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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03:03
눈맵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한글, 로마 숫자, 우물 정, 쐐기 등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죠. 상대가 자신을 관찰할 것은 당연한 것인데 아무런 대비없이 그냥 쓴 강용석이 너무 안일했던 겁니다.
14/10/16 03:07
굳이 따지자면 눈맵게임을 만든 제작진이 안일했던 거겠죠.
눈맵을 예상 못했다면 생각이 없는것이고 눈맵을 의도했다면 지니어스(?)네요.
14/10/16 03:15
의도했든 하지않았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플레이를 했다면 지니어스 아닌가요?
그리고.. 강력한 시력과는 별 상관이 없는게..서로 마주보며 겜한거 같은데.. 시력이 2.0이든 0.1이든 상대 모니터는 보기힘들고 팔의 움직임 만으로 추측했을텐데.. 시력이 나빠도 저정도는 보일거같고...
14/10/16 03:17
뭔가 눈맵을 부정적으로 묘사하시네요. 이건 지니어스지 수능시험이 아니지 않습니까.
데스매치에서 강용석씨를 옹호하기는 어렵죠.. 시작부터 얕잡아보며 시작했고 이해도도 부족했습니다. 말그대로 눈맵게임이였으면 숨기는 노력이나 훼이크 등을 써서 엿먹이려는 시도라도 했어야 했지만 그런거도 없었기에 시력때문에 이겼다가 보기에는 그렇죠... 그럼 용석씨는 시력 낮아서 진건가요.
14/10/16 03:20
최연승이 잘못했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데스매치로 저런 게임을 던져놓은 상황이 웃기다는 거죠. 물론 강용석이 눈맵하기 쉽게 숫자를 써주기도 했죠.
14/10/16 03:39
이건 좀 동의가 안되네요.
저런게임이라는 얘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데스매치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질타했던 게임은 몇개 안됩니다.
14/10/16 03:43
질타 안받은 게임이 몇 개 안되죠. 시즌1 연승가위바위보를 시작으로 시즌2 해달별 등등 최악의 게임들이 데스매치에서 나왔는데..
저런 게임은 interstellar님께서 쓰신 표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망게임이란 뜻으로 쓰신 거 맞죠?
14/10/16 03:19
이건 좀 동의가 안되네요. 만약 최연승이 다른 카드를 뽑았으면 결과가 달랐을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왕따 게임의 판을 깔아준 건 맞지만 게임과 전혀 관련없이 만만한 최연승이 뽑힌 게 아닙니다. 눈맵에 관해서는 제작진이 1%도 여지를 주지 않으려면 좀 오버해서 아예 목 밑으로 블라인드를 하거나 했겠죠.... 입력판이 수직으로만 돼있어도 여지는 거의 없는데 지금의 세팅은 어느정도 의도한 바가 있긴 하다는 느낌입니다. 최연승이 첫 숫자를 입력할 때 한글로 쓰는 걸 보고 무릎을 탁 쳤는데.. 전략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도 많군요.
14/10/16 03:31
사실 저도 보면서 눈맵이야 당연히 지니어스측에서 고려요소로 준거로 봤거든요. 사실상 뒤집을수 있는 마지막 요소니까
그래서 서로 손가락으로 글씨쓰는 척하기, 구석에다 미리 적어놓고 허공에다 글씨쓰기 등은 나올꺼라고 봤는데 예상외로 그냥쓰시더라구요. 그나마 연승씨가 고려했기에 망정이지.. 제작진이 짠 시나리오대로 됐다고 봅니다.
14/10/16 03:35
1화 때부터 쓰는 동작으로 페이크 줄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은 했는데 그건 아직 안나왔고..
정직하게 읽혀서 당한 사람은 나왔네요. 다음에 데메에서 또 흑과백2 나오면 페이크 나오고 여러가지 문자로 쓰고 난리 날 것 같습니다. 크크
14/10/16 03:22
눈맵에 있어서 플레이어를 비난할 건 없지만, 제작진에게 아쉬움을 느낄 수는 있죠.
룰을 더 정교하게 만들어서 진짜 두뇌 싸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제작진의 하나의 역량이니까요.
14/10/16 03:30
눈맵을 의도했다는 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거 같고, 허점을 잘 이용한 최연승씨가 약삭빨랐다 정도로 생각되네요.. 물론 그에대한 호불호는 시청자의 몫이구요. 그걸 봤다고 도의적으로 비난할수도, 약삭빠름에 감탄할수도 있는건데, 무조건 봐도 된다,보라고 만들었다는 아닌거 같네요.
14/10/16 03:36
보였으니까 그냥 보고 한다가 당연한 플레이는 아니니까요. 그러라고 흑과백 20단위 표시등을 만들어둔건아니죠. 무방비인데 그걸 보고 적어가면서 계산하고, 이길때 최소로 이기고, 질때 최소로 져가면서 판을 짜는 행위 전체가 약삭빠른거죠. 당연한 행위는 아니니까요. 꼭 몰래 살금살금하는것만이 약삭빠른건 아니니까요.
약삭빠르다는 단어가 조금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드는데.. 딱히 중립적인 뉘앙스를 가진 묘사할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14/10/16 03:55
둘다 주최측이나 제작진에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뭔가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네요.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독특한 포맷이 가지는 승부 방식의 차이랄까요.. 스타에서는 스탑러커가 있는 줄 알게되었으면 재경기를 해야 된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또 그러한 관중의 환호성이 영향을 미친다면 무관중 재경기를요. 하지만 지니어스는 그정도까지 생각이 들지는 않고, 내가 바라던 승부는 아니지만 그래.. 뭐 그럴수도 있지. 라는 생각이구요. 아마 시즌2를 보기 전이였다면 분노했겠지만, 시즌2를 보고 나서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어서요.
14/10/16 03:58
추악한 승리냐, 아름다운 패배냐. 이거 지니어스의 정체성 중에 하나로 꼽을 수도 있는 문구인데,
애초부터 승리를 위해선 어떤 것도 허용된다는 기조였죠. 그.. 시즌2 때 범죄행위 때문에 그것만은 막아놨지만.
14/10/16 04:03
그쵸. 추악한 승리냐,아름다운 패배냐.
근데 사실 시즌1 시작할때 절도나 폭력행위는 안된다고 이야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걸 시즌2에서 이야기 안했더니 그 사단(?)이 난거구요.
14/10/16 04:09
ㅠㅠ.. 방금 시즌 1 확인하고 왔는데, 붕대맨이 "물론 폭력이나 절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라고 하자 김구라씨가 발끈하네요. "사람을 뭘로보고!!!"
14/10/16 07:40
왕따게임이 다수연합이 이기는 게임을 지칭한다면 맞는 얘기지만, 이번 게임이 소수가 무조건 진다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변수는 사실 능력을 선택할 때 크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유니온은 선택권 없이 결정한 능력이 아니었죠. 또한 강용석씨 능력도 무조건 1등이라곤 보기 어렵습니다. 0,1,2로 거의 최후방에서 간을 봤으면 이렇게 쉽게 1등이 되진 않았을 것 같네요.(물론 위드의 영향을 전략적으로 받으면 피하기 어렵지만 그건 어떤 능력이든 비슷했을 겁니다.) 유니온이 꼴등 목표가 된 걸 알았을 때, 최연승씨는 사일런스와 가넷 등으로 거래를 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1등이 정해진 순간부터 도움을 받아 푸쉬 혹은 그래비티를 무효화시키면 생존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을 겁니다. 물론 숲들갓이 거절하면 거의 결정 난 게임.. 숲들갓 오늘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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