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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1 10:02
사실 10시 시작이라 지금 불판을 열긴 했습니다만,
오후 1시부터 바둑TV 중계가 나가는 관계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댓글을 달 듯 하네요.
14/08/31 10:04
일단 남은 4국중 이세돌 선수가 1국이라도 승리하면 무승부를 확보하며, 패배는 없습니다.
이세돌 선수가 4국 중 2국을 승리하면, 10번기는 이세돌 선수의 끝이 나며 그대로 종료됩니다. 구리 선수는 4국을 모두 승리해야 승리, 최소 3국은 가져가야 무승부로 만들 수 있습니다.
14/08/31 10:07
1, 3, 5, 7, 9 국은 이세돌 선수가 흑번, 2, 4, 6, 8, 10국은 구리 선수의 흑번으로 서로 번갈아 돌을 바꿉니다.
이번 7국은 이세돌 선수의 흑번이네요.
14/08/31 10:16
이세돌 선수 미니중국식 포석을 펼칩니다.
요즘은 미니중국식 or 소목 날일자 굳힘 이지선다인 것 같네요. 작년만 해도 꽤 보이던 중국식은 거의 사장됐는지 보이질 않고...
14/08/31 10:21
몽백합 리장건 회장은 5vs 5 무승부로 끝날 경우, 추가적인 3번기를 가질 생각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건 아마 지금 논의하지는 않을 꺼 같고, 일단 4 vs 4나 5 vs 4 정도는 되어야 선수들과 이야기가 될 꺼 같습니다.
14/08/31 13:07
TV중계 시작했네요.
티베트 라싸의 고산지대에서 대국을 한다고 합니다. 10번기 중 고산지대에서의 대국에서도 고산지대의 적응력은 이세돌 선수가 앞선다고 했었고, 승리까지 이어졌으니 기대가 되네요.
14/08/31 13:13
최근엔 포석파해가 많이되서 흑으로 포석을 재미보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기사들이 백을 선한다고 합니다.
신포석이 등장하면 흑이좋다가 연구가되면 백이 점점 좋아지는데, 최근 공동연구로 흑이 신포석으로 재미보는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14/08/31 13:24
수순중계는 107수까지 진행됐네요. 배당은 2.2 : 1.5로 구리쪽에 많이 베팅한 상황입니다.
그건 그렇고 4시간짜리 바둑에 3시간 30분정도 지났는데 벌써 107수;;
14/08/31 13:32
티빙으로 보는중인데, 개인적으로 이세돌 9단의 움직임이 저에겐 좀 의아하네요. 특히 좌하쪽 귀싸움 같은 경우에 얻은 두터움에 비해 구리 9단이 얻은 실리가 좀 재밌어보이는데요. 그나저나 전 왜그리 박정상 9단의 해설이 좋은지... 들을 때마다 재밌네요.
14/08/31 13:34
김성룡 해설 의견에 동감하네요.
구리 선수가 핀치에 몰렸다고 중국이 응원전 펼치고 난리 났던데... 어제 기사보면서 '그냥 잊은척하면서 구리 혼자 내버려두지' 생각했었거든요. 아무리봐도 10번기의 부담이 장난이 아니라...
14/08/31 14:05
랭킹 36위인데 40명 뽑는 바둑리거 선발에서 못 뽑히고, 퓨처스 41번으로 뽑혔습니다. 바둑리거가 못 되서 속이 상했던지, 며칠동안 대국에 기권하다가, 퓨처스리그는 불참하기로 했고요. 어느 기사에서는 랭킹30위로 퓨처스로 밀린 홍민표선수와 함께 나이 많은 설움으로 표현하더군요.
나이 30으로 아직 젊긴 젋습니다만, 더 어리고 랭킹 낮은 선수들이 많이 뽑힌 건 사실이거든요. 박정상 9단이 그래도 퓨처스리그에 참가했다면, 바둑리그에서 자주 봤을 꺼 같은데 아쉽습니다.
14/08/31 14:11
이거 이세돌 9단 바둑이 너무 어려워진것 아닌가요. 덤이 너무 부담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앙 싸움에서 엄청 삭감을 당해버렸는데..
14/08/31 14:32
바둑 요새 배우고싶어서 알아보고있는데
정말 요새 너무끌리네요 방금보니까 우측 하단에 빈공간에 떡하니 놓은 흑의한수를 두고 해설자분들이 자기들끼리 막 몇수 미리 둬보더니 아 묘수라고 하는것 같네요? -0- 바알못은 그저 멍..
14/08/31 14:35
youtube에 열려라바둑이라고 지니어스의 이다혜프로가 강의해놓은 것이 있습니다. 5일만에 바둑 한판 둘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니, 관심있으시면 추천합니다. 아 youtube에는 2회까지밖에 없네요. 그래도 Naver에서 간단히 검색해보시면 10회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14/08/31 15:03
이거 진짜 끝난거 같은데요??
우하귀 날일자 뛴게 진짜 신의 한수가 된 듯 합니다. 설마 이걸 노리고 처음부터 손 뺀게 아닌가 싶네요
14/08/31 15:07
뭐 양딩신과의 갑조리그 대국에서도 무시무시한 수읽기로 생각지도 못한 신의 한수를 발했으니...
가능한 음모론(?)이라고 보입니다.
14/08/31 15:08
우변 / 중앙 백대마가 걸린거 같은데... 이건 뭐 너무 큰지라 이걸 내주더라도 이를 바탕으로 우상쪽 귀를 어떻게 못하면 돌 던져야 할 것 같은데요..
14/08/31 15:09
다음 8국은 구리선수의 고향인 충칭인데,
분명 10번기 장소섭외할때만해도 니장건 회장은 이때쯤 스코어가 완벽하게 뒤집혀서 8국때 5:2 상황에서 구리 선수가 이기는걸 상상했겠죠? 참...
14/08/31 15:10
넷마블 베팅은 주식은 이미 이세돌로 확 기울었고,
4구간 (121수~150수) 베팅은 1.2 : 3.3 으로 이세돌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14/08/31 15:12
지금 궁륭산병성배 여자바둑최강전이 진행중이네요.
한국은 3장의 시드를 받고 16강전에서 최정 선수만 살아남아 8강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4/08/31 15:16
중앙 백도 좌하귀로부터 이어진 흑돌에서 하나 뻗으면 백이 여섯점을 살리는게 가능하지 중앙은 여전히 곤마같습니다.
물론 가일수를 하겠습니다만, 단순히 여기만 처리하겠다고 하기엔 이미 망한판이라서..
14/08/31 15:18
147수이후 수순중계도 더이상 진행이 안됩니다.
아마 해설검토정돈 두선수 다 봤을거같고 구리선수가 다른수를 찾고있을까요 마음의준비중일까요
14/08/31 15:35
1.1배인데 1억 걸어서 1천만이라(...)
1.1배라도 거저먹는 대국은 꿀이죠. 물론 현찰로의 가치가 0이라 그냥 재미긴 하지만요.
14/08/31 15:45
예전에 온게임넷에서 바투 해설할때 진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크크
처음에 전 이분 봤을때 그 김구라씨와 활동하던 황봉알 씨인줄 알고..;;크크크
14/08/31 15:44
2012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이세돌 vs 구리 매치가 나왔는데, 이세돌 선수가 2:1로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이세돌 선수가 1, 3국 반집승, 2국 불계패해서 중국영웅 구리가 무너진걸 받아들일 수 없던 몽백합 니장건 회장이 이세돌 vs 구리의 10번기를 제안, 성사되었습니다. 이세돌 선수는 현재 한국랭킹 3위, 구리 선수는 중국 랭킹 2위이고 구리 선수는 작년에 세계기전인 몽백합배 준우승을 했고, 이세돌 선수도 춘란배,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한 바 있기 때문에 최강에 바로 꼽히는 기사들은 아니더라도 최강의 기사 중 한자리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08/31 15:46
삼성화재배였던 것 같은데요. 두 기사가 3판 2승 경기가 있었는데, 이세돌선수가 2:1로 이겼었습니다. 그런데 이긴 두 판 모두 반집승이었고, 진판은 불계였어요. 게다가 반집승 조차도 끝내기 실수의 영향이 있었고요. 그래서 구리 팬인 중국 부자가 구리가 이세돌한테 제대로 두면 질리가 없다고 생각해 이루어 진걸로 들었습니다.
14/08/31 15:44
예전에 삼성화재배결승 이후 이세돌의 역전승을 구리와 이세돌의 성격차이로 분석한 중국칼럼이 있었는데 이 십번기를 보면 그애기가 안 나올수가 없겠네요
14/08/31 15:53
저 이왕 물어본 김에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가끔 아버지께서 바둑티비를 틀어두시거나 하시면 오늘처럼 대국을 바둑기사(출신)들이 직접 해설해서 이 수가 좋지 않았나 저 수가 좋지 않았나 하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해설할 때랑 직접 둘 때랑 수가 많이 다르게 보이나요? 해설자들..이 보는 만큼 실제 대국에서 보면 수 읽기나 이런 건 거의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역시 직접 두면 잘 안보이나요?
14/08/31 15:58
다르게 보이는 것도 있지만, 해설자는 여차하면놓아보기도 할 수 있고, 관전자의 입장으로 여유가 있으니까요. 해설자들도 실시간으론 대국자의 수를 못 따라갈 때도 있습니다
14/08/31 16:01
아마 대국자가 돌의 심리는 정확히 느낄것같습니다. 해설자 입장에서는 제한시간도 없기도 해서 좀더 편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8/31 16:02
저도 인터넷 9단들 베팅대국 보면, 제가 평소에 두던때보다 훨씬 수를 잘 읽습니다.
일단 감정이 배제되고, 또 돌, 즉 놓는 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설 중 결정적인 수나 절묘한 수는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그런 면에서 초일류 기사들에게는 승부가 안 되는 것이죠. 실제로 예전에 이세돌 선수가 객원해설로 할때 봤던 분들이 '이세돌 꼭 다시 해설해줬으면 좋겠다, 귀가 정화된다' 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14/08/31 16:04
오히려 반대 아닐까요? 해설자들은 다른 수가 있으면 그걸 말로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하지만 실제 두는 사람은 그걸 혼자 머릿속으로 순식간에 처리하면 그만이니...물론 해설자들은 그 순간순간만 보면되지만 대국자는 한 판을 전부 봐야하니 그쪽 차이는 있겠지만요...
14/08/31 16:13
안티포바님이 꾸준히 바둑 글 쓰신게 정말 대박쳤네요. 바둑 불판글이 100플 넘는 걸 pgr에서 보게 될줄은 진짜 몰랐네요 크크
14/08/31 16:25
박정상 9단 구리와의 첫만남은 바둑왕전 해설하실 때도 들은 기억이 있는것 같네요. 김성룡 9단과의 호흡도 좋은것 같고..
다만 최유진 캐스터가 저기에 있었다면 더 상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드는군요.
14/08/31 16:27
김지명 캐스터도 재밌지 않나요? 국가대항전중계할 때마다 뭔가 애타게 응원하는 것 같아 재밌던데요. 물론 최유진캐스터야 좋죠. 크크
14/08/31 16:29
개인적으로 여자 진행자는 진행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바둑TV 처음 볼때만 해도 좋았는데 요즘은 김진명 해설이 재밌더군요.
아마추어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질문을 해설에게 많이 하셔서요.
14/08/31 16:28
아까 '바둑의 신이 온다면' 넉점 주고 나머지 살리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지금 그 시나리오가 가면 미세한 바둑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14/08/31 16:40
저기서 잠깐 언급된 전우평선수는 세계대회 결승전 유래없는 기권패를 한 인물로, 무려 정신병을 이유로 기권했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얻은 정신병?으로 알려져만 있습니다.
14/08/31 16:53
음 해설 검토를 보니까 이래저래 해도 구리 선수가 여전히 힘들긴 하네요.
양쪽 4시간이니 비슷하게 시간을 썼다고 가정하면 10시에 시작한 바둑이 아직도 30분씩 남아있는 셈이고.. 아마 이곳저곳 해볼 수 있는 곳 다 해보다가 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8/31 17:03
양곤마 맛보기로 천지대패까지 하는거보면 참...;;
진짜 이번 7국 패배하고 고향인 충칭에서 대국하는 구리 선수가 걱정될 지경입니다.
14/08/31 17:10
좌상 / 우하 교환인데, 이건 정말 말그대로 교환이네요. 큰 차이 없어보입니다. 흑이 우상쪽 한점 잡는 가장 큰 끝내기를 해도 망했습니다 아예..
14/08/31 20:34
이로서 5:2가 됐군요. 이세돌 선수가 이겨서 기분 좋긴 하지만, 구리 선수 및 스폰서 입장에선 정말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는 셈입니다.
8번국이 하필 구리 선수 고향인데 여기서 끝내기라도 맞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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