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라고만 알려진 검은 로브의 테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의 정체와 목적은 베일에 싸여 있다. 알려진 것은 그가 나타나는 곳에 죽음이 따른다는 사실뿐이다. 리퍼는 극도로 위험한 용병이자 잔혹하고 무자비한 암살자로서,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자행했다. 어떤 이들은 리퍼가 예전 오버워치 요원들을 노리고 체계적으로 제거하는 중이라고 믿는다.
샷건 두 정을 난사하고 그림자가 되어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리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중 하나다.
위도우메이커는 더할 나위 없는 암살자다. 참을성 있게 한 순간의 빈틈을 노리고, 아무런 자비 없이 효과적인 살상을 하는 그녀에게는 일말의 감정도 후회도 없다. 오랫동안 잠입술 훈련을 받은 그녀는 생리학적 기질이 근본적으로 변경되어, 심장 박동이 크게 느려지고, 그에 따라 피부가 창백한 푸른빛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녀는 임무를 완수하는 순간의 만족감을 제외하면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위도우메이커는 목표를 사살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들로 무장하고 있다. 그녀의 무기는 독가스 지뢰, 필요에 따라 전자동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강력한 저격총, 원하는 높은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갈고리, 그리고 근처에 있는 적의 위치를 아군과 공유할 수 있는 투시경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윈스턴은 극도로 지적인, 유전자 조작 고릴라이다. 그는 훌륭한 과학자이자 인류 잠재력의 강력한 옹호자이다. 몇년 동안 오버워치의 과학자로서 근무한 윈스턴은 오버워치가 해체되면서 은둔 생활에 들어갔으나, 영웅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날이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윈스턴은 전장에서 근거리에 피해를 주는 테슬라 캐논, 점프 팩, 휴대용 보호막 생성기와 같은 놀라운 발명품들을 활용한다. 하지만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동물적인 야생성을 방출했을 때에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파리하 아마리의 충직성은 핏줄에 흐르고 있다. 그녀는 훈장으로 빛나는 유서 깊은 군인 가문 출신으로, 명예롭게 복무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불탄다. 그녀는 현재 “파라”라는 호출명 하에 헬릭스 시큐리티 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아직도 근사한 전투를 치르고 전 세계에 변화를 일으킬 날을 꿈꾸고 있다.
랩토라 마크 VI 전투 슈트를 입고 하늘로 솟아오르고 폭발성 높은 로켓과 충격탄으로 무장한 파라는, 그녀의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을 위협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버워치 최초이자 최고의 요원이었던 라인하르트 빌헬름은 옛 용사를 본받아 기사도의 미덕을 따른다. 오버워치는 끝내 해체되었으나, 라인하르트는 세계가 무질서 상태에 빠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그 옛날의 기사와도 같이 정의를 위해 싸우기를 맹세하고, 다시 성전사의 갑옷을 걸치고 유럽을 누비며, 무고한 이들을 보호하고 더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 주고 있다.
라인하르트는 강력한 해머와 함께, 로켓의 추진력을 등에 담고 돌진하며 전장을 가로지른다. 그는 전장에 뛰어들어 적들을 벽에 꽂아버리며, 상대 전투원들의 무릎을 꿇게 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방패로 아군을 보호한다.
사티아 바스와니 는 말 그대로 현실을 뒤튼다. 그녀는 완벽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희망 아래, 경화광으로 이루어진 구조물을 창조해 자신이 바라는 세계를 형성한다. 본인의 소속 기업인 비슈카르로부터 "시메트라"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사회의 더 큰 선을 위한 것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이 바라는 통제와 질서가 진정 인류에게 최선인지 의심하기도 한다.
시메트라는 빛을 뒤트는 광선으로 적을 불태우거나 팀원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기술적 우위를 이용해 감시 포탑을 짓거나 순간이동기를 설치하여 아군을 최전방에서 빠르게 싸울 수 있게 돕는다.
전성기 시절의 오버워치는 지구 상에서 가장 진보된 최첨단 무기를 보유했으며, 그 무기의 출처는 바로 토르비욘 린드홀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술자의 작업장이었다. 하지만 오버워치가 해체된 후 토르비욘의 무기는 대부분 강탈되거나 세계 각지에 숨겨졌다. 제작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토르비욘은 부정한 자들의 손에 무기가 넘어가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걸 막으려 한다.
토르비욘의 무기고에는 대못 발사기, 포탑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장간 망치, 자신이나 아군이 쓸 수 있는 방어구 팩 등이 있다.
끔찍했던 옴닉 사태의 최전선에 있던 이 호기심 많은 바스티온은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전 세계를 탐험하고 있지만, 냉엄한 인류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바스티온"은 순하다고 해도 될 만큼 온화하나, 위험을 감지하면 핵심 전투 프로그램이 실행되고, 탑재된 모든 무기를 가동하여 위협으로 인지되는 개체는 무엇이든 제거한다.
바스티온은 자가 수리, 원격 지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동 기관단총을 발사하는 돌격 모드와 고정된 상태에서 전장에 큰 공성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성 모드 사이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수호천사와도 같이 사람을 보살피는 앙겔라 치글러 박사("메르시")는 발군의 치유사이자 뛰어난 과학자, 열성적인 평화주의자이다. 치글러 박사는 대개 전 세계의 위기 지역에서 망가지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내지만, 무고한 이들이 위험에 처하면 발키리 슈트를 입고 활약하기를 망설이지 않는다.
메르시는 전장 최전선에 나서는 믿음직한 의무관으로서, 아군을 치유하고 강화하며, 심지어 쓰러진 아군을 부활시킬 수도 있다.