg나오는..
요새는 거의 안통하죠.사람들이 워낙에 잘해서(..)
06/01/02 12:36
수정 아이콘
라파22님 말씀대로 한게임배 옹겜 스타리그 4강에서 변은종 선수가 강민 선수 상대로 썼던 전략이죠. 맵은 개마고원이였나......Pass -_-
06/01/03 18:52
수정 아이콘
맵은 노스텔지아였을거에요 아마 4강 2경기에서 변은종선수가 썼던걸로 기억하네요.
라이크
06/01/05 19:22
수정 아이콘
이거 써봤는데 1게이트엔 정말 좋네요.
포토없으면 다 뚫림 ㅠ.ㅠ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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