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결승부터 두 선수 눈여겨 봤는데, LCK에서도 먹힐지는 미지수지만, 둘 실력이 어디가지 않네요. 앞으로 지켜봐도 될거 같아요.
Edge는 잘 버티긴 했는데, 팀의 무게중심이 너무 한명에게 쏠려있는 느낌이구요.
그걸 감당해 냈으면 그래도 B+급 미드라이너는 될거 같은데, 오늘 경기내내 좀 힘에 부쳐 보였네요.
Ssol은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좋았는데, 마지막 경기는 위태위태했네요.
(사실 Ian 각이 워낙 날카로워서 급 떨어지는 원딜러였으면 이미 여러번 따였을거라 봐요.)
콩두는 다른데보다 오늘 Hipo가 너무 안좋았구요... 탐 켄치로 전 경기와 다르게 의외로 안정적인 모습 보여줬는데,
앞선 경기를 너무 심하게 던져서... 양 팀 다 불안요소는 있었는데, Hipo쪽이 더 치명적이었던거 같아요.
결국은 hipo ssol이 아쉬워지는 그런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인지 전인지 모르겠지만 댓글에도남겼는데 비닐캣 감독이 1세트 종료후에 hipo선수한테 극딜하는거봐서는 바론오더가 hipo오더였던것같고..
3set스노우볼링의 처음과 끝을 만들어준 선수.. 4set마지막 한타에서 가장먼저 이니시 당해서 메인딜러가 딜을 못해주고 후퇴해야되는상황..
구거는 뭐 오늘 그냥 저냥 서폿이 할수있는 역할을 잘해줬다 싶고요.
시즌내내 이 두선수가 아쉬웠는데 오늘도 이 두선수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통받는 엣지... 내가 뭘더 해야되니..
다음시즌에는 좀 더 발전하기를 바래봅니다.
미키가 부캐로 이안이랑 같이 잡혔고, 이안은 상대가 미키인줄 모르고 처음부터 다짜고짜 시비걸더니 (* 이 날이 MVP가 챌코 결승전에서 에버한테 진지 몇시간 안지난 터라 기분은 별로 안좋았긴 했을겁니다) 마지막에 끝날때 롤하지말고 메이플이나 하러 가라고 한 사건입니다. 이후에 사건이 커지자 익수를 통해 사과를 전하긴 했습니다.
쏠은 오늘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정규시즌과 비교해서는...) 히포가 확실히 별로엿죠.
그렇다고 히포만 뭐라 하기엔 정규시즌에 골고루 별로였으니까요. 애초에 정규시즌을 잘했으면 승강전 올 일도 없었을테니.
그래도 콩두는 스베누보다는 강등이 덜 아쉽네요.
스폰도 크게 나쁘지 않고, 애초에 탄생부터 첼코급이었는데 나진 시드덕에 LCK에 있었던 거고,
애초에 첼코 전신 NLB는 콩두 전신 나진 시절부터 뭐 단골 놀이터였으니...
좀 더 가다듬어서 다음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 와중에 렉사이 공이 엄청났죠.
저 아지르 죽창으로 공격의지를 아예 꺾거나, 반대로 몰리면 시비르 궁이라도 써써 불리한 한타 빠르게 벗어나든 했어야되는데,
한방에 꽝 붙으면 탐 켄치도 있고, 브라움 방패도 있어서, 콩두가 할만하거든요..
슬슬슬슬 스킬쓰게 만들면서, 대신 도망은 못가게 선타면서 왔다갔다 붙잡아놓는 MVP의 능력이 정말 빛이 나는 한타였죠.
그리고 자신들한테 유리한 찰나의 순간에 렉사이가 너무 결정적으로 스트레이트를 꽂아서...
결국 그 차이였던거 같아요.
콩두는 조합상 자신들이 유리한 찰나의 타이밍에 결정적인 어퍼컷 한방 먹일 챔피언이 없었는데,
(앨리스 고치, 시비르 궁? 정도) MVP는 슬슬슬슬 계속 안싸워주고 간보다가, 상대가 흐트러지면,
아리의 궁매혹, 렉사이 점멸 에어본, 마오카이 속박 등 유리할때 싸움걸수 있는 능력이 너무 출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