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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8 15:31:44
Name Duv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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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이상민과 임요환의 불멸의 징표 협상






이상민은 협상에서 임요환이 집요하게 비밀번호냐 라고 묻는것에 상당히 두리뭉실하게 대답합니다.





이상민이 확실하게 이야기한건

'임요환이 금고로 자신을 안내하면 나는 그자리에서 불멸의 징표 단서를 준다' 였었죠.



뭐 지도책은 보여주지않았지만 그것까지 굳이 이상민이 보여줄이유는 없었고...



비밀번호가 아닌걸보며 임요환이 화나서 나가버리면서

이상민은 임요환과의 딜이 끝났던 걸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같이 협력해서 찾는것이면 모를까 임요환이 자신의 힌트를 가지고 나가면서 그냥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리고 자기는 '임요환이 금고로 자신을 안내하면 나는 그자리에서 불멸의 징표 단서를 준다' 에 대해 할만큼 했다라고 생각하고요.




이상민이 임요환의 패를 얻기위해 자신이 가진 패를 두리뭉실하게 부풀려서 협상에 임했고

임요환이 거기에 말린 느낌입니다.

그냥 이상민이 노련했고 임요환이 순진했다 정도로 생각하고 싶어요.

홍진호라면 '에이 확실하게 해요. 안해 나 안해 그냥 내가 비밀번호 알아낼거야 ' 하고 말았을듯...




p.s 홍진호는 사실상 그냥 6:1로 싸우고 있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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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
14/01/18 15:39
수정 아이콘
6+1회에 6:1로!?
그림자명사수
14/01/18 15:4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단서를 본 순간 "그럼 지금부터 같이 풀어요"하고 달라 붙었어야 됩니다
자기 밑천 다 내보이고 상대는 거기서 더 진행됐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자기가 원하는 단서가 아니라고 그냥 나가버리면 그냥 정보 상납하고 끝난거죠
애초에 자기가 아는 정보를 100%오픈한데서 거래의 미숙함이 배어 나옵니다
엔하위키
14/01/18 15:4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호구였죠.. 떼쓴다고 정보를 공짜로 준 홍진호 이두희는 더 호구였고요.
루시드
14/01/18 15:46
수정 아이콘
임요환씨가 어리숙한건 맞는데...
이상민씨가 딱히 정당한 플레이도 아니었죠(본인의 인터뷰 기준으로요)
스스로 번호가 맞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숫자 1개도 오픈안했죠
영리했지만 심리전보단 그냥 배신플레이의 성격이 강했다고 봅니다
그림자명사수
14/01/18 15:55
수정 아이콘
번호나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루시드
14/01/18 17:23
수정 아이콘
여기 스샷보고 다시 확인했는데
번호가 맞다고 명확히 얘기하네요 :)
14/01/18 15:48
수정 아이콘
6:1 그 이상이죠...

불징 단서 다 내줘, 폭탄도 내줘...
이브이
14/01/18 15:48
수정 아이콘
[임] 대단한게 지금까지 메인매치 전패 아닌가요. 생명의 징표 받은적은 있었나... 뭔가 해보려고는 하는 것 같은데 좀 많이 아쉽네요.
인터넷 그만해
14/01/18 15:50
수정 아이콘
협상 이전에 왜 이상민 씨에게 딜을 걸었는지; 이상민 씨가 자신을 도와줄 거라 생각하는 것부터 참 순진한 발상이에요.
나름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 알수 없는 행동을 참 많이 해요.
그림자명사수
14/01/18 15:54
수정 아이콘
딜을 할려면 이렇게 해야죠
먼저 비밀번호가 몇자리냐고 물어보고 금고의 비밀번호 숫자랑 매치 시키기(금고의 비밀번호가 몇자리인지 확인했다면 이상민의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알게됨) 혹은 "비밀번호중 앞의 두자리를 알려주면 금고가 있는 방을 알려줄께요 그리고 난 다음 나머지를 알려주면 금고를 보여줄께요" 이러면 이상민이 숫자를 전부 알고 있는지 캐낼수 있었겠죠
파란만장
14/01/18 15: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스샷 합성아니죠?;
보면 볼수록 이거
오달수형님 급입니다? 덜덜
14/01/18 16:11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홍, 임 연합을 꿈꾸시는데 그럴 일은 없을거라고 단언합니다. 지금까지 해놓은걸 보면 차라리 연합 안하는 게 낫습니다.
14/01/18 16:17
수정 아이콘
임은 도움도 안되고 연합할 생각도 없죠. 무릎꿇었을때 죽였어야하는데
지니쏠
14/01/18 16:13
수정 아이콘
의도적인건지 제일 중요한 장면을 뺐네요. 장면전환이 되기 전 복도에서, 임요환이 그럼 거래는 아까 말한대로 하는걸로? 라고 하자 이상민씨가 오케이 라고 하고, 임요환이 다시 확실한거죠? 하고 이상민이 다시 그럼. 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14/01/18 16:13
수정 아이콘

아 복도 걸어가면서 '딜 하실건가요?'

'오케이'

라고 한 부분이 빠졌네요 추가하겠습니다.
지니쏠
14/01/18 16:17
수정 아이콘
가장 중요한 장면입니다. 저장면을 빼고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안되죠.
14/01/18 16:18
수정 아이콘
다락방에서의 협상, 그리고 공구방에서의 협상만 생각하느라 복도를 지나가면서 한 이야기는 신경을 못썼네요. 수정햇습니다.
지니쏠
14/01/18 16:22
수정 아이콘
이 장면을 넣으면 본문 내용 대부분이 자동적으로 부정됩니다.
14/01/18 16:25
수정 아이콘
비밀번호가 아닌걸보며 임요환이 화나서 나가버리면서

이상민은 임요환과의 딜이 끝났던 걸로 생각하는듯 합니다.

같이 협력해서 찾는것이면 모를까 임요환이 자신의 힌트를 가지고 나가면서 그냥 협상은 결렬되었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리고 자기는 '임요환이 금고로 자신을 안내하면 나는 그자리에서 불멸의 징표 단서를 준다' 에 대해 할만큼 했다라고 생각하고요.



이부분은 딱히 부정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니쏠
14/01/18 16:27
수정 아이콘
아닌걸 보고 바로 화나서 나간게 아니죠. 보고나서 이게 뭐냐고 묻는등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상민씨는 찢어놓은 지도 등 추가적인 정보를 전혀 주지 않습니다. 이제 단서가 자신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으니까 저것만 주고 버리려고 애초에 꾸민거죠.
14/01/18 16:29
수정 아이콘
찢어놓은지도는 애시당초 이상민이 줄 이유가없는거고 임요환은 찢어진 지도 자체가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여기서 임요환이 '비밀번호 뭘까요 같이 한번 알아봅시다' 라는식의 액션을 취하지않은채 거의 그냥 나가버립니다.
지니쏠
14/01/18 16:40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현실세계가 아니니까 거래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일 뿐이지, 정당한 거래대로라면 그자리에서 자기가 아는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금고를 열어봤어야죠. 이상민씨는 자기가 가진 정보로 당장 금고를 열 수 있다고 몇번이나 말을 했는데요.
14/01/18 16:44
수정 아이콘
지니쏠 님// 그럴 틈도 없이 임요환이 정색하면서 나가버리니까

이상민도 맛탱이가 가는거죠.

임요환이 이상민이 말한것처럼 같이 비밀번호를 찾아보자고 나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겁니다.
지니쏠
14/01/18 16:51
수정 아이콘
바이 님// 전혀 아닙니다. 그건 상황이 종료된 인터뷰상황에서의 이상민씨의 합리화이지, 실제로는 정색을 하지도 않았고 추가적인 단서를 주기엔 충분한 시간동안 같이 있었습니다.
14/01/18 16:56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꽤 정색을 한걸로 보이고

추가적인 정보를 주려고 하기에는 임요환이 너무 쉽게 나가버린걸로 보이는데요.

그냥 임요환이 어떻게 이럴수있느냐 라고 하면서 자기할말만 하고 딱 나가버린 느낌이라
14/01/18 16:59
수정 아이콘
지니쏠 님// 전혀 아닙니다.

지금 이미디오 다시보기로 보는데 이상민이 임요환에게 단서를 준 다음 30초도 안되서 임요환이 나가버리는데요.(임요환 인터뷰 포함 시간)

그리고 임요환이 단서를 받자마자 임요환은 이미 배신당했다고 생각하고 표정이 굳으며 이상민에게 이 단서는 다시 안드린다고 하면서 대놓고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해버리죠.

제가 이상민이라도 이미 받을것을 다 받아서 아쉬울 것 없는 상황인데 저런식으로 나를 적대적으로 취급한다면 굳이 굽혀가면서 정보를 주려고 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지니쏠
14/01/18 17:13
수정 아이콘
바이 님// 이상민씨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야 뭐 결국 추측의 영역이니 그렇게 믿는다면 더이상 이야기 할 수는 없겠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이상민씨가 금고앞에서 단서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을 때 부터 저렇게 팽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며-공유하자는 제안보다 훨씬 비합리적이죠. 위치를 알고 있고 자기 단서가 숫자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공유가 아닌 단서를 가르쳐주겠다는 제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임요환은 그걸 거절하고 공유를 제안한 거고요. 이상민은 결국 수락했고-, 임요환이 단서를 받자마자 10초도 안돼서 분노하며 뛰쳐 나간게 아닌이상 이상민씨가 의도만 있었으면 충분히 추가적인 단서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이상민씨가 처음부터 배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는것입니다.
14/01/18 16: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해석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존재를 모르는 임요환은 자신이 더 불리한 거래를 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겁니다.

임요환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금고)를 줬고 상대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비밀번호 힌트)를 알아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비밀번호를 알아내는게 가장 좋은 상황이었겠지만 상대방도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냥 거기서 거래를 끝낸 느낌입니다.
지니쏠
14/01/18 16:4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배신당했고 사기 당했으니까 그 사실조차 모르는 거죠.
문재인
14/01/18 16:26
수정 아이콘
아 호구형..
Siriuslee
14/01/18 16:56
수정 아이콘
결론은 호구..
DJ전설
14/01/18 17:27
수정 아이콘
파이어 되지 않을 최선의 시나리오가 떠오르네요.

임요환 데스매치행 조유영 지목

이상민 "잠깐만요, 불멸의 징표 양도하겠습니다."

(반전음악)

"불멸의 징표를 임요환씨에게 양보 하겠습니다"

이상민 인터뷰 "처음 정보를 받을때 누구든 먼저 데스매치 가는 쪽이 사용하기로 했거든요. 사실 독하게 굴었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죠"

임요환 불멸의 징표로 은지원 지목

조유영 은지원 데스매치 개인전 (서로 본성을 들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이렇게만 되면 평화로울 듯 하네요.
14/01/18 17:3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 불멸의 징표는 가짜였는데..
14/01/18 17:32
수정 아이콘
저거 단서를 주긴 주는데 지도책에서 필요한 부분은 따로 보관했던 걸로 크크
쌍둥이자리
14/01/18 18:13
수정 아이콘
임이 정말...호구오브호구..
파페포포
14/01/18 19:13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찾은 후에 임요환이 이상민에게 다시 요구한 이유는 선긋기였죠. 거기서 정말 얻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호구였다는 것은 분명한데 자처한 것이 있죠. 아마 많은 분들이 실생활에서 호구 소리 듣더라도 당해주고나서 선을 그을 겁니다. 임요환은 지니어스 내에서 그렇게 한 거죠.

사실 그래서 임요환은 앞으로 절대로 이상민과 협조하지 않을 것 같고, 이상민도 그걸 알아서 최대한 빠르게 임요환을 제거하려들지 않을까싶어요.
삼공파일
14/01/18 19:50
수정 아이콘
정작 자기는 일승도 못하고 부탁해서 얻은건데 다른 사람이랑 협상 전에 이두희랑 콩한테 상의라도 하지...
컴공인
14/01/18 19: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결론적으로 임이 이상민과 딜을 시도한 덕분에 방송 분량 많이 만들어냈고..(게임 내용상으로 봤을때 저번회는 역대급으로 방송분량만들어내기 힘든 회차였죠..) 제작진이나 임이나 본방을 보면서도 나름 흡족해했을듯하네요..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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