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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1 18:33:33
Name Kint
Subject [일반] 서초동 장돌뱅이가 바라본 내일 정봉주 판결...
일단, 전 변호사는 아닙니다.
사시패쓰는 더더욱 아니구요.

다만, 서초동에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내일, 드디어, 기어이 정봉주 전의원의(이하 존칭 생략) 판결이 이루어지는 바, 서초동 바닥에서 구르는 짱돌배기의 입장에서
내일 재판을 추정해 봅니다.

대법원은 총1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됩니다.
14명의 대법관 중 대법원장 1인, 법원행정처장 1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12인이 4명씩 조를 짜서, 3개의 부서를 이룹니다.
이 4명이 하나의 재판부를 형성해서 판결을 내리는데, 정봉주의 경우 대법2부입니다.

대법원에서 최초 정봉주의 판결선고기일을 예정한 날은 2011년 8월 18일입니다.
2008년 12월 22일에 상고심 접수가 됬는데, 2년 8개월여 만에 판결선고를 예고한 것이죠. 그런데 갑자기
8월에 예정된 선고를 무기한 연기합니다. 이때에 대한 분석은 김총수가 이미 한 바 있죠.
당시 대법2부의 판사는 이상훈·전수안·박시환·양창수입니다.

한때, 대법원에 독수리5형제 판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영란·이홍훈·김지형·전수안·박시환 대법관이 이들인데요.
이 대법관들은 모두 진보적 성향의 법관들로서 모두 노무현전대통령재임 중에 임명되어, 한결같은 진보적 성향의 판결을 내립니다.
전원합의체 판결때도 이 다섯명은 늘 의견을 같이하죠.
이 독수리5형제 대법관 중 2명인, 박시환·전수환 대법관이 대법2부 소속이었습니다.

양창수 대법관은 사법계 최초의 학자출신 대법관입니다. 서울대 법대교수 출신인 그는,
법공부 하는 사람들의 바이블이기도한 “민법연구”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의 구체적 성향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으나,
학자답게 무난한 평을 늘 듣고 있습니다.

이상훈 대법관. 정봉주 사건의 주심 대법관입니다.
주심판사란 사건전체를 관장하고, 사건스케쥴 및 기록을 직접 보고 사건을 판단하는 판사지요. 그래서 이번 꼼수에서도
김용민교수가 “이상훈 대법관 믿는다.”라고 발언 한거죠...(개인적으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이상훈 대법관은 그 유명한 삼성에버랜드 판사로서, 삼성측에 석명권을 행사한 판사입니다.
석명권이란 재판 진행중에 판사가 당사자에게 판결에 필요한 자료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설명을 내리라는 취지의 명령입니다.
당시, 삼성은 발칵 뒤집혔고, 석연치않은 과정을 통해 당시 서울고법 이상훈 판사는 다른 곳으로 전보발령되죠.
고법판사시절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 무죄판결을 내리기도 합니다.  

이상 4명이 올해 8월의 정봉주 재판의 대법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퇴임문제로 인해, 9월부터 전원합의체가 열리지 않게됩니다.
전원합의체란, 각 담당재판부의 대법관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소수의 의견이 나오거나 그 사건이 종전에 대법원에서
판시한 헌법ㆍ법률ㆍ명령 또는 규칙의 해석적용에 관한 의견을 변경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 그리고 판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당해 사건을 13명의 대법관(법원행정처장 제외,대법원장 포함)이 회의를 개최하여 판결합니다.
이러한 전원합의체는 대법관전원의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석의 찬성으로 의결을 합니다.

이러한 전원합의체 판결이 9월부터 열리지 않은데다가, 독수리 오형제 중 김지형, 박시환 대법관이
11월에 임기만료로 퇴임합니다. 3명이나 공석인 상황에서 전원합의체 판결을 열게된 전례가 없으므로,
대법원은 석달이 넘게 전원합의체를 열지 못합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전원합의체를 열지 못한 경우도 역시 전례가 없죠.

이러한 상황에서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이 너무 늦어진다는 이유로, 12우러 15일 전원합의체를 열겠다고 발표합니다.
15일에 첫회의를 예정했는데, 첫회의에 전원합의체에 회부할 각 사건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먼저 했겠죠.

그런데 대법2부에서 12월 14일에 갑자기, 정봉주 사건 판결선고를 결정하고 선고기일통지서를 발송해 버립니다.
그러므로 15일 전원합의체 회의 대상에 정봉주 사건은 빠져버립니다.

독수리 오형제중 1인인 전수안 대법관, 민법강의 저자이자 교수 출신의 호인 양창수 대법관, 진보대법관 이상훈 주심대법관.
이들은 과연 내일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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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11/12/21 18:38
수정 아이콘
호오..
흥미롭고 재밌는 글이네요+_+

저는 개인적으로 유죄 확정에 50원 겁니다만..
11/12/21 18:41
수정 아이콘
이야...이것이야 말로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에게 나오는 '업자형 정보'군요. 잘 읽었습니다. 혹시 서초동에선 어떻게 이야기가 도나요? 유죄쪽인가요?
거북거북
11/12/21 18:43
수정 아이콘
우왕 재밌네요...
11/12/21 18:4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pgr의 위엄 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m]
삶이춤추도록
11/12/21 18:51
수정 아이콘
말인즉슨 정봉주의원 사건을 전원합의체의 안건으로 올리지 않게하기 위해 14일 판결선고를 서둘렀다는 말이군요.
11/12/21 18:52
수정 아이콘
꼼수 돋네요 우와
저글링아빠
11/12/21 18:52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 건 재미로 읽어야죠...

너무 많은 의미부여는 좀...
개미먹이
11/12/21 18:59
수정 아이콘
대법원 전원합의 판결은 판례 변경 등 주요 재판의 경우에만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튼 이상훈 대법관이 진보적인 것은 확실합니다. [m]
11/12/21 19:02
수정 아이콘
정봉주가 무슨 한국의 아웅산 수지 여사도 아니고.. [m]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1/12/21 19:0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사람 재판에 수지 여사 이야기는 왜 튀어나옵니까. 이 글에 뭐가 그리 불만이신지?
사티레브
11/12/21 19:15
수정 아이콘
양창수 대법관은 희대의 천재시죠 민법의 대가시고요
학자출신이라는 표현이 약간 오해를 야기할 거 같은데 당연히 사시출신이시고 판사로 재직하셨습니다
11/12/21 19:25
수정 아이콘
들어맞을 거라고 쓰신 글도 아니고 해당 대법관 행보를 가볍게 되짚어 본 글일 뿐인데....가볍게 읽지 못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이루까라
11/12/21 19:32
수정 아이콘
만약 내일 무죄판결이 나온다면 이 내용이 굉장히 설득력 있게 됩니다.
김총수를 비롯해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유죄를 예측한 이유는,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재판일정이 잡혔다는 부분이었거든요.
음... 굉장히 비관적이었는데, 살짝쿵 반전이 되는군요..
rechtmacht
11/12/21 19:33
수정 아이콘
오호./

본문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정봉주를모 든 국가기관으로부터 탄압받으며 독재에 항거하는 야당대표쯤 되는 위인'으로 전제한 듯한 뉘앙스조차 느낄 수가 없는데 이 무슨 관심법인가요. 조중동 괴담타령처럼 '소설쓴다'고 조롱해볼 심산이었나본데, 있지도 않은 내용을 머리속으로 상상해서 손가락 가는대로 두드리는 악플 수준의 덧글이야말로 소설이죠.
LenaParkLove
11/12/21 21:57
수정 아이콘
rechtmacht 님// 댓글 다실 때 호칭을 다실 거면 닉네임 뒤에 '님'을 붙여주세요.
혹 댓글의 주체자가 본문을 잘못 이해하셨거나 rechtmacht님께서 좋아하지 않는 분일지라도 이 원칙은 지켜주셨으면 하네요.
po불곰wer
11/12/21 19:37
수정 아이콘
오호. 님// 왜 본문과 하등 관계없는 뻘플을 쓰시고서 어그로를 끄시는지 모르겠네요. 본문 어디를 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까. 괜히 시비걸지 마세요.
동급생
11/12/21 19:42
수정 아이콘
빠가 까를 만든다고 유죄 판결 예측해 봅니다.
rechtmacht
11/12/21 19:42
수정 아이콘
혹시 법률 쪽 종사하시는 분들 계시면 궁금한게 있는데, 봉도사 건이 전원합의체 판결 대상에 해당되나요?
11/12/21 19:44
수정 아이콘
오호님.// 정봉주는 일개 정치백수이지만, 그 상대는 현직 대통령입니다. 모르고 계신거 같아서 알려 드리는 겁니다. [m]
11/12/21 19:51
수정 아이콘
오호.// 정봉주에게 복수하려는게 아니라 현직 대통령에게 누가 끼치지 않게라고 보는게 더 합당하겠죠. 이 건이 무죄라는건 사실상 현직 대통령이 사기꾼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어 버리는 걸요. [m]
청바지
11/12/21 19:57
수정 아이콘
오호. 님
댓글을 다시려면 좀 길게 달아주시길 부탁드려야겠네요.
님이 처음 달아놓은 댓글을 보세요.
과연 그걸 보고 이후에 님이 추가하신것과 같은 내용으로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일지.. 아니면 그냥 싸지르고 내빼는 행위로 받아들일지 말이죠.
11/12/21 20:04
수정 아이콘
오호. 님//

어디서부터 뒤틀렸는지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이 정봉주가 시대를 초월한 위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위인의 범주를 어디까지라고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권력인 현직 대통령의 부당함과 불법에 맞서 용기있게
싸우는 사람은 적어도 정의로운 사람이라고는 보여집니다. 님은 아닐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는 적어도 사실을 근거로 합당한 추론을 했고 그 상대가 권력의 심장부이기에 모두 판결을 주시하는것이겠지요..
법이 최소한의 도덕이고 합리성을 가진다면 이러한 합당한 추론에 바탕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을 불법이라 말하는건 이상하지요..
지금까지 나온 증거들을 볼때 BBK가 허위사실이라고 볼만한 증거는 정치검찰의 눈가리고 아웅하기 밖에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최소한의 양심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의 판단이니만큼 이부분에 대해서는 두말하면 잔소립니다.

이게 아웅산 수지 여사가 아닌 정치인 정봉주를 응원하고 판결을 주시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식으로 비꼬면 님의 의사가 잘 전달이 됩니까? 뭘 바라고 이런 글을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11/12/21 20:33
수정 아이콘
정말 흥미로운 글이네요!

정봉주 전 의원이 원심 확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었고, 그 근거에는 '이렇게 갑자기 선고 기일이 잡힐 이유가 없다, 혹 있다면
그것은 앞으로 있을 총선, 대선에서 나꼼수의 영향력에 부담을 느낀 정치세력의 압력 때문일 것이다' 라는 관측이 있었죠.

Kint님의 글 덕분에 선고 기일이 예상보다 빨리 잡힌 것이 오히려 파기 환송을 추측하는데 하나의 근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누구한테도(심지어 나꼼수에서도!!)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터라 감사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빨리 올려주셨다면 요 며칠 쫄깃했던 제 괄약근이 좀 덜 혹사당했을텐데하는 개인적인 투정도 생기네요 :);;

음, 링크로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하늘연데보라
11/12/21 20:49
수정 아이콘
저같은 문외한도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본문글과 댓글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있는데, 나름 어렵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1/12/21 21:59
수정 아이콘
오호. 님하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호칭 조금만 더 신경써 주시면 안될까요?
유게도 아니고 서로 다른 의견이 오고 갈때는 더욱 더 조심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옆에 C자만 누르면 호칭+님이 붙는데요.
가끔 사소한거 가지고도 마음이 상하는 지라 오지랖 떨어 봅니다.
내일은
11/12/21 22:5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그분께서 나꼼수의 존재를 알게되었다고 이야기가 나온 직후 대법의 선고일이 잡혔다는 건데...
애패는 엄마
11/12/22 00:37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라고 이야기가 안 나온게
항상 이 정부는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하니.
검찰도 그랬고 경찰도 그랬고
(Re)적울린네마리
11/12/22 01:05
수정 아이콘
정봉주의원이 나꼼수로 엄청난 유명세를 타며 이전 정치인에서 볼 수 없었던 깔때기시전과 자기 망가짐으로 지지층의 확산이 있었지만
사실 보면 위에서 언급한 정치인으로 '그 정도급은 아니다'가 맞는 거겠죠.

그런데, 오늘 판결로(기각이든 원심파기든) 아마 레젼드급으로 격상되지 않을까 싶네요.

원심파기 일시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지기반으로 전국 1위의 득표율을 달성하거나...
기각으로 원심확정후 내년 사면복권으로 나꼼수에서 말하듯 대구나 경북지역의 깃발 꽂고 나타나 당선되는 스토리???

난세가 영웅을 만드는 것 같네요..
11/12/22 11:06
수정 아이콘
오늘 사법부가 정봉주를 그 정도급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에라이 이제 이 새x 또 깔때기 하네" 라고 웃기에는 이젠 거대 야당 정치가가 되어버렸어요.
11/12/22 07:50
수정 아이콘
PGR자게에 새로운 성지글이 되지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우야든둥 정의는 살아있다고 믿고싶기도 하구요...^^
현명한 판결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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