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확실히 약점으로 꼽히던 바텀이 발전하는게 보여서 좋네요. 사실 이 전 경기 롱주의 미드정글을 대표로 해서 한 번 구멍으로 찍힌 라인이 시즌 중에 확 올라 오는 것을 보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
이번 경기에서도 스코어가 말리면서 상황판단이 훨씬 수월해지긴 했지만 어려운 조합 잡고 라인전 잘 끝내줬고 이후 장면들에서도 큰 실수없이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었네요. (중간에 크레이머가 한번 짤렸던 장면은 아프리카의 봇듀오가 내, 외부적으로 많이 지적받는 모습이긴 하지만 kt가 잘한 플레이였다고 보구요) 일방적인 수세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씩 쳐 줄 때 쳐 주면서 라인전을 반 정도만 가드를 올린 상태에서 유지한 것이 너무 좋았어요.
말리기 쉬운 픽을 그것도 상대전적 엄청 열세인 마린상대로 뽑는건 만용이죠 그냥 팀 분위기 개인 기량으로보나 스맵은 마린 못 이겨요 자꾸 본인이 의식하는거 같은데 그런 마인드가 현 kt그대로 보여주는거에요 팀게임에는 관심이 전무합니다 그냥 자기 앞에 닥친것만 볼 뿐 한타지향 미드와 한타회피 탑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조합은 누구 대가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3쪽에서 억제력이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