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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1 19:03
초등학교 때까지 크로스하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어른다워(?)지고 싶은 마음에 정자세로 셀프 교정했습니다 크크.. 어릴 때는 금방 새 자세로 변화가 가능하더군요. 문제는 지금도 마음 풀어지면 어릴 때 자세로 순식간에 회귀할 때가 많다는 게 함정.
19/09/01 19:15
(수정됨) 전 초딩 때인가 중딩 때인가 심심해서 왼손으로 젓가락질 연습해봤는데 왼손이 정석 자세가 되니깐 요령이 잡혔는지 오른손 젓가락질도 정석으로 잡히더군요.
고치기 힘드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세요.
19/09/01 20:13
저도 심심해서 왼손 젓가락질 연습하니까 금방되더군요.
급식 때 양손으로 밥먹으니까 너 의대 준비하려고 그러냐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문과인데 큭.
19/09/01 21:42
소름.... 저도 이렇게 고쳤어요
이렇게 하니깐 되네? 싶어서 신기했는데 원래 양손잡이라 지금 양쪽다 잘 되는데 이게 왼손되니까 오른손 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19/09/01 19:24
제가 젓가락질을 고친 이유는 '한손으로 짜장면을 비비고 싶어서' 였습니다...
정석 젓가락질은 그게 되는데(많이 벌어져서 인 듯) 제가 하던 크로스 젓가락질은 그게 안되더라고요..
19/09/01 19:51
근데 확실히 정석 젓가락질이 손가락도 덜아프고 편하지 않나요?? 크크
아예 어렸을적 처음부터 정석으로 시작한 저로써는 남들 젓가락질이 너무 신기해보여서 어릴적 따라해본적도 있었습니다 크크크 남들 자세가 더 멋있어 보였음
19/09/01 20:14
연습 안해도 됩니다.
요즘 세상에 젓가락질 못한다고 밉보일 정도 꽉막힌 집이면 그냥 패스하세요. 저도 크로스로 이상하게 하는데 신경안썼고 장인장모님도 별로 신경안쓰시더군요. 좀 쿨한 집안은 아니고 평범하신 분들입니다.
19/09/01 20:22
젓가락질이 더 잘되는것도 사실이고,
폼이 더 그럴듯하다는 것도 사실이고. 별거아니라는 가치관도 존중받아야 하고, 젓가락질에 평가점수 주는 가치관도 존중받아야 하고. 고치라고 강요하지 않는데도 젓가락질 못하는 사람에 감점 주는걸 꼰대라고 부르는게 더 꼰대같아요.
19/09/01 20:33
그르게요. 본인들만의 예의범주 깔아놓고 본인이 설정한 범주보다 조금만 넓으면 꼰대라고 몰아가는 사람들 보면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더라구요.
19/09/01 20:35
이런거 가끔 논쟁이되던데...
개인적인 판단이야 다 다릅니다만 저런거 평가는 보통 사회적으로 윗사람이 합니다 자신이 평가하는쪽이면 신경을 안써도 됩니다만...
19/09/01 20:59
살다보면 큰 힘들이지 않고 그냥 가벼운 선택 한번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유독 젓가락질은 교정에 대한 반발심리가 강한것 같아요. 상견례 처럼 특수한 상황을 마주하기 이전에 스스로 선택해 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19/09/01 21:07
제 와이프가 정말 특이하게 젓가락질을 하는데 상견례 때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홍콩이나 중국같은 해외에 가서 식당에 가면 식당 주인들이 와이프한테는 꼭 포크를 가져다주더라고요.
19/09/01 21:23
근데 정자세가 더 잘되긴 해요
힘도 잘 들어가고 아는 동생중에 요리하는 친구인데(크로스 파지법) 파인다이닝 들어갔다가 주방장이 야 넌 요리한다는 색히가 젓가락질을 그 따위로 해? 한달안에 고쳐! 해서 3주만에 바꿨다고...
19/09/02 02:08
젓가락질 잘 못한다고 뭐라고 하진 않지만, 잘 못하면 좀 없어보이는건 사실이죠. 반대로 젓가락질을 예쁘게 잘하면 뭔가 정돈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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