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1/23 02:33
저는 뭐, 다른 여차저차한것 보다도 그냥 쓰레기같은 배틀넷이 단연 1등이라고 봅니다. 유저들이 오픈베타부터 건의한 여러가지 일들, 예를 들면 클랜 시스템이나 인기도 시스템 삭제 등만 제 때 했어도 나았을 것 같네요.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 놓고 블리자드의 그릇된 장인 정신이 다 말아먹은 느낌입니다.
13/01/23 02:38
래더시스템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스타1의 공방에 익숙하시다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겠지만 저처럼 워3 래더시스템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렇게 까지 부담스럽지는 않네요...(워3도 극상위층 빼고는 패작을 제외하면 65%넘기기가 힘들죠...) 다만 워3처럼 경험치 시스템이 아니라서 내가 승급 하기 전인지 아리송한게 불만이네요... (나보다 높은 계급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10연승했는데 왜 안시켜주지? 생각하다가 3연패하면 답답하기만 하고...) 좀 정확한 잣대가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의 블리자드에게는 씨알도 안 먹힐 것 같은 불신이 가득하네요... 유즈시스템은 안 고치면 답이 없는건 마찬가지고요.... 잘 만든 워3 배틀넷 시스템은 어디다 팔아먹은건지....
13/01/23 03:09
문제는.. 난 주종이 오크인데, 휴먼을 연습하고 싶다. 그러면 아이디 파서 하면 되는데,
스타2는 그런거 없죠. 1인 1계정이기 때문에.. 후.. 2년 전 마스터까지 찍었는데, 테란이나 저그는 거의 못합니다. 연습할 수가 없더라구요. 군심에선 노말게임 생긴다니까 다행이긴 합니다.
13/01/23 10:32
승급 관련 완전 공감이네요
꼭 상위 계급 상대로 엄청나게 연승을 거두어야 승급시켜주던데 그런 식으로 하니까 상위 계급 중위권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승급이 되더군요 하위권들과의 싸움은 이미 승률이 50%가 훌쩍 넘는데 승급이 안된다는게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언급하셨듯이 연승 가도를 달리면 이제 승급 거의 다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승급은 안되고 게임 좀 더하다가 패 조금 하면 리셋되었다는 생각에 멘붕....
13/01/23 02:43
스타2 초창기 이때부터 인가요. 블리자드가 더 이상 내가 알던 블리자드가 아닌 것 같다고 느낀게 말이죠.
그러다가 디아3로 지독했던 블리자드 추종자였던 제가 새로움에 눈을 뜨고 말았고요. "더는 니네 게임 하나보자" 사람들이 덮어놓고 롤이 재밌어서 혹은 다른게 유쾌해서 하는거야 별 수 없지요. 다만 회사에서 멍청한짓으로 말아먹는건 이번에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제발 닥치고 내 돈이나 받으라고. 그 느낌을 또 받아보고 싶어요.
13/01/23 02:49
유즈맵은 확실히 좀 아쉽긴 했지만 사실 레더 시스템 자체는 워3 때랑 다를 것도 없고 lol이랑 마찬가지인 elo 시스템이라 전 그다지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그냥 워3 베넷 시스템 그대로 가져오면 될 것 같은데...
13/01/23 02:57
아까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로 적었는데 이젠 자날도 끝나가고
곰티비나 온게임넷 주관으로해서 예전에 크로스매치처럼 협회 vs 연맹 프로리그방식 7전제 단발성 이벤트로 각진영 종족별 대표선수 두명씩뽑고 타종족전으로 매치를만들고 마지막은 에결로 하고, 안준영,김정민해설로 보고싶네요. 현재 gsl의 협회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공식경기 교류가 거의없는데 서로 이기고 지고를 해야 좀더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예전 wcs때 양쪽 진영 실력보다도 스토리가 워낙 재미있어서 경기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온게임넷도 스타2예능 시작할꺼같고 초청전식으로 오프라인에서 협회,연맹선수들이 교류하는 경기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연습때는 래더로 서로 연습하겠지만..팬들은 볼수없으니;)
13/01/23 02:58
래더는 이대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나머지는 싹다 바꿔야해요. 진심으로.. 근데 블리자드는 뭔 똥고집인지 유저들 피드백은 그냥 냠냠;;
유저들이 "이렇게 바꿔죠~ 징징~" 하면 블자드는 "닥쳐! 이렇게 하는게 옳으니 니들은 입닫고 따라와!" 이런느낌입니다. 이거 대격변 수준으로 개선 안되는이상 희망없다고봅니다. 어쩌다 블리자드 운영이 이렇게 된건지 참...
13/01/23 02:58
대작일수록 많은 변화를 주는것은 모험이죠.
예를 들어 정말 많은 fps 게임이 나왔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하는 fps는 나온지 10년이 넘은 팀포와 카스 입니다. 팀포2와 카스 후속편들이 계속 성공한것은 원작에서 그래픽 엔진정도만 바꾸고 게임 자체를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처럼 스타도 최대한 원작은 건드리지 않고 그래픽을 3d로 바꾸고 잘 쓰지 않는 유닛를 신 유닛으로 변경하는 정도의 변화만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3/01/23 03:04
그런데 그럴거면 스2라고 만들 이유가 없죠. 그냥 3d로 만든 스1일 뿐이지...
개인적으로 10년 넘게 우려먹은 게임 3d로 만든다고 사서 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13/01/23 03:06
워크래프트2는 95년에 나왔습니다. 워크래프트3는 2002년에 나왔습니다. 7년만에 나왔구요. 시스템이나 그래픽 등 아예 다른 게임이 됐는데도 흥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98년도 게임이고 스타크래프트2는 2010년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상하리만큼 스타1을 오래한 거지 외국에서 보면 그 간격은 워크2와 워크3보다 더 큽니다. 12년의 간격이 있는 후속작인데, 스타1과 이만큼 연관성을 가진 것도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13/01/23 03:25
그리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예를 드시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최신작인 글로벌 오펜시브를 하는 사람보다 전작을 하는 사람들이 몇 배는 많습니다.(스팀 통계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 없는 게임이 완성도로 성공할 수는 있을지도 몰라도, 그저 전작과 동일한 게임이라면 그 한계는 매우 좁아지게 됩니다.(또다른 예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죠. 매년마다 나왔더라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모던워페어3는 잘 쳐줘야 평작 수준에서 그치고, 판매량도 떨어졌지만, 블랙 옵스2의 경우에는 평가부터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대체적으로 높고 판매량 또한 모던워페어3보다 좋습니다.)
만약 스타크래프트2가 그냥 단순히 3D화에서 그쳤다면 전 아예 관심을 끊었을 것 같네요. 하다 못해 모든게 그대로다? 아마 디아블로3 때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비판을 들었을거에요.
13/01/23 03:01
엔터가 너무 많아서 읽기가 좀 힘드네요. 문단 별로 너무 많이 띄우신 것 같아요.
저도 본문에는 100% 동의하는데, 첨언하자면, 3번 상황에 더불어서 온게임넷과 엠비시게임에서 스타2를 아예 무시한 것도 컸습니다. 지금 하는 스2행쇼도 오픈베타도 진작에 나왔어야 했고, 프로게이머 베넷어택이나, 스무도와 같은 유즈맵 프로그램, 스팀팩과 같은 소개 프로그램 등 신규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했어야 하는데, 현실은 스2광고조차 안나왔죠. 온게임넷만 보면 스2가 나온지 안나온지도 모르는 상황. 명색이 '게임'채널이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핫한 e스포츠게임이 나왔는데... 온게임넷과 엠겜의 문제라고 생각은 안하구요. 다 높으신 분들의 문제겠지요. 마케팅도 문제가 많았죠. 지금 라이엇이 매주 토요일 PC대회를 후원하고, 대학 별로 LOL리그 도와주고.. 아마추어 저변을 넓히는데, 블리자드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기사도연승전 등 아마추어 대회도 대박이었는데 말이죠. 초반 흥행 부스터를 빵 터트리지 못했어요. 어느 시장이나 선점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타2는 스타1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보구요. 스타1이 자연스럽게 쇠퇴하면서 그 자리를 LOL이 이어받았습니다. 지금은 LOL이 꽉잡고 있어서 이 시장을 스타2가 재탈환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회의적이네요.
13/01/23 03:04
초보자 끌어들이는데 1등공신은 팀플과 유즈맵인데, 스타2는 그것에 너무 신경을 안썼죠. 다른이유도 많지만, 그게 결정적이었다 봅니다. 팀플과 유즈맵이 죽어버리니 래더만 남아버리고, 금방 질려하고, 결국 진짜 스2만 밥먹듯이 하는사람만 남아버리는 현재가 되었다 봅니다.
13/01/23 03:07
스2... 재밌게 하고 있긴한데, 스1을 처음 접했을 때의 재미와는 차이가 크다고 할까요?
지금 당장 스1과 스2 중에 하나를 하라면 스2를 하겠습니다. 실제로 스1은 제 컴퓨터에 깔려있지 않구요. 하지만 그런 제게도 스2가 재미있는 것은, 좀 심하게 말해서 10년 넘게 즐긴 게임이 지겨워졌기 때문에...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스1이 없었다면 이 게임을 했을까? 이게 스타크래프트2가 아니라 문크래프트(?)라는 새로운 게임이였다면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었을까? 저는 여기에 선뜻 그렇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이 글이 그런것은 아닌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에만 문제가 있다는 의견들은 수긍이 잘 안 가더라구요, 하지만 게임 내적인 재미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았으니 넘어가구요.... 저는 스2의 그래픽이 무척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질적인 부분에서의 향상은 대환영이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전혀... 고품질의 3D 그래픽으로 무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감이 느껴지기보단 더 게임같고 더 장난감 같아진 건물과 유닛들... 광원 효과를 남발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화면들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온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3D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유닛과 건물들의 디자인을 3D로 뽑아내는 과정에서 크게 실수한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3D는 더이상 생소한 물건이 아니고, 거의 기본이죠. 단순히 3D가 어색해서... 정도의 이야기는 이 많은 유저들의 불평을 잠재우기엔 한참 모자라 보여요. 뭐 그래도 결국 재미도 그래픽도 다 전작 유저들의 보수성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후속작인 게임인데 전작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작을 즐기던 많은 유저들이 거부감을 느끼다면, 이건 게임 설계와 제작의 실패 혹은 실수가 아닐까요? 여튼 군단의 심장으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2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국내에서의 회생은 어두워만 보이네요.
13/01/23 03:14
게임 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는데, (스1보다 손맛은 훨씬 좋습니다. 맹독충이나 폭풍에 맞선 해불 산개가 제대로 들어갔을 때의 기분은 끝내주죠 크크크)
배틀넷 시스템이 정말 콘솔 게임의 느낌입니다. 어디 XBOX 게임이 출시된 것처럼 스2 배틀넷은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하게 생겨먹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팀플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브루드워와 자유의 날개의 인터페이스 차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단순 유닛 싸움에서 조합 싸움으로 변했고, 이것이 단순 생산-교전이라는 팀플의 재미를 떨어뜨린 것이라고 봐요. 아무래도 스2는 RTS로는 수작이지만, 세계를 휘어잡는 게임이 되기는 어려운 것이죠.
13/01/23 03:20
일단 밸런스를 담당하는건 데이비드 킴씨 혼자도 아닌데다가, 전반적인 설계를 맡는 사람은 따로 있지요. 한 두 사람 바뀐다고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워해머가 대표적인 데이비드 킴씨의 경력인데 그 사람이 나가고 나서 오히려 밸런스가 안드로메다로 갔어요...
13/01/23 03:29
나가고 정상되었다는 글이 많던데 그냥 루머인가요? 그리고 지금 패치방향은 쓰레기 패치가 많고 배틀넷 통계가지고 한다는 소리를 하는거 보면 개념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데...
13/01/23 03:30
그가 나가고 나서 출시된게 워해머 40K : 레트리뷰션까지 이르는 2편인데 설계부터 제정신으로 만든건가 싶어요. 오히려 요즘 워해머 골수팬들은 차라리 데이비드 킴씨 때가 나았다고, 그 분은 최소한 설계 방향이 이해라도 되는데, 워해머 40K는 그냥 패치한 이유부터가 물음표로 도배되는 수준이라서...
제가 꽤 많은 수의 RTS를 해봤지만 데이비드 킴씨가 최고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다고도 말을 못하겠더군요. 애시당초 블리자드만큼 RTS 설계가 괜찮은 개발사가 없어요... 다들 폐쇄되거나 출시를 안 하니까요. 또 옹호를 해주자면 워해머 시리즈는 애시당초 확장팩마다 종족이 몇 진영씩 추가되는 게임이라서 밸런스를 잡는다는게 너무 어려웠죠. 하다 못해 종족이 네 곳인 워크래프트3도 그 모양이었는데요.
13/01/23 03:15
그리고 블리자드가 김칫국물부터 먼저 먹는 태도를 보여주었지요. 스2를 어떤 마케팅 전략을 쓰든 한국에서 성공을 넘어선 대흥할 할거라고 예상했기에, '오픈베타 2달 풀어줘도 다 사겠지',
'개인방송, PC방대회들이 여기저기서 열리고 싶어서 난리일테니 저작권료로 돈도 좀 벌고 너무 넘쳐나지 않게해야지' 분명 이랬습니다(이건 그레텍쪽 잘못도 있고요).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뜬 스2 방송은 기사도 이후에 없죠. 네이버 메인에도 중계가 올라오는 케스파, 온게임넷의 매스컴장악력을 보면 그레텍은 아프리카라도 붙잡았어야했는데 기사도마저 곰플레이어에 붙잡아놓죠. 블리자드는 지재권, 그레텍은 보이콧 때문에 자존심 지킬려다 정작 가장 아껴야하는 스2의 인지도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스2에 대한 엄청난 믿음을 주면서 정작 스2의 성장을 꽉 붙잡은... 아이러니한 상황. 물론 이렇게 만든데에 제공해준 케스파가 진정한 악당입니다. 이러한 정치 싸움에서 저 세 단체, 유저들, 스2라는 게임 모두가 손해봤습니다.
13/01/23 03:19
줄, 문단 하나하나 띄어쓰기하시면 아무리 잘 쓰셨어도 보기 정말 힘듭니다. 한 8~10줄짜리 글이 한번에 읽히지가 않게 되요.
1번은 과도한 비판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 유저가 스타크래프트2에 호감을 느끼거나 재미를 느낄 수만은 없는 법이죠. 애시당초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다고 해서 스타크래프트2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이 부분은 지나치게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라 생각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2번은 래더의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 래더가 정상이었나요?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시작해서 하다 못해 FPS장르부터 대부분의 경쟁 개념의 멀티플레이 개념을 가진 게임은 이름만 다른 수준의 래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래더 시스템은 승률 50%를 맞추는데 그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매번 자기한테 가장 최적화된 상대를 맞추는데 의의가 있는 시스템입니다. 가령 스타크래프트1처럼 간다고 하면, 고작해야 방 이름과 상대의 말만 듣고 나에게 맞는 상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알아서 거쳐야 하게 되고, 그나마도 그게 맞는지도 확신 못합니다. 저도 차라리 래더를 해야 하는 이유, 즉 확실한 보상이 눈에 띌 정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지금 레벨 시스템으로도 모자르다고 봅니다.) 래더 시스템 자체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유즈맵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워크래프트3의 경우에도, 도타나 카오스, 파오캐 같은 일부 유즈맵에 크게 쏠렸었고, 지금은 그런 유즈맵을 차용하고 완성도 또한 더 높은 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지요. 물론 유저층 이탈을 늦추는 역할을 할 순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시당초 스타크래프트2에 관심이 없는데, 대체재가 충분한 상황에서 패키지까지 구입하면서 할 것 같진 않네요. 혹시나 도타 수준의 혁명이라 할만큼의 완성도와 참신함을 가진 것이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요. 3번의 경우에는 영향이 없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근본적인 흥행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로 좀 더 나아지겠지요. 4번 대세론에는 별로 공감을 못하겠네요. 애시당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스타크래프트2보다 대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대중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스타크래프트2는 장르부터 게임성까지 대중성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요. 스타크래프트2가 대세가 될만큼의 대중성을 갖추었다면 가격이 얼마든 간에 알아서 흥행했을겁니다.
13/01/23 03:32
전 본문에 대세 게임론?! 에 대해 매우 공감합니다. 재미라는 호불호 영역을 누를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라고 보거든요. 주변에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집단에 끼기위해 같이 하게되는 그런 점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13/01/23 04:25
대회도 너무 많아요...
예전에 스타리그 생각해보면 희소성같은게 없어요 예전엔 진짜 스타리그 보고싶어도 일주일에 한번...엠비씨게임포함하면 두번...
13/01/23 04:35
대회는 별로 공감이 안 가네요. 대회는 많을수록 좋은겁니다. 이 논리대로면 mbc게임이 폐지된 지금, 방송사 하나가 줄어들었으니 희소성이 늘어났나요? 그리고 mbc 게임 시절 최고로 전성기를 누렸던 때는 곰티비의 후원으로 32강 확대 및 곰티비란 중계 플랫폼까지 생겼을 때였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금 스타리그 왜 안 열고 군단의 심장 기다리느냐란 소리까지 나오고 있죠.
13/01/23 05:08
스투 흥행 저조 이유 분석이야 이미 이겜이 2년도 지났기 때문에 이제 이걸 가지고 분석하는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이미 많은분들의 지적과 비판으로 문제점은 꽤나 좁힌 의견 결과가 도출이 되었고 또 이거에 대해 오랫동안 잡는다고 더이상 무언가가 나오지도 않고요 지금으로썬 군심에대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블리자드가 하는걸 보면 이게 잘 될까 모르겠네요
13/01/23 05:12
어찌보면 그렇죠... 죽은 자식 X알 만지기인데..
눈물 지으며 죽은 자식 X알 만지며 이제 태어날 둘째라도 잘 커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3/01/23 05:20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스타2 처음 발매시 요금정책 때문에 블리자드와 pc방 사장들하고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게 좀 영향 끼쳤다고 봅니다. 또 몇몇 pc방 업주들은 스타2가 그래픽카드 태워먹는다 언플도 했죠. 그래서인지 발매 초기에 스타2 깔린 pc방이 별로 없었어요. 게다가 그 당시는 게임 시작할때 패치하는데만 수십분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아예 시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발매 초기에 유저 흡수를 못했죠. 무엇보다 유료게임이기에 캐주얼 유저들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rts장르가 좀 어렵기도 하고요. 스타1은 pc방 유행, 멀티플레이의 시초, 경쟁 상대인 온라인 게임 거의 없던 시대적 상황 더하기 사실상 무료게임이라는 점에 힘입어 그 정도 인기를 끈겁니다.
13/01/23 08:12
한국에서만 인기가 저조한게 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한물 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한국에선 스1과 비교해 폭발적 인기가 없다보니 저조해 보였겠지만 왠만한 싱글게임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인기는 출시 이후 얼마동안 유지되었다고 봅니다.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습니다. 근데 전 그런 분석들이 쓸데없어 보이고, 오히려 차기작에서 역전을 노리는데 방해가 될뿐이라고 보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게임을 못만들었습니다. 그래픽, 접근성, 게임성 등은 매우 훌륭합니다. 이것들의 평균점은 100점도 아깝지 않으며 100% 한글화까지 포함한다면 110점을 줘도 타당한 명품게임이 스타2였습니다. 그런데 운영이 0점입니다. 지속된 삽질 밸런스 패치와 배틀넷 0.2는 치명적인 약점이었죠.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너무나 큰 단점이 있으면 극복이 안됩니다. 차라리 80점짜리 그래픽, 게임성에 운영도 80점 짜리를 보여줬다면 지금 이정도로 몰락하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스타2가 인기가 저조한 이유? 그냥 못만들고 운영이 똥망이라 그렇습니다. 다른 분석요인도 생각해 볼순 있지만 블리자드가 자신들이 화장실을 갔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확장팩에서도 미래는 없습니다.
13/01/23 08:36
저도 마스터충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단 먼저, 글의 본문에 대해 대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그것이 '스2 흥행 실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냐?'라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은 홍보 실패에 의한 '대세'실패를 설명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대세에 성공했어도,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못갔다고 확신합니다. 결국 재미가 문제거든요. 위의 네가지 특징이 단점이기 이전에, 순수 흥행 면에서 '전작이 대박'이란면이 여러 장점들을 다 덮어준다고 봅니다. 최소한 한국에서 만큼은, '게임 인터페이스에 대한 장벽이 전혀 없는'상황에서 출발했거든요. 그덕에 스2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유저가 대다수구요. 재미가 있었으면, 흥행시 실패해서 유저 수가 적었다고 해도 꾸준히 늘어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2의 유저수는 줄어들면 줄어들었지, 딱히 늘어난적은 없습니다.
13/01/23 08:47
오베때부터 69000구매해 시즌2까지 마스터-그마(아주잠깐) 하던 유접니다.
절대 세계적으로 스타2가 실패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수없지만 국내에서의 실패요인은 10년이 넘도록 시장을 독점하던 스타1과 그렇게 깎아내리며 배신자로 치부하던 스타2에 지금은 기생하며 밥벌어먹는 빌어먹을 케스파와 협회 때문이죠 차라리 없었으면 훨씬 더 성공했을껍니다. 뭐 회원가입의 번거로움(이건 그냥 까고싶은 유저들의 변명이죠) 이나 1인1계정(이건좀) 베틀넷 0.2(이건까도끝이없음..)의 문제도 있겠지만.. 그냥 단일 스타크래프트2 라는 게임만 놓고본다면 잘 만든 게임이고 충분히 성공한 게임이죠. 비교대상이 스타1 이라 그렇지만 국내 한정이라면 스타1과 워크3 이후에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성공한 RTS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제가 죽기전까지 스타1 이상의 인기를 끌수있는 RTS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에 제가 지금잡고있는 마우스와 롤계정을 걸죠 크크 뭐 스타1과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져서 스타2를 못한다.. 는 유저들은 평생 다른RTS 못할껍니다.
13/01/23 09:31
이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스타1이 있었길래 스타2는 그나마 지금 수준이나마 팔린거죠. 당장 저부터도 스타1이 없었으면 스타2는 사지도 않았을겁니다. RTS 장르 자체가 극소수의 매니아들만 즐기는 게임으로 전락했겠죠. 스1과의 비교질때문에 스2가 실패한거라면 지금이라도 군심 내지말고 갤럭시크래프트로 이름 바꾸고 지금 플랫폼 유지한채 유닛, 설정만 싹 다 갈아치우고 무늬만 다른 새 게임으로 내는게 해결책일건데 과연 그렇게 한다고 게임이 지금보다 흥행할지 심히 의문스럽네요...
13/01/23 09:53
워크래프트3는 전혀다른 세계관과 다른게임의 후속작임에도 스타크래프트와의 비교와 다른점들때문에 밀리와 래더는 즐기는 사람들만 즐기는 컨텐츠였죠. 워크래프트3의 인기는 80퍼센트 이상이 유즈맵 덕분이죠.
만약 스타크래프트2가 아닌 전혀다른 세계관과 플랫폼을 들고나왔었어도 블리자드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지금 스타크래프트2 이상의 인기를 끌었을꺼라 확신합니다. 스타크래프트1 출시이후 블리자드의 게임을 제외한 모든 RTS는 스타크래프트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고 많은 국내 제작업체들의 반짝 인기를 끌었던 RTS들과(커프, 쥬라기원시전등) 해외 RTS(C&C, AOE등)의 반짝흥행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랐기 때문이고 지속적인 흥행이 불가능했던건 스타크래프트와의 비교우위를 점할수 없었고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던 다른이들에게 쭉 해오던 스타크래프트 대신 할만한 이유가없었다는거죠.
13/01/23 09:50
딱히요. 협회가 자기들 때문에 스타크래프트가 더 팔렸다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근거 없는 이야기라 봅니다. 아예 영향이 없진 않지만, 성공한 게임이 e스포츠도 성공할진 몰라도, e스포츠가 성공한다고 게임이 성공하진 않습니다.
13/01/23 08:52
스타2를 켐페인정도로만 즐긴 유저입니다만..
스타2 게임자체의 인지도도 인지도지만..스타1때도 게임보다는 리그를 즐기며 하는 재미 보다는 보는 재미를 더 느꼈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스타2는 스타1보다 확실히 보는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이펙트나 점멸들 스킬이 화려해졌지만..대규모 교전을 보면.. 솔직히 뭐가뭔지 잘 모르겠을때도 많고.. 동족전일경우 팀 색깔 구분이 힘든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경기양상도 한번 유리함을 잡으면.. 그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스타1처럼 대역전극을 보기도 힘들어졌고.. 겜중간의 아기자기한 교전도 스타1때에 비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13/01/23 09:33
교전 알아보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예전 워3때부터 나왔는데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이펙트가 화려해서 문제라면 훨씬 이펙트가 훨씬 화려하고 화면 채도도 높은 lol은 어떻게 보나요? 워3나 스타2 못알아보겠다면서 lol은 잘보시는 분들 보면 좀 의아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게임에 대한 지식이 없고 많이보지 않아서 그런것 같네요.
한방교전이랑 역전 힘든거야 스2 초창기예기였고 요즘은 역전극 자주 나옵니다. 스타 1도 초창기에는 그렇게 박진감 넘치치도 않았고 역전극도 잘 안나왓던걸로 기억합니다. 여튼 스타1이나 2나 보는 방식이 다른거고 보다보면 익숙해지는건데 일부 스1 유저분들이 편견을 가지고 무조건 스타1의 틀에 맞춰서 보려니 그렇게 보이는거죠.
13/01/23 09:44
스1이 국민게임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당연히 후속작의 기준은 스.1일 수밖에 없죠. 이건 다른 게임이야 그러니 일단 봐. 보다보면 재밌을거야가 얼마나 무책임한 말입니까.
스1은 사운드도 그렇고 대단히 직관적으로 교전결과를 알아볼 수 있고 스2는 그렇지 못합니다. 스2레더만 수백판을 돌렸지만 그냥 재미없어요. 왜 이걸 인정안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스1보다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걸 애써 보수성이니선입견이니로 핑계를 데는지
13/01/23 11:16
스1에 없는 재미를 스2가 가지고있을 수 있지요.
예를들면 파수기나 감염충같은. 이런유닛들은 기존 스1에는 없던 컨셉의 유닛들이고. 스1에비해 유닛이 다양해지면서 아기자기해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스1에 맞춰서 보는건 아닌듯싶습니다.
13/01/23 09:48
lol은 집중할게 아군 적군해서 챔프 10개죠. 화려한 이펙트가 흘러넘쳐도 훨씬 보기 편합니다. 체력바도 보이구요. 스2는 다른것보다도 그놈의 레이져와 실제 이펙트와 효과 범위가 다른게 많고 유닛소모속도가 너무 빨라서 교전시작하고 잠깐 한눈팔면 지금 상황이 어찌돌아가는지 알기 힘들죠.
그리고 한방교전 순삭 역전 다 스1보다 진짜 힘든거 맞는데요. 유닛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서 일일이 산개 안하면 선긋기 레이져에 녹아내리고 맹독충에 날아가고... 교전중 유닛충원도 훨씬 쉬워서 승기 잡으면 교전중 승기잡고도 유닛충원이 늦어서 시간주고 어찌어찌 수비하는 양상도 스2는 없죠. 토스는 아예 차관으로 유닛 이동시간이 제로에 교전중 안되겠다 후퇴하는것도 파수기 역장으로 성립 불가만들고. 저그도 감염충으로 같은짓 하고. 유닛 상성도 더 강화되서 소규모 싸움으로 시간 버는게 스1보다 훨씬 못하죠. 지금 프로들끼리야 어떻게든 그틈 비집고 지연전도 펼쳐야되고 역전도 시켜야되니까 템포를 무진장 끌어올려서 어찌어찌 가능한것처럼 보이는거죠. 그것도 스1보다 적고 또 그렇게 템포 업한 게임의 부분부분은 시청자가 캣치하기 전에 스2의 빠른 스피드 때문에 끝나버리죠.
13/01/23 09:04
그냥 재미가 없어서 그런거죠. 스타1이라는 게임의 후속작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있는건데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 그냥 잘 안된거예요. 뭐 그렇다고 해도 흥행 참패한 것도 아니니 망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3/01/23 09:11
블리자드는...
스2때 막장 짓(유즈맵 인기도 패치는 정말)을 했어도, 그래도 사람들이 쉴드 쳐주었었죠... 따라서 1, 2번은 결국엔 쉴드는 쳐졌을겁니다. 개인적으론 3번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구요... 하지만... 디아3 이후로... 쉴드따윈 존재하지 않아요... 군심나왔을때 2번(베틀넷시스템)의 변화가 없다면... 극딜(=인기가 없음) 당 할겁니다.(지금도 당하고있구요...) 제가 스2를 꽤 오래 안하다가 다시해볼까 마음이 생겼을때, 베틀넷을 생각하니... 하고 싶은마음이 사라지더군요... 군심때 개편이 된다면 모를까... 그 전까지 캠페인이나해야징... 쩝...
13/01/23 09:26
스2베타 해보니 헤드폰끼고 하니 사운드 좋았습니다. 기대됩니다. 스2는 테니스고 롤은 축구(카툰네트워크) 같은 존재라고 하더군요.
레더 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스2 고사양 돌릴 정도면 하나씩 장만 할것 같은데요. 이번에 나올 데밀메이크라이 25일날 나온다는데 기대됩니다. 루리웹가보니 이제 콘솔은 끝났다 피씨가 진정한 신의겜기로 등극했습니다. 엘더스크롤은 확실히 PC가 넥서스모드가 왔다입니다. 넥서스 모드 기대됩니다. 자유의 날개 디지털다운로드7만원은 너무 했습니다. 이거 이후로 무조건 오프라인가서 삽니다. 케이스도 없고 요번에 나올 데밀메이크라이는 콘솔보다 싸게 사만이천원에 나온다는군요.
13/01/23 09:49
그 데빌메이크라이도 콘솔이 중심이고,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도 콘솔이 중심입니다. 현재 콘솔 시장이 지지부진한건 차세대 콘솔이 늦게 나오기 때문이죠. 올해 상반기 안에 발표될 차세대 콘솔기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리고 설사 안 나온다고 쳐도 PC 게임 시장은 답이 없습니다. 판매량에서부터 상대가 안 됩니다.
거기다가 차세대 콘솔의 성능이 최소한 현 PC보다 위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PC가 갖고 있는 고사양이란 장점도 없게 되지요. PC 게임 시장을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지만, 아직까지 절대로 PC 게임 시장이 콘솔보다 우위에 설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말씀하시는 바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테니스니 축구니, 전체적으로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13/01/24 11:26
아니오. 스팀으로 분명 PC시장이 많이 성장했지만(많이가 아니라 엄청나게 성장했다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콘솔에 비하면 아직입니다.
13/01/23 09:33
스타2 구입해서 설치하고 래더 -> 승률 50% 반복 -> 스트레스 -> 게임 그만 -> 끝
이거는 저 와 제 지인들의 경우에는 100%네요... 워3때는 벽을 만날때마다 아이디 새로 팠던것 같은데;;;
13/01/23 09:42
그런데 승률50% 반복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 접는다면 승률 0%에 수렴하는 사람은 더 말할 나위도 없는 것 아닌가요?
게임 자체가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제로섬게임인 이상 모든 유저의 승률 총합은 50%일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게임 좀 한다는 사람이 승률50%도 난 만족못하니 뉴비나 털어야지란 마음으로 부계정 만들어서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 아예 처음부터 의욕도 안생기게 짓밟아 놓는다면 유저 이탈은 더 가속화되는거 아닌가요? 그럼 결국 신규유입 줄어들고 기존 즐기던 고수유저만 남는건데 그렇게 매니아층 게임되면 부계정 만들어서 초보 털던 사람도 결국 강한 상대와만 붙을 수 밖에 없게되는건 매한가지죠. 개인적으로 현재의 래더매칭 시스템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반대로 저런 매칭 시스템 없이 고수가 초보 마음대로 털어먹을 수 있는 게임이야말로 제가 아는 게임중에는 오래 가는 겜 별로 못봤네요...
13/01/23 09:46
좀더 발전 해서 상대의 종족과 실력을 선택 해서 검색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던가 하는 시스템이였으면 더 좋았을거 라고 생각이 들어요.
13/01/23 09:51
그래서 군단의 심장에서 종족별 레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하던데, 정말 워크래프트3 시스템을 이제서야 도입하더군요.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13/01/23 09:53
스1에서 초심자들 하던방법대로 초보만 방 만들고 초보끼리만 놀면 되죠. 그리고 스1에서 레더하기 싫어서 노말만 하던 사람들 굳이 레더해야되나요? 유즈맵도 제대로 안떠서 유즈맵 하는것도 재미가 없고 친구들끼리 술먹고 팀플 한판 하기에도 사기전략 난무에 팀플도 결국 레더다 보니 맘편하게 하지도 못했죠. 두어판 해서 사신에 털리고 술 다깨고 아 스2 나 안할랜다 하고 친구들 나가더군요.
13/01/23 10:04
그러니까 지금의 매칭시스템이 아니라면 처음 입문자가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리는 그런 현상은 더 가속화되는거 아니냐는 말이죠.
굳이 래더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위한 부담없이 게임할 수 있는 노말게임이 접근하기 편하게 있어야 한다는건 동의합니다만. 스1도 늦게 시작한 저는 스1에서 초보만이라고 방 만들어서 진짜 초보만 들어오는 경우는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13/01/23 10:07
초보만 방만들고 패수 많은 사람 받으면 되죠. 저도 스1 늦게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비슷한 사람끼리 놀면서 스1 했었는데요.
나중에 실력좀 붙은 다음에도 중수만 고수만 하고 일반 방파서 뉴메타하고 놀았구요. 어차피 져도 부담이 없죠. 레더가 아니니까. 그런데 스2는 전혀 아니죠.
13/01/23 09:35
철저히 보는 게임에서만 말씀드리면..
스1은 기적이었죠. PC방 열풍과 맞물린 기적이었기에.. 국내에 스1을 "볼줄 아는" 사람이 몇백만명은 될겁니다. 볼줄 알아야 재미를 느낄수가 있거든요. 화면에 나오는게 무슨 장면인지 모르면 재미를 느낄래야 느낄수가 없죠. 볼줄 알고 재미를 느낄줄 아는 이 잠재적인 고객층이 몇백만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광안리 10만 얘기도 할수 있고 프로게이머가 공중파에도 출연할수 있고 그랬던거죠. 스2로 넘어가면서.. 이 사람들을 그대로 다 놓쳤습니다. 스1은 볼줄 아는 사람 입장에서 스2는 봐도 모르겠어요. 새로 배워야 볼수 있는거라면.. 스2나 LOL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스1에 신유닛을 추가하고 약간 다듬는 수준으로 스2가 나왔다면 게임을 볼줄 아는 몇백만의 잠재고객층들을 그대로 이어갈수 있었겠지만.. 블리자드가 한국만 고려해서 게임을 만들수도 없는거고.. 볼줄 아는 사람이 많다고 그게 곧 게임사의 실적으로 연결되는것도 아니니.. 블리자드는 선택을 했고.. 결과가 이렇게 된거죠.
13/01/23 10:01
스1은 기적이었고.. 그런 기적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는 측면에서..
기적적으로 만들어진 저 기반을 이렇게 허무하게 떠나보내는게 아쉽긴 합니다. 신사의품격이란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이 여배우 왔다는 얘기에 시큰둥하다가 임요환 왔다는 얘기에 뛰어나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 장면이 공중파 드라마에 나왔다는건.. 그만큼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가능했겠죠. 이스포츠가 계속된다면.. 과연 그런 장면이 또 다시 나올수 있을까요.. LOL에서? 스타2에서? 몇백만이 볼줄 아는 게임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요.. 아쉽네요..
13/01/23 09:38
스타1도 중고등학교 6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스2도 3000승 찍었는데 스2 흥행실패의 근본적인 이유는 게임이 재미가 없다고 봅니다.
게임을 직접 하는건 그래도 재밌는데 방송으로 보는건 정말 재미없습니다.
13/01/23 09:45
해봐야 보는 눈이 생긴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해봐야'하는 부분에서 블리자드가 잘못했습니다.
멀티플레이 시스템과 외적인 운영에서 대중친화적이 아닌 매니아 중심으로 갔죠. 그러니 라이트유저는 쉽게 떨어져 나가고, 스2리그도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은 라이트유저는 외면합니다.
13/01/23 09:47
본문에 있는거 처럼 저도 저작권가지고 싸운게 가장 크다고 생각되고..
보는 사람들은 모르겟지만 현장에 사람들을 오게 할려면 문상이라도 뿌려야 사람들이 올거 같네요 온게임넷에서 lol, 던파만봐도 진짜 엄청나게 뿌려대거든요. 스2 군심에 현장에 관객들좀 오게 할려면 진짜 문상 열장정도라도 뿌려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cd게임이라 계속 이익이 안난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피시방은 정액제거든요... 그리고 군심에 특정종족도 좀 덜만나게 레더시스템에 뭔가 추가되면 좋겟네요 그마는 그런거 없애도 되겟지만 다이아 이하는 정말 그냥 평범한 유저들이라고 생각되는데 상대 하기 싫은 종족이 분명 있을텐데.. 스1처럼 원하는 종족이랑만 하는게 불가능이라 정말 하기가 싫더군요 전 프프전을 정말 싫어하는데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아예 안만나게 하는게 불가능이라면 좀 덜 만나게 뭔가 해주면 좋겟네요
13/01/23 09:49
삽질 배틀넷 운영+ 10대층 공략 실패
눈바람 회사가 엄청난 각오를 하고 대대적인 개편이 있지않는이상 군심이 나와도 달라질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
13/01/23 09:52
보수성 운운할게 아니라 솔직히 스1에 비해서 재미가 없어요. 게시판에서 대 역전극이니 명경기니라는 평이 붙은 경기들을 찾아보고 정을 붙이려 노력해봤는데 왜 이 정도가 명경기고 대역전극인지 모르겠더군요. 스1을 바둑에 자주 비유하던데 유치하고 그런의미가 아니라 스2는 그냥 알까기 같아요. 대전액션게임같달까나.
뭐 스1도 초창기는 유치했다라는 말도 사실이긴하나 스2가 경쟁해야할건 스1의 최근모습이지 그 과거가 아니죠.
13/01/23 10:04
이전에 김연우님도 말씀하셨지만 프로도 못막는 사기전략이 근 1년을 있었고 강제 레더게임이다 보니 점수 안떨구려면 다들 똑같은 전략만 써대는 상황이었죠. 똑같이 승률 50% 떠도 노말에서 맘편하게 뉴메타 빌드나 실험하는 성격으로 버티기가 힘들더군요. 친구들끼리 팀플하면 밸런스가 더 똥망에 기분좋으라고 게임했다가 기분 잡치고 끄는 상황이었고.
그리고 솔직히 스1 역전극은 정말 알아보기가 쉬웠죠. 유닛 충원속도, 유닛 이동시간, 부대지정 제한으로 전체 병력의 일점집중이 어려웠고 유닛이 뭉쳐다니지도 않았으니까 비주얼적으로 눈에 확확 들어오고 굉장히 자주 나왔죠. 스2는 수준높은 경기에서는 어찌됬든 프로끼리니 역전극이 나온다지만 결국 뜯어보면 장기전으로 끌고가려고 의도했고 불리해졌다 하더라도 초반에 둔 후반지향형 운영덕에 여지가 있었거나 상대가 엄청난 실수를 했을때 뿐이죠. 그나마도 제대로 보기전에 빠른 템포로 인해 교전이 순식간에 끝나고 그 결과로 운영하는것만 눈에 뜨이고요.
13/01/23 11:13
1/1/1을 말씀하시나본데, 1/1/1이 1년이나 가지는 않았습니다.금방 제작사의 패치로 해결이 되었고,
또 게이머들의 연구도 한몫했었고요. 그리고 그런 밸런스적인 문제야 스1초창기에도 있었지요.
13/01/23 12:03
스2의 대체제는 스1후반기이지 초기가 아닙니다. 벨러스 맞는 스1후기가 있는데 왜 굳이 스1도 초기엔 그랬지 하면서 기다려줘야하는거죠?
13/01/23 10:07
스2가 발매됐을때 1달정도 해봤는데 재미가 없어요.
스1보다 하는 재미도 없고 보는 재미는 더더욱 없었구요 그리고 경기관람시 전투가 벌어지면 스1보다 알아보기 힘들더군요..
13/01/23 10:13
스2는 딱 캠페인까지만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PvP 는 보는 재미도, 하는 재미도 없어요.
스2 흥행부진이 스1 팬들의 보수성때문이다 이런 말은 나오면 안되죠. 스2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실제 구매한 층이 스1 팬들일텐데요. 물건 팔때 이렇게 충성도 높은 집단도 드물겁니다. 스2 는 그 충성도 높은 집단에 외면받은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거에요. 가장 피곤한 점은 왜 유저가 재미없고 흥미없는 게임을 굳이 참고 공부하며 보아 주어야 하냐는 것입니다. 스2는 그냥 지금 현재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스1 의 국민적인 인기의 향수에 취해있지 말고 스2 를 사랑하는 매니아들의 리그로 만족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군심이 나온다고 해서 딱히 lol 의 인기를 뒤집을 것 처럼 보이지도 않고요.
13/01/23 10:22
반대로 스2를 가장 깍아 내리던 층도 스1 팬층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스2 팬들은 LOL의 인기를 뒤집을 거라고 생각도 안해요 다만, 그냥 스2 즐기는 것에 대해서 무시하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좀더 흥했으면 하는거죠 게임사이트인 PGR에서조차 비인기게임이라고 무시당하는 것이 현실이니깐요
13/01/23 11:00
게임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는 없죠. 그만큼 기대작이었으니까요. 일단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까 기대했던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죠. 스2가 정말 재미있었다면 그런 궁시렁거리는 소리들을 싹 입다물게 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현실은 PC방 점유율 10위권 안에 스1은 있는데 스2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고요.
딱히 PGR에서 스2를 비인기게임이라고 무시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PGR이니 스2 불판도 꾸준히 올라오고 관련글도 자주 올라오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본문같은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스2의 인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도 유행을 지났어요. 이제 즐길 사람 알아서 즐기면 되는 게임으로 정착했다고 봅니다.
13/01/23 22:15
스2 한글화에 대한 불평불만이 2년이 넘은 아직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분이 말한대로 인기(힘)이 없어서 이런거죠. 롤은 한글화 관련해서 태클이 걸리는걸 거의 못봤네요.
13/01/23 10:16
좀더 게임이 쉬워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터페이스가 편해지긴 했지만 게임 속도가 빨라지고 화력이 쎄져서 한눈팔면 순식간에 밀려버리고 견제유닛들의 화력과 활용성이 너무 막강하고 이런 점이 게임중에 재미보다는 스트레스로 작용 하는것 같아요.
13/01/23 10:19
자날의 국내 실패요인은 크게 게임 외적(지재권, 피시방과 마찰, 마케팅 실패 등)과 게임 내적요인(밸런스, 순삭전투, 래더, 유즈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동안 많은 토의가 있었고 대체적으로 수렴되었다고 봅니다. 이번 군심을 보면 블자가 게임 외적인 실패 요소는 대부분 개선하거나 해결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게임 내 요소가 거의 그대로라는게 맘에 걸린달까요. 군심마저 기대이하라면 이제는 게임 내 요소가 완전히 뜯어 고쳐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마지막 확팩이 되어서야 게임이 완성 되겠군요..
13/01/23 10:21
이제 흥행 이야기는 그만 나왔으면 하네요. 고작해야 한 두가지 이야기를 근거로 흥행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의 상황은 그냥 유저수가 적으니 이렇게 된거죠. 애시당초 e스포츠에서 보는 부분은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카운터 스트라이크만 해도 게임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보는건 정말 재미없어요. 그런데도 대회는 꾸준하죠. 유저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유저들에게 게임성이니 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지요. 애시당초 재미있으면 밸런스고 최적화고 뭐고 그래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스페셜포스2가 있는데, 협회와 개발사 차원에서 프로리그까지 열었지만 유저 수가 늘기는 커녕, 줄어드려 하니 알아서 대회까지 폐지되지요.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올려서 한동안 즐기다가 컨텐츠가 소모되고 더 이상 컨텐츠 추가가 없자 천천히 유저가 빠진 것뿐인데 딱히 문제라고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군단의 심장이 나오면 다시 회복되고 다 소모되면 또 빠지고, 그렇게 해서 게임의 수명이 끝나면 인기가 사라지는 것 뿐이고요. 지금의 스타크래프트2는 지극히 당연한 과정일 뿐이지요. 애시당초 몇주, 몇달 단위로 새로운 컨텐츠를 쏟아붓는 게임들 사이에서 예전처럼 흥행하리라 생각하는 것부터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13/01/23 10:23
음, 개인적으로는 스1보다 스2를 더 재미있게 즐겼는데, 전 별종인가 보네요... 뭔가 비주류인 느낌이라 아쉽.
그런데 외국의 경우 말인데요, 스타1의 해외 대회 유치 및 인기가 지금의 스2의 해외 대회들보다 더 많고 더 성대했나요? 그때는 해외대회쪽은 관심을 안가져서...
13/01/23 10:36
국내를 제외하면 스1<스2 입니다.
스1이 해외에서 인기를 안끈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만큼은 피씨방문화와 더불어 비정상적으로 성장했고 맞물려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13/01/23 10:25
레더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에 못하겠다.
이것은 레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게임이 재미없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LOL은 더 엄청난 멘붕이 오지만 하거든요. 왜? 멘붕이 와도 하고 싶을 만큼 재밌다는 겁니다.
13/01/23 10:36
네. 동의합니다. 일전 말씀하신것마냥 한 일년동안 프로도 못막아서 쩔쩔매는 초반전략만 레더 시스템 하에서 계속 나오는데다가,
그걸 어찌어찌 막아도 역전 여지가 스1 보다 훨씬 없으니 재미가 없더군요. 제가 이기든 상대가 이기든간에... 하고싶은 종족전도 못하고, 팀플은 뭐 친구끼리 의상하기 딱좋고. 팀플이 그거 감수할만큼 재밌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유즈맵은 없는거나 다름없고. LOL은 뭐... 팀플이니 제가 똥을싸든 같은편이 똥을싸든 멘붕이 와도 어쨌든 버스탈수도 있고 제가 한타 잘열어서 이길수도 있고 하니 재밌죠.
13/01/23 11:14
1/1/1을 말씀하시나본데, 1/1/1이 1년이나 가지는 않았습니다.금방 제작사의 패치로 해결이 되었고,
또 게이머들의 연구도 한몫했었고요. 그리고 그런 밸런스적인 문제야 스1초창기에도 있었지요. 여기다도 리플을 답니다.
13/01/23 11:19
5배럭사신/맹독충올인/4차관 일단 종족마다 기억나는게 하나씩 있네요.
전략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6못만 하게 만든 전략들 맹독충이야 뭐 잘 대처하면 막는다지만 그거 익숙해지기 위해서 다른종족전을 수없이 해야되니...
13/01/23 11:21
전부다 초창기 이야기들뿐이네요. 5배럭사신은 패치로 해결이 되었고,
4차관역시 요새는 쓰지않는전략입니다. 간혹 나오긴합니다만. 그냥 허를 찌르는 용도죠. 초창기 스2만 보신 모양입니다. 요새는 어느종족전이든 일단 앞마당을 먹고 시작하는게 기본이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극초반일격필살은 잘 나오지 않아요.
13/01/23 11:25
그 초창기에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갔다는겁니다. 유저수를 확 늘려야 될 시점에...
한번 재미를 못느낀 게임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요즘 할 게임이 얼마나 많은데? 저야 팀플에 재미붙여서 2:2위주로 하다가 초반전략들 좀 너프되고 래더 다시 시작해서 플래까지 찍었지만 주변에선 다 저것때문에 접었습니다. 아, 한명 남았었네요. 4차관"만" 해서 다이아 찍은 친구요. 5배럭 사신이야 빠른 패치로 사라졌고 맹독충이야 익숙해지면 되는 문제라지만 4차관은 엄청나게 오래 지속됐죠. 거기에 래더에서 프로토스 비율도 엄청났고요.
13/01/23 11:27
4차관이 엄청나게 오래지속된지도 의문입니다.
4차관이 크게유행했던건 김원기가 우승했던 그 시즌입니다. 오픈시즌중에서도 시즌1이었죠. 이후에는 저그들의 연구로 인해 슬슬 막히게되었고 나중엔 제작사가 차관쿨까지 조정하면서 종지부를 찍게되었지요. 그리고 초창기에 사람들이 떨어져나간건 그냥 스2에 대한 종합적인 문제이지 그런정도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스1때도 초창기엔 많은 패치가 있었고, 심지어는 프저 밸런스는 오리지날에서는 아예 해결하지 못했으니까요.
13/01/23 11:31
그 종합적인 문제의 한 축이라는거지 초반전략만으로 망했다는 의견은 안보이는거 같은데요;; 초반전략만이 문제는 물론 아니죠. 유즈맵 시스템, 특히 방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고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전적이 기록안되는 연습게임 안만든거나 종족별 래더분리, 초창기 무료 공개 등 불만은 많지만 이미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일이니 원... 그냥 군심때 대폭발을 해서 인구좀 늘어서 팀플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뭔가 계기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13/01/23 11:34
이해가 안가네요... 시스템에 대한 문제라는건가요?
서로 뜻하는게 다르지 않나 싶네요. 저는 스2의 문제에 시스템이나 블리자드의 삽질이 다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예시로 다 들었습니다.
13/01/23 11:40
위에서 올인전략이 현재 스 2의 문제라는 말을 아무도 안했다는거죠... 올인전략 때문에 초창기에 시작한 게이머들이 재미를 못느껴서 상당수가 접었고 지금 적어진 유저수의 원인중 하나로 들고있는거고요...
13/01/23 11:37
4차관이 막혔던건 어디까지나 프로들 선입니다. 레더에서는 계속 판쳤는데요. 그나마도 1.3.3까지는 5차관이 되서 오히려 더 까다로왔고... 4차관만 해서 마스터간다는게 농담이 아니었던 시절인데요. 박대만해설이 4차관만 하루에 10겜씩 하면 코드 A 뚫는다고 할정도였습니다.
13/01/23 11:39
그건 그냥 게이머들 수준의 문제죠. 스타1도 초창기에 일반인들이 프저전에서 저그를 이기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브루드워까지도 지속되었죠. 사우론저그의 악몽은 무시무시했죠.
13/01/23 11:56
대단히 신기한데 스타2초창기의 미숙함이 스타1역시도 초기에 그랬다는 걸로 포장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십년의 역사를 통해 지나온 미숙함을 왜 또다시 참고견뎌야하나요?
스타2는 스타1말기의 경기력과 비교가 되는게 맞습니다. 서로 대체제 관계인데요
13/01/23 12:00
포장하는게아니라 그냥 게임과 그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수준은 그렇게 발전하는겁니다.
스타1=스타2가 아닌만큼, 스타1에 아무리 익숙해져있더라도 스타2는 스타2나름의 기술같은게 있으니까요. 님말대로면 스1에서 본좌급이던 이영호같은선수들은 스2에서도 본좌급이어야죠.근데 왜 아닐까요.
13/01/23 12:10
???
어떻게 한국시장에서 스타2가 맞이했던 경쟁, 대체제가 스타1 처음발매시기가 아니라 스타2발매당시의 상황이란 말이 이영호의 경기력이 스타1과 스타2가 다르다라는 말로 반박될 수 있나요?
13/01/23 12:34
스타2는 스타1말기의 경기력과 비교가되는게 맞다는 말에 대한 반론입니다.
님말대로면 이영호선수는 스2에서도 경기력이 굉장해야맞겠군요
13/01/23 12:43
왜요? 스2가 처음 시장에 진입했을 때 이스포츠로써 경쟁상대가 스타1아니었나요? Gsl과 osl혹은 프로리그가 경쟁하는데 스타2오픈 시절의 올인전략 혹은 언벨러스들을 보면서 아 스타1도 초창기엔 저랬어 우리가 스타1십년기다렸으니까기다리면 재밌어질꺼야 합니까? 아니죠. 그냥 지금 재밌는거 매력적인거 보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이영호의 스2실력과 연관이 있나요
13/01/23 12:46
이스포츠든 뭐든을 떠나서, 어떤게임이든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들이 플레이에 능숙해지고
전략도 개발되고 그 전략에 대한 파해법도 나오고 하면서 플레이스타일이 변화하는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스2초창기의 경기력과 지금의 경기력은 비교가 안되죠. 4차관과 스1에서 프저전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4차관같은 경우는 스1초창기에서도 있었고. 이런 밸런스적인 변화는 그냥 당연한거라구요. 초창기 4차관을 보면서 현재의 스2를 까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런식이면 스1도 똑같이 비난할 수 있지요. 초창기엔 스1도 말이 많았으니까요.
13/01/23 11:33
금방 제작사의 패치로 인해 해결이 되었고 -
1/1/1자체는 스타크래프트2 클로즈베타 시절부터 있어왔던 전략이었고, 막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본진거신 등 여러가지 파훼법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다만 유행이 지나 잠시 안쓰는 사이 테란의 대토스전 전략은 더욱 많이 발전되었고, 여기에 1/1/1이 하나의 옵션이 되어서(거기다 더욱 발전된 밴쉬운용과 최적화된 타이밍과 더불어) 돌아왔다는데 문제가 있다. 1/1/1을 막으려면 토스는 거의 올인성 수비법을 택해야하는데, 여기서 1/1/1을 잘못 읽고 테란이 무난히 더블을 가거나 2병영 압박을 하거나 하면 거의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 1/1/1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운영까지 바라볼 수 있는 대응법은 2011년 8월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엔하위키 펌입니다.
13/01/23 11:37
1/1/1이 사기급전략으로 대두된건 스2나오고나서도 많이 지나서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GSL 오픈시즌때는 파수기 추적자와 해불이 싸우는모습도 굉장히 많이나왔죠. 오픈시즌때는 애초에 테란전에서 탱크를 쓰지를 않았어요. 테프전 군수공장의 별명이 감시공장이었죠. 그 이유는 안쓰는 건물이라 정찰용이라는 겁니다. 1/1/1이 군림한게 그리 오래되었다면, 감시공장이라는 별명이 붙지도 않았겠죠. 1/1/1이 그렇게 사기로 군림할 수 있었던건 테란게이머들의 연구 덕입니다. 지금은 불멸자 사거리패치와 + 토스게이머들의 발전으로 아예 안쓰는전략이 됐죠.
13/01/23 11:39
왜냐면 1/1/1 안쓰고도 테란은 충분히 쎘거든요. 감시공장 쓴것도 굳이 거기까지 한가고 해불만 뽑아도 상대가 안되서였고. 그러다가 패치로 조금 조정이 되자마자 1/1/1 쏟아졌죠.
13/01/23 11:43
1/1/1안쓰고도 테란은 충분히 쎘다기보다는, 1/1/1이 테프전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감시공장이라는 별명은 그래서 붙은겁니다. 애초에 테프전에서 탱크는 인구수의 낭비라는 인식이 팽배했어요.
13/01/23 11:49
탱크를 뽑으면 오히려 안좋았습니다.
불곰만뽑아도 상대가되는게 아니라, 탱크를 뽑으면 밀린다. 는 인식이 있었어요. 그거뽑을시간에 병영늘리고 바이오닉갖춰야하니까요. 군수공장에 애드온달고 탱크를 뽑는만큼 바이오닉이 늦어집니다. 그래서 1/1/1이 일격필살인거죠.
13/01/23 10:38
스1과 스2의 차이는 가장 큰게 재미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1이 스2보다 '단순화된 도식'으로 '다양한 답'을 낼 수 있었던 것도 한 몫한다고봐요. 사람이 재미를 느끼는 큰 요인중 하나가 '반전'과 '역전'이라고 보는데, 스1은 게임 내적으로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승리방정식을 만들 수 있었고, 그걸 매일같이 게임하는 해설들에게 마저 '이게 뭔가요?!?!'하는 식으로 어필할 수 있을만큼 밸런스와 사람 기량에 따른 '유닛간 성능차'에 대한 반전을 만들 수 있었죠. 게다가 그걸 비슷하게 따라하기위한 진입장벽도 높지 않았구요. (그만큼 단순화된 인터페이스/숙련화하기 쉬운 단조로움) 스2는 좀 더 다양해진 도식을 가졌지만, 오히려 다양한 답이나 개인간 유닛성능활용도, 보기 편한 직관적 구조는 조금 잃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만큼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기도해요. 롤이 카오스가 오랜시간 구축하려했던 게임 대세를 이어받은것도, 정말 단순화된 인터페이스와 승리공식을 개인의 변주를 통해 엄청 다양하고 예상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게 했으며 굉장히 직관적인 이해가 쉽기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2 군심에선 이런게 개선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저도 스2나오자마자 꽤 했었는데, 브루드워 이전의 스1같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좀 더 복잡한..
13/01/23 10:40
스타2가 지금보다 나은 상황을 위해서는 일단 게임 내적인 변화는 배틀넷 시스템 고치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고요
(많이 언급되는 사운드효과, 뭉침현상, 극상성 등은 수정없이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외적으로는 블리자드코리아의 마케팅 전략이 중요합니다. 유저수 확보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블리자드 본사에서도 협조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고요. (PC방, 경기장 현장관람 시의 혜택 등) 또한 군심출시 후 케스파 유명 게이머들의 GSL 대거 진입과 전체적인 경기력 향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제 GSL 수준만큼의 게임이 프로리그든 스타리그든 많이 나오고 스1때의 유명 게이머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어느 정도는 팬 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점에서 지난 승강기 결과가 많이 아쉽습니다)
13/01/23 10:43
1과 비교하면 거의 대부분의 게임이 실패지만, 판매량으로 따지면야 패키지 구매력 거의 없는 우리나라시장에선 대성공하긴 했죠
오픈베타로 몽땅 공개해버린건 참 바보같은 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싱글 전체를 무료로 공개하는 바보짓은 이게 유일한 사례로 남겠지요 대전 검색은 현 세대 게임들이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체계라서 딱히 불만이진 않네요 타 종족 연습을 위해 계정당 최소 3개의 프로필 생성이 가능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13/01/23 10:47
근데 이런 논란을 보면 항상 말이 안되는게 스타 2가 스타 1에 비해서 무엇무엇이 부족하다 하면 스타 2는 독립된 게임이지 스타 1이 아니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스타 1에서 스타 2로 넘어가지 않는거에는 엄청난 비판을 하더군요... 블리자드에서도 스타 1에서 스타 2로 넘어가달라고 말을 했고 사실상 스타 2가 스타 1의 대체재로 여겨졌고 마케팅도 그런 식으로 했는데 왜 스타 1의 재미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바보취급하고 무시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마케팅 방향을 다르게 잡았어야죠 그럼
13/01/23 10:51
오베때만해도 사람많았던거 같은데요..저도 오베나오고 4개월 하다 2년정도 안한거 같은데요.블리자드의 정책으로 인한 접근성이 젤 크겠죠 여기에는 유료문제도 포함되고 그렿다보니 한두명씩 떠난거죠 롤이나 스1 처럼 접근성이 쉽지 않습니다.래더시스템이나 방송사의행동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13/01/23 10:53
떠나는 사람을 붙잡을 만한게 전혀 없었다는것도 문제죠. 워3에서는 있엇던 클랜시스템이 통채로 빠졌다던가. 팀플 유즈맵 활썽화 대실패..
13/01/23 10:52
우스개 소리지만 스2에는 드래군이 없어서 e-스포츠로서의 인기가 없는 겁니다!
많은 드래군들이 큰 공을 수없이 던져대는 모습이나 시즈탱크에 시원한 소리 내면서 녹는 장면이 없어서 인기가 없는 겁니다!
13/01/23 11:00
저그가 분시되거나 해병 불타는게 잇는데 그넘의 청소냔 등급 때문에요. 저그 해처리 파괴되면 피분수됩니다. 드라군이 진짜 프토의 아이콘인데 말입니다. 그건 아쉽네요. 러커랑 드라군을 돌려놔라.
13/01/23 11:20
스2가 한방교전이 심하고 순삭이 심하고, 역전이 안나온다는 분들이 계신데.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당장 어제 코드S경기만 봐도 얼마나 치고받고했는지 아시는지요? 특히 백미는 마지막 장현우선수와 강동현선수의 경기였죠. 비교적 중소규모의 간촐한 병력가지고 그것도 똑같은자리에서 계속해서 밀고밀리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하더군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요? 다른건 몰라도 저런말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스2도 그간 드라마틱한 역전극 찾자면 박현우,정종현선수의 결승전경기때처럼 얼마든지 나올겁니다. 특히 박현우 정종현 결승때는 7번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이 2경기나 나왔었지요. 스2가 그렇게 역전이 힘든게임이라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초창기에 벙커박히면 끝나던 게임만 봐서 그러신것 아닌지요?
13/01/23 11:28
한방 교전이 심하고 순삭이 심합니다. 게이머들의 수준이 올라가서 변하게 된거죠. 초창기에는 한방 교전이 많았고 지금 래더에도 그런 게임이 비일비재합니다.
13/01/23 11:31
유닛 DPS로만 따져봐도 스2와 스1은 그닥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초반유닛들의경우는 스2에서 맷집이 좋아졌고요. 마린이나 탱크같은유닛들은 오히려 스1이 DPS가 더 좋고요. 히드라도 인구수따져보면 스1이 DPS가 월등하죠. 맹독충이나 거신같은 광역데미지를 주는애들이 순삭을 시키지만, 이건 이유닛들자체의 문제이지 이유닛들이 빠진 전투에서는 그닥 순삭이 일어나지도 않죠. 그리따지면 스1에서도 리버나 탱크, 하템은 순삭의 주범이었으니까요.
13/01/23 11:36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잠깐 시선 돌렸는데 맹독충에 해병 녹아있고 역장 한 번 잘못 쳐서 해불에 전멸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 유닛들이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13/01/23 11:41
그냥 맹독충이 문제라는거군요.
근데 맹독충은 그 특유의 공격형태덕에 좋아하는사람도 좀 있구요. 또 맹독충하나의 문제가 스2전체의문제가 되진 않죠. 모든종족에서 맹독충같은 애가 등장한다면 모를까..
13/01/23 11:52
예를 맹독충과 거신으로 든 것 뿐입니다.
이영호vs김명운 선수의 비프로스트 테저전과 비슷한 장면은 지금까지도 마스터리그에서 더 빨리,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도 스투를 즐기고 있고 실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는 하위리그는 gsl과는 다른 양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13/01/23 11:54
실제로 순삭능력을 가진 유닛은 그 둘뿐입니다.
이외에 다른유닛들은 DPS가 다들 고만고만하지요. 심지어는 스2로오면서 하템같은 마법유닛들의 공격력이 굉장히 약화되어 스1에서볼수있던 마법유닛들의 광역학살같은건 스2에서는 보기힘들어졌지요.
13/01/23 11:35
위에서 어떤 분이 적으신 댓글인데, 그런 역전을 봐도 라이트유저 입장에선 그게 엄청난 역전인지 크게 안 와닿는 겁니다. 그래서 저게 역전인지
어떤지 관심을 안 갖는거지요. 역전했다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역전을 할때 관중이 느껴야 할 카타르시스가 이전 E스포츠 게임에 비해 부족한 겁니다. 물론 모든 관중에게 부족하단 의미가 아니란건 알고 계실테구요. 스타1을 볼때 90%의 관중이 역전극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때, 스타2는 50~60%의 관중만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뜻입니다.
13/01/23 11:39
그건 그냥 게임을 몰라서 그럴 뿐입니다.
스1이든 스2든 롤이든 일단 알아야 보입니다. 저역시 롤을 가끔봐도 도대체 뭐가 저리 대단하길래 소리를지르고 열광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롤을 많이 안해봐서요.
13/01/23 11:45
알아야 보이는데 라이트유저들이 알고 싶도록 유도하는 부분에서 스2가 망한거죠. 스1의 관중들이 전부 스1을 잘 알아서 그렇게 많이 봤을까요. 라이트유저들이 게임을 잘 모르는건 당연합니다. 그걸 가지고 라이트유저들에게 '너희들이 게임을 잘 몰라서 그래. 게임을 잘 알아보라고.' 하는건 매니아가 되라는 강요에 가깝습니다. 라이트유저이지만 게임을 잘 보는 눈을 갖췄다?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롤도 라이트유저들은 한타에서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몰라요. 제가 라이트유저 시절때 롤보면 그랬거든요. 뭔가 번쩍번쩍하는데 누가 이겼다고 합니다. 그래도 재밌고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그런데 스2는 뭔가 전투가 슥 일어나더니 한 몇초있다가 끝납니다. 스2는 여전히 라이트유저인 입장에선 그렇습니다.
13/01/23 11:48
위에서 밝혔듯이 뭔가 전투가 슥 일어나더니 몇초있다가 끝나는건 테저전에서 테란이 바이오닉일때에 그렇습니다
근데 그건 저그의 맹독충이란 유닛의 특징이죠. 그거 좋아하는사람들도 많아요. 뭐 스1에서도 하템같은경우 순삭이 어마어마했잖아요? 반면 스2의 하템은 순삭을 못시키죠.
13/01/23 12:16
그냥 간단한건데 스1 평균 교전 시간이랑 스2 평균교전 시간 계산해보면 될건데요.
제가 스1경기는 수천경기를 본 거 같고 스2도 수백경기는 봤는데 하템의 기술 하나 어쩌구의 문제가 아니라 스2의 교전 시간이 짧던데요. 유닛이 잘 뭉쳐서 혹은 규모가 작게 보이든 혹은, 스1같은 경우 지연전이 가능하고 수비가 더 원활하단 점에서든 어쨋든 말이에요.
13/01/23 12:21
그럼 님은 해보셨나요?
게시판의 다수가 교전 시간이 짧다고 주장하는데 홀로 반박하시는 바 입증책임은 님에게 있는 거 같은데요. 그런데 설마 님은 계산도 안해보고 다른 사람들 주장을 무시하고 계셨던 건가요?
13/01/23 12:22
평균교전시간을 근거로 말하시는건 님인데 제가 왜합니까.
제가 드는 근거는, 맹독충과 거신같은 몇몇유닛 이외에는 DPS도 스1과 고만고만하고 오히려 마법유닛의 공격력은 더 낮아진데다, 유닛 체력도 스2에서 오히려 더 올라가서 스1이나 스2나 별반 차이없다는게 제 근거입니다. 이건 유닛스펙에 대한 내용이지요.
13/01/23 12:35
다수가 동의하는 사실에 홀로 반박하셨는데 그럼 왜 제가 합니까. 다수의 경험적사실이 유닛스펙이 비스무리해보임에도 교전이 빨리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님이 혼자아니다하실라면님이 들고오셔야죠
13/01/23 12:36
다수가 언제나 옳은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도 순삭이니 뭐니 하는 분들은 몇몇분들만 계시구요. 다수고 뭐고를 떠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럴듯한 근거가 있어야죠. 평균교전시간을 근거로 든 것은 제가 아니라 님입니다. 한번 계산해주세요. 명쾌하게.
13/01/23 11:30
뭘 그렇게 일반 게임 유저들은 평소때 잘 인지하지도 못하는 세세한 부분을 들춰내면서까지 어려운 문제분석을 하려는 지 모르겠네요.
주요 원인은 명쾌합니다. RTS의 시대가 저물었고 AOS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죠. RTS는 초반을 넘어가면 무지하게 신경쓸 일이 많아집니다. 기본적으로 신경써야 될게 자원캐기, 밥집짓기, 유닛 컨트롤, 미니맵 확인입니다. 이런 네 가지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 줘야 되고 규모가 커지는 후반일수록 더더욱 부담이 되죠. 하지만 AOS는? 자원캐기와 밥집짓기가 아예 없습니다. 유닛 컨트롤에 집중하고 미니맵 확인만 잘 하면 되는 거죠. 여러 유닛을 컨트롤하기보다는 자신의 영웅만을 컨트롤 하면 되는 거고, 이게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았던 거죠. 워3이 방송되던 시절 나겜TV의 대세가 워3보다는 카오스 방송으로 바뀌었을 때 이미 이러한 대세가 증명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워3라는 동일한 기반에서 RTS 스타일은 죽었고, AOS가 뜬 거지요. 스2와 롤이 상반된 평가를 보이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13/01/23 12:42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사실 워3때도 래더게임은 거의 인지도가 없었죠. 그 외 다른 RTS는 어디가서 한다고 말하기도 뭐한 수준이였구요.
스1은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서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을 뿐이라고 봅니다.
13/01/23 11:33
전 스2를 하지 않고 가끔 보기만 하는 유저란걸 미리 밝힙니다.
스2는 애초에 스타트를 잘못 끊었습니다. 올인전략이 스2초기의 일시적 현상인 건 맞지만 그 일시적인 시간으로 인해 잘못된 인식이 깊히 박혔습니다. 제 주변...은 너무 늙었고 (젠장) 후배들과 이야기해도 스2하면 여기에 나온 의견과 같이 1. 정신없다. 2.올인게임 이렇게 생각하는 애들이 많습니다. 반면 롤은 시작이 롤 인비테이셔널과 WCG였고 이 경기들이 대박을 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WE와의 경기에서 1만5천골 차이가 나는데 버티는 MIG, EDG를 박살내는 더블리프트의 베인, CLG를 날려버리는 매라신의 잔나 등등.. 첫 단추를 잘못 낀 나비효과가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 잠시동안의 올인크래프트가 치명적이었어요. -_-... 이걸 발견못하고 출시한 제작진이 잘못했다고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AOS장르가 잘 알려지지 않은 매니아만의 장르였으나 이게 라이트유저에게 대박을 친 것도 한몫했습니다. 스12는 솔직히 아무리 열심히해도 자신의 실력이 늘 것 같다는 생각이 잘 안듭니다. 실력을 늘리기위해 해야할게 너무 많아요. 자원컨트롤, 교전컨트롤, 더 나은 빌드, 생산력 등등... 그러나 AOS는 간단하게 자신의 챔프만 컨트롤하면됩니다. 금새 실력이 늘 것 같다는 희망(?)도 크죠. (그러나 현실은...) 이 것도 영향이 컸다고 봅니다.
13/01/23 11:57
제 죽마고우 녀석을 최근에 입문시키고 있는데 야 테란이 짱이라며?를 말하더군요. 한숨 한 번 내쉬고 객관적으로 저그가 사기고 난 테징징이고 테란이 제일 약하다고 해줬습니다. 크크크.
13/01/23 11:51
전 본문의 이유보다도 '재미'가 떨어진다는게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엄청 재밌으면 악조건 같은건 별 영향도 안 끼치지만 재미가 부족하면 뭔짓을 해도 안되는것처럼 스2도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스2를 처음 접했을 때 재밌다고 느낀 사람이 스1 때의 경우보다 적었던거겠죠.
그리고 보는 재미는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스1보다는 보는 재미가 좀 딸리긴 하더군요. 스1 때는 그냥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봤는데 스2는 게임을 즐긴다기 보다는 그냥 응원하는 심정으로 보게되고 제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아니라면 금방 채널 돌리게 됩니다
13/01/23 12:02
님이 그런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는 거처럼 다른 사람들이 가지는 생각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그런 사람이 많다면 일반적으로 재미가 없었던 게임으로 평가받는 거죠. 여담으로 저는 정명훈 이영호의 빅파일 대전과 티빙스타리그 대전 수준의 경기는, 아니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스타1역사에서 명경기로 꼽히는 경기 수준은 스2에서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물론 주관적입니다. 밀고밀리는 중소규모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명경기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네요
13/01/23 12:09
님이 먼저 하셨잖아요. 사람들이 자신은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는데 모두 부인하고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 선입견, 안해봐서 그렇다라는 의견을 제시하셨잖아요?
아 이건 님만 가능한건가요?
13/01/23 12:19
재미없다는 건 주관적이죠. 그건 주장이니까요. 그 이유는 객관적입니다. 한방 교전, 스2의 피시방 순위, 배틀넷의 문제 등등 이런 건 객관적이죠. 거기로부터 전 재미없다고 주장하는거고 님은 아냐 니 다 틀렸어 이건 재밌는데 니가 이해하려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서 그런거야라고 하시는 거구요. 분명히 스2만 수백판을 했는데 아직도 부족한걸까요.
13/01/23 12:21
피씨방순위와 배틀넷의 문제에는 태클을 걸지 않았습니다.
제가말하는건 어디까지나 한방이니 순삭이니 하는점이죠. 평균교전시간을 말씀하셨는데, 한번 제대로 계산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13/01/23 12:32
님이 계산해주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의 주장에 반박을 하셨으니 님이 해주셔야죠.
다수가 지구 둥글다고 하는데 소수가 아니다 지구가 세모나다라고 주장하면서 지구가 세모나지 않다면 니네가 그걸 증명해봐라고 하는것과 뭐가 다릅니까
13/01/23 12:33
평균교전시간을 근거로 말하시는건 님인데 제가 왜합니까.
제가 드는 근거는, 맹독충과 거신같은 몇몇유닛 이외에는 DPS도 스1과 고만고만하고 오히려 마법유닛의 공격력은 더 낮아진데다, 유닛 체력도 스2에서 오히려 더 올라가서 스1이나 스2나 별반 차이없다는게 제 근거입니다. 이건 유닛스펙에 대한 내용이지요.
13/01/23 12:04
개인의 평가는 모두 주관적이지만 그 주관들이 모이면 어느 정도 객관성에 가까워지죠. 스2 전성기 때 스2에 재미를 느낀 사람보다 스1 전성기 때 스1에 재미를 느낀 사람이 더 많았다는 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봅니다. 평균 관중 수만 비교해도 답이 나오니까요. 뭐 지나간 과거지만 말입니다.
13/01/23 12:05
저도 지금은 스2를 하고 스1은 안하지만, 스1처음나왔을때의 그 감정이 현재 스2를 할때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건? 저는 그걸 말하는게 아니죠.
13/01/23 11:59
뭐 시대의 흐름입지요. 스2보다 접근성 좋고 잘만들어진 RTS가 있는 것도 아니고.. 블쟈의 어처구니 없는 운영도 물론 크지만 설령 운영을 잘했다어도 유저가 이탈하는 걸 늦출뿐이지 새로 유입하지는 않았을거라고 보고요. 어드벤쳐 게임이 그랬고 대전격투게임이 그랬고 리듬액션 게임이 그랬죠. 지금은 MMORPG가 그런 길을 가고 있고.. RTS도 한때 대중적이다가 이젠 매니아들만 하는 그런 장르가 되었죠. 그걸 막아보려고 블쟈도 와우때부터 이런 저런 노력들은 하고 있습니다만 군데군데 삽질도 하고 게임 자체도 유저가 더이상 흥미를 못느끼는데 별 수 없죠.. 스타도 이젠 매니아들만 하는 게임이 된 것이라고 보고요.. 개인적으로 스1과 스2의 재미 비교는 와우 오리지날과 판다리아의 재미 비교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1/23 12:08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 스턴기술이라고 하죠. 당하는 사람은 좀 약이오르고 짜증이 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좀 많은거 같아요.
불곰의 충격탄이나 언덕을 넘나드는 사신, 국지방어기, 역장, 점멸, 불멸자의 강화보호막,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 잠복이동, 진균번식, 무리군주의 공생충등등. 지금당장 생각나는 것만 이정도나 되는데 군심에서는 또 몇개가 더 추가 된다고 하던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
13/01/23 12:10
스타2란 게임을 스타2로 알려고 하지 않고 계속 스타1을 통하여 알려고 하는 것도 문제죠. 후속작이기에 상당히 많은 부분을 계승했지만 별개의 게임이기에 다른 부분이 많죠.
근데 그 다른 점을 알려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스1때는 이랬는데 스2는 아니네? 스1때는 이러면 이겼는데 스2는 아니네? 재미없어 안해 이 경우가 많아요
13/01/23 12:12
후속작이란게 그런거 아닌가요? 다른 점을 이해하고 싶게끔 만들지 못하면 그게 재미없는겁니다.
기본적으로 후속작이란건 전작을 이어가는 만큼 전작에 구속될 수밖에도 없어요.
13/01/23 12:18
사실 우리나라에서 스타2 나름 성공한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워낙 1인지가 아니면 인정해주지않는 현실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거죠. 전세계 게임수를 봐도 한국섭이 25%정도를 차지하고있거든요. 단일국가로보면 한국만큼 흥한곳도 찾기 어려울겁니다.
13/01/23 12:27
망한 이유는 그냥 재미가 없을 요소가 너무 많아요.
재미하나도 없던 4차관 vs 4차관 하던 프프전을 피할 방법이 아예없고 기본적으로 초보 유저들이 스1에서 벙커 하나 짓고 성큰 하나 짓고 캐논 박고 시작하면 적어도 10분 이상은 자기가 하고픈거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즐길 여지가 있는데 스2는 뭐 사신에다가 피곤하게 자기 맵 다 파일런 어디박히나 찾으러 다녀야 하고 다템 패스트 공허 맹독 올인 8배럭 불곰 같은 운영도 되는 5분이면 게임 끝나는 전략도 너무 많았고 계속해서 사람를 유입하기 좋은 요소인 팀플은 완전히 망해버린 수준이고 초기 컨셉이 진짜 망이었다고 밖에 생각안되네요.
13/01/23 12:38
예컨데 프로축구가 올해 생겼다고합시다. 야구는 프로가 벌써 삼십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컨텐츠 경쟁력이 야구가 우월합니다. 축구는 초기의 미숙한 부분이 많구요
13/01/23 12:44
순삭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유닛 뭉침 현상에 대해 블리자드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서 수정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게임 속도도 스타1 에 비해 빠를 뿐더러 뭉침 현상 때문에 스플레쉬 유닛들이 강력크 해지고 또한 뭉쳐있는 유닛들의 dps도 상승해 버려서 결국 > 순삭으로 갈 수 밖에 없죠. 군심의 래더 흥행을 위해서라도 이부분을 수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배틀넷 유즈맵은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맵스토어 때문에 인기도 같읃 이상한 시스템이나 덕지 덕지... 그냥 방파기만 만들어 달라고!!
13/01/23 12:46
전체적인 게임 템포 자체도 지금보다 조금 늦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보기엔 초반 일꾼 움직이는것도 너무 빠르거든요.
13/01/23 12:49
아.. 이걸 안적었네요. 게임속도도 현재에서 한 5프로 정도만 줄여도 한타가 길어져서 순삭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타2 처음 나왔을때 매우 빠름?? 이거에 적응 못해서 한단계 낮게 플레이 했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13/01/23 12:47
스2 재미 없다고 글쓰면 저한테도 누군가가 댓글 달아주겠군요.
전 오베때부터 해서 나름 xp 래더 한국랭킹 첫페이지에도 오르락 내리락 했었고, 래더 시스템 덕에 토스로만 수천판 플레이 했으며, 약 1년 반에서 2년 정도 스2를 재미나게 즐긴 유저입니다. 근데 지금은 재미가 없어서 안해요. 스1은 10년 가까이 했음에도 말이죠. 지금 스2가 대세가 아니며, 군심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안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탈한 유저로서, 재미 없다고 글쓰면 반박이 달려야 하는 현실이 슬프네요. 분명히 말하건데 재미 없습니다. 군심 나와도 안살거에요. 재미 있으신 분들은 재미 없다는 분들 글에 댓글로 반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3/01/23 12:56
그냥 전혀 이해를 못하시네요. 누가 발전하는걸 부정했나요. 마지막으로 예시 하나만들고 물러납니다.
프로그래머 a와 b가 있습니다. A는 베테랑이고 베테랑답게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B는 신출내기입니다. 가능성은 있어보이나 아직은 실수가 많죠. 여기서 나는 한명에게 일을 맡기려 합니다. 물론 a도 신인일때는 b만큼 어리숙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군가를 선택해 일을 맡길때 무엇을기준으로 하나요
13/01/23 13:03
저 위에 리플을 다시 보세요.
4차관 등등의 고대 스2시절의 이야기를 들어 현재스2를 비판하는 분이 계셔서 저는 현재 스2는 그렇지 않으며, 예전에 그랬던것은 그냥 어느게임이나 그렇듯이 밸런스를 잡아나가는 단계에서의 일일 뿐이다. 라고 반박했지요. 님이 핀트를 잘 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13/01/23 13:11
전 정말 글 읽는건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보네요. 수십번을 읽어도 스투초기 당시 문제가 있었고 거기서 유저층이 빠져나갔다라는 주장에 님이 반박을 하셨고 그반박내용이 부적절하다는게 제 주장인데요. 그리고 이영호 이야기 한번 설명해주세요. 어떻게 제 주장이 이영호가 스투에서도 본좌여야만 한다는 것으로 이어지죠?
13/01/23 13:13
님이 스2경기력은 스1말기와 비교되어야 한다면서요. 그래서 이영호이야기가 나온거죠.
그리고 초기에 문제가있었다는 주장에도 별로 공감이 안됩니다. 스1도 초창기에 많은 밸런스적인 문제가있었지만 사람들이 재미있게 했죠.
13/01/23 13:17
전혀 이해를 못하셨네 이분. 제가 쓴 글 읽기는 사시죠. 스2의 경기력 즉 경기 컨텐츠는 당연히 경쟁컨텐츠인 당시 스1이랑 비교가 되야죠. 이게 이영호랑 무슨 상관입니까.
근데 스2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못하고 떠나갔네요. 그러니까 문제라고 하는 건데요
13/01/23 13:19
다른종목인데 억지로 스1과 맞추는것이 님의 억지죠.
새로시작하는 종목인데 왜 스1에 갖다 맞춥니까.그종목은 그종목나름의 발전사가 있는것이지요. 그리고 스2에서 사람들이 떠난이유는 그것때문이 아닙니다. 간단히말하면 순삭이니 뭐니할필요없이 그냥 재미가없었나보죠 뭐.
13/01/23 13:25
월요일 예능에는 놀러와 안녕하세요 힐링캠프가 있었죠. 다른 방송국 다른 출연자 다른 컨셉의 프로그램이지만 한쪽이 재미가 있으면 다른 프로그램 시청률이 줄어드는 대체관계였습니다.
스투 발매당시 상황도 같습니다. 유저층도 겹쳤고 이곳 피지알만해도 많은 갈등이 있었죠. 이런걸대체 관계라하고 그래서 경쟁 컨텐츠와의 경쟁력이 중요하죠. 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게 억지인가요?
13/01/23 13:28
그게 중요한건 맞는데, 그걸 4차관이니 뭐니를 끌어들이는건 오바죠.
어느게임이나, 비단 RTS만 그런게 아니라 MMO RPG같은 게임에서도 겪는 현상입니다. 초창기의 밸런스작업은 어느게임이나 겪지요. 스1도 그런문제가 있었지만, 불평은 하면서도 게임은 재미있게 했었고요. 별 상관이없죠 그건. 밸런스야 맞추면 되는거고, 문제는 그냥 계속할만한 재미가 있냐 없냐 이거죠.
13/01/23 13:00
모바일이라 이상한데 달리네요. 아리님 스2가 스1후기와 대체제 관계이며 스1도 초기에 그랬다는게 시청자입장에서 유효한 논리가 아니란게 저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왜 제 주장이 스2에서 이영호가 여전히 본좌여야만 한다는 것과 연결되는지 전 이해를 못하겠네요
13/01/23 13:02
대체제인것과, 스1후반기를 들어서 스2초창기를 까는건 다릅니다.
더군다나 님이 지금 예로드시는 4차관이니 뭐니 하는 소위 순삭이나 허무한 승부들의 경우엔 현재 스2에서는 나오고있지도 않구요. 오히려 요새는 죄다 돼지처럼 먹고 싸우는 돼지승부가 많아졌다 차라리 옛날이 낫다. 이런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13/01/23 13:07
아닙니다. 까는게 아니라 대체제이기 때문에 비교를 하는데 당시의 스투는 재미가 떨어졌고 이를 아직 초기라 그렇다고 쉴드치는건 시청자잇장에서 유효한 논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논점에 한해서는 지금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달라졌는데도 예전보다 재미없다는 소리 나올 정도라먼...
13/01/23 13:09
어느게임이나 겪는 흐름인데 그걸가지고 처음부터 밸런스가 완전히 다 맞아야한다고 주장하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더군다나 4차관같은건 밸런스보다는 유저들의 수준이 거기까지 올라와있지않아서 그랬던것뿐인데요. 나중엔 막는방법 다 나오고 어느정도 정형화되기도 했지요. 드론은 몇까지 뽑고 이후에는 모두 저글링바퀴를 찍어야한다와 같은. 일부 게임양상을 가지고 전체를 까는건 말이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한때의 흐름일뿐인데요.
13/01/23 13:14
아직도 이해를 못하셨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게임 초반부터 벨러스 잡는게 쉽고 어렵고는 전혀 관련이 없어요. 그냥 프로그래머 비유 다시한번읽어주세요
13/01/23 13:29
그러게 말입니다. 정확히하면 사람들의 그러한 주장에 아리님이 반박하신 것에 그러한 주장은 충분한 설득력이없다고 이야기하는건데 전혀 알아듣지못하시네요
13/01/23 13:12
늦게 봤는데, 초반 올인에 대한 문제는 절대 선입견이 아닙니다. 정말 오래갔고, 전 지금까지도 지속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4차관만 해도 코드A 간다'는 홍진호의 Project A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리고 홍진호의 Project A는 2011년 8월부터 방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스2는 2010년 7월에 발매되었습니다. 4차관만 해도 프로게이머급에 먹혔던 시기가 발매 후 1년이 넘었다는 말입니다. '어영부영 막힌다' 김동준 해설이 자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스1에서는 정말 자주 들을 수 있죠. 그런데 스2에서 이말 듣기 쉽나요? 스1은 '초보는 올인을 잘 못합니다.' 스2는 '초보는 올인을 못 막습니다.' 이제 스2 올인 싸움 별로 안나더라. 그건 시간이 흘러서 된게 아니라, '전략이 거의 바닥'났고, 따라서 프로게이머들은 어지간한 올인을 전부 '예상'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스1 생각해보지요. 초반 올인이 있었을때, 일꾼 동원해서 어영부영 막히는일 자주 있습니다. 일꾼이 어그로가 낮기도 하고, 일꾼 킬러들이 비교적 고테크 유닛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2는 안그렇습니다. 일꾼의 공격 우선 순위는 일반 유닛과 동일합니다. 게다가 사신, 맹독충, 역장 등 일꾼의 수비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수단들이 1.5테크만에 확보됩니다. 스1에서 저글링 올인으로 입구 뚫었다. 그러면 일꾼이 달려들어가 막습니다. 피해는 있어도 막을 수 있어요. 스2에서 맹독충 올인으로 입구 뚫었다. 그러면 일꾼은 그냥 도망만 갑니다. 맹독충 1기만 터져도 일꾼 다죽어요. 아니 그냥 정 안된다, 치면 스1은 캐논 박아서라도 후반 갑니다. 입구에만 방어 타워 좀 건설하면 되요. 그런데 스2는 안되요. 사신은 언덕을 뛰어들어오고, 4차관은 지형을 넘어서 소환됩니다. 맹독충/사신은 건물에게 추가데미지를 주고, 4차관은 러쉬거리에 의한 잇점을 무력화시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테크 설계죠. 스플래쉬/언덕무시/건물추뎀, 이런 유닛들이 어떻게 1.5테크에 나오게 했는지. 그래서 순삭 전투 이전에 한방 싸움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스2는 방어가 매우 어려워요. 건물 바리게이트해도 순식간에 들어옵니다. 잠깐 한눈 팔면 뚫려요. 미리 심시티/자리 잘 잡아서 수비한다, 그런 개념이 안됩니다. 그래서 한방전투라고 하는 겁니다. 한타 졌을때 수비가 어려워요. 네. 프로게이머간의 싸움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결코 상황이 개선된게 아니라, 경기 양상이 뻔해져서 그래요. 전략이 바닥났습니다. 타이밍별 올인 다 알아요. 미리 다 대비를 하기 때문에 막는 것이지, 수비가 쉬워진게 아닙니다. 한방 싸움은 안납니다. 교전 직후 다시금 교전이 일어나는 빈도가 과거보단 늘었어요. 다만 이건 서로 자원 많이 먹고 생산 건물 왕창 건설하여, 교전에서 대패하더라도 엄청난 회전력을 바탕으로 소비된 병력이 즉시 채워진 덕분입니다. 스2에서 한방 싸움이 안나는 경우는 이 경우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경우만 발생하니까 그나마 유지가 되는겁니다.
13/01/23 13:15
전략이 압축되고 뻔해지는거야 스1도 그랬죠 뭐.
스2는 단지 스1의 영향으로 그것이 일찍찾아온것뿐인데, 뭐 원래 일격필살식의 언밸런스한 빌드들은 그런식으로 사라져가는게 당연하고, 그게 맞습니다. 그리고 수비가 쉬워졌죠. 1/1/1같은건 불멸자의 사거리+1로 인해서 탱크잡기가 수월해졌구요.
13/01/23 13:23
스2의 영향이 아니라, 게임이 단순해서 그럽니다.
바퀴 사정거리 1. 불멸자 사정거리 1. 그거 하나 차이에도 벨런스가 엄청나게 기울어질 만큼, 스2는 경기 양상이 다양하지 못하고 취약한 게임입니다. 간단히 말해, 스1으로 치면 모두가 레퀴엠 맵에서 게임하는거랑 비슷해요. 프로야 게임 재미있게 흘러가죠. 그런데 초보가 레퀴엠에서 게임하면? 그냥 다 끝납니다.
13/01/23 13:25
스1도 유닛들 사거리1 +-에 따라 게임양상이 엄청나게 달라질겁니다.
예를들면 히드라나 드라군 사거리를 1더 늘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엄청난 밸런스파괴를 야기하겠죠. 원래 RTS가 그런거죠 그건.
13/01/23 13:32
스1에서 사거리 차이가 심각한 경우는, 공성전 뿐입니다. 누구는 때리는데 한쪽은 맞고만 있더라. 그 상황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스2는 공성전이 거의 없습니다. 공성전이라는 경기 양상을 거의 허용 안해요. 즉 서로 시즈모드 같은거 안하고 유동적으로 싸우는 상황에서 조차 사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3/01/23 13:33
공성전만 그런게 아니라 국지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드라군사거리 하나만 늘려도
벙커를 무시하는게 가능해지고, 퉁퉁포탱크와 사거리가 같아지는데다, 히드라와는 무려 2라는 사거리차이가나죠. 드라군이 원래 히드라상대로 좀 약한유닛이지만 사거리1이 늘어나게되면 완전히 달라질겁니다.아마 히드라상대로 무빙샷을 하겠죠.
13/01/23 13:15
스타2의 순삭전투를 없앨려면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유닛들 DPS의 하락 2.지게로봇 차원관문 애벌래 펌딩 재조정(이것들때문에 한번 밀리면 돌이킬수없게되어버립니다.)
13/01/23 13:28
DPS도 DPS지만, 밀집도 문제가 큽니다.
스2의 경우 유닛들이 똘똘 뭉치고, 따라서 모든 유닛들이 거의 교전 즉시 모두 화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스1은 그렇지 않죠. 게다가 밀집도가 높아서 스플래쉬에 마구 녹아나기도 하구요. 스1에서는 유닛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만큼 교전 시간이 길어집니다. 집단의 총 체력은 증가하는데, 집단의 공격력은 완만하게 증가하거든요. 기동성 때문에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유닛이 많아지니까. 그런데 스2는 유닛 숫자가 늘어나도 비슷합니다. 집단의 총 체력과 함께 화력이 증가하거든요. 이점은 전투 시간 감소에도 영향을 주지만, 공/수, 지형적 특성에도 영향을 줍니다. 스1에서는 길목이 좁혀지기만 해도 그것은 교전에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스2는 그 영향이 작아요. 가령 입구를 막는데 아직 미쳐 덜 막아서 유닛 하나 지나가는 좁은 구멍이 뚫렸다, 그러면 스1은 공격 병력의 화력 발휘가 어려워서 수비가 됩니다. 하지만 스2는 유닛들이 무슨 수도꼭지에서 물 틀듯이 마구 빨려들어갑니다. 화력 발휘를 매우 잘해요.
13/01/23 13:16
스1 유저는 1:1을 즐기는 코어층과 유즈맵,팀플을 즐기는 라이트층이 있는데
스2는 코어층만 있고 라이트층이 거의 없으니 인기를 끌기가 힘들 수밖에 없죠. 빨무에서 입구막고 캐리어뽑거나 해처리 20개짓고 히드라 누르는 그 게이머들이 스1의 주축 팬들이었거든요,
13/01/23 13:24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스타2는 스타1에 비해 dps가 높은게 맞습니다. 순삭 전투가 일어나는 것도 맞구요. 왜냐면 유닛 뭉침 현상 때문이죠. 왜 계속 부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부분만 해결해도 전투의 지속시간이 길어져 보는 재미가 살아날거라고 봅니다. 다만 김연우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애초에 테크 설계가 잘못 되었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하는것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13/01/23 13:25
스타2랑 스타1의 가장 큰 차이는
스타1은 초반에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 게임이 오래 갔습니다. 연우님이 말한것처럼.. 뭐 초반 저글링 오면 일꾼 어찌 비비면 어찌어찌 막히고.. 뭐 성큰박으면 못들어가니 막 탱크 왕창도 뽑아보고.. 이것저것 했죠.. 그리고 스타2는.. 솔직한 말로 친구들하고 초반에 했을때 10분을 못넘기고 끝난경기도 많습니다. 토스한테 어어 하다 밀립니다 -> 차관이라 걍 병력 계속 넘어와서 못막고 GG 스1일때는 어어 피해보고 난 뒤에는.. 병력이 걸어오는 속도가 느려서 그냥 불리한 상태로 겜 계속 진행. 저그한테 어어 하다 밀립니다 -> 맹독충 보고 어어어 하면서 그냥 도망다니다 전멸하고 GG 스1일때는 어어 피해보고 난 뒤에는 걍 SCV로 공격 하면 좀 죽고 저글링 다 잡고 불리한 상태로 겜 진행.. 왜 프로들 기준에서 모든걸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스2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이 할 때 너무 허무하게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1, 롤은 '초보가 하나 고수가 하나' 게임의 레벨만 다를뿐, 양상과 시간은 비슷해요 스타1도 초보들이 하면 병력숫자나 컨이 딸릴 뿐.. 캐리어 나오고 뭐 뮤탈 나오고고 순서대로 들어가고 머.. 기본적인건 뽑죠. 롤도 초보들이 한다고 워모그 안사는거 아니고.. 인피+팬댄+가엔 안뽑는거 아닙니다. CS를 늦게 먹고 그래서 좀 늦게게 나오고 할 뿐이지.. 그 레벨대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죠. 많은 분들이 스타2가 순삭전투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 게임을 접해보는 대부분의 유저에게 스타2는 여전히 순삭전투입니다. 기본적으로 흥하려면 '지금은 게임을 안하더라도, 게임을 어느정도 재밌게 해본' 유저가 많아야 흥할수 있는데 스타2는 거기서부터 이미 잘못 들어갔다고 생각되고. 그 이유는 순삭전투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13/01/23 13:26
최근까지 스2 래더를 플레이해온 사람이 저입니다. 그리고 계급은 플래티넘정도구요.
테저전에서의 맹독충 이외에는 순삭이랄만한게 없습니다.
13/01/23 13:32
위에 적지 않았나요?. 스타1은 그런걸 '어영부영' 막는 경우가 은근 많았고
물론 불리해져서 계속 그 격차를 못 좁히고 졌쬬. 스타2는 그냥 당연히 뽑는 저글링+맹독충 같은거에서 그냥 일꾼 다 죽고고 GG가 나옵니다. 롤의 경우엔 서로 초보면 CS나 그런걸 이해 못하는 플레이가 많지.. 일방적인 경기는 잘 안나오고요. 초반 인상이 게임의 반이 넘습니다. 괜히 블소가 그 초반 튜토리얼에 모든걸 걸고 만드는게 아니고.. 수많은 게임이 요즘 초반 연구하는게 아닙니다. 스타2는 이미 그 초반 인상에서 스타1/롤과 같은 게임과 다른 인상을 남겼고.. 그게 결정타라는 건데요. 워3만 해도.. '휴먼 밀리샤로 어영부영 막고'.. / 오크는 버로우에 들어가서 어영부영 막고 나엘은 건물로 때려가면서 막는식으로.. 게임이 불리해지지만 생각보다 어영부영 막히면서 겜은 어느정도 진행이 됫습니다. 스타2는 스타1, 워3, 롤과 같은 게임에 있는 그런 장치가 있나요?.. 전혀 없다고 보는데요..
13/01/23 13:36
초보~중수들끼리 했을때 '어영부영' 막히게 짜는게 잘 만든 게임입니다.
스타2는 그걸 못했다는거고요. 스타1, LOL, 워3은 전부 그게 가능합니다. 막말로 워3은 밀리샤 + 버로우 + 건물 공격 같은 시스템으로 어거지로 막을수 있죠. 계속 끌려다니지만 롤은 타워 허깅하면서 파밍할수 있죠.. 역시나 끌려다니지만 스타2에는 무슨 장치가 있나요. 그냥 끝인데. 군단의 심장에서 정말 살아나고 싶다면.. 저런 부분은 기본적으로 개선이 되야합니다.
13/01/23 13:38
어영부영 막히고 안막히고 자체가
쌍방의 실력에 달린거죠. 이를테면 멸뽕도 골드들이 하는 멸뽕은 어떻게 오더라도 그냥 어영부영 다 막습니다. 하지만 다이아이상이 하는 멸뽕은 막을수가 없더군요. 그냥 실력차이죠 뭐. 스1도 그렇지않나요? 일반인수준에서 고수라고 자칭하던놈이 준프로저그와 붙는걸 봤는데 뮤짤에 그냥 다털리더라구요. 제가 스1할때 저보다 못하는애들 상대로는 저저전에서 뮤탈이 아닌 히드라러커로도 이기기도 했었고.
13/01/23 13:41
쌍방이 비슷한 실력일 때..
스타1/워3/롤은 초보들끼리 먼가 합이 안맞아도 위에 계속 말한 타워 허깅 / 밀리샤와 같은 시스템으로 '불리한 상태로 계속 게임을 끌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있고 스타2는 그게 전혀 없어서.. 초보~중수들이 게임을 접했을 때 순식간에 끝나는게 설계의 문제라고요. 실력차이가 서로 나는 대전이나 고수급 레벨이 아니라요.. 고수급 레벨은 저런 배려 없어도 여러 상황에 대해서 대처하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가능하지만. 초보~중수는 그런걸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영부영 흘러는 가게끔 짜는게 제작의 기본입니다.
13/01/23 13:42
스2도 서로 비슷한실력이라면 그냥 치고받고 합니다.
선입견이 심하시군요. 그래서 제가 스2할때 저보다 계급높은사람이랑 안하죠. 저랑 비슷하거나 그 이하랑 해야 맘편이 게임할수있으니까요. 그 무섭다는 멸뽕도 골드들이 하는 멸뽕은 하나도 무섭지 않더라구요.
13/01/23 13:45
스타2 브론즈에서 골드 찍는 동안에 게임 시간 15분 넘겨본 경기가 손에 꼽는데요..
플래티넘~ 골드 이야기 하는거에서 Ahri님은 이미 초보가 아니잖아요. 기준점을 왜 다른곳에 두고 이야기를 하시는지. 어떤 게임이나 그정도 적응했는데도 합이 안맞으면 그건 그냥 망겜인겁니다. 그건 당연히 맞아야죠
13/01/23 13:48
기가 막혀서 답니다. 지금 말하시는 멸뽕부터가 상올인전략이고 아까 이야기한 1/1/1도 올인이고 하나같이 올인이 판치는 게임 구조 내에서 기본적인 일꾼동원도 의미 없어지는 시스템 가지고 실력이 안되서 못막는거 아니냐 이러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아, 죽어라 해서 실력 늘면 당연히 막죠. 그런데 거기까지 실력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나요? 올인하고 막고만 하는 게임 구조가 뭐가 재미있다고...
그리고 스1은 실력차가 좀 나도 빌드 상성 맞물리면 그럭저럭 할만해요. 교전 대패하고도 서로 컨트롤하다가 승리 쪽이 제때 병력 못뽑아서 질질 끌고가서 다시 붙기도 하고 좁은 길목에서 기적의 스톰으로 싸먹기도 되고 망했다 하고 전병력에 일꾼까지 섞어서 가는데 상대가 병력 분산했다가 역전승도 터지고 양상이 다양한데 스2 플래찍을때까지 솔직히 올인 VS 올인막기밖에 안했습니다.
13/01/23 13:49
그런 올인은 스1에도 있죠.
스1막판에 그것도 스타리그 4강이라는 무대의 저프전에서 거의 전경기 땡히드라가 나왔었죠? 멸뽕이 아무리 무섭다곤 하나 스1의 역사와 함께했던 초강력러쉬 땡히드라만큼은 아닙니다. 요즘은 사장되는분위기구요.
13/01/23 13:57
프로가 하는 땡히니까 그렇게 무서웠던거지 초보들끼리 땡히니 뭐니 해봤자 스1에선 어영부영 막았습니다.
일꾼동원까지 할줄 알면 더그랬고. 그런데 스2는 쉽게 못막죠. 저도 때려칠때까지 플래티넘이었고 지겹게 막아봤는데요. 쉬웠던 적 없습니다.
13/01/23 13:30
저도 최근까지 플레이 하고 있으며, 계급은 마스터입니다.
테저전은 그나마 공성전차가 쓰여서 났지만, 테플전은 글쎄요. 제가 테란으로 종족 바꾼 이유가, 그나마 테저전/테테전에 공성전차가 쓰여서 순삭 전투가 덜나와서 합니다.
13/01/23 13:32
바이오닉 VS 파수기조합의 싸움이 중심인게 테프전이죠.
이후에는 거신/고위기사로 넘어가게되구요. 일단 바이오닉자체가 토스병력을 순삭이랄정도로 확실하게 녹이질못합니다. 불곰의 추뎀은 추적자에게만 들어가고, 게다가 토스는 파수기가있어서 테란이 화력집중을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야금야금 겉에서부터 갉아먹죠.이걸 순삭이라 하실건가요? 거신,고위기사의 경우에도 전작의 하이템플러만한 화력이 없죠. 결국 중심화력은 직접전투유닛들의 DPS가 다입니다.
13/01/23 13:39
폭풍의 DPS가 낮아졌어도 유닛밀집도로 들어가는 데미지는 꽤 아픕니다. 그걸 보여준게 작년 초 MLG 콜럼버스 탈다림제단에서 펼쳐진 이정훈vs원이삭 선수의 경기였죠. 그걸 래더에서 당해보면 욕 나옵니다.
바이오닉vs파수기 조합으로 게임이 끝난 테프전은 거의 없습니다. 토스의 다수 차관러쉬라면 모를까요. 테프전은, 거신/고위기사vs바이킹/유령의 싸움이죠. 테테전, 테저전(예전보다는 덜 하지만)은 중심유닛인 탱크, 맹독충이 있기 때문에 교전에서 이득을 거두더라도 탱크로 더 전진을 할 수 없고 맹독충 재정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동족전은 그런 거 없어요. 풀업 거신이면 해병이 풀업이건 말건 의료선이 얼마있건 말건 교전에 한 번에 다 거덜나죠. 그리고 거기서 게임이 끝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13/01/23 13:42
폭풍은 DPS만 낮아진게 아니라 그 반경도 엄청나게 감소했습니다.
스2에서 폭풍좀 강화시켜달라고 징징거리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니죠. 그래서 고위기사가 전작만큼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는거구요. 그리고 토스에 거신이있다면 테란은 바이킹이있죠. 원래 RTS라는게 먹고먹히는 상성관계 아닙니까.
13/01/23 13:45
뭉침현상에 대해서는 끝까지 반박이 없으시네요. 애초에 순삭 dps 모든 문제가 여기에 있는데. 이부분 수정하지 않고서는 스타2는 순삭의 꼬리표를 떼기 어려울껍니다.
13/01/23 13:48
뭉침현상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빨리빨리 유닛들이 전투에 참가할 수 있고 컨트롤도 용이한만큼 괜찮다고 보고있네요. 또 유닛들이 자동적으로 뭉치게 되어있는 만큼, 스2에서는 광역데미지도 많이 약해졌기때문에요.
13/01/23 13:53
빨리빨리, 그리고 전병력이 교전에 참가한다... 김연우님이 말씀하셨지만 이 이야기는 결국
병력우위가 곧 화력우위가 되고 컨트롤 하기도 전에 소수병력측이 녹아내려서 컨트롤 할것도 없어진다는 의미인데요.
13/01/23 14:01
싸먹는거랑은 관계없습니다. 그냥 저그가 추적자를 녹일수있을만큼의 화력이 안되서문제죠.
그러니 점추를 잡기위해 감염충의 진균이 필요한거고.. 실제로 테란의 바이오닉상대로는 점멸컨이 힘들죠.
13/01/23 13:55
광역데미지가 낮아졌지만 이를테면 거신이 6기 정도만 되도 어떨까요? 상대편은 유닛들이 밀집되어 있고 아군 거신도 밀집된 상태 그럼 스플레쉬 데미지가 확확 박히게 되고 결국 순삭으로 귀결됩니다. 그냥 단순화 시켜서 예를 든거지만 뭉침현상은 공격자의 dps도 증가시켜 버리기 때문에 뭉쳐있는 유닛을 상대하는 스플레쉬 유닛이 강해질 수 밖에 없어요. 컨트롤의 용이함은 전혀 없습니다. 외려 뭉침현상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산개 컨트롤까지 해야되는 피곤함만 있을 뿐이죠.
13/01/23 13:57
그 거신의 광역범위라는게 스1의 탱크같은 유닛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거신은 생각보다 그렇게 화력이 어마어마하진 않아요. 단지, 사거리가 길고, 탱크나 리버같은 정체해있는 시간이 없다는게 거신의 장점이지요. 실제로 거신과 불곰싸우는걸 보시면 호위병력이 없을경우 불곰이 거신을 이기는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추적자도 거신을 잘 잡고요.
13/01/23 13:56
뭉침현상 때문에 컨트롤이 용이하다면 해병 산개, 해불 산개, 맹독충 산개, 고위기사 산개는 왜 나오겠습니까. 인공지능의 향상으로 좋아진 점도 있지만 나빠진 점도 있습니다.
13/01/23 13:50
반경이 줄어들었지만 좁은 지역에 많은 유닛이 밀집하죠. 폭풍만으로 게임의 유불리가 바뀐게 제가 예로 든 경기구요. 그런데 문제는 하위리그유저들에게는 저게 더 자주 일어난다니까요.
자기가 생각한 초반그림대로 운영하고 있어도 여차하면 게임에 집니다. 뭐 해보지도 못하고요.
13/01/23 13:59
부적고위기사의 문제는 폭풍자체가 아니라
나오자마자 폭풍을 쓰기때문에 분광기에서 고위기사를 소환하자마자 폭풍을쓰는. 이런게 문제됐던겁니다. 실제로 부적만패치하지 데미지는 건들지않잖아요.
13/01/23 14:06
나오자마자 폭풍을 쓸 수 있더라도 그게 약하면 문제가 안되죠. 어차피 약한데요. 폭풍이 약하지 않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폭풍을 쓸 수 있는 게 문제가 됐던 겁니다.
13/01/23 14:08
폭풍자체는 효과적인 스킬이죠. 저는 스1보다 약하다고 말했지 폭풍이 되게약하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지금 폭풍은 더이상 칼질이 없잖아요? 블리자드가 폭풍의 데미지에대해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런거지요.
13/01/23 14:13
DPS와 범위가 스1의 그것보다 너프됐어도 스2에서는 강력합니다. 유닛의 뭉침현상 때문에요. 그리고 뭉침현상과 폭풍, 거신의 작대기 등등이 스2의 한방 싸움과 순삭교전을 만들어 냈죠.
13/01/23 14:16
스2에서 하이템플러가 히드라를 학살하는모습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죠.
물론 폭풍자체가 괜찮은건맞습니다만 아무리그래도 스1만큼은 아닙니다.일단 범위부터가 그래요. 그리고 거신도 리버나 탱크처럼 순삭형유닛이라기보다는 좀 강하게 갉아먹죠. 긁히다보면 다죽어있는. 스1 리버나 탱크 하템의경우는 뻥!하면 으억.이 맞을듯합니다.
13/01/23 14:24
전 스2의 폭풍이 너무 강하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GSL은 아닐지라도 마스터끼리의 경기에서도 뭉침현상으로 순삭 교전, 한방 싸움이 자주 일어나고 하위리그에서는 더 빈번하고 자주 일어난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그게 스2의 문제점이라는 거고요.
13/01/23 14:26
저도 말했잖아요 DPS도 스1이랑 별차이가 안나고.
오히려 유닛맷집은 더 올라간데다, 폭풍같은 광역스킬은 전작에비해 매우 약화되었기때문에 문제없다고.
13/01/23 14:36
순삭 전투는 DPS와 유닛 맵집때문이 아니라 유닛 뭉침 현상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걸 산개나 진형으로 극복해야 하는데 그걸 하기가 힘들고요. 전투의 결과가 빠른 거야 상관 없습니다. 다시 병력 생산해서 싸우면 되니까요.
그런데 스2는 그것도 힘들어요. 토스가 수정탑 하나 박으면 전진이 가능하고, 토스가 거신, 고위기사, 파수기가 없으면 그대로 본진까지 밀리니까요.
13/01/23 14:39
뭉쳐서 싸우는 지금도 그닥 순삭전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장 어제경기가 그렇고요. 어제 장현우 강동현선수의 막경기에서 비슷한규모의 조촐한규모로 그것도 똑같은자리에서 계속해서 싸웠죠. 소위 순삭전투의 이미지와는 완전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맹독충이외에 순삭능력을 가진 유닛이 있긴한가요? 묻고싶네요. 테프전에서도 바이오닉화력은 토스를 순삭시킬만큼 강력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파수기까지 있다면 더더욱 전투가 길어지죠. 파수기를 동원한 토스의 싸움은 스2에서 가장 교전시간이 깁니다.
13/01/23 14:43
GSL에서는 순산 전투는 잘 일어나지 않지만 한방 싸움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도 여전히 나오고 아마츄어에서는 더 자주 일어납니다. GSL에서 안 그러면 무슨 소용입니까. 당장 내가 하는 경기에서 그러는데.
테프전에서는 바이오닉이 토스를 순삭시키는 게 아니라 토스가 바이오닉을 순삭시키죠. 폭풍과 광전사가 어마어마한 해불을 순삭 시켰던 경기를 아까 제가 말했는데, 프로게이머들의 수준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프로간의 경기에서 그게 덜 나오더라도 지금도 래더에서는 자주 나옵니다. 파수기를 동원한 싸움이 제일 긴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테프전이 예로 나와서)테프전 중, 후반 가면 파수기는 거의 안 뽑죠.
13/01/23 14:47
폭풍과 거신이 적을 순삭시킬만한 화력이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거신은 멀리서 때리면서 적을 갉아먹는유닛이죠. 근데 워낙 사거리가길고 광역이다보니 긁히다보면 병력손실이 큰거구요. 폭풍은 애초에 스1에비해 워낙 화력이 약화되었고. 자꾸 님이하는게임 예로드시는데 저도 제가하는게임을 예로들면. 순삭이랄만한건 없었습니다. 거신은 사거리도그렇고 화력도 그렇고 전작의 리버나 템플러에 비교가 안됩니다. 다만 기동력이 좋은편이고 딜레이가없고 탄약도필요없다는게 굉장히 쓰임새가 좋은것뿐이죠.
13/01/23 15:04
왜 폭풍과 거신이 적을 순삭시키지 않습니까. 테란 유저들이 토스 200에 지지를 쳤던 건 삼스플로 인해 주력 병력이 순식간에 녹고 재정비 하기 전에 쳐들어 왔기 때문인데요.
뭉침현상으로 인한 순삭 교전과 차원관문등의 게임 설계로 인한 한방 싸움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게 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이 없어진 것 뿐이죠.
13/01/23 15:07
DPS자체를 보세요. 거신은 풀업해봐야 고작 21*2인데 이게
적이 방어력풀업하게되면 16~17*2가 됩니다. 게다가 그 반경도 스1의 리버나 폭풍에 비교가안되죠. 거신은 폭풍처럼 완전한 원의형태라기보다는 일자로 선을 긋는데 그게 해병이 뭉쳐있을때 해병4~5마리를 긁는수준으로 알고있습니다. 반면 스1폭풍은 한번 스톰썼다하면 히드라 한부대가량이 비명횡사하는경우도 허다하죠. 스2폭풍도 그안에 불곰을 잘 우겨넣어봤자 얼마 안들어갈겁니다.
13/01/23 13:28
전 오베때 좀 하고 이후 한달 결재해서 했었는데
한달 결재 해놓고 한 3일 하고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경험으론 게임이 너무 피곤 해요. 처음부터 이것저것 배워야 할것도 많고 래더 시스템도 너무 빡빡하고 지는걸 싫어하다 보니 한겜 한겜 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더군요.
13/01/23 13:35
김연우님이 말씀하셨지만 스타2 테크 설계는 똥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대격변할 수만 있다면 일반 유저를 다시 끌어당길 수도 있겠지만... 안되겠죠. 군심도 자날의 길을 그대로 걸을꺼라 생각합니다. 싱글때문에 구매하고 래더는 유저수가 확 줄어들겠죠...
13/01/23 14:08
이게 문제인게 이미 늦었다는거에요. 다 고쳐도 이미 재미없다고 느낀 게임이 패치되었다고 다시 사람이 몰리는 경우는 드물어요.
요즘 같은 시대엔 더욱 더..
13/01/23 13:52
댓글들을 쭉 봤는데 네오님의 말씀은 이미 완성된 스1의 양상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던 사람들이 스2 초창기의 플레이에 부족함을 느끼고 외면했고 그게 스2에 큰 타격이 되었다인것 같은데 왜 이영호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게임이 초창기에는 조잡하고 갈수록 발전하는건 당연하긴 한데 스2 초창기에 스1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그걸 기다려줄만큼 너그러운게 아니었고 그게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원인이 되었다라는게 네오님의 주장 같네요
13/01/23 13:56
자꾸 유닛뭉침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전 스1 시절에 주구장창 욕했던게 골리앗 댄스 드라군 댄스 아니였습니까?
특히 드라군은 뇌가 없네 어쩌구 하고 제발 좀 블리자드가 드라군 인공지능 개선해 주면 원이 없겠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죠. 그래서 스2에서는 유닛 이동 알고리즘을 손봐서 그런 댄스 안추도록 만들어줬는데 또 말이 나오네요. 블리자드는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서 뭘 해줘야 할지 종잡을 수 없겠습니다.
13/01/23 14:00
문제는 몇 번보니 재미 없어서 더 안봐요. - 이런 라이트 유저가 대다수
이게 근본적인 문제이고 이런 사람들이 게임을 실제로 많이 하기 시작하면서 유저가 늘고 선순환이 일어나면서 방송도 많이 보고 팬이 늘어나야 하는 구조가 되아햐죠. 비교되는 롤이 그렇습니다. 전 북미 롤을 깔고 튜토리얼 한 번 해보고 한국섭이 생기고 하지 않다가 방송을 보면서 해볼까 해볼까 하다가 요즘 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스1이 어떻고 롤이 어떻고 아무 의미가 없죠. 단지 지금 문제는 라이트 유저를 얼마나 끌어드리냐인데 게임양상? 이딴게 뭐가 필요있나요. 저도 게임은 게임웹진 면접을 봤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관심이 높지만 그냥 스2 라이트 유저인 입장에서 초창기 스1 레전드들이 넘어갔을 때 보긴 했지만 그냥 그러고 말았는데 저한테 게임을 왜 하지 않느냐 강요할 순 없죠. 관심이 없으니까요. 순삭이 많다? 전략이 거시기 하다? 중요한건 아무리 해결이 되었고 다르다 외쳐도 기본 진입장벽이 어마어마하고 이게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옛날엔 어땠고 지금 전략이 어떻고 아무 의미가 없어요. 그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라면 이미 게임을 한다거나 다시 시작했을꺼고 실제로 흥행이 부족하다면 생각만큼 그런 요인들로 인해서 유저 유입은 없었다는 것이죠. 거기에 본문이 스2 흥행에 대한 내용이라면 게임 안의 전략적인 내용들은 그닥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중요한게 바로 최근에는 보기만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겁니다. 저만해도 주변에 이렇게 말을 해요. 롤을 좋아하는데 많이 하진 않아. 그대신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걸 보지. 난 그렇게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사람들은 잘 하니까 그걸 보는게 더 재밌다고... 방송을 통해서 재미를 느끼는 요소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말 그대로 주관적이죠. 제가 롤에 심취하고 나겜에 애정을 갖기 시작한 것은 바로 단군과 (애증의) 닥말 때문입니다. 이 사람들이 중계하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정말 똥오줌 못가리면서 하나도 모르는데 그 사람들 말하는걸 듣기 위해서 게임을 보고 시작했죠. 아마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 다른 장르도 그렇게 접하고 보기도 많이 봤으니까요. 한 번 읊어보면 스2 - 기사도 연승전 스2 - 마초 마인크래프트 - 까막 위닝시리즈 - 꽃미남 롤 - 나이스게임티비 전 이 방송들은 제가 하지 않아도 많이 봤습니다. 이해를 못해도요. 다만 많이 볼수록 관심이 생겨서 게임을 해보기까지 했죠. 게임을 못하면 라디오처럼 듣기도 했어요. 아프리카 특유의 경박함이 싫어서 많은 게임을 보거나 듣지 않는데 그나마 제 귀에 듣기 좋은 방송이 있으면 전 열심히 봤습니다. 재밌거든요. 그 사람이 설명하는 저 게임이 참 재미가 있더라구요. 실제로 스2도 캠페인만 깬 유저지만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본 것보다 들은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듣기좋은 방송이 있으면 전 얼마든지 다시 볼껍니다. 다만 지금 제 여흥에 롤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이외 시간에 하는 방송이라면 찾아서 볼만도 하겠죠. 이렇게 취향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맞춰줄 순 없지만 어쨌든 그런 취향이 유저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결국 스2도 힘들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웃긴건 그런 시스템은 사실 굉장히 이미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구요. 전 공방이랑 스1 워3의 유즈맵만 쉽게 접한다면 제가 산 스2를 그냥 놀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13/01/23 14:07
많은 분들이 말하셨듯이 게임 자체의 재미가 떨어지고 지금 시기에 맞춰 LOL이라는 게임이 너무 재밌다는 겁니다...
시청하는 사람도 벌써 메라신 메라신 갓판다 하면서 별명도 나오기 시작했구요. IEM 때 느꼈는데 그 새벽에 하는 게임에 불판이 도대체 몇개였는지..... 그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저도 가끔 프로리그를 보긴 한다만은 게임이 익숙하지 않으니 좀 보다가 말더군요. 스타2만 있었으면 이해할려고 저건 뭐지 뭐지 하면서 알아봤을텐데.. 저는 이미 집에 LOL이 깔려있고 거기에 관심이 있으니 굳이 스타2를 알려고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렇게 스덕후였던 제가 말입니다. 스타 불판 올라올때마다 엄청나게 적은 댓글을 보고... 그리고 선수들을 보고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희망이 잘 보이지가 않아요. 군심이 나온다고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많아질까요,... LOL의 인기가 스타2의 발목을 잡습니다.
13/01/23 14:08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데, 순삭전투의 가장 큰 요인은 유닛들이 잘 뭉치고 유닛들을 하나로 부대지정할 수 있기 때문이지 유닛들의 높은 DPS 때문이 아닙니다.
실제로 스2 유닛들의 DPS를 살펴보면 스1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스2의 유닛들이 스1의 유닛들보다 체력이 좀 더 오른 것까지 고려해 본다면 더더욱 그렇구요. 심지어 마법의 데미지는 스1보다 훨씬 약하고, 마법의 반경도 스1보다 훨씬 좁습니다. 이 부분은 스2를 오래 보신 분들도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13/01/23 14:13
에고 블리자드 관계자 분들...혹시라도 이 글 보고 있습니까?
시네마틱 영상에 투자한거 반에반에반에반만 쪼개서 이 글 읽고 생각좀 해주길... 마음 편하게 스2좀 합시다.
13/01/23 14:19
스타2 발매 초기에 구입했고, 싱글 미션 업적 모두 완료하고..
랜덤 2:2. 3:3. 4:4 팀플 모두 플레티넘 달성한 후 접었습니다. 초기부터 접은 후 2~3개월까지는 곰티비 스타2리그도 꾸준히 시청했지만, 어느순간 보지 않게 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같이 즐기는 친구가 없었고(하지 않았고...) 나도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13/01/23 14:26
저도 마부심 좀 부려보고 싶어요. 크크크. 주위에 아무도 안 합니다. 래더는 끽해야 승률 55%니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연승해봤자 곧 연패하겠구나라는 생각만 들고-_-;;
13/01/23 14:23
몇몇분 스2가 재미없다던데 전 스1보다 오히려 스2가 재밌습니다. 급박한 전투 상성이 더더욱 중요해지고 전략 전술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기에
정말로 매력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3/01/23 14:29
대규모 부대지정으로 인한 유닛밀집현상이 순삭전투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초창기에 초보유저들이 떨어져 나가거나 재미를 붙이지 못한 것 같다고 봅니다.
초보들이나 입문자들은 그냥 대규모 부대지정으로 다니다보니 잠깐 한눈 판 사이 교전이라도 일어나 뭉쳐있던 유닛들 삭제. 그 후에 게임시스템들 욕하며 흥미가 떨어지는 코스를 주변에서 꽤 봤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저도 방송은 거진 챙겨보며 손스타도 끔씩 하는 편인데 스1에 비해 타격감이 너무 구려요. 뭔가 내가 하고있지만 이게 죽긴 죽는데 재미없게 죽는다 해야할까요.
13/01/23 14:45
저도 최근에 스타2 시작해서 200판 정도 해봤는데.. 스1하다 적응이 가장 안되는건 전투였습니다. 정말 한눈 잠깐 팔면 순삭,, 그리고 전투 패배후 밀려오는 병력을 막을수가 없더군요,, 병력 조합이 깨지는 순간 그냥 본진까지 밀리는 ..
스1보다 스2가 인터페이스가 좋다고 하나 교전이 너무 빨리 끝나고 속도감이 높다보니.. 스1보다 컨트롤을 더 잘해야 하는것 같더군요,,
13/01/23 14:58
대규모 부대지정때문에 유닛밀집현상이 일어난 것이 아니고 스2 인공지능상 그렇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스1처럼 12기 부대만 가능했다하더라도 뭉칩니다. 스1 유닛 200마리 한번에 선택가능한 상태에서 왔다갔다 움직여 보면 뭉치진 않죠. 뭉치는 점은 아주 커다란 작업이 필요 없는것 같습니다. 팀리퀴드넷에서 일반 유저들이 만든 여러 영상이 있는데 한번 보세요.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뭉치는 것보단 보기 좋더군요.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377527
13/01/23 14:41
여러가지 이유들이 위에 많이 나왔으니 나오지 않았던 말을 굳이 하나 추가해서 적어보자면 스타2의 등급이 아주조금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스타2가 15세에서 18세로 등급이 올라가게 되면서 방송에선 안타깝게도 12세로 방송할 수 밖에 없었죠. 석유가 나오고 브루드워때 보였던 빨간 피자국도 보이지 않게 되었구요. 아직도 18세가 된 이유가 참 미스테리합니다. 예전 링크글인데 이 글을 보면서 설마 하는 생각도 들고 아쉽네요. http://www.playxp.com/sc2/bbs/view.php?article_id=3953666
13/01/23 14:54
저도 스2하다가 최근에는 롤만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 전 스2의 문제라기보단 RTS의 한계라 보는 편에 가깝습니다. 한국말고 스1의 게임성이 매우 뛰어나며 스2는 그에 비해 매우 재미가 없다라는 의견이 주류인 곳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솔직히 스1 그대로 스2 스킨 씌우는거 외에 이세상 어떤 RTS가 또 이리 흥할 수 있을까요. 한국 스타 프로판을 생각하면, 이 프로판을 존재하게 하는건 팬들의 힘입니다. 그리고 팬들도 다 그 게임을 알아야하죠. 그럴 수 있을만한 게임은 지금 스타1밖에 없어요. 지금 엄청나게 훌륭한 RTS가 나온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되는 사람이 그를 플레이 할 것인가... 저는 회의적이네요. 현재 스2가 하고 있는것만해도 전 사실 대단해보여요. 어떤 게임성이 뛰어난 RTS가 나와도 이리 되긴 힘들거라고 생각하기에... 시간이 10년은 훨씬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도 스타1보다 재미있는 RTS를 개발하지 못한거라면 정말 그게 RTS의 한계라는 거겠죠. 말이 좀 꼬이는군요.
13/01/23 15:14
리멤버님이 플레이 XP에 스2 유닛 뭉침현상에 대해 올려논 게시물이 있었네요. 허락받지 않고 소개해도 되나 싶긴 한데...
http://www.playxp.com/sc2/forum/view.php?article_id=2766172 2011년 4월에도 관계자 기사도님을 비롯해서 스2 팬들 대부분이 뭉침으로 인한 순삭전투에 대해 불만이 있었군요.
13/01/23 15:15
하지만 더스틴 브라우더의 답변은
Q. 부대 단위 움직임이 지나치게 뭉쳐 어색하고 보기에 별로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브루드 워 이전에는 보기에는 좋았을지 몰라도 플레이에 있어서는 그리 좋지 않았다 실제 플레이하는 입장에 주력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이거라서 군심에서 특별히 순삭전투가 개선될 일은 없을듯...
13/01/23 15:15
지금 스2 즐기는 유저중 90%는 순삭전투에 문제가있다고 생각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이것은 블리자드도 알고있는건데요 본인들 말로는 스피드한 게임진행을 위해서라고 라더군요.)
저도 지금 스타2래더를 즐기고있으며 계급은 마스터입니다. 3년간 스타2를 즐겨왔지만 순삭전투는 문제가 있다고생각합니다. 군심에서는 나아지길 바라며..
13/01/23 15:19
스2 나오자마자 69000원 구매해서 높지는 않지만 솔로래더는 플레티넘, 2대2 비어렌지 다이아까지 달아봤습니다. 불멸자 사거리 증가하는 패치 좀 전에 접었으니 좀 됐죠. 요즘 가끔 스2 경기들을 보면 제 하던 때랑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래서 게임을 해보면 글쎄요....그때랑 똑같이 순삭전투입니다. 프로레벨에서 이렇다고 일반 유저 레벨에서도 그런 게 아닙니다. 하는 게 재미있어야 봅니다. 스2는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 게 맞아요. 피지알 어느 글에선가 본 내용이 기억나네요.
스1은 서로 못하면 게임이 늦게 끝납니다. 하지만 스2는 서로 못하면 게임이 더 빨리 끝납니다. 이유는 위에 써진대로 초반한정 스1의 일꾼, 워크의 종족별 기지방어수단, 롤의 타워허깅같이 좀 불리해도 기대서 게임을 끌고갈 방법이 없다는 거겠죠. 또 제가 생각하는 스투의 대중화 실패는 프로레벨에서 개발된 메타들이 일반유저층으로 내려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곰티비에서 프프전 4차관을 막으려면 첫 광전사를 찍지 말고 그 돈으로 두번째 관문을 빨리 올려 거기에 증폭 다 부어서 5추적자를 상대보다 빨리 확보하면 막힌다.....라고 들어서 실제로 저 빌드를 썼습니다. 하지만 글쎄요...잘 막힌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제 실력 문제라고 하기에는 상대도 배틀넷이 제 실력과 비슷하다고 잡아준 일반 유저였기 때문에 이유가 될 수 없고요. 롤의 예를 들어볼까요? 시즌2말기 이렐잭스가 탑에 많이 올때 이렐잭스전이 방송에서 나오면 해설들이 이렇게 말해줍니다. 이렐리아는 잭스가 반격 쓸때 비천어검류를 켜면 안되고, 잭스는 상대가 비천어검류 쓰고 패는걸 반격으로 막으면 된다고. 그리고 저 방법은 일반 랭크 게임에서 바로 쓸수 있습니다. 최근의 ad어쌔신들에 대한 대처도 라이즈, 타릭 등의 타게팅 메즈기로 막는다는 방법을 프로팀들이 제시합니다. 이것 역시 바로 일반 유저들도 사용할 수 있죠. 제가 쓰던 매드라이프선수가 쓰던 타릭의 스턴은 박히거든요. 스투는 이런 게 힘들었어요.
13/01/23 15:19
아니 정말 유닛뭉침현상 이야기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스1 하실만큼 하신 분들이 대다수일텐데 RTS의 기본 개념조차 잊어버리신듯 하네요
아니 맹독충 굴러오면 공성전차로 맹독충 다다닥 찍어주고 자극제 쓰고 해병 찢어서 산개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스1에서 연탄밭에 바이오닉 들이댈대 유닛 산개 안하세요? 그리고 한꺼번에 부대지정 되서 유닛이 더 뭉친다는데 스2도 부대지정이 하나밖에 안되는거 아니고 한부대 한부대 묶으시면 됩니다. 왜 전체부대지정 해서 한부대로 끌고다니면서 뭉치네 마네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또 스1에서도 주력병력 대치중에 한눈 팔아서 대처 못하면 순삭당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초보가 처음에 개털리는건 당연한겁니다. 저도 스2 한 반년 늦게 시작했더니 시작하고 온갖꼴을 다 당했어요 사령부가 둥둥 떠오길래 저게 뭔가 하고 보고 있다가 행성요새관광도 당해봤고 본진 몰래수정탑에서 쏟아져나오는 4차관도 당해봤고 암흑기사 오길래 디텍터 필요하겠다 싶어서 '감지탑' 지어놓고 어? 감지탑이 디텍터 아니야? 한적도 있습니다 몇판 하고나서 이제 감좀 잡고 방송좀 보면서 트렌드좀 익히고 할만해 지는거지 피씨방가서 두세판 해보고 아 이게 뭐야 롤이나 해야지 하는데 무슨 ... 그냥 롤 하러 가시고 스1 하시면 됩니다. 진짜 좋아하는 곰티비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신규유저 잡을라면 롤 하는 사람들은 제끼고 타겟층을 잡아야 할겁니다.
13/01/23 15:25
http://www.playxp.com/sc2/forum/view.php?article_id=2766172
여기 활발하게 의견 개진하신 스2 팬분들이 스2 피시방에서 두세판해보고 전부 롤이나 하시는 분이었나보네요.
13/01/23 15:40
아니 GSL 보면 맨날 해설들이 공성전차로 맹독충 찍어줘야 한다고 하지 않나요? 진짜 강조하는건데
그리고 유닛 뭉침 현상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10마리씩 모아놔도 뭉치는건 뭉치는거죠 근데 초보들처럼 200병력이 한줌으로 보이게 뭉쳐놓고 순삭당했네 뭉침 현상이 심각하네 이러는건 아니라는거죠 스1보다 심한건 맞습니다만 편해진 인터페이스만큼 컨 더해서 극복 할 수 있다는건데 이게 틀린말인지요 그리고 대다수 처음 접하는 소리가 저건데 저건 2~3판 해보고 그러는 소리 맞습니다. 스2 전도좀 해볼려고 수많은 노력 해봤지만 딱 1명 성공하고 나머지는 다 떨어져 나갔네요
13/01/23 15:52
뭉침현상이 있든지 개선된 상태든지 둘다 컨트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뭉침현상이 개선된 상태에서는 부대이동간 병력이 웅장해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13/01/23 15:52
말씀하신것 처럼 초보들에게 어렵다는 점이 스2에서 이용자들이 떨어져 나간 원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죠.
물론 플레이어인 내가 잘해야 하는 것도 맞긴 한데, 즐기려는 게임에서 컨트롤에 스트레스 받고 이러는 것이 뭉침 현상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겠죠. 지금 뭉친 상태로는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죠. 말씀하신 컨 못하는 순간 물밀듯이 밀려오는데요.
13/01/23 15:45
저도 플레티넘 찍어봤고 저기 의견 개진한 스2 팬분들중에 기사도 황영재 해설도 껴있고 저게 스타2 발매후 1년 지난 뒤인데요.
황영재 해설이 기사도 연승전하면서 해본게 몇판인데 2~3판 해보고 그러는 소리라 하십니까... 편해진 인터페이스만큼 컨 더해서 극복할수 있다면 왜 그런 이야기를 할까요.
13/01/23 16:02
지금 저는 전적으로 스2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 대한 의견임을 먼저 분명히 밝힙니다.
처음 하는분들 극복하기 힘듭니다- 수천판 넘게한 저도 당황하면 그냥 무너집니다 하지만 해 보다 보면 기습을 당해서 상황이 절망적이지 않은 이상 참패를 면하게 할만한 노력은 할수 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초보분들 그런 노력을 안합니다. 병력이 뭉치면 산개를 해야 한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 연습해야지~ 를 생각하기전에 순삭당하고 아 병력 왤케 뭉쳐 재미 없네 에서 생각이 멈추고 스타2에서 떠난다는 말입니다. 다른 게임과 다른게 대부분 스1좀 하던 사람들이 대다수라 게임을 하기위한 '공부' 에 대해서 무관심합니다 똑같은 게임인데 무슨 공부야 - '대충 하면 되겠지 어어~ 비슷하네' 하면서 게임 합니다 그리고 참패를 당한 후 전혀 다른 게임이란걸 깨닫고 나서는 '아 공부해야겠네' 하는게 아니라 '아 게임 구려' 로 귀결됩니다. 이게 결정적인 문제 아닙니까?
13/01/23 16:13
아니 뭐 처음 시작할때 당연히 그냥 스1하던식으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게임하기 위한 공부는 하면서 재밌고 조금 더 하면 더 잘할수 있을거 같은데 하니까 하는거고. 둘다 못하면 경기가 길어지는게 아니라 순삭되서 허무하게 빨리 끝나고 한명이 조금 실력차 있어서 빌드 다양하게 알면 조금 실력이 떨어질 뿐인 초보는 스1에서의 실력차보다 훨씬 더 크게 탈탈탈 털리고 광속끝나는 상황에서 공부해야겠네 -> 아 게임구려 아주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전 플래티넘 찍고 다이아 올라가려고 빌드 파다가 주변 친구들 다 그만뒀고 저혼자 하고있는데 올라가면 뭣하나 해서 접었습니다. 병력이 뭉치면 산개를 해야된다가 당연한 정보고 그거 연습해서 될때까지 하지도 않는 주제에 무슨 게임을 하는거냐 하시는 어조신데, 저도 연습해서 어느정도 되긴 했는데 결국 게임해보면 보면 교전상황 다 반응 못하고 병력 뭉치고 거기에 스플래쉬 데미지 꽃혀서 녹아내리는 형상 꼭 나옵니다. 심지어 프로게이머도 그거 컨트롤 못해서 게임 지는데 게임 적응 못하는 이유를 게임이 아니라 유저한테 찾으실수 있겠습니까?
13/01/23 17:25
전혀 다른게임인데 왜 스1부심을 가지고 '난 중간 이상은 가겠지' 하고 게임하다가 털리고 아 게임 망겜이야
하는게 당연한겁니까? 위에 썼듯이 저도 스1 만단위로 게임했지만 스2 처음 와서는 브론즈에 불과했는데 왜 이걸 못 받아들이죠? 못받아들일수도 있겠죠 - 그럼 떨어져 나가는건데 그게 게임탓이라곤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유닛뭉치고 순삭전투 나오고 하는거 실력 늘면 늘수록 안나옵니다. 어느 게임이나 정신 놓고 있다 기습 당해서 멘붕하면 개털리는건 똑같고요 전 그거 극복하고 실력이 늘어나는 느낌 받는게 즐거워서 게임하는데 뭐 다른분들은 그게 싫으시다니까 이해합니다- 서로 관점의 차이구요 무엇보다 확실한건요 - 스2 유닛뭉침+순삭이라고 불리우는건 시스템 상으로는 안바뀝니다 게이머가 연구하고 노력해서 극복해야 하는거지 제발 스2에 관심이나 애정이 1g이라도 있으시다면 저런 소리는 좀 자제해 주셧으면 합니다 스2 크는데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요즘은 요래요래 많이 극복됐다 - 그렇게 심하지 않다- 해도 모자랄 판국에 진짜 끊임없는 망드립... 에휴 그만 할랍니다 -
13/01/23 15:30
대략 만게임 정도 하고 지난 시즌 1100 찍었는데 맹독충 점사 하기 진짜 힘들던데요. 해병 산개, 해불 산개 합니다만 해병 산개는 마음먹은대로 못 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 화면에서 하라면 하죠. 그런데 누가 그 화면 보게 놔둡니까. 보급고를 지을 때 적이 올 수도 있고 본진 뮤탈 와서 포탑 수리할 때 올 때도 있죠.
13/01/23 15:37
해병왕 이정훈이 한준선수 상대로 땡해병 산개로 맹독충 잡을때 팀플 다이아 조에서 10등정도 됐었는데요, 몇번 해보고 이정훈선수의 대단함을 실감했죠.
13/01/23 15:42
스2 뭉침현상에 아직 관심이 남아있는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스2에서 맹독충 피하려고 해병 산개 합니다. 스1에서도 탱크스플 덜받기 위해 드라군 산개합니다. 럴커촉수를 피해 마린 산개합니다. 즉 이런 산개는 덜뭉치는 스1이든 뭉치는 스2든 모두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는 전투중 상황이고 전투전에는 부대유닛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합니다. 전투시간만큼 혹은 그이상 긴시간동안 상대를 살피면서 부대이동을 하는데 뭉치냐 아니냐는 상당히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1경기와 스2경기 아무거나 하나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스1 스2 모두 부대간 전투를 하기전 부대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이리 저리 움직입니다. 부대가 왔다 갔다 할때 보시면 스1은 퍼져서 이동하니까 부대규모가 웅장해 보이는데 스2는 뭉쳐버리니 200인구수라도 웬지 부족해 보입니다.
13/01/23 15:27
근데 지금 흔히 말하는 순삭전투는 블리자드가 의도한거 아닌가요?
PGR에서 글을 보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블리자드 측에서 선긋고 라인싸움 하는거 싫어해서(공성전) 지금 말하는 순삭전투가 자주 나온거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상성유닛에 대한 데미지 피해도 스1 처럼 %감소가 아니고 %증가가 된게 큰 이유구요
13/01/23 15:49
똑같은 멘붕이어도 lol은 계속 하는데 스2는 못하는 이유가 재미때문이라는 말씀은 제 생각관 좀 다르네요.
lol이 초반에 뜰 때 나왔던 말이, '이 게임은 지더라도 남탓을 할 수 있어서 멘붕이 덜하다' 였어요. '아 조합이 구렸어' 'xx가 트롤이네' '저 xx가 거기서 던지지만 않았어도' 등등... 스2 1:1은 지면 정말 자기탓이죠. 스트레스가 같을 리가 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스2 초창기의 최대 문제점은 실제 승률이 아닌, 보이는 밸런스의 붕괴가 첫째에요. 뭘하든 테란이 사기(같아보이는)였죠. 실제론 사기가 아니었지만.. 잘 모르고 보는사람은 혈압 오르게 하는 테란의 각종 초반 견제와 한타싸움에서 활약하는 탱크, 불곰, 의료선 ... 둘째는 확팩 출시 타이밍을 1년은 놓쳤다는 거..
13/01/23 15:57
그 반대입니다.
자기가 잘하고도 질수있는게 lol입니다. 자기만 잘해서는 이길수가 없죠 멘붕의 종류가 다른거라 보면 됩니다. 1대1은 최소한 고의 트롤은 없으니깐요 ㅠㅠ
13/01/23 16:10
롤 하면 다 자기는 잘했는데 팀때문에 졌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남탓하기 편한 게임인건 사실이죠.
스투 팀게임은 보통 아는사람과 같이하는데 거기서 남탓하면 서로 안좋으니
13/01/23 16:15
그 남탓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2차 멘붕이 오는거죠 ;;
남탓으로 자신만 편한거지 그 남탓 당하는 다른 게이머는 스트레스 장난이 아니죠.. 여기에 스트레스 받고 상처 받는 사람들이 많이 접기도 했고요
13/01/23 16:17
그럼 '저 남탓만 하고 못하는 애때문에 졌네' 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뭐 저도 롤도 하고 스2도 하고 했고, 롤 멘붕이 더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종류가 다른건 사실 같습니다. 자신 이외에서 패배의 이유를 찾을 수 있거든요. '난 라인에서 잘했는데, 한타때 왜 날 안지켜주지. 적군 정글러는 탑에서 사는데 왜 우리 정글러는... ETCETC' 여하튼 져도 '아 저 전략은 도저히 못이기겠네' 가 아니라 '아 팀원이랑 조합이 안좋아서 졌네 팀원좋고 조합좋으면 이길텐데' 이런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뭐.
13/01/23 16:21
에이 그건아니죠 ;;
pgr만 보더라도 lol비매너 플레이어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보기만 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접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럼 '저 남탓만 하고 못하는 애때문에 졌네' 라고 생각하면 되니까요.] 이거 너무 자의적인 해석이죠 ;; 그냥 남의떡이 커보인다고 실제로 LOL상에서 비매너 플레이 만나서 짜증나는데 저렇게 저 남탓하는 애 때문에 졌네 하면서 쉽게는 못넘겨요 ;;
13/01/23 16:48
비매너 플레이어에게 받는 스트레스랑 질 때 받는 스트레스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스2에도 이기고 도발하거나 지고 욕하는 부류는 많았으니까요. 자기는 잘했는데 남이 못해서 진 게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내가 100% 못해서 진 게임의 스트레스도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도망갈 틈이 있어요. 게임을 지는 것도 스트레스지만, 그보다 왜 졌는가, 그게 내탓인가 다른 사람탓인가 이게 더 크거든요.
13/01/23 16:50
마찬가지죠 자신이 정말 잘했는데도 실제로 남때문에 져서 점수가 떨어진다면
그건 그 자체로 스트레스입니다. 이건 멘붕의 종류가 다른것이지 롤이라고 멘붕이 덜하고 더 심하고 이건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롤이 멘붕이 덜해서 흥한것도 아니고요 ;;
13/01/23 16:57
아니죠.. 다르다니까요.
스2 1:1을 지면.. 정말 자기 탓이죠. "아.. 나 완전 손이 x신인가 봐.. 때리쳐야겠다." 롤은 지더라도 "아오 난 잘했는데 저놈 때문에.. 열받아서 한판 더 해야겠다. 이번엔 우리편에 그런 사람 없었으면." 이렇게 돼요. 물론 스2도 '못해서 열받는데 이번 판은 진짜 잘해야지'라고 마음 먹을 순 있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재도전하려면 남 욕하고 넘기는 거에 비해 훨씬 강한 멘탈이 있어야합니다. 맘약한 사람은 금방 깨져요.
13/01/23 17:03
LOL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찌 그렇게 잘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_-;;
정신승리가 아니라 실제로 10킬 1데스 5어시 이렇게 해도 다른 라인에서 20데스 막 이렇게 하면 자신이 잘하고도 지니 이건 남탓이 아니라 실제로 남 때문에 지는거라니깐요.. 어르고 달래도 같은편이 멘붕하고 트롤하면 답도 없어지고요 ㅠ LOL에서 남탓 남탓 말하는건 자신이 잘하지도 못해놓고 2킬5데스1어시 이렇게 해놓고는 남욕 하면서 정신승리 하는걸 욕하는거에요. 무엇보다 LOL유저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들이 다 남탓할까요 ;; 애초에 전제부터가 너무나 자의적이에요
13/01/23 17:09
아니 바로 그 말씀을 드리는거예요.
실제로 내가 아주 잘했다면 팀이 지더라도 그게 위로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자기도 별로 잘한 거 없으면서 남이 더 못해서 졌다면 그걸로 또 위로가 되고요. 자기가 너무 못해서 얼굴이 빨개질정도인 게임은 진 게임 중에서도 1/3도 안 되죠. 반면에 1:1은 지면 도망갈 데가 없어요. 자기 실수와 잘못 하나하나 또렷하게 보이거든요. 변명이래봐야 아 빌드가 갈렸어.. 여기서 컨을 실수했어.. 알고보니 상대가 나보다 계급이 높네 이 정도가 다죠.
13/01/23 17:20
흠.. 남 욕하는 거만큼 스트레스 해소되는 일이 없다고 보는데요.
위로가 된다는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뜻은 아니고요. 그나마 화를 풀 대상이 있다는 거죠. 자기 욕해봐야 속만 상하니까요.
13/01/23 17:22
위에도 말했지만 그 자신의 정신승리를 위한 남탓으로
다른 게이머는 쌍욕에 부모님 안부를 들어야 합니다. ;; 다시 말하지만 멘붕의 종류가 다른거지 덜하고 심하고 말할게 아닙니다.
13/01/23 17:24
아니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욕하는 거랑 남탓하는건 다르다니까요.
실제로 누가 내 부모님을 욕할때 받는 스트레스랑 지고나서 속으로 혼자 남탓하는거랑은 경우가 다른 이야기죠. 왜 자꾸 남탓하는 게이머=욕하는 게이머로 이해하세요;
13/01/23 17:28
마빠이님은 해석을 먼가 다르게 하고 계신거 같은데.
헉꿈님이 말씀하시는건 '남 욕을 실제 채팅으로 한다' 가 아니라 걍 남탓을 혼자 한다는겁니다. 그냥 입으로 내뱉는다거나, 생각한다거나. 실제 치는 사람은 잘못된거고.. 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요.. 그리고 이 남탓을 실제로 채팅으로 푸는 사람들이 문제인거지..
13/01/23 17:28
그걸 굳이 분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설마 헉꿈님이 말하는 그냥 조용히 속으로만 남탓하고 끝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시겠죠? 꼭 이겨야 하는 1500점수 고지가 눈앞인데 같은편이 갑자기 멘붕하더니 상대방에게 고의적으로 죽어주는 이런 트롤을 3연속만 만나도 멘탈이 승천합니다.
13/01/23 17:29
Leeka// 그 논지는 이해는 했습니다.
그런데 수십만의 LOL플레이어들이 혼자 조용히 남탓하면서 삭혀서 멘붕이 덜하다는 너무나 자의적인 해석이라 딱히 동의할수가 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13/01/23 17:31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하기엔..
실제 NDC, GDC 같은 게임 컨퍼런스 강연들에서조차 그 남탓이 피로도를 감소시킨 요인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료로는 NDC 2012등을 검색해보셔도 있을꺼에요.. 부작용이 그 남탓을 실제 채팅을 통해 욕설을 하면서 푸는게 부작용이라서 그걸 어떻게 줄일까.. 를 연구중인 상태죠..
13/01/23 17:34
Leeka// 그래서 다르다고 표현한겁니다.
LOL은 정신승리를 할수 있는 건덕지가 있지만 반대로 자신만 잘해서는 이길수가 없거든요 같은편을 어르고 달래고 싸우고 이래야 이길수 있기에 그런 와중에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종류가 다른 멘붕이 오는것이지요. 결국 1대1 게임과 단체게임은 서로 멘붕의 종류가 다르다이지 누가 더 심하고 덜하고는 아니죠.
13/01/23 15:52
지금 상황에선 답이 없어요. 그냥 롤에 밀려서 2인자라도 어느정도 게임리그의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밖에는요.
패치를 한다해도 이미 늦었죠.
13/01/23 16:25
그놈의 보는재미 논쟁은 확팩이 나오기전까지도 계속되네요;
원래 RTS장르 자체가 가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할줄모르면 보는재미도 없습니다. 스1이 특이한거였죠. 발매이후 몇년간 우리나라 1~30대중 안해본 남자들이 손에 꼽을정도였구요 스1 정도의 가독성과 보는재미를 주려면 얼마나 더 단순해져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수준만 알아도 스1 전성기때보단 지금의 스2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스포츠로서의 드라마나 감동은 아니겠지만요 스1에서 당연하다고 여겼던것들을 스2도 당연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마세요;
13/01/23 16:32
개인이 누굴 보고 예쁘다 안예쁘다 판단할 때 눈의 비율은 어떻고 코의 높이는 어떠며 블라블라.. 이렇게 판단할까요..
안해보고 재미없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저런 게임성 이외의 이유를 찾아서, 사실 재미있는데 너희가 모르는거다..라고 말해봐야 재미없어서 안하고 안보는 사람 설득 안되죠. 사람들이 스타1에만 익숙해서.. 또는 게임방송에서 버프 안해줘서 안떴다고 하기엔 롤이라는 스타1과 비슷한 점도 별로 없고 딱히 버프없이 자생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스타2도 재미만 있으면 누가 불매운동을 해도 알아서 유저 늘어날겁니다.
13/01/23 16:49
Rts가 점점 인기를 끌기 힘들어지고, 베타때 캠페인을 전부 풀어주는등의 뻘짓과 더불어 유저들의 보수화가 스타2 인기저조의 큰 원인이겠지만, 제 개인적으론 배틀넷 시스템에 대해 가장큰 불만을 가지고있습니다. 일단 스타1때의 배틀넷에 비해 메인화면부터 어렵고 알기 복잡하구요. 또 개인전 한판한판 할때마다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일단 문제점들중에서 그나마 가장 고치기 쉬운 배틀넷시스템만 개선하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더 인기있을거라고 봅니다.(저같은경우 브론즈에서 어찌저찌 플래까지 찍었는데 이후로 승과 패가 반복되고 너무 강한상대랑 붙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하는게임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불러올 지경까지 처했습니다.)
13/01/23 16:51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난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각각의 구간에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스2는 그게 안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 여러 분들이 실력이 이렇게 쌓이면 저렇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저렇게 쌓이면 이렇게 플레이가 가능한데 뭐가 문제냐-고 해주셨는데, 그 실력을 쌓기 전에 나가 떨어진 유저가 이렇게나 많다는 걸 생각하면 이 점은 유저의 문제라기보다 디자인의 문제입니다.
13/01/23 16:57
동의합니다. PC방에서 스1 광풍이 몰아쳤던 건 '무한맵에서 온리 히드라 vs 드라군' 류였죠.
친구들과 ipx로 하루 종일 단순무식하게 싸우기만 해도 재밌었으니까요. '마린 한기로 러커잡기, 천지스톰, 뮤탈짤짤이' 등은 어디까지나 그 광풍에서 파생된 것에 불과 합니다. 스2 매니아 분들이 크게 착각하는게 있습니다. 스2에 적응 못하고 가장 먼저 나가떨어진 건 스1에 집착하는 매니아들이 아니라, 바로 저 스1 라이트 유저들입니다. 그래서 스2가 대중화에 실패한 겁니다.
13/01/23 17:29
그렇죠..
스타1, 워3, 롤, 카오스, 철권, 피파, 서든어택등 흥하는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전부 '못하는 사람은 못하는대로', 잘하는 사람은 잘하는 대로의 그 재미가 있다는걸 생각했으면 싶네요. 이렇게 쌓이면 막을수 잇다는.. 바꿔 말하면 그렇게 실력을 쌓기 전에 '접어버리면' 은 생각을 안하는 거죠.. 군단의 심장에선 사실 이런 부분에 집중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방향성이 아닌거 같네요.. 자유의 날개도 싱글 플레이는 그렇게 잘만들어놓고...
13/01/23 17:30
맞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내자면, 전 제가 왜 저보다 한참 잘하는 마스터들이랑 붙으면서 실력을 억지로 키워야 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플레에서 머물면서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못하는 사람들과 하면서 그냥 이기는 게임을 하고싶을뿐인데, 몇판 이기면 다이아,마스터랑 붙여버리고 그럼 패배수가 많아지고, 왜 시스템을 이런식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13/01/23 19:34
자신보다 못하는 사람과 해서 이기는 것은 원하시지만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과 붙게되는 것은 맘에 안들어 하시네요. 레더는 자신의 실력과 비슷한 사람과 매칭을 하고 잘하면 윗상대를 붙여주고 못하면 다시 아랫상대를 붙여주는 방식이잖아요. 이것은 매우 편한기능이죠. 방만들고 상대들어오면 상대 전적 일일히 확인하면서 벤하고 할만한 전적이면 하는 번거로움을 버튼 하나로 바꾼 거죠. 지금 롤도 같은 방식이예요. 단 점수가 없이 하는 노말같은 것이 없었던게 문제죠. 군심에서 친선경기가 생긴다고 하니 부담은 줄겠네요.
13/01/23 17:26
위에도 나왔지만 스타1이 한국에서 라이트유저를 끌어들여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두 가지 요인은 팀플과 유즈맵이었습니다. 피씨방에서 스타를 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이 팀플 아니면 유즈맵이었죠.
스타2는 이 두 가지에서 라이트유저를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하지는 않고 방송만 보는 저 같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즐겨 해야 관심도 생기죠.
13/01/23 18:36
스타2는 스1보다 보는재미는 확실히 떨어지지 않나요. 일단 너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스1은 대충만 봐도 유닛이 몇마리인지 딱 알수가 있는데. 스2는 유닛이 얼만큼 있는건지 한참을 봐도 모르겠어요. 거신정도 되는 대형유닛은 그나마 쉽게 알수 있는데, 저글링 질럿 해병 같은 작은 유닛들은 너무 눈에 안들어옵니다.
13/01/23 19:09
초보나 하수들이 놀 공간이 부족합니다.
게임을 잘하려고 합니까? 그때 그때 시간 때우려고 하지. 스타1에는 공방이나 유즈맵이 있었고 lol 에는 AI 전과 노말이 있습니다. 스타2에는 무엇이 있나요? 솔직히 게임에 적응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들여 노력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게임이 재밌고 몰입감이 있다면 알아서 적응 되는거 아니던가요?
13/01/23 19:53
초보나 하수들이 놀 공간은 브론즈 실버 등의 레더 아래 등급입니다. 게임에 적응하기위해 따로 공부할 필요없습니다. 그냥 하면 브론즈를 받으실 것이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 게임을 하게 됩니다. 단 점수때문에 부담되는 것이 문제죠. 롤의 노말 같은것이 필요했고 전에 토론장에 건의도 해봤는데 군심되서야 나오는게 아쉽습니다.
그런데 롤의 ai전은 스2에서 방만들고 인공지능 하나 추가해서 하는것과 같지 않나요?
13/01/23 20:13
lol과 스2의 AI전은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lol은 AI전만 백전 가까이 하는 분도 계시고 뭔가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난이도도 적당해서 저랩 때는 꽤 높은 확률로 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활성화 되있기도 하구요. lol 에서는 AI->노말->랭겜으로 이어지며 저 세구간중 어느 구간에 머물러도 그건 본인의 선택일 뿐인거죠. 이건 게임 만든곳에서도 어느정도 의도한거라고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스2는 싱글플레이 깨고 나면 바로 랭겜으로 던져 집니다. AI전도 그냥 종족 스킬 확인 하거나 빌드 연습할때 가끔 할까요? 군심에서 노말이 생긴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왜 이제서야 생겼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13/01/23 19:36
뭉쳐서 전투빨리 끝나서 재미없다. 보는맛이없다. 초보들이 하기어렵다. Rts는 이제 어렵다 이게 다 라이트 유저가 하기싫어하는 명확한사실이고 주변에 하는사람이 없으니 나도 접는다 이런 여론이 다수 존재하면 지금 생각보다는 인기없는 이유는 다 유추되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수많은 유저들이 몇년 올라오는 글에 답을 하는데도 그건 아니라고 하는 거같네요
13/01/23 19:38
순삭 이야기 나오는데, 유닛 순삭 자체는 스1이 절대 스2보다 덜하지 않습니다. 그 순삭을 방지하는 유닛 디자인(스파이더 마인의 저지선 개념, 다크스웜을 통한 저지선 구축 등)이 스2가 스1에 비해 대치전을 적게 가져가려는 성향이 있어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당연히 흥하지 못한건 경쟁 게임에 비해 재미가 덜 해서 그런것이겠죠. 그렇다고 그게 재비없는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되는건 아닙니다. rts라는 장르 자체가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장르고, 최근 이 계통 게임의 흥행 성적은 정말 처참한 수준이죠. 과거 rts가 주류이던 시절에는 큰 문제가 안 되었겠지만 이젠 더 적은 노력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있고, 스2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노력이 좀 많이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스1처럼 쉽게 생각하고 접근했다가 너무 어려우니 흥미를 잃는 것이죠. 스1이 있던 시절이야 게임방에서 할게 스1 아니면 디아2, 온라인 게임으로 바람의나라나 리니지 정도 있던 시절이니 스1을 즐기기 위한 노력이 별로 대수롭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스2 배우려고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스2는 다양한 선택지를 만드려다 보니 게임이 좀 지나치게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시간증폭이나 라바펌핑, 지게로봇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똑같은 빌드를 쓰더라도 운영이 전혀 달라지거든요. 그런데 게임을 하려면 그걸 다 알아야 하니 어렵죠. 개인적으로 레더 시스템 자체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멘붕하면서 즐기는 lol의 노말큐랑 시스템적으로는 다를게 없거든요.
13/01/23 19:47
제 주변 이야기를 하자면 안 하고 안 보는 이유는 다 재미가 없어서에요. 자기가 재미 없다는데 무슨 이유를 들어서
설득하고 마음을 돌린답니까. 저는 스타2 경기 굉장히 즐겨보고 군심도 살 생각이지만. 아직도 단점이 더 보입니다. 뭉침현상, 스플래쉬 유닛, 게임 속도, 궤도-여왕-시간증폭 설계 자체의 문제, 가독성, 사운드, 팀플의 재미, 유즈맵의 재미 래더 시스템, 유닛 디자인, 빌드 디자인, 밸런스 등등 이 글의 댓글에 언급된 것들이 이 정도인데 이 의견들이 객관적이 아니라서 스타2의 문제점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근데 누가 게임을 객관적으로 하고 본답니까. 게임의 재미는 주관적인 거죠. 평점이 50점인 게임과 90점인 게임이 있는데 평론가도 주관적이니까 점수는 믿을 수 없어, 직접 해보니까 90점 짜리가 더 재미있는데 나 자신도 주관적이니까 객관 적으로는 어떤 게임이 나은 지 몰라, 그래픽 사운드 디자인은 다 주관적이니까 불편하고 재미 없어도 주관적인 거야. 객관적으로는 어떤 게임이 낫다고 할 수 없어. 이런 식으로 게임 하는 사람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에서 개발했으며 RTS고 우주를 배경으로 두 개의 외계 종족과 인간 종족이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가격은 얼마고...이런 객관적인 정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게임의 재미는 유저들의 주관적인 의견이 중요합니다. 그 주관적인 의견들이 모여 그 게임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처음에 오픈베타 하고 스타2에 온통 호의적이었던 인터넷 반응이 있었는데 결국 반전되고 스1팬과 스2팬이 싸우네 마네 하는데 그 스1팬 못 끌어들인 것도 실책입니다. 결국 블리자드-스타크래프트2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도 저는 GSL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동생은 LOL보고 있습니다. 동생 주변 친구들은 다 LOL을 하고 보는데 제 주변은 저만 스타2보고 다 LOL합니다. 여담입니다만...
13/01/23 19:53
저는 스2도 즐기고 롤도즐기는데 지금 시대가 RTS가 주류가되는 시대가 아닌거같네요. 스2라는 게임 자체가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RTS가 너무 배우기 어렵고 접근하기도 어렵죠.
그래도 10명이서하는 팀게임보다 1:1게임이 저한테는 보기도 편하고 스1 워3시절부터 보고즐겼던 e스포츠의 느낌이 스2에서도 느낄수있어서 스2리그에 더 애착이갑니다. 롤은 보는것보다 친구들끼리 심심풀이나 서로 욕하고 멘붕하는 재미로 즐기고 있습니다.
13/01/23 20:17
헉꿈님...LOL에서 님이야 님이 못해서 지는게 다른 사람들이 못해서 지는것보다 더 짜증나는지 몰라도 저같은 경우 제가 못해서 지는거면 그냥 내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니까 패배를 받아들일수 있는 반면 제가 잘하고도 정말 다른 유저의 어처구니없는 트롤짓 or 배설로 인해 지면 저도 채팅창에 자연스럽게 육두문자를 적게 됩니다.
자기가 잘하면 다음판은 이기면 된다구요? 그게 말처럼 쉬우면 점수 떨어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트롤러나 똥싸는 사람은 그 다음판에도 얼마든지 만날수 있으니까요.
13/01/23 21:59
랜모드 삭제도 크다고 봅니다. 스타1같은 경우 신규유저의 영입이 pc방에서 편이뤄서 ipx나 udp로 팀플하는 것도 꽤나 크거든요.
거기다 순삭문제같은 경우도...스2는 아무리 방어에 신경써도 스1의 건물심시티 뒤에 벙커 뒤에 시즈탱크 줄세우기와 터렛도배 프로토스의 캐논과 리버 하이템플러도배 저그의 썽큰 스포어 럴커도배로 게임시간이 무한정 늘어나는게 가능하죠-_-;;아 물론 무한맵에서요
13/01/23 22:06
스2 흥행부진이 스1 팬들의 보수성 때문이다...라는게 100% 이유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향은 끼쳤다고 보는데 왜 나오면 안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스2팬들 대부분이 스1팬들인것도 사실이지만 스2를 2년넘게 아직도 물어뜯고 까대고 있는 악질까들 또한 '스1팬들'인게 현실입니다.
후속작이 '전작의 후광'을 입는건 사실이지만 그 후광이 너무 강하면 때때로 후속작을 가려버리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국내에서 스타1과 스타2가 딱 그런 꼴이었고요.
13/01/23 23:40
제 리플보고 다신 댓글같아 굳이 첨언하면, 스2가 스1의 후속작인만큼 어드밴티지를 얻고 가는 입장이니, 또 그만큼 비판은 감수해야죠.
스1 즐긴 사람들은 스2 니까 사랑해줘.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게 있더라도 좋게 좋게 넘어가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줘. 무슨 이중잣대입니까. 전작의 후광을 힘입었으면, 그만큼 실망스러웠을 때 비판도 감수해야죠. 그렇다면 결국 악질까든 뭐든 결국은 게임 자체에 달려 있어요. 재미있으면 비판이고 뭐고 다 게임하게 되어 있죠. LOL 이 챔프도 너무많고 뭐가 뭔지 보기도 힘들고 악질 비매너 유저때문에 정말 게임 쓰레기같다, 라는 악질까들이 범람하더라도 할 사람은 다 한단 말이에요. 재미있으니까. 그리고 사실 요즘들어 스2를 뭐라뭐라 비판하는건 유행을 지났고, 아직도 뭔가 악의를 가지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변태끼가 있는 거겠죠. 사실 요즘 이런일로 논쟁이 일어나기나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스2는 확밀아라던지, 월오탱이라던지, 뭐 그런 게임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즐길 사람 즐기면 되는거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 스2는 딱 그정도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거다, 라고 받아들이면 서로 깔끔하고 편할텐데, 아직도 스2가 저평가받고있고, 그게 특정 집단 탓이다. 우리 스2가 이럴리가 없어. 이런건 잠잠하던 불씨에 불을 지피는거죠.
13/01/23 22:10
스2는 재미가 없다, 라이트 유저가 하기 힘들다. RTS의 시대는 갔다, 등등 댓글들 다 맞는 말입니다만
본문 또한 맞는 분석입니다. 저런 요소들이 스2 흥행부진에 한축을 담당한것도 맞고요. 이런 당연한 글이 아직도 부정당한다는게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스2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참 씁쓸하군요. 스타2가 스1만큼의 인기를 끌거나, 지금의 롤만큼의 인기를 끌었을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다만 저런 요소들만 없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상황이 나았을테고, 그게 아쉬워서 아직도 이런글이 올라오는거죠.
13/01/24 00:57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02&id=1168625
저는 제가 잘못해서 지면 상당히 자책하는 타입입니다. 그러면 게임을 포기하게 되죠. 반대로 다른 사람이 못해서 지면 "에이.. 저사람 때문에 졌네.. 다시하자" 하면서 열이 받을지언정 이길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고 위에 했던 말들 순전히 제 자의적인 경험만 가지고 한 말이 아닙니다. 전에 저 기사를 꽤 감명깊게(?) 봤기 떄문에 기억하고 한 말이었죠. 물론 저 발표가 100% 맞는 건 아니겠지만, 대체로 다 맞는 소리라고 봅니다.
13/01/24 14:41
스타 1때에 1:1 보단 항상 팀플을 즐겨했는데...
경기 초반 저그가 오버로드를 테란에게 보내주는거나.. 테란이 저그팀에게 factory 하나 지어두는것이나 플토 둘이 저그 상대시 corsair 랑 닥템 뽑아서 같이 가는거나... 러커로 길막고 당대 observer 에 optical flare 거는거나... 이런 재미가 있었잖아요 3:3 에서 한명이 망해도 일꾼하나만이라도 돌려두면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그럴수가 있었는데 스타 2 팀플에서 이런거 어디 하나라도 할수 있나요 그냥 뭉텅이끼리 싸웠을때 조금이라도 쪽수가 모자른쪽이 그냥 밀리잖아요 그것도 1:1 일때에 실력이 정말 동일하다고 하면 그때나 이쪽 저쪽 밀고 당기는 느낌이 날지 몰라도 2:2, 3:3 에서는 이게 정말~ 불가능합니다. 하다못해 3:3 AI 라 하더라도 AI 가 맘먹고 한뭉텅이로 온다면 혼자서 막는건 불가능..둘이서 막는것도 힘듭니다. 팀플만 보면 스타2 는 완전 하다 황당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유닛 설계도 솔직히 실망스러웠어요 가뜩이나 모자른 인구수 더 잡아먹는 탱크도 실망 마린 - 저글링 - 질럿 관계도 스타1 때가 더 나았고 소모되어야만하는 베인링 < 러커 변태, 스탑 러커, 언덕 러커 멋없는 거신 < 셔틀과 함께 기술을 요하는 리버 마린도 잘 못죽이는 하템 < 장판파의 하템 쓰잘데기 없는 캐리어 < 모이면 장관이나 풍선같이 쉽게 터지기도 하는 스타1 캐리어 필패 히드라 < 전천후 용도 히드라 대공능력도 없는 밴시 < 대공, 대지 다 하는 종이 비행기 레이스 1대 밖에 없는 모선 < 아비터! 그나마 나아진것은 무리군주 > 가디언 쓸만해진 스타 2 고스트 > 스타 1 고스트 라고 봅니다 현재 스타 2 는 일단 게임 전체 속도를 줄이고 유닛들 이동속도를 올리고 (게임속도가 줄어도 움직임이 너무 굼뜨지 않게) 그리고 여러분들 말씀하신것처럼 유닛이 조금 덜 뭉치게만 해줘도 많이 나아질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닛 설계가 영... 그럼 스타1도 그렇고 롤도 그렇고, 비됴를 보면서 아 이렇게 하면 더 잘 할수 있겠다. 나도 따라 해 봐야 지 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스타 2 비됴를 보면 아 난 절대 이렇게 못할꺼다 라는 느낌이 워낙 강해요 어쩌다 한번 스타2 해보려면 update 한다고 20-30분 기다려야 하는데 결국 해보면 역시 또 실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