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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1 03:59:34
Name Camel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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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유
Subject [기타] 미국의 막장 의료


미국 사시는 분들께 이게 사실인지 묻고 싶네요.


직장이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된다고 해도


5400만명이나 보험이 없네요.. 거의 우리나라 인구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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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17/04/01 04:41
수정 아이콘
대신 저 비싼 의료비가 재투자되어서 의료기술이 발전해 왔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되죠
모든 나라가 한국처럼 카피만 해 오면 의료에 진척이 있을까요?
그리고 한국 보험도 어차피 언제까지고 저비용으로는 못 갈 겁니다
17/04/01 04:50
수정 아이콘
저 위 사진의 곰인형, 컵에 담아서 약을 전달해 주는데 드는 비용, 라텍스 장갑 비용이 어디로 재투자 되나요?
안개곰
17/04/01 05:18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양의 돈이 병원에게로 돌아간다 -> 의료 R&D에 투자를 해서 의료기술의 질이 높아진다 + 의사에게 줄 돈이 많기 때문에 전세계의 유능한 의사들이 미국으로 몰려들어 의료기술이 발달한다

뭐 이정도 되겠죠. 사람들이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판국에 의료시설 좋은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지만.
17/04/01 05:28
수정 아이콘
저기 나온 사진 이외의 병원 비용들도 저런식으로 청구된다고 생각하면(그리고 그게 사실이고 정당한가의 여부는 별개로 하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이어진다고 좋게 볼 여지는 있겠지만, 저 사진에서 나오는 상황으로만 본다면 단지 병원의 이익에서 멈출거 같습니다. 저 사진의 부당한 비용 청구만을 가지고 의료계로 돈이 몰려서 기술이 발달한다로 본다는건 너무 넓게, 긍정적으로 본 해석 같아서요.
안개곰
17/04/0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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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저런식으로 돈없는 환자들 등쳐먹는건 반인류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의료산업체가 흔히 제시하는 변명 중 하나죠.

실제로 요즘 여러 의료보험 회사에서는 capitation이라고 한달동안 병원에서 보험회사에게 청구할수 있는 금액을 미리 정해놓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데, 이 제도가 실행되자마자 청구 금액이 마술처럼 줄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아껴"쓰려면 할 수 있는데 지네들 배 불리기 위해서 그러기 싫은거죠.
17/04/0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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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 보니까 미국에 계시는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하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ㅠㅠ
17/04/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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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금액의 어이없음을 떠나서 그냥 현실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진료에만 몰두하고 연구를 안 하면 그 병원은 1류가 못 됩니다. 수도권 빅5를 높게 치는 이유가 환자들이 생각하듯 건물이 크고 시설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좋은 연구 결과를 많이 내서입니다. 미국은 더 심하구요.
물론 미국에는 수익만 뽑아먹자는 병원도 많고, 번 돈을 모두 r&d에 쓰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연구 성과가 없으면 경쟁에서 금방 발려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형 병원들은 연구에도 돈을 많이 씁니다.
17/04/0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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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발달하면 뭐하나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못 쓰는데..
17/04/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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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형을 어떻게 만들어야 더 통증이 완화되는지?
어떤 컵이 더 약이 안부서지고 예쁜모양으로 담기는지?
하늘을 나는 고래
17/04/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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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형에 마약이라도 넣어놨나봄.....
포도씨
17/04/01 07:55
수정 아이콘
낙수효과 같은소리네요. 그래서 미국의사는 연봉이 백 억쯤 하나봅니다?
아우슈비츠, 731부대가 혁신적인 의술의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하시죠? 아! 이건 팩트구나...
루트에리노
17/04/01 08:09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달면서 쾌감 느끼시죠?
미친고양이
17/04/01 09:10
수정 아이콘
아, 그 의료기술 때문에 그래서 미국인들 평균수명이 OECD 하위권이군요?
MissNothing
17/04/01 09:56
수정 아이콘
마치 대기업이 살면 나라 전체가 다 잘살거라는 말을 듣는 것 같네요
17/04/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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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의 의료계 버전을 말씀하시는거군요.
경제쪽 낙수효과 이론은 이미 결과가 나온거 같은데 의료쪽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궁금합니다.
안개곰
17/04/01 05:23
수정 아이콘
저렇게 환자에게 영수증을 보여준뒤 실제로 보험회사에게 청구해서 받는 돈은 저 가격의 몇분의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보험회사에게 돈을 다 못받았다고 찡찡대죠. 오바마케어 때문에 보험료가 올라가면서 애꿎은 보험회사들만 욕을 먹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미국의 병원들과 의료산업은 상상 이상으로, 한국의 그 어떤 X피아 이상의 수준으로 부패했습니다. 물론 보험회사들도 100% 잘못이 없는것은 아니지만요.

제 코워커 중 한명이 오바마케어 전에 첫 아이를 출산하는데 10,000불 이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미국 인구의 반 이상이 통장에 천불도 없다는데 이건 그냥 파산하란 소리죠.
17/04/01 05:44
수정 아이콘
품목까지는 몰라도 비용 자체는 사실입니다. 내년에 아기 낳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미국에서 아기 낳으신 동료분이 자연분만해도 의료비 만불이 기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누나는 미국에서 아이가 열이나서 병원 응급실에 차태우고 가서 의사가 보더니 그냥 해열제 한 숟가락 먹이고 난 뒤에 집에 가서 쉬라고 하고 나왔는데 600불이 나왔다고 하고요. 저희 애는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데 600불 나오고 보험을 해도 1/3 밖에 커버가 안 되어서 400불 냈습니다. 비용이 비싸고 보험이 비싼 것만 끝이냐 하면 아닙니다. 보험이 있다고 아무 병원이나 가면 안되고 해당 보험사와 계약한 병원을 가야지 보험 커버가 됩니다. 아니면 위의 모든 돈을 거의 다 쌩으로 내야하는거죠. 다른 주로 여행을 가서 아파도 함부로 병원을 못 가는거죠. 그리고 병원에 가도 응급실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병원 진료도 아무나 해주지 않습니다. 병원에 등록하고 패밀리 닥터가 할당 되고나서야 일반 진료가 가능하고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거절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병원을 가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진심으로 천국입니다.
안개곰
17/04/01 05:53
수정 아이콘
전 치과를 갔는데 일보시던 분이 제 회사에서 들어준 의료보험이 굉장히 좋은거라서 사랑니 하나 뽑는데 300불정도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사랑비 수술 비용 = $300 x 4 = $1200
vs
미국-> 한국 비수기 비행기표 = $800
한국에서 사랑니 수술 비용 = 개인병원 가면 넉넉히 잡아서 $200 나오나요?
이 뭔...
17/04/01 05:57
수정 아이콘
만약 사랑니가 매복이면 아마 더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치과 진료는 진짜 한국가서 하고오는게 더 나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직장 동료가 크라운 씌우는 과정을 보니까 병원마다 맡은 역할이 달라서 서로 다른 병원 가는데 개별적으로 전부다 한번 갈때마다 보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완전히 치료 가능할만한 비용을 청구한다더군요.
카미트리아
17/04/01 06:01
수정 아이콘
의료 보험처리 기준이죠?

1/10 잡아야죠...
한국인이 보험처리 해서 사랑니 뽑으면...
2만원 나올려나..(매복 아니고 일반 기준)

금니는 그래도 40~50이상 드네요...

그리고 작년말에 제왈절개에 1인실 4박5일해서
100만원 조금 안됬고요..

미국이랑 한국 의료는 끝과 끝인거 같네요...
안개곰
17/04/01 06:16
수정 아이콘
허걱 크크크
비행기표 끊어야겠네요
이르미르
17/04/01 06:40
수정 아이콘
매복사랑니에 90도로 신경옆에 붙어있던 제 사랑니도 작년 11월경에 뽑았는데 2만원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랑니수술비용은 의료보험적용대상이라 다 같더라고요. 다만 매복이라 수술후에 항생제 주사맞고 만윈이 주사비 만원이 추가된정도네요
알리타
17/04/01 06:08
수정 아이콘
보험도 보험인데 그걸 병원에서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지는거같더라고요.
한국분이 하시는 치과갔더니 20불내고 사랑니 4개 다 뽑아줬어요... 심지어 두개는 매복이었어요.
안개곰
17/04/01 06:17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다행히 저도 주위에 한국분들이 하는 병원이 많아서 그런데 가면 양심적으로 (?) 해주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아닌 분들도 계시지만...
카이저 같은데 가면 얄짤없죠.
닉네임좀정해줘여
17/04/01 09:38
수정 아이콘
양심적인게 아니고 한국 수가가 후려치는 겁니다. 동남아 국가도 사랑니 발치는 30만원씩 해요...
츠라빈스카야
17/04/01 07:53
수정 아이콘
제가 두 달 전에 사랑니 한 개 뽑았습니다. 8천원쯤 나왔네요. 200불도 아니고 7~8불 했군요...
안개곰
17/04/01 08:29
수정 아이콘
와... 여기는 한달에 백만원씩 내는 보험 아니면 감기약 처방 받으러 가도 기본이 25불이라서요. 역시 차원이 다르군요.
17/04/01 09:36
수정 아이콘
와....2012년도 세브란스서 사랑니 4개 매복발치에 신경에 붙었다고 ct를 2번찍게하고 해서 100만원 가까이 나온 저는 덤탱이 엄청썼네요 ㅠ
사악군
17/04/01 10:00
수정 아이콘
그건 덤탱이가 아니고 위험한 수술을 잘 마치신 것 같네요. 사랑니 신경에 붙은거 잘못 뽑다 신경상하면 안면장애옵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7/04/01 09:37
수정 아이콘
넉넉히 잡아서 200 달러라니요!~! 한국에선 사랑니 발치 비용이 평균 20~40달러 정도입니다!
공안9과
17/04/01 09:38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 얼마 안하는 의료비 조차 소득공제 해준다는게 함정, 카드로 긁으면 중복공제도 된다는 건 더 함정..크크
알리타
17/04/01 06:1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새벽에 머리를 모서리에 찍혀서 출혈때문에 어쩔수없이 응급실에 갔는데 천몇백불 정도 나왔어요.
거기서 한게 혈압, 산소농도, 찢겨진부분 진단 (10초), 스테이플심 하나였네요.
보험처리후 800... 이거 뭐 무서워서 뭘 하겠습니까
17/04/01 06:17
수정 아이콘
아프면 한국 들어가서 치료받고 옵니다 엠뷸런스 탑승 비용도 어마어마해서 죽기직전 상태의 흑인남성이 피투성이상태로 자기차 타고 병원갔다는 괴담도 거짓이 아닙니다.
17/04/01 06:40
수정 아이콘
친구가 미국 개인 병원 관리인으로 일했었고요. 여기서 관리인이 뭔가하면, 미국은 의사들이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왜인지 자기 개인병원이면서도 이렇게 관리인을 따로 두더군요. 물론 친구는 의료에 '의'자도 모르는 평범한 주립대 철학과 학부 졸업한 사람입니다. 마치 회사 경영자처럼, 그 관리인이 병원 경영과 수술 싸인 등 모든 결정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관리인 또한 의사가 고용한 사람이기에 그냥 의사가 시키는 대로만 해야 합니다. 결국, 사인을 한 사람은 관리인이기에 책임은 관리인이 짊어지지만, 돈과 결정은 의사가 하는 구조입니다. 심지어 수술이 잘못된다 하더라도, 책임은 관리인이 짋어지게 만들어 놨습니다. 왜냐하면 수술 사인은 관리인이 하거든요. 위에 말했듯이 그냥 일반 회사 구조를 병원이 그대로 가져 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튼, 그 친구가 왜 의료비가 높은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더군요. 놀랍게도 위에서 설명된게 정말로 맞습니다. 미국은 저런 병원 시스템까지 시장자유경제에 맡기다 보니 발생한 일인거 같고요.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적으면, 한 예로 병원에서 1회용 컵 하나에 200불을 매깁니다. 그냥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1회용 컵이고요. 전혀 특별한게 없습니다. 하지만 200불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그 병원이 우리 병원에서 파는 종이컵의 가격은 그냥 그렇게 정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싫으면 다른 병원 가면 되는 거고요. 레스토랑에서 음식 가격은 그 레스토랑이 결정하는 거와 같은 겁니다. 이런 식으로 병원내 모든 물품이나 서비스에 가격이 전부 매겨져 있습니다. 물론, 미국엔 그 가격을 제한하는 어떤 법도 규정도 없습니다. 그냥 그 병원 마음대로인 겁니다. 그게 싫으면요? 싫으면 다른 병원 가면 되는 겁니다. 문제는 레스토랑 같이 선택할수 있는 게 아닌, 병원과 환자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러기가 사실 어려운데도 말이죠.

대신, 특정 의료보험 회사와 계약을 한 병원의 경우엔 경우가 조금 달라지는데, 그 보험 회사가 해당 의료보험 환자에 대해선 가격을 따로 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반대로 그 보험회사가 병원의 모든 물품들에 다른 가격들을 정하고, 그 기준을 베이스로 보험회사에서 병원에 금액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선 의료보험이 있어도 그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병원들이 또 따로 정해져 있는 겁니다. 아니면 얼마까지만 제공한다는 한계치를 두고 있죠. 그래서 미국엔 의료보험이 없으면서 병에 걸리면, 그냥 죽는 게 낫다는 게 이런 문제 때문인겁니다. 온갖 바가지 요금을 다 내어야 하기 때문이죠.

미국 의료 시스템은 정말 문제가 많은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시장 경제를 숭배하다 보니 결국은 답이 없는 거죠. 이번에 트럼프가 그나마 오바마가 만들어놨던 여러 규제들과 의료보험을 다시 없애려고 하고 있으니 정말......
앙큼 상큼 응큼
17/04/01 08:11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때 치과 단골이였고...
이마 2번,볼 ,다리,눈쪽 한번 씩 꿰매고
입술/손 화상입에서 치료 받고
다리 골절되서 2번 수술하고
맹장 터져서 수술하고, 척추 기형이라 MRI 찍고 물리치료하러 다녔는데...
치과/척추 빼면 전부 응급이라 어쩔 수 없이 치료 했어야 했는데...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제가 집안 말아먹었겠군요.
아이군
17/04/01 12:04
수정 아이콘
... 집안 말아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음....

쉽게 말해서 미국이 유아 영아 사망율이 선진국 치고는 괴랄한 수준으로 높습니다.
(같은 선진국 끼리 비교하면 거의 10배...)

뭐 그런 겁니다.
앙큼 상큼 응큼
17/04/01 12:05
수정 아이콘
미국 가나요?ㅠㅠ
롤하는철이
17/04/01 06:57
수정 아이콘
전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의료비가 엄청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다만 저와 제 주변인들이 공유하는 또 다른 사실은 돈은 많이 받지만 그만큼 진료도 치료도 제대로 한다는 겁니다. 돈 말고는 대체로 불평을 안해요. 스케일링만 해도 전문의가 한시간씩 꼼꼼하게 해주고 상담도 디테일하고 그냥 진료를 받아도 한국처럼 형식적인 진료만 2분 3분? 하고 마는 식은 아닙니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설명해주고 질문받고 이럽니다. 결국 돈만 해결되면 좋다는 슬픈 현실이...
17/04/01 07:00
수정 아이콘
공감하지 않고요. 그건 병원이나 의사 나름입니다. 물론 이 건 한국도 마찬가지일테고요. 친구분들이 돈을 비싸게 내다보니 그런 식으로 억지로라도 자기 합리화를 하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롤하는철이
17/04/01 07:05
수정 아이콘
각자의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고 병원이나 의사마다 편차가 있다는 부분은 인정합니다만, 자기합리화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진료에 걸린 시간 얻은 정보 받은 자료 등을 종합해보면요. 큰질병이 아닌 이상 굳이 자기합리화를 할 정도로 비싼 돈도 아니구요. 보험에서 커버되는 무료검진에의 경험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구요.
롤하는철이
17/04/01 07:09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실리콘밸리인근이라 애초에 편향된 정보일수도 있습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17/04/01 07:55
수정 아이콘
근데 한국의사도 저렇게 돈 벌면 그렇게 해줄 것 같아요.
롤하는철이
17/04/01 08:46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17/04/01 08:05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의료비가 싸니까 그렇게 빨리 환자를 순환시켜야 하는 거죠(...)
롤하는철이
17/04/01 08:52
수정 아이콘
이해는 합니다만 병원이 공장도 아니고 진료를 빨리 혹은 대충하는걸 정당화할수는 없죠.
17/04/01 09: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하라고 만들어놓은 시스템입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7/04/01 09:39
수정 아이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 3000원 내고 진료받으면서 의사는 손해보라는 말인가요?
17/04/01 10:07
수정 아이콘
아뇨,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한명 만원 받더라도 나를 한시간동안 꼼꼼히 봐달라는 얘기가 오히려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17/04/01 13:32
수정 아이콘
고기집 가서 불판 10분마다 갈아주며 고기 사장님이 굽고 잘라주고, 밑반찬 10개 무한리필에 맛도 좋은데 1인분에 3000원이었으면 좋겠다
17/04/01 08: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국의료체계에서 살래요..
저 돈 받으면 한국의사는 설명하신거의 두세배정도는 꼼꼼하게 봐줄듯..
롤하는철이
17/04/01 08:4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말하는 저도 최대한 참았다가 한국에 가서 병원을 갑니다 ㅠㅠ
이민들레
17/04/01 08:50
수정 아이콘
사실 스케일링이라는게 전문의가 한시간씩 할 필요는 없는 진료죠...
롤하는철이
17/04/01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유머게시판에 쓸데없는짓을 해놨군요 ㅋㅋ 일단 저도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더 훌륭하고 의사들도 응당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진료는 무슨 대단한 서비스가 아니라 의사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정보제공 및 정직한 진료입니다. 제가 그 측면에서 불만족스러웠던 경험이 많았나봅니다.
솔로12년차
17/04/01 07:00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담합으로 모두 사법처리해야 할 듯 한데.
무무무무무무
17/04/01 07:31
수정 아이콘
저래서 커디가 보험사랑 협상하면서 결렬되면 환자 다 이송해야 한다고 그랬던거군요. 하우스는 보험없는 환자 오면 맨날 바꿔치기하고....
17/04/01 09: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 의료보험 체제 볼 때마다 하우스 생각이ㅋㅋㅋ
군령술사
17/04/01 10:27
수정 아이콘
저도 계속 하우스 생각했네요. 그런 S급 의사가 4명이나 전담하고 있으면 비용이 얼마나 될까? 비싼 돈 내고 외래진료 받으러 갔는데, 담당이 하우스?! ㅋㅋㅋ
빛당태
17/04/01 07:33
수정 아이콘
미국은 그래서 생각보다 복지국이 아니죠.. 갓한민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선진국들이 벤치마킹해갈 정도니
17/04/01 08:41
수정 아이콘
앞다투어 벤치마킹한다고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실상을 알고 나면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좋은 참고 사례로는 삼을지언정 이쪽으로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건보는 장기적으로 보면 정상적으로 의료 체계를 유지시킬 수 없는 체제이기도 하고, 민간에 다 맡기는 것 처럼 보이면서 그 민간 의료기관에 지불해야 할 금액을 국가에서 거의 휘어잡듯이 쥐어짜서 보험 재정을 유지시키는 국가가 별로 없거든요.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수가를 (우리보다는) 제대로 지불을 하던지, 아니면 공공의료 비율이 높습니다. (한국의 공공의료 비율은 oecd 최저지요?) 우리랑 가장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대만의 경우에도 공공의료의 비중이 우리보다는 높을 겁니다. 타국과 달리 한국에서 건보를 유지시킬 수 있는 그 외 요인 중에 당연지정제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글을 새로 써야 할 만큼 꽤 머리 아픈 주제라...
키리하
17/04/01 07:43
수정 아이콘
비용은 진짜 많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미국에 이모 분이 시민권 따고 거진 20년 이상 살고 계시는데..
한국에 거의 10년에 한 번 오시는데 올 때마다 병원은 꼭 가시더군요.
제랄드
17/04/01 08:34
수정 아이콘
마이클 무어의 '식코' 당시에도 막장이었고 이대로 방치하면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완전히 망가졌군요. 문제점이 너무 많고 방대해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를 정도로.
자게로~
공실이
17/04/01 08: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돈만 많으면 최고의 의료라는게... 아이러니죠
17/04/01 08:44
수정 아이콘
저거 일종의 담합인데 규제가 없네요..
17/04/01 08:46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이라고 저렴한 곳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를테면 주립/공립 대학병원등은 어느 정도 공공성을 띄고 또 학생들의 수련을 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구요. 다만 저렴한만큼 사람들이 많이 가기 때문에 보통 한국 대학병원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대기 기간이 깁니다.

그리고 곰인형이나 종이컵 저거는 사실 이미 받을 비용 다 정해진 상태에서 기계적으로 가격을 쪼개 넣은걸거라 저게 주요 요인은 아닐거고 최종적으로 받는 돈이 저렇게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따져야 하는데, 이게 또 만만한게 아닌게 의사들은 대부분 장기간의 수련으로 인한 학자금 빚더미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페이를 많이 쳐주는 식으로 보상을 하는 편이고요. 게다가 보험 회사들은 별별 이유 다 들어가면서 돈 덜 주려고 버티고... 그러다보니 그냥 원가를 말도 안 되게 지르고 그 중 일부만 받아가는 식의 이상한 관례가 생긴건데 이게 어느 하나만 잡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다들 골치 썩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닉네임좀정해줘여
17/04/01 11:19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수련받는 데는 마루타 감수하고 가야죠.
Fahrenheit451
17/04/02 01:38
수정 아이콘
한국 대학병원들도 마찬가지일텐데요..
17/04/01 08:57
수정 아이콘
첫째낳을때 1만불 청구 둘째낳을땐 제왕절개 해서 2만불.. 보험이 다 내주긴 햇지만요. 부모님 눈수술때도 명당 7천불냈었어요

미국은 건강한 젊은이들이 보험 안들고 돈없어도 일단 응급치료 해줘야 해서 (법이그럼) 병원이 구조적으로 돈낼수 있는 사람들에게 더 청구할수 밖에 없어요. 보험있는 소수에게 부담이 돌아가는 구조고 이게 오바마케어에서 의료보험을 강제하게 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의료사고시 감당할 소송비때문에 의사 단가가 올라가고 의료보험사 오버해드 (20% 라고함) 까지 고려하면 고칠게 많죠. 제약회사들도 바득바득 이윤남기려고 하니

병원 서비스는 좋아요. 호텔보다 병실이 더 좋은거같음. 암튼 빨리 공화당이 망해야 의료서비스가 개선될텐데 이놈의 힐러리가 모든걸 망쳐버렸어요 클린턴 정말 혐오스러움
17/04/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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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물론 저수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랑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되죠. 미국은 진짜 돈 없으면 죽는 동넨데. 병원뿐 아니라 의료보험 회사들도 의사들 채용해서 보험청구 거절할 트집거리 찾게 시킨다고 들었는데, 사람 목숨갖고 돈버는 진짜 악마같은 놈들입니다.
17/04/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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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국은 저게 의료보험 적용 전 금액
pppppppppp
17/04/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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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술먹고 밖에서 잠시 잠 들었는데 경찰이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 실려가서 누워서 1시간 자고 300만원 이상 나오는 일이 허다하죠.. 크크 제가 아는 애들은 심지어 뛰어서 도망쳐 나온 애들도 있어요 크크
군령술사
17/04/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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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만도 하네요. 술이 확 깨겠어요 ㅎㅎㅎ
네오크로우
17/04/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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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이건 진짜 웃기네요. 크크크크크
표절작곡가
17/04/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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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알바하다가 머리를 다쳤는데 10센치 찢어짐.

응급실가고, 진료하고, 바로 수술하고,

통원 진료 몇번 가고...

이 모든게....

공짜!

물론 제가 냈던 한달 보험료가 20만원 가까이 했지만..ㅋㅋㅋ

저긴 딴 세상인가 싶네요...

보험료도 딱히 싸지 않대매요??
pppppppppp
17/04/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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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케어 때문에 보험 안들면 벌금 물어서 들려고 찾아봤더니 제일 싼게 350불 시작.. ㅠㅠ 커버해주는 것도 별로 없어요 ㅠㅠ 회사 스폰 보험이 최고에요
17/04/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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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상대적으로 의료천국이에요.
17/04/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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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머리검은 미국인들 와서 의료보험료도 제대로 안내면서 의료혜택 적용되는 거 싹 막아야 합니다.
보험료는 우리가 내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17/04/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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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머외들 밖에서 한국 욕 드럽게 하다가
아프면 국내 들어와서 수술받고 나가죠

친구집도 친구아버님 형제끼리 형제의난 나서
인연끊고 30년넘게 살았는데
30년만에 연락와서 화해하고 한국와서 의료 풀코스 때리고 나갔음
호러아니
17/04/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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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응급실이긴 했지만, 감기때문에 열나서 타이레놀 먹고 병상도 아니고 대기 의자에서 3시간넘게 기다리다가 의사 2~3분 봤는데...
900달러 넘게 나오더라구요. 아 과정중에 제 열도 한번 재줬네요.
17/04/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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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다. 최근 수술 했는데 영수증 함 찍어드릴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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